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m01 파람-피안의길목에서01(2003.1.25)익산촛불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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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대, 오늘도 화요일을 잊지않고 찾아온
금호4단지에 사는 주부는
피의자대기실에 들어앉으며
익숙한듯 넋에게 이야기를 꺼낸다.
"이번 토요일 부터는 촛불집회에 나가려고해"
준비한 초에 불을 이어 부치면서1980년에서 2003년
까지의 수많았던 사람들의 희생을 느끼면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거리에 나가
촛불을 든 사람들속에 어깨를 함께 한다.
3.
샐러리맨
사무실에 출근했지만 오늘은
퇴근시간이 유난히 기다려진다.
"오늘은 촛불집회가 있는 날이지..''
아침에 출근길에 산 초를 꺼내본다.
일을 정리하고 오늘은 일이 있어서 먼저
퇴근하겠노라말을 하고 사무실을 나온다.
4.
집에 돌아와 어제밤새 만들엇던 초를 꺼낸다.
그리고 그 초를 들고 촛불집회가 있는 거리로 나와
그들속에서 또한개 촛불을 지핀다.
까아만밤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지기의 마음으로...
5.
사람의 모습을 한 맨틀.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거리
거리에 놓여진 꽃송이들 그사이사이로
한장한장 사진이 놓여지고
사진속의 사람들은 등대지기의 모습으로
촛불을 밝히고 잇다.
피안의 길목 어디에선가 만났던 그들의 모습과
그들이 살고잇던 작은 마을들.
그 마을어귀에 촛불을 밝히고
그 빛으로 하여 사람들의 지나온 흔적이
길이되게 한다.
차를 끓이던 노인,
자신이 피안의 길목에 이른 것도 모르며
서있는 한사람에게 이리오라 손짓한후
그에게 차한잔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