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년을 공존해 온 평화..(2011.9제주강정 무박7일의 이름없는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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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1.9.8

 

그리운 벗,아름다운 님.분단의 방벽 앞에  하영 그리는 평화
 
그리워서 다가가 그저 하염없이 바라만 보던 마음 마져도 용납할 수 없어
분단의 전선처럼 적대하며 막아 버린 그곳.
늘 같이 마음 나누며 놀이히던 동무가 하영 그리워
이젠 어제처럼 보고 파도 다가가 볼 수 없는 분단의 방벽 밖에서
이산가족처럼 다른 행성으로 빼앗겨 버린 혜성처럼
당신께 다가갑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죄스럽고 또 죄스러워서
늘 그렇듯 다가가던 길 못가고 다시 다른 길로 들어서면 그 길마져 다시 막아서고
적성국가의 사람처럼 검문을 거듭당하며 당신과의 이별을 강요당합니다.
이제는 마을 어디를 가도 바다를 볼 수 없게 막아 버린 갯마을.
여기쯤 돌아가면 그리운 님의 머리긑이라도 볼 수 있을까,까치발하고 서보면
눈 높이 저넘어까지 치켜쳐진 방벽.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한다고 그림 그려진 참담한 학살의 계획표만
덩그러니 가슴에 아립니다.
상식이 이유가 되지 못하는 배신의 상대 앞에서 사소한 권리라도 찾아내어 합법의 교차점을 찾아
당신을 지켜내려는 애절한 사람들의 모습은
이 별에 남은 마지막 희망이며 평화의 이슬입니다..
스스로 택한 고통 앞에서 웃음으로 이겨내는 고귀한 아름다움.
이세상 마지막 희망 꽃피워낼
공존버린 인간의 죄, 대신 짊어지고 가는 뼈저리게 아름다운
50년여정끝에 만나는 구럼비 용천수같은 지지 않는 샘.
2011년 9월 5일 월요일오전 8: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