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3. 07:29
- 마감결과 플페참가하시는 다섯 작가분 가운데서
실내공연인 민들레소극장공연을 신청하신
분은
한분만 계셔서
당일 극장공연은
블러드마리(human hospital Blood)님의
그곳에서(Breath, S E W O L)과
이름없는공연이 준비한 환갑잔치로
공연을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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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회 플라타너스페스티벌 plfe2014 참가접수작품목록..
잔해...유해랑
마녀...박동조(조휘수)
- 그곳에서(Breath, S E W O L) ...블러드마리(human
hospital Blood)-민들레소극장
중심을 잃으면 위험하다...이치(이슬)
고요한 위로...박선옥(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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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페2014 열여섯 번째 축제를 준비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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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여섯해째 축제 플페의 참가작가와 공연자들의 참가작품
및 극장 공연 희망 작품 목록 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 소망하기는 어렵게 마련한 소극장공간이어서
- 참가하는 다섯작가 모두가 극장공연도 같이 했으면 했는데
- 작품의 형태나 구성방식 때문인지 대부분작가가 극장공연을
희망하지 않으셔서
- 모두 거리공연으로 이루고
- 저녁 소극장공연은 이름 없는 공연과 블러드 마리의 작업만으로
-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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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전 만남에서 참가를 희망했던 이정훈님의 의사를 듣고
- 4대강순례의 연장선상에서 노안리 학산교 영산강을 다시
찾아
- 그 후기처럼 순례하고자 프로그램을 구성했었으나
- 이정훈님이 참가를 하지 않게 되고
- 참가작가 전원이 4대강사업기간중 한번도 강을 찾아 작업해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라서
- 영산강을 찾아가서 파괴되기 전 자연 그대로의 강의
모습을 그리며 작업할 여건이 되지 않아
- 이 가을 함께하고 싶었던 영산강 순례 계획도 허무하게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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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빛고을에서의 플페는
- 34년을 지내며 우리가 망각하고 지워버린 민주와 인권 그리고
사랑기억에 대한 상실을
- 화두로 자정과 자각을 통한 정진을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 120년의 복기와 두 번의 60년을 회유하며
- 이제 우리인간이 얼마나 더 온건히 이어갈지 모를 세 번째
갑자에 대한 도리찾기로
- 환갑잔치란 이름으로 쓸쓸히 준비해온 축제.
- 이 축제를 위해 1년 먼저 머물며 만나고 스쳐본 빛고을의
얘기는
- 생각했던 것보다 더 쓸쓸합니다.
- 오월은 그들의 일상과 삶을 위해서 하나 둘 스스로 지워가고
- 그것을 지키고 기억하려는 사람들은 이제 하나 둘 사적지에서
모습을 감춥니다.
- 금남로에선 물총축제와 충장축제가 열리고
- 순교자들의 성지 도청은 문화를 빌미로 파쇄되고
- 아름다운 사람들이 숨쉬던 공간 분수대는 가설무대로 덮히거나
- 문화의 날 놀이축제를 위한 몽고텐트로 완전히 가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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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길을 걸으며 광주 분들의 얘기를 듣고 싶었던 10월말의
빛고을5월순례는
- 아무도 길안내를 나서주는 분이 안계셔서
- 이방인들이 스스로 서투르게 안내하는 서글픈 순례가 되었습니다.
- 오월성지 민들레소극장을 참가작가들에게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
- 그곳에서의 공연을 준비했지만
- 이 성소에서의 공연을 마땅히 원하는 이도 없어서
- 광주시내 여느 사적비 만나듯
- 이곳에서의 시간 역시 그들에겐 박효선님이 그리던 오월이
되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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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인인 저희가 한 갑자의 나이로 34년을 기억하며
- 1995년이후 17년의 얘기 그리며 얘기 나누고 싶었던 빛고을
순례는
- 아쉽게도 태어나 단 한번도 단 한 곳도 오월을 찾아보지
못한 공연자들과의 여정입니다.
