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서15,(이름없는공연)24회민족극한마당-안산25시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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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1.9.25

 

이별에서 그 열 다섯 번째 에피소드로 정리한 첫공연..전국민족극한마당에서..
http://yegie.com/thisstar15/page_01.htm
 
4대강순례연작 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강과 기도에 이어 이별에서란 제목으로
다시 연작을시작하여 14번의 공연을 통해 만들어온 얘기들을 모아
열 다섯 번째 에피소드로 이별에서 그 정리본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전국민족극한마당에 참가공연으로 안산 25시광장에서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
공연합니다.
사실 이 작품은 관객들과의 소통이나 만남을 원치않는 작업입니다.
그저 지난 3년간 한번이라도 스스로 강을 찾아가 그 아픔을 같이했던 사람들
그리고 지켜보며 애절한 가슴으로 기도했던 사람들과
강에서 만난 뭍생명들의 얘기를 바라보고 적셔온 사람들과의 만남의 기억
그리고 신생대말 인간세의 마지막부분의 시작에 무심의 공간아닌 곳에서
스쳐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추억을 담은 묵상.
그렇게 인간에게서 벗어나 묵상하는 작업.
자연의 순리를 파괴하는 인간에게 더 바랄 것이 없으며,스스로 행하는 사람들만의
고독함이 절실한 가슴통한 촛불같은 실천으로 이어지는 그 실날같은 희망의 삶.
30분의 묵상이 관객이 되어줄 사람에게 전하거나 소통할 아무런 욕구도 없이 구성을 마친,
꼭 그렇게 행해야만하는 의무감과 자유의 무심의 제안.
메아리를 원치않는 독백.
인간의 삶의 방식에 폐 끼치지 않고
더 이상 불편함 드리지 않는 거리의 한줌 홀씨같은 이름없는 생존.
이제 인간과 더 멀어진 중간층에서 인간의 언어를 버리고 뭍생명들에게서 익힌
어눌한 언어력으로 인공의 호수공원과 신도시 광장에 뒤덮인
흙과 풀꽃 갯벌과 바다 그리고 강과 슾지에 들려드리는 반성의 여행기.
이별에서 그 열 다섯 번째 에피소드는 그렇게 정리되어
광장 분수대에 두 그루 갈대를 꽂고 강에 다녀온 얘기를
암호처럼 무색무취의 무재미로 내려놓고 갑니다.
이같이 초라한 양심의 가책이
그나마 님들에게 조그마한 속죄나 될까만은
지금 이시간 이곳에서 제 가진 모든 정성과 마음으로
인간의 반역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과
별에게 드리는 초라한 약속이 이 작업을 시작으로
이젠 정말 얼마남지 않은  이승의 시간을 숨쉬고 움직일 행동의 또 하나 태를
생성 시켜줍니다..
2011년 9월 28일 수요일오후 5: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