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
이름없는공연5월연작 38번째작품

분꽃(이름없는공연5월연작38번째작품)2011.31주년5.27새벽 도청에서

2011.5.27새벽 금남로,옛전남도청
copyleftⓒyegie 2011.5.31
  
진화의 공기전환을 향한
소리없는 표현작업.
예기 신영철 구성연출의 프로젝트팀.
분꽃(이름없는공연5월연작38번째작품)2011.31주년5.27새벽 도청에서
 
  copyleftⓒyegie www.yegie.com 예기촬영공연사진집 
 
38번째 5월연작 분꽃.. 31주년 5.27새벽도청앞 공연
 
올해도 거를 수 없어
원형을 버리고 치장을 결정한 사람들의 마음다라 치장되어가는 그 광장을 바라보며 쓸쓸할 넋들
그곁에 같이있어야 할 의무감으로
지난해의 제안을 다시 이승의 사람들 누군가에게라도 전하려 동영상으로 제안을 올립니다.
지난해 그리고 지지난해 제안마다 외면당한 슬픔기억하며
......
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5월을 기억하며 광주에 와 계신 아름다운 순례자분들..
5월27일 새벽 4시 도청 앞으로 나와주세요,
30년전 이날 그렇게 애태우며 방송하던 새벽 선도차의 낭랑한 목소리에
우리들 답하지 못해
도청을 지키던 아름다운사람들을 그대로 보내야만 했지만
이젠 다시 그런 일없게
30년 지난 그날 다시 27일 새벽 4시에
꽃한 송이 촛불하나 들고서 도청 앞으로 나와주세요.
그래서 우리 이제는 정말
그 누구도 외롭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세요.
그날 새벽 계엄군이 처들어오고 있다며
광주시민들에게 나와 달라고 외치던
그 가두 방송 차의 목소리.
그 목소리를 듣고 거리로 나와
인간방패라도 되고 싶었던 사람의 마음으로
이 공연을 제안합니다.
지난해 그 새벽
넋들과함께 도청2층과 3층창가에 서서
밝아오는 새벽을 보며
작별인사를 나누던
그들의 눈동자에 어렸던 텅빈 거리.
그곳에 한 사람 두 사람 나와서 손을 잡고
인간방패가 되어주면
그리고 그들보다 먼저 꽃잎처럼 쓰러져주었다면
우린 그들과 함께
얼마나 행복했을까 생각하면서.
27일 새벽 도청 앞으로 나와주세요.
그리고 그때는 그렇게 서글퍼했던
그 넋들의 추억 앞에
뜻밖의 환시처럼
지금을사는 우리들이 답해드려요.
노래도 부르고 종이배도 접으며
고운 꽃도 한 송이 가슴에 안고
다시는 결코
인간의 욕심과 폭력이
평화의 의지를 꺾거나 짓밟을 생각을 하지 못하게.
27일 새벽 옛 도청 앞으로 나와주세요.
이 말을 듣고 보시는 분들
서로 연락해주시고 또 갈무리해서
27일 새벽 광주영령들과 함께
사랑을 약속할 분들을 모아
27일 새벽 4시 도청 앞에서 만납시다.
이름없는공연이 제안하고 기다립니다.
2011년5월27일새벽4시
도청앞에서 만납시다
이름없는공연 5월연작 38번째 [분꽃]
 
이렇게 자막넣어 30주년그날 제안하고 기다리던 그모습그대로 다시한번
29주기 30주기 그날새벽 그곳에서 만났던 소중한 사람들과의 모습 담은 영상담아서.
 