- 역설적으로 광주를 기억하고 오월에 빚 진 그 아무도
- 스스로 이 축제를 준비해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 행사나 관제공연에만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 오월도 광주도 빛고을도 모두 일상보다 그리 중요하진 않은
잊음의 산물입니다.
- 그리고 한 갑자 살아오며 그러한 사람들만을 인연맺고
- 광주에 살아도 아무도 스스로 다가와 같이 걸어줄
오월길 순례의 벗을 한 사람도 만들지 못하고
- 떠나는 슬픈 환갑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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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여섯 축제동안 처음으로 가져보는 빛고을에서의 축제.
- 모든 것이 마져 다 사라지기 전에
- 이해가 가면 남은 그 추억 마져 다 사라져버려서
- 모래강처럼 습지처럼 지워진 곳에서
- 상상도 할 수 없는 외형 앞에서
- 추억 마져 비참할 이곳,같이 걸으며 마지막 시간 같이하고
싶은 사람이 참 많았는데
- 결국 아무 것도 모르는 그저 착한 이방인들에게
- 뜽금없는 이야기,
- 곧 말라버릴 여우빗물처럼 털어버릴 얘기일걸 알면서도
- 버즘나무처럼 죽어갈 예순 환갑의 축제.
- 그 준비를 마치고
- 낯선 사람들,하지만 그렇게라도 다가와줘서 아름다운
-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 아무리 다가가도 사람들 속에선 결코 고향이 되지 못한 이방인의
빛고을에서.
-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오후 9: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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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갑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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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갑잔치,공연은 갑오동학이후 한 갑자 지나 다시
갑오년에 태어나
- 다시 한 갑자 지난 가을까지를 살아온 사람이 제 3의 나그네가
되어 걸어보는
- 이승과 저승사이의 회향 길 얘기로 풀어집니다.
- 한때는 60년의 인생이 고귀해서 가졌던 잔치지만
- 이제는 수명이 연장되어 그 이름조차 미안하고 촌스러운
환갑잔치.
- 하지만 한 갑자도 못살고 별이 되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
앞에서
- 어색한 미안함은 죄스러움으로 가지는 처절한 미안함을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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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그의 환갑잔치는 그의 삶 가운데 미안함의 17년 그리고
이어
- 환생의 17년 추억을 가진 빛고을을 찾아가는 순례이고 싶었습니다.
- 그곳에서 천사가 되어 살아온 그 날의 사람들을 만나서
- 그들이 안내하고 얘기해주는 길을 따라 걸으며
- 버즘나무처럼 살아온 아름다운 도리를 되새기며 했습니다..
- 그래서 그 되새김으로 인간을 벗어난 외톨이 그리고 이방인이
되어
- 인간에 대한사랑 놓치지 않고 죽어갈 시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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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준비가 서툴러 인간 관계 짓기에 어눌해서
- 애절한 기다림에 대한 단 한 사람의 응답도 없이
- 살아있는 이승 빛고을에서 만난 벗하나 없어
- 결국 살아서도 죽어서도 만나지 못한 귀한 벗들을 찾아서
- 그들과 나눈 독백과 순례를 이어 다시 그려보는 오월길.
- 정진을 위한 돌이킴의 길이 이승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잔치가 되어
- 인식을 달리한 모습으로 시간 안에 서고
- 공간을 스쳐 또다른 차원의 외로운 만남으로 작업은 그려집니다..
- 2014년 10월 24일 금요일오전 1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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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갑잔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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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518기념재단홈피에 신청해서 만났고 안내받을 수 있었던
오월 지기 분들이나
- 빛고을에 머무르면서 피안의 길목에서 스쳐 만나듯이
만났던
- 이제는 마주하면 눈인사정도는 나눌 수 있게 안면을 터버린
몇몇 사람들.
- 그리고 이곳에 살기 위해서 떠나올 때 생각하게 되었던
- 21세기푸론티어 남도의 물결 분들,민들레소극장 토박이 그리고
신명사람들.
- 간도에서 별헤던 밤 그리며 불러보던 패,경,옥의 이름처럼
- 빛고을 오는 길에 그래도 만나고 함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려보았던 꿈.
