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억 7천만년뒤에 다시 돌아올 미륵을 그리며
숭고한 마음을 모아 건축하는 사람들의 일과곁에서 그들의 큰마음을 어루만져줄
시를 적어가는 석양 혹은 새벽녁 미륵사지들녁의 시인. 녹유연목와와
연꽃무늬 수막새 기와,그 건축자료들이 놓인 건축현장에서 7세기 어느
싯점 백제를 살고잇는 한시인의 모습. 풀잎과 놓여진 기왓장사이에 한편의
산소같은 글을 적어 놓고가는 사람의 모습.
그는 냇골에서 끝없는기다림을 선택한
어느 뱃사공을 만나서 그를 바라보고 자신의 또하나 도리를 찾았다고하던
21세기의 어느시인의 전생 어디에선가 있엇던 그 모습과 일치되어보인다.
.............
[파람2]56억7천만년을 함께 기다리고싶어서.. 인간의 시간은
,,지구의시간보다도.. 2003/01/19
오후 10:51:12
인간의 기다림의 시간은 지구의 시간보다도
태양계의 생성시간보다도 더 길고 크다. 현실의 인간들은 100년도 안되는
자기의 삶의 단위안에서 모든것을 갖고 버리고 추구하지만 피안의
세계를 그리는 인간은 지구가 생성되어 지금까지의 시간보다도 더
많은 몇갑절의 시간뒤에 이루어질 아름다움을 그리면서 그리움을 완성시킨다.
그안에 담긴 자기의 이승에서의 100년도 못되는 생의 시간이야
허무의 먼지에 불과하고 그럼으로 인하여
그의 세상살이의 도리는 영겁으로 이어지는 시간에 속해있다.
이제는 지주만이 남고 수백년을 지탱해오던
석탑마져 보수를 위한 해체로 숨어버린 빈터에 미륵사지를 만들던 사람들의
마음이 흔적으로 남아있다.
파람과 순례자 그리고 맨틀은 그들의
따뜻한 가슴앞에 서 있다. 그리고 이곳이 또하나의 피안에 이르는 초반의
도달점에 이른 이들의 고운 흔적임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