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세상-바람과태양과 별이주는사랑 그대로로10(이름없는공연)대구금호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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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3.10.11

 

핵없는세상 ,작업에 담길 인간의 캐릭터만들기.그 전제
 
핵없는 세상은 그 프롤로그 격인 존재와 그의 발견부분을 1차완성하고
에피소드는 동시에 작업했던 이상옥 이현순님의 공연참가자들이 그릴
인간의 캐릭터를 구체화 시켜 갑니다.
인물들이 자신이 그려 내야할 캐릭터들에 대해서 작업자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그들의 삶의 과정 속에서 가진 경험과 생각 그리고 꿈을 토대로
이 작업이 가지고 있는 설정 안에서 인물의 캐릭터를 만들고 그들의 삶의 과정과
백성을 완성해서 그 안에 담긴 핵없는 세상에서 나누고자 하는 인간의 단면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작업은 그들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혹은 소극적으로 구체화될 것이고
그 인물의 구체화가 완성되었을 때 극 안에 하나의 이미지나 잔상으로 담길 수 있습니다.
2013년 가을 핵없는 세상이란 이 작업의 화두는 밀양 송전탑 원전비리 노후원전의 재가동등으로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의 단편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핵없는 세상이 제안하고 경고하는 내일에 대한 우려와 안타까움이 아닌
침탈과 찬탈 그리고 생존의 논리로 정리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부분적으로나마 인류와 핵
그리고 핵발전소가 가지는 인류의 위험한 존재방식에 대한 처절한 안타까움은 환경운동적 차원정도에서
절대논리가 아닌 부분적타협안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서 인위적으로나마 단계적으로 화두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름없는공연의 이 작업은 확신을 가진 사람들의 발자취와 얘기를 찾아가는 작업입니다.
현실에 없다면 우리스스로가 그렇게라도 되어가면서 인간세 말에 이러한 사람들의 움직임도
있었다는 흔적을 만들 양으로 공연은 기획되고 제안되었습니다.
따라서 작업에 참가하는 분들은 그 캐릭터를 만들어감에 있어서
인류의 미래와 인류의 이기심으로 멸종당할 죄없는 생명들에 대한 죄책감과
결론이 이미나 버린 현실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버리지 않고 노력한 이름모를 몇몇 인류의 마음을
찾아가야할 것입니다.
 
핵없는 세상은 즉 인간이 없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있어서 결코 이루지 못한 핵없는 세상은
그 욕심과 태만 이기심과 독식자들의 결과로
극소수 외톨이 어진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멸종으로 마침내 핵없는 세상은 이뤄집니다.
 
극은 문명의 흔적을 그대로 남겨둔 채 인간이 사라진 오염의 지구한편 동해 해안을 거니는
인류다음의 존재에 의해서 핵없는 세상을 위해 처절히 노력하던 한줌의 사람들 그 흔적의 발견으로부터
시작됩니다.그리고 그들이 알 수 없는 문명의 기구들을 통해서 인간세말 시간 속의 인간의 흔적이
드러납니다.
원전이 들어서있던 바닷가 해안을 따라 발견되고 수집되는 오브제들은
마지막순간까지 놓지 않았던 인간의 바른 삶과 희망에 대한 갈망의 파편들입니다.
존재가 찾아내고 관심가지는 인류는 대부분의 인류가 아닌 이 특수한 사람들의 흔적입니다.
인간의 욕심에 합류하지 못하고 순리처럼 평화를 그리며 이름없이 존재하고 행동하다가
멸종되는 그날,오히려 감사의 미소를 가슴에 안고 재가 된 존재들 몇 몇의 흔적찾기.
핵없는 세상에서 그리고 싶은 인간의 흔적은 존재의 이 제한된 관심을 통해 찾아지고 상기되는
외톨이들의 시간입니다.
 
작업 안에 담길 인간의 캐릭터는 그래서 일반적인 인간의 삶의 형태 그 발굴은 관심가지지 않습니다.
작업자들이 찾고 그려야 할 인간의 캐릭터는 인류의 멸종이 이뤄지던 날.
핵없는 세상이 이뤄짐에 감사하면서 그 방식으로의 해결을 차선으로 택했던 존재들의 삶입니다.
평화 행동가라는 이름보다는 아무도 이름지어주지 않은 권한 밖에서
스스로 하나의 존재가 되어서 택하고 실천했던 사랑으로 살다간 이들.
눈에 보이는 큰일을 하거나 지도한 사람들이 아니라
적은 능력 작은 존재감안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존재 방식을 찾아서 그렇게 이미지 지으며
행동하던 모습들입니다.
 
그리고 극의 한편엔 그들처럼 세상을 향한 노력이 아닌 소박한 꿈
그저 풀잎처럼 나비처럼 인간이란모습으로 왔다 떠나는 지구별 뭍생명의 한 종으로
존재의 순리에 따라 평화만을 삶의 방식으로
아무 것도 빼앗지 않고 권력지지 않고 욕심없이 자연에 하나되어 살아간 인간본연의 모습대로의 삶을
가졌던 사람에 대한 관심이 또 한편의 캐릭터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한줌같은 인간의 발견으로
멸종 후의 인간들은 지구를 파괴하고 공존해야 할 뭍생명들과의 사슬을 끊은 파렴치를 조금이나마
용서받습니다.
작업에 참가하는 분들이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간의 캐릭터를 만들 때
이 작업에서 그리고자하는 인간의 모습찾기에
이 작업노트를 참고하고 공감의 전재아래 이 작업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2013년 10월 7일 월요일오후 12: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