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다시 그 첫얘기 작업노트
winterre
 
 
겨울여행 초연의 기억을 간직하고 겨울여행 다시그 첫얘기
 
이승에서의 작업을 마치고 회향길
지난1995년부터의 17년간의 작업을 정리하며 그 안에 피우지 못하였거나 놓쳐 버린
생명들을 찾아 다시금 떠나는 길.
한점 의혹없는 그리움에서 시작한 기다림 이란 화두로 시작했던 겨울여행.
다가와 함께 떠나준 준 사람들이 있어서 그 안에 담을 수 있었던 영혼들.
꿈을 찍는 사진사와 딜레마에 빠진 학자.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축원무를 추던 사람과 찻집에서 고운 기다림을 이어가던 사람까지.
그 초연의 설익은 대사와 정성들을 되새기며
중천에서 돌이켜보기에 그마저 그리 웁고 소중한 시간.
옛 서대문 형무소에서 동숭동 대학로 거쳐 호수공원
낙산 성벽곁에서 이어 그리던 얘기 돌이켜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를 준비합니다.
그 때 그 사람들을 만들어주던 사람들이 다시금 모여
그곳에 있어줄 수 있다면 회상은 더욱 짙겠지만
그 엔딩곡이 예언이 되었듯 존재하여도 다시 볼 수 없는 사람들.
이제는 너무도 손쉬운 기술이 되어 버린 꿈을 찍는 사진과
모두 헤어져 버린 사랑과 우정의 서약자들.
세상을 아름답게 살기 위해 정진을 꿈꾸며 준비하던 서약과 화두들이
짧은 시간 속에 모두 사라지고
홀로 돌아온 동해에서 바다의 질문에 채 답 못하던 마지막장면처럼
이 작업을 남은 그리움으로 되새겨 준비합니다.
 
한점 동해
세상을 떠난 승식이 할머니.
그 빈 방에 늦게서야 찾아온 아이에게 들려주던 이웃분의 얘기를 들으며
할머니의 유품을 만지작거리던 사람.
망상에서 안인까지 같이 걸으며 동해바다 한여름 모래 위에
한점이 되어보던 뜻모를 어린 사람들의 얘기.
꿈을 찍는 사진사는 하늘을 딱고 있었고
욕망이란 이름의 분장실에서 아직은 무대에 서지 못하는 연극배우하나가
테네시윌리암스가 그린 블랑쉬가 되어봅니다.
승석은 뜻모를 종이엽서들을 모래사장에 꽂아 나갔고
설익은 존재의 그리움찾기가 시작하며 끝났습니다.
언제까지고 함께 할 줄 알았던 사람들이
서로 다른 삶 속에서 소식조차 모르며 삽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었던 영혼들 역시 주인을 잃고 헤메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열두 살이었던 승식이는 이제 서른즈음의 청년이 되었겠고
엘리어트를 연구하며 황무지를 논술하던 학자는 노교수가 되었거나
그의 딜레마를 벗어던지고 세상을 향해 행동가가 되었으련만
이후 역시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동해바다 뜨거운 모래밭에 아지랑이처럼 다가와서
자신도 모를 내일을 생각하며 종이를 꼽던 사람도 그 다음얘길 추측할 수 없습니다.
 
겨울여행 그 첫 번째 얘기나 한점 동해에선
모두 전화기에 메시지 남겨 달라는 녹음 적어두고 가는데
아무도 응답이 없습니다.
외로움이 기다림이 되고
오지 않는 기다림에 익숙해져서
기다림 자체가 그대로 행복이 되어 버리는 얘기.
 
2013년1월 동해로 떠납니다.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와
한점 동해2 두 편의 얘기를 갖고.
1월 마지막 주.
1월30일,31일 2월1일.
 
전화메세지(겨울여행2 초연대본중에서)
작성자 : 예기
시  간 : 2001-02-27 오전 1:43:00
내  용 : 1. 전화기
무대엔 작은 탁자 거기에 전화기
새소리 그리고 떠나는 기차소리..
전화벨이 울린다.
음성메세지-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 있어야 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 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2013년 1월 13일 일요일오전 9:51:57.
 
1998년의 그 미지의 그리움을 되새겨
 
1998년에 가졌던 그 미지의 그리움과 기다림을 되새깁니다.
이제는 그 답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얻은 상태에서
처음 가졌던 막연함  그것이 안고 있었던 순수라 할 수밖에 없는
어린 마음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여 간절한 가슴으로 얘기 나누던
지금은 찾을 수 없는 1998년 20세기말 젊음들을 돌이켜 기억합니다.
겨울여행이란 제목으로 찾고 담았던 에피소드들.
제1장 춘향의 얘기는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이란 화두에서 시작하였으나
결국은 우리가 가져야 할 핑계없는 자기정진을 얘기합니다.
인간세상은 결코 문명화되지 못하고
완전한 평화도 평등도 사랑도 만들어내지 못한 채 멸망할 겁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는 동안 추구하고 가져야 할
정의와 선을 향한 정진.
꿈을 찍는 사진사나 시인의 딜레마 모두 핑계없는 삶
조건없는 바름을 찾아가는 길목에 서있는 이들의 모습입니다.
 
겨울여행이 처음으로 가 병?화두는 그 음성 메세지를 기다리며 남겨진 문장.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 있어야 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그 화두하나 움켜잡고 순수한 마음만으로 백치의 가슴으로 떠남을 결정했던 일과
그에 동조하여 배움처럼 다가와 동행해주었던 고운 사람들의 정성을
회향길에 다시 만나보려는 작업.
그들이 다시 다가와 같은 마음으로 그때를 그려주거나
아니면 초연의 그때처럼 세기말의 그들처럼 이 쓸쓸한 세상에서 낯설게 다가와서
같이 떠나볼 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다림 밖 기다림으로
동심을 찾아가는 회상처럼 이 작업을 준비합니다.
2013년 1월 13일 일요일오후 8:38:56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춘향
 
구비문학을 공부하다가 만난 춘향의 얘기로 1988년 겨울여행은 그 화두를 꺼냈었습니다.
초연은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이었고 후이넘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도 등장했지만
마지막으로 정리한 것은 겨울여행에서였습니다.
기다림 이란 화두에 한 인물의 세상을 향한 그리움을 담고 싶어서 찾았는데
초연에서는 그저 여인의 순수한 마음과 희망을 그림으로서
사람들에게 편견 없는 희망을 얘기 나누고 싶었으나
춘향이라는 고정관념과 인식이 새로운 얘기에 잘 익혀지지 않아서
서툰 주제는 잘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수백 년을 전해 내려온 구비문학이 주는 교훈이
20년을 더 지나서야 비로소 조금 더 바른 인식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우화를 통한 지혜의 전달처럼
돌이켜 그리웁게하는 얘기가 되어 다시 읽히고
그 전달을 받아서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에 남 몰래 다시 담습니다.
모든 희망이 사라진 인간세상에서 희망을 가져야 하는 존재의 의무와
인간의 도리로 읽혀지길 바라며..
 
춘향의 얘길 들은 적 있으세요?
이몽룡과 사랑한 춘향전의 춘향이가 아닌 실제 춘향의 얘기.
남도에 가면 이곳 저 곳에 실제 춘향의 전설이 남아있어요.
그는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았으며 기다리던 이가 과거에 급제해
돌아오지도 않았고 변학도가 숙청을 강요하지도 않았던 한
보잘것없는 관기였지요.
단지 같은 것이 있다면 양반자제인 이몽룡이 하룻밤 취기에 그에게
정을 주고 농담처럼 언약을 한채 떠나간 것 뿐.
근데 춘향은 그 말을 믿고 그를 기다렸어요.
물론 이몽룡은 돌아오지 않았죠. 아니 그 날로 그를 잊은 것인지도
모르죠.
동네엔 변학도가 부임하고 춘향은 그가 여성들에게 숙청을
강요하며 부정부패를 일삼다 어느날 암행어사에게 혼줄이 나는 것도
보았겠지요.
춘향은 그냥 기다렸지요.
그러다 세월이 흘러 그는 기다림 안에서 산화되어 죽어갔어요.
그 한이 맺혀 남원 고을에 신임사또가 부임하면 그의 혼백이 나타나
애절한 자신의 얘길 하소연하려 했지요.
하지만 사도들은 그의 혼백만 보고도 기절해 죽어갔대요.
그러던 중 한 담력센 사또가 있어서 춘향은 자신의 한 맺힌
기다림을 얘기할 수 있었대요.
사또는 춘향의 슬픈 기다림과 그 영혼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그의
무덤을 찾아 고이 다시 모시고 후세에 그의 넋이라도 위로하려
이몽룡과 춘향의 만남을 그린 춘향전을 쓰게 되었다고 하죠.
간혹 지역에 따라선 춘향이 그 사또에게 부탁해서 이렇게
결말지어지는 얘기를 써서 제 한을 풀어 달라고 해서 춘향전이
쓰여졌다는 얘기도 전하지요.

그는 빈방에서 호롱불을 켜 들며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갔죠.말보다는 가슴아픈 그의 환시와 현실을 교차하며
얘기해 내려가고 현실 속에서 만난 인물들은 그의 꿈에서
전혀 새로운 인물들로 태어났어요...
이몽룡의 하룻밤 취기어린 얘기를 진실로 믿은 그는
완벽한 믿음으로 기다림을 완성하여
한 줌의 재로 산화해갔죠..
춘향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사람들 모두에게 배반당하였으나
그는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무한사랑하였고 절대믿음으로
진실을 확신했으며 그러하였으므로 끝날까지 아름답게 산화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몰라요.
2013년 1월 13일 일요일오후 9:00:02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꿈을찍는사진사
 
소천의 동화 꿈을 찍는 사진관에서 이야기를 따온 겨울여행의 두 번째인물.
꿈을 찍는 사진사와 그곳을 찾아간 아이의 얘기를 주인공으로
기다림 혹은 그리움에 대한 에피소드.
소천의 동화 두 편을 갖고 언젠가 얘기 그리고 싶었던 꿈이
인어는 아직 완성치못하엿고
꿈을 찍는 사진관만이 꿈을 찍는 사진사란 부제로 이름없는공연 안에 담겨서
겨울여행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초연때 낭독하고 공연해줄 사람들이 있어서 가능했고
겨울여행2연작까지 함께 했지만
예기플라타너스의 여느 인물처럼 그렇게 머무르고 버림받은 존재로
15년이 지나서야 이렇게 다시 그곳을 찾아보는 쓸쓸한 한 영혼입니다.
 
한점동해에서 망상 바다 모래 위에 숲속 사진관을 차려놓고
하늘을 딲고 있던 모습이 그리워지는 꿈을 찍는 사진사는
디지털 사진과 인화시 첨삭이 놀이처럼 자유로와진 지금엔
아무런 환상도 아닌
보고 싶은 사람의 사진을 자신의 곁에 함께 찍어주는 신비한 사람이었습니다.
암실에서 인화액에 인화지를 담가서 사진을 만들어내는 이였고
카메라 앞에서 보고픈 사람의 애길 해 달라면서 셔터를 누른 후
이튿날 다시 찾아가 받아보는 사진 속엔 그리운 이의 모습이
사진을 찍은 이의 곁에 같이 있었습니다.
기억을 손에 쥐어주는 그리고 그것을 간직할 수 있게 해주는 이.
그리고 기억을 현상하여 간직하게 되는 이.
후에 장덕리 어느 겨울이야기에서 다시 그러한 화두는
지워진 것을 그려주는 이 란 인물로 작업 안에 담기지만
꿈을 찍어주는 사진사만큼 정확하지는 못했습니다.
 
소천의 마음만큼만의 그리움으로 간직하여 그려보았던 얘기가
다시 세월이 흘러 소천 보다 더 오랜 세월  산 후에 그가 알 수 없었던 미래의 세상에서
과학보다는 오히려 그의 꿈의 방식으로 그리는 그리움이 따사롭습니다.
겨울여행 속 꿈을 찍는 사진사는 이후 작업 속에서 그 사진관을 찾아갔던 아이의 성장과
그 사진사를 닮아가는 여정을 약속한 채 머물렀었는데
이제 그 아이의 얘기도 다시 그려보려 합니다..
 
겨울여행 그 초연에 살았던 꿈을 찍는 사진사의 모습은
초연의 대본에 이렇게 적었었습니다.
 
그 사진관은 우연히 가게 되었던 숲길 어디에 있었어요..
사진사는 너의 꿈을 얘기하라 하였고
나는 소천의 주인공과는 달리
한편의 무대를 꿈꾸었지요..
거기엔 아름다운 하늘과 바람 그리고 소리들
그 안에 앉아있는 그와 등잔불 앞에서 자수를 놓고 있던 여인
그의 방을 기웃거리던 야후 한 마리와   
몇몇 사람들...
  
마지막엔 모두들 천국의 계단으로 오르는 사람들 마냥 그 길을 따라갔어요..
눈을 떴을 때 사진관주인은 벌써 현상액을 물에 담궈 씻어낸
흑백의 그림이 새겨진 인화지들을 주렁주렁 빨래집게로
집어 널어 놓고 있었죠..
  
얼핏 훔쳐보았더니 거기엔 기다리던 반가운 얼굴들..   
그들이 그날 그 사진에 함께 찍혀있었어요..
소천은 이튿날 다시 새 꿈을 찍으려고 그 꿈을 찍는 사진관을  찾아갔지만
그 자리엔 아무 것도 없었다했어요..
마치 시해의 그 날이 공연되던 자경전 곡수지와 향원정샘터엘
다시 가보면 그 꿈을 찍던 사진관은 거짓말처럼 거기에 없듯이.
이제 자라서 저는 그 동경하던 꿈을 찍는 사진사 흉내를 내고 있어요.
그 누구보다도 나 스스로가 그것을 인화하고 싶어서
꿈을 찍는 사진기를 연구하고 거기에 필름을 담으며   
렌즈 앞에 환시를 조각하는 거죠.
2013년 1월 13일 일요일오후 9:39:47
 
.........
겨울여행 초연의 꿈을 찍는 사진사는
 
사랑하지 못하면 찍을 수 없는 사진
예쁜 한지에 꽃잎으로 인화하는 그의 사진엔
보이지 않는 그리움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시간 안에서 움직입니다.
꿈을 찍는 사진사가 가진 기다림은
기억잃은 영혼들의 망각을
찾아주는 소리없는 손길일런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것을 위해 이 3차원의 세상에 스쳐 존재하는
순례자인 것 같습니다.. 
 2013년 1월 18일 금요일오전 10:07:45
 

전화메세지와 춘향의 얘기
2001년5월 겨울여행2작업노트중에서
2001-05-10 오후 3:24:00
 
또 하나의 만남을 나누고자....하고 시작되는
전화에 남겨둔 음성메세지는
세상에 다가와서 살아가는 이유이며
그 답변에 대한 기다림이다.
[흐름]이나 [한점동해]에서 들리던 응답메세지들은
[겨울여행]이후 언제나 뛰뛰하는 신호음만 들릴 뿐
메세지는 남겨지지 않는다.
[겨울여행2]가 [마지막여행]이 되는 이유 또한
이 대답없는 메아리에 기인한다.
같이 떠날 이가 없어지고 메시지를 남겨 달란
소리를 듣는 순간 마치 전화를 안걸었던 것처럼
수화기를 놓아버리는 사람들의 응답.
[겨울여행2]는 마치 응석이라도 부리듯이
이 전화 메세지와 그 응답없는 신호음을 들려주며
외로움을 하소연한다.
하지만 그 하소연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그 하소연이 우리의 우주유형의 이유를
합리화시키는 무실천의 이유가 될까?
그래서 한 영혼이 그에게
춘향의 얘길 들려준다.
오지 않는다는 확신 마져도
지울 수 없는
기다림의 이유를..
춘향의 기다림
그의 기다림이 오지 않는 이에 대한
확심마져도 부수는 기다림 이었다면
그 것을 바라볼 수 있는 메소드는 어떤 것일까?
어느 퍼포먼서의 작업을 바라본다.
이유와 목적을 가진 한계성의 기다림
하지만 사람들은 그 기다림에 고귀해하고
갈등하며 절실해한다.
사랑은
사람마다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의 깊이 안에서
제각기 감동스러우며
제각기 최선이고 아름답다.
인간세상에 다가온 영혼의 그리움은
이러한 틈의 발견에서 시작된다.
....
겨울여행 시인의 딜레마부분 텍스트대본
 
여기서 시인의 딜레마는 시작된다.
시인은 추악한 현실 속에서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포착해내고,
권태롭고 짜증나는 현실 속에서 그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고통받으며 사는 인간 실존들을 향하여 자신이 깨달을 바를 그들의 말로
변환하여 그들로 하여금 다른 세계가 있음을 알게 해야 하는 것이다.
전통이나 동의가 이미 어려워진, 그런 것들을 가정할 수 없는 시대 속에서,
혹은 통일이나 질서가 명확한 형태로 존재할 수 없는 시대에 있어서
시인이 이와 같은 일을 하기에는 지난하다.
엘리엇의 살았던 시대는 니체가 선언한 것처럼 이미 신은 죽었고,
인간이 모든 것의 주인이 되었다.
더 이상 이전의 신념이나 절대적 기준과 같은 잣대는 없고,
모든 것이 상대화되었다. 통일과 질서있던 시대의 사고와 행동유형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자본주의 사회의 경쟁 논리는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만들었고,
자기 실리만을 추구하는 이기적 인간을 탄생시켰다.

이런 산업화 사회 속에서 인간 영혼은 온갖 종류의 고립을 맛본다.
그는 전통과도, 하나님과도 분리된 채 폭도가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전통이나 신앙의 의미가 없었다.
1차 세계 대전의 엄청난 충격은 20세기의 이런 사상적 흐름을 과속화시켰다.
유럽 문화의 대한 환상과 이상은 와해되었고 문명의 기저는 파괴되었으며
종말론적 사상이 팽배했다.
한마디로 20세기 초는 영적 고독감과 방향상실감,
자아 해방감과 이방인이라는 복잡한 의식이 팽배해 있었고,
정서적, 영적 진공 상태가 서구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엘리엇의 문제는 이 진공 상태를 향하여 말을 건네야 하는 것이였다.
그는 망설임 없이 의미가 없는 진공 속에서 의미를 찾는 고독한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현대의 환멸이나 권태 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거기서 신앙이나 희망의 강력함 뿐만 아니라,
그것들의 결여와 조우해야만 했다.
그것은 마치 스올의 뱃속과 같은 무의미의 심연을 뛰어넘는 것이고,
온갖 분리된 것들에 새로운 통일성과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것이였다.
엘리엇은 이런 현실에 대해서 대단히 명확하게 깨닫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의미의 진공 상태를 향하여 말을 걸 준비를 한다.
그것은 브래들리의 말을 빌리자면, "외견"에서 시작한다.
그 자신의 공간적 현실 인식과 시간적 시대 인식에서 시작한 것이다.
인식한다는 것은 극복하는 것이다.

구원은 시간의 인식, 즉 현실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되고,
그것을 통해서 극복의 길을 찾는 것으로 완결된다.
엘리엇에게 있어서 시간은 악에서 악으로 이어지는 통로이다.
그런 시간의 인식, 즉 현실 인식은 두 가지의 태도 중에 하나를 택하게 되는데,
그것은 악과 더불어 공생하거나,
아니면 그것에 저항하는 것이다.
엘리엇은 이런 두 가지 태도 중에서 후자를 택하게 되는데,
이런 그의 선택이 종교적 자아, 혹은 시적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이런 시적 자아는 브래들리의 경우에서 처럼 표면 밑에 있는 진정한 실체의 관심을 갖게 되고,
그것의 등가물을 탐구하게 된다.
이런 탐구는 단테적으로 이야기하면
원죄로 인한 현대의 고독의 진공 상태를 향해 내려가는 하향 운동이며,
신비주의적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스스로를 부정하기 위해서 부정적인 태도로 탐구하는 회의적 정신,
혹은 부정적 정신의 발로이다.
이것은 결국 시간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그 시간의 심연인 인간
실존의 비참한 현실로 내려가서 그것을 인식하는 길이다.
2013년 1월 18일 금요일오전 10:56:09
 
지상에서 가장 조그마한 집 가장 조용한 방
이름없는공연 겨울여행 중 사랑하는사람들(언약식)부분 삽입 시
  
 
눈을 떠봐. 별.
 정직하고 청빈한 사람들의
 맑은 영혼은 별이란다.
 반짝이는 별의 앞니.
 풀잎과 풀잎 사이를 지나는  바람이거나,
 풀잎과 풀잎 사이를 스치는 바람의 간결한 속삭임.
 그래, 우리가 우리의 사랑으로
 쌓아올리는 지상에서 가장 자그마한 집.
 늘 삐걱이며
 마른 울음을 우는 의자하나와
 지상에서 가장 자그마한 집.
 너의 사랑으로 이룩하는 가장 조그만 방에선
 오늘 네가 일용할 만큼의 양식이 준비되고
 너와 너의 아내의 체온으로 덥히는
 미세한 온기로
 이세상은 조금씩 따뜻해 질거야.
 이 세상이 조금씩 따뜻해짐.
 시린발을 녹일 만큼의 온기만으로
 우리가 행복해짐.
 닫혀있는 방문을 기웃거리며
 바람은 세상의 끝으로 부터
 점점 강해지고 봄이 올 때 까지
 황량한 들판을 다만
 뿌리의 힘으로 견디는
 풀 한포기의 집요한 기다림.
 사람들은 청빈하다는 것을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가난하다는 것을
 오히려 비겁하다고 생각하지만
 가난하고 청빈한 사람들의 별은
 오히려 맑고 정결하단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풀 꽃한송이를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질 수 있는 그러한 자유.
 눈을 떠봐 별이 보이지
 세상은 너의 사랑으로 조금씩 따뜻해지고
 풀잎과 풀잎사이를 지나는
 바람의 그 간결한 속삭임.
 안으로 잠긴 빗장을 풀고
 너의 내부를 열어 맞이하는 아침.
 초겨울의 눈부신 햇살.
 네가 신부의 머리에 꽂아줄 수 있는
 14금의 빛나는 햇살 한올.
 한 묶음의 풀꽃.
 그것 이외의 너의 젊음과
 건강한 너의 마음과
 다만 뜨거운 체온.
  
  
 사랑의 튼튼한 확신.
 너의 사랑만으로 이룩하는
 지상에서 가장 자그마한 집.
 가장 고요한 방.
 
