이별의 書(이름없는공연 예기 구성연출) 작업노트
partmemo
이별의 書
이름없는공연 이별의 書 작업노트
 
이름없는공연 4대강순례연작
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 강과 기도
離別에  序, 이 별에서
 
 
불교환경연대와 함께하는 물빛 풀빛 별빛 내성천 텐트학교
6월 내성천 텐트학교는 불교환경연대와 함께합니다.


문수스님이 소신공양하신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스님께서는“정부는 4대강 공사 즉각 중단하라. 정부는 부정부패 척결하라.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강물은 흘러야 한다는 진리를 거스르는 4대강 공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콘크리트에 막힌 맑고 아름답던 강물은 검게 썩어가고 빛나던 모래사장은 사라졌습니다.
강을 지키지 못한 것은 우리 모두의 빚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지킬 수 있는 보물과 같은 강 ‘내성천’이 있습니다.
내성천은 낙동강 상류로 지금 유일하게 남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래 강 입니다.
현재 4대강 사업의 핵심인 ‘영주댐’건설로 강이 훼손되고 있지만 낙담하고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커다란 가치입니다. 강이 아름다운 6월 그리고 강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강을
걸으면 좋겠습니다.

일시 : 불기2556년 6월 2일(토)10시 종로구 조계사 집결 ~ 3일(일) 오전
프로그램 : 모래강 걷기, 야외 숙식(텐트숙박), 인간 띠 잇기, 이야기 나누기
참가비 : 1인 10,000원
준비물: 본인의 텐트와 침낭 먹을거리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밥은 준비되어있으나
국거리 등은 본인이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아침은 누룽지를 내성천 텐트학교에서
준비합니다. 텐트학교는 채식을 지향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합니다.
개인컵, 식기구를 꼭 준비해주세요.


참가신청,문의 : 불교환경연대 T.02-720-1654
내성천 모래강 naeseong.org 스페이스 모래 listentothecity.org
 
불교환경연대에서는 2012년 5월 31일 문수스님 소신공양 2주기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내성천 모래강/영주댐 수몰예정지 순례 체험캠프를 가집니다.
회원여러분들과, 많은 불자, 일반인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일정과, 문의는 아래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물길따라 별빛따라 체험 캠프
? 취지
- 문수스님 소신공양 세가지 유지 선양
- 생명평화 정신 계승을 위한 4대강 공사현장 체험(영주댐 현장)
- 자연과 함께하는 모래강 걷기 및 생태체험 캠프
? 개요
- 일시 : 불기2556년 6월 2일(토) ~ 3일(일) 오전
- 장소 : 영주댐 - 내성천
- 주요내용
. 영주댐 공사현장과 공사로 인한 수몰마을 순례
. 영주댐~내성천 모래강 체험 순례
. 모래강 체험 토론회
. 야외 숙식(텐트숙박)
- 참가비 : 1인 10,000원
- 참가신청 : 불교환경연대 T.02-720-1654
? 세부 일정표
일정
시간
내용
비고
1일차
6/2일
10:00
출발(조계사)
버스
13:00
영주도착(이산서원)
13:00~14:00
점심공양
식당
14:00~18:00
모래강 걷기,체험
텐트설치(내성천)
18:00~20:00
저녁공양(현지준비)
20:00~21:00
영상상영
21:00~22:00
인사나누기, 토론
22:00~
물소리,새소리 듣기,취침 (야영)
텐트, 침낭,메트
2일차
6/3일
07:00~08:00
기상,세면,아침준비
08:00~09:00
아침공양(누룽지)
10:00~14:00
영주댐 현장순례,걷기
점심공양(식당)
14:00~18:00
서울도착, 회향
 
내성천에서의 무박2일
2012.06.02. 08:46
?5월에서 통일로 작업 이어가는 사이,
6월2일-3일 영주댐수몰예정지구,그리고 내성천에서의 무박2일의
강길걷기 순례길 떠납니다
평화그림017(이름없는공연)2012.6.2-3내성천,모래강체험캠프
peacepic017평화그림017
-내성천 그리고 영주댐공사현장
물길따라 별길따라-모래강체험캠프
불교환경연대
2012.6.2-3
 
