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 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이름없는공연2013년프로젝트 공연 작업노트
 
핵없는세상 핵무기도 핵발전소도 없는 세상을 향한 노력
핵없는 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이름없는공연 2013프로젝트
핵없는 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작업노트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그 프롤로그를 시작합니다.
 
작품을 구상하면서 아직 적절한 작품 제목을 정하지 못한 채
프롤로그 격인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energy라고 작품번호의 기호는 정했으나
바람과 태양과 별....정도의 제목으로
부제를 정화고 인간도 이 별의 공존하는 모든 생명들처럼
자연이 나눠주는 천연만으로 뭍생명들의 삶과 자연의 순행을 해치지 않고
공존하는 순리에 따른 삶을 지향하며 노력하기.
특히 지구상 여러 나라들 중에서  
가장 나쁜 길을 택해 버린 이 나라의 이기심 곁에서
인간세의 종말을 재촉할 위험한 욕심을 우려하며
못내 서글픈 이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의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구럼비를 향한 묵상등 공연과
생명평화영상회를 나누던 휴대용미니빔을 처분하고
작업의 소품과 순례의 장비들을 준비합니다.
태양열 태양광 발전판으로 에너지를 만들고
소음을 죽인 풍력발전기등 상상의 에너지를 만들어봅니다.
 
어쩌면 이 지구상 모든 대륙 중에서 가장 죄스럽고 서글픈 해안이 되어 버릴 동해.
겨울 그 동해바다의 한 지점에서 아무도 모르는 얘기를 시작합니다.
나무바람개비,조그마한 등잔불
그리고 나무그루에 걸터앉아있는 사람.
 
공존을 생각하지 못하는 무심한 이기심이 순리를 거스르는 죄악곁에서
겨울햇살아래 드넓은 바다, 파도가 들려주는 속삭임 적으며
짧게 정리못한 긴 제목을 정하고
또 하나의 의무를 정해 홀로 떠날 존재의 방식을 구상합니다.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라는 제목으로
 
2013년 1월 17일 목요일오전 1:19:56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02 조망 그리고 숨고름
 
동해바다 낙산에서 그 화두의 실천 초안을 잡고
핵무기도 원전도 없는 세상 함께 그리며 준비하는 여정
후쿠시마원전사고 2주기를 맞아 환경단체들이 준비하고
관심의 이편에 있는 이들이 모여 만드는
후쿠시마원전사고2주기추모와 우정의 탈핵 축제에 동행합니다.
후쿠시마에 부는 바람 그리운 고향의 봄 이란 부제로 준비한
서울시청광장에서의 만남.
지금 이시기 이 나라 사람들이 그리는 탈핵과 평화의 모습들
그리고 그들이 손에 쥐어주는 얘기들 읽으며
3월 마지막 주 가질 고리 월성을 잇는 동해바다에서의 공연을 위한
조망과 숨고름.
2013년 3월 9일 토요일오전 9:10:52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02-
서울광장 아름다운 사람들 속에서
 
시청 앞 서울광장에 평화를 그리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반핵 탈핵의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
그리고 자연을 손상시키지 않고 생명과의 공존을 해하지 않는 에너지를 찾아서
개발하면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만들고 싶어서.
조망 그리고 숨고름을 목적으로
인간이 이별에 공존하며 가져야 할 또 하나의 화두를 향해서.,
지난달 동해바다 한 편에 다가서서 조그맣게 그려보던 갈망과 의지를 안고
나보다 먼저 행동하고 추구하며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여 그리는 평화향한 축제.
손에 쥐어주고 눈과 가슴에 쥐어주는 안내장 받아 읽으며
그들의 호흡에 숨쉽니다.
노래들과 이야기들 그리고 세상을 향한 인간을 향한 제안과 꿈.
행진을 따르며 준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합천의 얘기와 밀양의 얘기 삼척 울진 그리고 고리 월성 영광의 얘기들
기억해 달라는 말씀과 후쿠시마의 이야기까지.
[후쿠시마 원전 사고 2주기 추모와 우정의 탈핵 축제]
福島に吹く風、なつかしい故?の春。
후쿠시마에 부는 바람, 그리운 고향의 봄이란 제목과 깃발로
다시 광장에 모인 사람들.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그 두 번째얘기.
이제 따로 또 다시 서로의 공간으로 돌아가 이웃지어 꿈꿀 모르는 벗들 속에서
빠져 나와 바람 태양 그리고 별의 인력과 물의 흐름을 따라
순리만큼 평화로 그릴 아름다운 도리를 그릴 동해로의 순례.
바람개비 그리고 태양광 집열판으로 채득하는 작은 에너지와
발견의 자만,스스로의 이성과 미덕으로 덮어버릴 아름다운 삶의 의지 그려내기.
2013년 3월 13일 수요일오후 10:15:45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03-여정을준비하며..
 
핵없이는 살 수 없는 나라가 되어 버린 이 나라.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의 에너지만으로
순리만큼 만들고 나눠 쓰지 못하는 과욕과 낭비가
문명과 건설이라는 허울로 포장된 욕구의 인간나라.
핵발전소의 신설과 핵폐기장의 구축
그리고 핵으로 만든 그 전류를 신경망처럼 실어 나를 송신탑의 개설.
인간의 도리와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 이제는 모두가 그 개설을 멈추는
가장 위험한 발전시설인 핵발전소 건설을 세계곳곳에 수주하고
그 이익으로 부유를 창출하려는 나라.
그 죄악과 오만
뭍생명과 자연 앞에 공존을 허락하고 품어준 지구별에 사죄하고 답례하며
욕심과 오만을 버리고 살아 가야할 자세 그리며
이 지구별에서 가장 아픈 바다가 되어 버린
동해를 따라 준비한 순례길.
 
그 첫마디 공연여정을 준비하고 3일간의 무박 여정,자유 패스권을 예약합니다.
그리고 바람개비와 태양열 집열판 작은 인형들 준비하고
적어보는 시간표.
 
공연1일
영등포역 09:53-동대구역13:25 (새마을)
동대구역 14:00-월내역  16:20 (무궁화)
월내 순례 및 공연.
월내역   18:19-경주역  19:33(무궁화)
         19:30-        20:45
 
공연2일
경주우체국 앞 150번버스(터미널-양남)
37정류장 2시간 16분 (60분배차)
나아정류소 하차
양남면 나아리 몽돌해변 순례 및 공연
나아 150번 버스-경주역(2시간16분)
 
공연3일
경주역09:16-영주역11:52(무궁화)
      11:06-      13:30
영주역 뒤 기관차사무소 앞 버스정류장 10:40 14:20 16:20
동천행 30번 버스(영주-평은리)-평은 금광리
영주시 이산면 평은 평은역 금광리 내성천 공연
평은-영주역
 
2013년 3월 23일 토요일오후 3:12:57
 
고리 그리고 월성원전이 바라보이는 해변에서
 
2013년3월.고리원전 그리고 월성원전이 바라보이는 해변으로 찾아가서
답사를 겸한 첫 공연을 가졌습니다.
울진 영광까지의 두군데 더 답사가 남았고
삼척 예정지 해변까지의 얘기를 포함해서 2013년 가을부터
탈핵 반원전 화두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3월에 처음만난 고리와 월성원전이 보이는 바닷 마을들은
우매한 슬픔으로 자기 아닌 타인의 욕망을 위해 고향을 내놓은 채
재가 되어가는 바닷가마을의 얘기와
그들을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충욕 시켜주는 교만한 이익자들의
흔적으로 아름다움은 지워지고 거짓은 채워져가고 있는
마을의 풍경이었습니다.
기댈 곳 없는 가난하고 아름다운 삶들이
부유를 독점한 이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과욕같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일에
그들은 아랑곳도 하지 않는 자신들의 삶자체를 내어 맡긴 바닷가 어촌마을의 이야기.
그곳에서 바람개비 날리고 조개줍고 모래성 장난하며 살던 아이들의 기다림이
눈에 보이지도 냄새 맡아지지도 않는 거대한 재앙의 폭력 앞에
몸 속부터 파괴되어가며 저자신도 느끼지 못할 아픔으로 사라져가는 곳.
인간이 자신들의 멸망을 재촉하며
가진 만큼 소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간에 자신들의 욕심이 만드는 위험을 대신해서 담보하게 하고
끝내 별의 파괴를 통해 공멸을 예약한 곳.
언젠가 산타가 다녀간 일광의 해변도 그리 멀지 않고
지층면의 솓고내림이 진행됨을 보여주는 주상절리 층도 가까운
용왕이 사는 바닷가.
별신굿이 열리던 어촌마을.
그곳에 살던 아이들과 그곳을 고향으로 가꾸던 사람들의 얘기와
그 모든 것을 잃어 버린 후에 홀로 남은 아이가 바람개비를 돌리며
그 불빛으로 책을 읽고 있는 얘기가 과거처럼 남은 얘기.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그 막막하고도 가슴저린 사람과 생명들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순례와 고통의 준비를 위해
다가가 존재할 준비를 시작합니다.
2013년 8월 8일 목요일오전 10:33:43
 
 
홀로 남은 인형의 얘기
 
처음엔 홀로 남은 인간의 얘기를 준비했었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의 공간.미래라는 말이 시간의 추측을 너무 비현실적으로 주는 감이 있어서
오히려 인간의 나태가 불안으로 다가오고 그러므로 더욱더 다급해지는 얘기.
이름없는 공연이란 것이 사람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는 존재이지만
그래도 사물과 자연 속에선 어느 정도 느낌을 공유하고 있다고 믿기에
그 조급함으로 이렇게 달려와
마지막 남은 시간과 여력을 모아서 작업을 준비합니다.
2013년가을. 지난 봄의 답사를 바탕으로 그 이야기를 구성해 왔습니다.
스치던 인연이 시간을 맞춰서 인형엄마님이 인형하나를 만들어주셨고
그 인형이 동해안별신굿 터에 주상절리 솟은 바닷가에
인간이 살던 작은 어촌 마을의 얘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화자는 그 인형을 손에 쥐고 그의 이야기 곁으로 다가가서
해변을 찾아온 누구입니다.
사람들의 차원엔 같이 존재하지 않아서 핵의 오염을 받지 않고
생명활동과도 관계없는 존재로서
미래의 동해바닷가 마을터를 걷습니다.
간혹 사람들이 다가와 같이 준비하고 동행해줄 이가 있다면
그들은 인간이 살아온 얘기와
우매한 인간종의 이기심 앞에 낯설음처럼 경고하며 행동했던 아름다운 갈망의 흔적들을
얘기해주는 사람들의 모습도 공연 안에 담을 수 있을 겁니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가진 만큼의 경비를 갖고 할 수 있는 만큼 조금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싶어서
남겨둘 것없이 모든 걸 털어서 겨울을 마지막으로 살 양으로
경유지를 정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십여 년 넘어서 처음 가져보는 경유지. 3층창문풍경엔
앞산을 가로질러가는 송신탑들이 매일의 화두를 상기시켜줄 양 서있습니다.
대구지역에서의 생명평화 탈핵의 작은 모임들과 행동가들의 작업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의 작업처럼 같은 화두를 공유할 공연예술가들의 안내와 동행도
희망해보고 있습니다.
 
베이스캠프 창문으로 보이는 앞산을 가로질러 내륙으로 가는 송신탑을 역추적해가면
이 작업의 주인공 인형이 살고 있는 바닷가마을이 나오고
가을겨울을 거쳐가면서 다가가 그와 얘기나눌 월내 나아에서부터 울진 삼척까지의
서글픈 애욕의 해변길도 만나게 될 겁니다.
 
됐시유 밴드의 두 번째음반에서 이 작업의 테마로 사용하고 싶은 노래와 음악을 골랐습니다.
8월 마지막 여름을 보내며 작업의 준비를 마치고
9월이 되면 네편의 프롤로그 작업을 바탕으로 월내 나아 울진 삼척을 동해안을 따라 오가며
준비해온 프로젝트 공연의 본편 연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2013년 8월 23일 금요일오전 9:34:23
 
핵없는세상 핵무기도 핵발전소도 없는 세상을 향한 노력
같이그리며 가을로 떠나볼 동행자를 기다립니다.
 
이름없는공연은 2013년 가을-겨울에 대구지역을 거처로 삼고
핵없는 세상을 주제로 한 작업으로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라는 제목의 작업을 시작합니다.
지난 봄 4차례에 걸친 프롤로그 작업과 1차 원전마을 답사를 통해서 초안의 구성을 마친
공연은 9월부터 실제적인 스토리와 이야기를 구성해서 현장순례를 통한 두 계절간의 작업을
완성합니다.
핵없는 세상 그리고 핵무기도 원자력발전소도 없는 비핵 과 대체에너지의 인류공존을 향한
화두를 갖고 작업을 이어가면서 그 안에 담을 사람들의 아름다운노력과
사람들이 가졌던 어진마음과 평화행동들도 중첩해서 그려볼 작업입니다.
이 작업에 전체를 같이할 분이 계셔서 동행해준다면 좋겠지만
전체를 같이 못하더라도 이 작업의 화두에 관심을 같이하는 분들이 있어서
작업기간동안 만나고 스치면서 이야기의 하나의 에피소드나 캐릭터를 만들어 봄도
희망합니다.
작업에 함꼐하실 분들은 언제든 작업동행의사를 표시해 주시고 만남을 신청해주시면
미팅을 통해서 작업참가를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라 자신의 시간을 정해서 이 가을 겨울 연작 작업에 부분적으로
참여하시면서 이 척박한 세상한 구석에서 아무도 모르는
이름 없는 공연자가 되어 주실 수 있습니다
작업미팅은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공연은 경남에서 강원까지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답사와 순례등의 방식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그 동행을 찾는 작업으로
8월마지막주에 만남을 기다립니다.
이름없는공연과의 만남 게시판에 오셔서
작업에 참가의사 밝히시고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희망하시는 만남의 시간과 장소 적어서 주시면
확인하여 만남을 갖고 작업방식등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아무도 없지만 그 첫 만남을 위한 기다림으로
8월24일 오후6시.
대구 중앙로역 3번출구 롯데영프라자 건물 6층 cgv 대구 아이맥스에 있는 kfc휴게공간에서 미팅제안합니다.
이름없는공연과의 만남 희망하시는 분은 이 글에 답글 올려주시고 참가 바랍니다.
2013년 8월 24일 토요일오전 10:57:51
 
나아에서 부구에서 그리고 월내에서..그 얘기를 시작합니다.
 
몇 년전 그리고 지난 봄 1차 답사를 가졌던 그곳으로 찾아가
이 가을 홀로 남은 인형을 안고 공연을 시작합니다.
나아에서 부구에서 그리고 월내에서
아주 긴 얘기를 준비해서
한번한번 쪽대본을 쓰듯 찾아내고 준비한 잔상을 가지고
바닷가 그 마을을 찾아가서 시간을 중첩시켜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모여 하나의 얘기가 이어지는..
사람이 나오지 않는 이 이야기는 사람으로 인해서 사람이 사라진 이야기입니다.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는
그렇게 공존하며 살아가는 귀한 존재들에 대한 존경과 경하입니다.
나아에서 시작할 이야기는 앞산을 가로지르는 송신탑이 바라보이던 대명동 창가에 앉아있던
인형과의 만남의 순간입니다.
홀로 남은 인형의 얘기는 나아 바닷가 모래밭에서
발견됩니다.그리고 그것을 찾아 손에 드는 존재는 인간세를 넘어
이곳에 다다른 또다른 유인원입니다.
.2013년 9월 2일 월요일오전 11:31:54
 
 
9월9일 월요일, 이름없는공연은 2013년도 프로젝트공연
[바람과 태영과 별이준..]의 연작작업으로
대구에서 월성원전이 보이는 나아로 갑니다.
이 작업에 동행을 약속하셧거나
함쎄 이 작업의 화두로 작업동행해보고싶으신 분은
스스로 하나씩 반핵 탈핵발전소 핵없는 세상을 주제로한
조그마한 표현이나 설치작업준비하셔서
함께 떠나실 수 있습니다.
작업을시작하면서 참가자들을 만나기위한
자유로운 워크숍개념으로 본격작업에 앞서서 몇차례 진행될 이 작업에
동행하실분은
이름없는공연에 오셔서 참가신청하시고 함께 해보시길 바랍니다.
2013년 9월 5일 목요일오후 10:34:54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사랑 그대로로 사는 것.
그 순리의 약속이 지켜지던 곳.
그 아름다운시절이 그리운 나아로 갑니다.
주상절리 솟아오르고 몽돌이 동해파도에 적셔지는 곳.
그 아름다운 해변의 미래에서 어제를 보기위해서 나아로 갑니다.
그 얘기 함께 나누실분
핵없는 세상 그리며 이 작은이야기 함꼐 시작해보실분.
9월9일 월요일 동대구역에서 만나 경주행 열차를 탑니다.
그리고 월성원전이 보이는 나아바닷가로 갑니다.
함꼐하실분은 11시 동대구역 부전행 1781호 무궁화호열차
개찰구에서 뵙길바랍니다.
2013년 9월 8일 일요일오전 09:05:14
 
핵없는세상.나아해변에서의.발견 그리고 흔적,
여섯 번째에피소드 그 표현의 줄거리.
 