1978.12,29 김용범 시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무엇을 희망할 것인가
1998년에 가 병?그 미숙한 생각과 아련한 꿈을 15년이 넘어 다시
돌이켜 읽어보며 재구성하는 겨울여행의 채비.
같이 가자고 제안하면 다가와 함께 준비하고
그러면 그들의 기다림과 꿈을 그대로 모아서 모자이크하면서 그렸던 겨울여행.
사람들 속에 있어서 그들과 함께 만들어감으로서
사람의 생각만큼에 머무르며 그 안에서 아름다웠던 어린 아련함.
기다림 이란 화두로 이승에서는 있을 수 없는 기다림을 목표하고
그에 걸맞는 이유를 찾아서 그렇게 의지해보던 어린 날들의 추억.
한점 의혹 없는 기다림 이란 화두로 원당성당 주일학교 아이들과 수녀님 함께
만들어본 얘기가 기초가 되어
겨울여행 길에 오르며 남긴 전화메시지.
그리고 답을 찾지 못한 채 찾은 듯 그렇게 미완의 아름다움으로 멈춘 시간들.
춘향의 얘기 통해 먼저 살다간 누군가의 얘기에서 꿈꾸는 방식을 배우고
꿈을 찍는 사진관에 다가가서 자신도 꿈을 만들어보고
시인의 딜레마를 통해서 그 꿈을 현실화 시키려는 노력을 용기 내고
지상에서 가장 조그마한 집 가장 조용한 방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희망의 가장 작은 능력, 첫 번째 사랑을 통해 약속을 익히고
따스한 차 한잔을 선물하는 작은 카페에서의 기다림과 만남으로
희망을 모으던 얘기.
비록 메시지 남겨 달라며 떠나던 그 전화엔 아무런 메시지도 담기지 못했지만
돌아와 들어보는 수화기아래 행여 녹음된 한마디 꿈꾸며
처절한 외로움과 절망 속에서 홀로 희망하던 꿈얘기.
겨울여행은 그렇게 이어지지 못함으로서 결국 잃어버린 얘기 속에 담은
결코 문명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인간세상의 얘기로 남았는데..
15년지나 돌이켜 다시 준비하는 여행길.
그 날의 그 사람들이 시간만큼 성장하여 걸어온 슬픈 시간 회상하며 함께 해주려나
아님 또다른 낯선 이들이 다시 처음처럼 그들의 얘길 갖고 다가와 같이 떠나줄까
미련같은 꿈을 주제처럼 기다림으로 안고
오지 않는 것에 대한 확신으로도 기다림을 지우지 않으며
시간을 걸어 가야하는 존재가 되어 준비하는 여정.
첫 번째 사랑만으로 아름다웠던 겨울여행 그 얘기는 이제 세가지 사랑을 익히고
나모르는 존재들과 세상마저 포함하는 세 번째 사랑을 갖고
인간이어서 가지는 갈등과 욕망 이기심에서 벗어나
인간이라는 핑계를 벗어난 존재로서의 꿈으로
인간이 만들어낼 수 없는 이상까지도 확신의 기다림으로 구체화시키고
미완을 이해하며 인간의 어리석음 뻐꾸기에게 물어보던 그 마음적은 노래들으며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1 전화메세지
2 춘향의 얘기
3 꿈을 찍는 사진사
4 시인(혹은 학자)의 딜레마
5 기다리는 사람(카페)
6 사랑하는 사람들.(언약식)
7 축원무
그렇게 일곱 개 얘기를 다시 만들어 줄 사람들을 기다리며
마지막 장
8.뻐꾸기(꾸꾸시카) 로
희망과 기다림에 대한 인간세상에서 인간으로서 갖고 갈 꿈.
그리고 그 꿈과 기다림이 비록 오지 않을 것을 안다고 해도
그것을 조금이라도 이루기 위한 처절한 노력으로서의 기다림.
그리고 그 기다림을 만들어가는 존재의 실천.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에서
처음 그때는 알 수 없었던 기다림의 희망을
첫 번째 사랑에서 세 번째 사랑의 완성을 위한 노력으로
작업을 구성하고 2013년의 그 공연으로 이룰 실천을 준비합니다.
2013년 1월 26일 토요일오후 7:57:25
 
겨울여행 여섯 번째 케릭터-기다리는사람 초연시 구성대본
기다림에 있어서 그가 오지 않는다고 괴로워한다면...
마침내 그가 왔을 때 그는 나의 괴로움을 탈피 시켜주는 도구이상의
가치를 가지지 못해..결국 내 무언가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다림.그것은 욕심의 산물일거야..
나를 버린 기다림은 그를 위한 기다림이며 그 기다림의 목적은
나의 안일이나 즐거움이 아닌
희망이어야 해.
그리하여 기다림의 과정에서 내 자신의 불편이나 지루함은 하찮은
먼지에 불과해지고 오지 않음 역시 위로와 안타까움을 동반한
희망의 표현으로 갈구되는 것.
기다림이 상대적이면 그건 기다림도 아니야.
그래서 기다림이 완성되는 날 내가 산화한다 하여도 불행하지 않으며
야속하지도 않는 그런 기다림...사는 방식은 모든 것이 그런
기다림의 집합.
그리고 그것이 내가 사는 이유.
겨울여행 ,다시 첫 얘기 그 작업방식.
총 8개의 장으로 기초구성을 마친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는
초연의 그때처럼 기다림의 화두로 8개의 에피소드를 구성하고
그 하나하나를 얘기해줄 사람을 찾습니다.
그리고 이 여덟 개의 얘기를 다가와 같이해줄 사람들의 목소리와 몸짓
그리고 행동으로 작업을 구성하려 합니다.
 
작품의 장면대로 초연의 그들을 다시 만나 그 애기를 이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락 나눌 수 없는 지금.
낯설음을 안고 처음 다가오는 사람마져도 이젠 만날 수 없을 이곳.
여덟 개의 에피소드를 간직하고 채워줄 사람들과의 다시 만남을 기다리며
작업을 시작합니다.
 
공지하거나 홍보하지 않으므로
관심가지고 그리워 찾아오는 이들만으로 작업은 이뤄질 것이며
기다림이란 작품의 화두처럼 기꺼이 홀로라도 되어 버릴 겨울여행.
 
초연의 그 구성대본을 가능한 고치지 않고 같은 마음으로 읽어갈 여덟 개의 에피소드.
그 여덟 개 얘기를 읽으면서
공유하고 싶은 에피소드의 대본을 읽어서 녹음해 보내주는사람이 있다면
그 음성메세지만이라도 같이 공연에 담아서 음향을 만들고
그 녹음화일을 보내주었거나 혹은 누군가 어느 부분 동행하고 싶어 다가오면
그와 함께 그가 나누고싶어한 캐릭터를 같이 만듭니다.
 
그리고 비록 처음부터 여덟 개 에피소드를 만들 사람이 없어도
그 캐릭터 만의 부분을 먼저 만들고 공연하면서
전체의 작업을 완성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여덟 개의 에피소드를 한 사람이 하나씩 다가와 작업해준다면
그들이 같이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들의 시간과 공간을 찾아 다니면서
그가 하고픈 에피소드 부분을 각기 완성해나가는 여행..
언젠가 같이 시간을 공유할 수 있게 준비할 수 있을 때 모여 같이하는
그런 여정이 되기까지,비록 아무도 오지 않아 홀로만들어가더라도
기다림의 방식으로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그 작업방식을 마련하고 2월부터 시작할
이 서린 세상으로의 겨울여행을 준비합니다..
 
1 전화메세지
2 춘향의 얘기
3 꿈을 찍는 사진사
4 시인(혹은 학자)의 딜레마
5 기다리는 사람(카페)
6 사랑하는 사람들.(언약식)
7 축원무
8.뻐꾸기(꾸꾸시카)
2013년 1월 28일 월요일오후 11:49:02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작업을 위한 1차 구성대본
1 전화메세지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 있어야 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 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2 춘향의 얘기
춘향의 얘길 들은 적 있으세요?
이몽룡과 사랑한 춘향전의 춘향이가 아닌 실제 춘향의 얘기.
남도에 가면 이곳 저 곳에 실제 춘향의 전설이 남아있어요.
그는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았으며 기다리던 이가 과거에 급제해
돌아오지도 않았고 변학도가 숙청을 강요하지도 않았던 한
보잘것없는 관기였지요.
단지 같은 것이 있다면 양반자제인 이몽룡이 하룻밤 취기에 그에게
정을 주고 농담처럼 언약을 한채 떠나간 것 뿐.
근데 춘향은 그 말을 믿고 그를 기다렸어요.
물론 이몽룡은 돌아오지 않았죠. 아니 그 날로 그를 잊은 것인지도
모르죠.
동네엔 변학도가 부임하고 춘향은 그가 여성들에게 숙청을
강요하며 부정부패를 일삼다 어느날 암행어사에게 혼줄이 나는 것도
보았겠지요.
춘향은 그냥 기다렸지요.
그러다 세월이 흘러 그는 기다림 안에서 산화되어 죽어갔어요.
그 한이 맺혀 남원 고을에 신임사또가 부임하면 그의 혼백이 나타나
애절한 자신의 얘길 하소연하려 했지요.
하지만 사도들은 그의 혼백만 보고도 기절해 죽어갔대요.
그러던 중 한 담력센 사또가 있어서 춘향은 자신의 한 맺힌
기다림을 얘기할 수 있었대요.
사또는 춘향의 슬픈 기다림과 그 영혼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그의
무덤을 찾아 고이 다시 모시고 후세에 그의 넋이라도 위로하려
이몽룡과 춘향의 만남을 그린 춘향전을 쓰게 되었다고 하죠.
간혹 지역에 따라선 춘향이 그 사또에게 부탁해서 이렇게
결말지어지는 얘기를 써서 제 한을 풀어 달라고 해서 춘향전이
쓰여졌다는 얘기도 전하지요.

그는 빈방에서 호롱불을 켜 들며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갔죠.말보다는 가슴아픈 그의 환시와 현실을 교차하며
얘기해 내려가고 현실 속에서 만난 인물들은 그의 꿈에서
전혀 새로운 인물들로 태어났어요...
이몽룡의 하룻밤 취기어린 얘기를 진실로 믿은 그는
완벽한 믿음으로 기다림을 완성하여
한 줌의 재로 산화해갔죠..
춘향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사람들 모두에게 배반당하였으나
그는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무한사랑하였고 절대믿음으로
진실을 확신했으며 그러하였으므로 끝날까지 아름답게 산화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몰라요.
 
3 꿈을 찍는 사진사
그 사진관은 우연히 가게 되었던 숲길 어디에 있었어요..
사진사는 너의 꿈을 얘기하라 하였고
나는 소천의 주인공과는 달리
한편의 무대를 꿈꾸었지요..
거기엔 아름다운 하늘과 바람 그리고 소리들
그 안에 앉아있는 그와 등잔불 앞에서 자수를 놓고 있던 여인
그의 방을 기웃거리던 야후 한 마리와   
몇몇 사람들...
  
마지막엔 모두들 천국의 계단으로 오르는 사람들 마냥 그 길을 따라갔어요..
눈을 떴을 때 사진관주인은 벌써 현상액을 물에 담궈 씻어낸
흑백의 그림이 새겨진 인화지들을 주렁주렁 빨래집게로
집어 널어 놓고 있었죠..
  
얼핏 훔쳐보았더니 거기엔 기다리던 반가운 얼굴들..   
그들이 그날 그 사진에 함께 찍혀있었어요..
소천은 이튿날 다시 새 꿈을 찍으려고 그 꿈을 찍는 사진관을  찾아갔지만
그 자리엔 아무 것도 없었다했어요..
마치 시해의 그 날이 공연되던 자경전 곡수지와 향원정샘터엘
다시 가보면 그 꿈을 찍던 사진관은 거짓말처럼 거기에 없듯이.
이제 자라서 저는 그 동경하던 꿈을 찍는 사진사 흉내를 내고 있어요.
그 누구보다도 나 스스로가 그것을 인화하고 싶어서
꿈을 찍는 사진기를 연구하고 거기에 필름을 담으며   
렌즈 앞에 환시를 조각하는 거죠.
 
4 시인(혹은 학자)의 딜레마
여기서 시인의 딜레마는 시작된다.
시인은 추악한 현실 속에서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포착해내고,
권태롭고 짜증나는 현실 속에서 그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고통받으며 사는 인간 실존들을 향하여 자신이 깨달을 바를 그들의 말로
변환하여 그들로 하여금 다른 세계가 있음을 알게 해야 하는 것이다.
전통이나 동의가 이미 어려워진, 그런 것들을 가정할 수 없는 시대 속에서,
혹은 통일이나 질서가 명확한 형태로 존재할 수 없는 시대에 있어서
시인이 이와 같은 일을 하기에는 지난하다.
엘리엇의 살았던 시대는 니체가 선언한 것처럼 이미 신은 죽었고,
인간이 모든 것의 주인이 되었다.
더 이상 이전의 신념이나 절대적 기준과 같은 잣대는 없고,
모든 것이 상대화되었다. 통일과 질서있던 시대의 사고와 행동유형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자본주의 사회의 경쟁 논리는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만들었고,
자기 실리만을 추구하는 이기적 인간을 탄생시켰다.

이런 산업화 사회 속에서 인간 영혼은 온갖 종류의 고립을 맛본다.
그는 전통과도, 하나님과도 분리된 채 폭도가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전통이나 신앙의 의미가 없었다.
1차 세계 대전의 엄청난 충격은 20세기의 이런 사상적 흐름을 과속화시켰다.
유럽 문화의 대한 환상과 이상은 와해되었고 문명의 기저는 파괴되었으며
종말론적 사상이 팽배했다.
한마디로 20세기 초는 영적 고독감과 방향상실감,
자아 해방감과 이방인이라는 복잡한 의식이 팽배해 있었고,
정서적, 영적 진공 상태가 서구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엘리엇의 문제는 이 진공 상태를 향하여 말을 건네야 하는 것이였다.
그는 망설임 없이 의미가 없는 진공 속에서 의미를 찾는 고독한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현대의 환멸이나 권태 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거기서 신앙이나 희망의 강력함 뿐만 아니라,
그것들의 결여와 조우해야만 했다.
그것은 마치 스올의 뱃속과 같은 무의미의 심연을 뛰어넘는 것이고,
온갖 분리된 것들에 새로운 통일성과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것이였다.
엘리엇은 이런 현실에 대해서 대단히 명확하게 깨닫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의미의 진공 상태를 향하여 말을 걸 준비를 한다.
그것은 브래들리의 말을 빌리자면, "외견"에서 시작한다.
그 자신의 공간적 현실 인식과 시간적 시대 인식에서 시작한 것이다.
인식한다는 것은 극복하는 것이다.

구원은 시간의 인식, 즉 현실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되고,
그것을 통해서 극복의 길을 찾는 것으로 완결된다.
엘리엇에게 있어서 시간은 악에서 악으로 이어지는 통로이다.
그런 시간의 인식, 즉 현실 인식은 두 가지의 태도 중에 하나를 택하게 되는데,
그것은 악과 더불어 공생하거나,
아니면 그것에 저항하는 것이다.
엘리엇은 이런 두 가지 태도 중에서 후자를 택하게 되는데,
이런 그의 선택이 종교적 자아, 혹은 시적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이런 시적 자아는 브래들리의 경우에서 처럼 표면 밑에 있는 진정한 실체의 관심을 갖게 되고,
그것의 등가물을 탐구하게 된다.
이런 탐구는 단테적으로 이야기하면
원죄로 인한 현대의 고독의 진공 상태를 향해 내려가는 하향 운동이며,
신비주의적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스스로를 부정하기 위해서 부정적인 태도로 탐구하는 회의적 정신,
혹은 부정적 정신의 발로이다.
이것은 결국 시간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그 시간의 심연인 인간
실존의 비참한 현실로 내려가서 그것을 인식하는 길이다.
 
5 기다리는 사람(카페)
기다림에 있어서 그가 오지 않는다고 괴로워한다면...
마침내 그가 왔을 때 그는 나의 괴로움을 탈피 시켜주는 도구이상의
가치를 가지지 못해..결국 내 무언가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다림.그것은 욕심의 산물일거야..
나를 버린 기다림은 그를 위한 기다림이며 그 기다림의 목적은
나의 안일이나 즐거움이 아닌
희망이어야 해.
그리하여 기다림의 과정에서 내 자신의 불편이나 지루함은 하찮은
먼지에 불과해지고 오지 않음 역시 위로와 안타까움을 동반한
희망의 표현으로 갈구되는 것.
기다림이 상대적이면 그건 기다림도 아니야.
그래서 기다림이 완성되는 날 내가 산화한다 하여도 불행하지 않으며
야속하지도 않는 그런 기다림...사는 방식은 모든 것이 그런
기다림의 집합.
그리고 그것이 내가 사는 이유.
6 사랑하는 사람들.(언약식)
눈을 떠봐. 별.
 정직하고 청빈한 사람들의
 맑은 영혼은 별이란다.
 반짝이는 별의 앞니.
 풀잎과 풀잎 사이를 지나는  바람이거나,
 풀잎과 풀잎 사이를 스치는 바람의 간결한 속삭임.
 그래, 우리가 우리의 사랑으로
 쌓아올리는 지상에서 가장 자그마한 집.
 늘 삐걱이며
 마른 울음을 우는 의자하나와
 지상에서 가장 자그마한 집.
 너의 사랑으로 이룩하는 가장 조그만 방에선
 오늘 네가 일용할 만큼의 양식이 준비되고
 너와 너의 아내의 체온으로 덥히는
 미세한 온기로
 이세상은 조금씩 따뜻해 질거야.
 이 세상이 조금씩 따뜻해짐.
 시린발을 녹일 만큼의 온기만으로
 우리가 행복해짐.
 닫혀있는 방문을 기웃거리며
 바람은 세상의 끝으로 부터
 점점 강해지고 봄이 올 때 까지
 황량한 들판을 다만
 뿌리의 힘으로 견디는
 풀 한포기의 집요한 기다림.
 사람들은 청빈하다는 것을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가난하다는 것을
 오히려 비겁하다고 생각하지만
 가난하고 청빈한 사람들의 별은
 오히려 맑고 정결하단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풀 꽃한송이를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질 수 있는 그러한 자유.
 눈을 떠봐 별이 보이지
 세상은 너의 사랑으로 조금씩 따뜻해지고
 풀잎과 풀잎사이를 지나는
 바람의 그 간결한 속삭임.
 안으로 잠긴 빗장을 풀고
 너의 내부를 열어 맞이하는 아침.
 초겨울의 눈부신 햇살.
 네가 신부의 머리에 꽂아줄 수 있는
 14금의 빛나는 햇살 한올.
 한 묶음의 풀꽃.
 그것 이외의 너의 젊음과
 건강한 너의 마음과
 다만 뜨거운 체온.
  
  
 사랑의 튼튼한 확신.
 너의 사랑만으로 이룩하는
 지상에서 가장 자그마한 집.
 가장 고요한 방.
 
7 축원무
8.뻐꾸기(꾸꾸시카)
2013년 2월 1일 금요일오전 12:43:10
이름없는공연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에 목소리만으로도 함께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언제 부턴가 아무도 오지 않아서 마치 그 모든 것이 홀로 작업을 위해 만들고 공연되는 듯
보이지만 이름없는공연은 언제나 누군가 공유하고 동행하기 위해 스스로 찾아와
그 또한 이름 없는 공연자가 되어 이세상 한편에서 조용히 행동하는 순간을 기다립니다.
겨울여행 1997년 그 해의 작업을 다시 정리하며
2013년 다시 그 첫 얘기를 시작합니다.
그때 가졌던 기다림 이란 화두와 적고 읽었던 글들이
지금와 돌이켜보면 어리석고 우매하지만 그래도 이승길 걸으며 이름 없는 공연길 그려온
얘기 안에 재해석되고 마지막 여정에 이미지 지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그 초연의 대본을 지우지 않고 살리며 그 이야기 바탕에 담을
조금은 성숙한 삶의 자세를 형상화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기다림이란 그 순진한 화두 또한 한두 차원 성숙시킨 가슴으로
해석하여 회향길에 조각합니다.
 
처음 공연에 그랬듯이
이 작업의 대본을 공개하고 그 대본을 읽어줄 사람을 찾아 그에 응답해서 보내준 음성화일로
공연의 음향을 만들고 공연을 완성하던 초연의 방식도 다시 살려보려 합니다.
나우콤 연극동호회를 중심으로 온으프라인으로 만나고 얘기 나누던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다가와 함께 만들어주었던 그 날처럼 많은 분들이 오가는 공간은 이제없지만
그래도 트위터 페이스 북의 팔로워와 친구들 그리고 작업 카페인 이름없는공연의 다움까페에
등록하고 이름없는공연의 작업을 관심갖고 읽어주거나 클릭해주는 분들을 향해
그분들과 같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 옛날초연처럼 겨울여행을 준비합니다.
 
여덟 개의 캐릭터를 만들고 다가와 그 하나이상의 캐릭터가 되어서
이름 없는 공연자가 떠나는 겨울여행에 동행하거나 합류할 분을 기다리며
작업미팅이 준비될 때마다 일시장소를 공지하고 기다립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라도 같이하고 픈 분을 만나고 싶어서
작업의 바탕으로 쓰일 기초대본을 공개하고
그 여섯 개장의 대본 중 자신이 읽고 싶은 장의 대본을 읽어서
음성화일을 작업공간에 올려주시거나 보내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겨울여행 작업의 구성은
8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음성대본은 이중 여섯 개장입니다.
1 전화메세지
2 춘향의 얘기
3 꿈을 찍는 사진사
4 시인(혹은 학자)의 딜레마
5 기다리는 사람(카페)
6 사랑하는 사람들.(언약식)
전체대본을 녹음해 보내주셔도 좋고
자신이 마음에 드시거나 한번쯤 새겨 읽어 보고픈 장의 대본을 선택해서
녹음해 보내주셔도 됩니다.
 
겨울여행은 기다림 이란 화두로 봄이라는 상징의 시간과 세상을 향해
지새우는 이승에서의 시간여행을 기본틀로 해서 그 배경에 담을
인간의 얘기들을 에피소드처럼 교차시킬 공연입니다.
준비하여 떠나고 여정에 만나는 방식으로 이어질 그 여행에
음성메세지만이라도 같이 동행하며 기다림이 지향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꿀 작업.
마음속으로 늘 조금이라도 같이하고 싶었던 분들 생각하며 제안드리며
메아리되어 같이해줄 분들이 계셨으면 하고 기다림이란 화두 그 것처럼
작업을 시작합니다.
 녹음하신 파일은 직접 이름없는공연작업자까페에 올려주시거나
이메일 yegienet@hanmail.net에 첨부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13년 2월 1일 금요일오전 1:21:34.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작업미팅을 시작하면서..
 
참 오랫만에 이름없는공연에 작품을 같이 만들어가기 위한 작업미팅이 재개되었습니다.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에 초연의 그 사람들을 다시 만나
그 순수하고도 미흡했던 자신들의 그때 그 작업을 돌아보면서
시간만큼 성숙해진 화두로의 접근성을 토대로
서툴었던 그 인물과 삶을 새롭게 구체화시켜보는 일.
공지드려도 아무도 다가오지 않았던 이름없는공연의 열린 작업에
겨울여행 그 초연
학자와 축원무 부분을 같이했던 솔문님이 다시 다가와 함께 시작하는 작업미팅.
춘천마임의 집 낙산 동숭동 그리고 서대문형무소까지
다가와 함께 그려주는 사람들이 교차하며
기다림이란 화두로 연결시키고 맺음 지어보았던 얘기.
원당성당 앞마당에서 시작했던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을 시작으로
후이넘이야기의 선인의 모습 그리고 한점 동해까지 연결지어졌던 기다림의 얘기는
56억7천만년의 기다림 이란 화두로 이어지고 다시 버즘나무처럼 그리고
파람 연작으로 이어지면서 겨울여행2,3,4로 이어지는 장벽과 분단 속
통일과 평화를 향한 기다림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어졌습니다.
평화를 버려가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한점 동해에 머무른 기다림의 화두.
그리고 여행길 출발하며 남겨둔 음성메세지에 담아둔 음성과
아무도 답주지 않았던 응답메세지.
기다리던 사람들은 언제부턴가 그곳에 다시 오지 않았고
언약식을 하던 벗과 사랑하는 사람들도 다시는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동해바다 어느 해변에서 하늘을 벽처럼 닦으며 기다리던 꿈을 찍어주던 사진사와
연구실을 벗어나 세상으로 떠난 학자의 여운만이 미련이 되었고
이제 기다림의 이유를 확인한 이가
그들의 흔적을 찾아서 다시 떠나는 겨울여행.
만날 수 있음 좋겠지만 만나지 못한다 하여도 그 회향 그 자체가
그리움이란 사랑이 될 여정.
절망 속에서 가져보는 희망.
절망이어서 오히려 가능한 희망
그래서 가치있는 외로운 길.
겨울여행 그 초연의 인물들은 세기말에서 세기를 넘어 시간을 존재하며
재의를 찾아 그 길을 찾아 행함으로서 스스로 버림을 택한 이들입니다.
그리고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는
절망의 끝에서 그들을 찾아서 그들에게 들어보는
기다림의 이유 그리고
그 이유를 간직한 삶의 방식에 대한 배움 입니다.
 
