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가을-건청궁(이름없는공연)을미왜란122주기날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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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가을
11,12부 13,14부 15,16부 17,18부 19,20부 (2010.10.12-28)서울대학로
  1895년가을-건청궁..을미왜란122주기날 경복궁2017.10.8
 
예기촬영공연사진집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copyleftⓒyegie 2017.10.8
 
 이름없는공연동영상
1895aut-jbj
 
그해 가을 8월스무날새벽
대원군의 행차를 앞세워 궁내로 진입한 일본인들의 총칼에
죄없이 쓰러져간 궁내부 사람들 그리고
여우사냥에 구분없이 죽어간 궁녀들의 넋을 그리고 헌화하려고 찾아간
122년전 경복궁.
그들의 피가 고이고 시신이 재가됐던 곳곳을 찾아 돌이켜보려 찾아갔더니
건청궁 옥호루 곤녕함에선 명성황후를 그리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의 설치와 미디어 전시만이.
한해 전 갑오년 국민의 갈망을 들어 이뤄주지 못하고
일청을 불러들여 관의 작전권을 맡기고 자국민을 학살한 나라는
그 1년도 채못되서 그들이 끌여 들여온 외세에 함몰됐습니다.
전주화약의 뜻 받들어 집강소를 설치하고
공화정으로 이양하며 국민이 하늘인 인내천의 세상 만들 수 있는
역사의 흐름을
권력의 야욕과 외세를 이용한 국민의 침탈로 중단시키려 했던 어리석음이
을미년 그 가을의 비극을 만들고
민주정의 아름다운 대동세상은 파랑새되어 사라졌습니다.
거짓화약을 맺고 돌아서서 일본군 총포 앞에 농민군들의 학살을 의뢰했던 홍계훈도
민씨 일가의 위폭정을 지키며 왕비를 보필했던 사람들도 궁내부 대신 이경직도
낭인의 칼에 죽어갔으며  많은 궁녀들이 왕비를 지켜주려 학살당했습니다.
함화당 자경전 곡수지,향원정 샘물 녹원숲..
우리가 100년후 찾아갓던 그 자리.
자경전 마당  일본인들이 맥을 끊으려 심은 나무 그루아래서 말걸며 솓아난 핏줄기.
그렇게 다시 살아난 들려준 얘기들이 역사를 재조명하고
40일후 을미왜란 평정창의의 33인의 사발통문.춘생문 자락에 불태워 흐트러지고
그들이 뒤늦게라도 다시 만들고 싶었던 세상.
고부에서 황토현지나 만석보 우금티까지.
대둔산 150미터 낭떠러지 위에 세운 세채의 초가집.그곳에서 마지막까지 꿈꾸었던 대동세상
사람이 다시 하늘되는 세상.
그 김석순 등의 이야기를 전하던 누군가가 이듬해 을미년 이곳에서 그리고
1895년가을지난 그 다음 해 다음해 걸으며 머물렀을 123년의 세월.
아무도 이름도 기일도 기억해주지 않는 이 나라에서
1895년가을-건청궁.
남은 이승의 날 언젠가 하루쯤은 누군가 같이 가자는 제안에 응해서
옛 어느 가을처럼 같이 건청궁을 걸으며 넋들을 뵈올 날이 있겠지요.
 
2017년 10월 9일 월요일오후 12:5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