내성천 모래강의 마지막 모습앞에서
이별의 書 그 첫 번째 장을 적습니다
인간에게 공존을 허락했던 이 별에서
이별의 시작 그래서 이별의 序 스무번의 연작을 마치고
그리워 다시 찾아본 모래강.
바다를 만들던 강을 해체하고 이제 강을 만들어주던 지천을 다시 막아
모래강의 흐름과 생명을 위한 배려를 회손 시켜내는 그 마지막지류에서.
상류에서 중류 그리고 하류로 이어지던 생명의 길
굽이 어느 길목에서 막아 버린 모래강의 흐름.
그리하여 맞물려 돌던 톱니바퀴의 한편이 부서진 것처럼
모든 것을 망가트려 버린 죄악의 현장.
용서빌고 미안해할 명목도 없어서
그 죄의식조차 없는 폭력에 화없이 대응하며
다시 순리의 길을 만드는 님들의 모습.
님들과 우리를 맞아주었던 뭍생명 무생명들의 공존의 공간을
떠나야 하는 길.
물길따라 별빛따라 흐르듯 걸으며 배우고 익힌 남 모를 단어를 모아
이별의 書 그 첫 문장을 적습니다.
인간이 이 별에 있어서 고왔고
공존의 요소로 인식하며 살아가던 그들의 행동이 아름다웠던
시간의 시작이 있었던 것,이젠 기억 마져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오만과 죄악의 현장에서 이렇게 주어주시는 님들의 숨결.
마지막도리를 일깨워주시며
여생 한편에서 이렇게 속죄하며 마칠 수 있는 시간
쥐어주심에 눈물지며 감사합니다.
2012년 6월 5일 화요일오후 9:27:12
 