다가와 같이 나눌 그 인물들이
자신이 만나볼 그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질문하고 답하며 그의 얘기를 듣고
이 작업 속에서 전해주길 바랍니다.
학자는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보았으며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나누며 어떻게 버렸을까.
기다리는 이가 만난 사람들은 또 누구였으며
그들이 만난 기다림의 방식과 그 방식을 통해 배운 것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리고 그리하여 어찌 행동하길 택하고
그렇게 살아왔을까?
꿈을 찍어주던 사진사가 그동안 인화해주었던 사진과
수많은 시간과 공간을 이동하며 만나고 헤어졌던 사진관의 얘기도
그림처럼 되새겨 묘사해보았으면..
어린 몸짓으로 세상을 향해 사랑만 생각하던 사람은
어떻게 축원무를 구체화시켰으며
그 여행을 통해 만나고 헤어진 세상과의 얘기는 어떠했을까?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는
오지 않는다는 진실 앞에서도
오길 꿈꾸며 그리는 이의 삶.
그 확신으로 이루어내는 기다림의 과정을
들풀처럼 거리한편에 담아둘 사람들의 얘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연극이 아니라
실존이며
기다리지 않는 이들에겐 보이지 않는
비이성적 논리며
실현 불가능한 꿈을 향해 떠나는
기다림 이란 언어를 만든 이의 마음 그 대로에 접하는
비논리적 이성.
 
작업미팅을 시작하며 마음을 모아보고 싶은 애기
그리고 공유하고 싶어 들려주고 싶은 화두입니다.
 
2013년 2월 3일 일요일오후 3:57:00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메세지남겨주세요
 
초연의 3박4일의 여정을 준비하고 떠나던 그 모습따라 겨울 여행을 준비하고
제1장 메시지 남겨주세요를 적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공연의 첫 여정은 2013년 2월 마지막 토요일 23일을 전후한
2박3일의 여정으로 기차역을 따라 목적지도 없는 여행을 준비합니다.
혹 이 여행중 만나고 싶으신 분 합류하고 싶으신 분 계실지 몰라
처음 그 여정처럼 메시지 올립니다.
메시지에 답변은 음성화일로 이메일(yegienet@hanmail.net)이나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작업게시판에 올려주시거나
페북 트윗의 답글 등으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 있어야 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2박3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 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2013년 2월 6일 수요일오전 10:39:57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메세지 기다림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2013년 2월.
그 준비는 메시지 남겨주세요 란 전화녹음으로 시작됩니다.
누군가 함께 갈 사람이 있어 그가 정해준 날짜에 따라 일정을 정하고
2박3일간의 2인용 자유여행패스를 구입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여정.
1998년 초연때 메세지 남겨 달라고 녹음해두고 떠났던 여행처럼.
다시 꺼내 책상 위에 놓은 승용차모양의 전화기.
그리고 김용범 시인이 적어준 축시
지상에서 가장 자그마한 집.  가장 고요한 방 이 낭송되던
신촌시장골목 작은 소극장에서의 결혼식사진이 담긴 액자.
여행 떠나는 길목 어느 거리에 놓고 2박3일의 여행을 준비합니다.
여행 떠나는 길,안부라도 묻고자 전화걸었다가 응답 남겨주는 이 아무도 없었던
그 해 겨울.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 있어야 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낯선 기다림에 아무 말도 남겨주지 않고 끊어 버린 빈 테잎.
소리없이 멈추었다가 수화기내려 단절된 신호음만이 남았던 그때처럼.
세월이 흘러도 안부조차 물어줄 이 아무도 없는 이승에서
그래도 기다리는 것은
기다림이 아름다운 것은 거기엔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 던
후이넘에서 돌아와 두 번째 작업의 대본귀절처럼
끝내 이루지 못할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
그리고 그 향함의 의무를 택한 존재의 실천.
 
15년지내며 다다르고 돌아선 이승의 회향길에서
어린 마음으로 찾아 헤매었던 그 날의 일기 따라
행여나 다시 볼 수 있을까 성숙한 영혼들의 모습 그리며 준비하는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2013년 2월 8일 금요일오후 7:45:23
강@raino2kang2월 6일
무엇을 놓친걸까요? 그리움은 아득하고, 희망은 남루하고, 사랑은 하늘에 별 같습니다.
소녀의 그것들은 자본의 세상에 유린당하고 그저 살아있는게 기적같기도 합니다.
사랑하기 위해 떠나신다니 .. 눈부십니다. 부디 그러하기를..
13년 2월 6일 - 3:17 PM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공연일정 2월24-26일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공연일정을 2월24,25,26일로 정합니다.
서울에서의 23일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오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출발하여
25일 과 26일 이동하며 공연하고
26일 밤차로 서울행을 타고 27일 새벽에 서울에 도착하는 것으로
3박4일의 1차 겨울여행을 마칩니다.
 
작업에 동행하실 분은
서울 지역 분들은 24일 서울에서의 공연일정을 잡아 같이 나눌 수 있으며
25일 일요일 오전에 서울(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같이 이동하실 분은
합류하여 공연하고 돌아오기 편하신 시간까지 함꼐 하시면 됩니다.
혹여 25,26,27일 자기지역에서의 만남을 통해서 합류하고 싶으신 분은
참가 의사 표시해주시면
여행경로를 그분이 계신 곳으로 조정하여 겨울여행의 공연일정을
잡겠습니다.
참가신청은 2월 2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기다린 후
20일 밤 마감한 후
관객이나 중간의 즉흥 합류자없이
약속하고 같이 준비한 겨울여행의 동행자들과의 작업으로
작업진행합니다.
2013년 2월 13일 수요일오후 11:03:38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존재의 의무지은 기다림이란 행동으로.
 
1998년초연의 겨울여행은 한점 의혹 없는 기다림에서 따온
일상 속 나름 아름다웁게 생각되는 기다림의 모음.
그리고 다가온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그들과 같이 그린
기다림이란 자유에 대한 희망등을 모아서 엮었습니다.
그래서 철없고 순박하며
아이들의 동화같은 그리움들이 이야기모음처럼 모아졌고
그 이야기를 구체화시키며 상상하는 것으로 공연이 이뤄졌습니다.
간혹 언약식의 부분을 넣어
사랑하는 사람들의 언약을 찾아서 그들 곁으로 다가가 축원해주고
증인이 되어주는 작업이 곁들어졌고
그래서 겨울여행은 낯선 사람들과 하나가 되면서 따스했습니다.
두 계절을 흐르며 그렇게 연작을 마치고
겨울여행은 기다림이란 언어에 더 깊은 의미를 담아가기 시작했고
겨울여행 2,겨울여행 3 겨울여행 4로 이어지면서
각기 다른 방식과 소재로 화두를 옮겨 4편의 연작을 마쳣습니다.
15년이 지난 2013년,
이승에서의 작업을 정리하는 회회향 길에서 문득 다시 만난 초연의 영상과
작업노트조각들.그리고 그 대 그렇게 소중히 찾아 그리던 어린 기다림의 조각들을 모아
다시 그 첫 얘기란 제목으로 작업을 준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며 떠났던 그 여행의 얘기를
이제는 그들없이 준비합니다.
학자의 딜레마와 축원무를 만들어주었던 솔문님이 다시 다가와
그 기다림의 화두를 이어주지만
춘향의 기다림이나 꿈을 찍던 사진사,따스한 겨울찻집에서 기다림을 나누던 사람들은
끝내 다시 만나지 못한 채 겨울여행 그 다시 첫 얘기를 시작합니다.
설익었던 기다림의 모습들을
언덕을 향해 다가가 마침내 돌아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바라보는 모습으로
거울에 비쳐 보이는 시간의 눈으로 담고
누군가 읽어주면 그의 목소리에 기대 그려보고 팠던 얘기들은
아무도 메시지 보내주는 이 없어서
늘어진 카세트 테잎과 vhs테잎에 녹화된 영상 속 음질 다시 찾아서
그 음성을 복원해 여행길에 준비합니다.
초연때 처럼 4-5명 혹은 그이상의 작업자가 같이 떠날 여정을 꿈꾸었지만
3박4일의 여정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할 사람은 만나지 못하고
중간에 만날 사람도 없이 그 날의 흔적을 찾아서
시간 안에만 담긴 이들 환시 속에 안고 떠나는 여정.
그들이 남긴 무색무취의 얘기들을 이미지로 작은 오브제를 하나하나 만들어 되새기며
15년이란 시간을 이어 성장 시켜온 기다림이란 화두를
목적지도 없이 발닿는 곳곳으로 흐르고 머물면 그릴 겨울여행의 공간 안에
담습니다.
2013년 2월. 다시 펴보는 무도회의 수첩.
그 흔적 속에 담긴 사람들의 기다림의 고운 순수를 채화해서
이승의 사람들은 아무도 알 수 없을 얘기 속 시간들을 안고
8개장 여섯 개의 에피소드를 낙점지으며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을 향한 존재의 의무지은 행동으로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를 시작합니다.
2013년 2월 16일 토요일오전 10:55:00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23일 공연위해 음향편집시작.
다시 준비한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이번에도 15년전 초연때 처럼
사람들의 음성과 마음을 담아서 만들어보는 작업을 택했으나
단 한 사람도 그에 응답해준 이 없어서
이제 공연일주일을 앞두고
각 장의 부분부분 멀리서라도 함께하며 읽어줄 사람 기다리는 일 마감하고
초연의 그 목소리들과
이번 공연에 함께 하는 두 사람
예플러 솔문님의 목소리를 모아
일단 첫 공연의 음향본 편집을 시작합니다.
양지희님 신연주님의 목소리 남아있고
조금은 다른 의미를 지니게된 각장의 내용 따라서
초연시 작업노트에 이름지어 적었던 dj drama 라는 단어처럼
기차소리,전화음소리 섞어 작업에 들어갑니다 
2013년 2월 17일 일요일오후 5:45:35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각 에피소드의 등장인물들
첫 번째 인물 -전화메시지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초연의 시간 1998년을 15년지나서
그 때의 인물들의 마음과 행동을 그리며 다시 찾아봅니다.
시간이 흘렀으므로 15년의 성숙함과 경과를 추이하고
그 안에 변함없는 부분과 변함의 부분을 선택하여
담을 얘기를 조각합니다.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나는 사람.
 
자신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 있어야 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는 일.
희망없는 곳에서도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가는 일.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하는 여정..
그 여정을 시작하며 다시 녹음해두는
메아리조차  없어도 괜찮을 메세지.
 
15년의 시간과 삶 속에서 그가 순례하며 스치고 만나며 바라본 얘기들
그리고 그가 육신으로 행하고 실천한 얘기들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리고 어디까지 다가갔을까?
자신의 방 테이블 위 액자곁에 놓아둔 전화기에 녹음해두는 전화메세지.
주머니속애 소중히 간직하고 나서는 무선 호출기.
여행길 공중전화를 만나면 다가가 전화 카드를 넣고 돌려보는 다이얼.
예정처럼 녹음된 메시지는 언제나 없고
자신이 녹음해둔 메시지 남겨주세요 하는 목소리만 반복되는 여정.
시간을 흐르며 그 시간따라 순례자의 삶은 늘 그렇게 홀로 걷고 있지만
그의 테이블 위에 놓이는 하나하나의 사물들은 정물이 되고 풍경이 되어
그리움의 부호가 됩니다.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 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2013년 2월 19일 화요일오후 4:22:10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각 에피소드의 등장인물들
꿈을 찍는 사진사
 
소천의 동화 속 꿈을 찍는 사진관에서 이미지 얻은 꿈을 찍는 사진사의 얘기.
겨울여행을 시작하던 날 그 앞선 몇 년의 추억이 그리워서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시간,꿈에라도 만나고 싶어서 그리던 얘기였는데,
마치 예언처럼 15년이 흘러 지금 다시 그 첫 얘기에서 바라보는 시간.
꿈을 찍던 사진사는 한점동해에서 시작하여 겨울여행과 후이넘 그리고
겨울여행 그 두 번째 연작까지 살아 움직이면서
삼각대와 사진기 그리고 현상액에 담긴 인화지를 들고 겨울 속에서도 여름을 다녔는데
그 공연의 무대 안에 투명으로 담겼던 그 사진관을 찾아 꿈을 찍던 사람들.
그리고 사진사의 질문에 보고 싶은 시간과 벗들을 얘기하던 사람의 모습.
그 이미지를 이어 그리며 존재해온 시간.
 
그 사진관은 우연히 가게 되었던 숲길 어디에 있었어요..
사진사는 너의 꿈을 얘기하라 하였고
나는 소천의 주인공과는 달리
한편의 무대를 꿈꾸었지요..
거기엔 아름다운 하늘과 바람 그리고 소리들
그 안에 앉아있는 그와 등잔불 앞에서 자수를 놓고 있던 여인
그의 방을 기웃거리던 야후 한 마리와   
몇몇 사람들...
  
마지막엔 모두들 천국의 계단으로 오르는 사람들 마냥 그 길을 따라갔어요..
눈을 떴을 때 사진관주인은 벌써 현상액을 물에 담궈 씻어낸
흑백의 그림이 새겨진 인화지들을 주렁주렁 빨래집게로
집어 널어 놓고 있었죠..
  
얼핏 훔쳐보았더니 거기엔 기다리던 반가운 얼굴들..   
그들이 그날 그 사진에 함께 찍혀있었어요..
소천은 이튿날 다시 새 꿈을 찍으려고 그 꿈을 찍는 사진관을  찾아갔지만
그 자리엔 아무 것도 없었다했어요..
마치 시해의 그 날이 공연되던 자경전 곡수지와 향원정샘터엘
다시 가보면 그 꿈을 찍던 사진관은 거짓말처럼 거기에 없듯이.
 
그 어린 날의 아련한 기억처럼 새겨진 15년전의 그 날을 바탕으로
그 숲길을 다시 걸어 어제 만났던 사진관을 찾아 헤메던 아이의 동화와
그후로도 어딘가를 거닐며 사람들 속에서 사진관을 세우고
꿈꾸는 사람들의 얘기를 찾아 그 꿈을 사진으로 찍어주던 이의 모습을 상기하며
그처럼 살아온 시간이 흘러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엔
시간을 중첩한 한 사람이 다시 그 사진관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그렇게 꿈이 되어 버린 아름다운 어제의 동행 그 흔적들을 찾아
인화지에 인화하듯 자신의 시선 앞에 투영하고 다시 떠나는 순례.
 
이제 자라서 저는 그 동경하던 꿈을 찍는 사진사 흉내를 내고 있어요.
그 누구보다도 나 스스로가 그것을 인화하고 싶어서
꿈을 찍는 사진기를 연구하고 거기에 필름을 담으며   
렌즈 앞에 환시를 조각하는 거죠.
 
15년간 꿈을 찍는 사진사가되어 가능만큼의 최선으로 존재의 의미에 따라
의무처럼 거닌 세상의 얘기들 속에
만나고 다가와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시간은 공간의 연속 속에 눈물처럼 사라지고
그 시간의 기록 안에 담고 간직했던 환상의 인화.
현상액 씻어 내고 집게로 들어올린 인화지 속 그의 눈에만 보이는 꿈.
간도 어느 겨울 마을에서 함꼐놀던 이국의 아이들 패 경 옥의 모습처럼.
후이넘나라 들녘을 거닐던 시간의 약속.
꿈을 찍는 사진사의 이야기는 시간을 달리한 두 사람의 목소리가 겹쳐 들리며
현실속 행동이 만들어준 꿈이 남겨준 그리운 흔적을 찾아 순례 떠나는 이의 모습으로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에 담깁니다.
2013년 2월 21일 목요일오후 2:04:18
 
시인의 딜레마에서 겨울나무처럼 들판에 선 야인의 춤으로
solmoon
2013.02.21. 02:12
시인은 경계에 서서 세상을 건너보면
이곳과 저곳의 경계지음으로서 갈등하는
인간 사회를 바라봅니다.
부가 모든걸 잠식하는 자본의 논리속에서
가난한 이들은 흔적없이 사라져버린
공허한 도시공원의 변모를
허탈하게 빈가슴으로 담아봅니다.
15여년전 이곳에서 이곳에서 보았던 가난의 풍경은
인간다움의 살내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인은 순수와 실천의 갈등의 모순을 넘어서
실천하는 순수의 지향을 담고
세상을 한폭의 그림으로 자신이 스스로 담겨
그안에 생의 이미지로서 자신의 걸음을 옮기었습니다.
시인은 여행속에서
대추리의 차가운 들녁의 울음을 듣게되고
남녁제주의 구슬픈 구럼비 바위의 통곡을 바라보게되었고
사대강의 파헤쳐진 비참한 모습들을 굽어보게되면서
인간의 잔혹함을 안타까이 아파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명들의 비극을 끌어안으며 생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생명으로서의 만남을 갖고자 여행을 떠납니다.
시인은 들녁에 핀 초목을 바라보면서
그들이 건네는 울림을 통해 생명의 바른 순환과 생의 모습을 인식하고
언어를 초극한 시인의 몸짓으로서
빈들녁에 선 겨울나무처럼 춤을 춥니다.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중 꿈을 찍는 사진사 구성.
예플러
.2013년 2월 21일 목요일
 
1.2001년 5.18에 전남도청에서
겨울여행2를 공연하면서 같이 공연했던 장면들을 바라봅니다.
다섯명의 사람들과 함께 행동하면서 표현했던 시간들이 스칩니다.
나는 카페 언덕 위의 바보를 만들고
기다리며
생텍쥐베리도 만나고 김영철님도 조성만 님도 만나며 행복했습니다.
 
2. 2005년
한국은 미국의 침략전쟁에 동맹해서 이라크에 파병한 전범국가입니다.
거리에서 만난 몇 몇의  평화행동가들과 함께
길바닥평화행동 이란 이름으로
매주 목요일 길거리에 나아가 평화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래 퍼포먼스 거리극 등을 하면서 피켓팅을 하고
두 시간 정도의 거리공연을 했습니다.
2,3년정도를 매주 만나며 자랑스러웠고 고마웠던 시간들입니다.
발언도 하고 우리들만이 알 수 있었던 평화노래들을 함께 불렀습니다.
 
3. 2007년
제주도 무등이왓에서 제주 분들과 같이 텐트를 치고 지내면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거의 맨 땅에서 자면서 아침을 맞고 살면서.
공연준비도 하고 놀이도 하고
만들기도 하면서 4.3을 기억하고 그 시간과 함께 지낸.
3박4일정도의 시간들을 같이 보냈습니다.
우리 이젠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를 공연했습니다.
무등이왓에서 평화나무에 메시지를 만들고
예쁜 엽서도 매달고
색색의 작은 꽃도 달았고
마을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나무의자를 만들어서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꿈을 찍는 사진관을 찾아갔던 그곳을 다시 찾아가서 회상하며
환시처럼 15년의 시간들을 만납니다.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1낙산 동숭아파트.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2013년2월23일
그 첫 번째 공연은 낙산 동숭아파트 너머에서 시작합니다.
대학로넘어 마지막 시민아파트엿던 동숭아파트 오르는 길 넘어
낙산 성벽 길에서 기다림을 표현하던 사람들의 얘기를 기억하며
그곳에서 두 사람의 작업자가 공연을 준비합니다.
공연부분은
전화메세지
꿈을 찍는 사진사
시인의 딜레마
그리고 축원무까지 4부분.
돌이켜 준비한 만큼 15년의 시간과 그 시간이 쥐어주는
기다림의 이어짐을 단서로 겨울여행을시작합니다.
2013년 2월 23일 토요일오전 11:05:45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01
2013년2월23일 동숭아파트 지나 낙산
 
이제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마지막 시립아파트였던 동숭 아파트를 지나 낙산에 오르며
15년전인 1998년 겨울여행, 공연을 가졌던 낙산 도성옆에서
단절되었던 그리움을 잇습니다.
그때의 공연자들 중 한 사람 솔문님 만이 다시 다가와 예플러의 환시 앞에 동행하고
성벽에 기대어 플륫으로 맞이하던 사람,꿈을 찍던 사진사,춘향의 얘기를 들려주던 사람,
언약식을 갖던 사람,겨울햇살아래 카페에서 기다리던 사람,
그리고 그들의 얘기를 듣기 위해서 동숭 아파트를 지나서 이 언덕까지 올라와 함께 해준
사람들의 기억을 만납니다.
3박4일의 여행을 떠나며 전화기에 기록해놓은 음성메세지.
그 날처럼 똑같은 언어로 다시 메시지 담고 시작하는 기다림.
탁자 위에 놓였던 그 날의 소품에 세월을 담아 몇 개 더 놓아둔 소품.
소천의 꿈을 찍는 사진관을 우연으로 만났던 사람은 이제 15년을 커서
그 자신이 꿈을 찍어내는 사진사가 되어 현실 안에 환시를 인화합니다.
함께 하던 사람들 곁에 없지만 그래도 여념없이 추구해온 희망을 향한 기다림의 확인.
행동하는 양심을 찾아가던 학자의 고뇌는 세상 앞에 축원무로 제안되었는데
다시 그 첫 얘기에 유일하게 동행하여 그가 그려온 시간의 얘기를
겸손히 풀어놓습니다.
저녁하늘의 빛은 그 날과 다시 같고
두 사람이 되새겨 오늘의 얘기로 그려주는
메시지,학자 사진사 축원무의 장으로
그 겨울의 여정 그리고 그 여행 안에 담고 약속했던 기다림을 다시 폅니다..
어린 날 잘 몰라서 꿈꾸며 기다렸던 희망은
세상을 이어온 시간 속에서 과연 희망은 오는가 하는 의문만 확인했지만
그 확인을 통해서 갖게 된 존재의 이유와 방식 그리고
오지 않으므로 더욱 간절히 행동하며 기다리는 그리움의 지문들.
한 사람이라도 이렇게 다가와줘서
같이 준비하고 기억 나누며 걷게 된
15년전 기다림의 이음.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는 3박4일간의 여정 그 첫 번째 얘기를 그렇게
조심스럽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행여나 이어지는 이 여정에 환시만이 아닌 현상으로
기다리던 사람들 사랑과 우정과 평화를 언약하던 사람들과의 만남
더해지길 꿈꾸며
15년지나 다시 걸어보는 시간의 경과 담은 추억과 내일에 대한 보고여행
그 첫날공연을 그렇게 시작합니다...
2013년 3월 1일 금요일오후 2:55:25
.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02
2013년2월24일 둘째날 양수리 두물머리
 