미래에서 과거를 만나는 작업.그리고 그 과거의 흔적을 찾아 추리하며
존재하였던 종의 우매함과 소수의 아름다운 미련을 추적해보는
핵없는 세상의 얘기.
태양과 바람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는
그 여섯 번째 에피소드에서 그 흔적찾기의 첫 이미지를 만듭니다.
인간 중 누군가가 그렇게 애타게 그렸을 핵없는 세상의 얘기.
작업의 현재적 배경은 그렇게 핵이 없는 세상의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바닷가마을 처음 그러했듯 태양과 바람과 지구별이 만들어주는 사랑 안에서
독점하거나 풍요이상으로 더 많이 채취하기 위한 욕심의 존재가 되기 전의
모습으로 살아가던 그날처럼.
바닷가 풍경은 다시 온화했고 온전합니다.
색색깔의 몽돌들이 만들어지고 살고 있는 지층 한 쪽의 어느 바닷가.
다섯 번째 빙하기가 다가오는 신생대의 종점..
자신들 스스로를 호모사피엔스라 부르던 유인원이 사라지고 그들의 모습을 닮고 태어난
종의 하나가 윤회처럼 살고 있는 곳.
인간이 본다면 환시라고 했을 만큼 같은 곳에서 비슷한 모습 다른 생각과 삶의 자세로
마침내 이룬 처음그대로의 다시 세상.
나아 해변의 산책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가 반달모양 몽돌 해변을 걸어옵니다.
그의 지식은 적고 이상은 크며 심성은 호모사피엔스의 아기들처럼
다시 똑같은 조건으로 주어진 공존의 실험 그 시작점입니다.
시간은 그에게 지식의 조각이 의문부호로 전달되던 날입니다..
그가 처음 발견한 것은 사라진 종의 물건들입니다.
그리고 이 해변의 특수성으로 인해서 의문의 시작은 종이조각에 쓰여진 글씨와 사진
그리고 그림들. 종의 존재했음의 파편으로 일상의 물건들의 조각조각이
하나 둘 발견되고
존재는 그것을 퍼즐처럼 맞추어가면서 흔적을 모아 인간이라는 종의 시간과
마주합니다.
그리고 그 과거로의 추적을 통해서 하나하나 잔상으로 구성해 나가는 과거의 얘기.
모래 속에서 파편처럼 발견된 인형과의 만남.
인형의 발견은 그에게 인간이라는 존재의 형상을 추측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 인형의 모습을 통해서 바라보는 환시.
그의 시선 안에 시간을 거슬러 언젠가 그곳에 있었던 인간의 모습하나가 떠오릅니다.
바닷가 파도끝에 다가앉아서 나뭇가지하나 모래에 꽂고 그 가지마다에 바람개비를 만들어
세우는 사람.
바다에 절하고 음복인 듯 가져온 술병열어 파도와 모래에 뿌리고
먼 해안선을 바라보는 모습.
그리고 그 바람개비단 나뭇가지를 만장처럼 들고 지켜보던 해안선저편으로
무언가를 향해 고운 저항처럼,항거처럼 추모의 숙연처럼 걸어가는 모습.
그들 인류와 같이 살았을 갈매기들이 바다와 하늘을 숙연히 오가는 북쪽해안선.
모래에서 발견한 인형들과 조개 그리고 몇 가지 용품의 조각들을 모아 소꿉놀이처럼
세워본 나아해변.
그들이 손도 없이 말도 없이 가리키는 그 해변의 북쪽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거기에 신기루처럼 떠오르는 괴물같은 구축물을 조망합니다.
반원형의 뚜껑을 가진 원기둥체. 그리고 그옆에 부속처럼 들어선 직육면체 콘크리트 건물,
바다앞에 내부를 숨긴 회색담장,전선을 연결해서 내륙으로 산을 넘어가는 수많은 삼각기둥탑.
2013년 9월 12일 목요일오전 8:50:40
핵없는 세상에서의 돌이켜 추스림.에피소드의 구성
.
태양과 바람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라는 작품제목이 너무 길어서
작품의 부제로 핵없는 세상이라고 적습니다.
1편부터 5편까지 작품의 본격적인 구성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작업을 준비하면서 그렸던 이미지들을
첫째 인간세상에 대한 회상입니다.
그리고 그 회상은 인간이 살아남아서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모르는 신생대말 제5빙하기 이전의 지구에 태어난 또다른 유인원의 시선 안에서
환시처럼 추측되어 조각부호처럼 꿰어 맞춰지는 장면들입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 낙산은
이 작품의 시작부분과 동일한 발견의 부분입니다.
존재가 인간의 형태를 유추할 수 있는 인형의 발견.
그리고 그 인형과 같이 갖고 이야기를 만들어갔을 인간의 조형물,생필품들.
낙산바닷가 에피소드에선 나무바람개비가 발견됩니다.
허수아비인형과 등잔불.그리고 나무바람개비.
나무바람개비는 양양 오대산아래 어느 조그마한 산골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만들었던
몽땅연필모양의 나무와 그 머리에 날개를 붙인 바람개비입니다.
이 작업은 발견과 그 발견이후 찾아지는 흔적을 조립해 나가면서 만나는
재구성되는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시간과 장소적 현재는 미래이고 미래의 화자는 인간이후의 유인원입니다.
그리고 그의 생각과 의문 그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환시되는 과거의 공간 안에
배치된 인간의 모습들과 그것을 증명해주는 사물들의 배치로
작업은 구성되고 전개됩니다.
만약 열린 작업의 개념으로 이뤄지는 이 작업의 공간에 동행하고자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시간을 투자하여 이 작업에 동행한다면
그들이 만들 캐릭터는 인간세상을 살아낸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미지들 중에서
하나씩 찾아 주어질 겁니다.
캐릭터를 작업할 사람은 그만큼 인간의 멸종을 돌이켜 얘기할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남 모를 아픔을 참아내야하고 그저 까메오같은 방식으로 극안에 합류할 사람은
자기나름의 존재의 방식에 선이라 만족하면서 삶의 일면 모습만 그저 극 안에 담아내고
떠나면 됩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였던 후쿠시마 원전사고 2주기 추모와 우정의 탈핵 축제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까메오입니다.그리고 작업상의 시점은 그가 추적해 나가는 자료 속에 발견된
하나의 역사적 이미지자료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역사적 이미지작업은 이 작품의 이후 에피소드에도 여러 차례
평화그림연작의 스케치처럼 화자를 그 공간 안에 시간여행자로 담아 넣고
미래를 모르는 사람들이 우려하며 지키고자하는 사랑의 편자들로 구성될 겁니다.
세 번째 네 번째 에피소드는 고리와 월성원전마을에 대한 1차 답사과정에서 공연되었습니다.
그리고 피켓1인 시위와 쓰라림을 내색할 수 없는 순례자의 모습으로 바람과 태양의 사랑에
순리대로 응답하자는 제안을 가졌던 어느 인간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대명동에서의 공연은 조짐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송전탑이 앞산을 가로질러 전류를 나르고 그 한쪽에 그 이기와 오만을 만들어내는 욕심이
그 한쪽편에 순리를 외면한 과용과 파괴적소비의 존재들이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인형은 그 조짐에 가슴저려하던 한 행동가의 방에 있으며
그 행동가가 죽은 후 인형은 핵없는 세상에서 오염된 모습 그대로로 인간이후의 종에게 발견됩니다.
나아 해변에서의 여섯 번째 에피소드는 어느 행동가의 도시에서 나아해변까지의 여정을
추측하게 해주는 오브제가 됩니다.
2013년 9월 12일 목요일오전 9:58:43
  예기촬영공연사진집
바람과 태양과 별이 준 사랑 그대로로..대구에서의 1차 순례,그리고
연작의 현장공연시작..
 
바람과 태양과 별이 준 사랑 그대로로. 그 연작의 프롤로그 격인 준비를 마치고
대구를 베이스 캠프로 해서 고리 월성 울진 그리고 경주 영덕 삼척으로 이어지는
핵없는 세상을 향한 작업을 시작합니다.
언제나 처럼 이 작업에 함께 할 공연자도 구하고 2차 답사를 겸한 원전마을 순회공연일정도
잡았습니다.이상옥 이현순 님이 우선 동행의사를 표시했고 일단 예플러의 기본 줄거리와
두 사람의 동행자의 캐릭터를 만들면서 월성 울진 고리원전으로 가는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작품은 핵없는 세상 즉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없는 세상을 뜻하는 미래의 어느 시간을 배경으로
지구별 한반도가 있던 동해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인간이후의 생명체인 존재(가칭)가 오염된 해변마을을
중심으로 순례하면서 인간의 문명과 흔적과 그 파멸의 흔적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그의 얘기의 바탕에 인간들의 모습을 오버랩 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구성합니다.
존재의 역할은 인간의 얘기를 꺼내고 전개시키기 위한 매개역할이상을 두지 않으므로
그들의 세계나 형태등에 대해선 이 작업 안에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고 작업은
그가 발견하고 추측하며 상기하는 인간의 시간 인간들의 삶의 모습을 중심으로
전개합니다.
존재의 발견과 그의 연구의 협소함을 이유로 인간세상의 모든 면을 다루지 않고
동해남부와 중부지역 100여킬로 해안의 탐사와 그 남은 흔적을 통해 발견되는 인간의 흔적과
오염 속에 그대로 남아있는 원전과 해안마을등 문명의 잔해로 상기해내는 인간의 얘기들.
그것을 위해 이 작업에 동행하는 사람들이 1인1역 혹은 다역의 캐릭터를 만들고
그들이 원하는 핵없는 세상을 향한 오늘의 실천을 통해서
과거의 인물을 구성해가는 방식으로 공연은 진행됩니다.
다행히 대구지역에서의 작업은 실제로 핵없는 세상과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다가와 참여함으로서 그들이 만들어갈 캐릭터를 만들어감에 있어서
이 작품이 다루려는 현재인류가 갖고 있는 문젯점이나 원전의 실태와 위험성등에 대한
구차한 설명이나 안내없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실존 속에서 이 작업을 통해서 2013년 그리고 2014년의
노력들을 구형해서 그것이 하나의 미래에서의 아름다운 과거의 흔적으로 발견되는 모습으로
공연이 구성되어가길 희망하며 작업에 임합니다.
2013년 9월 29일 일요일오전 10:11:38
핵없는 세상-미래에 적혀진 제3의 종의 인간연구서,
추측컨데 지구를 떠나 우주를 떠돌던 시간의 여행자가 서로 다른 시간의 운행을 거쳐서
지구로 돌아왔다면 자신들의 흔적을 찾아가며 추측한 이 연구서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리하였듯 부호처럼 느껴질 타생명체의 언어를 분석하여 자신의 언어로
변역하고 그 번역을 통해서 이 이야기를 자신들의 언어로 읽어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윤회 속에서 인간을 기억한 생명체가 이 글을 읽어서
누군가에게 전해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저는 사라진 종에 대한 발견과 그 탐구로 제 존재의 의무를 택했고 그렇게 생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이 첫 번째 얘기는 지구별을 가꾸며 살았던 무기유기체의 생명들과 그 연대기를
만들다가 발견한 자신들을 호모사피엔스 혹은 인간 혹은 사람이란 어휘로 이름지었던
종의 멸종에 대한 분석입니다..
이야기는 아직 완성되지 못했습니다.방대한 지역에 여러 개의 언어로 분포되어 살았고
그 종의 형태도 다양했을 텐데 제가 만난 그들의 얘기는 북반구 대륙의 끝부분 지층의 모서리에
모여 살며 제 언어를 갖고 음소와 문자를 만들어 기록한 종족의 흔적을 중심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저는 이 어설프고도 막연한 연구의 조각이 또다른 빙하기를 준비하는 이 별에서
별이 생명을 다하고 산화에 이를 때까지 태어나 살아가고 질 수많은 종에게 존재의 의무와 방식을 알려주는
연구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관심 가졌던 것.자신을 버린 사랑과 이루어지지 않을 꿈인걸 알면서도
존재만큼 추구하는 실천과 행동의 아름다운 미련에 대한 존중도 마음 한구석에 간직해
주었으면 합니다..
2013년 9월 16일 월요일오전 8:36:58
 
 
핵없는 세상07-제가 본 것은 아무 것도 없으나 기록을 통해 보게된 것은..
 
제가 눈으로 본 것은 아무 것도 없으나 역사학자의 시각과 고고학자의 탐사방식으로
발견해내고 그려내어 환시처럼 눈에 담으며 그 시간으로 들어가서 동시간을 살 듯
만난 것은 많습니다.
이야기 속의 과거는 그들에게 현재였고 오늘은 미래였으나
그들에게 미래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닌 듯
제가 살게 될 그들의 미래 지구별에 대한 생각과 준비는 그들에게 없었습니다.
남북으로 1천킬로미터정도 지반의 융기를 바탕으로 이뤄진 육지는 바다로 접어들며
단순한 해안선과 급경사를 이루고 좁은 대륙붕을 넘어 대양으로 이뤄지는데
제가 서있는 이 곳은 그 해안선의 남쪽 끝부터 400킬로미터까지
서편으로 산맥을 끼고 오르는 해안.
그 어느 생명도 뭍과 바다에서 살 수 없는 죽음의 묘지입니다.
아무도 접근하지 않았으므로 전세대의 고적과 유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아무도 살지 않았으므로 새로운 아무 것도 없이 자연의 풍화대로 지켜지는 곳.
인간세에선 이곳을 동해라고 했고 간혹 발견되는 이정표를 통해 국도7호선이란 명칭도
사용되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짧은 해안선을 따라서 총 40여기의 원자로와 핵폐기물 보관소와 처리장이 모여있는
핵발전소 시설이 촘촘이 들어서 있었고 함께 살던 다른 모든 생명들의 공존 마져 앗아간
인류의 멸망은 이곳에서부터 시작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2013년 9월 16일 월요일오전 11:28:47
핵없는 세상 에피소드 6.7,8편- 프롤로그의 완성.기초 캐릭터 구축.  
 
2주간 월성 울진 고리로 이어진 핵없는 세상 6.7,8편의 에피소드 공연.
존재 역을 맡은 그리고 작품의 기본 줄거리와 바탕을 구성해서 작업에 임하며
이 작업에 함꼐하기로한 두 사람의 공연자는 일단 자유롭게 공연의 내용과 형식을 익히면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초안 잡아보는 정도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에프소드 7 울진에선 오쿠다마사시님이 합류해서 까메오 형식으로 자기 캐릭터 하나를 구성해주었고
이상옥 님은 6.7,8 3개의 에피소드 안에 바람나무순례자라는 이름의 캐릭터로
작업했으며 이현순 님은 7편과 8편에 두 개의 다른 캐릭터를 갖고 공연에 참가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작업은 이 작품 안에서 하나의 과거가 되는 사건이 되는 구조로서
그 어느 행동하나 인간연구에 의미없지 않습니다.
존재가 발견하는 시간과 사물은 가능하면 모두 누군가의 이야기 속에 담긴 오브제 였으면 합니다.
해변에 쓰러져있는 바람개비 나뭇가지의 흔적과
인형 신문 조화등등의 인간문명의 물건들과 오염으로 생명이 모두 사라진 후
해변에 그대로 남아 있는 벽화가 그려진 해변마을과 선박들.
핵발전소와 그 홍보관의 전시물조형물.영상등의 재생은
존재의 연구 속에서 오버랩되어 그 시간을 지났던 인물들의 얘기를 상기시키는데
1인2역으로 예플러가 활동가의 역할을 겸하고 이상옥 님은 바람나무순례자를
이현순 님은 제의와 원전이 세워지고 세워진 바닷가마을에서 살아온 한 가족의 얘기를
할머니의 모습으로 혹은 젊은 여인의 모습으로 구축합니다.
존재가 처음 바닷가 모래밭에서 발견한 인형이 그 할머니가 어린 날 세상을 떠난
딸에게 준 인형이었고 벽화마을과 핵발전소가 보이는 바닷가 해변은
바람나무순례자가 하염없이 걷던 곳이었습니다.
존재의 관심과 발견의 영역에 한정하고 싶은 이야기는
핵발전소가 세워진 바닷가마을을 살던 사람들의 얘기와
낡은 원자로들이 서있던 바닷가 핵발전소의 모습과 그 홍보관을 포함한 부속시설들 ,
산정을 따라 빼곡히 세워진 송전탑들.
그리고 평화의 방식으로 핵없는 세상을 향해 노력한 사람들의 흔적들을 통해 환시처럼 만나는
인간의 모습들을 그립니다.
바닷가에서 발견되는 신문지조각과  피켓 사진자료들의 조각 맞추기 그리고 남아있는 풍경 속에
대비해서 그림찾기.많은 사람들의 처절한 갈망의 흔적이 되는 수십송이의 꽃.피켓
작업은 미래를 얘기하지만 그 작업 안에 담을 미래는
지금 2013년의 가을과 겨울입니다.
그리고 그 미래를 극안에 담기 위해서
2013년가을과 겨울에 동해에서 그리고 이 별에서 행동해야 할 사람들의 실존의 얘기를
연극이 아닌 행동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이 작업은 구성되고 이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핵없는 세상,인간이란 종이 그나마 다른 종에게 남겨드릴 수 있는
평화를 향한 갈망의 아름다운 흔적이 되기 위해 이 세상 한편에서
슬픈 노래를 불러주었으면 합니다.
2013년 9월 29일 일요일오전 11:17:58
 
존재-예플러
바닷가마을 바람개비가 달린 나무를 들고 걷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한적한 마을 어귀 바느질을 하고 있는 할머니
가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니 인형들이 가지런히 누워 있었고
핢머니는 인형옷을 바느질하고 계시고
조금 보고 있으려니 바닷가로 나가시더니 소리내어 누구를 부르시는 듯...
내 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둥근 구조물이 궁금하다. 얼마 전 우연히 발견한 그림과 같은 모습
그러고 보니 아까 그 할머니 옆에 인형이 내가 발견한 그 인형과 같은 모습이다.
그럼 이 인형은 할머니의 인형이구나
2013.09.18. 20:15
 
바람나무순례자-나아 -이상옥
고운 조약돌 펼쳐진 해변은 아직 그 신령스러움이 다하지 않았다.

조약돌 해변에 나뭇가지를 꽂고 하늘빛.물빛닮은 푸른색 바람개비 셋
풀빛닮은 연녹색 바람개비 둘을 구리선에 끼워 매단다
나무는 대구 앞산이라 불리는 그 옛날 언젠가는 황룡산이라 불리었던 산 중턱에서 모셔왔다

바람나무를 처음 만들어 들고 걷게 된건 십여 년 전 늦여름이었다
무더위에 지쳐 기진해있는 자신을 느끼고 이유를 살펴보니
바람 때문이었다 그해 여름 시원히 내 몸을 스쳐가는 바람을 맞아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거기에 살고있던 마을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친구들과 논의 후 나뭇가지에 바람개비를 붙여 달고 도심 개천변을 걸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몸을 휘감고 바람개비를 힘차게 돌렸다

해변에 술을 뿌리고 절을 하며 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기를
그 바람이 부는 이유를 내가 알고 세상사는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그 안에서 뜻을 찾기를

시원한 바람이 불어 이 해변을 이토록 무겁고 암울하게 만드는
저 핵이라 부르는 원자력 괴물단지를 멈추어 세우게 되기를
이 해변의 신령스러움이 다 사라지기 전에
2013.09.27. 00:35
 
핵없는세상- 담고싶은 사람들
 
핵없는 세상에서 문명의 잔해 속에 발견되는 인물들은 두 가지 부류로 구성됩니다.
그 하나는 동해안 바닷가 어촌과 해안마을에 살았던 사람들의 얘기고
또 하나는 그곳에 핵발전소가 들어서고 운행되고 파괴되거나 멈추던 시간동안
원전의 위험과 환경의 돌이킬 수 없는 파괴를 예언하면서 핵발전소 폐기와 탈핵,반핵운동을
하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1978년4월말 첫 상업운전을 시작한 동해의 원전은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부산 기장의 월내해변을 곁에 두고1983년 1985년 1986년 2,3,4호기를 가동하면서
군락을 이뤘습니다.
그리고 해변을 따라 올라 월성.
1975년에 착공 1983년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1호기를 시작으로 1997년1998년 1999년 속속
상업 운전을 시작한 월성 2,3,4호기는 읍천항에서 나아 해변을 끼고 또 하나의 군락을 이루고
2006년 신월성 원전을 확장 2012년 신월성1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동해별신굿을 올리던 신성한 바닷가 마을과 해안은 핵분열의 냉각수와 온배수가 교차되며 융합되는
바다가 되었습니다.
1970년대까지 아름다운 바닷가 해안 마을 그곳을 고향으로 살고 지던 사람들의 머리 위에
고압전류를 나르는 송전탑이 전봇대처럼 빼곡히 들어서고
핵발전소 인근 지역이라는 이유로 주어지는 뜻모를 혜택과 지원 속에서 마을은 삭막히 커 나갔습니다.
보이지 않는 슬픔과 이유모를 병마들이 마을사람들을 지배하고
아무 것도 모른 채 운명처럼 그 슬픔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얘기들.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어부와 뱃사람들의 얘기.
어느날 누군가 다가와서 그려주고 간 원전과 함꼐하는 아름다운 세상이란 구호의 그림들.
그렇게 벽화마을이 되어 버린 마을의 얘기까지.

1.어머니,바닷가 마을 어느 가족 이야기
1960년 혹은 1970년 핵발전소가 들어서기 전 아름다운 바닷가마을의 아이들 그리고 젊은 연인들.
청년은 어부가 되어 뱃일을 나가고 큰애기는 아내가 되었습니다.
1985년 딸아이가 태어나 바닷가에서 인형을 손에 들고 동무들과 같이 놀았습니다.
1995년경 열 살도 채 못된 아이는 이름모를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남편도 몇해 지내지 못하고 아내의 곁을 떠났습니다.\
2013년 가을.아내는 열살 난 딸아이의 추억과 그리움을 안고 홀로 바닷가에 나와있습니다.
 
2013년 9월 30일 월요일오후 12:22:45
 
핵없는 세상- 인간이 살던 세상 그 안에 밝혀 담겨지는 사람들
 
존재가 인간의 세상 .그 재앙의 바닷가에서 발견한 것들을 통해서 유추하고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들.그들의 시간 안에 담아냈던 평화행동들을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구체화시켜서
작업 안에 담습니다.
인류가 모두 사라지기 전까지 인류의 시간 안에서 행동했던 모습들 중에서
실제 2013년가을 겨울
절실한 가슴으로 존재했던 평화행동들을 공연의 줄거리 속에 담아서 과거의 이야기로 그립니다.
그리고 그것이 곧 현재의 공간 안에서 하나의 평화행동이 되게 구성합니다.
작업에 참가하는 분들이 복수인물을 택해서 그 인물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어주고 이야기를
만들어 시간 안에 담아 내는 핵있던세상 인간종의 모습 중 존재가 발견한 사람들.
 
