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저고리나비01(이름없는공연)부산,10회정신대해원상생대동굿

whitenabi01-16.jpg
whitenabi01-16.jpg

whitenabi01-17.jpg
whitenabi01-17.jpg

whitenabi01-18.jpg
whitenabi01-18.jpg

whitenabi01-19.jpg
whitenabi01-19.jpg

whitenabi01-20.jpg
whitenabi01-20.jpg

whitenabi01-21.jpg
whitenabi01-21.jpg

whitenabi01-22.jpg
whitenabi01-22.jpg

whitenabi01-23.jpg
whitenabi01-23.jpg

whitenabi01-24.jpg
whitenabi01-24.jpg

whitenabi01-25.jpg
whitenabi01-25.jpg

whitenabi01-26.jpg
whitenabi01-26.jpg

whitenabi01-27.jpg
whitenabi01-27.jpg

whitenabi01-28.jpg
whitenabi01-28.jpg

whitenabi01-29.jpg
whitenabi01-29.jpg

whitenabi01-30.jpg
whitenabi01-30.jpg


Page:   1  2  3  4 

[ Prev ]      [ Next ]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copyleftⓒyegie 2011.11.6
이름없는공연 흰저고리나비 작업메모 2011.10.24
흰저고리나비는 이제 그 작품의 구성을 마치고 음악과 대본작업을 시작합니다.
참가하기로 했던 오꾸다마사시님은 작업미팅을 통해서 이 작품을 하기엔 맞지 않는 생각을 갖고 계셔서
작업의 동행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장면 작업에 같이하려던 비누방울의 퍼포먼스 역시 포기되었습니다
 
내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나 그리고 나의 딸, 손녀로 이어지는 5대의 기다림.
흰저고리나비를 위해 그 배경에 담을 두개의 곡을 만들어 작업 안에 담습니다.
아마도 별음자리표님이 지어주실 노래를 이번 공연에 담을 수 있게 받아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작업의 한편에 그 자리를 비워두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지 못해서
전혀 다른 내용의 노래가 막판에 쥐어질 경우도 생각해서
구성 안을 마련하고 잇습니다
2011년 10월 24일 월요일오전 11:00:27
.................................
기다리지 못하거나 잊기에 익숙한 사람의 불편한 정서 안에서
통한이나 슬픔이 아닌 나의 얘기아닌 모르는 이의 시린 삶을 찾아
역사의 시간 안에 동승하여 나보다 더 나인 것으로
절실히 찾아가며 그것을 위해 삶의 의무를 담아가는 길.
취재를 통해 조각조각 모여지는
그리고 드러나는 상식과 순리에 대한 역행과
그 속에 한 때 누군가가 다가와 담아놓고 간 진실한 사랑.
흰저고리나비를 준비하고 구성하며 익히는 삶.
2011년 10월 24일 월요일오전 11:07:10
.......................................
이름없는공연 10월26일(2011년)평화 그 그리움으로356-
일본대사관앞 993차수요시위
http://yegie.com/1026peace/page_01.htm
 
20년의 수요일,
평화 그 그리움으로 그 삼백쉰 여섯째날,낮 12시
일본 대사관 앞 평화로에 다시 섭니다.
993차 수요시위를 함꼐하며
흰저고리나비의 5대를이어 기다리는 우리의 모습
그 안에서 네 번째..1980년즈음에 태어난 우리의 딸 세대의 얘길 봅니다..
그리고 적어봅니다.
 
딸아이는 스무해 이은 님들의 그리움따라 오늘도 평화로에 섭니다..
그리고 보랏빛 노란 빛 풍선맨 줄,손목에 매고
그 손에 쥘 손피켓을 적습니다..
환시같은 시선으로 바다를 건너온 나비에게 전해들은 얘기를 ..
모진 삶,채 못피운 생.
삶의 피곤 다 지우고 아련한 쉼 찾는 갈망으로
나비가 되어 돌아오는 길.
 
이국땅 어느 곳에 시름안고 잠들어서
땀에 젖은 흰 저고리,동정아래 헤어지고 찢겨진 섶아래 태어난 나비의 꿈.
동정 고름, 끝동 속에서 피어나 날개펴던 이슬같은 생명.
 
이승에선 돌아가지 못한 고향,
나비되어 다시 찾아가는 길고 긴 바닷길.
그리워서 오늘도 못내 그리고 있을 언니 엄니 그리고 동무들.
그리고 그들이 당부해준 기다림을 안고 살아가는 내 고향사람들 품 그리워...
 
2011년 11월 11일 금요일오후 9:58:20
 
................
흰저고리나비 구성대본 (총6장)
이름없는공연 2011년11월5일 부산에서의 초연위한
구성대본
1.우리의 할머니
 
할머니는 그 해에도 겨울을 준비하며
딸의 털 스웨터를 짜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입히려고 잤던 그 소매길이와 품
얼만큼 더 자랐을까 가늠하면서
다시 풀어서 또 새로 짜듯
한코한코 그렇게..
할머니는 그다음해 겨울에도 또 그 다음해 겨울에도
그렇게 우리의 어머니가 문득 부르며 들어서길 꿈꾸며
풀고 다시 짜기를 몇 번이고..
 