15년지나 다시 그리며 떠나온 3박4일의 겨울여행
두 번째 날은 하얗게 얼어붙은 양수리 연밭,팔당호 연변에
작은방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결혼식사진 담긴 액자와 호롱불 닮은 태양열전등,
그리고 자동차모양의 전화기 작은 테이블에 놓고
여행길 떠나는 날 아침,음성 메세지 기다린다는 부재중메세지를
녹음으로 남깁니다.
그리고 수몰된 호수 물길 곁 길을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간혹 폴더 핸드폰 열어 누군가에게서 메시지라도 와있을까
그 누구의 메시지도 오지 않은 소리샘을 확인해보면서.
인도풍의 하얀 여름옷을 입은 사진사가 반겨주던
꿈을 찍는 사진관을 찾아가는 길.
우연처럼 여행의 길목에서 마주하게 되었던 그곳엔
작은 사진집게로 걸어놓은 인화지에 흑백으로 기록된 사람들의 꿈이 있었고
그날로부터 15년 흘러 여행자는 그 스스로가 꿈을 찍는 사진사가 되어
이리 걷고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고 기다리는 희망은
결코 인간으로 인해 존재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 사실 앞에서 제 자신의 행동으로 부분적으로나마 만들고 추구해온
희망.
그 피안의 길목에서 만나고 스친 사람들과의 환시찾아
봄이 오지 않는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첫번째 여정의 둘째날.
구백 서른 날을 매일같이 오후 3시, 나무 십자가 아래 잎 피우던 생명평화미사.
미사가는 길이란 팻말따라 걷던 두물머리.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곳에서 인간의 오만 앞에
또 하나의 기다림을 의지롭게 이어온 자연의 눈물을 동행합니다.
모두 사라져도 지지 않을 희망을 향한 낯선 행동으로
봄을 맞지 못하고 떠날 이 별에서의 겨울여행을.
2013년 3월 1일 금요일오후 3:34:08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03
2013년2월25일 세째날 소래 소금창고
 
마을 소나무언덕길까지 바닷물이 조수간만으로 오가고
그 터에 염전 그리고 소금창고에서 내어주는 소금 한 웅큼 기념품 받아 쥐고 돌아서던 곳.
바닷물 다시 들어오지 못하는 그곳은 슾지가 되고
포구옆 고층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남아있는 시간의 여백.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첫 여정의 세 번째 날은
우연히 가게 되었던 숲길 어딘가에서 만나던 꿈을 찍는 사진관 길처럼
소래 소금창고를 찾아 만납니다.
허물어질까 두려워 조심스레 받쳐놓은 나무 판 사이로 판자처럼 지어진 집.
그 앞에 다가앉아서 사람들의 기다림을 만나고
그들이 꿈꾸며 이어주고 싶었던 희망을 들으며 그 대화를 적습니다.
그리고 확신만큼 진정으로
애절한 시간의 여백에서 흐르는 시간을 중첩시킵니다.
15년의 시간과 그 사진관을 먼저 다녀갔던 누군가의 목소리.
그리고 그와 또다른 시간의 후에 공간을 부유하는 꿈의 사진관을 마주했던
소중한 기억과 삶의 시간들.
다시 가보면 그 꿈을 찍던 사진관은 거짓말처럼 거기에 없지만
그만큼 더 찾음 향해 즐겨 외롭던 길..
소금창고처럼 생긴 그 비워진 꿈사진관에서 그려보는 겨울여행길의 독백.
이제 자라서 저는 그 동경하던 꿈을 찍는 사진사 흉내를 내고 있어요.
그 누구보다도 나 스스로가 그것을 인화하고 싶어서
꿈을 찍는 사진기를 연구하고 거기에 필름을 담으며
렌즈 앞에 환시를 조각하는 거죠
2013년 3월 1일 금요일오후 11:20:56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04
2013년2월26일 첫여정 마지막날 청계천 세운교
오지 않는다는 것 마저 개의치 않는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
기다림이란 화두로 메시지 남겨 달란 말 남기고 길나서는 겨울여행은
그 작업의 형식에 있어서도 그 화두그대로
오지 않은 메아리 없음에도 개의치 않고 희망이란 어휘로
같이 가는 이 없어도 홀로 여백두고 기다림으로 가면서 작업합니다.
올 수 있다면 기간동안 언제든 스스로 제안하고 정해서 다가와 같이 준비하고
멀리 떨어져 함께할 수 없다면 음성메세지만이라도 전해주면
그의 목소리로 공연을 이루는 방식.
15년이란 시간 속 함꼐했던 많은 사람들
행여라도 다시 다가와 우연처럼 마주하고
시간을 돌이켜 서로 다른 시간 속에서 지내온 얘기를 다시 교차시켜
인연으로 기억하는 시간에 대한 그리움.
그 적막한 그리움에 답해서
15년전 시인의 딜레마와 축원무를 함께 해 주었던 솔문님이 홀로 다시 다가와
지워진 습성을 익혀가며
서로 다르게 홀로 지내온 행동의 시간을 되새기며
교차점을 찾아보며 만들어가는 공연.
그의 퇴근 시간을 기다려 그가 일하고 있는 곳을 찾아
그가 정해준 그의 일상의 길목에서
15년넘어 잇고 싶은 기다림의 화두를
한삼 자락 하나 손에 쥐고 몸의 움직임으로 적습니다..
회색도시 인공의 개천,서글픈 도시 사람들의 삶 공간 한편에서
아무도 모르게.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첫 번째 3박4일의 여정 그 마지막날공연
2013년 3월 1일 금요일오후 11:45:09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그 첫 번째 여정을 마치고.
 
1998년 초연의 그리움따라 15년지나 다시 그려보는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
그렇게 다시 걷기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 만져지지 않는 곳에서
기억과 꿈의 실현으로 만나고 다시 얘기 나누고 다시 헤어지기.
초연의 그때처럼 순수하게 다가섰던 사람들 다시 있을까 그리며
작업의 모든 부분을 동행위해 열어두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작업하는 15년시간너머의 습작.
그 제안에 응답해서 한 사람이 다가와 3박4일의 여정 중 이틀을 동해하면서
두 개의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한 사람의 얘기를 만들었고
제안하며 준비한 대로 홀로 만들어보는 남은 에피소드들.
처음 여정에선 메시지,꿈을 찍는 사진사.기다림을 만들고
준비했던 춘향의 얘기와 언약,찻집부분은 다음여정으로 그 만남을 기약합니다
3월과 4월 봄비와도 우린 겨울여행을 지속하며
기다림의 그 얘기 행여라도 기억해서 동행해줄 이에 대한 기다림 남겨두고
그들이 정해주는 시간 장소에 맞춰 작업일정을 정하고
공연을 더해가며 5월춘천으로의 3박4일의 여정으로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는 마무리지으려 공연일정을 잡습니다.
처음 다가오신다면 작업미팅을 통해서
이 작업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를 택해서
그에게 숨결을 쥐어주고 절실한 가슴으로
이 여행이 갈망하는 슬슬하고 쓰라린 용기를 즐겨 같이 나누고
캐릭터를 정하고 그의 숨결을 얻으면
스스로 시간을 내어 공연을 준비하여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를
이어주는 사람들과의 동행으로 이룰 공연여행.
2월그 첫 여정을 마치며 3월과 4월로 이어완성하여
5월마지막주 춘천지역으로의 여정으로 마무리할
아름다운 인연 혹은 외로운 여정을
기다립니다.
공연을 준비하고 시작하며 15냔지나 다시 적어보고 녹음해본 메시지.
연극 인 줄 알고 아무도 답주지 않는 세상에서
진실그대로 듣고 다가와줄 사람들의 세상 그리며
다시 메시지 적고 기다립니다.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 있어야 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2013년 3월 2일 토요일오전 12:09:18
.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1차공연을마치고 2차공연을 준비하며
 
겨울여행의 1998년초연은 3차공연까지 이어졌고 2년후
한 사람이 다시 다가와 희망하여 4차공연을 다시한번 준비하다가 그가 중도포기함으로서
중단되었습니다.
허나 그 시기 이미 겨울여행은 5월광주에서 시작한 두 번째연작을 작업중이었고
따라서 초연의 이미지와 캐릭터들 그리고 에피소드들은 3차작업까지 그 작업을 마친 채
또다른 화두로 이어지는 겨울여행2 그리고 겨울여행3
2011년프로젝트공연 겨울여행4까지 각기 다른 주제와 방식으로 4편의 연작을 마쳤습니다.
2013년 회회향길에서 옛 작업을 정리하면서 다시 펴본 겨울여행의 희미한 기억.
그리고 그 조각에서 다시 집어낸 이야기로
겨울여행 그 다섯 번째 작업은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애기란 제목으로 회귀처럼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희망처럼 15년전의 그 만남이 다시 이어져 함께 시간을 돌이켜보며
가졌던 희망과 기다림에 대해 바로 살아왔는가 아니면 그렇게 살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자신에게 주어보지는 못하지만..
그때 순진하고도 절실하게 찾아보았던 기다림에 대한 화두는
15년의 시간을 흘러 조금은 성숙하게 아니라면 현실 속에서 구체화되어
인간세상을 사는 동안 가져야 할 희망에 대한 자기성찰의 행동지침을 찾아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에 담겨집니다.
학자와 축원무의 부분을 솔문님이 다시 다가와 동행해줌으로서
실날같은 인연의 이어짐도 가능했고
기다림 속에서 남은 두 번의 여정을 정하고 3월과 5월가질 작업을 준비하면서
다시 찾아와 함께 그 얘길 나눌지도 모른다고 비워두었던 부분들을 마져 채웁니다.
 
1차공연은 3박4일의 여정을 홀로 그리고 솔문님과의 이틀의 스침으로
회상만큼의 시작을 마쳣습니다.
15년전 그때 작업했던 같은 대사와 같은 음향을 다시 복원하고
새로이 읽어서 녹음하여 시간만큼의 육성을 성장시키고
같은 문장 안에 채 담지 못했던 다른 얘기들을 표현의 변화된 형태로 바꾸어서
옛이야기에 15년의 과정 과정을 더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전화메세지
시인의 딜레마
꿈을 찍는 사진사
기다림에 대해서
축원무 의 5부분으로 구성할 수 있었던 1차 작업은
춘향의 얘기와
축시부분까지 모두를 다시 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남은 두 번의 여정을 준비하며
작업은 기다림에 응해줄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다림을 살려서
다음과 같이 공연의 대본을 최종구성합니다.
 
1장 메시지
2장 춘향의 애기
3장 시인의 딜레마
4장 축시
5장 꿈을 찍는 사진사
6장 기다림의 실천(축원무)
2013년 3월 7일 목요일오후 10:56:05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의 꿈을 찍는 사진사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의 꿈을찍는 사진사는
초연의 그 때 처음 그 사진관을 발견하던 시간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시작합니다.
전설이 되어 버린 기억을 상기하며 다른시간  다른 장소에서의 찾음과 중첩의 방식입니다.
지금도 이 별 어딘가에 지속되어 피어나고 지며 존재할 꿈을찍는 사진관을 찾아서
기억에 그려지는 숲길을 걸어 가는 사람의 얘기로 시작합니다.
사진사를 표현해주던 이가 다시 돌아와
이번 공연이 이뤄지는 오늘에도 그때처럼
"사진을 찍으러 오신겁니까?"하고 맞이해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했지만
이번 여행엔 아직 초연의 공연자나
새로이 꿈을 찍는 사진사가 되어보고픈 사람이 다가오지 않아서
그의 자리를 여백으로 비워두고 공연합니다.
투명공간 다른차원에서 그의 흔적을 찾아가서 만나는 이가
그를 기다리며 스치는 방식으로 작업을 구성했습니다.
사진관을 찾아서 간이의자나 걸터앉을 수 있는 곳에 찾아앉아서
그의 앞에 놓인 카메라를 바라봅니다.
사진사의 질문에 답하고
꿈을 대화하면서 촬영에 임합니다.
그리고 일어나 인화를 기다리면서 사진관을 둘러봅니다.
마침내 사진사로부터 건네받은 인화된 사진을 안고 그 사진관을 나옵니다.
며칠후 그는 다시 그 사진관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그곳에서
또다른이의 꿈을 인화해주기 위해 떠나간 사진사를 이해하며
그곳을 돌아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15년.
그는 사람들의 거리에서 푸른 이 별의 지표 어딘가에서
스스로 꿈을 찍는 사진사가 된 듯 행하며 움직입니다.
개인의 추억과 떠나간이에 대한 그리움등으로 시작한 꿈의 인화는
시간을 흘러 성장하며 인간세상에 대한 이상과 자연과 종의
공존과 생명평화에 대한 꿈의 인화로 이어졌고
그가 걷고있는 길과 시간은 그 꿈을 찾아가는 존재의 실천으로 이어집니다.
2013년 3월 8일 금요일오전 10:46:57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의 기다림의 실천(축원무)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의 에필로그 부분인 기다림의 실천 부분은
응답하나 받지 못하는 전화메세지
(작업을 통해 공연 그 날까지 한분이라도 전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를 녹음해두고
떠나는 겨울여행길의 인물에서 시작해서
춘향의 이야기 속에서 기다림의 방식을 찾아보는 이
지식인의 존재방식을 찾아나서는 시인(학자)의 딜레마
꿈을 찍는 사진관을 찾아 떠난 사람
사랑을 언약하는 사람
그리고 축원무로 세상을 감사는 사람까지
이 작업의 인물들이 모두 각기의 존재함 속에서 찾아가는
기다림에 대한 실천의 시간들을 중첩시키며
이미지로 모자이크하고 픈 장면입니다.
초연의 겨울여행에선 참 많은 사람들이 다가와 동행하면서 그 이미지를
오브제가 되어 만들어 주었지만
15년만에 다시 제안하는 이 공연엔 찾아오는 이 없어서
마지막 부분마저 홀로 혹은 둘이서 오버랩합니다.
 
이 작업 안에서 그리는 기다림은 희망에 대한 실천입니다.
그 희망은 그가 이승의 시간 속에서 다가가 확인하고 체념하고 스쳤던
인간이 만들어내는 현실에 대한 마지막 존재의 방식 찾기 입니다.
기다림이 그리는 희망은 절망을 확인하고 그 안에서 만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가는 의지의 실천이며
기대없음마져도 꺾지 못하는 이유로 만들어낸 답변입니다.
 
끝내 인간은 이루지 못할 완전한 평화세상에 대한 희망.
그 희망을 부분적으로라도 기억하기 위한 실천을 통한 기다림.
끝내 인간은 이루지 못할 뭍생명과의 공존을 위한 희생에 대한 희망.
그 희망을 부분적으로라도 기억하기 위한 실천을 통한 기다림.
끝내 인간은 이루지 못할 평등과 인권이 꽃이는 평화세상에 대한 희망.
그 희망을 부분적으로라도 기억하기 위한 실천을 통한 기다림.
끝내 인간은 이루지 못할 전쟁도 무기도 국경도 없는 평화에 대한 희망.
그 희망을 부분적으로라도 기억하기위한 실천을 통한 기다림.
 
가난한 평화행동가가 준비하고 떠나는 길목에서
그가 다가가고 행했던 작은 희망의 실천이 모자이크됩니다.
초연의 에필로그에 쓰였던 인연의 기다림을 벗어나
쿠쿠시카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며
그 노랫말과 반복되는 음률을 타고 행동하는 양심처럼
무심이 곧 악의 편이라는 자지정화의 가슴으로
결과론에 핑계없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로라도 실천하는
희망된 세상향한 꿈으로 기다림의 방식을 실천으로 옮겨서 그려가는 모습으로.
2013년 3월 8일 금요일오후 12:37:01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두 번째여정 동행하실 분은..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5월춘천으로의 여정을 앞두고 마지막 가질
두 번째 3박4일의 여정은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3월19-21일로 준비합니다.
초연을 준비하면서 음성대본의 녹음부탁에 응답해 주셨던 분들,
그리고 서울지역에서의 첫 여정에 동행했던 분과 그 때 함께 하진 못했지만
춘천마임축제 기간의 춘천지역으로의 3박4일여정의 마지막 겨울여행공연을 같이 해줄 분.
그 준비를 위해 그리고 공연을 통한 작업미팅을 같이하면서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희망과 그 기다림의 방식에 대한 얘기 나누며
시간 속에 동행할 분 기다리며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3박4일의 공연일정을 준비합니다.
1차공연에 채 못 만든 춘향의 얘기와 언약식 부분도 이번 여정을 통해 마져 완성하고
5월 춘천에서 완성할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의 준비를 위해 3월여행을 시작합니다.
3월10일부터 편한 시간 장소로 미팅 잡아주시면 작업 미팅 통해 작품준비해서
19,20,21일 중 자신이 참가할 수 있는 일자에 공연에 동행하실 수 있습니다.
1차공연에 참가하셨던 솔문님도 작업미팅 및 공연일정 잡아주시면
그에 맞춰서 준비하겠습니다.
2013년 3월 8일 금요일오후 7:23:41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3,18-21 공연준비를 마치고..
2월여정후 준비해온
3월18일(월)부터 3박4일간의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두번째 여정으로
인천 돌체 소극장에서의 크라운 공연 스케치와 함꼐합니다.
이번 여정은 지난 여정과는 달리 함께 할 분 안 계셔서 홀로 공연합니다.
지난공연에서 솔문님이 함께 해주셨던 부분
학자의 딜레마와 축원무부분 그리고
남겨두었던 춘향의 이야기 부분까지
홀로 다시 만듭니다.
음성 녹음 해주시기로 한 분들,소식 기다렸으나
역시 음성화일 도착하지 않아 동행의 마음으로 사용 못하고
홀로 음성녹음과 편집 종료,이번 공연여정의 준비를 마칩니다
2013년 3월 17일 일요일오전 12:24:21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1인극으로 구성해보는 시인(학자)의 딜레마
 
아마도 그건 51817에서부터 시작한 것 같고
후이넘이야기로 시작하여 후이넘에서 돌아와 연작으로 이어지며 일깨워낸 자아의 발견
그리고 그것을 이어 겨울여행2를 통해서 시작한 순례 향한 기웃거림.
겨울여행 초연의 대본을 구성하면서 플라타너스 작업에 동행해주었던
한 교수님의 논문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
학자의 딜레마란 제목의 장 화두가 되었고
그 제안을 따라 작업의 시각도 동행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초연을 통해서 솔문님이 그 캐릭터를 맡아서 이미지를 만들어 주었고
15년의 흐름.
그 초연의 모습 그대로 조각처럼 이미지 지어진 존재의 방식.
1998년이후 이어진 작업의 흐름 안에서 그의 얘기와 닮은 인간의 자각이 시간을 안고
조금씩 성장했고
2000년이후 그 생명을 표현해줄 사람없어 머무른 시인의 이미지는
예플러의 작업 안에서 가난한 평화행동가의 일상으로 또 하나의 닮은꼴로 재구성되며
딜레마를 이겨내고 행동을 택한 이의 순례로 구체화되어
존재하는 평화를 향해 버즘나무처럼 등을 시작으로 작업되었습니다.
따라서 15년지나 다시 초연의 얘기를 다시 이어보는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에서 시인의 모습은
예플러의 배역으로 다시 오면서
당연스럽게 가난한 평화행동가의 모습으로 살아온 얘기로 추적됩니다.
저 스스로 꿈을 찍는 사진사가 되어보기라도 하려는 듯 저자신도 모르게
피안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만나고 머물렀던 시간들의 기억으로
이미지가 이어지고
그 안에 담겨진 놓칠 수 없는 존재방식의 이야기들.
행동하는 양심,자연과 삼라만상에 대한 공존의 의무를 찾아
인간종의 의무를 핑계없이 이어가는 이름없는 존재의
먼지같은 이야기의 회상.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두 번째 여정.
메시지 전해 달라는 말조차 이젠 다시 못하고
그저 그렇게 스스로 약속한 대로 떠나는 또 한 번의 일정 속에서
시인의 딜레마와 축원무로 이어지는 한 사람의 얘기가
꿈을 찍는 사진관을 만났던 사람의 길을 찾아가는 이의 모습과
일치하듯 병합되어 그려집니다.
2013년 3월 17일 일요일오전 12:55:10
.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춘향의 이야기 되새기기.
 
물론 1998년의 초연에선 소박한 기다림의 발견으로서 춘향의 얘기를 그렸습니다.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에서 그 인물을 만들고
다시 그의 얘기를 후이넘이야기에서
후이넘나라보다 더 아름다운 인간세상의 한면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택해보았던
춘향전의 춘향이 아닌 실제 춘향의 얘기.
막상 그 인물의 애기를 독립된 장으로 담았던 겨울여행에서는
연작 내내 여백으로 비워두고 겹치는 장과 장의 인물들 사이의 디딤으로 그려냈던 이미지.
호롱불과 뜨개질 그리고 방문을 열고 바라봄 혹은 마을길을 걸으며 동구 밖 혹은
저자거리 동헌 앞 등을 지나며 흐르는 그의 시간을 이미지 담고 싶었던 장.
15년지나 삶의 회회향 길에서 다시 받아든 그의 기다림의 얘기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면서도 그 확신을 넘어 희망이라는 기다림 만들어 내는
존재의 의무로서의 삶의 제안으로 읽힙니다.
그래서 춘향은 평화로 이몽룡은 생명 혹은 사랑으로 대치해 의미 지어 읽고
그 이야기가 진행시키는 기다림의 미덕은
사랑과 생명을 기다리는 평화라는 존재의 얘기로 되새깁니다.
그리하여 우화에서 인간사를 은유찾듯
인간사에서 시간을 공유하는 존재의 의무를 찾습니다.
 
마침 인천으로의 3박4일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크라운이라는 이름의 광대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들이 의무처럼 삶에 담아 몸과 마음으로 표현해내는
평화의 또 하나 실천을 만나게 될 겁니다.
그들의 노력으로 언어도 안통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사랑을 만나고
웃음 속에서 평화를 창출해내는 일.
세상의 아픔을 웃음으로 담아내고
인간의 자정을 향한 눈물을 승화시키는 광대까지는 아이더라도
세상한편에서 순진한 모습으로 평화만을 향해
아름다운 세상 꿈꾸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또다른 차원의 그리움으로 존재하며 추구하는 기다림의 얘기 만들기.
.2013년 3월 17일 일요일오전 1:34:15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3월 인천지역 두 번째여정에서 그릴 3개의 장..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3월19일부터21일까지의 3박4일의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두 번째 여정에선 2월의 첫 여정에서 공연한 도입부와 전개의 장면을 이어서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하는 옛 갯벌 그리고 습지와 조수간만의 차이로 드러나고 숨는
서해바다 그리고 사람들 안에 움직이는 클라운들과의 만남을 동행하면서
춘향의 얘기,시인의 딜레마,기다림(축원무)의 3장을 하루 한 편씩 공연합니다.
 