원전의 위험성과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리는 사람.
탈핵신문등의 자료를 만들고 배포하는 사람.
핵발전소와 핵폐기장 거리 등을 찾아다니며 원전의 폐기를 향한 피켓과 꽃을 드는 사람.
핵없는 세상을 향한 노력,평화의 방식과 모습으로 평화를 행동하는 사람.
밀양영남루 촛불집회에 참가하여 촛불하나 더하는 사람.
태양과 바람 그리고 지열로 자신과 주위 사람들이 쓸 만큼의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
핵없는 세상 향한 염원의 이미지 그린 천뱃지를 손바느질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사람.
2013년 10월 1일 화요일오후 1:28:20
 
 
 
핵없는세상 아홉번째 에피소드 2013년10월5일 토요일 저녁 영남루 
 
핵없는 세상 아홉번째 에피소드를
120여차 가까이 진행된 밀양송전탑철회촛불문화제의 공간
영남루계단에서 촛불이 켜지던 시간에 맞춰 공연합니다.
찬탈이 서슴없이 이뤄지고 자행되는 이 나라에서
그 아픔의 공간을 지키기 위해 비워질 촛불의 공간에
저희라도 끊임없는 촛불 켜려고 다가가 두 명의 평화행동가가
핵없는 세상 그리고 찬탈없는 세상 그리며 평화담으려
밀양으로 갑니다.
아픔의 현장 함꼐할 수 없는 분들,
여느 토요일저녁처럼 다가와 모여 촛불 손에 켜 들고 서로의 안부묻고
용기 나누던 영남루 촛불의 계단,그 공간에서의 기다림.
핵없는 세상,존재가 발견한 인간의 흔적으로 두 사람의 얘기담아
갑니다. 

2013.10.04. 21:51 

핵없는 세상10,11-10월6일과 8일공연
핵없는 세상 열 번째 에피소드는
10월6일 일요일에 8일 공연의 리허설을 겸해서 가집니다.
미팅장소는 계명대학교정문앞 시간은 오후4시반입니다.
10월4일 작업미팅(이현순 손병숙 예플러 예기 )을 바탕으로
자신이 각자 준비한 캐릭터를 공연하고
8일 공연의 기초구성을 마칩니다.
핵없는 세상 열한번째 에피소드는
10월6일 초안잡고 완성한 대본의 구성을 바탕으로
영상과 함께하는20분 공연으로
10월8일 화요일 저녁
대구 서구주민연합 가을음악회에서의 공연으로 준비합니다.
2013.10.04. 22:20
 
핵있던 세상에서의 캐릭터
예플러
 
탈핵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으로
원전을 찾아가 소리없이 외칩니다
그리고 휘황찬란한 도심의 거리에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며 제안합니다.
아주 작은 소리로 외칩니다.
이제 다시 조금씩 탐욕을 버리고 절제하면서
탈핵으로 나가야 한다고...

지난번 서울에 갔을 때 밀양을 생각하며 천뺏지를 만들고 나누어서 가지고 온 바느질을 합니다.
그리고 어두워진 영남루 117차에 만났던 밀양 할머님들을 떠올리며 촛불을 켭니다.
지난번 천주교시국미사에서 들었던 손피켓도 준비해서..
2013.10.04. 23:19 예플러
 
핵없는세상 ,작업에 담길 인간의 캐릭터만들기.그 전제
 
핵없는 세상은 그 프롤로그 격인 존재와 그의 발견부분을 1차완성하고
에피소드는 동시에 작업했던 이상옥 이현순님의 공연참가자들이 그릴
인간의 캐릭터를 구체화 시켜 갑니다.
인물들이 자신이 그려 내야할 캐릭터들에 대해서 작업자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그들의 삶의 과정 속에서 가진 경험과 생각 그리고 꿈을 토대로
이 작업이 가지고 있는 설정 안에서 인물의 캐릭터를 만들고 그들의 삶의 과정과
백성을 완성해서 그 안에 담긴 핵없는 세상에서 나누고자 하는 인간의 단면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작업은 그들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혹은 소극적으로 구체화될 것이고
그 인물의 구체화가 완성되었을 때 극 안에 하나의 이미지나 잔상으로 담길 수 있습니다.
2013년 가을 핵없는 세상이란 이 작업의 화두는 밀양 송전탑 원전비리 노후원전의 재가동등으로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의 단편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핵없는 세상이 제안하고 경고하는 내일에 대한 우려와 안타까움이 아닌
침탈과 찬탈 그리고 생존의 논리로 정리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부분적으로나마 인류와 핵
그리고 핵발전소가 가지는 인류의 위험한 존재방식에 대한 처절한 안타까움은 환경운동적 차원정도에서
절대논리가 아닌 부분적타협안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서 인위적으로나마 단계적으로 화두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름없는공연의 이 작업은 확신을 가진 사람들의 발자취와 얘기를 찾아가는 작업입니다.
현실에 없다면 우리스스로가 그렇게라도 되어가면서 인간세 말에 이러한 사람들의 움직임도
있었다는 흔적을 만들 양으로 공연은 기획되고 제안되었습니다.
따라서 작업에 참가하는 분들은 그 캐릭터를 만들어감에 있어서
인류의 미래와 인류의 이기심으로 멸종당할 죄없는 생명들에 대한 죄책감과
결론이 이미나 버린 현실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버리지 않고 노력한 이름모를 몇몇 인류의 마음을
찾아가야할 것입니다.
 
핵없는 세상은 즉 인간이 없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있어서 결코 이루지 못한 핵없는 세상은
그 욕심과 태만 이기심과 독식자들의 결과로
극소수 외톨이 어진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멸종으로 마침내 핵없는 세상은 이뤄집니다.
 
극은 문명의 흔적을 그대로 남겨둔 채 인간이 사라진 오염의 지구한편 동해 해안을 거니는
인류다음의 존재에 의해서 핵없는 세상을 위해 처절히 노력하던 한줌의 사람들 그 흔적의 발견으로부터
시작됩니다.그리고 그들이 알 수 없는 문명의 기구들을 통해서 인간세말 시간 속의 인간의 흔적이
드러납니다.
원전이 들어서있던 바닷가 해안을 따라 발견되고 수집되는 오브제들은
마지막순간까지 놓지 않았던 인간의 바른 삶과 희망에 대한 갈망의 파편들입니다.
존재가 찾아내고 관심가지는 인류는 대부분의 인류가 아닌 이 특수한 사람들의 흔적입니다.
인간의 욕심에 합류하지 못하고 순리처럼 평화를 그리며 이름없이 존재하고 행동하다가
멸종되는 그날,오히려 감사의 미소를 가슴에 안고 재가 된 존재들 몇 몇의 흔적찾기.
핵없는 세상에서 그리고 싶은 인간의 흔적은 존재의 이 제한된 관심을 통해 찾아지고 상기되는
외톨이들의 시간입니다.
 
작업 안에 담길 인간의 캐릭터는 그래서 일반적인 인간의 삶의 형태 그 발굴은 관심가지지 않습니다.
작업자들이 찾고 그려야 할 인간의 캐릭터는 인류의 멸종이 이뤄지던 날.
핵없는 세상이 이뤄짐에 감사하면서 그 방식으로의 해결을 차선으로 택했던 존재들의 삶입니다.
평화 행동가라는 이름보다는 아무도 이름지어주지 않은 권한 밖에서
스스로 하나의 존재가 되어서 택하고 실천했던 사랑으로 살다간 이들.
눈에 보이는 큰일을 하거나 지도한 사람들이 아니라
적은 능력 작은 존재감안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존재 방식을 찾아서 그렇게 이미지 지으며
행동하던 모습들입니다.
 
그리고 극의 한편엔 그들처럼 세상을 향한 노력이 아닌 소박한 꿈
그저 풀잎처럼 나비처럼 인간이란모습으로 왔다 떠나는 지구별 뭍생명의 한 종으로
존재의 순리에 따라 평화만을 삶의 방식으로
아무 것도 빼앗지 않고 권력지지 않고 욕심없이 자연에 하나되어 살아간 인간본연의 모습대로의 삶을
가졌던 사람에 대한 관심이 또 한편의 캐릭터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한줌같은 인간의 발견으로
멸종 후의 인간들은 지구를 파괴하고 공존해야 할 뭍생명들과의 사슬을 끊은 파렴치를 조금이나마
용서받습니다.
작업에 참가하는 분들이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간의 캐릭터를 만들 때
이 작업에서 그리고자하는 인간의 모습찾기에
이 작업노트를 참고하고 공감의 전재아래 이 작업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2013년 10월 7일 월요일오후 12:00:47
핵없는세상 9 밀양 영남루 120차 촛불문화제에서
 
핵없는 세상에서 존재가 발견한인간의 모습 찾기 그리고 그리기.
밀양이란 단어를 해변에서 발견했을 때 존재는 그 언어의 해석을 통해 숨겨진 볕이란
어휘에 그런 의미의 지명을 쓰는 도시가 궁금했습니다.그리고 추적끝에 밀양영남루에서의 촛불을
켜던 사람들과 송전탑얘기들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전선이 연결되지 않은 만들다 만 송전탑들을 따라서 월내에서 이 도시까지
시간을 추적해왔습니다.
 
 
2013년10월5일 밀양 송전탑공사의 강제 재집행에 맞서서 맨몸으로 항거하는 마을어르신들의
목소리가 가슴에 저리던 나날.
토요일저녁마다 오손도손 모여 서로에게 용기와 힘주면서 얘기 나누던 공간
밀양 영남루계단에서.
새로이 이 공연에 참여하는 손병숙님과 함께 예플러가 실존의 방식으로
인간이 살았던 세상의 한면을 그린 아홉번째 에피소드.
가을저녁나절 도시의 한편에서 매 주말마다 열리는 100회를 훌쩍 넘은 만남의 공간이
어르신 분들만 계셔서 쓸쓸했던 117차 집회와의 첫 만남이 기억되는데
120차집회엔 오히려 그 어르신 분들이 아무도 없어서 더욱 쓸쓸하고 가슴저린
저녁입니다.
찬탈이 침탈인양 인식되어 버린 이 서글픈 나라에서 전쟁같은 하루를 치루며
이렇게 꺼지지 않고 채워진 아름다운 촛불의 가을저녁.
평화 행동가는 영남루에서의 첫 만남을 기억하며 서울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만든
연대의 손뱃지와 그 재료를 갖고
다시 이곳을 찾아와서 바느질을 합니다.
그리고 어둠이 찾아오자 준비한 태양열 등불과 촛불을 들고
아린 분들의 가슴과 연대합니다.
2013년 10월 7일 월요일오후 12:33:10
 
핵없는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10-대구금호강변
 
핵없는 세상,아홉번째 에피소드 그리고 열 번째 에피소드는 이 작업에 동행하는 사람들의
캐릭터를 구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일정이 준비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의 작업과는 달리 대구로의 이주와 그곳에서의 첫 작업은 두세사람의 동행이
이뤄져서 그들과 같이 취재를  겸한 에피소드들의 구성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같이 작업일지를 쓰면서 구성을 동행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같은 곳을 찾아
공연에 동행하면서 각기 캐릭터를 구성해보고 표현해보면서 작업에 공유점을 찾아보고
이 작업이 제안하는 그 기초 구성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성 울진 고리로의 3차례에 걸친 순례를 겸한 에피소드 구성과 그 작업을 영상으로 정리해서
함께 모니터해보면서 제안한 얘기들을 토대로 각자 다가와 그려보고 싶은 인물들을
구축하는 과정.그 과정을 돕기 위해 9,10,11회의 작업일정은 전체부분에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존재가 찾은 인간세의 인물들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이상옥 님은 바람나무순례자를 자신의 캐릭터로 잡아서
아직은 구체적인 얘기없이 이 작업에 임하며 나머지 인간의 여러 캐릭터는 구체화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현순 님은 두 번의 자기표현을 통해서 핵발전소가 들어선 바닷가마을에 살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그 인물의 표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손병숙 님은 아직 자신의 캐릭터를 잡지 못한 채 구상 혹은 모색 중인 상태입니다.
이 세 사람의 현재를 토대로 작품은 핵없는 세상 안에 그리고 싶은 인물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그것을 공연 안에 담거나 오버랩 시키면서 존재의 얘기와 함께
인간없는 세상을 배경으로 과거의 시간 즉 멸종 전 현존하는 인간에게 들려줄 얘기를
절실한 가슴으로 만들어 담아야 할 의무감으로 이 작업을 이어갑니다.
예플러 혼자의 작업이었다면 이제는 그 구성을 마쳣을 열 번째 에피소드까지
아직 다가온 세분의 등장인물들은 캐릭터를 구성하지 못하고
그러므로 인해서 전체적 구성도 여백이 많습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이 캐릭터를 못만들고 떠나가거나 다 만들엇다하여도
이 공연을 해야 할 시간에 동행할 수 없어서 작품이 구성적 공백을 가질 경우를 대비해서
예플러는 존재의 이미지구축을 마치고 이제 인간의 역을 시작합니다.
아홉번째 에피소드 밀양 편에서 송전탑을 따라 해안에서 내륙으로 들어온 존재의 추적 속에 드러난
2013년가을 밀양 영남루에서의 촛불 문화제를 통해
117차와 120차 영남루촛불집회 사이에 이어진 한 평화행동가의 얘기를 만듭니다.
그리고 대구 동호강변에서 가져본 열 번째 에피소드에서 그의 캐릭터를 1차 정리합니다.
예쁜이와 그의 딸 별이의 얘기는 그 1차초안을 완성하고 다음 작업때는 구체화된 연표기를 구성해서
월내 혹은 나아,읍성등 바닷가마을의 구체적인 가족의 모습을 바탕으로 그들이 그리워하는
시간의 모습을 찾아보자고 숙제드립니다.
고리가지의 3차례의 답사를 마치고 이제부터 캐릭터의 구체성을 구축하고
또다른 평화행동가의 모습도 그려보고자했던 이상옥 님은 밀양 송전탑 반대 대치 현장에서 연행되어
작업에 동행하지 못하면서 그 흐름을 놓쳤습니다.
평화로 평화를 얘기하려는 질긴 투쟁의 제안으로 이 작업을 시작한 [핵없는 세상]
그 제안의 화두와는 조금 멀어져 버린 모습이어서 다시 작업 안에서 구축해 나갈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어찌 되었건 작업은 참가자들의 형편을 헤아리며 기다리며 한편으로는 너무도 촉박한 이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 예플러의 모노드라마 형식을 기본으로 열 번째 에피소드까지의 구성을 마칩니다.
그리고 작업마다 그때그때 다가와 동행해줄 사람들이 있다면 그에 적응하면서
전체의 줄거리 안에 그들의 얘기를 담아서 조금 더 다양한 모습으로
핵없는 세상향한 인간의 갈망을 모둠지어 전개하는 작품으로
이 위험하고도 무심한 인류파괴의 원천지에서의 존재의무에 처절히 답해 나가려 합니다.
열 번째 공연은 갑자기 잡힌 어느 조그만 시민모임에서의 공연으로 준비되었고
그래서 열한 번째 공연에 참가가능한 한 사람 이현순 님의 캐릭터를 부족한 대로 1차구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리허설방식으로 공연을 가 봄윱求?그리고 그 나머지 극의 전개는
예플러의 1인2역을 통해서 오버랩시켜서 구성하기 위해 예플러는 핵없는 세상향해 노력하던
한 평화행동가의 모습을 구성했습니다.
돌아와 준비하던 중 하루전 열한번째 공연을 초대했던 시민모임이 취소되었다는 통지를 받아서
이현순 님과 예플러 두 사람의 오버랩으로 그려야 했던 핵없는 세상 그 열한 번째 장의 구성은
폐지되었습니다.
존재의 발견으로부터 시작해서 인감의 모습만가기 그리고 다시 존재의 연구 일단락으로
끝나는 형태의 구성으로 핵없는 세상은 이제 열한 번째 공연부터의 구성을 마쳣고
다가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분들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들이 동행할 수 있을 때는
그와 함께 할 수 있게 그들의 캐릭터를 하나 혹은 복수로 개발해서
조금 더 절실하고 그래서 그리운 인간의 자기합리화와 이기심이 이룬
무모함의 결과를 인간의 시선에서 벗어나서 존재의 의무로 그릴작업.
핵없는 세상은 인간 없는 세상이며 그래서 지구별의 모든 생명과 무생명들이
멸종의 위협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오후 3:32:35.
 
핵없는세상-구성대본,1차초안
 
1.프롤로그
 어쩌면 이 지구상 모든 대륙 중에서 가장 죄스럽고 서글픈 해안이 되어 버릴 동해.
겨울 그 동해바다의 한 지점에서 아무도 모르는 얘기를 시작합니다.
나무바람개비,조그마한 등잔불
그리고 나무그루에 걸터앉아있는 사람.
2.핵없는 세상-미래에 적혀진 제3의 종의 인간연구서,
(핵없는 세상에서 바닷가를 거니는 존재. 그곳에서 발견하는 인간의 흔적들)
 
추측컨데 지구를 떠나 우주를 떠돌던 시간의 여행자가 서로 다른 시간의 운행을 거쳐서
지구로 돌아왔다면 자신들의 흔적을 찾아가며 추측한 이 연구서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리하였듯 부호처럼 느껴질 타생명체의 언어를 분석하여 자신의 언어로
변역하고 그 번역을 통해서 이 이야기를 자신들의 언어로 읽어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윤회 속에서 인간을 기억한 생명체가 이 글을 읽어서
누군가에게 전해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저는 사라진 종에 대한 발견과 그 탐구로 제 존재의 의무를 택했고 그렇게 생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이 첫 번째 얘기는 지구별을 가꾸며 살았던 무기유기체의 생명들과 그 연대기를
만들다가 발견한 자신들을 호모사피엔스 혹은 인간 혹은 사람이란 어휘로 이름지었던
종의 멸종에 대한 분석입니다..
이야기는 아직 완성되지 못했습니다.방대한 지역에 여러 개의 언어로 분포되어 살았고
그 종의 형태도 다양했을 텐데 제가 만난 그들의 얘기는 북반구 대륙의 끝부분 지층의 모서리에
모여 살며 제 언어를 갖고 음소와 문자를 만들어 기록한 종족의 흔적을 중심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저는 이 어설프고도 막연한 연구의 조각이 또다른 빙하기를 준비하는 이 별에서
별이 생명을 다하고 산화에 이를 때까지 태어나 살아가고 질 수많은 종에게 존재의 의무와 방식을 알려주는
연구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관심 가졌던 것.자신을 버린 사랑과 이루어지지 않을 꿈인걸 알면서도
존재만큼 추구하는 실천과 행동의 아름다운 미련에 대한 존중도 마음 한구석에 간직해
주었으면 합니다..
 