이별의 편지 이별의 글..플페2012에서의 그 두 번째 얘기를 준비하며
 
2009년 여름 아라뱃길을 뚫는 시천에서 시작해서
4대강사업의 소식들은 낙동강에서 한강,영산강,금강까지 4대강을순레하며 그린
30편의 시천에서 낙동강까지 연작.
2010년 6월 상주에서 낙동강 강굿으로 26부작의 그 연작을 마치고
강과 함께 하는 인간의 아름다운 기도와 그 기도에 답하는 강의 기도를 찾아서 떠나본
강과 기도.
201년12월 경천대길걷기 거리사진전까지 21편의 공연.
그리고 그 기도에 대한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답변 이별의 결정.
그 이별의 결정에 순응하며 그 시작의 시기에서 그려보는
세 번째 연작으로 시작한 離別에 序 혹은 그저 이 별에서라고 읽히고 들려도 상관없을
그 얘기들을 담아 2011년 11월까지 20편의 연작.
그 총 67편의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오만과 힘을 바탕으로 맘껏 헝클어져 버리고 파괴시켜 메꾸어진 세상에서 받은 편지.
그 편지에 답하며 마음을 추스려 떠난 이별의 서-이별의 글.
내성천 마지막 남은 모래강에서 하룻밤을 지새며 그렸던 그 얘기의 시작.
이승을 살며 귀하게 만났던 짧은 시간.님들과의 조우.
그렇지만 삶의 마지막부분에서 서글픈 이유로서야 만날 수 있었던 이별여행.
그 속에서 보여주시고 들려주시고 손잡아주셨던 얘기들을 간직하고
인간의 공간에서 한 걸음 벗어나
인간도 인간 아니지도 못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모습그대로 실천하는 귀향 앞의 회향길에 적어보는 편지.
글씨아닌 것으로 소리없이 적으며
님들이 읽어주실 수 있게 손끝에 담아 마음으로 적는 두 번째 편지.
열네 번째 플라타너스페스티벌 안에서 보이지 않는 편지지 한 장
갯벌이 되고 바다가 되는 달의 인력 공간에 펴고파서
언젠가 애탄 가슴으로 다가갔던 그곳에서의 만남을 다시 준비합니다.
2012년 10월 16일 화요일오전 10:55:47
파람20-그냥그렇게흘렀으면좋겠네(고마리와글쓰기갈천캠프)2009.8.11
827평화,그 그리움으로 248-아라뱃길에서낙동강하구까지(시천)2009.8.27
1025평화 그 그리움으로250-(부산 구포 낙동강 화명지구)2009.10.25
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03(남한강, 여주-강천구간)2009.11.20-21
1124평화 그 그리움으로251(양수리 두물머리 생명평화미사)2009.11.24
1210평화 그 그리움으로252(4대강순례연작-금강편,금남교,공주)2009.12.10
1211평화 그 그리움으로253 (4대강순례연작-금강편,부여,부소산) 2009,12.11
4대강순례공연영상회(문래동이정훈작업실)2010.1.14
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07-낙동강숨결느끼기1.16-17
203평화,그 그리움으로256(굴포천,평교..)2010.2.3
207평화 그 그리움으로257(영산강-나주 노안면 학산리)2010.2.7
208평화 그 그리움으로258(영산강-담양습지)2010.2.8
322평화 그 그리움으로261(속고양환경연합-4대강순례공연영상회)2010.3.22
시천에서낙동강하구까지64m두번째영상회(마산 시와자작나무)2010.3.26
시천에서낙동강하구까지10-안동,낙동강.2010.3.26
419평화 그 그리움으로268(금강생명평화미사)11 2010.4.19
422평화,그 그리움으로270(65차 두물머리생명평화미사)12 2010.4.22
시천에서낙동강하구까지13-여강선원에서.2010.4.24
426평화,그 그리움으로271(명동성당들머리,명동생명평화미사시작날.)4.26
502평화,그 그리움으로273(두물머리 75차 생명평화미사.)5.2
503평화,그 그리움으로274(두물머리,명동성당들머리생명평화미사.)5.3
507평화,그 그리움으로275(명동성당들머리생명평화미사.)4river17-5.7
509평화,그 그리움으로276(조안에서 신원까지 남한강...)4river18-5.9
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19(생명의강을위한명동성당시국미사)5.10
511평화,그 그리움으로277(노들연구소 홍성태교수특강.)4river20 5.11
514평화,그 그리움으로278(여강 바위늪구비,도리섬)4river21 5.14
524평화,그 그리움으로283(4대강사업중단촉구 전국사제단식기도회8일째)22
525평화,그 그리움으로(서울선원개원식) 4river23
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24(양수리성당,생명평화미사)6.14
616평화,그 그리움으로290-서울선원(문수스님분향소..)4river25 6.16
620평화,그 그리움으로291(낙동강순례강굿.)4river26
630평화,그 그리움으로292-4대강연작-강과기도01 2010.6.30
강과 기도02(4대강순례연작)서울광장7.3
강과 기도03(4대강순례연작)인천 작전동성당7.6
강과 기도04(4대강순례연작)8당에코토피아777간담회7.7
708709평화그 그리움으로(강과 기도05-두리반옆골목)7.8-9
강과 기도06(4대강순례연작)문수스님소신공양추모문화재7.17
강과 기도07(4대강순례연작)문수스님49재마친 한강선원7.18
721평화,그 그리움으로295(강과 기도08)행주동 한강변7.21
731평화,그그리움으로296(강과기도09)금강선원,금강강굿에서..7.31
강과 기도10(4대강순례연작)이포보8.15
강과 기도11-나주승천보현장-영산강강굿8.22
강과 기도12-제7차 대구생명평화미사-대봉성당 8.23
1009평화,그 그리움으로-내성천,바위늪구비(강과기도13/333프로젝트)10.9
강과기도14(333프로젝트 광주전남,섬진,영산강순례)10.17
강과 기도15(4대강순례연작)333프로젝트 남한강,내성천11.13,
강과 기도16(4대강순례연작)서울광장12.5
강과 기도17(4대강순례연작)국회의사당12.15
1216평화,그 그리움으로301(강과 기도18)조안,두물머리 12.16
강과 기도19(4대강순례연작)경천대거리사진전12.17
1224평화 그 그리움으로303(낙동강에서크리스마스를)강과기도20.12.24
강과기도21(경천대길걷기,거리사진전)12.31 .
이별에序01(이름없는공연4대강순례연작,)크리스마스를낙동강에서..
이별에序01-크리스마스를낙동강에서..2010.12.25
이별에서02-두리반송년칼국수음악회12.31
이별에서03-경천대거리사진전2011.1.7
이별에서04-낙동강 상주-구미-대구 해평,화원1.8
이 별에서05-반생명적 축산정책의 종식을 기원하는 범종교인 긴급토론회1.17
이별에 서06-317평화 그 그리움으로316(함덕바다)3.17
이 별에서07-19차 월요시국기도회4.11
이 별에서08-문정현신부님,명동성당십자가의길4.13
이 별에서09-내성천 무섬마을강변 고난주일연합예배4.17
이별에 서10-내성천을 걸으며 ,예천(이름없는공연)4.18
이 별에서11-문수스님소신공양1주기추모음악회에서6.4
이 별에서12-4대강 현장실태보고 및 진단토론회6.16
이 별에서13-국회앞 30회 월요시국기도회곁에서6.27
이 별에서14-월요전국사제시국기도회곁에서 7.11
이별에 서15-안산 전국민족극한마당 9.24
이별에서16-성주 아소재가을살롱 10.8
이별에서17-여의도 국회앞 월요시국미사전에 10.24
이별에서18-조계사내 갤러리 모래 10.26
이 별에서19-plfe2011강정 법환포구10.29
이 별에서20-팔당두물머리 11.27
 
이별의 書-그 두 번째, 그렇게 주고받는 편지.
 