1.춘향의 장에선 뜨개질 호롱불 혹은 등잔불과 촛불
그리고 한지에 적어보는 편지, 광대와 아이들의 만남,광대의 삶을 택한 사람들의 모습을
공유하고
2.시인의 딜레마에선 책과 노트, 독서와 필기 그리고 책을 접고 순례를 준비함과 순례,
도시와 바닷 마을 사람들 삶으로의 조망을 그립니다.
3.기다림 축원무부분은 가난한 평화행동가의 평화순례의 기억과 기록들입니다.
4월의 섬과 5월의 빛고을 버즘나무처럼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길바닥 평화 행동으로 만나던 반전평화의 노래와 파람의 길목에서 스치고 만나던 사람들
시청앞 광장의 촛불과 지역촛불순례에서 만나던 이성적 이미지를 모아서
그 곳 아닌 또 다른 제3의 공간에서 같은 이유로 공존과 생명과 평화 잃어가는 시간의 애기를
중첩시켜 아침에서 저녁까지 겨울여행을 이어가며 작업합니다..
2013년 3월 17일 일요일오후 1:28:19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춘향으로 읽히는 평화의 기다림얘기
평화(춘향)의 얘길 들은 적 있으세요?
이몽룡과 사랑한 춘향전의 춘향이가 아닌 실제 평화(춘향)의 얘기.

그는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았으며 기다리던 이가 과거에 급제해
돌아오지도 않았고 변학도가 숙청을 강요하지도 않았던 한
보잘것없는 관기였지요.
단지 같은 것이 있다면 양반자제인 사랑(이몽룡)이 하룻밤 취기에 그에게
정을 주고 농담처럼 언약을 한채 떠나간 것 뿐.
근데 평화(춘향)는 그 말을 믿고 그를 기다렸어요.
물론 사랑(이몽룡)은 돌아오지 않았죠. 아니 그 날로 그를 잊은 것인지도
모르죠.
동네엔 변학도가 부임하고 평화(춘향)는 그가 여성들에게 숙청을
강요하며 부정부패를 일삼다 어느날 암행어사에게 혼줄이 나는 것도
보았겠지요.
평화(춘향)는 그냥 기다렸지요.
그러다 세월이 흘러 그는 기다림 안에서 산화되어 죽어갔어요.

그는 빈방에서 호롱불을 켜 들며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갔죠.말보다는 가슴아픈 그의 환시와 현실을 교차하며
얘기해 내려가고 현실 속에서 만난 인물들은 그의 꿈에서
전혀 새로운 인물들로 태어났어요...
사랑의 하룻밤 취기어린 얘기를 진실로 믿은 그는
완벽한 믿음으로 기다림을 완성하여
한 줌의 재로 산화해갔죠..
평화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사람들 모두에게 배반당하였으나
그는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무한사랑하였고 절대믿음으로
진실을 확신했으며 그러하였으므로 끝날까지 아름답게 산화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몰라요.
 
2013년 3월 18일 월요일오전 9:44:53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춘천마임축제 참가작으로
이름없는공연의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3박4일의 춘천여행편이
5월22-26일 준비 중입니다.
미군기지터 ,소양감댐에서의 자체공연과 함께
춘천마임축제의 25일 미친 금요일 26일 도깨비난장에 자유참가작으로
참가합니다.
이 작업에 부분 혹은 전체 일정에
캐릭터를 만들어서 참여 희망하시는 분은
글주시면 함꼐 준비하여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의
마지막공연에 동행하실 수 있습니다.
2013년 3월 30일 토요일
 
춘천마임축제 그리고 춘천여정으로 마감할 연작공연..
 
다시 모든 걸 만나고 함께하고 싶었지만
학자의 딜레마와 축원무부분의 솔문님 만이 응답해 찾아와 동행했을 뿐
갖고 있던 에피소드 모두를 다시 이루지 못하고
예플러의 홀로 작업 안에 숨은 이미지로 담아야 했던 작업.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는
초연의 그 아름다웠던 사람들의 선하고 뜻모를 동행의 조각들을 돌이켜 그리면서
두 번의 여정을 통해
존재함과 이어감의 현상을 상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여정으로 초연의 장소였던 춘천으로의 3박4일간의 마지막여정을
준비합니다.
10여년전의 사람들이 그리던 막연한 그리움들은
지금쯤 어떻게 변화했을까
그 기다림이 희망이 되어 세상 저편 어딘가에서 성숙하고
그 기다림이 다시 만남이 되어 존재한 만큼의 모습으로
남처럼 아름답게 피고지는 시간의 교차.
세 번의 여정을 모아서 2월에서 5월까지
3개월간의 여정으로 성숙한 만큼, 잃어버린 만큼,잊어 버린 만큼의 모습 안에서
오지 않을 것에 대한 기다림 이란 절실한 희망에 대한 화두 그려내기.
첫 번째 여정에 솔문님이 찾아와 한 부분 다시 스쳐갔고
춘향의 얘기도 꿈을 찍던 사진사의 얘기도 기다리던 사람의 얘기도
언약하던 사람들의 얘기도 모두 다시 만나지 못한 채
마지막 세 번째 여정을 준비합니다.
메시지 남겨 달라며 떠나던 그 초연의 방식과
녹음화일로라도 전해받아 공유하고 싶었던 대본의 같이 읽기 방식 모두
초연 때와는 달리 이젠 아무도 답주지 않아
아무 것도 공유하지 못한 채
그 쓰라림과 외로움이 그대로 현재의 이야기가 되어서
세 번째 여정은 준비됩니다.
세상 곳곳에 누군가의 시선과 가슴에 스쳐 담기길 기다리며 놓였던
만남을 향한 기다림도 하나 둘 이젠 모두 시간에 잠기우고 마감하여
그 대답없는 그리움이 하나의 작업을 만듭니다.
춘천 옛 미군기지자리와 소양댐으로 그 흐름이 막힌 강줄기 아래 부분에서
사람은 모르는 다른 생명 무생물들의 삶의 얘기로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는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춘천 마임페스티벌의 한 부분에서
사람들은 모를 언젠가 우리가 이곳에서 그렸던 사람들의 얘기로
작업은 구성되고
겨울여행이 그러했듯 산자에서 죽은 자로
현존하는 이들 속에서 떠나간 이들과의 그리운 만남을 통해 그리는
겨울여행2의 회상으로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는 이어집니다.
2013년 2월그리고 3월을거쳐 4월.
끝없는 겨울 인간에게선 결코 오지 못할 봄을 지새며
또 하나 아린 가슴으로 맞는 5월의 현실아래서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마지막 연작인 세 번째 여정
춘천으로의 3박4일의 작업과
밤을 지새 다가가 머물 빛고을로 이어질 겨울여행2까지
겨울여행은 그 기억을 현재로 담을 준비를 시작합니다.
2013년 4월 15일 월요일오전 11:18:13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인천에서의 그 두 번째 여정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5(이름없는공연2013.3.19-22)작은극장돌체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6(이름없는공연2013.3.20)소래습지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7(이름없는공연2013.3.22)북성포구
 
삶의 마지막부분,이승의 생을 마치고 넋으로 돌아서는 회회향 길에서
15년전 그 얘기를 찾아 다시 떠나온 겨울여행.
그 세 번의 일정 중 첫 여정을 마치고 3월중순 두 번째 여정을 시작합니다.
함께 갈 사람 혹은 돌이켜 스쳐만날 사람 그렸지만
첫 여정에 함께 해준 솔문님마져 함께 못하고
홀로 떠나온 인천지역에서의 3박4일.
돌체소극장 국제교류 3월공연을 찾아준 두 나라 크라운들과 함께하며
바라보는 평화 그리고 온화에 대한 그리움.
그 스침 안에서 남 모를 그리움으로 바라보며 접하며 인간의 삶 속에
담기는 착한 배려로 공유하는 우정에 취하고.
그들이 익혀 만들어낸 아름다운 삶에 대한 노력과
그렇게 나누고 싶어 만들어내는 가녀린 웃음에 공존하는 일.
공연보다는 홀로 존재하는 시간 속 광대의 노래를 바라보면서
파람의 길목에서 만나던 어느 광대의 얘기를 기억하는 겨울여행.
언제나 그러하듯 언어의 벽을 이용,눈인사와 몸짓만으로
나눠보는 간단한 소통 속에서 켐코더 뷰파인더로 바라보고 적어보는
국경없는 세상.그리고 그에 답해주는 두려움없는 평화 한조각.
2013년 4월 15일 월요일오후 10:29:44
겨울보다 더 아린 살을 에이는 바람 속에서
춘향의 얘기를 찾아가본 소래 습지.
15년전 어느날 문득 누군가가 들려준 춘향의 얘기에
그의 삶 속에서 배운 오지 않음 마져 이유가 되지 못하는
빼앗지 못하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의 상기.
한점 의혹없는 그리움에서 후이넘이야기중 선인의 모습 그 하나.
인간의 세상을 애둘러 다시 걸으며 자각하는
존재의 자세.
확신을 뛰어넘어 그리하여도 불구하고 지키고 싶은 존재의 방식과
그에 따른 조건일랑 가치없는 시간을 지켜나가는 행동의 길.
남원에 다가가서 그 이야기의 장소를 거닐며 환시 속에서 그려보고 싶었던
그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소래.갯벌이 멈춰 또다른 생명의 방식이 되어버린
쓰라린 습지에서 바람 안에 몸을 담아 그립니다.
2013년 4월 15일 월요일오후 10:39:48
.
광대들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
메시지 남겨두고 떠나왔으나 이젠 아무도 기억조차 없는 이 여정의
두 번째 마지막날.
북성 포구 한 귀퉁이,공장옆 갈매기들의 방황곁에서
춤없이 거니는 가난한 평화행동가의 모습으로 축원무부분을 공연합니다.
존재하는 평화를 향해에서 실천적 모습으로 그려보던
가난한 평화행동가의 얘기는 이제 그 짐스러웠던 화두였던 가난을 버리고
그저 피안의 길목을 저자신도 모르게 걷던 시간을 거쳐서
15년의 회상과 숨을 끊어 버린 넋의 회향으로 존재하는
중간자의 시간으로 겨울 여행 길에 서고 앉습니다.
빅토르 최의 쿠쿠시아의 반복되는 긴호흡은
중천에서도 그리는 평화의 꿈을 적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스쳐간 사람들의 혼을 따라
다 못마친 배움으로 이승의 시차를 오갑니다.축원무의 가슴으로
2013년 4월 15일 월요일오후 10:50:33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이름없는공연 2013프로젝트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작업노트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있어야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공연연보,공연사진집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1(이름없는공연2013.2)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2(이름없는공연2013.2.24)두물머리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3(이름없는공연2013.2.25)소래,소금창고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4(이름없는공연2013.2.26)청계천 세운교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5(이름없는공연2013.3.19-22)작은극장돌체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6(이름없는공연2013.3.20)소래습지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7(이름없는공연2013.3.22)북성포구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1-낙산,2013.2.23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2-두물머리,2013.2.24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3(이름없는공연2013.2.25)소래,소금창고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4(이름없는공연2013.2.26)청계천 세운교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5(이름없는공연2013.3.19-22)작은극장돌체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6(이름없는공연2013.3.20)소래습지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7(이름없는공연2013.3.22)북성포구
겨울여행,다시그 첫얘기의 15년전 초연 겨울여행1998의 작품홈페이지
겨울여행
겨울여행1998-작업노트
2013이름없는공연작업노트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이름없는공연 2013프로젝트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작업노트
겨울여행1998전체공연일정
겨울여행-춘천1.21-23
겨울여행-일원동 커피마스타 2.5
겨울여행-낙산 동숭아파트 2.6
겨울여행-북한산 대서문 2.7
겨울여행-오프라인(신림동)2.8
겨울여행-일산호수공원 2.9
겨울여행-하늘마을(동숭동)2.26
겨울여행-동숭놀이마당4.26/28/30.-5.2
2013년 5월23-26일 춘천으로의 다시 여정으로
1998년에 시작했던 그 이야기를 마칩니다.
같이 했던 분들과 다시 나누고싶었던 여정,
4월30일까지 그리운 기다림을 마감하고 그 구성을 시작합니다.
2013년 4월 24일 수요일오전 8:15:40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춘천여정및 춘천마임축제참가, 참여희망하시는분은
이름없는공연의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3박4일의 춘천여행편이
5월22-26일 준비 중입니다.
미군기지터 ,소양감댐에서의 자체공연과 함께
춘천마임축제의 25일 미친 금요일 26일 도깨비난장에 자유참가작으로
참가합니다.
이 작업에 부분 혹은 전체 일정에
캐릭터를 만들어서 참여 희망하시는 분은
글주시면 함께 준비하여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의
마지막공연에 동행하실 수 있습니다.
2013년 3월 30일 토요일오전 10:01:50
 
춘천마임축제 이름없는공연과 함께 1박2일 같이할 분 찾습니다.|
평화와 인권
그리고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기다림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해보실 분,
혹은 실제연인이나 친구로서 언약식 춘천마임축제의 하루 함꼐하며
이름없는공연자가 되어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공연 안에 담아보실 분 계시면
춘천마임축제의 1박2일
이름없는공연의 겨울여행과 함께 하게
신청해 주십시오.
신청마감일 5월4일
신청접수처 .이름없는공연 작업자 카페(다움까페) 예기와의 만남 게시판
온라인접수후 1차면담통해 참가결정합니다.
5월25일(토)2시 - 7시 공연준비및 공연참가
5월25일(토)-5월26일(일)낮12시까지
춘천마임축제 아이디카드 및 숙박식권제공
2013년 4월 28일 일요일오전 12:03:50
 
2013프로젝트 겨울여행,다시그 첫얘기 마지막일정
춘천으로의 3박4일의 여행.
 
1998년 어린 마음에 기다림이란 순진한 화두 하나만으로 시작해서
그 질문에 답하고 싶어 모임사람들과 같이 거닐었던 여정을 돌이켜보며
15년지나 다시 그려본 목적지도없이 떠나본 3박4일의 겨울여행.
두 편의 얘길 마치고 이제 그 마지막 매듭으로
춘천지역으로 떠나는 세 번째여정을 준비합니다.
처음의 그 기다림처럼 같이 길 떠나는 동행자도 얻고
같이 가지 못하면 메시지라도 남겨주는 이들의 마음담아
음성메세지 않고 떠나려 했던 여정은
일곱 날의 공연 중 초반 두 번 솔문님의 동행만으로
더 이상 누구의 얘기도 다시 그리거나 새로이 담지 못한 채
홀로 여정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공연 안에 담고 다시 만나 그리고 싶었던 사람들
되 찾지 못한 채 그 자체가 오히려 기다림이 되어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처럼
공연자를 찾는 등장인물들을 홀로 안고
그들의 15년 지나온 삶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으로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는 마무리지어집니다.
 
여덟 번째부터 시작할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며
남은 희망으로 다시한번 메시지 남겨주세요 하는 말 적어보고
5월4일까지 마감으로
이 여정에 하루라도 동행해줄 사람 있을까
기다림의 글 적어 메아리도 없는 산길에 목련꽃잎새처럼 붙이고
이제는 아무도 오지 않는 들길에서
그 흩어져 내림 바라보며 추스려 길 떠납니다.
 
인형을 움직이며 춘향의 얘기를 들려주는 사람과
제 생명같은 사진기 한 대 들고 같이 걸으며
꿈을 찍어주는 사진사.
자연과 하나되는 몸짓으로 뻐꾸기에게 길을 물어보며
인간세상을 흘러 춤추던 무용가.
기다림 이란 희망을 안고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살아가는
학자의 모습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언약식 담아서
그리고 싶었던 공연의 대본은
이제는 이름도 기억없는 15년전 그 날의 아름답던 사람들을 그리며
그들이 기다렸던 오지 않는 봄을 향해
15년이 흘러도 아니 다시 15년이 흐른다 해도
이어질 겨울여행길의 얘기로
다시 시작이 곧 끝이 되어 버린 다시 그 첫 얘기로
춘천역 앞 미군기지자리,강을 잃은 소양댐아랫마을,
축제의 도시가된 춘천,마임페스티벌이 이뤄지는 의암호 수몰마을 위에서의 공연여행
3박4일의 홀로 희망뿐인 체념으로 그 공연을 준비합니다.
5월4일까지 혹시라도 동행을 약속해줄 분 있을까 기다리고
마감하여 그들의 일정에 맞춘 공연여정을 구성하여
마지막 겨울여행 작업합니다.
2013년 4월 30일 화요일오전 9:44:50
 
 
18년전에 꿈꿔본 20여년뒤의 사람들 모습으로 아지랑이를 만듭니다.
 
사실 그렇게 변하였거나 성숙한 느낌을 스스로 느끼진 못하지만
18년이란 시간을 넘어서 우린 20여년 늙은 모습으로 이곳에 있습니다.
막연하였을 20년뒤의 나의 모습과 누군가의 그리움이
20년지나 지금 우리가 그릴 얘기입니다.
춘향의 얘길 하면서 한점의혹없는기다림을 그려보던 이의 시간이
20년이 흘러 예순살이 넘었을 누군가의 기다림의 모습으로 이 시간의 한편에 있고
꿈을 찍는 사진관을 찾아 사진을 찍던 소녀의 모습도
이십 년이 흘렀을 그 흔적 앞에 잇습니다.
우리가 이 공연의 되새김에서 보는 것은 그렇게
20여년이 지난 시간을 통과해온 흐름의 부분입니다.
따라서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에는
초연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초연에서 막연히 생각하고 그리던 20년이란 시간의 흐름을 넘은
어느 지점에서의 돌이켜 바라봄을 모아 표현해야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무 살 혹은 마흔의 공연자가 20년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려보았을 시간의
모습으로 우리가 있습니다.
축원무를 추던 이의 모습도 언뜻 스무해 지나 간 그 모습 보여주고 갔지만
이번 공연의 마무리에 그 시간의 경과를 같이 담아줄 동행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1998년에 만났던 사람들의 모습으로부터 각기 흐른 20년의 시간을
이승에서 다시 스쳐 만나는 작업이 이번 공연의 핵심입니다.
이십 년 전의 그들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알 수 없겠으나
이 공연을 이끄는 이의 시선과 정서 속엔
놓치지 않고 그리는 아름다운 생성이 가득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여행 다시 돌이켜본 그 얘기는
곁에 아무도 없고 메아리조차없어서 더욱 슬픈 시간입니다.
그 시간의 표현과 그 찾음을 향한 그리운 홀로 여정이 가지는
인간세상에 대한 회향의 마음이 노인의 너그러움으로
움직이고 머물길 바랍니다.
그래서 오지 않는다는 확신 안에서도 그리는 기다림이라는 희망을
그려보는 작업으로
이 공연이 소양댐아래 옛 강변마을과 의암호한편 수몰지구에
아지랑이처럼 심어지길 바랍니다.
2013년 4월 30일 화요일오후 11:21:06
 
공연을 준비하며 (5/5 1차미팅을마치고)
bloodMarie
무거웠던 것이 조금은 가벼워지고
무거워지지않으려던 것이 조금은 더 깊이 있는 무거움이 되어 아직은 안개속에 있는 듯이,
하지만 안개를 차츰 걷어낼 진실을 찾아,
새롭게도 익숙한 한발을 내딛습니다.

얼음바위가 내몸을 짖누르고 있는것 같았던 추운겨울내내 시달리던 기분에서
그 바위얼음을 차츰 스스로 녹여내고 평화로이 소화시킨 후의 이야기를 담길 바라며.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마지막 공연여정에 그 마음 조금이라도 전해지길,
함께하는 모든이들 모든것들과 나눌수있길 바라며 동행하고 동참합니다
2013년 5월 6일 월요일 오후 12:40
 
캐릭터에 대한 연구
bloodMarie
[겨울여행, 그 첫 얘기]로 시작된 사람들, 세월로 이루어지고 있는.
그 밖의, 그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그 시간들 속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기다림으로 보내졌던 하루하루들
그 현실의 소식들을 듣습니다 생각합니다..
나는 기다림으로 흘러온 그들의 그리고 그들이 아닌것들의 세월과 세월 사이에서
또다른 시간과 세월속에 존재하고 있던 기다림의 존재일지 모릅니다.
그 흐름을 기록으로 보고 듣는 고민하는
또다른 존재로서의 기다리는 존재로 걸어 들어갑니다
2013년 5월 6일 월요일오후 13:04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참가신청해온 새 사람들과 그 기다림만들기.
 
다시 3박4일간의 목적지도없는 일정을 정하고
10부연작으로 그려온 작업의 마지막3부를 담을 마지막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15년전 그 날에 삶 속에서 잡았던 기다림이란 화두로.
아주 오래전 이 세상 한편에서 우리 만나고 스치며 같이 그렸던
기다림이란 화두아래 그리운 사람들의 얘기의 조각들.
그 조각그림 다시 엮어서 15년시간지난 지금 이곳에서
흐른 만큼 성숙한 시선으로
흐른 만큼 망각한 놓침을 바로잡아서
세 번의 겨울여행,열 번의 이야기로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를 그립니다.
 
일곱 번의 이미지 속에서 상기하듯 초연의 그리움을 다시 기억하고
한 순간이나마 다가와 같이 거닐어준 학자의 이미지와
축원무를 스쳐 바라보고
그 심성을 행동으로 이어온 이의 얘기로 일곱 번의 기다림을 만들고
이제 마지막 여정.
춘천으로의 3박4일의 여정 안에 세 번의 머무름.
이 작업이 15년의 시간을 두고 이어 흘러온 기다림 안에
또 한 사람 낯설음으로 다가와 동행을 청하고
그가 그리는 기다림이 공연 안에 조심스레 준비됩니다.
 
비록 많은 시간을 동행하면서 그린 작업이 아니어서
겨울여행이 그려온 그간의 모든 줄거리와 과정을 숙지하지 못한 채
자신이 생각하는 언어로서의 기다림이
이 공연의 마지막 편 한 편에 담기겠지만.
오랜 시간 화두잡고 이어온 얘기만큼의 줄거리를 이해하고
그래서 그 안에 자신이 그릴 또하나의 얘기가
중첩되듯 자유롭고 조화롭게 들어가게 작업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새로이 다가와준 그 짧은 시간의 만남을 통해
한두 번의 미팅만으로 함께하는 동행방식 안에서 그려낼 작업.
 
인간의 이승 삶 속에서 가지는 기다림 이란 것.
자기의 욕구와 이기적 꿈을 이뤄내는 욕심이 아닌
세상을 향한 자기정화와 세상을 정화시킬 이성의 자료가 된다는 얘기로 전개되는
끝없는 겨울 여행 길에 놓인 아름다운 희망의 모습.
겨울여행은 그 화두로 작업하며
그에 공감해줄 사람들의 얘기를 찾아서 담을 여백으로 작업을 만듭니다.
 
그간의 작업노트속에서 그리고 작업을 통한 습득으로
겨울여행은 그저 이루어지지 않은 올 것에 대한 희망이 아니라
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행하는 정화를 향한 자기희생의 정진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다림이라 정의하고
우주 삼라만상의 공존 속에 하나의 원소가 되어 자기를 산화시키는
의무로서의 납득으로서의 실천으로서의 기다림을
이 작품은 화두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얘기를 공감하며 그렇게 마음저며줄 사람들이
다가와 조심스레 그리하는 모습을 모아서
오버랩을 통해 소통의 욕심없는 자정을 행하고자
떠나는 여행입니다.
 
동행을 신청한 사람이 두 사람.
그리고 그들을 따라 이 여정의 한 부분을 함께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또 둘 있습니다.
모두 만나서 이 여정의 목적을 얘기들어주고
그 여정에 공감하고 존중하며
그 여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렇게 행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정화를 시간 안에 담아줄 사람과 같이 만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는 지금까지
아무도 그렇게 이 작업이 그려온 화두에 동행하며
겨울 여행 길에 만났던 사람들의 얘기와 만나고 헤어지며
그들이 화두찾아 가던 길을 찾아 이어가는 방식으로
이 작업에 동행하는 일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작업의 줄거리 속에 담겨진 그들의 삶의 과정과는 무심한
또다른 이방인의 자기방식의 모습그대로
아직은 극에 배치될 곳을 모른 채 시간이 이어집니다.
 