 
3.존재의 연구서 그리고 인간의 글을 읽고들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제가 눈으로 본 것은 아무 것도 없으나 역사학자의 시각과 고고학자의 탐사방식으로
발견해내고 그려내어 환시처럼 눈에 담으며 그 시간으로 들어가서 동시간을 살 듯
만난 것은 많습니다.
이야기 속의 과거는 그들에게 현재였고 오늘은 미래였으나
그들에게 미래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닌 듯
제가 살게 될 그들의 미래 지구별에 대한 생각과 준비는 그들에게 없었습니다.
남북으로 1천킬로미터정도 지반의 융기를 바탕으로 이뤄진 육지는 바다로 접어들며
단순한 해안선과 급경사를 이루고 좁은 대륙붕을 넘어 대양으로 이뤄지는데
제가 서있는 이 곳은 그 해안선의 남쪽 끝부터 400킬로미터까지
서편으로 산맥을 끼고 오르는 해안.
그 어느 생명도 뭍과 바다에서 살 수 없는 죽음의 묘지입니다.
아무도 접근하지 않았으므로 전세대의 고적과 유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아무도 살지 않았으므로 새로운 아무 것도 없이 자연의 풍화대로 지켜지는 곳.
인간세에선 이곳을 동해라고 했고 간혹 발견되는 이정표를 통해 국도7호선이란 명칭도
사용되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짧은 해안선을 따라서 총 40여기의 원자로와 핵폐기물 보관소와 처리장이 모여있는
핵발전소 시설이 촘촘이 들어서 있었고 함께 살던 다른 모든 생명들의 공존 마져 앗아간
인류의 멸망은 이곳에서부터 시작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4.존재가 발견하고 다가선 바닷가 원전홍보관.
해변에 쓰러져있는 바람개비 나뭇가지의 흔적과
인형 신문 조화등등의 인간문명의 물건들과 오염으로 생명이 모두 사라진 후
해변에 그대로 남아 있는 벽화가 그려진 해변마을과 선박들.
핵발전소와 그 홍보관의 전시물조형물.영상등의 재생.
존재가 처음 바닷가 모래밭에서 발견한 인형이 그 할머니가 어린 날 세상을 떠난
딸에게 준 인형이었고 벽화마을과 핵발전소가 보이는 바닷가 해변은
바람나무순례자가 하염없이 걷던 곳이었습니다.
존재의 관심과 발견의 영역에 한정하고 싶은 이야기는
핵발전소가 세워진 바닷가마을을 살던 사람들의 얘기와
낡은 원자로들이 서있던 바닷가 핵발전소의 모습과 그 홍보관을 포함한 부속시설들 ,
산정을 따라 빼곡히 세워진 송전탑들.
그리고 평화의 방식으로 핵없는 세상을 향해 노력한 사람들의 흔적들을 통해 환시처럼 만나는
인간의 모습들을 그립니다.
바닷가에서 발견되는 신문지조각과 피켓 사진자료들의 조각 맞추기 그리고 남아있는 풍경 속에
대비해서 그림찾기.많은 사람들의 처절한 갈망의 흔적이 되는 수십송이의 꽃.피켓
5.바람나무순례자.
(존재가 반달모양 몽돌 해변을 걸어옵니다.
존재의 지식은 적고 이상은 크며 심성은 호모사피엔스의 아기들처럼
다시 똑같은 조건으로 주어진 공존의 실험 그 시작점입니다.
시간은 그에게 지식의 조각이 의문부호로 전달되던 날입니다..
그가 처음 발견한 것은 사라진 종의 물건들입니다.
그리고 이 해변의 특수성으로 인해서 의문의 시작은 종이조각에 쓰여진 글씨와 사진
그리고 그림들. 종의 존재했음의 파편으로 일상의 물건들의 조각조각이
하나 둘 발견되고
존재는 그것을 퍼즐처럼 맞추어가면서 흔적을 모아 인간이라는 종의 시간과
마주합니다.
그리고 그 과거로의 추적을 통해서 하나하나 잔상으로 구성해 나가는 과거의 얘기.
모래 속에서 파편처럼 발견된 인형과의 만남.
인형의 발견은 그에게 인간이라는 존재의 형상을 추측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 인형의 모습을 통해서 바라보는 환시.)
존재의 시선 안에 시간을 거슬러 언젠가 그곳에 있었던 인간의 모습하나가 떠오릅니다.
바닷가 파도끝에 다가앉아서 나뭇가지하나 모래에 꽂고
그 가지마다에 바람개비를 만들어 세우는 사람.
바다에 절하고 음복인 듯 가져온 술병열어 파도와 모래에 뿌리고
먼 해안선을 바라보는 모습.
그리고 그 바람개비단 나뭇가지를 만장처럼 들고 지켜보던 해안선저편으로
무언가를 향해 고운 저항처럼,항거처럼 추모의 숙연처럼 걸어가는 모습.
6. 또 한사람의 순례자, 바닷가마을의 얘기
핵없는 세상에서 문명의 잔해 속에 발견되는 인물들은 두 가지 부류로 구성됩니다.
그 하나는 동해안 바닷가 어촌과 해안마을에 살았던 사람들의 얘기고
또 하나는 그곳에 핵발전소가 들어서고 운행되고 파괴되거나 멈추던 시간동안
원전의 위험과 환경의 돌이킬 수 없는 파괴를 예언하면서 핵발전소 폐기와 탈핵,반핵운동을
하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1978년4월말 첫 상업운전을 시작한 동해의 원전은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부산 기장의 월내해변을 곁에 두고1983년 1985년 1986년 2,3,4호기를 가동하면서
군락을 이뤘습니다.
그리고 해변을 따라 올라 월성.
1975년에 착공 1983년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1호기를 시작으로 1997년1998년 1999년 속속
상업 운전을 시작한 월성 2,3,4호기는 읍천항에서 나아 해변을 끼고 또 하나의 군락을 이루고
2006년 신월성 원전을 확장 2012년 신월성1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동해별신굿을 올리던 신성한 바닷가 마을과 해안은 핵분열의 냉각수와 온배수가 교차되며 융합되는
바다가 되었습니다.
1970년대까지 아름다운 바닷가 해안 마을 그곳을 고향으로 살고 지던 사람들의 머리 위에
고압전류를 나르는 송전탑이 전봇대처럼 빼곡히 들어서고
핵발전소 인근 지역이라는 이유로 주어지는 뜻모를 혜택과 지원 속에서 마을은 삭막히 커 나갔습니다.
보이지 않는 슬픔과 이유모를 병마들이 마을사람들을 지배하고
아무 것도 모른 채 운명처럼 그 슬픔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얘기들.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어부와 뱃사람들의 얘기.
 
7.어머니,바닷가 마을 어느 가족 이야기
1960년 혹은 1970년 핵발전소가 들어서기 전 아름다운 바닷가마을의 아이들 그리고 젊은 연인들.
청년은 어부가 되어 뱃일을 나가고 큰애기는 아내가 되었습니다.
1985년 딸아이가 태어나 바닷가에서 인형을 손에 들고 동무들과 같이 놀았습니다.
1995년경 열 살도 채 못된 아이는 이름모를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남편도 몇해 지내지 못하고 아내의 곁을 떠났습니다.\
2013년 가을.아내는 열살 난 딸아이의 추억과 그리움을 안고 홀로 바닷가에 나와있습니다.
8.핵없는세상 향해 인류세말을 걸어가던 평화행동가들
탈핵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으로
원전을 찾아가 소리없이 외칩니다
그리고 휘황찬란한 도심의 거리에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며 제안합니다.
아주 작은 소리로 외칩니다.
이제 다시 조금씩 탐욕을 버리고 절제하면서
탈핵으로 나가야 한다고...
지난번 서울에 갔을 때 밀양을 생각하며 천뺏지를 만들고 나누어서 가지고 온 바느질을 합니다.
그리고 어두워진 영남루 117차에 만났던 밀양 할머님들을 떠올리며 촛불을 켭니다.
지난번 천주교시국미사에서 들었던 손피켓도 준비해서..
9.탈핵신문에 적어보는 칼럼
 
핵없이는 살 수 없는 나라가 되어 버린 이 나라.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의 에너지만으로
순리만큼 만들고 나눠 쓰지 못하는 과욕과 낭비가
문명과 건설이라는 허울로 포장된 욕구의 인간나라.
핵발전소의 신설과 핵폐기장의 구축
그리고 핵으로 만든 그 전류를 신경망처럼 실어 나를 송신탑의 개설.
인간의 도리와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 이제는 모두가 그 개설을 멈추는
가장 위험한 발전시설인 핵발전소 건설을 세계곳곳에 수주하고
그 이익으로 부유를 창출하려는 나라.
그 죄악과 오만
 
뭍생명과 자연 앞에 공존을 허락하고 품어준 지구별에 사죄하고 답례하며
욕심과 오만을 버리고 살아 가야할 자세 그리며
이 지구별에서 가장 아픈 바다가 되어 버린
동해를 따라 준비한 순례길.
   
10. 태양광 등잔,풍력발전기 그리고 수많은 대안에너지의 제안.
 
11.존재가 발견한 마지막 칼럼.
 
 우매한 슬픔으로 자기 아닌 타인의 욕망을 위해 고향을 내놓은 채
재가 되어가는 바닷가마을의 얘기와
그들을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충욕 시켜주는 교만한 이익자들의
흔적으로 아름다움은 지워지고 거짓은 채워져가고 있는 마을풍경..
기댈 곳 없는 가난하고 아름다운 삶들이
부유를 독점한 이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과욕같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일에
그들은 아랑곳도 하지 않는 자신들의 삶자체를 내어 맡긴 바닷가 어촌마을의 이야기.
 
그곳에서 바람개비 날리고 조개줍고 모래성 장난하며 살던 아이들의 기다림이
눈에 보이지도 냄새 맡아지지도 않는 거대한 재앙의 폭력 앞에
몸 속부터 파괴되어가며 저자신도 느끼지 못할 아픔으로 사라져가는 곳.
 
인간이 자신들의 멸망을 재촉하며
가진 만큼 소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간에
자신들의 욕심이 만드는 위험을 대신해서 담보하게 하고
끝내 별의 파괴를 통해 공멸을 예약한 곳.
 
지층면의 솓고내림이 진행됨을 보여주는 주상절리 층도 가까운
용왕이 사는 바닷가.
별신굿이 열리던 어촌마을.
그곳에 살던 아이들과 그곳을 고향으로 가꾸던 사람들의 얘기와
그 모든 것을 잃어 버린 후에 홀로 남은 아이가 바람개비를 돌리며
그 불빛으로 책을 읽고 있는 얘기가 과거처럼 남은 얘기.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이제부터라도 돌이켜 가꿔나가야할 핵없는세상.
2013년 10월 17일 목요일오전 8:35:02
 
핵없는세상 작업이나 공연에 참가하실 분들은 이렇게... 
 
핵없는세상에 참가하시고 캐릭터를 만드신 분이나
새로이 이 작업에 참가하실 분들은
이 작품이 작업되고 있는 기간동안
언제든 자신이 원하시고 참가가능한 희망 일정을 잡으셔서
작업미팅을 신청하시고
온오프라인으로캐릭터를 제안 연출자와 함꼐 만든수있습니다.
공연을희망하실 경우는 공연희망일정을 같은방법으로 신청하시고
작업미팅을 통해서 그날 공연에 담을 캐릭터를 완성한 후
공연에 참가하시면 됩니다.
이름없는공연의 다른 모든작업도 이와같은 방식으로 참가자를 항시모집하고
동행을 위한 문을 열어놓고잇습니다. 
 
2013년10월29일 읍천과 나아에서 열리는 플파타너스페스티벌에
예플러와 예기는 그 참가작으로 핵없는세상을 공연합니다.
이 공연은 플페에 참가자들이 구성한 작품으로
핵없는세상에 동행하시던 분들이라도 플페에 참가신청을 하지않으신 분은
참가할수없는 작업입니다.

2013년 10월 20일 일요일오후 12:42:48

핵 없는 세상을 위해 사람들에게 제안해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연구하고 시도해보고 있는 평화행동가
revolution |2013.10.21. 21:06

가방과 조금 큰 비닐봉지를 들고 부엌 겸 (사무실)거실 공간으로 들어온다.
가스렌지 불을 켜고 국냄비를 얹어 놓는다.
이리 저리 움직이며 생각하고 있다.
스르르 ‘핵 없는 세상’이라는 단어가 판소리 민요조의 리듬에 얹혀
다양한 리듬과 음으로 불려진다.
가스렌지 불을 줄이고 피켓으로도 사용해 볼 수 있는 글자를 쓰기 시작한다.
핵없는 세상, 지나친 생산 지나친 소비,
도를 넘은 생산과 소비, 전기, 핵발전소 이대로 지속가능한가 이 세상은...
일어나 봉지를 열어 옷을 천천히 꺼내어 이리 저리 살핀 후 한번 입어본다.
자연의 여신같은 느낌을 주는 그 옷을 입고 사람들에게 말하듯
“자연속에서 대안을 한번 생각해보시지예 대규모가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필요한만큼
필요한 에너지를 그곳의 자연자원을 활용해서예...
예를 들면 물과 바람과 태양과(나무젓가락바람개비와 태양전지작은등잔불을 꺼내며) 지열 등등..
왠만하면 인간 스스로 움직여서 나오는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면 좋고예...
핵은 너무 위험합미대이. 엄청나게 복잡한 그 발전소를
단 하루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건
인간의 엄청난 오만이라고 생각함미더. 그리고 1만년이상이나 너무 위험해서
격리시켜야하는 엄청난 양의 핵페기물은 어떡해예...
핵은 이 세상 모두에게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함미대이.
대안이 있건 없건 페기해야 하며 다른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함미대이.
이미 현재의 기술력으로 충분하다고 얘기하는 연구진들이 있습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함미대이. 아이들이나 이 세상 모든 생명을 위해서예...
가스렌지를 꺼고 국을 담아서 옯기고 먹는다.
생각난듯 가방에서 종이컵과 초를 꺼내 종이초를 만든다.
국을 몇 번 먹다 치우고 시계를 보고 초를 가방에 넣고
위에 걸쳤던 옷을 벗어 정리하여 봉지에 넣고 가방과 함께 들고 나간다.
2013.10.21. 21:06
 
revolution 13.10.21. 21:13
일단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시고 댓글로 의견 주셔도 좋구요..
한번 만나서 얘기 나눌 수 있는 시간 만들어볼까합니다..
 
예기 13.10.23 11:44 new
이공연에서의 인간의 표현은 인류멸종후 흔적을 따라 인간의 삶을 유추하고
그속에서 보여지는 인물의 얘기를 전하는작업입니다.
존재의 관심에 걸맞는 인간의 모습으로 이 인물의 얘기를 구체화시켜나갈수있음 좋겠습니다..
실연을 통한 이미지전달기회 가져보앗으면합니다.
 
열한 번째 에피소드, 나아 해변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의 공간에서 가질 핵없는 세상.
 
핵없는 세상 열 번의 과정을 통해서 작품의 기초를 구성하고
그 안에 만들 수 있었던 캐릭터들을 모아서 1차 기초대본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열한 번째 공연부터 그 대본에 의한 공연방식으로 작업을 준비합니다.
핵없는 세상은 곧 인간없는 세상을 뜻한다는 전제로 인류가 사라진 동해에서
인류이후의 존재가 발견하고 찾아가는 핵없는 세상을 추구했던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방식의 공연.
열 다섯 번째 플라타너스페스티벌 장소를 찾다가 ,결국 아무도 신청해주거나 의견 주는 이 없어서
결국 홀로 결정한 2013년 축제의 공간은 어쩔 수 없이 핵없는 세상 그 열한 번째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던 공간.읍천항 그리고 나아 해변.
주상절리에서부터 시작하는 탐사의 공간은 벽화마을 읍천항을 거쳐서 몽돌해변인
나아로 이어지며 다시 모노드라마로 구성해야 하는 이번작업은 예플러가 존재의 이미지와
핵없는 세상을 갈망하며 노력했던 평화행동가의 모습을 겸해서 표현하며
그 첫 번째 공연을 구성하게 됩니다.
플페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공연들이 이 공간에 겹치면서 인간이 살았던 2013년 10월의
읍천항과 나아해변의 한 모습으로 까메오처럼 캐릭이 될 수도 있겠고
월성바닷가에 세워지고 사라진 핵발전소의 모습 속에서 시간을 교차하면서
2013년 10월말 그곳에 다가가서 그렸던 핵없는 세상을 향한 평화행동가의 몇 가지 모습이
열한 번째 에피소드를 만들고 다시 에필로그로 존재가 찾아낸 탈핵 신문의 기사한쪽
평화행동가의 노트 한 자락이 그 글을 쓰던 그들 인간의 시간을 환시하면서
공연은 끝납니다.
아직은 그려내지 못했지만
자율적으로 다가온 사람들 참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라서
절실히 갈망하고 처절한 슬픔으로 숨조이며
존재가 발견하고 추적하는 가운데서 사랑과 존경이 피어오를 만큼의
삶을 그려낼 인간의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과의 만남과 공유의 갈망이
이 작업 안에 그려지길 꿈꿔봅니다.그래서 정말 인간이 사라진 이 별에서
이 작업의 흔적 한 두 조각이 인간이 가졌던 아름다운 갈망,찾아볼 수 있게.. .
2013년 10월 24일 목요일오후 10:31:29
 
절실함을 찾아 행동으로 옮길 이들을 만나고 동행하려는 작업
핵없는세상,인간의 캐릭터만들고 행하기
 
절실함을 찾아서 그것을 같이 답사하고 얘기하고 공부하면서 아린 가슴으로
능력만큼 최선의 존재방식을 찾아보려는 동행.
그리고 그 동행을 위해 모든 것을 우선하며 처절한 가슴으로 꿈을 만들고
실천으로 그 꿈을 펴나가는 작업.
너무도 처참한 인간의 오만과 욕심,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인간세계의 참담함.
그리고 그 과정과 결론을 통해 이뤄지는 삼라만상과 상식에 대한 죄악.
핵없는 세상은 그 참담한 모습에 잠 이룰 수 없어 이승에서의 마지막 순간은 핵없는 세상을 향한
행동과 의지로 담고 싶어서 다가온 동해.
하지만 인간이 이뤄 나가는 현실은
인간없는 세상이 되어서야만 가능할 핵없는 세상에 대한 결론.
그래서 더더욱 가슴저리게 다가오는 것은
공존을 버리고 이기와 자기편의만을 위해 세상을 해하다가 그 생존방식을 까닭으로
먼저 멸종할 인간의 모습.
그리고 이러한 시간의 경과 앞에서 더 이상 막연히 숨쉴 수 없고 태만할 수 없어서
절실한 가슴으로 찾아보는 인간을 배신한 반역자로서의 행동가의 모습 그리기.
그리고 그 그림을 향해 스스로 나아갈 존재의 방법찾기.
얼마남지 않은 멸종의 날까지 인간곁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찾아서 그 행동의 지속만들기.
 
핵없는 세상의 존재가 찾아내는 인간의 흔적을 통해서 죽음이후에 공간에서
그려지는 인간의 캐릭터들은
그래서 그 어느 공연의 캐릭터보다 절실한 가슴으로 아리게 만들어내고 이미지화해야 할
인물들의 찾음 입니다.
다가온 사람들 속에서 그 절실함을 미처 만나지 못한 이유로
핵없는 세상을 향해 노력한 인간의 캐릭터들은 아직 스스로도 존경스럽지 못합니다.
더 더욱 노력하고 더더욱 절실하게 눈물지으며 토론하고 답을 얻어내서
세상한편에서 아련한 사랑이 되고 기억 안에 존경이 될 인간의 모습을 찾아야 하는데
작업에 임하는 마음이 아직 미흡하여 인간의 가치로 판단하고 인간의 습성으로
생각하다보니 존재가 찾아내고 그들의 생에까지 미칠 교훈이 될 인물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부족함을 각성하게 됩니다.
절실해서 자신의 삶보다 더 중한 과제로 이 세상 앞에 제안할 자기행동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연극처럼 다가와서 조금식 상상해보고 그려보는 편리한 작업방식 때문인지
작업에 참여하는 자신조차 감동시키지 못합니다.
절실함을 갖고 이 시기 인간이 저지르는 오욕에 대한 처절한 성찰의 가슴으로
그 대안을 만들고 사람 하나하나가 이 별 위에서 멸종의 그날을 받아들이고 실천해 나갈
행동에 대한 꿈이 필요합니다.
 
다가와준 사람들과 같이 얘기 나누고 배우며 그들이 그려낼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을 기다리다가
작업이 더뎌졌습니다.준비할 때는 참 많은 사람들의 아름다운모습들이 보였었는데
의타심으로 놓아 버린 동안 많은 상실이 있었습니다.
 
누가 그 캐릭터를 해줄 수 없다면 그들에게 이 작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환시처럼 만나고 스쳤던
인간의 모습들을 스스로 찾아가려 합니다.
버즘나무처럼이나 존재하는 평화를 향해 등의 작업에서처럼 이 작업은 상상했던 그리움보다
더 큰 사람들을 만나고 바라보게 되는 행운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로 냉정하게 인간아닌 존재의 시각으로 인간이 사라진 세상에서의 얘기를
그려보고 싶었던 작업과정은 이제 인간 속에서 찾아내는 마지막 희망의 존재들의 얘기를
직접 찾는 작업을 처음인양 시작합니다.
 
작업의 과정에서 그리고 동해안을 따라 작업하는 공연일정속에서
언덕 위의 바보같은 이미지로 다가와줄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그들과의 가슴아린 토론을 통해서
공감하고 창조해낼 인간의 모습,생애의 마지막 나날들을 그립니다.
 
2013년 11월부터 2월까지 아무도 그러한 이유로 울지 않는 이 지구에서
홀로 눈물적시며 동해 어느 바닷가 마을 혹은 해변에 보석처럼 서있을 누군가와의 만남
어쩌면 이젠 이세상에 있지 않을 그들을 찾아갑니다.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오전 8:57:57.
 
핵없는세상 기다리며 월성 그리고 나아해변으로 다가가는 2013년의 플페는 .
 
