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가을(이름없는공연20부연작거리공연3.4부)2010.10 디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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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전 그 가을을 살았던 이들이 꿈꾸었던 100년후에도 부그럽지 않을 삶을 향한 시간과의 만남 1895년가을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copyleftⓒyegie 2010.10.13
1895년 가을 공연대본 제4장
H.g 웰즈(Herbert George Wells)의 타임머신을 읽고 있는 사람.
 
이 책 읽어보셨어요.지난주에 새로 나온 소설책인데 놀랍고 재미있어서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보고 있어요
H.g 웰즈란 작가가 쓴 단편집인데
작가자신이 다녀온 얘길 들려주는 형태로 적혀진
80만년후의 미래를 다녀온 시간여행자의 얘기.
타임머신이란 이름의 기계를 타고 시간여행을 한다네요.
지구의 미래모습을 보고 싶어서 떠났지만 그가 보게 된 지구의 미래는 그리 밝지 못해요.
여기 읽어볼께요.
 
별을 보고 있자니 모든 근심과 세상의 걱정거리가 사라지는 듯 했다.
헤아리기 어려운 엄청난 거리와 미지의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별들의 운동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지구의 극이 그려내는 세차주기도 생각해보았다.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지나온 동안 그 조용한 회전이 이루어지는 동안
모든 전통,복잡한 사회조직,국가,언어,문학,인간의 야망,그리고 인류에 대한 기억 마져 지상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런데 여기 작가가 그린 미래의 세상에서 만나는 몰록과 엘로이 두 유형의 인간.
마치 지금 우리의 세상을 비유하는 것같아요.
'몰록'은 산업사회에서 '생산노동자'로서 무의식적으로 엘로이에게 옷과 상품을 '바치고' 있거든요.
그들은 생산을 위해 지하로 들어 갈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점점 변한 인간노동자가 몰록이지요.
그런데 지하에는 식료가 없어요.
식료품을 하나 둘  소비하던 그들은 끝내는 엘로이를 잡아먹고 연명하는 괴물이 되고 말아요..
그리고 또 하나 집단인 엘로이는 산업사회에서 상류층 소비자집단이죠.
지상에서 거리낌 없는 생활을 누리고. 그들에겐 적도 없고 생산할 이유도 없어서
노동에 종사할 이유도 없지요.
그래서 그들의 키는 작아지고 하늘거리는 손발로 무력하게 지상에서 살아가는데
결국은 몰록의 고깃덩이가 되고 말지요.
그런데 정말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이런 기계,작가는 어떻게 생각해냈을까요?
타임머신이란 이름도 재미있고.
(책을 덮으며 생각에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