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이편에서01-(이름없는공연2012프로젝트)가야산,성주

chaan01-31.jpg
chaan01-31.jpg

chaan01-32.jpg
chaan01-32.jpg

chaan01-33.jpg
chaan01-33.jpg

chaan01-34.jpg
chaan01-34.jpg

chaan01-35.jpg
chaan01-35.jpg

chaan01-36.jpg
chaan01-36.jpg

chaan01-37.jpg
chaan01-37.jpg

chaan01-38.jpg
chaan01-38.jpg

chaan01-39.jpg
chaan01-39.jpg

chaan01-40.jpg
chaan01-40.jpg

chaan01-41.jpg
chaan01-41.jpg

chaan01-42.jpg
chaan01-42.jpg

chaan01-43.jpg
chaan01-43.jpg

chaan01-44.jpg
chaan01-44.jpg

chaan01-45.jpg
chaan01-45.jpg


Page:   1  2  3  4 

[ Prev ]      [ Next ]

 
예기촬영공연사진집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copyleftⓒyegie 2020.1.29
이름없는공연동영상
chaan
파람20부작을 회상하며 언덕 이편에서 다시 걷습니다.
언덕 이편에서 01 세가지 에피소드 중 첫번째애기.

http://yegie.com/chaan01/page_01.htm

이름없는공연 2012년프로젝트공연 언덕 이편에서는 차안의 얘기입니다.
하지만 피안에 반대되는 상대적의미로서의 차안이 아니라
피안의 입구에 다다른 사람이 사람아닌 마음으로 돌아서 다시 걸어보는
회향의 방향으로서의 차안의 얘기입니다.
그래서 작업은 인간에게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또 그것에 영향 미치지 않으며 관계치 않는 모습으로 관계하는 다차원의 움직임 그리고
보이지 않는 보임과 거리를 유영합니다.
 
언덕 이편에서는 3장의 단시처럼 화두를 적고 지난 12년간 피안의 길목을 걸으며
만나고 진 꿈을 상시하며 잃어 버린 것,사라져 버린 것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 에피소드를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에피소드의 오브제 속에 숨겨지고 남겨진 조각들을
뜻모를 조우로 이어갑니다.
죽음이후의 순례이자 죽음 너머의 세상을 거니는 꿈으로
이승과 피안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부유하는 실존.
인간에 대한 그리움은 더 이상 욕구나 기대가 되지 않고
희망 역시 그것으로부터 나오지 않으며
초월의 시각과 선별한 찾음을 통한 확인의 존재로서 사람들 속에서 벗어난
사람아닌 존재의 인간세상 다시 걷기.
언덕 이편에서는 그렇게 작업합니다.
그리고 그 작업이 실존이 되어 공연과 작업의 과정을 통해서
산화하길 갈망합니다.
 
2012년 1월 성주 그리고 가야산기슭에 존재할 시간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리하여 준비하며
언덕 이편에서 그 첫 장을 세가지 에피소드로 나누어서
수륜면 가야산 성밖숲 그렇게 세 개의 시간을 공연했습니다.
 
수륜에서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인간이 만드는 토양과 자연의 재구성
그리고 그것을 통해 지워가는 그들의 추억과 생명의 단축을 담보한
편리성과 욕구의 충족을 바라봄 입니다.
지움을 통해 이루는 욕구의 만족이며 이승의 시간 가늠기준의 단명을 통한
무모함을 지혜라 일컫는 어리석음을 마주하며 상기하는 인간세상의 추억입니다.
언덕 저편에서 돌아오는 길은 갈 때의 그 길보다 더욱 황폐하고
피안의 길목에서 만나던 사람들조차 없어져서
그 흔적은 먼 옛날 이승에서의 추억으로만 상기 시켜집니다.
인간의 지혜로 토막난 마을 산기슭아래
밥짓는 연기 그리운 잔존마을.
황폐한 언덕길,동구 밖 마을길을 쓸던 사람은
낭떠러지 위에서 옛처럼 빗자루를 움직이더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나무도 없어진 옛 나무 그늘에 앉아서
잠시 시간 안에 담겨 지금 아닌 시간을 보고 있습니다.
2012년 1월12일 그리고 다시 14일
피안의 길목을 지나 다다른 후 돌아서 오던 언덕 이편으로의 길.
언덕 이편에서 그 첫 번째 공연.
그들아닌 존재로서 그들곁을 겹쳐 거니는 첫 만남은
그렇게 흙먼지 뒤덮인 토막난 언덕길한편에서
여전히 어리석은 영장류의 지혜질 곁에서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귀한 사람을 바라보는 일이었습니다
2012년 2월 2일 목요일오후 9:47:32
...........
언덕 이편에서 01 세가지 에피소드 중 두번째얘기.
 
설산을 오르던 기억을 중심으로
미륵사지 멀리 바라보이는 평원 너머 언덕초입을 걸어 오르던 사람의 모습 상기하며
가야산기슭에서 만물상 너머 보이는 첩첩 산 고등선 따라.
어제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은 바위길 오릅니다.
그리고 사락눈 내리는 어느 골 바위 위에서
노인이 나인 듯 그에게 따르는 차 한잔의 나눔.
피안의 길목넘어 100의 수치를 다다랐을 때
더 이상 오를 곳 없이 능선에 앉았을 때
거기 세워진 문.보이지 않는 누각에 미닫이 사립문.
그 문앞에 다가서서 만나던 인간의 마지막 심박과 작고 깊은 호흡.
꿈속의 꿈에서 나누던 그 한잔의 옹기잔에 담겨진 이름모를 액체.
기꺼이 들어 마시며 되돌아보던 삶의 길.
단아한 삼층 석탑 하나
시야에 겹쳐지는 고등선 바라보며 언덕에 서있고
산을 따라 오르고 내림만든 인간의 길.
교정의 흔적도 남지 않은 분교장 폐교 교문석에 남은 명패.
애둘러 오던 길에서 만났던 아이들의 웃음소리
이명을 지우며 청아하게 다가오고.
 
인간의 도리대로 향해 택한 저 언덕길
거긴줄도 모른 채 다 다른 피안입구
맞이하며 한잔 차 건네주는 노인의 손.
 
피안의 길목에서 스쳐 만나던 사람들.
이승길 지나오며 구름만 같던 둔덕 너머
찾아온 이유따라 짧은 쉼 이은 회향
 
2012년 2월 6일 월요일오후 3:3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