2013년 플페의 장소를 나아해변으로 정하고 읍천 주상절리에서 읍천항을 거쳐
월성 핵발전소 앞바다까지 조금은 긴 동해바닷길을 걸어보는 2013년 가을의 사람들을
생각했습니다.
대구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삶 속에 인연 있었던 공연예술가들 작가들 노래하는 사람들과
환경운동가 평화운동가들의 모습까지 하나하나 그리며 그들과 같이 걸을
작은 축제를 꿈꾸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 꿈은 언제나처럼 단 한 사람의 관심도 끌지 못하고  절실한 가슴앓이 또한
동지나 단체없는 외톨이의 메아리없는 제안으로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분들과 같이 나눌 수 있을 것이라는 가을의 꿈.
그리고 탈핵과 반핵을 화두로 작업하는 분들과의 만남도 이어져서 그들과의 만남과 행동이
시위나 집회가 아닌 하나의 공연축제의 모습으로 월성에 그려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도 예상처럼 좌초되었습니다.
결국 플페는 장소와는 관계 없이 우리가 굳이 이 시기 그곳에 다가가서 축제를 마련해야 하는
절실함을 화두로 담아낸 작업도 없이
그래서 굳이 마을에 알리지 않고 다가가야 했던 이유도 필요없이
낯설고 고마운 참가작가들의 짧은 신청글을 따라 프로그램이 구성을 마쳣습니다.
지난해는 그래도 강화갯벌이라는 장소의 제안을 따라 작품은 없어도 갯벌과 환경을 화두로 한
제안에 응답할 마음의 준비로 동행해 주었던 몇 사람과의 동행이었는데..
이젠 그렇게 화두하나 제안하면 그 화두에 응답하면서 절실한 가슴 나누고자
그 얘기를 동행할 사람도 없는 곳.
핵발전소 앞에 살면서도 유일하게 핵발전소 반대 현수막하나 보이지 않는 곳.
마을은 온통 핵발전소에 대한 찬사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곳이라는
찬사의 벽화로만 가득찬 쓸쓸한 바닷가 마을 그리고
핵원료봉의 폭파과정을 시행하면서 생기는 열과 오염을 식혀주고 감싸주는 원전냉각수로 사용되는
바닷물에 낚시 담근 사람들이 한가로운 그림이 되는 곳.
어쩌면 인류를 멸종시킬 원죄의 마을일수도 있을 그곳에서
원인조차 밝히지 못하며 소리없이 죽어가는 가족들의 얘기 접고
그 죄악의 송신탑을 출발시키는 곳.
그래서  그들과 동행도 제안 못하고 그저 나그네가 되어 이방인의 껄끄러움,폐해될까 조심하며
그저 사람으로서 이 별에게 드릴 사죄의 순례로 준비한 축제.
이름없는공연이 준비한 핵없는 세상 그 열한 번째 공연이 아무도 모르게 다섯 개의 장으로 된
눈물을 떨구고자 홀로 가는 쓸쓸한 축제.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존재의 의무에 답할 수 없기에 동행도 없는 얘기로
질문이라도 해주지 않는다면 아무런 말도 못하고 걸어볼 낯선 공연자들과의 하루.
존재의 시간 속에서 또 하나 과거가 될 핵발전소 아래 아름답던 동해 어촌 마을과 지층대에서의
삶도 일상도 아닌 축제의 시간이 이제 사흘 남았습니다.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오전 9:54:09
 
첫 번째 인물
천뱃지를 만들고 밀양에서 촛불을 드는 인물
예플러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오후 3:49:21
 
밀양 송전탑을 막으려고 몇 년을 투쟁하고 계시는 할머님들이 계시다.
소수의 사람들이 연대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역부족이고 외롭게 버티고 계신다 싶어
처음으로 밀양 영남루로 찾아가 117차 촛불을 들엇다
세상 한편에서 서로들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어
밀양의 친구들 이란 이름으로 모여서 천뺏지를 만드는데 손이 많이 모자란다는 글을 보고
그들을 찾아가서 천을 오리고 바느질을 하여 조그만 천뺏지를 만들고,
완성되지 않은 뺏지들과 천을 나누어서 가지고와,
바느질을 완성해서,다시 밀양을 찾아간다.
 
송전탑 공사가 재개되면서 이제 할머님들은 집회에 나오시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혼자라도 촛불을 켜겠다는 마음으로,,
영남루에 일찍 도착하여 바느질을 하고 잇다.
어두워져 초를 밝히고 있자니,대책위의 늘 익숙한 목소리의 아저씨께서 오셔서,
다시 사회를 보시며 촛불집회를 이어 나가신다.,
120차 촛불집회가 그렇게 끝나고  대책위 분께 천뺏지를 드리고 ,그곳을 떠나온다.
 
그는 늘 토요일이면 영남루를 찾아가 초를 밝히고 그들과 같이 연대한다.
 
 
두 번째 인물
예플러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오후 4:28:07
 
1987년 이 사람의 나이는 삼십대 초반이다.
1987년 6월항쟁이 있었고
이 사람은 비로소 나 아닌 주위를 둘러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마음속으로부터 느꼈던 얘기들을 작은 공동체 속에서 소리내기 시작하는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반핵운동 쪽 보다는 그 당시의 시대성에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더 컸던
시절이었습니다.
 
스리마일원전사고,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뉴스로 접하면서도 그 즈음엔
이 사람의 뇌리에선 위험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는 깊이 공감하지도 않았을뿐더러 그렇게,
그 당시의 시대성에 묻히고 덮여 졌습니다.
 
 
체르노빌에서 핵 폭발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며
피폭자가 생겼고 그 후유증으로 기형아가 생겼고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정도로만
알았습니다.
호헌철폐,독재타도를 그렇게 ..체르노빌은 묻히고
평화를 염원하는 ,인권을 생각하는 행동들을 계속해 나왔습니다.
 
핵 폐기물 처리 때문에 정부에서는 못사는 다른 나라에 핵폐기물을 팔고 있다느니
흉흉한 소문들이 많았지만
위험성을 알지 못했으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2007년 이미 30년만기가 다된 고리1호기 원전을 10년연장을 한다는 소식도 접하며,
부안 핵폐기장 반대,원전반대 시위를 접하면서 그 위험성을 점차 심각하게 느끼면서
뭔가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지주게 살면서 인간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작은 실천들을 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물론오염시키는 세제 안쓰기 등 소소한 생활에서 할 수 있는 대안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산화탄소량 줄이는 문제,쓰레기 문제 등등..
생명 인권 평화가 모두 하나라 생각하면서 노력하여 행동했습니다.
 
핵폭발의 죽음은 두렵지 않았지만, 자신은,
나 아닌 다른이들의 두려움은 그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지구에 사는 모든 동식물들..
자연의 파괴만은 막고 싶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동해안의 원전들이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의 도시로
이사를 했습니다.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근거리에서
매주 그 바닷가 마을을 찾아갑니다.
 
원전이 보이는 바닷가.모래밭에 앉아서 한없이 바라다보다 돌아오곤 했습니다.
어느 날은 ,흰종이에 탈핵이라는 글씨를 써서,들어보기도 했고,
또 다른 날은 아무글씨도 써있지 않은 빈종이에 흰 조화 한 송이를 들어 보이며,
마치 1인시위라도 하는 듯 한참을 들고 서있다가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날.비오는 날이었어요.그때도 비옷을 입고 피켓을 들고 서있다가
돌아서는 날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인가는 바람개비를 만들어서 돌리며 놀이처럼 모래밭에 바람개비를 꽂아두기도 했는데
바람이 불어오는 날엔 어찌나 잘 돌아가던지요.
 
어느 흐린 날엔 전등을 가지고 가서 켜고 바라보았지요.
이미 우리나라는 32기의 원전을 가지고 있음에도
끊임없이,새로운 원전을 만들었고,
고리 ,월성,(영광 )울진,그리고 신고리,신월성,
신울진(나중엔 한빛원전이라고 -지역이름을 뺏지만)원전을 계속 건설하고 있었습니다.
 
점점 마음이 급해져서 ,원전마을을 찾아 걷다가 동네어귀에서
벽화들이 예쁘게 그려진 담벼락에 가까이 가서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심장이 철렁하고 ,심박수가 빨라짐을 느끼며...
 
벽화그림들은,아이들이 자연에서 뛰놀며, 행복해하는 모습들이었어요
작은 글씨들이 쓰여있었는데,
"깨끗한 에너지,안전한 에너지"였어요.
자랑처럼 써있었고 원자력발전소 후원이란 글씨.
초등학생들도 참여해서 한수원에서 상을 주었고
전문가  솜씨로 보이는 그림들도.
그 바닷가 마을에서는 아주 평화롭게 핵발전소와 하나가 되어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집집마다의 벽화담벼락을 보면서,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집옆에 핵발전소가 있고,초등학교도 있었으며,중국집도 펜션도 있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핵발전소의 위험 따윈 사라지고 ,
당장에 마을길을 넓혀주고,마을회관을 지어주는 핵발전소의 이웃으로 살고 있는 것이엿어요.
 
2012년3월9일 서울시청광장.
후쿠시마원전사고 2주기 추모와 우정의 탈핵 축제가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핵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후쿠시마에 부는 바람,그리운 고향의 봄"이란 깃발아래서.
 
핵을 위험성도 캠페인하며 행진을 했습니다.
이제 인류는 가난을 선택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핵이 분열하고 융합하고 오존층이 파괴되고
온난화현상이 있고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고
어떻고 어떻고..어려운 모르는 말들이 많지만 .
모르는 용어들도 그렇지만 ..그렇더라도..
 
핵발전소는 인간에게 극복할 수 없는 큰 에너지란 사실과
순리에 어긋나는 에너지란 사실만큼은 알게 되었습니다
 
태양열 집열판이 붙어진 전등 몇 개를 구했습니다.
낮동안 태양에 충전해서 밤에 전기를 대신해서 이 작은 등을 켭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전기사용량을 줄여 나가면서
대안을 모색하며,각자의 전기를 생산해내는 방법들도 알아보고..
20가구 정도의 가정들이 모여서 초소형 열병합발전소를 만들어서 천연가스로 난방을 해나가는
방법들도 ..재생에너지의 확대와 에너지 절약,에너지 효율화를..
 
다시 찾은 원전바닷가를 등을 들고 걷습니다
점점. 핵발전소의 사고소식들을 자주 접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바닷가에서 연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데이트하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맨발로 그 바닷가 모래밭을 자연스럽게 걸어가고 있어요.
 
핵위험을 그렇게나 몰랐을까요?
오래 전 원전부터 폭발했고
어제는 영광원전이 폭발했습니다.
사람들이 죽어갔고 피폭당했고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2년후의 바닷가.
이미 작년에 원전들은 다 폭발하였고
이제 사람들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 사람도 ..
이곳 바닷가에 마지막처럼 찾아왔습니다.
이제 숨쉬기도 어려워진 이 지구에서 이 사람은
그간 써온 일기장 한 권과 조화 한 송이를 감싸 안고
그 바닷가에 편안히 눕습니다.
그리고 잠이 든 것처럼 죽어갔습니다.
 
..
핵없는세상에 등장하는 인간의 모습들 그 기초캐릭터를 완성하고서..
 
핵없는 세상은 이 지구별에 인간이 사라진 세상을 무대로 인간아닌 존재가
동해지역을 바닷가를 따라 순례하면서 찾아낸 인간의 흔적들을 찾아서
그들의 얘기를 극중극 혹은 환시극으로 구성하고 돌아서는 형태로 구성된 작업입니다.
먼저 인간 아닌 존재 즉 존재의 캐릭터를 만들었고 최소한의 그의 문명과 그의 생각의 흐름을
행동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연구서를 토대로 인간이 읽을 수 있는 언어로 작품은 도입부를 시작합니다.
도입부에는 그가 동해 바닷가마을과 여백의 인근도시에서 추적해서 발견한
인간의 흔적을 담은 오브제들이 등장하고
이야기는 그 오브제들을 따라서 하나하나씩 개별적으로 혹은 연계되어 진행됩니다.
그리고 그 오브제를 통해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인간이 살았던 시간,그들 중 하나였던 인물들의 캐릭터로 가기 자신의 이야기를 갖고
삶의 마지막순간 오염의 공간에서 질식해 죽어갈 때 까지
그들이 추구한 희망의 얘기를 인간저편에서 들려줍니다.
인간의 캐릭터를 만들면서 작가의 구상이 아닌
그것을 표현할 참여자들의 공감대를 토대로 작업을 구성하느라
이 작업의 깊이만큼 애절하지 못하고 절실함이 부족하여
캐릭터들은 인간의 일상의 모습들의 테두리 안에서
인간적 차원의 모습으로 구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위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위험의 경고가 목적이 아니라
인간의 도리에 초점을 맞추고
결코 도리를 행할 수 없는 인간의 망각된 삶의 결과에 대한 확신이
세상만물 앞에 인간의 악행이 죄스러워서 시작된 화두입니다.
그리고 그 결론에 합의하고 만족하며 받아들이는 자세로 살아갈
득도의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을 캐릭터화해 볼 자세로 작업은 구성되었습니다.
글을 써주고 읽혀서 그 대사와 지문따라 움직이는 사람들과의 공연방식이 싫어서
공감을 얻어내려 노력하고 그것을 얻지 못하는 그저 연극이 될까봐 주의하며
인간의 편에 머무르는 시선을 인간의 심성으로 제한된 감성의 표현을
한단계 넘어설 것과 그 이후에 이른 용기롭고 온화로운 인간의 모습을 담아서
무명의 공간에서 찾아진 인간이후존재에게 인간에 대한 관심을 담아줄 캐릭터를
만들어 행하는 작업.
핵없는 세상은 비록 우리가 볼 수 없겠지만
그 절망 마져도 의미없는 절실한 행동과 노력을 택한 사람들의 흔적 만들기.
이 작업에 다가와 하몎해주는 사람들
이상옥 이현순 손병숙 예플러님
아직 공연자들에게 설명도 부족하고 마음의 전달도 채되지 못해서
이 작품도 그 완전한 합의는 이루지 못한 채
미완의 캐릭터들을 통해서 어느 만큼의 지점에서 바라보는 꿈의 가능성으로
작업은 마무리를 시작합니다.
피부로 와닿는 절실함이 없고 인연이 맺어주는 정겨움이 없는 동료애에 빠진 인간의 얘기라서
접근이 힘들 것입니다.
자신에게 처해진 의식주 생로병사 희로애락의 일상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는
자기버림의 무아의 상태에서 애절하게 집중하고 그리워하는 나 아닌 누군가의 아픔에 대한
얘기를 찾아가야하는 작업을 가슴에 담자고 제안하기는 참 어렵고
강요나 제약없이 스스로의 정화와 진화로 찾아내주길 그리며 기다려 동행하는 것이라서
작업은 언제나 미완의 인물에 머물러 만족하고 그만큼의 이름에 감사하며 갑니다.
 
이현순님이 다가와 만들어준 인간의 모습은 행하다 죽어 간 이가 아닌 그저 자연 속에
살아가던 자연그대로의 인간의 모습이고 인간적차원의 가족이야기입니다.
핵없는 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08-월내,고리원전 9.18
핵없는 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10-10.6
동해안 이 바닷가 작은 마을에 살던 그들 가족의 역사를 전체얘기를 공연 안에 다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주는 뜻모를 암시는 그들을 이유도 모르게 해한 인간의 죄악에 연결되어있습니다.
 
이상옥님은 바람나무 순례자의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핵없는 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06-읍천,나아,월성원전 9.9
핵없는 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07-부구,울진원전 9.13
핵없는 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08-월내,고리원전 9.18
그의 일생과 삶의 족적은 만들지 못하엿으므로
그의 표현엔 어느 시점에서의 현재만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행하는 하나의 이미지만이 무언가 모를 그의 사연을 존재 앞에 암시합니다.
그의 흔적은 마치 한 장의 사진이나 그림의 발견과 같고
더 이상은 추적은 할 수 없는 역사성없는 추정의 대상입니다.
 
손병숙님이 열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1차완성한 인간의 캐릭터는 호소하던 이입니다.
핵없는 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13-호소하는 이 -대구소극장도도11.7
아마도 이 캐릭터를 갖고 보완정리하면서 이어지는 공연 안에서 만나게 될 겁니다.
핵없는 세상을 향한 구음과 다가가 말 걸어주는 호소 그리고 피켓 전단 신문등의 배포등으로
인간의 에너지 삶의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경고와 대안의 제시를 제안하며 살다간
마지막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러한 그의 삶의 태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몇 년의 세월을 경과하였는지
그리고 그의 구체적인 활동의 범위가 어디까지 이어 병쩝?
그의 지식과 제안은 어느 정도까지 구체화되었는지가 작업을 이어간다면 더 구체화되겠지만
일단은 그의 첫 거리로의 나섬이나 초기모습만으로도 인간의 캐릭터는 만들어졌으므로
호소하는 이의 처절하고도 절실한 행동의 역사가 이 작업 안에서 구체화되길 희망합니다.
 
예플러에게 주어진 캐릭터들은 이 작업 안에 작가가 담고 싶었던
외눈박이 물고기들같은 인류세말의 이름없는 인간의 모습들입니다.
작은 행동 눈에 보이지 않는 행동 연대하거나 유명하지 못해서 인간세상에 잘 보이지 않으나
그에 구애받음 없이 스스로 택하여 실천하고
절실하여 스스로 인간아닌 들풀의 삶의 방식을 택해서 짓밟힌 인간의 얘기입니다.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제안하고 그가 해주었으면 했던 얘기들.
하지만 그들이 작업했을 경우 그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
이 작업에 함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캐릭터가 되서,이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 없기에
바탕화면에 깔아둔 기본 구성처럼 남겨둔 인간의 유형들.
그리고 결국 이 이야기를 끌고 갈 인간의 모습.
 
금호강에서의 열 번째 에피소드에서 그 첫 모습을 만들고 나아 월성에서의 플페에서 이뤄진
열한 번째 에피소드에서 그 인물들의 얘기를 1차구성마쳣습니다.
핵없는 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10-10.6
핵없는 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11-읍천,나아,월성 플페2013 10.29
그리고 위양리에서의 밀양촛불문화제에서 또한사람 취재하는 이를 만들었고
핵없는 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12-126회 밀양촛불문화제,위양리11.2
이후 존재가 발견한 오브제를 통해서 한두사람의 추가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인간이 모두 사라진 뒤에 누군가 다른 생명체가 인간의 얘기를 추적할 때
그들에게 발견된 이미지나 사물의 흔적 속에서 남아있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어떤 것일까
아니면 어떤 이야기의 흔적으로 남고 싶은가?
핵없는 세상은 그 화두 안에서 한가지.
인류의 멸망 그 근원지가 된 동해. 40여기의 원전과 미처 짓지 못한 채 방치된 핵폐기장.
그리고 배타와 이기심의 충족을 위해 뻣어나간 송신탑이 시작되던 곳과 그 전선을 따라가본
전류도 흐르지 않은 미완의 송전탑군락의 산야와 도시에서 찾아낸
핵없는 세상을 향해 살다간 인간의 흔적찾기.그리고 그들의 삶의 단면을 통해서
인간도 간혹은 아름다웠음을 발견하게 해줄 인간이후의 얘기 만들기.
인간에겐 들려주고 싶지 않은 강요도 제안도 없이 그저 묵묵히 그려갈 욕심없는
도리의 얘기로 이 작업에 임하는 사람들이 구축해 주었으면 하는 인간의 캐릭터를 1차완성하고
이제 그 들의 모습을 하나 둘 공연 안에 담아서 열네 번째 에피소드부터 본 공연을 시작합니다.
2013년 11월 8일 금요일오전 10:05:29
 
11월9일 오후 밀양 상동에서 핵없는세상
첫 본공연이 될 열네번째 에피소드를 공연합니다.
거리공연에서 음향을 틀어주던 앰프가 고장나서 음향없이 묵음으로 공연하며
공연후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그간 이 공연을 함꼐 준비하신
이상옥 이현순 손병숙님 가운데 시간되시는 분들은
자신이 만들었던 캐릭터를 준비하셔서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3시50분 상동역에서 만나서 이동합니다.(대구역15시7분발1211호 열차이용)
그리고 이제 이 공연은 이상옥 이현순 손병숙님 3분중 2분이상이 일자와 장소를 정해서 신청하시면
이틀전 미팅을 통해서 구성을 마친후 공연이 가능합니다.
참가자의 신청이 없을 경우도 작업일정이 잡히면 공지를 통해서 연락드리고
참가하실수있는 분을 모아 이틀전 작업미팅을가진후 참가하실수있는분만으로 공연을 구성해서
공연진행합니다.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오후 1:40:29  
 
핵없는 세상14 밀양 상동공연을 위한 구성대본
 
1.프롤로그
어쩌면 이 지구상 모든 대륙 중에서 가장 죄스럽고 서글픈 해안이 되어 버릴 동해.
겨울 그 동해바다의 한 지점에서 아무도 모르는 얘기를 시작합니다.
존재의 시선안에 나타나는 인간의 모습하나.
 