이 작품에는 기다림의 길에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들이
여덟개의 장으로 제안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여정길에는 이들 중 몇 개의 에피소드가 제외되고
선택되어서
작품이 구성됩니다.
그리고 그 구성 안에서 함께하고 자 하는 이들의 얘기들이
그들의 마음과 같이하는 기다림 이란 화두를 공유하며
오버 랩됩니다.
미팅을 통해서 미리 작업을 구성할 시간을 가진 이에겐
공감의 공간 안에 담을 새로운 인물의 얘기가 중첩되어 들어가고
한번도 미팅하지 못하고도 같이하고 픈 사람이 있다면
온라인으로라도 작업 속 자기부분을 구성해서
준비를 갖추고 겨울 여행 길에 만나서 같은 공간에서 공연할 수 있게
여백을 두고 기다렸습니다.
 
같은 작업 안에서 하나의 화두를 가지고 동행하는 사람들로서
만들어지는 공연을 구성하는 것이 동행입니다.
관객은 모르더라도
그 작업에 임하는 사람들은
 
묵언의 수행자처럼 하나의 길에 서서
같은 얘기를 제시하고 행하는 사람 이어야 합니다.
 
이제 공연은 2주정도 남았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들이 이 공연을 위해서 작가와 만나고 같이 연습해줄 날은
아마도 하루도 없거나 하루 정도일 겁니다.
그 기간 동안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가 나누고 싶은
그리고 지난 18년의 시간을 거쳐 그려보고 싶어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동행의 모습으로 이 작업의 한편에서
이질적인 모습이 아닌 공존의 모습으로 만들어지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지 못하면
다시 홀로 작업으로 공연은 마감될 것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 기다림 이란 화두를 안고
일반의 기다림이 아닌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만이 새겨낸
기다림 이란 화두와 그에 따른 의무적 삶의 방식을 찾아
공연이 구성되길 바랍니다.
애타게 기다려온 길.
그 기다림에 답해주고
작업의 동행을 신청해서 춘천에서 만나기로 한 분들이
비록 짧은 시간이나마 스스로 자기버림의 이유를 갖고
또 한 명 이름없는 공연자가 되어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란 작품에 담아오고 담아온
화두를 줄거리처럼 이해하고 이끄는 존재가 되서
이 작업에 동행해 주는 사람이 되어주길 희망합니다.

2013년 5월 8일 수요일오후 11:11:59

 
춘천공연에 동행을 준비하는 두 분께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의 전체구성대본을
다시 보여드립니다.
이 공연은 이 대본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 각개의 장에 대한 해석과 줄거리는
초연과 이번 다시 작업의 지난작업노트에 모두 있습니다.
처음 생각하고 만들기에서부터 형상화되어가고
재해석되며 꾸려온 이야기의 과정이 있고
그 결론적 부분 즉 이번 공연을 통해서
완성하는 현재에서의 결론적 얘기가 작업노트와 공연영상으로
정리되어있습니다.
그 작업노트와 영상을 참고하셔서
이 작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찾으셔서
자신이 얘기하고 싶은 이야기의 대본을 결정하고
그 안에 담을 자신이 그릴 이미지를 만드셔야
이 공연 안에 동행하실 수 있습니다.
 
1,전화메세지
2,춘향의 얘기
3.꿈을찍는사진사
4.시인(혹은 학자)의 딜레마
5.기다리는사람
(6.7장은 이번 춘천공연에선 빠집니다)
8축원무 뻐꾸기
.
각 장별로 대본의 내용을 글자그대로 해석하면 알 수 없는
이 작업만의 내재된 해석을 찾으시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언어가 아닌
겨울여행의 여행자로서의 언어로서의 해석을 접근하여
그 안에 공유할 수 잇는 이미지를 만들어서
자신이 등장하고 같은 공간 안에 있을 장을 선택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 대본을 스스로 읽고 녹음하여서
공연의 음향으로 사용도 해볼 수 있게
자신의 목소리로 그 장을 녹음해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2013년 5월 9일 목요일오전 12:06:26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전체구성대본
http://cafe.daum.net/oncorea/SnI5/18
겨울여행마지막여정만들기.
 
전화메세지
또다시 반지하 작은 단칸방 가난한 평화행동가의 방에 자동차모양 전화기에
음성메시지를 남겨두고 길을 나서는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
15년전 시작했던 그 애기를 다시 꺼내어
동행의 흔적을 찾아서 또다른 동행자들과의 만남을 그리며 떠나는 길.
봄에 대한 희망과 기다림이 이승에서의 인간 삶 속에서는
결코 이루어지지 못할 꿈이란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루어짐에 관계없이 그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날갯짓을 의무처럼
변함없이 떠나는 겨울.
조그마한 종이박스탁자에 놓인 전화기.
결혼식 사진이 들어있는 작은 액자
평화를 그리며 가꿔온 꽃송이담긴 꽃병
그리고 하루한나절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의 방향을 향해놓은
태양광 충천식 등잔하나.
여정에 담아둘 얘기 그릴 작은 소품들 모아 배낭에 넣고 손가방하나 곁들여
방을 나섭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무도 대답없는 전화기에 또한 번 녹음해두는 목소리는.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 있어야 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 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동행없이 홀로 그리며 떠난 그의 길목에 다가서. 멈추는 곳.
생명평화를 향해 그리는 겨울 속 기다림은
아름다운 산 흘러내리던 강을 막아 쌓은 댐아래
인간에 의해 그 흐름을 잃어 버린 하류마을.
그리고 수십 년을 사용하고 떠나간
폐허가 되어 버린 전쟁준비의 군사 기지터.
행여나 하는 가슴으로 핸드폰 꺼내 확인해보는 음성메세지.
하지만 역시 아무도 응답없는 빈 녹음샘.
2013년 5월 9일 목요일오전 10:33:01
.
 
겨울여행 에필로그 부분에 동행할 블러드마리님과 유수영님의 기다림을 그리며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안에 동행할 블러드마리님의 기다림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오래 전부터 동행의사를 표하고 이제 보름을 남겨놓고서야
확실한 동행을 결정 한번의 만남도 못가지고
캐릭터를 설정하여 공연에 만나야 하는 유수영님의
겨울여행안에 담길 기다림은 어떤 것일까?.
 
15년전 시작하여 예기플라타너스와 이름없는공연의 작업을 통해 놓지 않고 이어온
기다림의 화두.그리고 그 돌이켜 새로이 찾음.
 
만나고 적으며 시간을 마주하여 이 작업이 만들어온 얘기와
그 얘기 안에서 성숙 시켜온 화두를 이어서
극의 한 부분에 그의 기다림의 방식과 언어를 중첩시켜 동행하는 일.
 
예전엔 참 많은 사람들이 그저 자유로운 방식에 호응해서
의미 모르고 다가와 하루 자신이 생각하며 살아온 얘기만으로 짐작하여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떠나곤 했지만
그 결과 남는 것은 동행이 아닌 뜻모를 스침으로 형성된 공연방식.
그리고 그것이 주는 한 공연 안에서
작가의 의도나 연출의 이야기를 알지 못하고
서로 다른 얘기를 나누고 떠나는 오해.
 
그래서 이름없는공연은 작업의 동행자를 찾으면서 전제하고
얘기 나누고 싶은 것은
이 작업이 찾고 그려온 얘기를 충분히 인식하고 공감하며
그 작업의 한 부분이 되어 자신도 극의 또 하나 주인공이 되어
세상에 제안하며 행동하는 시간 만들기.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또한 올 해 초부터 3개월간 준비되고 진행되었고
함께 할 사람을 기다리며 3개월간의 동행과 그 동행을 마무리지을
춘천에서의 여정을 제안하였으나
그 참여자들은 10번으로 구성된 공연 중 두 번 혹은 한번만 출연하고
그 출연을 위해서 한번 혹은 두 번정도 만 만나서 대화 나눔 후 공연에
동행하게 시간 내어준 사람들만으로 여정을 마감하고.
따라서 많은 얘기를 같이 나누지 못하고
그저 나그네와의 귀한 스침 정도로
공연은 부분적으로 이미지 지어집니다.
 
공연에 참가한 이가
10부작으로 이어진 작업의 전체공연을 동행하면서 보지 못하고
그러하므로 연속극의 전체줄거리를 모르는 사람이 하루 출연해서
자기 역만 까메오처럼 하고 떠나는 것과 비슷한 구성.
그렇지만 그렇게라도 다가와 동행하고 스쳐 그려주는 시간만큼
아름다운 얘기 나눌 수 있고
이 작업의 화두 안에서 하나의 그리움과 실천적행동가로서의 길
표현해줄 수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향한 기다림과 그를 위한 여백 만들기.
결국 3개월의 작업과 아홉번의 공연을 통한 동행의 길을 마치고
마지막 하루 그간의 얘기를 모두 정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에필로그 부분에
동행케된 시간을 배정하고 다가온 두 사람.
 
그들의 작업은 전체 200분의 시간으로 구성된 10부작의
마지막 20분이란 짧은 시간의 공연 안에서
15년의 시간을 거쳐온 작업을 통한 겨울여행의 화두와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 담겨졌던 사람들의 얘기를 모두 이해하고
그 마침의 부분에 등장하여 그들의 얘기를 모두 정리해주며
정진의 경지로 이르는 겨울과 여행이라는 두 언어의 새로운 정의와
인간의 도리로서의 존재함의 제안을 마무리지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제 두 사람이 늦게나마 자신의 캐릭터를 정하고
공연대본 안에서 자신이 공유할 장을 결정해주시면
그 이미지를 공연 안에 담아서
이 긴 얘기를 모두 새기며 그려온 예플러의 작업과 조화됩니다.
 
겨울여행1998
겨울여행-춘천1.21-23
겨울여행-일원동 커피마스타 2.5
겨울여행-낙산 동숭아파트 2.6
겨울여행-북한산 대서문 2.7
겨울여행-오프라인(신림동)2.8
겨울여행-일산호수공원 2.9
겨울여행-하늘마을(동숭동)2.26
겨울여행-동숭놀이마당4.26/28/30.-5.2
겨울여행,다시그 첫 얘기2013.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1-낙산,2013.2.23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2-두물머리,2013.2.24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3(이름없는공연2013.2.25)소래,소금창고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4(이름없는공연2013.2.26)청계천 세운교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5(이름없는공연2013.3.19-22)작은극장돌체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6(이름없는공연2013.3.20)소래습지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7(이름없는공연2013.3.22)북성포구
 
까지의 얘기 속에 만나고 스쳤던 많은 기다림과
시리고 아픈 아름다운사람들의 얘기를 가슴과 마음에 안고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8(이름없는공연2013.5.24)춘천 미군 기지터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09(이름없는공연2013.5.25)춘천 소양댐 아랫마을
두곳에서의 홀로 여정을 마친 후에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10(이름없는공연2013.5.26)춘천마임축제,의암호변
에서 그릴 마지막 장면에서
세사람이 그려줄 이야기가
지나온 사람들의 이미지를 그들 안에 복합시키며
이세상 또한 편에 살아가는 아름다운 기다림의 모습을 이미지 지어가며
우리가 이 작업을 통해서 그렇게 그려오고 정진해온
기다림 이란 화두의 답을 제시합니다.
 
33주년 광주로 떠나기 전
이번주말 그들과 만나 겨울여행의 마지막부분에 다가와 이들이 그려줄
이미지와 얘기를 정리하고
그 긴 기다림의 요소로서 파람,피안의 언덕으로 가는 길 한 부분에서
스치듯 모아지는 시간의 정점을 완성할
춘천에서의 만남을 약속하게 됩니다.
 
극의 첫 대사이자 마지막여운이 될
화두담은 전화메세지처럼
그렇게 함께 할 작업의 아름다운 이룸을 희망합니다.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 있어야 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2013년 5월 9일 목요일오후 1:06:07
 
 
Brian Eno - By This River 그리고 얼음.
 
블라드마리님의 작업노트를 보면서 그리고 담아주신 몇곡의 선곡을 들으며
Brian Eno - By This River 그리고 얼음.의 이미지를
겨울여행의 어느 에피소드와 연결시킬가 그리다가
춘향의 얘기 그리고 기다리는이 부분과의 연결을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겨울여행속 두 개의 장이 가진 에피소드의 진행과
대본으로 적힌 대사를 참고하셔서
작업이 가능할지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려하는 것은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의 여행자는 이미 슬픔이나 자기고뇌를 벗어난
즐거운 자기희생의 정진자의 모습과 인간세상에 대한 제 삼자적 포용의 태도를 갖고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블라드마리님의 이미지와 존재감 역시
10부작의 에필로그적 성격을 갖고 있는 이 공연의 시간 안에서
그 같은 모습으로 하나의 이미지가 되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마지가 미팅을 통해서 표현을 완성하기 전에
한번 자신이 표현하고 자하는 구체적 방향과 이미지의 설명을 적어주시면
전체적 구성과 인물배치에 참고가 되겠습니다.
극에 보다 근접하고 공유하기 위해서 자신의 등장부분에 배경이 될
춘향의 얘기와 기다리는 사람 부분의 대본을 한번 녹음해서 파일로 보내주심도
희망합니다.
2 춘향의 얘기
춘향의 얘길 들은 적 있으세요?
이몽룡과 사랑한 춘향전의 춘향이가 아닌 실제 춘향의 얘기.
남도에 가면 이곳 저 곳에 실제 춘향의 전설이 남아있어요.
그는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았으며 기다리던 이가 과거에 급제해
돌아오지도 않았고 변학도가 숙청을 강요하지도 않았던 한
보잘것없는 관기였지요.
단지 같은 것이 있다면 양반자제인 이몽룡이 하룻밤 취기에 그에게
정을 주고 농담처럼 언약을 한채 떠나간 것 뿐.
근데 춘향은 그 말을 믿고 그를 기다렸어요.
물론 이몽룡은 돌아오지 않았죠. 아니 그 날로 그를 잊은 것인지도
모르죠.
동네엔 변학도가 부임하고 춘향은 그가 여성들에게 숙청을
강요하며 부정부패를 일삼다 어느날 암행어사에게 혼줄이 나는 것도
보았겠지요.
춘향은 그냥 기다렸지요.
그러다 세월이 흘러 그는 기다림 안에서 산화되어 죽어갔어요.
그 한이 맺혀 남원 고을에 신임사또가 부임하면 그의 혼백이 나타나
애절한 자신의 얘길 하소연하려 했지요.
하지만 사도들은 그의 혼백만 보고도 기절해 죽어갔대요.
그러던 중 한 담력센 사또가 있어서 춘향은 자신의 한 맺힌
기다림을 얘기할 수 있었대요.
사또는 춘향의 슬픈 기다림과                                                                                                          ㅍ그 영혼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그의
무덤을 찾아 고이 다시 모시고 후세에 그의 넋이라도 위로하려
이몽룡과 춘향의 만남을 그린 춘향전을 쓰게 되었다고 하죠.
간혹 지역에 따라선 춘향이 그 사또에게 부탁해서 이렇게
결말지어지는 얘기를 써서 제 한을 풀어 달라고 해서 춘향전이
쓰여졌다는 얘기도 전하지요.

그는 빈방에서 호롱불을 켜 들며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갔죠.말보다는 가슴아픈 그의 환시와 현실을 교차하며
얘기해 내려가고 현실 속에서 만난 인물들은 그의 꿈에서
전혀 새로운 인물들로 태어났어요...
이몽룡의 하룻밤 취기어린 얘기를 진실로 믿은 그는
완벽한 믿음으로 기다림을 완성하여
한 줌의 재로 산화해갔죠..
춘향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사람들 모두에게 배반당하였으나
그는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무한사랑하였고 절대믿음으로
진실을 확신했으며 그러하였으므로 끝날까지 아름답게 산화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몰라요.
 
5 기다리는 사람(카페)
기다림에 있어서 그가 오지 않는다고 괴로워한다면...
마침내 그가 왔을 때 그는 나의 괴로움을 탈피 시켜주는 도구이상의
가치를 가지지 못해..결국 내 무언가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다림.그것은 욕심의 산물일거야..
나를 버린 기다림은 그를 위한 기다림이며 그 기다림의 목적은
나의 안일이나 즐거움이 아닌
희망이어야 해.
그리하여 기다림의 과정에서 내 자신의 불편이나 지루함은 하찮은
먼지에 불과해지고 오지 않음 역시 위로와 안타까움을 동반한
희망의 표현으로 갈구되는 것.
기다림이 상대적이면 그건 기다림도 아니야.
그래서 기다림이 완성되는 날 내가 산화한다 하여도 불행하지 않으며
야속하지도 않는 그런 기다림...사는 방식은 모든 것이 그런
기다림의 집합.
그리고 그것이 내가 사는 이유.
2013년 5월 9일 목요일오후 1:26:28
 
  bloodMarie 13.05.10. 01:06
올려주신 글과 자료들 다시 보고 정리합니다.
저는 기다림을 시작한 이들과 그것으로 시작된 기다림의 시간 사이에 공존했었고
공존하고 있는 또다른 기다리는 사람으로 정리가 될것 같습니다.
기다림과 시간의 의미를 표현하는 미완성의 신문지 인형을 제작하는 것으로
내일부터 시작하여 하루하루 인형을 만들어가며 준비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공연안에서도 미완성의 인형을 계속 만들어가는것으로 기다림으로 흘러감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bloodMarie 13.05.10. 01:14
by this river 곡은 기다림과 강을 고민해보다 선곡하여 본 곡입니다
만약 사용하시게 될 경우 이메일이나 이곳 카페로 mp3 파일 공유하겠습니다
 
예기 13.05.10. 10:13
준비하시는 작업이미지가 적합하고 어울립니다.
공연에서는 블러드마리님의 작업부분에 이 곡을 사용하려합니다.
한번의 미팅도 없이 공연에서 만나야하는 유수영님.
 
겨울여행을 시작하면서 초기에 음향녹음등 참가의사를 표해주셨고
3개월의 작업이 이어진 후 이제 10부작의 마지막 공연 여정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잊지 않고 춘천공연에 동행을 다시 확인하시고 신청해주셔서
마지막날 열 번째 공연 즉 이 작품의 모든 얘기를 정리하며 막내리는
에필로그 부분에 함께 하시게 비워두고 기다립니다.
한번이라도 미리 만나서 이 작품에 대해서 얘길 나누었거나
온라인으로라도 그간의 작업노트를 읽어보고 참고 하시며
질문도 주고받으면서 작업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오늘에서야 작업자 카페에 가입하셔서 남은 시간 동안에라도
시간내여 이 작업이 무엇을 얘기하면서 그리워했고
또 실천하려 했는 가를 공유해서 공연일에 뵈었으면 하면서
작업자레벨로 조정해드립니다.
 
춘천마임축제에서의 공연은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의 10부작 마지막부분
20분입니다.
그리고 지난 15년전 초연에서부터 다시 돌이켜 돌아본 겨울여행자의 순례와
기다림의 정진 그 마지막 의암호 변에서의 이미지와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스침 입니다.
작업 미팅을 가질 수 있다면 오해 이런 작업을 하여야 하며
이 작업이 인간의 존재로서의 어떤 의무감을 갖는지도 말씀 드려보고
동의하실 경우 혹은 반론하실 경우 공통 분모를 찾아서
나름 공연 안에 조화를 해치지 않고 담을 하나의 캐릭터도 만들어볼 수 있었을텐데
이제 막 시작하신다는 말씀만으로
대본과 구성이 완성된 상태에서 어느 부분에 공감하시며 동행을 희망하시는지도 모르고
막연한 마음으로 동행의 차질없는 완성을 소망합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공유를 찾아볼 수 있는 부분으로 학자의 딜레마 부분을 권합니다.
그 대본을 읽고 의미를 찾으셔서 엘리어트가 20세기말의세상한편에서
시인 혹은 학자 지식인의 자세에 대한 갈등을 통해 자신이 가야할 길을 찾아 나서던
시간을 현재의 자신 혹은 인물에 대비시켜 담아보면서
그의 행동반경을 이미지로 구축해보는 것으로 공연 안에 동행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극의 대본도 주제도 화두도 아직 읽어보시고 의견주시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무엇을 원하시고 무엇을 하시려는지 모르며
동행하시겠다는 말씀만 듣고 적은 글이라서 막연한 제안글 입니다.
보시고 생각하셨던 것과 다르시면 참여의사를 번복하셔도 되며
참여를 결정하실 경우는
온라인으로라도 작업을 완성하셔서 오셔야 작업에 동행하실 수 있으며
동행과 캐릭터의 결정마감일은 이번주말인 12일입니다.
2013년 5월 9일 목요일오후 1:45:57
 
dancer0000유수영
권유해주시는대로 진행하겠습니다.

이미지는 이해했습니다. 녹음 파일을 부탁하셨는데 언제까지 어디로 올려야할까요?
일단 저녁에 전체적으로 읽어 보고 다시 질문드리겠습니다^^*
2013.05.09. 15:02
dancer0000유수영
 잠시 생각해 보아 다시 올림니다.
지식인이 개인의 삶에 괴로움을 모듬지 못하여 세상에 무관심한,
그러나 정작 마음은 세상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늘 온전치 못하여 좌절하는 나약한 모습으로 자신의 굴레에 벗어나지 못하는...
소소한 그 따뜻한 배려와 시선엔 마음을 두지 못하고 아픈것만을 되내이며 알을 깨지 못하는,
그렇지만 그 학자는 함께라는 사람과의 관계를 믿으며 이성적으로 세상을 모듬고
자신의 아픔을 글로 승화하고 세상과 같이 할 마음을 마련해가고 싶다는 희망을 개인의 아픔이 된 그리움을 이겨냅니다.
지금까지는 제 재안입니다. 아직대본을 읽지 않고 의견제시를 해 봅니다.

그리고 작품을 할 동행은 아니나 , 2명정도 같이동참할예정입니다.
축제기간중으로 숙박이 원할하지 않을 듯 한데, 방이 따로 주어지는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 독방이 아니라면 방이라도 예약가능할지 문의드립니다.
2013.05.09. 15:18
 
예기 13.05.09. 16:42
참가자 신청은 이미 끝나서 참가자명단으로 유수영님 한분만 신청이 되어있습니다.
숙박방배정은 축제측에서 결정해서 배정되는데 아직 연락이 안온상태입니다.
두분이 더오신다면 그분들의 숙소는 배정받지 못할겁니다.
시내에 따로 방을 예약하셔야 할겁니다.근데 25일 도깨비난장은 밤샘공연이어서 새벽까지 공연이 이어집니다..
예기 13.05.09. 17:12
적어주신 글읽으니 이번 공연의 학자의 딜레머부분과 약간의 일치부분이 있습니다.
이 공연에 동행하시려면 어떤 캐릭터로 어덯게 설정하실건지 대본이랑 작업일지 참조하신후
11일이전에 1차 작업노트 올려주셔야 제가 전체작업을 구성할수있습니다..
 
