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평화,그그리움으로295(강과기도08)행주동
한강변 |
|
-
-
- 예기공연연보,작품목록
공연사진집
-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2003. 2004.
-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 copyleftⓒyegie 2010.8.1
|
이름없는공연
7월21일(2010년)평화 그 그리움으로-295
-
행주동
한강하구 강변에서 평화 그 그리움으로 읽어보는 강과 기도
7월21일 295일째
평화 그리기,그리고 8번째 강과 기도공연기록
강을 보고
싶어갔는데 강은 볼 수 없었습니다.
나루터라는
이정표따라 강변을 찾아가보았으나
거기엔 나루터란
대형가든식 음식점만 1,2호점 이어져있을 뿐
강가로의
접근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시
강이 보고 싶어서 한강하구 행주내동 행주외동 이어지는
강변 길 따라
걸어봅니다만
강변은 도로에
인접한 대형음식점들과 유흥공간들과 그들의 주차장.
들여다보니
강이 보이는 쪽은 자릿세를 받는 유원지의 그것처럼
모두 음식을
주문하고 회식을 해야만 들어가 앉을 수 있는 전망식 포장막으로
가려져있습니다.
지금 한창
진행 중인 4대강역시
강이 개발되고
그곳에 자전거도로가 나고 그곳에 인공녹지가 구축되면
그곳들도
이처럼 유흥과 회식 오락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제각기 땅
주인이 되어,돈낸 사람만 강으로의 접근을 허락하는..
어릴 적 누구나
뛰어 놀던 금모래 은모래와 발담그고 수영하던 강변은 없어지고
강은 이 개발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려는 이들과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재물을 가진 자들만의 공간으로 변해갈 겁니다.
강을 보고
싶어 강변으로 가는 일반버스를 타고 강가에 내렸는데
강은 보지
못하고 줄지어 이어진 음식점과 그사이사이 통행금지령이 이어진
담과 철조망만
보다가 돌아섰습니다.
간혹 틈새로
보이는 강을 볼 수 있었으나
이렇게 강을
훔쳐보는 것마저 힘겨워
저 반대편
경인운하 터미널공사장을 바라보며 그 반대편 행주동에서
수많은 댐과
보를 지나 힘겹게 흘러올 강과
제 길을 따로
두고 흘러 들어와 합쳐질 바닷물과의 억지스런 만남을 서글퍼할
한강물에
손이라도 담그고 얘기 나누고 싶었던 걸음은 꿈이 되었습니다.
행주동 한강하구엔
아직도 통일이란 이름을 내세운 안보교육이 있고
강변은 온통
철조망으로 이어져있으며
철조망 밖으로
간혹 보이는 우리사는 땅의 강을
사진도 찍을
수 없는 접근과 촬영을 금지한다는
경고문들이
군 부대장들의 이름으로 걸려져 있습니다.
낙동 하구에서
시천까지 역으로 올라오면 그 마지막자락 한강하류 이곳에서
인간이 자랑스럽게
이루고 지키려는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물들이
가장 아픈
모습으로 결론지어져 있었습니다.
2010년
8월 1일 일요일오전 11:51:25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