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가을-춘천마임축제3부연작(2011.5.23-25몸짓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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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전 그 가을을 살았던 이들이 꿈꾸었던 100년후에도 부그럽지 않을 삶을 향한 시간과의 만남
1895년가을
11,12부 13,14부 15,16부 17,18부 19,20부 (2010.10.12-28)서울대학로
 
을미왜란부터 춘생문사건까지 1895년연작.
 
예기촬영공연사진집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copyleftⓒyegie 2017.9.24 
1895년가을-춘천마임축제거리공연-공연은 대략 이렇게 진행됩니다.
 
공연은 대략 이렇게 진행됩니다.
2011년 5월23일 춘천마임축제의 공간에서 한사람이
지난 가을 또다른 거리축제공간을 기억합니다.
2010년 가을 서울이란 도시에서 115년전그 가을을 생각하고
그들을 초대하여 만나는 작업을 하던 사람에 대한 회상.
시간이 흘러 아무도 기억못하지만
계절이 지나고 다시 또다른 축제가 열리는 이 공간에서
상념이 시간의 역행을 멈추고
별을 봅니다.
공연은 3일간 3개의 주제로 30분식 진행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여 신생대말 인간세에서 소리없이 들려준
마지막 유언을 이 도시에 아무도 모르게 적시고 떠납니다.
첫날은 자유
둘재날은 생명
세째날은 평화.
첫날 인간의 얘기에서
둘째날 땅 즉 이 별의 얘기
그리고 마지막 셋째날 하늘의 얘기
..................
함꼐하고자 준비하엿던 작업구성을 홀로 시작하며..(제1장 기본틀)
 
3월에 작업이 확정되고 이후 참가자모집기간을 가지며
4월한달간은 작업에 참가하기로하신 분들이 작업을 시작하면
이 공연의 화두를 설명하고 그안에서 우리가 지금 꼭
이곳에서 해야할 일이 무엇일까를 의논하며
그 각자가 가진 절실성을 작업의 화두와 연결시켜
현재의 인물을 만들어서 그의 시선과 얘기로
3단계의 과거로의 여행을 구성할 생각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참가자가 현실에서 실존적으로 지금 추구하고 행동하고있는것이
이 작업의 화두와 어느부분에선 연결되어야 작업이 가능하며
그래서 그간에 미팅이 이뤄진다면 자연스레
연습과정을통해서 평화 그그리움등 공연여행을 연습처럼 만들어나갈 스케쥴도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지않고서는
스스로 인물을 구성하거나 대본을 공유하기가 어렵거나
거짓연기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업에 역시 그렇게 준비하고 일정을 공지하며 작업을 시작하였으나
긴 시간동안 동행은 이뤄지지않고 그저 스치듯 하루이틀 미팅을통해서
자신의 방식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엑스트라나 까메오처럼 표현해줄 사람 몇사람만으로
전체내용을 가슴저리게 맞대고 상의하고 토론하며 구채화시켜내며
생존의 방식으로서의 찾음 그리고 행함으로이어지는
몇달간의 귀한 만남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습니다.
현실적으로 최소한 아무이득도 재미도 주지못하는 이름없는공연 작업에선
그런일이 다시 이뤄지는 일은 아마도 없을거라는 상념으로 기다리고 또 마감하는지라
이미 익숙해진 허함이지만
죽는날까지 단 한사람이라도 산사람안에서 만날수있다면 하면서
작업마다 그 기다림을 적는일은 이어집니다..
작품은 인간이 인간과의 관계에서 인간에게 기여하기위한 노력을 그 도입부로 택했습니다.
대추리 혹은 강정마을이 지금 이곳 우리의 현실시공간에서 이 작업의 화두와 연결됩니다.
나의 이익이나 나 혹은 전체가 아닌 우리라는 소집단의 이익을위한 노력이 아닌
내가 모르는 이를 위한
나 아닌 사람들의 세상을 위한 노력의 희생자로서의 인간의 추구를 택한 얘기입니다.
그가 그렇게 살아야하는 이유는 1895년가을의 초연과 전작에서 다루었고
그 성장선상에서 다음단계의 얘기를 이제 현재와 지난해
그리고 1895년 3단계 시점을 통해서 선명화시켜나갑니다.
3장으로 구성된 제1장 자유는
스스로 먼지가 되고 이름없는것이 되고자하는 인간의 자유에 대한
갈망과 정의입니다.
그리하여 1부는 최소한 이시기 이 땅에 살면서
사람들의 시선속이 아닌 행사나 집회 혹은 벗과의여행이 아닌
아무도 모르게라도 잊지않고 행동하고있는
제1이나 제2보다 훨신 애절하고 강한 제3의 시선자 그리고 순례자와의 만남으로
이뤄지는 산자와 죽은자 그리고 시공을 초월해서 만날
벗과의 만남을 그려내는 이미지극입니다.
................
1장 자유 강정에서 대추리에서
1.
위미와 남원이 해내듯이 강정도 평화를 지켜낼걸 기대합니다.
서로 분열하지 말고 주민의 이익과 소득을 통한 삶을 얘기하는 것이아닌
무기와 전쟁기지가 없는 평화의 섬을 가꾸는 절대절명의 이유가 사라져가는 이 별에서
4년전 위미에서그리던 그 평화와 그 응답이 새삼 그립습니다.
2.
장벽따라 걷다 장벽사이로 만나는 고향.
저녁노을아래 옹기종기 모여 살던 마을터
평화롭게 농사짓고 아이들 키우며 살던 그곳
그리고 황새울 넓디 넓던 들녘은 다 어디로 가고 광활하게 조작되는 인조의 땅.
4대강거닐며 무수히 보던 수위표시막대처럼 여기도
노제,보조기층 콘크리트 포장으로 인조지층이 되어 덮힐 목표선이 보이고
그곳에 맞이할 전쟁준비를 위한 군사기지 그 터반 목표를 위해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흙을 퍼 나르는 덤프트럭들.
들녘을 나르던 철새들은 내려 쉴 곳없어 이리저리 배회하고 있습니다.
갯벌이 농토로 그리고 이젠 그것 마져 용납할 수 없어
이국의 병사들 군사기지로
이별의 한쪽은 또 이렇게 인간의 목적을 위해서 재단됩니다.
들이 울고 있었습니다.
이젠 아무도 되돌아보지 않는 이 곳에서 홀로 그렇게 아프게 깍이우고 매몰되면서.
3.
솔부엉이는 어디에서 쉴까? 들녘과 마을을 지운 한 귀퉁이 언덕에 서서 부서진 숲을 거닙니다.
촛불하나 켜 들고 매일저녁 모이기를 935일.비닐하우스 그리고 평화동산 모두없고
솔부엉 언덕 대체했을 이곳에서 잘리워진 고목들 사이로 눈물짖는 님들을 봅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노을을 노래한 동요 한 자락 남기고 평화가 무엇인지 명쾌한 대답을 얻어간 그곳.
총을 내리라 고 노래하고 그 철망따라 꽃 심으며 분단된 이 지구별에 평화를 그리던 곳.
도두리지나 문무상과 함께 작은 텐트 하나에 몸을 가리고 지켜내던 그 논뚝길,
그대로 가꾸고 싶어,우리 이제는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 존재하는 평화를 향해..
그리고 파람-피안의 길목에서까지.
지워도 지워도 시간을 거슬러 눈에 보이는 이곳에서
공존을 파괴해 나가는 인간의 우매함과
사람이라는 핑계로 그리고 산다는 이유로 내쳐버리는 모든 진리에 대한 망각이
이윤과 실리를 변명으로 파괴되는 여기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