2.우리의 어머니
 
동무를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옆마을 아이는 돌아와 부모품에 다시 안겼는데
빨래터에 나갔던 내 동무는 아직 오지 않고
이제는 신작로가 된 마을어귀에 나가서
노을지는 언덕 너머 하염없이 기다리는 어머니.
그 아이에게 전해주고픈 편지 수백 장이 넘었는데
이제는 기억도 메말라서
반복해 찾아 되새겨보는 동무의 모습.
함께 숨지 못하고 내몸 하나만 숨긴게
너무도 미안하고 미안해서
 
3.나
 
작은 할머니가 짜고 또 풀고 다시 짜고 있는 이모의 털옷.
마당 가을꽃밭에 피어난 꽃한 송이 바라보며
마치 이모같다시며 몰래 눈물지으시기에 같이 울어버린 어린 날의 기억.
파월선 갑판에서 아버지가 보셨다시던
잠시 발길 놓을 꽃송이도 없는 망망대해를 날아
바다를 건너던 무명 흰저고리빛 나비.
아..그렇게 긴 그리움과 고향에 대한 갈망이
이국 심산 숲 흙길에 떨어져잊혀진 흰저고리
그 주름 동정사이에서 자라
나비가되어 고향으로 돌아오시는구나. 하셨던..
 
4.딸
 
딸아이는 스무해 이은 님들의 그리움따라 오늘도 평화로에 섭니다..
그리고 보라빛 노란 빛 풍선맨 줄,손목에 매고
그 손에 쥘 손피켓을 적습니다..
환시같은 시선으로 바다를 건너온 나비에게 전해들은 얘기를 ..
모진 삶,채 못피운 생.
삶의 피곤 다 지우고 아련한 쉼 찾는 갈망으로
나비가 되어 돌아오는 길.
 
이국땅 어느 곳에 시름안고 잠들어서
땀에 젖은 흰 저고리,동정아래 헤여지고 찢겨진 섶아래 태어난 나비의 꿈.
동정 고름, 끝동 속에서 피어나 날개펴던 이슬같은 생명.
 
이승에선 돌아가지 못한 고향,
나비되어 다시 찾아가는 길고 긴 바닷길.
그리워서 오늘도 못내 그리고 있을 언니 엄니 그리고 동무들.
그리고 그들이 당부해준 기다림을 안고 살아가는 내 고향사람들 품 그리워...
 
............
5.손녀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이어받은 손녀는
제 나이적 모습의 할머니의 마음으로
소녀처럼 평화로에 앉습니다.
그리고 바라보며 옆의자에 다가와 같이 앉아줄 이를 그리며
중학동 골목 평화로에 심은
꽃밭을 가꿉니다..
 
아무도 내려와 손잡고 맞이하지 않는 굳게 닫친 7층사무실창문.
한없이 바라보다 할머니의 그림자를 가진 소녀의 모습되어 앉은 곳.
어느날 퇴근길에 문득 몰래 다가와 앉아 무릎에 고개 숙이고 눈물지어주지 않을까?
시간은 흘러서 이젠 용서조차 빌 기회도 잃어가는데
그리하여 정녕 동무될 용서와 포용의 시간 마져 사라져가는데..
 
 
6.그리고 우리들
 
부끄러운 것은 님들이 아니라 님들의 몸과 마음을 고이 안아드리지 못하는
서투른 정결의 불순함 입니다.
옛 서대문형무소,피눈물의 역사 안에 함께 보둠어 그리며 맞아드리지 않는 죄악입니다.
사랑하지 않으며 사랑 하였노라
분노하지 않으며 분노하는 체
그리워하지 않으며 그리워 하는 체 움직이는 모진 어리석음 입니다.
 
모른다는 것이 죄이듯 알 수 있는데 알려하지 않은 것
알았으나 외면해 버리고 다른 이익을 위해 정의를 왜곡 시켜버림.
제 삶의 이익을 위해서 기억의 요소를 던져 버린 죄악이
인간의 이승을 미개의 부정한 집단상실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쫒아가 붙들지 않고
따라가 내 주검을 딛고 데려가게 하지 못하고
그냥 불가항력인양 놓쳐 버리고 놓아 버린 죄 그리도 큰데
기다리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조차 용서빌며 달려나가지 못하고 눈감아버린 부질없고 나약한 우리.
 
여기 오늘도 님들 기다리며
죄스러움과 미안함에 꽃을 키웁니다.
바다건너 날아와준 무명목 흰저고리빛 님.
고향 떠날 때 입었던 그 흰저고리 품새 아래 숨긴 꿈.
기다려 피워주지 못했던 이 시간의 한편에서 .
 
2011년 10월 31일 월요일오전 1:1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