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언강남락02(2012,5이름없는공연)춘천마임축제미친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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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 강과 기도 離別에 序, 이 별에서 離別의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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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2.6.22
 
인언강남락02-춘천마임축제 미친 금요일
의암호 위 자유센타 한 구석에서 새벽2시공연을 준비하면서..|
 
지난2년간 강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 또 2년간 강을 만났습니다.
샘이 내가 되고 내가 강이 되고 다시 바다로 이어지는
숨길에 대해 모르던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보지 못하고 스쳐 살아오던 많은 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역설적으로 인간의 오만에 대해서
공존의 평화를 저버리는 인간의 행동으로 인해서
살면서 스스로 가볼 수 없던 곳을
찾아다니며 물의 길을 귀기울일 수 있었고
모래강의 흐름이며
원주율로 굽이쳐
지구공자전이 만드는 자연의 직선을 다라 생성되고 이동하는 벗들과
그것에 순응하며 합치되어 살아온 삼라만상의 얘기도
가슴새겨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배다리건너 초당 네개의 달을 찾아 잃어버린 벗을 그리며 읽던 강남곡 귀절을
물길이 만들고 이루는 강의 얘기로 되뇌이며
제 편의와 이윤을 향한 목적만을 위해
무단히 파괴해온 인간과 물의 관계를 지켜봅니다.
그리고 그 규모와 죄악이 가장 큰 악행으로 다각적으로 진행된 시간
인간종의 하나로 죄스럽게 살아온 서글픈 시간의 한가운데.
내와 강을 없애고 인공호로 산과 마을을 수몰시킨 인간의 도시에서
물에 대한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이나라 이시기
순리없이 역행시켜가는 수많은 괴변 속에 생명과 평화 환경의 이름 내세워
여념없이 학살해가는 인간의 행위와
그 곁에서 소중하게 만나던
인간임을 죄스러워하며 인간답지 않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고운 사람들의 한줌 존재함.
물의 도시 그리고 아수라장으로 시작한 춘천마임축제는
의암호 수몰산천 위에 남은 중산간 봉오리에서 밤샘의 축제를 가집니다.
4대강 구비 구비따라 내성천 모래강따라
구럼비 용천수 물길 따라 서글픈 역사 바라보며
오체투지와 묵상으로 순례하던 길목에서 만나지 못했던
또다른 삶의 방식과 상식으로 제 삶의 의미를 구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벌이는 곳.
그곳에 다시 찾아가 초당집 남매 배다리건너 집 떠나간 누이가 쓴 강남곡 한시 스무자로
무심의 공간에 외톨이가 되어서 관객이 아닌 강과 하늘 그리고 별들 앞에
애절한 가슴으로 인간의 언어가 아닌 아직은 제대로 다 배우지 못한 당신들의 언어로 얘기합니다.
내가 애절한 가슴으로 다녀와
무심의 인간세상에 눈물처럼 놓고 싶은 글.
소리도 없이 그저 무심의 공간이 내는 소리에 묻혀서
어둠 안에서 한 가닥 촛불처럼 쥐어드리고 싶은 아무도 모르는 의무감으로
인언강남락 ..그 두번째 염원.
2012.05.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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