같은 발음 두 번째 제목으로  序에서 書로 작업의 이름을 짓고
그 실천의 길을 찾아 갑니다.
서툴게 살아온 이승의 걸음 그 마지막 부분에 와서야 찾아 걷게 된
그리고 만나고 얘기듣게 된 별의 얘기.
참담한 가슴으로 오만과 만행이 이루는 무감각한 학살과 찬탈의 현장에서야
바라보고 감각하게된 인간의 죄악.
그 죄악의 한 원소로서 공존의 질서를 파괴해 나가는 종의 일원이 되어
그러한 삶의 방식에 거름없이 따랐던 시간.
찾아다가가 바라보는 그 아픔과 모순의 질곡 앞에서
스스로 용납하며 받아들인 이별의 통지.
우리의 죽음이 그리고 멸종이
그 아름다웠던 신생대의 후반에
축복처럼 생성되었던 종의 기원을 망각하고
존재의 의미에 답하지 못하고 삼켜 버린 평화 앞에서
고개떨궈 수긍하며 받아들인 종의 종말.인간세의 마침.
이별이라는 슬픈 약속.
그 시작점 序에서 동의하며 찾아가던 기도와 참회.
보이고 느껴지던 감각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삼키며 걸어본 이승길.
그리고 그 안에서 결말을 알고도 종의 도리를 찾아 의무처럼 머무른
공존의 꿈.그 초라하고 흥겨웠던 여생의 흔적.
이제 어렵게 익힌 그리고 들려주셔서 배운 인간아닌 님들의 언어로
적어보는 편지.
두 번째 여백에 차곡 접으며 적어보는 손길붓.
 
강가를 배회하고 멈춰 서며 그리던 얘기를  제주섬 조간대에 적어놓듯
서해바다 썰밀물에 발적시며 적습니다.
인간아닌 삼라만상의 공존의 도시
하늘에 담기는 물결과 조만간 다시 열리는 하늘.
모래결 수초와 함께 이룬 산과 들 계곡에 지은 아름다운 마을.
그곳에 숨쉬며 순리대로 공존하는 생명 무생명의 성실 앞에
공존이 죄스러워 이별의 아픔을 적으며
그 이별이 희망이 되길 기도드리는 마음.
 
언젠가 이승길에서 삼강따라 걷다가 억겁의 순리를 파괴당하는 님들의 모습대하며
그 파괴의 종의 하나가 되어 의문 지었던 얘기.
 
성탄은 이 별을 가꾸던 자연과 뭍생물에게도 축복이었을까?
구제역으로 도로가 곳곳이 막히고 사람의 방문을 불쾌히 여기는 마을사람들.
쉬임 없이 퍼다 나르는 강모래와 긁어 모아둔 리모델링(?)용 기름진 농토들.
인간의 일은 자연의 순리를 바꿔서 병을 만들고
생태의 작위적 형상화작업은
모래의 여행을 멈추게하고 이방에 실어 나른 종자로
강가엔 가시박이 강점을 시작합니다.
묵묵히 흐르던 그리고 공존을 유지하며 별을 키우던 삼라만상이
이젠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같습니다.
600만년의 수명을 이제 놓고 우리 스스로 이 별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탄은 이 별을 가꾸던 자연과 뭍생명들에게도 축복이었을까?
그들에겐 어떤 선물을 우린 쥐어드렸을까?
쉬임 없이 빼앗고서 아낌없이 준다고 미화하고
혹자는 현생의 자신을 위해 혹자는 자신의 자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개발 혹은 보호의 명분으로 공존을 파괴한 인류는 이제 그 어리석음을 이유로
본의던 아니던 이 별의 작별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별을 보기 위해서 하늘만 보았던 이 종족.
별을 보기 위해 그리고 망원경 없이도 선명히 보기 위해
자신이 밟고 감싸고 존재하고 있는 이곳이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별인 것을 모릅니다.
이제 다시는 또 다른 별이 인간에게 채취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 한그루의 나무를 보살피고 강물에 손 담그는 시간.
2010년 12월의 마지막주 낙동강 변에서
이별에 序 그 첫 작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 의문은 님들의 자애로움과 의연함에서 답을 찾습니다.
인간의 남은 도리로 종의 멸망을 그리며
모래강의 순례를 마치고 이렇게 또다른 바닷가에 섭니다.
인간만을 위해 계획되고 해체되며 역행되는 순리의 역행과
그 역행이 이뤄낸 수없는 학살과 폭거.
인간만이 모르는 뭍생명의 공존을 향해 이어가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들의 삶의 길을 봅니다.
그리고 그 곁에서 마치 인간이 아닌 듯
인간공동체에게는 이해받지 못하는 역모의 존재,그 서글픈 가슴으로
순리를 찾아가는 행동을 배워 그립니다.
 
