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가을(이름없는공연20부연작거리공연1,2부)2010.10 디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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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전 그 가을을 살았던 이들이 꿈꾸었던 100년후에도 부그럽지 않을 삶을 향한 시간과의 만남 1895년가을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copyleftⓒyegie 2010.10.12
1895년가을 1장
프롤로그
재의,1895년가을을 거니는 인물,골목길어귀,호롱불아래서 털실로 뜨게질을 시작합니다.
 
1895년 가을은 명성황후시해와 을미왜란 평정창의가 있던 가을입니다.
동학혁명의 불꽃이 쓰러져간 1년후의 가을이고
사람들은 밀려오는 새로운 문물과 정신세계의 교류에 귀기울이며 새로이 다가올 세상을 기다리며 살았을 가을입니다..
그로부터 115년이 흘러 돌아봅니다.
지금 우리는 그들이 그리워한 1세기후,그들의 희망에 걸맞게 살아가고 있는가 죄스럽습니다.
1895년 겨울이후를 미지의 세상으로 기다리며 살고 있던 그 날의 사람들은
100년후의 우리들보다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그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 고왔던 사람들의 꿈과 영혼을 만나며 아름다운 세상으로 회귀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꿈과 희망에 답하지 못하고
이미 퇴화해버린 100년이후의 인간으로서
다시 100년후를 살아갈 사람들 앞에 우리들은 어떤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100년전의 사람들처럼 만이라도 살아갈 수 있다면...
우리도 그들처럼 100년후의 사람들에게
그때 그 사람들은 아름다웠다고 얘기들을 수 있을까?
그 어느 해보다 인간이어서 서글픈 이 가을, 이 별,이 한구석에서
100년간의 퇴화를 고백하며 죄스러움으로 다가가
우리를 그리워했을 그 가을의 님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모습에 안겨서 포근히 말 들어봅니다.
"100년후의 사람들은 우리를 어떻게 얘기할까?"
100년전 사람들에 비해 너무나 척박해져버린 우리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서글퍼 안타까이 눈물짓지는 않을까?"
고맙게도 이렇게 말씀지시는 분들.
우리도 그 100년이 지난 후 이 가을 이거리에서
그들을 만나고 바라보며 너무도 교만하게도
똑같은 질문을 던져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