 
겨울여행마지막여정만들기.
꿈을 찍는 사진사  
 
15년전 처음 우리에게 주어진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하는 질문에
우린 소천의 사진사 앞에서 말을 걸던 아이들처럼
그리운 사람 보고픈 곳에 대한 얘길 꺼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공연이 되어
숲속 길에 나타났다가는 사라지는 꿈을 찍는 사진관을 찾아서
그리운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을 기적처럼 인화하곤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세기를 넘기며
컴퓨터합성이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전으로
합성사진으로 꿈을 담을 수 있는 기술은 이제 아이들의 장난감에서도
이뤄지는 일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의 가슴엔 그 처음 겨울 여행 길에 숲길을 찾아가던
소천의 동화와 같은 꿈을 찍는 사진관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가로질러 이어지는 겨울여행자의 여행길에
다가가는 그곳.
망상역을 지나 만나는 한점 동해 어느 바닷가에서 현상액을 젖던 집게를 들어
하늘을 닦던 그의 모습과 그의 질문 그리고
눈을 감고 대답하던 꿈의 현상이 마지막 겨울 여행 길에 나그네처럼 담깁니다.
파람의 이르는 길 걸어 회향까지 이승을 거닐며 그리던 꿈의 내용은
이제 언덕저편에 서서 돌이켜 바라보는 넋이 되었고
그의 삶도 이승에선 인간이 끝내 이루지 못하는 것만을 찾아서
그 꿈을 향해 정진하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먼길을 돌아서
다시 그 사진관을 찾아갑니다.
같은 모습의 그 길목과 사진관의 모습이
신기루처럼 시공을 가로질러 시선 앞에 서고
그것을 찾아 문을 열고 들어서는 작은 공간.
눈에 보이지 않는 탁자와 의자 그리고
삼각대위에 놓인 까아만 사진기.
넋은 그 옛날의 그 미소와 음성으로 꿈을 물어보고
아이는 생명의 공존과 반목과 미움없는 삶으로 경계없이 이어지는
생명들이 이루는 별의 공존을 바라봅니다.
 
바람이 한번 불고 그 사이로 혼놓아 눈을 뜨면
이승을 흐르는 시간 속에 덩그라니 놓여진 자신의 모습.
사진사가 새겨준 꿈이 담긴 사진을 가슴에 받아듭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 떠나는 겨울여행.
아무도 알 수 없는 의무감으로 먼지처럼
이루어지지 않을 꿈을 만드는 원소가 되어 떠가는 정진의 길목.
2013년 5월 9일 목요일오후 5:52:24
겨울여행마지막여정만들기.
기다리는 사람 그리고 쿠쿠시카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의 대단원의 막은 기다리는 사람 그리고 쿠쿠시카로
끝납니다..
15년전 설익은 이승길에서 시작하여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물으며 찾아 나눈 얘기들을 중심으로
기다림의 화두를 제안하고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에서 시작한 역설적 곧음으로 시작한 다른 시선의 얘기가
세상을 윤회해서 15년여행길 넘어 다시 돌아와 그려본 겨울여행길.
하몎했던 사람들 행여나 만날까 아님 지금이시기 또 그 날처럼 다가와
순수한 가슴으로 자기정진의 길을 찾아 기다림이란 정진으로 동행해줄 사람이라도 만날까 그리며
시작한 15년만의 다시 여행길.
3박4일의 여정 그 두 개를 마치고 마지막 여덟 아홉 열 번의 남은 이미지.
낙산 성벽 언덕 어귀에서 대학로 동숭동 어느 극장 앞 무대에서
얼어붙은 일산 호수공원 한편에서 따스한 차한 잔을 나누며
서로를 배려하며 기다리던 사람들의 모습은
이제 세상엔 다시없고
책상 위에 편지 한 장 남기고 떠나는 누군가의 기다림 여정.
기다리는 사람의 그 아름답던 모습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기다림 이란 존재의 자기정화지침은
이제 쿠쿠시카를 따라 떠난 겨울여행2,3
그리고 네 번째 얘기까지로 이어지는
남 모를 눈물이 되었습니다.
 
기다림에 있어서 그가 오지 않는다고 괴로워한다면...
마침내 그가 왔을 때 그는 나의 괴로움을 탈피 시켜주는 도구이상의
가치를 가지지 못해..결국 내 무언가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다림.그것은 욕심의 산물일거야..
 
나를 버린 기다림은 그를 위한 기다림이며 그 기다림의 목적은
나의 안일이나 즐거움이 아닌
희망이어야 해.

그리하여 기다림의 과정에서 내 자신의 불편이나 지루함은 하찮은
먼지에 불과해지고 오지 않음 역시 위로와 안타까움을 동반한
희망의 표현으로 갈구되는 것.
기다림이 상대적이면 그건 기다림도 아니야.
그래서 기다림이 완성되는 날 내가 산화한다 하여도 불행하지 않으며
야속하지도 않는 그런 기다림...사는 방식은 모든 것이 그런
기다림의 집합.
그리고 그것이 내가 사는 이유.
 
그렇게 익혀진 존재함의 의무는 나 아닌 남을 위한 세상향한 그리움이 이뤄지는
꿈의 세상을 구상하고
그 이루어지지 않는 꿈을 향해 정진하는 요소로서의 삶을 여정으로 이미지 지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을 통해서 세상 이곳 저 곳에서
그러한 기다림을 행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오브제처럼 복합시켜 그려보고 싶었던
겨울여행의 마지막 장면은
그 얘기를 다시 만들고 같이 얘기 나누며 행하는 모습 그려낼 사람없어
쓸쓸한 마음으로 예플러 한 사람의 시간의 흐름을 되새겨 이미지를 구축합니다.
 
마침 공연은 이튿날 새벽을 걸어서 빛고을로 가고
그곳에서 겨울여행2의 첫 작업을 기억하는 33년의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공연 안엔
지난 15년앞에 우리가 다가가고 끝내 놓지 못한 채 지속해왔던 33년의 얘기를
중첩시킵니다.
 
기다림에 대한 독백에서 시작한 돌이켜 바라봄은
쿠쿠시카로 이어지면서 우리가 세상의 원소가 되어 꿈꾸고 행해온 작은 몸짓의 시간들을
바람에 나부끼는 아지랑이처럼 기억해 놓습니다.
 
1999년 추암 촛대 바위 길에 적어놓던 시화전.
망상역 빈역사를 갤러리로 채우고 아름다운 나그네를 기다리던 첫 번째 플페.
2000년 산타를 찾아가는 이가 찾아주었던 북구의 어느 마을 산타까페에서
산타를 찾아온 사람에게 5차원의 차원이동에 대해 얘기해주던 날의 기억.
2001년5월 망월동 묘역에서의 첫 겨울여행2-그리움에 담았던
카페 언덕 위의 바보에서의 기다림.
앙트안느와 영철님 그리고 성만님과의 만남
2002년 상무지구 30년을하루같이 매주 상무대피의자 대기실을 찾아가던 주부의 시간과
2003년 송림동아래 책방이 있는 골목. 쁘렌담으로 떠나는 사람과  얘기 나누던 비오는 날
그리고 인도로부터 온 편지를 읽으며 마을을 지키는 이의 정경.
2004년 민통선 이편에서 식물을 연구하며 바람열차에 편지를 전하던 마임페스티벌과
별빛에 불 비추며 빛으로 글 나누던 사람.
2005년 존재하는 평화를 그리며 길바닥 평화 행동과 함께 하던 수요일과
2006년 이정표를 세우며 걷던 4,3순레의 14처.
2007년 대추리로의 이주와 그대로 가꾸고 싶어 그린 황새울에서의 나날들.
2008년 피안의 길 목에서 다가가 만난 신원의 아이들.그 얘기 전하고자 편지 적어 몰래 쥐어주던
신원에 한번 가보세요
2009년 어찌해야 나모르는 모든 곳까지 평화가 가득찰까 자문하며 순례하는 촛불과의 만남.
그리고 ...또
도청별관에서 함께 접던 하얀 꽃. 4대강 만나며 모래강가에 수놓던 이별의 편지..
 
이루어지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그리는 꿈.
기다림은 지속되고 그 기다림의 의무로 이어가는 이승에서의 삶.
누군가가 쓸쓸히 부르는 쿠쿠시카를 들으며 떠나는 뜻모를 이유의 아련한 뒷모습으로.
2013년 5월 9일 목요일오후 9:16:03
겨울여행2-전남도청(예플)
 
 
5월12일 일요일 춘천공연 참가자미팅을 서울에서 가집니다.|
5월12일 일요일 춘천공연 참가자미팅을 서울에서 가집니다.
춘천공연에 참가하시는 분으로서
시간내실수있는분은 이글에 덧글로
자신이 편하신 시간을 적어서
참가신청글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2013.05.09. 23:06
 
5월12일 겨울여행,다시그 첫얘기 춘천공연참가자미팅 최종공지
2013.05.12. 00:32
이름없는공연 춘천마임축제참가공연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참가자미팅이
5월12일 일요일 에 홍대근처에서 있습니다.
12시 1차미팅 홍대입구9번출구 kfc앞에서 있고
전체미팅은 2시에 홍대앞 홍대놀이터에서 만나서 이동합니다.
작품에 대한 자기캐릭터 준비하시는 분들,
그 기본구성을 갖고오셔서 이날 미팅에서
캐릭터와 등장부분의 최종구성을 마쳐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12일까지 공연안에서 자기부분을 확정지은 분들 만으로
겨울여행,다시 그 첫 여행 춘천마임축제참가자의 자기캐릭터를
최종적으로 정하고 그 작업이미지구축을 위한 미팅을 가지는 날입니다.
오늘 12일까지 공연안에서 자기부분을 확정지은 분들 만으로
참가자 결정을 마감합니다.
2013.05.12. 10:53
 
12일 작업미팅 .춘천공연일정 공연구성및 출연자최종결정
2013.05.13. 13:35
5월12일
춘천으로의 3박4일의 여정과 춘천마임축제에서의 마지막공연으로 이뤄질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의 참가자미팅을 마쳣습니다.
작업미팅과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동행을 약속햇던분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이 공연안에 담아낼 캐릭터와 기다림의 방식등을 의논하고
정리하고 음향도 결정하여 모든 공연의 기본구성과 등장인물의 배치를 마쳣습니다.
작업미팅후 작업미팅에 직접 참여하지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캐릭터의 구성및 음향구성에 대한 상의 마감시간으로 공지하고 기다렷던
12일 자정을 기해서
그간 함께하기로 하였으나 동행을 위한 준비를 이 시간까지 갖추지못한 분들은
이번 춘천공연의 동행에서 제외하고
최종공연참가인원과 작품의 구성안을 확정지엇습니다.
 
겨울여행,다시 그 첫얘기 8,910부 연작공연구성및 출연자
23일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8-옛미군기지
1. 전화메세지
4. 꿈을찍는사진관
5. 축원무
(출연 예플러)
24일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9-소양댐아랫마을
1. 전화메세지
3. 기다리는 사람
5. 축원무
(출연 예플러)
25일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8-의암호.춘천마임축제
1. 전화메세지
2. 춘향의 얘기
3. 기다리는 사람
4. 꿈을찍는사진관
5. 축원무
(출연 예플러 블러드마리))
 
춘천공연에 참가의사 표시하셨던 유수영님은..
2013.05.13. 13:39
 
춘천공연에 동행의사를 표시해주셧던 유수영님은
5월12일 최종마감일까지
오프라인작업미팅의 참여나
온라인 접속을 통한 공연의 자기캐릭터구성과 작업대본구성을 해주지 못하셔서
작업에대한 준비부족으로
이번공연의 참가는 불가능하게되었습니다.
(3개월동안 준비하고 작업해온 이 공연에
한번도 미팅을 못가진 채
작품내용에 대한 이해와 작가의 이견과 주제에대한 소통
그리고 그것을통한 이 작품안에서의 어울릴 자기캐릭터의 구성과 완성을 통한 준비없는
공연에 합류는
비록 공연여정의 일부분이라도
그 안에 동행하는 작업이 불가능해서 이번공연에선
그간에 함께 얘기나누며 만들지못한 것을 아쉽게 여기며
함께하지못하게 되엇습니다)
 
dancer0000유수영 2013.05.13. 16:38 new
비밀댓글 무슨말씀인지요. ? 녹음에 대한 걸 여쭤는데요?
답변기다리고 있었습니다
 
dancer0000유수영 2013.05.13. 16:44 new
제가 이부분을 읽지 못했습니다. 소통방법에 대해 이해방법이 차이가 있었나봅니다.
저는 질문을 올려두고 답변오는 날을 봐서 녹음하여고 했었답니다'.ㅜㅜ녹음날짜가 12일까지인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 애써 주셨는데 소통 방법을 이해하지 못해 이렇게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초대에 감사드리며 더 좋은 만남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기 18:18 new
녹음은 의뢰드린 적이 없습니다.아마도 이 공연을준비하면서 대본을 올리고
그중 자신이 하고싶으신 것이 있으면 선택해서 읽고 보내주시면 공연에 이용하는 것으로
올린작업일지를 잘못이해하신것 같습니다.
이후 몇달전 공연이 시작되면서 참가자들이 자신이 하기로한 부분을 녹음해서 음향본을 만들어서
이미 두달전부터 공연이 일곱번 이뤄 봄윱求?.
(지난 2월1일에 올린 녹음하실분을찾던 글입니다. http://cafe.daum.net/oncorea/SnI5/19
아마 이글을보시고녹음을의뢰하신것으로 오해하신것 같습니다)
이름없는공연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에 목소리만으로도 함께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블러드마리 최종 스토리 정리입니다
 
선생님, 블러드마리 춘향의 얘기와 기다리는 사람을 연결지어 다시 최종 스토리 맺습니다.
춘향의 얘기에서 고민하고 있던 음향과 그림도 어제 두번째 미팅 후 최종 정리되어
오늘로써 고민 마치고 스토리 완성합니다.
처음 미팅 때 말씀드렸던 기다림에 관한 구상들 가운데
앞이 안보임을 표현하고 싶다고 한 부분 다시 살려내어
정말 눈이 안보이게 되어 앞을 못 봄이 아닌 춘향이가 그 하룻밤 취기어린 언약에
눈이 멀어 산화되어 갈 때까지의 기다림,
두눈을 자신의 손으로 가린채 앞 못봄을 기다림으로 살아감을 눈가리고 걸어 등장하는 것으로
그리고 미리 무대로 사용하는 위치에 인형과 신문지 풀칠도구 설치하여
춘향의 음향으로 사용되는 음향이 재생되는 동안 공간을 걷다가
(걸으며 즉흥으로는 땅을 만져보다든지 하늘을 보며 한숨을 쉰다듣지
그 공간의 나무나 풀을 만져본다든지 하는 등의 기다림을 묘사하는 즉흥행위)
음향이 by this river로 바뀔때 기다리는 사람으로 넘어가 설치된 인형 풀칠 앞에 앉아
눈가린 천을 풀어내고 신문지를 찢어 붙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춘향의 얘기로 사용될 음향은 예기 선생님 e메일로 mp3 파일 넘겨드리겠습니다.
(autumn leaves의 원곡으로 작업된 배경음악입니다, 가사올려놓습니다)
 
The falling leaves drift by my window
떨어지는 낙엽들이 내 창가에 표류해요.
The autumn leaves of red and gold
붉고 노란 가을 낙엽들이죠
I see your lips
난 당신의 입술을 떠올려요.
the summer kisses
여름에 입맞춤들도
The sun~burned hands I used to hold
내가 잡아주었던 햇빛에 탄 두손도
Since you went away
당신이 멀리 떠난 이후로
the days grow long
하루 하루가 길어졌어요
And soon I'll hear
그리고 곧 난 듣겠지요
old winter's song
오래된 겨울 노래를
But I miss you
그래도 난 당신이 보고 싶어요.
most of all my darling
그 무엇보다도 말이에요. 내 사랑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가을 낙엽들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면

Since~ you went away
당신이 떠난 이후로
the days grow long
하루가 길어졌어요.
And soon I'll hear
그리고 곧 난 듣겠지요.
old winters song
오래된 겨울 노래를
But I miss you
그래도 난 당신이 보고 싶어요.
most of all my darling
그 무엇보다도 말이에요. 내 사랑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가을 낙엽들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면
 
2013년 5월 13일 월요일오후 3:28:30
 
블러드마리님.춘향의 얘기부분 새로 구성한부분에 음성부분을 배치해보려합니다
 
블러드마리님.춘향의 얘기부분 새로 구성한부분에 주신 노래를 배경으로하고
음성낭독부분을 배치해보려합니다.
아래 대본부분을 천천히 읽어서 그 음성화일을 보내주시면 음향을 구성해보겠습니다.
성우나 연기자처럼 읽지마시고 그저 벗에게 말하듯이
일상언어로 읽어서 녹음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춘향의 얘길 들은 적 있으세요?
이몽룡과 사랑한 춘향전의 춘향이가 아닌 실제 평화(춘향)의 얘기.

그는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았으며 기다리던 이가 과거에 급제해
돌아오지도 않았고 변학도가 숙청을 강요하지도 않았던 한
보잘것없는 관기였지요.
단지 같은 것이 있다면 양반자제인 사랑이 하룻밤 취기에 그에게
정을 주고 농담처럼 언약을 한채 떠나간 것 뿐.
근데 평화는 그 말을 믿고 그를 기다렸어요.
물론 사랑은 돌아오지 않았죠. 아니 그 날로 그를 잊은 것인지도
모르죠.
동네엔 변학도가 부임하고 평화는 그가 여성들에게 숙청을
강요하며 부정부패를 일삼다 어느날 암행어사에게 혼줄이 나는 것도
보았겠지요.
평화는 그냥 기다렸지요.
그러다 세월이 흘러 그는 기다림 안에서 산화되어 죽어갔어요.

그는 빈방에서 호롱불을 켜 들며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갔죠.말보다는 가슴아픈 그의 환시와 현실을 교차하며
얘기해 내려가고 현실 속에서 만난 인물들은 그의 꿈에서
전혀 새로운 인물들로 태어났어요...
사랑의 하룻밤 취기어린 얘기를 진실로 믿은 그는
완벽한 믿음으로 기다림을 완성하여
한 줌의 재로 산화해갔죠..
평화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사람들 모두에게 배반당하였으나
그는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무한사랑하였고 절대믿음으로
진실을 확신했으며 그러하였으므로 끝날까지 아름답게 산화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몰라요.
 
2013년 5월 13일 월요일오후 6:38:20
 
겨울여행,다시그 첫얘기-춘천 10부작의 마지막3부.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
두 개의 여정 일곱 번의 에피소드를 마치고
5월 빛고을로 가는 길목 춘천으로의 여정에서
세 번의 공연을 통해 총 10부작으로
15년만에 다시 그린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를 마칩니다.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
이 땅 어딘가에 살고 있을 15년전 그 얘기를 같이 나눈 이들과의 다시 만남
끝내 이루지 못하고
새로이 다가와 이 기다림의 이야기를 이어준
블러드마리님과 함께 할 마지막 하루로
겨울 여행 그 긴 기다림의 시작을 마칩니다.
그리고 이제 2,3,4로 이어진 공존과 통일된 세상 장벽없는 별의 여행으로
진화시킨 겨울여행의 얘길 찾아갈 준비를 갖춥니다.
낙산 15년전 그 날의 공간을 찾아가 그린 축원무를 이어준
1부의 솔문님과 의암호옆 춘천마임축제의 공간에서 마지막 부분에 담을
기다림을 동행해준 두 사람의 시간을 모아
10일간의 얘기로 재구성한
존재함의 이유와 방식으로 택한 기다림의 시작을 회상합니다.
 
8,9,10장의 마지막 세장의 이야기를 담을 춘천으로의 여정.
언제나 그렇듯 행여 다가와 말 걸어줄 이의 음성 기다리며
전화메세지 남기고 떠나는 길.
인간이 끝내 이룰 수 없는 꿈,평화를 위한 여정의 길목에서
전쟁을 준비하고 무기를 조작하던 군사기지 터에서의 첫 공연.
그리고 이튿날 산골짝 흐르는 강을 막아서 댐을 세운
한강상류 어느 댐,수몰된 마을넘어 하류.
이제는 흐르지 않는 강가에서
또 하나 이룰 수 없는 꿈
이 별이 인간에게 쥐어준 생명의 의무대로 공존하는 별나라 여행.
그리고 마지막 3일째 이 긴 여정의 열 번째 장
에필로그
인간이 인간에게 그리고 인간 안에서 그려야 할 그리움과
이루어지지 않을 꿈을 향한 놓을 수 없는 존재의 여정 그리기.
그리고 그 의지의 이미지 남 몰래 짓기까지.
 
8.9장은 홀로 움직여 자유롭게 시간의 제약없이
거닐며 그 모습 시공 안에 담고
1.메세지(1:35)-예플러
2.꿈을 찍는 사진사(3:38)-예플러
3.기다리는 이(3:55)-예플러
4.에필로그-축원무(6:40)-예플러
 
마지막 10장은 다섯 파트의 구성으로
공연을 구성하여 의암호 흐린 물.
수몰된 생명의 고향,그 침수공간 위 한편에서
22분의 이음으로 두 사람이 교차되며 그리는
다섯 개의 이미지를 담습니다.
 
1.메세지(1:35)-예플러
2.춘향의 얘기(6:26) -블러드마리
3.꿈을 찍는 사진사(3:38)-예플러
4.기다리는 이(3:55)-블러드마리
5.에필로그-축원무(6:40)-예플러
 
2013년 5월 14일 화요일오후 6:56:45
 
겨울여행,다시그 첫얘기-10부작의 마지막 장
의암호변에서의 두사람이 그리는 이미지.구성대본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10부작의 마지막 에필로그공연이 될
5월25일 오후 춘천마임축제에서의 공연본의 구성대본입니다.
예플러와 블러드마리 두사람이 다섯장의 이미지를
교차시켜 등장하며 공연할 작업입니다.
총 22분의 음향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장을 자유롭게 교차 등장하고 퇴장하엿다가 다시
다음인물로 준비하여 등장하며 의암호변 물가와 그 옆 계단에서
이미지를 교차시켜갑니다.
블러드마리부분은 2장 춘향의 얘기와
기다리는사람의 4,5장으로이어지는 부분이며
이 부분에 그릴 자신의 이미지 그 작업지문을 적어주시면
대본안에 더해서 공연지문을 완성하겠습니다.
2013년 5월 14일 화요일오후 9:32:23
 
1.메세지(1:35)-예플러
전화메세지
또다시 반지하 작은 단칸방 가난한 평화행동가의 방에 자동차모양 전화기에
음성메시지를 남겨두고 길을 나서는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
15년전 시작했던 그 애기를 다시 꺼내어
동행의 흔적을 찾아서 또다른 동행자들과의 만남을 그리며 떠나는 길.
봄에 대한 희망과 기다림이 이승에서의 인간 삶 속에서는
결코 이루어지지 못할 꿈이란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루어짐에 관계없이 그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날갯짓을 의무처럼
변함없이 떠나는 겨울.
조그마한 종이박스탁자에 놓인 전화기.
결혼식 사진이 들어있는 작은 액자
평화를 그리며 가꿔온 꽃송이담긴 꽃병
그리고 하루한나절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의 방향을 향해놓은
태양광 충천식 등잔하나.
여정에 담아둘 얘기 그릴 작은 소품들 모아 배낭에 넣고 손가방하나 곁들여
방을 나섭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무도 대답없는 전화기에 또한 번 녹음해두는 목소리는.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 있어야 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 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동행없이 홀로 그리며 떠난 그의 길목에 다가서. 멈추는 곳.
생명평화를 향해 그리는 겨울 속 기다림은
아름다운 산 흘러내리던 강을 막아 쌓은 댐아래
인간에 의해 그 흐름을 잃어 버린 하류마을.
그리고 수십 년을 사용하고 떠나간
폐허가 되어 버린 전쟁준비의 군사 기지터.
행여나 하는 가슴으로 핸드폰 꺼내 확인해보는 음성메세지.
하지만 역시 아무도 응답없는 빈 녹음샘.
 