이별의 글 그 두 번째는 그렇게 주고받는 편지입니다.
위안을 전하며 미물이라도 사죄의 가슴안고 다가서지만
오히려 넋들의 위로.
자공전을 따라 다가왔다간 돌아서는 길에 데려가 보여주시는
님들이 만들어낸 순리에 따른 조화의 세상.
2012년 10월 17일 수요일오후 1:18:49
 
전작 이별의 序 그 프롤로그를 접하며 적었던 첫 번째 글.
 
인간의 일은 자연의 순리를 바꿔서 병을 만들고
생태의 작위적 형상화작업은
모래의 여행을 멈추게하고 이방에 실어 나른 종자로
강가엔 가시박이 강점을 시작합니다.
묵묵히 흐르던 그리고 공존을 유지하며 별을 키우던 삼라만상이
이젠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같습니다.
600만년의 수명을 이제 놓고 우리 스스로 이 별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탄은 이 별을 가꾸던 자연과 뭍생명들에게도 축복이었을까?
그들에겐 어떤 선물을 우린 쥐어드렸을까?
쉬임 없이 빼앗고서 아낌없이 준다고 미화하고
혹자는 현생의 자신을 위해 혹자는 자신의 자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개발 혹은 보호의 명분으로 공존을 파괴한 인류는 이제 그 어리석음을 이유로
본의던 아니던 이 별의 작별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별을 보기 위해서 하늘만 보았던 이 종족.
별을 보기 위해 그리고 망원경 없이도 선명히 보기 위해
자신이 밟고 감싸고 존재하고 있는 이곳이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별인 것을 모릅니다.
이제 다시는 또 다른 별이 인간에게 채취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 한그루의 나무를 보살피고 강물에 손담그는 시간.
2010년 12월의 마지막주 낙동강 변에서
이별에 序 그 첫 작업을 시작합니다.
2010년 12월 26일 일요일오전 10:23:57
그리고 2011년 11월까지 스무번의 순례와 작업을 통해 그 프롤로그를 마치고
스무번의 걸음 속에서 익힌 언어로 이별의 書
오랜 기억 되살려 인간에게 적던 그 편지처럼 인간은 볼 수 없는 편지를 시작했습니다.
21일간의 직시 속 구름열차에게 전하던 편지,하얀 빨래에 적어 보내던 바람편지의 추억처럼
못내 그리움에 사죄담아서 겨울여행길 꿈을 찍는 사진사의 그 하늘사진처럼
편지를 소재로 회향길에 스스로 우편배달부가 되어 적은 편지를 갖고 다가가 전해드리는 작업.
이별을 준비하며 그 남은 시간,마지막 호흡으로 해야 할 얘기.심신과 영혼의 언어로.
 
이 별에 공존을 조건으로 생성되었으나
어느새 권력이 되어 제 짧은 생각과 조건에 맞게
함께 살아온 모든 삼라만상을 제 야욕에 맞게 파괴하고 구속하며
제 정원에 잡아가둬 버린 인간종의 행위.
그 결과 우리는 이제 이 별에서 이별을 통보받고
그 사실을 변명도 없이 납득해야 하는 신생대에서의 멸종을 준비합니다.
2011년4월 어느 날.이별의 서 그 열 번째 얘기찾아 예천에서 뵈었던 모래강은
그 날도 의연히 흘렀습니다.
우리가 떠난 후 간혹은 눈물지으며 인류세를 얘기할
인류이전부터의 아름다운공존의 생명들 그들의 발자국이
존재와 사랑의 방식을 변함없이 들려주면서.
 