2.어머니,바닷가 마을 어느 가족 이야기
1960년 혹은 1970년 핵발전소가 들어서기 전 아름다운 바닷가마을의 아이들 그리고 젊은 연인들.
청년은 어부가 되어 뱃일을 나가고 큰애기는 아내가 되었습니다.
1985년 딸아이가 태어나 바닷가에서 인형을 손에 들고 동무들과 같이 놀았습니다.
1995년경 열 살도 채 못된 아이는 이름모를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남편도 몇해 지내지 못하고 아내의 곁을 떠났습니다.\
2013년 가을.아내는 열살 난 딸아이의 추억과 그리움을 안고 홀로 바닷가에 나와있습니다.
 
3.핵없는세상 향해 인류세말을 걸어가던 평화행동가들
탈핵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으로
원전을 찾아가 소리없이 외칩니다
그리고 휘황찬란한 도심의 거리에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며 제안합니다.
아주 작은 소리로 외칩니다.
이제 다시 조금씩 탐욕을 버리고 절제하면서
탈핵으로 나가야 한다고...
지난번 서울에 갔을 때 밀양을 생각하며 천뺏지를 만들고 나누어서 가지고 온 바느질을 합니다.
그리고 어두워진 영남루 117차에 만났던 밀양 할머님들을 떠올리며 촛불을 켭니다.
지난번 천주교시국미사에서 들었던 손피켓도 준비해서..
 
4.탈핵신문에 적어보는 칼럼
(핵없는 세상 향한 노력 찾아다니는 취재기자)
 
핵없이는 살 수 없는 나라가 되어 버린 이 나라.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의 에너지만으로
순리만큼 만들고 나눠 쓰지 못하는 과욕과 낭비가
문명과 건설이라는 허울로 포장된 욕구의 인간나라.
핵발전소의 신설과 핵폐기장의 구축
그리고 핵으로 만든 그 전류를 신경망처럼 실어 나를 송신탑의 개설.
인간의 도리와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 이제는 모두가 그 개설을 멈추는
가장 위험한 발전시설인 핵발전소 건설을 세계곳곳에 수주하고
그 이익으로 부유를 창출하려는 나라.
그 죄악과 오만
뭍생명과 자연 앞에 공존을 허락하고 품어준 지구별에 사죄하고 답례하며
욕심과 오만을 버리고 살아 가야할 자세 그리며
이 지구별에서 가장 아픈 바다가 되어 버린
동해를 따라 준비한 순례길.
취재기자는 오늘도 집회와 모임 기자회견등이 열리는 장소를찾아가서
그들의 이야기를 적어 세상에 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희망을 지탱해주는 사람들의 모습을 취재합니다.
 
5.존재가 발견한 마지막 칼럼.
(존재의 연구서 자료한부분에 조각져 쥐어진 글.
그가아닌 미래혹은과거의 어느시기 인간의 소리로 읽어집니다)
우매한 슬픔으로 자기 아닌 타인의 욕망을 위해 고향을 내놓은 채
재가 되어가는 바닷가마을의 얘기와
그들을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충욕 시켜주는 교만한 이익자들의
흔적으로 아름다움은 지워지고 거짓은 채워져가고 있는 마을풍경..
기댈 곳 없는 가난하고 아름다운 삶들이
부유를 독점한 이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과욕같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일에
그들은 아랑곳도 하지 않는 자신들의 삶자체를 내어 맡긴 바닷가 어촌마을의 이야기.
그곳에서 바람개비 날리고 조개줍고 모래성 장난하며 살던 아이들의 기다림이
눈에 보이지도 냄새 맡아지지도 않는 거대한 재앙의 폭력 앞에
몸 속부터 파괴되어가며 저자신도 느끼지 못할 아픔으로 사라져가는 곳.
인간이 자신들의 멸망을 재촉하며
가진 만큼 소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간에
자신들의 욕심이 만드는 위험을 대신해서 담보하게 하고
끝내 별의 파괴를 통해 공멸을 예약한 곳.
지층면의 솓고내림이 진행됨을 보여주는 주상절리 층도 가까운
용왕이 사는 바닷가.
별신굿이 열리던 어촌마을.
그곳에 살던 아이들과 그곳을 고향으로 가꾸던 사람들의 얘기와
그 모든 것을 잃어 버린 후에 홀로 남은 아이가 바람개비를 돌리며
그 불빛으로 책을 읽고 있는 얘기가 과거처럼 남은 얘기.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이제부터라도 돌이켜 가꿔나가야할 핵없는세상. 
 
2013년 11월 9일 토요일오전 12:54:16
.........
11월16일(토)청도 삼평리에서 공연합니다
 
핵없는세상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그 열다섯번째 공연을 청도 삼평리 평화공원에서 공연하려합니다.
그간 이 공연을 함꼐 준비하신
이상옥 이현순 손병숙님 가운데 시간되시는 분들은
자신이 만들었던 캐릭터를 준비하셔서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3시 삼평리 평화공원개장식 이후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곳에서
공연하며 공연에 참가하실분은 15일자정까지 작업자게시판에
참가의사표시해주시면 참여자들로 공연대본을구성해서,
공연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전에도 말씀드렷듯
이 공연은 이상옥 이현순 손병숙님 3분중 2분이상이 일자와 장소를 정해서 신청하시면
이틀전 미팅을 통해서 구성을 마친후 공연이 가능합니다.
참가자의 신청이 없을 경우도 작업일정이 잡히면 공지를 통해서 연락드리고
참가하실수있는 분을 모아 이틀전 작업미팅을가진후 참가하실수있는분만으로 공연을 구성해서
공연진행합니다.
(공연마다 그 참가자의 구성과 공연현장에 대한 변화가 이뤄지므로
최소한 이틀전까지는 참가자확인과 그에 따른 대본 재구성,
그리고 그 대본구성에 의한 소품및 구성확인을위한 사전미팅과정을 가져야만 공연이 가능합니다.)
2013.11.15. 15:33 
 
revolution 00:36 new
참가합니다^^
코코땅 07:49 new
현순 참가요  
청도 삼평리 그리고 평화공원에서의 핵없는세상15 공연구성.
 
손병숙님 이현순님이 참가하게되어 예플러와 함께 세사람이 공연을 구성하는
핵없는세상 그 열다섯 번쟤 에피소드는
밀양 상동면 고정리에서 가 병?열네 번째 에피소드와
소극장도도에서 가진 열세 번째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구성합니다.
 
각 캐릭터별 준비는 갖추엇으나 사전 미팅이 없이 이뤄지는 현장에서의 구성이고
몇부분은 시간의 정확한 측정이 사전에 이뤄지지 못한 상태에서 공연이 이뤄지므로
비음향부분과 음향부분을 1,2장으로 나누어서 공연을 구성합니다.
 
1.revolution 핵없는세상 도입부 태양등을들고서 구음.
2.Yepler Heayoung 평화행동가 천뱃지만들기와 촛불집회참가
3.코코땅 어머니의 인형옷 바느질 그리고 바닷가로 나가 이름을 부름.
4.revolution 자연을 닮은 옷을입고 태양등과 바람개비를들고 나와 사람들앞에 호소함.
음향-촛불문화제-
5.Yepler Heayoung 탈핵취재기자 송전탑 반대촛불문화제에서의 취재.
음악-자유그바람아래
6 코코땅 인형과 함께 잠을 잠..
7.Yepler Heayoung 평화행동가 저녁 원전앞에서의 피켓팅
8.revolution 전단과 피켓을 준비해서 거리로 나감.
음악-나일강변의 아침
9.코코땅 다시 바다로 나가서 이름을 부름..
10.Yepler Heayoung 메시지. 읽고 남겨두기
 
2013년 11월 16일 토요일오전 9:15:45
11월 네째주 이번주 평화를 그리는 이름없는영화관은 핵없는 세상 중간정검영상회
 
음향기기의 고장으로 중단되었던 대명동 평화를 그리는 이름없는 영화관이
다시 음향기재를 마련하고 영상회를 속개합니다.
11월넷째주는 수요일과 금요일 다른 공연 일정이 있어서 화요일 하루만 일정을 준비하고
감상회관람 희망자를 기다립니다.
작품은 이름없는공연이 대구에 머무르며 공연 중인 2013년가을-겨울 프로제트공연
[핵없는 세상]입니다.
11월 18일현재까지 15편의 에피소드 연작공연을 마친 이 작품은
이제 그 작품의 기본 구성안을 완성하고 부분적 인물들의 배치를 마친 상태입니다.
현재 작업에 동행하시는 분들이 시간을 내서 함께 모니터링하면서 우리가 이 작업을 통해서 하려는 것과
해야 할 것 그리고 작품의 구성과 형식에 대한 이해를 가질 기회가 되었으면 하며
아직 참여는 안했지만 이제부터라도 다가와서 핵없는 세상을 향한 노력을 공연이란 방식을 빌어
실천할 사람과의 만남도 기다리며 준비합니다.
'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오전 11:43:48
코코땅 12:15 new
코코땅입니다. 오늘 상영회는 아무래도 참석이 어렵겠습니다. 9시까지 카톨릭 근로자회관에서 일정이 있어서요.
통화했더니 병숙님도 오늘은 일정이 있다네요.
그래서 제안하나- 내일 상주보 병숙님 동행 원하여서 함께 움직이며 이야기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예기 17:06 new
네 그렇게 준비하겟습니다
19일로 준비했던 평화를 그리는 이름없는영화관에서의 [핵없는세상]영상회는 참가신청자가 한분도 안게셔서 자동취소됩니다.
영상을 함께보며 출연자분들과 가지려했던 핵없는세상 중간정검도
출연자분들이 희망하시는 시간이 있으실 경우,신청하시면 준비하여 시행하겠습니다.
 
핵없는세상 열한번째 에피소드로 플페에서 첫 모노드라마를 만듦.
 
답사와 순례를 겸하며 한 조각 한 조각 구성해온 핵없는 세상.
그 열한번째 에피소드는 플라타너스 페스티벌에서의 작업.
함께 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올 플페에 참가하는 사람들 모두가
탈핵이나 반원전 작업에 동행한 바 없는 분들이어서
그들과 같이 결합하여 작품을 구성하지 못하고
그간의 작업을 통해서 만들어온 존재와 인간의 모습을 예플러 혼자서의 공연형식으로
구성해서 공연을 가집니다.
진리에서 존재가 다가섰던 동해바다 해안선을 따라 인간의 흔적을 찾고
읍천 나아 월성에서 마지막순간까지 살았던 인간의 모습 중 몇 개를 현장 공간 안에
담아서 작품을 구성합니다.
아직 존재와 인간의 구별은 외형상 구체화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끝까지 굳이 외형상의 구분을 짓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읍천항 방파제 앞에서 밀양 송전탑과 고리원전 재가동 등에 반대의사를 담은 밀양의 친구들의
천뱃지를 바느질하고,나아 해변에선 해가 저물며 하나 둘 켜지는 핵발전소의 불빛을 배경으로
평화행동가의 꽃송이를 같이 든 손피켓이 하영 홀로 머뭅니다.
인간이 살았던 시간 2013년10월29일 이 배경이 되는 이 장면은
그날 그곳에 찾아왔던 몇몇 젊은 예술가들의 소박한 퍼포먼스 들이 있었고
주상절리를 휘감아 치던 파도는 나아의 몽돌들을 힘겨운 호흡으로 적셔주고 가길 반복했습니다.
그저 흰종이 꽃을 든 손피켓 하나가 무슨 힘이 될까만
의지는 절실한 가슴으로 언제부턴가부터 그날까지 그곳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을 의미의
표현입니다.
이 어촌마을에 살던 어느 아낙의 부모와 딸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슬픈 목소리가 바닷가에 맴돌고
그래서 평화행동가의 종이피켓은 그 가을의 밤에도 거기 그렇게
참혹의 불빛향해 서 있었습니다..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오후 3:30:17
 
이현순
핵없는세상-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순례공연
(2013,11,16. 삼평리/ 예기, 예플러, 코코땅, 손병숙)
핵있었던 세상이 끝나고 다시 꿈틀꿈틀 생명체가 활동을 시작 하며 새로운 생명체인 존재는 이전 시대를 탐구한다.
다음 시대 존재에 의해 발견 되어질 송전탑의 잔해들, 삼평리 평화공원의 허수아비들,
그곳을 지키려 했던 '사람' 이라 명명됐던 것들은 어떻게?? !!!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오후 3:53:27 
 
핵없는세상 그 2차구성을 마치면서
 
이름없는공연은 작업을 하면서 공연당일에 공연자에서 공연을 앞두고는 공연자와 작업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습니다.
공연 일이 정해지고 공연하기로 된 곳에 서면
이미 그날 그가 그곳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와 그날 그 시간의 존재방식에 대해서
결정이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업공간에 다가서면 각기 자신이 준비한 만큼 준비한 얘기를 펼침으로서
그 작업을 모자이크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시간에 존재할 것인가 하는 것은 공연 하루 전까지는 합의되고
그 합의된 만큼의 표현으로 작업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이름없는공연의 작업형식을 잘못 이해하신 분들은
대부분 그 스스로에게 주어지는 자유로움에 대해서 그 의무감과 융합의 책무를 놓치기 쉽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연습미팅이 이뤄지지 않고 바로 공연당일에만 만나게 되거나
아니면 공연자체를 작업의 연습미팅 정도로 이해함으로서
우리가 다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이들 앞에 정숙하지도 진지하지도 못한 준비 안된 과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핵없는 세상은 이제 열 여섯 번째 에피소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답사를 겸한 인물의 설정과 현지에서의 작업을 통한 실천의 방식을 찾아내는 과정을 마쳤습니다.
존재의 캐릭터는 인간이 살았던 공간을 거닐면서 하나하나 구축되었고
그가 발견하게 될 오브제도 몇점 확정되었습니다.
인형은 바닷가 마을의 별이가 갖고 놀던 인형이었으며
그의 어머니가 간직하다 죽어간 핵발전소 앞 바닷가 마을 해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존재는 그 인형을 통해서 아무 것도 추측해내지 못하지만
공연 안에선 별이의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서 그 인형이 전해주는 이야기가 구체화되어 나갑니다.
몇 번의 작업을 통해서 아직 그 가족의 애기와 행복했던 날,혹은 죽음의 소식을 듣던 날.
병원에서의 마지막 기도. 뱃사람이었던 남편의 실종과 다시 돌아온 날의 침묵.
그리고 딸아이가 적어준 엄마에게 쓴 그림편지 등등의 구체적 얘기들이 묘사되지 않지만
그날을 기억하고 바닷가에 나서서 제의처럼 그리고 목놓아 부르는 모습과
인형의 옷을 만드는 일 그리고 딸아이의 인형과의 잠자리만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핵없는 세상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들은 핵있는 세상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처음 구상하기로는 핵없는 세상을 향해 가장 절실하고 아름답게 노력하다 죽어간 인물들을 찾아내고
그들의 모습을 통해서 인간의 멸종을 막으려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연 안에 등장하는 인간의 캐릭터들은 그들의 초기적 제안에 머물러서
그 머무름을 반복할 뿐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작업미팅이나 작업노트를 적는 일 없이 개인적인 생가과 구상으로 접근하는
공연당일의 만남과 공연만으로 표현을 반복해가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그려내야할 가장 아름다운 반핵 평화활동가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구축해야 할 얘기들을
구체화시켜 나갈 시간적 배려를 갖지 못하므로 평화활동가의 모습은 늘 단편적이고
그 절실함이 구체화되어 일반적인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서 이뤄지는 그의 행동과 실천이
구축되지 못한 채 열 다섯 번째 공연을 지냈습니다.
탈핵을 취재하는 기자의 모습은 초보기자의 시간을 거쳐서
그 일에 생명을 바친 기자 혹은 블로거의 모습으로
그 얘기를 구축해야 합니다.
탈핵과 대안에너지를 호소하는 이 역시 그의 이러한 절실함에서 나온 호소작업이
어떻게 성장했고 또 어떻게 마쳐졌는가를 완성해서 극 안에 담아내야합니다.
구음자의 모습은 하나의 에피소드로 마치 바람 나무 순례자의 모습과 동일합니다.
핵이 너무도 위험해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리로 시작했던 작은 호소는
위험이 이유가 아니라 옳지 않은 방법이기 때문에 버려야 한다는 것으로 전개되어야 하고
인간의 입장에서 시작한우려는 인간이 아닌 삼라만상과 뭍생명 무생명의 공존을 이유로
인간의 논리에서 벗어나 호소되어야 합니다.
그의 그러한 행동은 시간을 이어가면서 지속되는 작업의 일환이고
그들은 그렇게 한결같이 순례하며 구음하고 바람나무로 걸으며 인간세의 마지막을 맞았을 겁니다.
 
존재는 이 공연 안에서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간의 역사를 발굴하고 연구하면서
남아있는 동해지역언어로 적힌 글들과 녹음등을 찾아내서 인간의 얘기를 꿰어 맞추고 있습니다.
그의 연구는 어떠한 감성적작업이 아닌 그저 무미건조한 모습의 생태연구로 보이지만
그것을 접하는 과거의 인간에게는 절실한 반성과 더 노력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이 작업을 통해서
전달될 수 있게 작업은 이뤄져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더라도 정말 절실한 가슴으로 인간세를 직시하는 사람과 만나는 날
그의 가슴과 맞닿아도 부족함 없는 우리의 진실이 담겨야만 합니다.
 
달리 할말이 없어서 공연이란 언어로 구분되는 형식으로 작업은 진행되고 있지만
이것은 애타게 그려가는 누군가와의 만남 안에 기록해둘 제안의 실천입니다.
비록 그것이 단한 사람에게도 전달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주  한 공간에 시간을 근거로 담아내야할
의무와 책임을 겸한 존재의 이유에 바르게 답하려는 이름없이 죽어갈 한 인간의 노력 이어야 합니다.
 
공연자에서의 만남만으로 자기 중심의 얘기를 만들어서 반복하기보다
연습미팅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고
토론이 아닌 한 차원 다른 인간의 자기희생과 자기버림을 선택한 이의 얘기를 만들어갈 수 있게
논리가 전개된다면 작업의 캐릭터들은 보다 올바른 생명력을 갖고 이 작업 안에서
인간의 아픔을 통해서 정진의 길을 찾아가며 존재할 것입니다.
자신이 만나게된 캐릭터에 대한 존중감과 자신이라면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을 찾아서 해낸
이름없는 인간들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상상에 맞춰 행동하면서 그것이 곧 실천이 되어
자신 역시 그렇게 나아가는 길목에서 완성되는 캐릭터들이 존재의 흔적찾기를 통해서 발견되고
환시처럼 표현되는 공연.
핵없는 세상은 20번째 공연까지 그 캐릭터들을 완성하여
공연자가 따라오지 못하면 못하는 대로 가상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작업을 완성해서
지금 이 세상,인류의 죄악도 용납하며 살아가는 무감각한 시간에
아무도 알 수 도 볼 수 도 없는 피눈물이 되려 작업을 이어갑니다.
2013년 11월 20일 수요일오전 9:29:38
 
핵없는세상-열여섯 번째 얘기는 11월 22일
대구에서의 김익중교수초청강연회스케치로 공연합니다.
이름없는공연 2013-14겨울 프로젝트 [핵없는세상]
그 열여섯번째 에피소드는
취재하는이,탈핵기자블로거 의 현장공연형식으로 공연을 가집니다.
11월22일(금요일)대구 범어동두산위브더제니스109동에서 열리는
한국탈핵의 저자 김익중교수의 초청강연회 현장에 동행하며
2013년겨울 핵없는세상을 위해 노력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스케치합니다.

2013년 11월 22일 금요일오전 8:49:07

핵없는세상, 이제 그 기다림을 마치고
인간세말 죄악앞에 본연의 이야기를 담아줄 그들을 그립니다...
 