- 그 꿈은 다 폐기침의 미안함이 되어서 사라지고
- 이제 여생의 머무름을 포기하고
- 떠날 날짜를 결정한 빛고을에서
- 이승을 살며 5월얘기를 나누던 사람들조차 아무도 다시 같이
만나지 못하고
- 오래도록 꿈꾸며 준비해온 빛고을에서 가질 환갑잔치초대엔
결국 아무도 그들이 없습니다.
- 다섯명의 이방인이 빛고을이 이유가 되지 않는 이유로
- 페스티벌에 옵니다.
- 그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 우연히도 그들은 지난 34년간 한번도 이 마을의 5월얘기를
찾아 본 적이 없다합니다.
- 단 한 사람 단 한번 저희가 안내했던 그 새벽에서 아침까지의
도청을 보았던 것이 전부입니다.
- 그들을 만나 무엇을 얘기하면서 보여주면서 걸을까.
- 이곳사람도 아닌 이방인이
- 들려주고 보여줄 것은 지난17년의 추억과 허물어져가는 오늘
이곳의 아픔뿐입니다.
- 하지만 그렇게 뜽금없이 던져주는 이야기에 질문이라도 하나
해줄 사람있을까?
- 그저 막연히 들으면서 앞뒤연결시킬 수 없는 이야기에
- 시간과 공간은 그저 눈에 보이는 일차원적 시공뿐일텐데
- 그들과 같이 같이 있어도 다른 것을 바라보고 있는 환갑의
부질없는 넋.
- 진실의 공유조차 욕심이 되어 소통을 포기하고
- 선문답의 화두처럼 쥐어주는 이상한 오월길,
- 순례자와 순례자를 구경하는 호의적 젊음들의 스침.
- 그렇지만 그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홀로이지 않아서 귀한
- 환갑날.
- 빚고을이 되어버린 빛고을에서 공유없이 내재한 눈물로 기쁜
축제.
- 2014년 10월 24일 금요일오전 10: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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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페2014참가작가 분들에게 대한 공지문-
- 이름없는공연 환갑잔치 참가여부를
알려주십시요
- http://cafe.daum.net/oncorea/60WQ/322
- 플페2014 참가작가분들은 광주도착해서 예기 예플러와 만남부터
,
- 5월길 순레에 동행하는방식으로 공연[환갑잔치]에 참가하게됩니다
- 예기 예플러가 안내하는 오월길순례를 따라다니시면서 자유롭게
질문하시고
- 자신이 하고픈 표현이나 퍼포먼스도 하시면서 공연에 동행하시면
이름없는공연자가 됩니다.
- 혹 이 작업에 참가가 불편하신 분은 미리 말슴해주셔서
- 플페2014중 5월길 순례와 환갑잔치공연에서 제외를 청해주시길
바랍니다.
- (플페2014참가작가 분들에게 대한 공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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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다시금 참가여부를 물으시는 공지글을 보고
뭔가 불편한 마음이 들어 고심끝에 솔직한 댓글을 드립니다.....
읽어왔던 게시판의 글들을 다시금 몇번이고 되짚어 보며
제가 참여하는것이 이상한 오월길이 되는 민폐가 되는걸까싶기도 한
마음이 들기시작했습니다...
빛고을이 이유가 되지않는 이방인인 제가 그저 순례자와 순례길을
구경하는 호의적 젊음의 스침일까,
물음없이 뜬금없는 그저 말이 좋아 착한 공연자인것을 착각하여 두손번쩍
든것이 아닌가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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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작가분들 가운데 혹시라도 오월순례에 정치적으로 반대의견을가지신
분이 있을수도 있어서 확인차 정검한 겁니다.
저희가 안내해드리고싶은 얘기 ,특별한 거부없이 들어주시며 같이
하실분이면 모두 큰 부담없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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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가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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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이상 광주분들 가운데서 10월29일
오후
- 오월길을 안내해주실 분이 계시면 연락바랍니다.
안내를 들을 분들은 처음 오월광주를 찾는 30대
공연자들입니다.
- 그리고 순례할곳은 국정원,505보안대 국군병원등 화정의
세곳입니다.
