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그림035(이름없는공연)7차 범국민촛불문화제,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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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인간공간에 담는 평화그리기 평화그림연작
yegiephoto yepler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copyleftⓒyegie 2013.8.14
8월 14일 서울광장 제7차 범국민촛불문화제,
 
나흘만에 다시 만나는 서울광장에서의 제7차 범국민 촛불 문화제
몇 차례 시민혁명으로 스스로 어렵게 민주화를 이루었던 국민들에게
역사는 다시 돌이켜 쓰여지고 거리에서 광장에서 피눈물로 이룬 민주의 노력은
가해자들의 복권으로 몰상식이 다시 합리가 되는 서글픈 시절을 이어갑니다.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 옳았다고 여겼던 생각과 행동이
다시 불법이 되고 외면과 이기 무심의 굴종이 평화로 용납되는 서글픈 역행.
다수의 의견이 옳음을 뜻하지 않듯 공동의 선이 이미 무너진 이 나라에서
아름다움을 지키며 공존의 아픔을 같이하려는 소수의 사람들이
다수의 편견과 이기 그리고 자기 아닌 것에 대한 무심의 세상 앞에
찾아주고 지켜주고 싶어하는 갈망.
촛불은 그렇게 5년전보다도 더 평화적으로
차벽으로 가려졌으나 그래도 아직은 평화를 인정해주는 공권력의 이해 속에서
가녀린 집회의 자유는 언제 차단될지 모르는 법 아닌 법 앞에 막힐 위태로움 안고
그 귀한 마음 서로 바라보며 광장에서 용기를 나눕니다.
이 날은 공무원 노조가 시국선언을 했고
언론도 국회도 하지 못하는 역사의 퇴화시국의 외면 앞에서
주권자의 자격으로 평화를 이루어줄 것을 외쳣습니다.
그리고 손에 손에 제 몸을 태워 빛을 이루는 촛불을 밝혀 듭니다.
늘 이루지 못하고 폭력과 권력 앞에 좌초하는 듯 보이지만
스스로 언제든 다시 일어서서 나아가는 깨어있는 사람들의 외침.
소수자의 목적과 그 목적을 따라서 생존을 유지하는 자들의 의미없는 충성.
그리고 그 비굴한 복종의 선택이 모여서
반평화 반 민주 부도덕을 바탕으로 지탱되는 민주를 이루지 못한 국가의 위태로운 구조.
사람들은 우리의 시간들이 이뤄내지 못할 그 귀한 평화를 찾아서
후세에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무더운 여름밤 광장에 다시 섭니다.
역사를 익혀도 상식을 배워도 그것을 해석하지 못하고
알면서도 무시해 버리고 다시 제 욕심을 위해 이기적인 세상을 만들어가는
슬픈 운명들.가난한 사람들의 자비가 잔혹하지 못해 아름다운사람들의 용서가
그 찬탈과 폭력을 연명하게 해주고 그 연명이 다시 독재로 이어져
아무 것도 청산하지 못한 채 가녀린 피해자들만의 희생이 한걸음 한걸음
문명의 세상을 더디게도 키워온 나라.
아름답고 용기있는 사람들의 희생은
언제나 비굴하게 숨어서 기회만을 바라보던 비겁한 이들의 몫이 되고
그들이 다시 혼탁을 이루며 자기합리화로 상식과 순리와 명예를 반추시키는 곳.
그리고 그 모든 아픔,반복되는 서글픔 앞에서
이제는 그만 순리대로 자유와 평등,양심의 가치를 지키는 아름다운 세상 이루어보자고
말 걸어보는 사람들.그리고 그들의 손에 들린 한 송이 빛.평화.
평화그림은 오늘도 또다시 그 옛날처럼..
이제는 다 끝난 줄 알았던 얘기 다시 꺼내며 광장에서 흐느낍니다.
평화 그 그리움으로 ,단 한 사람의 주권도 찬탈되지 않는 세상을 향해서..
2013년 8월 26일 월요일오후 3:5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