핵없는 세상은 아직 전체적인 등장인물이 다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극을 이끌어가고 그 안에서 이 작업이 전하고자하는 이야기를 표현해줄 인물들의 기본 구조는 갖추었으나
아직은 그들이 그 생명을 갖추지 못했고 제안을 통해서 성숛의 과정을 만들어가면서 그들의 초기시간을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
공연을 같이하고자 다가온 사람들에게 제안드리고 그들이 그 제안에 맞게 찾아가는 인물의 얘기에 대한 기다림을 통한
작업방식이어서 그들이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그만큼만으로 작업을 진행시켜 나가기 때문입니다
작업은 이제 열 여섯 번째 장으로 넘어가면서 작업 안에 다루고 싶었던 인간의 모습들을 구체화하게 됩니다.
공연자들이 찾아주고 그들이 표현하고 픈 인물들과 함께
인간세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충하고 그 보충으로 작업의 흐름 그 초안을 구축합니다.
핵없는 세상을 향해 절실한 가슴으로 인간세말을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들.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고 실천하고 표현하고 일상처럼 존재한 모습들을 제3자의 기록이나
그의 흔적을 오브제로 극 안에 담습니다.
그리고 그 캐릭터는 2013년에서 2014년으로이어지는 겨울에 이름없는공연의 실존이 되어서
공연아닌 실존의 방식으로 구체화되며 연작을 마무리지어 형성합니다.
작가의 제안으로 존재의 캐릭터가 만들어졌듯이
공연이란 형태 안에 동행하고자 다가온 사람들이 미쳐 다 해주지 못하는 얘기를
작가적 캐릭터로 구축하고 그들의 삶의 모습을 형상화시키고
공연 형식을 통해서 현장과 실존에서 구체화 시켜가면서
평화의 방식과 권력도 명예도 지분도 구속력도 없는 이름없는 일반 인간의 방식으로도 할 수 있는
핵없는 세상을 향한 노력과 꿈을 제안하고 그것을 실존에 형상화하면서
작업은 완성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업의 제안에 다가와 동행하면서 수십 명 혹은 수백명의 퍼포먼스로
이뤄질 아름다운 저항도 꿈꾸었으나 이뤄지지 못했고
절실한 외침과 글을 작성해 나갈 사람과의 만남도 그렸으나
아직 그러한 만남은 만들어지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이 조그마한 접속의 방식으로는 결코 이뤄지지 못할 만남 일 겁니다.
무한정 기다릴 수 없어서 그리고 더 이상 해이할 수 없어서
이름없는 혁명가들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극 안에 담기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극이나 거짓이 아니라 진실일 수 있게
공연의 형태를 빌어서 실존하는 인간의 삶을 시작합니다.
2013년 11월 22일 금요일오전 10:27:31
 
희망버스가 도착하는 밀양에서의 1박2일에
그 착한 분들과 함께하며 시간 시간 길목에서 바람처럼 공연할 핵없는 세상.
11월30일 대구에서 밀양으로 그리고 1박2일 희망버스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그릴
핵없는 세상 향해 노력하며 살다간 인간의 모습.
이름없는공연자가 ㄱ되어 이 작업과 함께하실 분은
대구에서의 연습미팅(24.25.26일중 하루이상 시간 만들어서 가지고
그 작업을 정리해서 30일과 1일밀양에서의 작품을 구성.29일 총연습을 갖고
30일 밀양으로 갑니다.동행하실 분은 30일참가신청의사를 표시하시고 대구에서의
희망연습일정을 적어주시면 그 일정을 맞춰서 작업을 준비하고 함께하겠습니다.
26일까지 확실한 의사표현과 연습미팅을 통한 작업동행 기다립니다.
2013년 11월 24일 일요일오전 09:36:58
 
핵없는세상 12월부터 대구와 경남북지역에서 공연나눌
한평이상의 희망공간과
만나서 이야기들어줄 한사람을 찾습니다..
 
2013년12월,이름없는공연은
지난 1년간 준비하고 만들어온 프로젝트 공연 [핵없는 세상]을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실내공연공간을 찾아서 순회공연에 들어갑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관심가지고 같이 나누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신 곳이 있다면 그곳을 찾아서
2013년겨울프로젝트 작품으로 준비하고 절실한 가슴으로 지금 이시기 이곳에서 해야 할
또 하나의 소외를 갖고 작업을 준비합니다.
한 평 이상의 실내공간을 가진 분 그리고 그곳에서 홀로라도 같이 만나서
핵없는 세상 그리고 바람과 태양과 별이 준 사랑 그대로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계시다면
다가와 신청해주시면 일정을 잡아서 그곳으로 가서 한시간정도 시간을 같이하면서
준비한 공연과 얘기로 핵없는 세상을 향한 실천의 기회 나누려 합니다.
그저 차 한잔 같이 마시자는 마음으로 장소와 시간을 정해서 신청해주시면
준비해 다가가서 공연을 통해서 마음 나누며 이 나쁜 방식의 선택과 그것을 놓지 못함의 오만이 가져올
인간세의 멸망을 피하기 위한 노력의 시간 함꼐하겠습니다.
장소와 시간을 정해서 신청해주시는 분이 한 분 한 곳도 안계실 경우,
12월 대구,경남북 지역에서의 이 작업은
이뤄지지 못하며 1월이후 다음 제안의 지역으로 옮겨서 다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공연을 신청해주실분은 이름없는공연 홈페이지(yegie.com) 예기와의 만남게시판으로 오셔서
이름없는공연의 핵없는세상과 만나 차한잔 같이나눌 수 있는 희망공간과 만남희망일자와 시간 적어주시면
덧글로 일정맞춰서 공연일정을잡고 찾아가 이야기나누는 시간 갖겟습니다.
여러분이 모여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좋겟지만 그저 본인 한분이 원하셔도 오히려 괜챦으며
공간의 모양이나 크기등의 정보를 미리 정해주시면 그에 맞춰서 작품을
준비해 가겠습니다.*1차 신청일정은 12월3일부터 12월29일까지로 정하며 지역은 대구지역과
대구에서 교통비부담이 없는 경남북지역정도로 한정합니다.)
2013년 11월 24일 일요일오후 8:25:12
 
핵없는세상 호소하던 사람들의 모습그리기.
 
2013년 송전탑 반대 집회를 중심으로 반핵 탈핵의 의견들이 집회나 강연 시위등을 통해서
표현되고 그들을 찾아다가 가면 그곳에서 핵없는 세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핵없는 세상에서 존재가 발견한 동해안의 오브제들은 후에 하나하나 정리되서
인간의 연구서가 되었고 그것을 토대로 인간세말의 탈핵운동과 반핵평화행동들의 모습이
공연 안에 생성되고 핵없는 세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생성됩니다.
호소하던사람들의 모습은 절실한 가슴앓이며 외눈박이물고기의 설움같은 아픔을 안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의 단면을 통해서 그가 어떻게 핵에 대한 관심과 연구에 접하게 되었으며
이후 그의 삶의 과정 속에서 어떻게 집중되고 절실하게 추구되었는가를 찾아가는 작업이
인간부분 캐릭터를 만드는 분들의 과제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사람들 즉 존재가 택하고 관심을 기울여 환생 시켜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저 그런 소박한 탈핵의 관심을 넘어선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소소한 관심과 이론과 실천이라며 인류가 사라진 동해지역에서 인류아닌 종에게 발견되지도
관심의 대상도 되지 못하였을 것이고
따라서 이 공연에 등장할 수는 없습니다.
이 작품은 존재가 무엇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가 발견해서 형상화 시켜 내는 인간들이 인간에게 말하고 행동하고 표현하는 고귀한 삶의 얘기여야합니다.
그래서 작업하면서 다가온 사람들의 절실한마음과 함꼐 그가 추구하고 만들어야 할
인간의 구체적 모습이 어느 작업보다 단단해야 하고 인류의 단순함을 넘어선
선구자적인 생각과 그 사고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호소와 실천으로 이뤄지는 행동의 면면을
찾아야 합니다.
2013년인간이 살았던 시간,탈핵 현장을 찾아서 만나고 접하면서
현생 인류 속에서 우린 그러한 인간의 면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직접 이 공연에 참여해서 자신의 삶의 모습을 단편적으로라도 융합 시켜준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서 우리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들으며 인용하는 것으로 그들의 존재성을 대체하고
그러한 자료들과 존중을 토대로 그들만큼의 인물을 구축해서 극 안에서 다시 살아가게 해야 합니다.
호소하는 이 취재하는 이 등등의 인물이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습득되고 표현을 찾아가야 하며
구음자,평화행동가의 모습 또한 그들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더욱 진전된 사람의 삶으로
구축되어야 합니다.
실천적 인물의 모습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표현의 근거가 부족할 경우는
오브제의 등장만으로도 그려낼 수 있는 감동과 전달을 오히려 반감시키고 실망시키는 과오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업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머무르지 말고 내가 하려 하는 것에 대한 지점을
더욱 이상적으로 잡고 그것을 추구하며 다가가는 과정을 통해서 그가 해야 할 말을 찾고
문장과 언어를 그에게 입혀서 이세상 어딘가에 반드시 있을 그의 생명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인간이 이 글을 읽을 수 있거나 이 공연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면 그건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우린 꿈으로 이 공연을 만들고 있는 것이지 현실을 답습해서 그리는 것은 아니며
그러기에 등장하는 인물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 역시 현실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꿈을 통해서 추구해보는 제안의 실천과 그 결과물입니다.
 
이번 공연엔 같이 작업을 하는 분들이 작업 준비 글이나 후기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담은 작업노트를 쓰지 않는 분들이고
그들이 생성하려는 인물에 대한 고민과 과정을 내색하지 않은 채 작업당일에 공연에 임하곤 하는 분들이어서
이러한 상상의 제안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표현으로 완성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방법은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으로 각기 만들어낸 이미지를 보고
작,연출자가 보는 도달치로 판단해서 공연에 배치시키거나 포기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공연에 동행하는 분들이 끝내 표현하지 못하는 인물들은
가상의 캐릭터로 공연 안에 배치되고 그들이 얘기를 전하는 것으로
인간이 가졌던 그 아름다움을 증명하려 합니다.
또다른 분 혹은 새로운 분들이 다가와서 이작업의 캐릭터를 같이 만들어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내가 만날 수 있는최선이었으며 행운의 전부였으므로
더 이상 기대하지 않고 사람 밖에서 사람을 만들어서
끝내 못만난 상태로 희망을 그리며 작업의 구성을 마감합니다.
 
이제 핵없는 세상은 숨쉬는 것처럼 공연될 것입니다.
아니 공연의 형태를 빌어서 공연아닌 숨쉼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공연으로 생각하고 여타공연처럼 만나려 한다면 만날 수 없을 것이며
그 동행자 역시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이 지구별에 신생대가 있었고 그 신생대 후기에 인간세가 있었습니다
인간세는 그 멸종을 인간의 과오로 맞이했으며
그 과오가 수많은 다른 종의 학살을 가져왔습니다.
핵은 인간에게 그들과 타생명들의 멸종을 자초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사용되었고
인간은 그 결과를 미리 예측하면서도 욕심을 위해서 그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죄악의 생태가 그렇듯이 다수의 무심이 죄악을 도왔고
선한 이 들의 예언은 인간세상에서 언제나 처럼 무시되었으며
결국 선인들은 멸종에 복종하며 감사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존재가 발견한 인류의 마지막모습속에서
이 작업 안에 드러나는 인간들은
그 결과를 순종하며 감사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의 말한 마디 호소하는 표정하나하나가
섣부를 수 없으며 단순하고 일차원적 일 수 없습니다.
역사는 진행되고 시간은 인간의 선을 적지 않고 악행을 순서대로 적으면서 역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존재가 발견한 것은 인간의 역사가 아닌
순리의 방식 안에 드러나고 관심 가져지는 인간의 모습과 생태입니다.
따라서 핵없는 세상 안에 담기는 등장인물의 모습은 그러한 시각 안에서 만나져야 합니다..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오전 11:09:20.
 
대안에너지를 연구하는 이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오후 05:36:20.
예플러
 
평화행동가의 방
지난 11월 청도 삼평리 평화공원엘 다녀온 후
계속 머릿속을 스치는 것은 송전탑이였다.
1개의 송전탑울 막아내기 위해 애쓰시는 마을분들의 야윈 모습에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평화공원 윗쪽 산에 두개의 송전탑이 서있다.
하지만 철탑만 세워져있고 전선은 감겨져 있지 않다.
송전탑이 아니라 그냥 철구조물로 철거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

그리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지나고
아주 적은량의 에너지원을 찾았다.
풍력과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한 환상적인
바람꽃을 만들었다.
이 작은 꽃망울에 바람이 불고 태양열을 쬐고
땅에 꽂으면 지열을 이용해서 적지만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바람꽃을 하나 둘씩 만들어 준비해서 삼평리 산위로 올라가 바람꽃을 꽂고 돌아온다.
 
평화행동가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오후 05:50:12.
예플러
 
피폭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하나 둘씩
마을사람들은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늘 해왔듯이 오늘도 바닷가에 나와 앉아 있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거세게 바람부는날
원전이 있었던 곳을 향해서 소리없이 외치듯이 높이 피켓팅을 하고 서있습니다.
그리고 가방에서 바람꽃을 몇개 꺼내어서 바닷가에 꽂았습니다.

이제 피폭으로 지친몸을 모래밭에 맡기듯 눕습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본것은
바람에 흔날리고 있던 바람꽃이였습니다
 
탈핵포럼에서 영상회 그리고 보라마을에서의 공연을 이어가며..
 
핵없는 세상 그 열 여섯 번째 애기는 대경인의협이 주최해준 한국탈핵의 저자 김익중 저자와의 포럼
그리고 열 일곱 번째 얘기는 물레책방이 주최하는 책방에서 다큐보기.
인간이 살았던 시간 2013년의 겨울은 그렇게 시작하고
열 여덟 번째 얘기로 밀양 산외면 보라마을의 하루를 배경으로
인간세 마지막 시기 인간이 가졌던 시간의 기억을 재생 시켜봅니다.
존재의 발견과 연구를 형상화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뺀
인간세의 부분적 모습들.특히 바닷가마을이 아닌 내륙마을과 도시에서 연결되어 이뤄진
인간이 만들어내는 핵을 이용한 죄악의 세상 속에서
핵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을 꿈꾸던 사람들의 얘기가 면면히 흐르고
그 곁에서 두 사람의 공연자가 만들어내는 인간의 캐릭터를 형상화시키고
그 형상화가 곧 다시 사실의 역사가 되어서 하나의 기억이 됩니다.
열 여섯 번째 에피소드는 대구지역에서 열린 한국탈핵의 얘기를 호소한 한 연구자의 포럼형식의
강연회와 그를 듣고 취재하는 사람의 얘기입니다.
호소자의 캐릭터로도 이 작업 안에 담기는 핵없는 세상을 향한 호소는 진행되지만
그가 공연에 동행하지 않을 때 그리고 그가 동행하더라도 취재기자의 장면에서
듣고 적게 되는 현장의 음성으로 그의 목소리가 인간의 역사를 연구하는 하나의 자료가 됩니다.
반핵과 탈핵 그리고 송전탑설치를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 혹은
핵사고로 파괴된 마을의 얘기를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영상과 그 오디오가 발견되고
인간의 핵없는 세상을 향한 그리움과 실천의 모습들이 있었음의 근거로 남은 곳.
열 일곱 번째 에피소드의 작은 책방에 들어앉아 보는 작은 영상회에선
피난민 후타바마치의 기록-원전마을을 쫒겨나서 란 제목의 기록한편이 인간에게 전하고
그 전달을 통해서 드리는 인간의 도리에 대한 호소가 취재하는 이 그리고 평화행동가의 길에
만나는 모습입니다.
열 여덟 번째 에피소드에는 희망버스란 이름으로 만들어내는 희망에 대한 얘기곁에서
그 기다림과 맞음 그리고 떠나감,그리고 약속을 스쳐 바라보며 그리는
여섯사람의 오브제를 준비해서 그곳으로 갑니다.
구음과 호소 그리고 전단등을 나눠주는 사람의 얘기와
탈핵 평화 행동가 취재기자 탈핵블로거 대안에너지를 만드는사람 의 얘기가
목숨을 바쳐 호소한 한 노인의 서글픈 탈핵의 역사가 수 놓여진 보라마을의 하루가
1박2일의 희망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의 모습을 배경으로 이뤄집니다.
 
핵없는 세상은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으나
일단 스스로 다가와 함께해준 두 사람만의 동행으로 그 기본구성을 마쳣습니다.
그리고 이 열 여섯,일곱 여덟 번째 에피소드를 통해서
인간세의 다면적 모습과 사실도 담았습니다.
이제 공간을 구할 수 있다면 조그마한 공간이라도 한 사람 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실내극으로 그 세세한 일상의 시간 안에 담겻을 에피소드를 구체화시켜 나가는 연작을 만들고
눈이 내리고 쌓이며 파도가 몰아치는 날 갈 수 있다면 동해안을 따라 괴물처럼 들어선
인간이 만든 오만과 망각의 해안을 따라서 그 해안에서 이어 봉?
아름다운 인간세말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더하며
남들은 알 수 없는 성찰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타협이나 절충이 가치없는 범죄와 악행이 있습니다.
용서도 관용도 쓸모없는 죄악이 있습니다.
타협 절충 용서 관용의 모든 아름다운 언어와 실천이 적용되어서는 안되는
그래서 사랑함으로서 오히려 벌이 감사하고 그것을 받아들임이 옳은 경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자신으로부터 적용시켜 정진하며
타인의 죄악을 이유로 속죄하면서 죽음을 기쁘게 맞이한 몇몇 사람들의 얘기.
그리고 그 얘기를 만들고 싶어서 실제의 삶을
그렇게 노력하는 과정으로서의 정진으로 공연처럼 시공 안에 스스로 만들어내는 삶.
핵없는 세상은 그 꿈을 실천해 나가려는 참담한 이들의 너무도 못미치는 노력입니다
2013년 11월 27일 수요일오후 3:41:28.
.

핵없는 세상 -열 여덟 번째 에피소드 2013년11월30일 보라마을편 준비를마치고
 
핵없는 세상 그 열 여덟 번째 에피소드는 2013년11월30일 보라마을 편입니다.
그간 공연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온 인간의 캐릭터들을 모아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없이
한 마을의 풍경 안에 시간을 교차해가면서 한 사람 한 사람씩 그가 살았던 이미지를 형상화시키는
방식의 구성.
시간은 2013년 11월30일.밀양에 희망이라는 기치로 전국으로부터 탈핵과 송전탑 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희망버스를 타고 밀양 송전탑 설치현장마을에 집결했던 날.
희곡리 보라마을을 찾아 그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마을을 배경으로 공연했던 누군가의 이야기.
다가와 함께했던 사람들이 모두 같이 동행하지 못하고
손병숙님과 예플러 두 사람만이 각기 세사람의 캐릭터를 마음과 몸에 담고
이날 그 마을 한 편에 다가가 섭니다.
존재가 발견한 인간의 시간과 흔적 안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인간세말 핵없는 세상을 향해서 스스로 정진하며 노력했던 여섯사람의 모습.
인간들 속에서 눈에 띌 만큼 유명하지 않으며 드러나 외치고 주도하거나 독려하지 않았지만
가장 가슴저리게 감지하고 생의 모든 것을 바쳐서 자신이 정한 그 일을 위해
끝없이 노력했던 이름없는 이들의 어느날의 모습.
그래서 그 모습이 과정의 하나로서 확신과 신념으로 구체화되어가던 과정의 면면으로 표현됩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농촌마을 겨울논밭을 배경으로 여섯에서 열 개정도의 장면으로
결코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숨김없이 존재만큼의 마음 그대로로 조각되는 방식의 공연.
인간세말 동해안 따라 내륙으로 가는 길목마을에 보라마을이란 이름의 마을이 있었고
인간력 2013년 11월의 마지막날,한 호흡 먼저 찾아온 이들이 그려준 뜻모를 이야기.
아린 마음으로 준비해서 다가갑니다.
좀더 구체적인 시간의 모습들 담을 실내공연연작을 앞두고
구음과 호소 그리고 취재하고 적으며 행하던 평화행동들을 애절히 이어가던 그 귀하고 존경스런
사람들이 되어서,그들처럼 남 모르게 나아가고 싶어서.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오후 4:12:07
 
핵없는 세상안에 담아낸 인간의 캐릭터 정리.
미쳐 만들지 못하고 포기하는 만남.
열 여덟 번째 에피소드를 통해서 지금가지 우리가 준비하고 만들어본 인간의 캐릭터들을 정리합니다.
작업이 처음부터 제안한 그 형태 안에서 살아 움직일 인간의 모습을 찾아내고 구축해보는 과정.
이상옥 손병숙님 두 분이 다가와 같이 해주었고 예플러가 작가의 제안과 의견을 따라서
다가와 만들어주는 사람들에게서 채 못메운 인간의 캐릭터에 대한제안을 구축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상옥 님은 아름다운 순례자의 모습으로 점진적 동행이 가능했으나 작업중간에 하차하셨고
손병숙님은 작업이 제안하고 그린 의도에 동행하기엔 다른 방식의 인물구축으로 이 작업의 인물을
만들어주진 못했습니다..
아마도 인간이 모두 사라진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 임하는 작가의 제안이
너무도 극단적이고 비인간적이어서
그가 그리는 마지막 인간의 부류가 대중적이지도 소통을 얻을 수도 공감대도 얻기 힘들어서
각기 다른 삶을 살다가 다가온 제삼자가 단편적 일시적 설명만으로는
그가 생각하고 공감대를 찾아가기엔 어려운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이 아픈 세상에서 스스로 택한 존재의 방식을 갖고
인류만을 기꺼이 맞이했던 그들의 얘기를 같이 구현할 사람을 찾아 그에게 설명하고
그를 그의 몸을 통해서 그려내기엔 설명이 부족하여
그 작업 안에 담고 싶었던 극단의 인물들을 미처 만들지 못하고 여기까지에서 포기합니다.
그리고 이제 이 작업은 그 프로젝트의 첫 겨울동안 실내극 방식의 공연형태를 만들어가면서
단순한 설명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주관적 환타지로 연결되어가는
더더욱 소통하기 어려운 그 스토리를 이어갈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 작업은 여타공연과는 달리 인간과의 소통이나 공존이 목적이 아니라
인간에겐 들려주기 어려운 더 아픈 인간의 얘기이기 때문에
그러한 마음을 스스로 가질 수 없는 분들과의 동행은 더 이상 불가능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이 작업에 다가와서 이해하려 노력하며 함꼐해 주셨던 분들
그리고 조그마한 캐릭터라도 만들어보려 노력해주셨던 과정의 만남은
핵없는 세상 그 에피소드 1에서 18까지의 공연으로 귀했던 그 동행을 마칩니다.
 