2.춘향의 얘기(6:26) -블러드마리
 
am angel
 
춘향의 얘길 들은 적 있으세요?
이몽룡과 사랑한 춘향전의 춘향이가 아닌 실제 평화(춘향)의 얘기.

그는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았으며 기다리던 이가 과거에 급제해
돌아오지도 않았고 변학도가 숙청을 강요하지도 않았던 한
보잘것없는 관기였지요.
단지 같은 것이 있다면 양반자제인 사랑이 하룻밤 취기에 그에게
정을 주고 농담처럼 언약을 한채 떠나간 것 뿐.
근데 평화는 그 말을 믿고 그를 기다렸어요.
물론 사랑은 돌아오지 않았죠. 아니 그 날로 그를 잊은 것인지도
모르죠.
동네엔 변학도가 부임하고 평화는 그가 여성들에게 숙청을
강요하며 부정부패를 일삼다 어느날 암행어사에게 혼줄이 나는 것도
보았겠지요.
평화는 그냥 기다렸지요.
그러다 세월이 흘러 그는 기다림 안에서 산화되어 죽어갔어요.

그는 빈방에서 호롱불을 켜 들며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갔죠.말보다는 가슴아픈 그의 환시와 현실을 교차하며
얘기해 내려가고 현실 속에서 만난 인물들은 그의 꿈에서
전혀 새로운 인물들로 태어났어요...
사랑의 하룻밤 취기어린 얘기를 진실로 믿은 그는
완벽한 믿음으로 기다림을 완성하여
한 줌의 재로 산화해갔죠..
평화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사람들 모두에게 배반당하였으나
그는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무한사랑하였고 절대믿음으로
진실을 확신했으며 그러하였으므로 끝날까지 아름답게 산화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몰라요.
 
Remedios- You Kiss (Scat Vox)
autumn leaves
 
3.꿈을 찍는 사진사(3:38)-예플러
 
15년전 처음 우리에게 주어진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하는 질문에
우린 소천의 사진사 앞에서 말을 걸던 아이들처럼
그리운 사람 보고픈 곳에 대한 얘길 꺼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공연이 되어
숲속 길에 나타났다가는 사라지는 꿈을 찍는 사진관을 찾아서
그리운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을 기적처럼 인화하곤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세기를 넘기며
컴퓨터합성이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전으로
합성사진으로 꿈을 담을 수 있는 기술은 이제 아이들의 장난감에서도
이뤄지는 일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의 가슴엔 그 처음 겨울 여행 길에 숲길을 찾아가던
소천의 동화와 같은 꿈을 찍는 사진관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가로질러 이어지는 겨울여행자의 여행길에
다가가는 그곳.
망상역을 지나 만나는 한점 동해 어느 바닷가에서 현상액을 젖던 집게를 들어
하늘을 닦던 그의 모습과 그의 질문 그리고
눈을 감고 대답하던 꿈의 현상이 마지막 겨울 여행 길에 나그네처럼 담깁니다.
파람의 이르는 길 걸어 회향까지 이승을 거닐며 그리던 꿈의 내용은
이제 언덕저편에 서서 돌이켜 바라보는 넋이 되었고
그의 삶도 이승에선 인간이 끝내 이루지 못하는 것만을 찾아서
그 꿈을 향해 정진하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먼길을 돌아서
다시 그 사진관을 찾아갑니다.
같은 모습의 그 길목과 사진관의 모습이
신기루처럼 시공을 가로질러 시선 앞에 서고
그것을 찾아 문을 열고 들어서는 작은 공간.
눈에 보이지 않는 탁자와 의자 그리고
삼각대위에 놓인 까아만 사진기.
넋은 그 옛날의 그 미소와 음성으로 꿈을 물어보고
아이는 생명의 공존과 반목과 미움없는 삶으로 경계없이 이어지는
생명들이 이루는 별의 공존을 바라봅니다.
 
바람이 한번 불고 그 사이로 혼놓아 눈을 뜨면
이승을 흐르는 시간 속에 덩그라니 놓여진 자신의 모습.
사진사가 새겨준 꿈이 담긴 사진을 가슴에 받아듭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 떠나는 겨울여행.
아무도 알 수 없는 의무감으로 먼지처럼
이루어지지 않을 꿈을 만드는 원소가 되어 떠가는 정진의 길목.
 
그 사진관은 우연히 가게 되었던 숲길 어디에 있었어요..
사진사는 너의 꿈을 얘기하라 하였고
나는 소천의 주인공과는 달리
한편의 무대를 꿈꾸었지요..
거기엔 아름다운 하늘과 바람 그리고 소리들
그 안에 앉아있는 그와 등잔불 앞에서 자수를 놓고 있던 여인
그의 방을 기웃거리던 야후 한 마리와   
몇몇 사람들...
  
마지막엔 모두들 천국의 계단으로 오르는 사람들 마냥 그 길을 따라갔어요..
눈을 떴을 때 사진관주인은 벌써 현상액을 물에 담궈 씻어낸
흑백의 그림이 새겨진 인화지들을 주렁주렁 빨래집게로
집어 널어 놓고 있었죠..
  
얼핏 훔쳐보았더니 거기엔 기다리던 반가운 얼굴들..   
그들이 그날 그 사진에 함께 찍혀있었어요..
소천은 이튿날 다시 새 꿈을 찍으려고 그 꿈을 찍는 사진관을  찾아갔지만
그 자리엔 아무 것도 없었다했어요..
마치 시해의 그 날이 공연되던 자경전 곡수지와 향원정샘터엘
다시 가보면 그 꿈을 찍던 사진관은 거짓말처럼 거기에 없듯이.
 
그 어린 날의 아련한 기억처럼 새겨진 15년전의 그 날을 바탕으로
그 숲길을 다시 걸어 어제 만났던 사진관을 찾아 헤메던 아이의 동화와
그후로도 어딘가를 거닐며 사람들 속에서 사진관을 세우고
꿈꾸는 사람들의 얘기를 찾아 그 꿈을 사진으로 찍어주던 이의 모습을 상기하며
그처럼 살아온 시간이 흘러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엔
시간을 중첩한 한 사람이 다시 그 사진관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그렇게 꿈이 되어 버린 아름다운 어제의 동행 그 흔적들을 찾아
인화지에 인화하듯 자신의 시선 앞에 투영하고 다시 떠나는 순례.
 
이제 자라서 저는 그 동경하던 꿈을 찍는 사진사 흉내를 내고 있어요.
그 누구보다도 나 스스로가 그것을 인화하고 싶어서
꿈을 찍는 사진기를 연구하고 거기에 필름을 담으며   
렌즈 앞에 환시를 조각하는 거죠.
 
4.기다리는 이(3:55)-블러드마리
Brian Eno-By This River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의 대단원의 막은 기다리는 사람 그리고 쿠쿠시카로
끝납니다..
15년전 설익은 이승길에서 시작하여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물으며 찾아 나눈 얘기들을 중심으로
기다림의 화두를 제안하고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에서 시작한 역설적 곧음으로 시작한 다른 시선의 얘기가
세상을 윤회해서 15년여행길 넘어 다시 돌아와 그려본 겨울여행길.
하몎했던 사람들 행여나 만날까 아님 지금이시기 또 그 날처럼 다가와
순수한 가슴으로 자기정진의 길을 찾아 기다림이란 정진으로 동행해줄 사람이라도 만날까 그리며
시작한 15년만의 다시 여행길.
3박4일의 여정 그 두 개를 마치고 마지막 여덟 아홉 열 번의 남은 이미지.
낙산 성벽 언덕 어귀에서 대학로 동숭동 어느 극장 앞 무대에서
얼어붙은 일산 호수공원 한편에서 따스한 차한 잔을 나누며
서로를 배려하며 기다리던 사람들의 모습은
이제 세상엔 다시없고
책상 위에 편지 한 장 남기고 떠나는 누군가의 기다림 여정.
기다리는 사람의 그 아름답던 모습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기다림 이란 존재의 자기정화지침은
이제 쿠쿠시카를 따라 떠난 겨울여행2,3
그리고 네 번째 얘기까지로 이어지는
남 모를 눈물이 되었습니다.
 
기다림에 있어서 그가 오지 않는다고 괴로워한다면...
마침내 그가 왔을 때 그는 나의 괴로움을 탈피 시켜주는 도구이상의
가치를 가지지 못해..결국 내 무언가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다림.그것은 욕심의 산물일거야..
 
나를 버린 기다림은 그를 위한 기다림이며 그 기다림의 목적은
나의 안일이나 즐거움이 아닌
희망이어야 해.

그리하여 기다림의 과정에서 내 자신의 불편이나 지루함은 하찮은
먼지에 불과해지고 오지 않음 역시 위로와 안타까움을 동반한
희망의 표현으로 갈구되는 것.
기다림이 상대적이면 그건 기다림도 아니야.
그래서 기다림이 완성되는 날 내가 산화한다 하여도 불행하지 않으며
야속하지도 않는 그런 기다림...사는 방식은 모든 것이 그런
기다림의 집합.
그리고 그것이 내가 사는 이유.
 
5.에필로그-축원무(6:40)-예플러 블러드마리
Кукушка (꾸꾸쉬까 - Cuckoo:뻐꾸기) - Victor Choi(빅토르 최)
 
그렇게 익혀진 존재함의 의무는 나 아닌 남을 위한 세상향한 그리움이 이뤄지는
꿈의 세상을 구상하고
그 이루어지지 않는 꿈을 향해 정진하는 요소로서의 삶을 여정으로 이미지 지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을 통해서 세상 이곳 저 곳에서
그러한 기다림을 행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오브제처럼 복합시켜 그려보고 싶었던
겨울여행의 마지막 장면은
그 얘기를 다시 만들고 같이 얘기 나누며 행하는 모습 그려낼 사람없어
쓸쓸한 마음으로 예플러 한 사람의 시간의 흐름을 되새겨 이미지를 구축합니다.
 
마침 공연은 이튿날 새벽을 걸어서 빛고을로 가고
그곳에서 겨울여행2의 첫 작업을 기억하는 33년의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공연 안엔
지난 15년앞에 우리가 다가가고 끝내 놓지 못한 채 지속해왔던 33년의 얘기를
중첩시킵니다.
 
기다림에 대한 독백에서 시작한 돌이켜 바라봄은
쿠쿠시카로 이어지면서 우리가 세상의 원소가 되어 꿈꾸고 행해온 작은 몸짓의 시간들을
바람에 나부끼는 아지랑이처럼 기억해 놓습니다.

아직 다 쓰지 못한 노래가 얼마나, 많은지, 말해줘
뻐꾸기야. 노래해줘
도시에 살지 시골에 살지를,돌멩이가 될지 별이 되어 빛날지를,

나의 태양이여, 나를 봐요, 내 손은 주먹을 불끈쥐고
폭양이 있다면 불을 지펴요 , 이렇게
누가 홀로 흔적을 따라갈까,강하고 용맹한 자들은 전사했죠
우리에게 남은 자들도 적죠, 정신을 차리고 강한손으로
대열에 참여해요

나의 자유의 혼 이여 지금 어디에 있는 거니
누구와 달콤한 여명을 맞이하고 있는거야
대답해줘
너와 함꼐 하면 좋아, 너 없인 안돼,
채찍아래 머리와 어께를 들이 밀어봐
채찍아래로 . .
 
 
블러드마리님 겨울여행,다시그 첫얘기-춘천마임축제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공연전체의 음향화일
겨울여행,다시그 첫얘기-춘천미임축제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공연전체의 음향화일

겨울여행,다시그 첫얘기-10부작의 마지막 장
의암호변에서의 두사람이 그리는 이미지.구성대본
시작부터 끝까지 공연전체의 음향화일다움이메일로 첨부합니다..

구성대본 참조하여 자신의 등장과 퇴장 다시등장하여 퇴장까지의
시간에 맞춘 구성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24일 저녁부터 영상공연있고 25일 소양댐이나 춘천역에서의 공연후
3시경 춘천마임축제 저희 공연공간에 도착 공연준비를 하여
4시반 공연에 임할 예정입니다
2013년 5월 20일 월요일오후 01:11:25 
 
bloodMarie 2013년 5월 20일 월요일18:14 new
확인하였습니다 선생님. 지금 기다림의 맥락으로 시작한 신문지 오브제 매일 작업중에 있고요,
25일 도착하여 세사람 공연장으로 바로 들어가면 되는지요,
준비하려면 일찍 가서 확인하고 설치할것 하고 대기하고 있으려고요..
그리고 26일 선생님들 일정이 어떻게 되시나요?
광주로 몇시쯤 출발하시는건가 알고 싶어서요
bloodMarie 2013년 5월 20일 월요일18:18 new
그리고 25일 토요일 분수광장 부근 윗동네 강변무대에서 오후 4:30 / 6:30 두번의 공연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있는 사항이나 변동 사항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선생님
예기 2013년 5월 20일 월요일23:31 new
저희는 야구장에서 오르는 길 호수가 계단으로 장소를 잡았으나 공연장소나 준비공간이 당일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25일 도착하실수있는시간 약속으로 정해주시면 하루전부터 가서 공연중인 제가
그 시간에 아이디카드랑 준비해서 입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어느쪽이 입구가될지 잘모르므로
일단 어린이회관 건물 정문에서 만나는 것으로 약속을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설치나 연습등을 하시려면 늦어도 2시이전엔 도착하시면 좋을듯합니다.
블러드마리 공연 구성 지문 올립니다. 
새들이 지저귀는 숲속 얼음이 녹아 흐르는 강물 사이로 시간이 흘러간다
전화 메세지가 흘러 나온다
가난한 평화 행동가가 머물던 반지하 작은 단칸방
나는 시 공간이 초월된 그곳에 서 있다
정확히는 미래에서 온 내가 과거의 나의 시간속으로부터 그 단칸방에서 흘러나오는 메세지의 소리를 쫓아
과거로 이동하였지만 그곳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현재로 존재하는 서로 같은 시간에 닿아 있다.
닿아 있는 시간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방식대로의 움직임과 삶으로 존재하고 있다
지금 이 시 공간도 마찬가지이다.
또다시 과거로 부터의 이야기 그 속의 춘향이가 나를 이끈다
나는 눈을 가린채 그 소리를 따라 세상속을 거닌다. 사람들의 숨결이 느껴진다.
하늘이 느껴진다.
그리고 발아래 내 발이 닿는 그 한걸음 한걸음에서 이곳을 지나간 수많은 이들의 발자취를 느껴본다.
공기의 냄새를 맡는다.
그리고 춘향이가 기다림으로 산화되어 가던 그때의 한숨을 그리고
언젠가 올것이라고 믿던 희망에 대한 믿음을 생각한다.
믿음을 느껴보니 평화로운 기분이다.
그 평화의 느낌을 마음으로 가져간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 보인다.
다시 새들이 지저귀고 숲의 향기가 느껴진다.
나는 과거로부터 초월된 어느 시간의 틈 속에서 잠시 앉아 가만히 소리를 듣는다.
익숙한 강물의 멜로디..
아름다운 강. 강들.. 강물이 얼음 바위를 가슴에 얹은채 멍든 물을 흐린다
신문지가 있다. 하얀붓이 있고 하얀 풀이 있다.
그리고 신문지로 만들어진 인간으로 보이는 형상의 상체가 바닥에 놓여있다.
눈을 가리고 있던 것을 걷어내고 두눈을 뜨고 신문지 인간을 바라본다.
기다림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형상.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들과 사건 사고들,
세상의 진실 때로는 거짓 소식들로 만들어진 이 신문으로 도배된 인간의 형상은
마치 어떤이들의 안타까움으로 만들어진 기다림,
서로가 서로를 아프게 하고 죽임을 당하는
신문속의 이야기들의 끝을 보고픈 애닳음으로 생겨난 그것의 모습과도 같은 것일까?
신문지에 풀칠을 한다. 그리고 신문을 찢어 붙여 신문의 인간을 다시 만들어 간다.
갖가지의 소식과 홍보들이 미완성인 기다림의 몸을 감싼다.
바람이 분다. 햇빛도 강렬할 것이고 비도 내릴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계절이 바뀔것이고 눈이 내리고 천둥이 치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런 세월을 견디고 그 속에서 미완성일 그 몸을 풀칠한다.
그리고 그 풀칠 된 몸이 신문지가 마르기를 기다린다.
건조가 되어 완성이 될지 미완성으로 남을지 알 수 없지만. 
2013년 5월 20일 월요일오후 07:19:25 
 
 
안녕하세요. 춘천마임축제 기술팀의 홍지혜입니다.
2013년 5월 22일 수요일오후 02:14:25 
 
5.25(토) 16:30 / 18:30 2회 수변계단에서 있습니다
수변계단 아래에있는 펜스는 공연때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리허설 목요일 말씀하셨는데 음향장비가 당일 설치될 예정이라
당일 공연전에 리허설 가능하실것 같습니다.
리허설 몇시이후 가능하신지와 소요시간 회신부탁드립니다.

최종 시스템확인 할께요
영상-장비는직접 가져와서 설치하시고
음향-mp3플레이어 가져오셔서 직접 오퍼레이팅까지

그럼 확인후 연락부탁드립니다.
홍지혜
.....................
이름없는공연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공연자입니다.
 
이름없는공연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공연자입니다.
음향장치가 당일 몇시쯤 설치될수있을지
기술적인문제에서는 저희가 준비한 mp3를 음향에 연결해서
음향테스트만 하고 리허설 따로없이 세팅만 하면됩니다.
4시반에 첫 공연이니
늦어도 3시까지는 음향테스트를 할 수 있었으면합니다.
지난해 수변계단에서의 공연땐 소형발전기와 연결된 앰프를 배치해서 사용하셨는데
발전기소리가 너무커서 음향이 제대로 들리지않는 결함이 있엇습니다.
가능하다면 충전식 엠프를 사용하시거나
발전기를사용할 경우는 앰프소리가 겹치지않게 먼거리에 둘수있게
세팅이 되어야할것 같습니다.
저희는 공연자들의 세팅등을 위해서
25일 오후3시에 수변게단아래에서 준비하겠습니다.
저희는 3시에 공연현장에서 준비시작하겠습니다
3시이후 편하신 시간에 스탭분들과 미팅, 팬스제거하고 리허설할수있게
시간배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3년 5월 22일 수요일오후 03:50:25 
...............................
안녕하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저희 3시 이전에는 음향장비 셋팅과 펜스 철거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수변계단 공연팀 중 3시10분~30분 사이에 한팀 리허설이 있어서
3시30분부터 음향테스트하고 세팅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염려하신 발전기 문제는 이번에는 발전기를 쓰지않고 따로 전기를 사용할 예정이라
그 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토요일날 뵙겠습니다.
 
홍지혜
2013년 5월 22일 수요일오후 10:03:15 
 
bloodMarie 2013년 5월 22일 수요일18:23 new
선생님, 25일 아침 8시 35분 남춘천행 전철을 탈 예정입니다.
어린이회관 정문에 택시로 이동할거 같고요,
도착하면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가 될까요? 선생님 정문으로 나오실 시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기 2013년 5월 22일 수요일21:36 new
네 그럼,25일 12시 정각에 어린이회관 정문에서 만나는 것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겨울여행,다시그 첫얘기에서 겨울여행2로-춘천에서의 마지막공연준비를마치고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 여행 떠나기로 시작했던 겨울여행.
차가운 겨울에 시작한 그 연작의 마지막은 따가운 5월에 끝이 났습니다.
15년만에 다시 초심을 돌이켜보려 시작한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도
다시 5월 여름처럼 뜨거운 시절에 끝이 납니다.
그리고 3박4일의 여정은 춘천에서의 이틀에 이어 바로 5월광주로
13년전 빛고을에서 시작했던 겨울여행2로 이어집니다.
파람 연작을 마치고 평화 그 그리움으로 366부작을 마치고
더 이상 이승에서 못한 미련 아무 것도 없게 작업을 정리하고
죽음을 기다리며 여분처럼 돌이켜 시작한 작업들.
어린 마음으로 시작했던 초연의 작업들을 하나 둘 다시 되집어 정리하며
그 시간만큼의 여정을 찾아서 만나고 싶었던 넋들 앞에 다시 그리는 시간.
겨울여행은 그래서 이승의 계절과 관계없이 늘 겨울이며
그 첫 연작에서 두 번째 연작으로 이어지는 화두의 매듭이
지워진 것 사라진 것 속에서도 그릴 수 있는 얘기를 찾아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춘천마임축제의 낮도깨비난장 프로그램 강변무대에 배정된 두 번의 공연은
어쩔 수 없이 관객과 마주치는 공연이지만
겨울 여행을 떠나온 우리들에겐 공연이 아닌 기다림 이란 화두를 성숙 시켜낸
필연의 여정 중 한곳입니다.
그리고 관객을 의식하지 않고 그들 모르게 그들에게 전할 욕심도 없이
세상 안에 존재하며 이 시간 이곳에서 시간만큼 머물며 준비하고 그릴
보이지 않는 것과의 만남 입니다.
첫 번째 기다림은 따가운 햇살아래서 고난처럼 보일 것이고
두 번째 기다림은 해질녘 수몰지구를 채운 인공호숫가에서
두 번째 여정으로 떠나는 작별의 시간입니다.
춘향의 얘기와 꿈을 찍는 사진사의 얘기와 딜레마를 극복한 지식인 혹은 시인과의
이승에서의 기약 없는 작별.
그리고 미처 만나지 못한 연인의 서약과 축원무를 추는 이와도 이별하고
이제 인간이 서로를 해하는 아픔의 공간으로 떠나는 겨울여행2로의 이음 길 입니다.
마지막공연 한 사람 블러드마리님이 새로운 기다림의 얘기를 갖고 다가와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실히 동행하며 겨울 여행 길에 만나는 또 하나의 낯선 기다림을
마지막 여정 길에 스쳐 들려줌으로서
겨울여행 다시 그 첫 얘기는 다시라고 꿈꿔 적었던 그 제목에 아무도 대답없었던
이 여정 한편을 채워줍니다.
2013년 5월 25일 토요일오전 9:04:51
 
 
겨울여행,다시 그 첫 얘기 08 마지막에피소드-춘천마임축제공연
http://yegie.com/winterre08/page_01.htm
 
 
 
bloodMarie 13.05.28. 09:44
선생님 사진 공유합니다. 유유히 평화로운 강과 무지개 하늘이 흐르고
나무와 꽃들이 사이좋은 따사로움이 강렬했던 햇빛조명까지.
잊지못할 너무나 아름다운 무대였어요...
예기 13.05.28. 13:36
비록 8부작인 이작품의 전체공연엔 참가못했지만
그래도 모든내용을 파악하고 마지막8부에 동행해주셔서
기다림이란 화두인 이 작업에 힘이 되어주엇습니다.
축제라는 조건속에서 관객까지 배려한 작업에
공연안에 나타난 무단촬영자까지있는 공연이었는데 집중잃지않았던 고운 작업이었습니다.
일정에 함꼐해주신 친구분에게도 인사전합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