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기도18(이름없는공연4대강순례연작)2010.12.16조안,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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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0.12.16

 

이름없는공연 12월16일(2010년)평화 그 그리움으로301-
1216평화,그 그리움으로(강과 기도18)조안,두물머리2010-301
http://yegie.com/1216peace/page_01.htm
 조안 그리고 두물머리 303일째 생명평화미사 곁에서 301일째 평화 그리기
 
300일째 생명평화기도가 하루도 빠짐없이 이뤄지는 곳.
366날 하루도 놓침 없이 평화 그리기 그 삼 백일하고 하루 더해지는 날,
조안 쪽 ,이미 공사가 시작된 유기농 단지 쪽을 찾아 공연을 하는데
어디선가 보고 있었던지 그곳은 촬영금지된 곳이라고 경고방송이 나옵니다
걷고 바라보고 서있는 것은 금지하지 않으므로 나머지 부분 촬영없이 공연을 마치고,
조안을 지나 댐으로 가둔 물위로 부서질 듯 서 있는 양수대교를 걸으며
이 물에 잠긴 곳에 살았을 아름다운 것들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다리를 건너 300일이전 그때부터 또 하나 대추리,도두리처럼 익숙해진 고향길
두물머리로 갑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3시즈음,
아름다운사람들이 모여 생명평화미사를 드리는 곳.
새로 지은 공소엔 아름다운 겨울햇살이 비추이고
비닐 하우스 공소에 만들어둔 창밖으로는 산중턱까지 채워진 물결이
꿈을 그리며 채워져 바람에 흐느낍니다.
집없는 방랑자에겐 유기농 식단이 호사스러운 남들의 얘기일 뿐이지만
그래도 인간이 채택한 그나마의 대안으로 이렇게 어렵게라도 이루어 공존을 추구하는데
그것 마져 파괴해야 직성이 풀릴 무리의 생각과 시선.
인간은 그렇게 이 별에서의 독존을 찾아 멸망을 자초합니다.
인간에게 평화란 그렇게 그저 그리움만으로 이어지다 마는 것.
삼 백일 넘어 다시 하루를 사직하는 평화 그리기.
모래강과 마을을 삼킨 이곳에서
오늘 이 땅 수없이 이뤄지는 순리의 막음 이후
인간이 마주할 또다른 슬픔을 한 순간 먼저 봅니다.
2010년 12월 17일 금요일오전 10: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