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세상-바람과태양과 별이주는사랑 그대로로07(이름없는공연)울진 부구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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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3.9.29

 

핵없는 세상07-제가 본 것은 아무 것도 없으나 기록을 통해 보게된 것은..
 
제가 눈으로 본 것은 아무 것도 없으나 역사학자의 시각과 고고학자의 탐사방식으로
발견해내고 그려내어 환시처럼 눈에 담으며 그 시간으로 들어가서 동시간을 살 듯
만난 것은 많습니다.
이야기 속의 과거는 그들에게 현재였고 오늘은 미래였으나
그들에게 미래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닌 듯
제가 살게 될 그들의 미래 지구별에 대한 생각과 준비는 그들에게 없었습니다.
남북으로 1천킬로미터정도 지반의 융기를 바탕으로 이뤄진 육지는 바다로 접어들며
단순한 해안선과 급경사를 이루고 좁은 대륙붕을 넘어 대양으로 이뤄지는데
제가 서있는 이 곳은 그 해안선의 남쪽 끝부터 400킬로미터까지
서편으로 산맥을 끼고 오르는 해안.
그 어느 생명도 뭍과 바다에서 살 수 없는 죽음의 묘지입니다.
아무도 접근하지 않았으므로 전세대의 고적과 유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아무도 살지 않았으므로 새로운 아무 것도 없이 자연의 풍화대로 지켜지는 곳.
인간세에선 이곳을 동해라고 했고 간혹 발견되는 이정표를 통해 국도7호선이란 명칭도
사용되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짧은 해안선을 따라서 총 40여기의 원자로와 핵폐기물 보관소와 처리장이 모여있는
핵발전소 시설이 촘촘이 들어서 있었고 함께 살던 다른 모든 생명들의 공존 마져 앗아간
인류의 멸망은 이곳에서부터 시작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2013년 9월 16일 월요일오전 11:2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