이제 강과 내에서 듣던 그 얘기
갯벌과 바다에서 이어 듣습니다.
조간대 구럼비에서 익힌 대화로
내성천 모래강에서 발길적시고서 배운 언어로
끝없는 오만으로 이별의 통보도 개여치않고 저지르는 죄악
맨틀의 사랑과 별의 베품에 거역하는 오만의 모습으로
이별을 맞이하는 종의 우매함 막지 못한 어눌함 안고서..
2012년 10월 24일 수요일오후 10:14:37
 
이별의 書,그 두번째장-강화동막갯벌(plfe2012)이름없는공연
http://yegie.com/partmemo02/page_01.htm
달의 인력을 벗삼아 자전따라 이동하며 뭇생명의 삶의 터전 정화시켜 내는 바다.
그 심연에 채우고 비우며 하늘 향하는 갯벌.
육지보다 높고 깊은 골과 언덕이루며 아름다운 삶의 공간이어주는 고귀한 넋.
하지만 제 삶의 편의위해 그 아름다움 해하며 사는 인간.
그 죄스러움 용서빌며 다가가보는 바다 그리고 갯벌.
칠면초 평원 넘어로 만조따라 가슴 저미게 채워져오는 바다.
강에 다녀온 얘기,인간이 막고 가둔 그 순리,
너럭바위따라 만들어주시고 가꿔주신 아름다운 조간대를 파괴하는
인간의 오만을 용서빌며
낮은 목소리 아린 가슴으로 다가와 드리는 눈물의 편지.
구럼비 중덕 바다 넘어 내성천 모래강에서 적은 편지
강화 동막 갯벌에서 이어 적으며
마지막 남은 시간 인간의 재의와 순리를 향해 그리는 꿈.
오만과 악행이 만드는 추악한 상상.
제 생존의 편의만을 위해서 무수히 파괴시키고 뭇생명을 학살시켜 버리는
사이코패스의 태연함.
무섭도록 잔인한 학살의 집행,그 잔인함을 느끼지 못하고
공존의 생명,무생명을 재단해 버리는 상상의 나래로
인간은 이제 신생대말 인간세를 마칩니다.
이별을 용납하고 기꺼이 받아들이며
그 통보에 감사해야 하는 우리.
바다를 막고 인력의 순리따라 삼라만상의 생명을 돌보기 위해 움직이던 조수간만의 원리를
막아 에너지를 만들 생각을 서슴없이 하고 또 하는 인간세.
칠면초가 사는 바다평원. 채움과 비움의 순환을 막아 공자전의 순리를 역행한 이들은
오늘도 호시탐탐 또다른 학살의 공간을 찾아
조감도를  그립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만들고 태안반도,가로림만,천수만,인천만에 조력 발전소 설치를
꿈꾸는 이.그 시도가 좌절되면 다시
국방을 위한 강화방조제 혹은 또다른 이유로
무심의 학살을 통한 제 이익의 창출을 준비하는 종.
칠면초 평원과 갯벌마을과 도시에 다시 물결 담아주며 다가온 바닷가에서
파괴없는 공존을 통한 생명의 방식을 찾아 바람개비를 돌립니다.
그리고 이제 다가오는 이별 그리며
님들의 언어로 글을 적어 전합니다.
이 지구별의 한편 강화 동막 갯벌에서
분오리돈대에 올라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2012년 11월 2일 금요일오후 3:47:26
 
물속에 잠겨 지워지는 곳 내성천 평은역..3월27일 마지막운행날..
 
http://yegie.com/partmemo03/page_01.htm
2013년 3월 28일 목요일오전 10:25
 
이별의 書,그 세번째편지-간이역
-이름없는공연2013.3.27 평은 ,금광리 평은역
내성천 그리고 평은에서...
http://yegie.com/partmemo03/page_01.htm
2013년 3월 28일 목요일오후 01:08 
 
이별의 書, 그 네 번째편지-새만금,6년만의 만남.
 
