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서19(이름없는공연)plfe2011강정 법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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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1.10.30

 

이 별에서19-plfe2011강정 법환 포구
http://yegie.com/thisstar19/page_01.htm
2011.10.29 13회 플라타너스페스티벌 두 번째 공연
 
이승에서의 58년의 시간이 흘러서 삶은 제주섬 강정에서 아무도 보지 않는 축제를 준비하고 공연합니다.
처음부터 누구에게 보여주고자 혹은 알리고 자하는 것이 아닌 외롭고 시린 영혼을 찾아 고이 다가가서
마련해보고 싶었던 축제.
열세 번 해 째 플라타너스 페스티벌 그 두 번째 공연은 그 시린 영혼에게 다가가는 길목,
법환 포구 담벽 앞 비내리는 검흙모래 위에서 들려드리는 강에 다녀온 얘기입니다.
그리고 님이 그러셨는지 아니면 아직 모르셨는지 알 수 없으나 님들이 인간종에게 전해준 이별의 통보 앞에서
순응하며 제 남은 시간의 일을 찾아 다가서는 어떤 사람의 모습,그 열 아홉 번째 얘기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보면 혹시라도 강정이나 해군기지 반대를 주제로 한 공연이 아니어서 불쾌했을 수도 있을,
이 나라 굽이 흐르던 강과의 만남 얘기.
하지만 저희에겐 그리고 당신에겐 동무의 안부며 그리움의 동반자의 눈물일 것이라 생각하며
둘려드리고 전해드리고 싶어 준비해온 어둠 속을 벗어나가는 빛의 얘기입니다.
그래서 저기 저 지킴의 방벽이 보가 되고 포구에 고여 흐르는 실개천물줄기가 내성천모래강의 길이되어
포근히 모여 다가앉아 들어주는 시간입니다.
처음 전해 들었을 때 그렇게 아프던 이별의 말이 이제는 시간 속에서 오히려 감사히 여겨지는 날들.
더 이상 죄짓지 않게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용서빌며 정화될 수 있게 기회주시는 님들.
13년을 이어 행해온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뜻모를 이 축제에서
이제야 홀로 남아 그 마음 정결하게 함꼐하는 벗을 찾아 가련히 움직여보는 지상의 시간.
이 별에서 그 열 아홉 번째 기억.
그간 남 몰래 다가와 안으며 행복했던 다시 못볼 강정해변에서..
2011년 11월 16일 수요일오후 1: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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