............
추모마져도 행사와 축제가 되어 모든 것이 사랑도 진심도 몰아내어 버린 인간세상.
5월을 살아가고 있는가  삶의 호흡으로 기억하고 있는가. 기억해야할 사람만이라도.
알 수 없는 인간눈물의 반복 속에서 처참히 살해당하는 생명주신 주검의 의미들.
.........
봄내에서 빛고을까지 다섯시간,자정즈음 빛고을에 도착하여
새벽을 기다리며 광천터미널에서 공연준비를하고있습니다.
지난18일 서울시청광장에서의 그리운사람들의 모습도 도청에 전해드릴 준비를합니다.
오는길 광주에 지인몇분에게 문자로 공연소식전해드렷는데
새벽녘 도청에서 뵈올수 있을련지..
2011년 5월 26일 금요일 오후 11:01:12
 
예술과 문화라는 명분으로 5월은 이 도시의 상품이 되어가고 그 상품화를 위해
치장과 실용으로 변형시켜내기로 합의한 원형의 파괴는
민주와 인권의 성지 빛고을로의 순례자에겐 피눈물이지만 그곳을 지키는사람들의 마음을
어이 근접하거나 이해하겠습니까 그리고 말이라도 걸 수 있겠습니까
원형은 모두 사라지고 기념물과 행사로만 남아 순례자들을 교육시킬 주인인 그들이 옳겠지요.
 
언제부턴지 5월금남로는 메마른 치적의 공간.
도청앞 무대는 민주의 광장이 아닌 뜻모를사람들의 공연무대.
국가기념일이 되어 국립묘지가 되어 더 쓸쓸해지고 퇴색되어가는 오욕의 시간..
구묘역에서의 추념식이 그리워지고
변형의 축제에 덮혀 이제는 다시 기억도 찾을수 없을 금남로의 5월.
 
그래서 오히려 31년만에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쓸쓸한 5.18 행사가
그 옛날 금남로처럼 도청앞 분수대 혹은 망월동처럼 정겹게 아름답고..
 
..........
27일 새벽 도청은 어떤 의미일까?
31년지나 그곳 그시간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아무런 의무도 없는 일상안에 담지못할 공간일까?
그래도 한두사람 누군가 그곳에 다가와 있었는데
올해는 그 새벽 그곳 정말 아무도 없군요.이 세상 단 한사람도..
2011년 5월 28일 토요일오전 7:36:15
..
분꽃같은 사람들 넋이라도 만나고파 찾아헤메는 빛고을 27일새벽.
금남로는 대형행사가된 부활제무대 설치하는 인부들의 쇠망치소리로
조용히 맞아야할 추모의 새벽을 아랑곳없이 파괴하고
금남로 분수대 도청은 작가들 예술품을 설치하기 위한 그리고 문화전당으로 변형키위한 벽과 벽으로
참담히 분리되어 5월 그 광장의 얘길 탁본화시키고.
 
그래도 어김없이 다가오는 새벽.
아직은 어둠속에서 4시의 도청은 아무도 관심없어 오히려 순례자에게 열리고
그 열린길따라 복합상가아파트공사장들어서듯 철다리건너 다가서 앉아보는 이 공간.
왜곡의 빌딩안에 조각나 보존될 이야기들.
그 마지막 인사를 맞이하듯 반겨주는 옛길.
그래도 오늘은 이 도시아닌 다른 곳에서 31년만에 광장에 모인 아름다운 사람들의 그리움 전해드릴 수 있어
죄스러움을 조금 덮습니다..
 
인간세의 마지막 신생대를 파괴시키고 떠나는 인간의 슬픔이
끝내 이루지 못하고 어리석게 이기와 치욕을 만드는 모진 삶들을 바라보실 고운 넋들.
이제는 마침내 단한사람도 우연처럼 같이 만나지 못하는 이 새벽의 이 공간.
망각은 대체기념물과 예술과 공연 행사장을 향해 치닫고
정작 진실의 시공간은 수많은 명분과 이유를 만들어 파괴해 버리는 곳.
빛이사라진 빛고을에 이제 전구를 나열한 조명의 전원이 켜지면
수많은사람들이 그 빛에 축제를 즐기면서 5월의 의미도 체면치레로 스쳐바라보며 지나쳐줄 곳.
 
2011년 5월 마지막인사를 드리며 뇌와 피각에 새기려 몇 번이고 다시 오가며 기억합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소박한 용기로 인간이 살아야할 희망을 실천으로 배워준
그 열흘간의 마지막새벽 그 곳에서.
2011년 5월 31일 화요일오전 10:58:29
http://yegie.com/52731bun/page_0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