- 보수는 없으며
- 518재단의 오월길안내자분들 같이 일로서 만나실 분이 아닌
- 그저 마음에서 다가와 얘기들 려줄 분을 찾습니다
-
-
- 플페 이틀 전 ,참가 작가 분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면서..
-
- 이 시기 이 땅에 작가로 혹은 공연자로 혹은 표현예술가로
살아가면서
- 일 년에 하루,자기 스스로 시간을 비우고
- 자신이 작업하며 존재하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 그에 걸맞은 맥락으로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 세상 앞에 자각으로 행동하는 축제.
- 열 여섯해 지난면서 매년 그렇게 제안하고 기다려
- 어떤 해는 참 많은 사람들을 또 어떤 해는 아무도 오지 않는
그런 축제를
- 이어갑니다.
- 그리고 올해 빛고을의 가을 34년지난 오월의 얘기가 낙엽처럼
지는 곳.
- 그곳에서 재회를 기다렸던 오랜 벗들이 아닌 낯설고 어린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 소격동같은 화정에서 마지막 남은 시간을 같이 얘기듣고
싶었는데,
- 그곳 살던 사람들 20세기 그 곳을 살던 아름다운 사람들의
얘기는
- 살아남은 사람아닌 가을잎새와 바람나무에게 듣기로 하고
- 이방인의 여정에 순례를 보태어 아는 만큼의 안내를 준비합니다.
- 효선님과의 만남의 추억 그리며 사적지가 된 극장을 빌렸지만
- 정작 그 공간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이 특별한 순례길에 내색하지
않으시고
- 그저 공간을 빌려주는 것으로 대관희망자를 봅니다.
-
- 기다렸으나 아무도 응답 없는 곳 2014년의 광주.
- 오래도록 준비하고 기다린 공연이지만
- 아무도 오지 않길 바라며
- 축제는 빛고을에서의 거리와 극장에서의 공연시간과 일정을
공지하지
- 않기로 했습니다.
- 참가자 분들도 이 비공개게시판을 통해서만
- 광주에서의 만남 시간을 통보받을 수 있고
- 순례를 겸한 축제가 시작되면 참가를 신청하셨던 분도 중간에
합류하기 어렵습니다.
- 마음같아선 다섯작가가 모두 약속한 곳에서 만나서
- 이름없는공연이 준비하고 안내드리는 환갑잔치란 오월길
순례작품에 동행하면서
- 자신들의 페스티벌 참가작을 함께 보고 나누는 형식의 플페
본연의 의미를
- 이어주길 바라며
- 시간을 낼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 그 남아준 분들과 이튿날아침으로 이어지는
- 순례와 카페 언덕 위의 바보로 이 축제가 마무리 지어지길
꿈꿉니다.
- 언제나처럼 재워드릴 수도 식사한끼 대접할 수도 없는 축제이기에
- 어렵게 마련한 소극장공간에서의 공연을 신청하신 분이
- 한 분만으로 그치는게 다소 아쉬움으로
- 남습니다..
-
- 플페2014에 참가를 신청하고 약속해주신 분들의 작품은 다섯
편 입니다.
- 잔해...유해랑
마녀...박동조(조휘수)
- 그곳에서(Breath, S E W O L) ...블러드마리(human hospital Blood)
중심을 잃으면 위험하다...이치(이슬)
고요한 위로...박선옥(시호)
- 그리고 광주도착부터 저녁 극장공연까지 그리고
- 한분이라도 남아주신다면 30일 망월동 공연까지 같이할
- 이름없는공연의 [환갑잔치]와 이름없는공연 영상회 한편이
- 동행합니다.
- 플페는 29일 낮부터 시작합니다.
- 광주에서 만나는 시간과 장소는 28일,이름없는공연 작업자
카페,안
- 플페2014 작업노트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 확인하시고 일곱사람의 동행이 아름다운 의미가 될 수 있는
- 세상사람들의 일상과는 다른
- 또 하나 일상의 축제되길 꿈꿉니다..
- 2014년 10월 27일 월요일오후 12: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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