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을 버리고 치장을 결정한 사람들의 마음다라 치장되어가는
그 광장을 바라보며 쓸쓸할 넋들
그곁에 같이있어야 할 의무감으로
지난해의 제안을 다시 이승의 사람들 누군가에게라도 전하려
동영상으로 제안을 올립니다.
지난해 그리고 지지난해 제안마다 외면당한 슬픔기억하며
......
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5월을 기억하며 광주에 와
계신 아름다운 순례자분들.. 5월27일 새벽 4시 도청 앞으로 나와주세요,
30년전 이날 그렇게 애태우며 방송하던 새벽 선도차의 낭랑한 목소리에
우리들 답하지 못해 도청을 지키던 아름다운사람들을 그대로 보내야만
했지만 이젠 다시 그런 일없게 30년 지난 그날 다시 27일 새벽 4시에
꽃한 송이 촛불하나 들고서 도청 앞으로 나와주세요. 그래서 우리
이제는 정말 그 누구도 외롭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세요. 그날
새벽 계엄군이 처들어오고 있다며 광주시민들에게 나와 달라고 외치던
그 가두 방송 차의 목소리. 그 목소리를 듣고 거리로 나와 인간방패라도
되고 싶었던 사람의 마음으로 이 공연을 제안합니다. 지난해 그 새벽
넋들과함께 도청2층과 3층창가에 서서 밝아오는 새벽을 보며
작별인사를 나누던 그들의 눈동자에 어렸던 텅빈 거리. 그곳에 한
사람 두 사람 나와서 손을 잡고 인간방패가 되어주면 그리고 그들보다
먼저 꽃잎처럼 쓰러져주었다면 우린 그들과 함께 얼마나 행복했을까
생각하면서. 27일 새벽 도청 앞으로 나와주세요. 그리고 그때는 그렇게
서글퍼했던 그 넋들의 추억 앞에 뜻밖의 환시처럼 지금을사는
우리들이 답해드려요. 노래도 부르고 종이배도 접으며 고운 꽃도 한
송이 가슴에 안고 다시는 결코 인간의 욕심과 폭력이 평화의
의지를 꺾거나 짓밟을 생각을 하지 못하게. 27일 새벽 옛 도청 앞으로 나와주세요.
이 말을 듣고 보시는 분들 서로 연락해주시고 또 갈무리해서
27일 새벽 광주영령들과 함께 사랑을 약속할 분들을 모아 27일 새벽
4시 도청 앞에서 만납시다. 이름없는공연이 제안하고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