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예기플라타너스작품 흐름 작업노트
공연대본
플라타너스연극-흐름(예플)
 
 
여름날의 날씨는 변덕스러워서 맑은 햇살이 비치는가하면 어느새 구름에 가려 짙게 어두워졌다가는 다시 밝아지기도 한다. 그 공간사이로 빗줄기가 날리기도 한다. 1,2분 가량 유리창에는 그리 굵지 않은 빗줄기가 부딪쳐와서 흐르다 가기도 한다. 괘종시계의 종소리가 한두번 울린다. 그는 묵묵히 시간의 흐름을 체크하고있다.
한 낮에 햇살이 한창일 때, 창문 밖에 날아와 앉았던 잠자리 한 마리가 열린 창을 타고 커튼을 걷고 방으로 들어와 소파에 앉았다 가다.
5시경에는 전화 벨이 울리고 자동응답기에 녹음해둔 남자의 메시지가 끝난 후 삐이-신호음 뒤에 여자의 정겨운 목소리와 들려주는 노래가 녹음되다. 어항의 금붕어는 하루 종일 분주하게 물 안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 한동안은 죽은 듯 움직이지 않기도 했다. 초인종이 울리고 누군가 문을 두드리며 주인을 찾다가 돌아간 건 햇살이 방끝까지 기인 손을 뻗었던 초저녁 녘이었다. 해가 지고 어둠이 왔다. 사물들은 어둠 속에서도 자유롭게 흐름을 느끼다.
..대본중에서  
  
진화의 공기전환을 향한 소리없는 표현작업.
예기 신영철 구성연출의 프로젝트공연 그리고 그 기록영상.
이름없는 공연(無名共然)
performing onCorea noname
 플라타너스연극-흐름(예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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