어쩌면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찾아가는 가족 콘서트 팀과의 동행길 부안 변산반도 영상 스케치 작업 길에
하룻밤 그리고 새벽에서 아침까지
그렇게도 가보고 싶었던 새만금을 다시 안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006년 4월21일 서글프게도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을 보존한다는 의미의
지구의 날에 마지막물길을 막아 버린 새만금.
그 아픔의 시간 청계천 허울좋은 그린 페스티벌 축제의 공간에서 새만금의 백합과 생명들의
얘기담아 그리던 파람-피안의 길목에서 그 열세 번째 공연.
그리고 2007년6월29일 스물여덟번째 평화 그 그리움으로 공연여정으로 그린
마지막만남. http://yegie.com/629peace/page_01.htm
안타까운 그 이별을 가슴에 안고 살아오던 날.
다가갈 차비하나 못만들어서 가지 못하고 늘 그리면서 애태우던 안부.마지막
만났던 슬픈 주검의 모습들.
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이 별에서 이별의 서 연작을 공연하며 만난 강의 순례
그리고 그 곁에 다가가 걸으며 받아든 편지.
이별의 서 .그 네 번째 편지를 6년지나 다시 6월의 새벽.
해창산 파헤쳐진 길목 앞으로 할 일없이 놓여진 학살의 바다 막음 길 아래
이제는 다시 들고 나지 않는 주검의 갯벌.6년의 갈증곁으로 찾아가 받아쓰는
이별의 편지 그 네 번째.
2013년 6월 15일 토요일오전 11:48:41.
 
얼마만에 가본 새만금이더냐 그리도 가보고픈 그곳을 정말 우연처럼 ..
새벽 아직 해뜨기전에 갯벌에 나가 서서 바닥에 백합껍데기를 보면서
그곳에서 그레질하던 모습이 눈앞에 보이면서...
지금이라도 물길을 조금이라도 터서 서로 오고가고 했으면... 좋으련만
갯벌을 막아놓고 인간이 하는짓이라는게 참
 
2013년 6월 10일 월요일 예플러 .  
 
강과의 다시만남 ,이별의 서-앗아 버린 것에 대하여를 준비합니다.
 
3개월정도의 시한부 삶을 준비하고
그 시간동안 공연할 작품의 작업을 위한 편의도시에 베이스캠프격인 공간을 찾아서
난생처음 몇 달치 비싼 월세를 선납하고 공간을 계약했습니다.
주거가 목적인 것처럼 했지만 실은 늘 하고 싶었던 것
공연영상회와 전시공간으로도 대관장소나 거리공간을 얻지 못해서 헤메이던 핑계를 덜고자
가질 수 있는 모든 남은 경비를 털어서 대책 버린 소비형으로
삶보다 표현과 제안을 위해 짧은 여생을 목표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대구에서의 베이스캠프 작업중 하나는 낙동강과의 조우입니다.
지난 3년간 자주 만나고 싶어도 자주 만나지 못했던 그곳에
인간이 저지르는 죄악을 말없이 받아주던 강의 기도는 수십개의 매듭으로
강의 흐름을 조여놓았습니다.
그것이 인간들에게 얼마나 큰 이익이 되고
생명과 자연의 생존에 얼마나 폐가되고 피해가 되는지는 이미 예측한 대로이고
대통령이 국민을 대상으로 사기를 쳤느니,공사를 담합했느니
국민의 세금을 축냈느니 하는 그 호들갑이 오히려 죄스럽습니다.
강은 그리고 모래는 묵묵히 인간의 허튼 짓으로 막히고 왜곡된 제 몸을
다시 지구의 자공전에 맡기고
인간을 제외한 뭍생명들과 함께 뜻과 힘을 모아서
순리대로의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욕심을 버리고 돌이켜주면 그나마 좋으련만 인간의 생각은
딱 인간만큼이어서 핑계도 참 많습니다.
인간을 품에 안고 흐르던 모래강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그 시간을 상기합니다.
대구에서 첫 번째 평화를 그리는 이름없는영화관을 만들고
그 첫 주의 프로그램으로 강과 만나고 헤어지던 그 얘기를 모아
3부작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 가을 서울 물레 아트 페스티벌에 참가해서 무용수들과 같이 공연하려 했던
이별의 서-앗아 버린 것에 대하여 3회의 공연을 구상합니다.
베이스캠프에서 하루씩 달려가 작업하고 만날 수 있는 곳,
칠곡 달성 강정에서의 3부작,그 작업을 위해서 동행을 모집해봅니다.
혹시라도 후에 그때 연락해 주었으면 같이 갔을텐데 하면서
안타깝다고 넋없이 말하는 사람이 없게.
2013년 8월 28일 수요일오후 1:24:48.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