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서02(이름없는공연4대강순례연작3)두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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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0.12.31
2010년 마지막날 세가지작업을 마치며..
 
2010년12월31일 세가지 작업을 준비하고 이날을 마감합니다.
3시 경천대길걷기  거리사진전.
지난주 낙동강에서 크리스마스를 에 이어 다시 대한문 앞에 모여
한장한장 사진판넬을 들고 다시 말없이 거닙니다.
많은 이유와 마음의 감정이 교차되는 세모의 이방의 거리에서 사람들을 스칩니다.
4대강순례공연연작 두 번째작업 [강과 기도]는 이제 새롭게 준비하는
그 세 번째 작업[이별에서]에게 화두를 넘기며 이날의 걷기로 스물한번째 공연을 마칩니다.
4대강순례첫 작업 [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 그 스무 여섯 작업과 함께
마흔 일곱개 작업을 순례처럼 이어오며 화두를 찾아봤지만
결론은 인간은 이제 이 별을 위해서 이별의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뿐입니다.
저녁,두리반 송년 칼국수음악회에서
bye2010 이란 제목으로 정리한 한해를 돌아보는 영상회와 함께
그 세 번째 연작의 시작[이별에서]그 두 번째.작업을 시작합니다.
늘 곁에서 해도 아무도 모르던 이름없는공연이
모처럼 사람들이 모여서 보아주는 무대로 마련된 공간 안에서 공연으로 이뤄집니다.
강의 기도를 들으려 다가갔던 그 얘기들과 그의 기도에 동행하고 픈 인간의
별종으로서의 순례의 기억이 영상 안에 담기고 사람없는 시공에서
인간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멸종을 감수하며 이별을 기다리는 그리움이 시작됩니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잇는 것은 인간퇴화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느리게 조정하며 그 안에 한구석에서 만이라도 종의 존재이유에 합당한
선의 흔적을 남기는 남 모를 의지와 용기의 실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