2013년 12월 1일 일요일오후 10:34:16
 
핵없는 세상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2014 이제 실내극연작으로 그 본 편의 시작.
 
핵에너지를 전기로 만들고 그 전기를 나르기 위해 세우려는 송신탑을 저지하는 귀한 역사가 이뤄지던 곳,
밀양 희곡리 보라마을에서 희망버스일에 맞춰 준비했던 핵없는 세상 향한 꿈.
열 여덟 번째 에피소드에서 구체화된 인간의 캐릭터는 평화행동가의 모습과 대안에너지를 연구하는 한
이름없는 발명가의 꿈의 제안이었습니다.
하얀 색 종이꽃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바람과 태양과 별이 준 사랑 그대로로의 에너지를 그들의 삶의 방식으로
존중해서 택한 발전기의 개발.
겨울논밭 한 귀퉁이에 새우는 꽃밭모양의 발전소.
초록색 절연 테잎으로 감아낸 가는 꽃줄기는 바람에 흩날리며 운동에너지를 만들고
하얀 종이꽃잎모양의 상단부는 태양열과 태양광을 집열하고 집광하는 열과 빛에너지의 변화구입니다.
그리고 그 곷잎과 줄기를 따라 줄기의 마지막부분은 지열을 찾아 에너지를 창출해내는 뿌리의 역할을
하는 곳.
세부분이 한 송이 꽃모양으로 만들어져서 그 꽃송이 하나하나를 이어 직병렬로 꼽아 연결시키면
꽃밭모양의 환경에너지 발전소가 이뤄지고
그것이 모여 인류가 이별에서 원리로 공유하게 해주신 그 생명의 길을 피워 갈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구호도 없이 고리 월성,울진 그리고 밤바다 파도 몰아치던 나아 해변에
하얀 그 꽃송이 발전기와 백지피켓을 들고 서있던 평화행동가의 모습도
보라마을 들녘과 길목에 다시 보이고 탈핵 블로거가 다가가 만났던 사람들과의 취재기록과
이성적 논리의 정리도 이제 그 모습을 별에게 보여드릴 만큼 구체화되었습니다..
세상을 향해 호소하던 사람들의 목소리는
그 시기 다양한 이유와 해법과 지식으로 인간세상에 제안되고 토로되고 있었습니다.
평화행동가는 남모를 행동으로 인간의 죄악을 용서빌며 대안의 세상을 그려 나갔고
탈핵블로거는 취재와 현장순례를 통해서 인간이 놓치고 있는 것,
인간이 방법을 잃어 버린 그것을 찾아서 묵언의 수행자같은 방식으로
보이지 않는 글과 그림으로 폭력과 그름에 대한 구호없는 저항으로 그의 생을 키워갑니다.
시간이 얼마를 더 흘러서 그가 눈물로 기다려온 인간세의 마지막을 접했을지 알 수 없으므로
이 작품 안에서는 미래의 시간적 지적이나 예언이 없으며 그저 오늘오늘이 마지막 날일수도 있다는
전제로 작업을 구성하고 그들의 삶의 마지막 부분의 이야기를 구체화 시켜가려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부분에 그렇게 존재할 사람들이기에
현존의 인간들과는 다른 시각과 행동으로 인간의 방식으론 해결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속죄와 대안의 길을 걷다 갑니다.
2013년 12월 1일 일요일오후 10:48:31
 
종이꽃모양의 발전기,꽃밭모양의 발전소
 
종이꽃송이 하나하나가 모여서 에너지를 만듭니다.
하얀 색 혹은 노란색 잎새를 가진 종이꽃은 태양광과 태양열을 받아 에너지로 변화 시켜주는
집열판입니다.그 잎새의 방향과 펼침의 모습으로 지구별 위의 생명은 태양이 주는 에너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밤하늘 별과 달이 건네주는 몇만 광년의 반사광 마져도 그의 손님입니다.
꽃송이는 얇은 철사 혹은 갈대로 잎새를 받쳐 그 줄기를 만드는데
이 가느다란 줄기는 바람에 나부끼며 그 나부낌을 운동에너지로 만들어냅니다.
철사와 갈대모양 줄기 안에는 수십개 크고 작은 바퀴모양 톱니바퀴가 서로 이어져서
바람의 선물을 에너지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열.꽃잎새줄기 끝부분 지면에 꽂는 곳.그 짧은 접목이 뿌리역할을 해서 지열을
또하나의 에너지로 만듭니다.그리고 태양과 바람이 만들어주는 에너지와 더불어
지면이 맨틀로부터 전해주는 에너지를 모아줍니다.
한송이 한송이 꽃모양의 발전기가
이 별이 생명에게 쥐어준 선물을 모아 온도를 만들고 역학적 생명력을 만들어줍니다.
꽃송이 발전기 하나하나가 모여 꽃밭처럼 텃밭처럼 지면에 꽃히면
그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가 되어줍니다.
인간의 거주지역을 따라 마을마을 국도변에 피어있던 종이꽃밭.
크고 작은 꽃밭으로 욕심없이 이루는 누구나 함께 나눠 쓸 수 있는 공존의 발전소만들기.
2014년 1월 24일 금요일오전 11:58:43
 
  ....
핵없는 세상,열 아홉 번째 에피소드. 물레책방에서의 첫 실내공연,
 
2013년가을겨울프로젝트공연으로 준비하여 열 여덟 번의 연작으로 그 초연의 구성을 마친
핵없는 세상은 2014년 열 아홉 번째 공연부터 그간의 구성과 선별된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그 두 번째 얘길 시작합니다.
지금껏 다가가 보고 느끼고 그리고 현장과 순례를 통해서 인식하고 결정한 얘기를 갖고
소통보다는 실천의 방식으로 어쩌면 누군가 있을 근본적 공감의 대상을 그리며
작업을 준비합니다.
45분으로 정리한 영상을 바탕으로 실내공간에서 펼쳐볼 이야기의 제안.
대구 물레책방에서 기획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제조사 세계 1만인 소송을 위한 탈핵영화 상영회 오프닝 공연으로
의뢰해주셔서 그 제안의 첫 응답을 통한 시간을 얻었습니다.
실내공간이란 것이 어디던 타인의 사유공간이기 때문에
스스로 아무 것도 욕심 내 제안해볼 수 없는 현실에서
이렇게라도 생각하고 기억해서 공간을 마련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마침내 실내공연도 이뤄집니다.
45분의 완본을 다 공연할 수 없지만 20분정도의 길이로
그리고 주어진 물레책방이라는 공간을 활용하여
그 공간이 이 작품에 연결되어 우리가 찾은 인간의 모습과
그가 살며 고민했던 공간의 하나로 시간의 모습으로 추가됩니다.
인간이 살았던 시간 인간력 2014년 1월 어느날.
동해지역어를 쓰던 사람들의 공간.내륙도시 한 곳에서.
2014년 1월 26일 일요일오전 10:15:23
 
 
핵없는 세상 대구작업 정리하는 세 번의 실내공연
 
대구에서의 6개월간의 작업을 정리하며 준비한 핵없는 세상 실내공연.
2013년에 순례를 바탕으로 2014년프로젝트로 정리해서 1차구성을 완성한 공연은
동행자를 만들지 못한 다시 홀로 작업.
다가와 함꼐 작업해주신 분들이 계셨으나 끝내 각기의 캐릭터를 담아 이을 수 있는
완성된 캐릭터로는 만들지 못하고 중간에 하차해서,1차완성본의 구성은 다시
예플러1인극의 모습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그 18부작의 영상편집본을 배경으로 실내극으로 구성한 24분의 구성.
대구지역에서 실내극으로 자리를 마련해주실 곳이 있을지 기다리며 준비한 공연은
물레책방과 희년 공부방에서 응답해주셔서 세 번의 공연을 통해,
대구에서의 6개월,처음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이름없는공연을 갖고 대구에서의
작업을 마칩니다.
국내 원전 중에서 영광원전을 제외한 동해안 영남지역에 위치한 고리와 월성 울진원전을
순례하고 송전탑문제로 앓고 있는 밀양의 얘기까지 근접해서 조우하며 핵없는 세상향한
작업을 구성하고 실천하기 위해 가져본 대구지역에서의 6개월은
월성에서의 플페와 대구인의협의 탈핵 강연,밀양희망버스와 밀양과 청도의
송전탑 예정 마을 어르신들의 촛불집회까지의 현장에서의 만남과 기억을 담아서
인간이 살아 있던 신생대말 인류세말의 동해지역.
그들이 쓰던 언어로 정리한 다음세 생명체의 탐사기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인간보다는 인간이 사라져도 이어 존재할 이 지구별의 생명들에게
얘기하는 마음으로 작업은 정리되었습니다.
여기 와서 다시 구체적으로 보고 듣고 느끼고 체감한 모든 오만과 이기심
그리고 끝내 정화되지 못한 채 멸종할 인간의 미래를 보면서
그래도 그들 곁에서 그들과는 다르게 살아 가야할 순리와 근본주의자의 자세를 그리는게
고작 일 수밖에 없는 애절한 존재의 작업.
이제 이 세 번의 실내공연을 통해서 암호처럼 부호처럼 제안한 인물의 캐릭터를 갖고
그들의 마을을 공감하며 다가와 스스로도 또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고 동행해줄
사람이 있어주길 기다리며
언제나 그렇듯 나 아닌 다른이들에게는 세상저편 뜽금없는 얘기처럼 들리고 보일
이 작품의 공연을 이어가려합니다.
물레책방에서의 초연과 세 번째 마지막공연은
책방이 자체기획한 탈핵 영화제 상영에 오프닝 공연 개념으로 준비된 것이라서
실내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지 못한 채 영화상영을 위한 객석배치 안에서 무대를 세팅하고
공연하였고 희년공부방에서의 공연은 조그마한 지역 아이들의 공부방현장에서
약간의 의자와 책상을 갖고 무대를 구성해서 공연했습니다.
조금 더 넓고 좋은 여건에서 공연할 수 있는 실내공간이 주어 봉만?더 좋았겠지만
그리고 6개월간의 작업을 통해서 함꼐하고픈 공간을 상상하고 기다렸지만
밀양이나 대구의 조금 더 적합하고 의미있는 공간이나 단체와의 만남의 마음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공연의 구성을 완성하고 대구지역에 한달 간의 공지를 드렸고
그나마 이렇게 마음쓰고 생각하셔서 스스로 답해 준 두 곳이 있어서
세 번의 핵없는 세상 실내공연을 갖고
대구에서의 6개월여정을 정리합니다.
2014년 2월 13일 목요일오전 10:15:39
핵없는세상19(이름없는공연)대구 물레책방
 
핵없는세상 23분 영상배경본의 자막
대구에서의 세 번의 실내공연마치고 스물한번째 에피소드공연 영상집을
편집완성하면서..
 
1도입부
 
제가 눈으로 본 것은 아무 것도 없으나
역사학자의 시각과 고고학자의 탐사방식으로
발견해내고 그려내어 환시처럼 눈에 담으며
그 시간으로 들어가서 동시간을 살 듯
만난 것은 많습니다.
    
이야기 속의 과거는 그들에게 현재였고
오늘은 미래였으나 그들에게 미래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닌 듯
제가 살게 될 그들의 미래
지구별에 대한 생각과 준비는
그들에게 없었습니다.
 
인간세에선 이곳을 동해라고 했고
이 짧은 해안선을 따라서
총 40여기의 원자로와 핵폐기물 보관소와
처리장이 모여있는
핵발전소 시설이 촘촘이 들어서 있었고
    
핵폐기물 보관소와 처리장이 모여있는
핵발전소 시설이 촘촘이 들어서 있었고
함께 살던 다른 모든 생명들의 공존 마져 앗아간
인류의 멸망은 이곳에서부터 시작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2.꽃발전소
    
그래서 그들이 준비하고 만들어낸 대안 .
종이꽃 모양의 발전기
꽃밭 모양의 발전소
 
 하얀색 혹은
노란색 잎새를 가진 종이꽃은
태양광과 태양열을 받아
에너지로 변화시켜주는
집열판입니다
 
그 잎새의 방향과 펼침의 모습으로
지구별 위의 생명은
태양이 주는 에너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밤하늘 별과 달이 건네주는
몇만 광년의 반사광 마져도
그의 손님입니다.
 
꽃송이는 얇은 철사 혹은 갈대로 잎새를 받쳐
그 줄기를 만드는데
이 가느다란 줄기는 바람에 나부끼며
그 나부낌을 운동에너지로 만들어냅니다
 
철사와 갈대모양 줄기안에는
수십개 크고 작은 바퀴모양 톱니바퀴가
서로 이어져서 바람의 선물을
에너지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열.꽃잎새줄기 끝부분 지면에 꽂는 곳.
그  짧은 접목이 뿌리역할을 해서
지열을 또하나의 에너지로 만듭니다.
 
3.에필로그
 
우매한 슬픔으로
자기 아닌 타인의 욕망을 위해
고향을 내놓은 채
재가 되어가는 바닷가마을의 얘기와
그들을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충욕 시켜주는
교만한 이익자들의 흔적으로
아름다움은 지워지고
거짓은 채워져가고 있는
마을풍경..
기댈 곳 없는 가난하고 아름다운 삶들이
부유를 독점한 이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과욕같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일에
그들은 아랑곳도 하지 않는
자신들의 삶 자체를 내어 맡긴
바닷가 어촌마을의 이야기.
 
그곳에서 바람개비 날리고
모래성 장난하며 살던
아이들의 기다림이 눈에 보이지도
냄새 맡아지지도 않는
거대한 재앙의 폭력 앞에
몸 속부터 파괴되어가며
저자신도 느끼지 못할
아픔으로 사라져가는 곳.  
 
인간이 자신들의 멸망을 재촉하며
가진 만큼 소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간에
자신들의 욕심이 만드는 위험을
대신해서 담보하게 하고
끝내 별의 파괴를 통해
공멸을 예약한 곳.
 
그곳에 살던 아이들과
그곳을 고향으로 가꾸던
사람들의 얘기와
그 모든 것을 잃어 버린 후에
홀로 남은 아이가
바람개비를 돌리며
그 불빛으로 책을 읽고 있는 얘기가
과거처럼 남은 얘기.
    
    
지층면의 솓고내림이 진행됨을 보여주는 주상절리 층도 가까운
용왕이 사는 바닷가.
그 모든 것을 잃어 버린 후에
홀로 남은 아이가
바람개비를 돌리며
그 불빛으로 책을 읽고 있는 얘기가
과거처럼 남은 얘기..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는 사랑 그대로로.
이제부터라도 돌이켜 가꿔나가야할
핵없는세상.      

   
존재가 찾아모은  
신생대말 인간연구서 중에서
동해지역어로 적혀진 누군가의
인간세 2013년 가을 노트에서.
     
  2014년 2월 15일 토요일오후 10:19:53   
    
    

핵없는세상 29
"원전은 시도민에게 없어서는안될 중요한 에너지 원"..이라는 말도
"원전은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입니다.".하는 토론자 발제문도 적혀있는 텍스트를 갖고
"원전이 폐로되면 일자리를 잃는다"고 걱정하는 핵발전소주변 주민대표의 발표마져 들려지는 곳.
야당정치인이 주최하고 지자체,환경운동,탈핵.시민단체들도 함께하는 폐로를 주제로 한 토론회장.
인간이 살았던 인간세 말기 어느날,
핵없는 세상을 얘기하는 사람들마져도 용납하는 핵발전소.
그 부질없고 애처로운 인간세의 어느 토론을 바라보며
태양과 바람과 별이 준 사랑그대로로 단 하루라도 살아가길 원했던 이의 흔적이
동해지역에서 홀로 떨어진 서해 가는 길목 한 도시터에서 발견됩니다.
2015년 7월 24일 금요일오후 6:10:53   
 

3회 화요정기상영회를 핵없는 세상 향한 촛불로 준비마치고.

준비했던 첫 마을촛불. 평화를 그리는 이름없는영화관은
계림동 푸른길 한편에서 촛불을 듭니다.
그리고 그 첫화두로 탈핵 즉 핵없는 세상을 얘기나누려합니다.
오신다는 분은 한분 정의행님.
아마도 오늘 광주 동구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마을촛불은
예플러와 정의행님 그렇게 두사람이 시작할 겁니다.
2주전 두 번의 영상회를 준비하는동안
매주 우리를 관심가지고 지켜봐주신 분이 있습니다.
푸른길 한편에서 이렇게 영상회를 준비해주는 사람이 있어 반갑다며
비가와도 상영할 수 있는 나무로된 영화관을 지어주시갯다고 제안해주시고
프로젝트와 충전기 스피커등이 들어간 평화를 그리는 이름없는 영화관의
크기와 높이등 필요한 규격도 재어가셨습니다.
어둠속에서 마주하고 얘기만 나눠서 얼굴도 제대로 보고 인사조차 제대로 드리지 못햇습니다.
8월4일 3회 화요정기상영회를 갖는 평화영화관은
바람과 태양과 별이 주신사랑그대로로..의 첫 상영입니다.
지난2013년부터 시작해서 대구로 이주하고 다시 광주로 옮겨살며
원전을찾아 연작으로 작업한 핵없는세상.
대구에선 이현순,이상옥,손병숙님등 세분이 참여해서
고리 월성 울진등 핵발전소와 밀양 청도등을 함꼐가면서 만들엇던작품입니다.
마지막 남은 영광원전을찾아 광주로 거처를 옮기고  
2015년 속개한 30부작을 모아서 한편의 공연이 일단락된 작품.
같이 보다는 홀로 작업부분이 많고
모든부분의 줄거리나 인물의 설정도 함꼐했던 참가자분들조차 다 모르고 스쳐갓지만
그래도 그렇게나마 이어지며 스쳐만난 사람들이 있어서
아름다운 신생대 인간세말의 어느날 탈핵을 꿈꾸던 사람들의 이야기.
화요정기영상회 첫 촛불을 위해,3년간 작업해온 30개의 에피소드를  모아 한편의 영상으로 편집마치고
이제 핵없는세상은 또다른인물들 또다른 화두로 제 2부작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름없는공연이 만든
이 공연의 기록 영상집.
계림동 촛불. 평화를 그리는 이름없는 영화관 3회 화요정기상영회에서
그 첫 첫 편집본을 선보입니다.
영광원전에서 얼마떨어지지 않은 광주 동구 푸른길에서

2015년 8월 4일 화요일오후 5: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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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