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간의 직시
통일과 평화를 향해 찾아가는3개철도선 21개 철도역으로의 순례
그리고 그  연작으로 이어진 순례길에 만난 사람들의 아름다운 그리움 바라보기.
21일간의 직시 작업노트
 
 
예기플라타너스 제2기 첫걸음 5-8월의 순례를 향해.
2004-05-16 오후 3:44:52
 
자본의 논리안에서 화폐를 가지고 작업해온
예기플라타너스 제1기를 버리고
이제 완전한 무소유의 개념으로
매일매일 생의 마지막을 그리면서
살아야한다는 욕심없이 펼칠 제2기는
우선 순례작업의 연결선상에서의 구체화로 시작합니다.
 
5월광주순례로 시작하는 이 작업은
6월엔 87년6월의 기억을 찾아가는 6월순례를
그리고 7월엔 8.15로 이어지는 통일을 향한 순례를 떠납니다.
 
예기플라타너스의 이 순례작업에 동참하실 분은
미리 자신의 일정을 잡아서 글 주시고 동행해보시길 바랍니다.
 
예플과의 동행은
각 주제에 따른 행사에 동행이나 공연초대,
함께 연기자와 스탭으로서 같이하는 공연만들기,
청소년이나 직장 교회 학교 복지시설등의 워크숍이나 프로그램을 통한 만남초대,
국토순례의 숙박공간 제공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만날수있습니다.
 
우선 6월항쟁과 통일을 주제로한 행사나 프로그램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기관이 계시다면 연락주셔서
예기플라타너스가 그 분들의 아름다운 작업과
동행할수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예기플라타너스는
준비하시는 행사나 프로그램안에의 초대공연이나 영상회
전시공간에서의 공연이나 영상회
워크숍과 발표공연까지의 프로그램지도,
순례나 프로그램에 동행등에
사용하실 분은 이 게시판을 통해서
의뢰해주시고 안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연자로서 예플순례작업에 동행하길 원하시는 분을 찾고있습니다.
기술이나 연기보다는 진정한 인간의 역사의식과 아름다움을 찾아서
작은시간이나마 투자해보고 실천해보고 싶은 분들을
만나길 기다리고잇습니다.
 
이제 예기플라타너스는 아무런 연락처도 없이
그저 이 홈피와 게시판만을 통해서 만날수있습니다.
공공기관에 개설된 무료인터넷공간을 통해서
수시로 접속하면서 여러분과 만나고 작업하게 될 겁니다.
 
모든연락과 상의,제안,만남은 아래 예기와의 만남 게시판에서 나눠주세요
자본논리가 아닌 절대적 순수로서
주고픈 이가 조건없이 찾아서 갈망하며 절실히 주며
그 절실한 마음을 조건없이 받아주는 스침을 만나고 다시 그 감사의 마음으로
또다른 누구에겐가 나눔주는 그런 비자본의 사랑의 자세만으로
예플작업은 하루를 살더라도 그렇게 존재하며
세상 한구석의 내음 맡을수있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향기와 먼지가 되는 작업을 통해 산화하는게
이제껏의 불완전을 벗어나 걸어갈
예기플라타너스 제2기작업의 실천방향입니다.
 
 
 
순례일정기획
2004-06-01 오후 9:28:00
 
예기플라타너스는 7월에서 8월 평화와 통일을 향한 순례를 준비합니다.
 
[평화를 향한 걸음]은 그 순레의 코스를
남북의 분단으로 갈라진 철길을 따라 가기로하고
남북으로 이어지지못하고 끊어진 철로
즉 경원선,경의선 그리고 동해북부선의 마지막 일곱역씩 한주일에 한개노선을 잡아
3개노선의 역사를 찾아 북으로 향하며 다가가는 공연일정을 잡기로합니다.
 
동해북부선은 양양을 시작으로 하지만 아직 한 개 역도 없으므로
영동선의 마지막부분을 대체하고
경원선과 경의선은 현재 남에서 운행되고 있는 마지막 일곱역씩을 잡아
21일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순례공연일정을 잡아봅니다.
 
영동선(동해북부선)(7.26-8.1)
7.26 동해역
7.27 묵호역
7.28 망상역
7.29 옥계역
7.30 정동진역
7.31 안인역
8.1 강릉역
 
경원선(8.2-8.8)
8.2 소요산역
8.3 초성리역
8.4 한탄강역
8.5 전곡역
8.6 연천역
8.7 대광리역
8.8 신탄리역
 
경의선(8.9-8.15)
8.9 운정역
8.10 금촌역
8.11 월봉역
8.12 파주역
8.13 문산역
8.14 임진강역
8.15 도라산역
 
공연작품은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한 작은 이미지극으로
[마임페스티벌][인어]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우리민족대회에 참가기획서..
2004-06-03 오후 2:47:31
 
통일의 염원을 그리면서 2004년도 지난해와 다름없이
6월15일에서 8월15일까지 그 순례여행을 준비한 예기플라타너스의 두달간의 여정은
마침 우리민족대회가 성사되어서 꼭 그안에 함께하면서 거리공연혹은 무대공연으로 이 그리운 순회를
보다 뜻깊고 아름답게 시작할수있었음하면서 위민족대회의 변방에서라도 동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그리며
절실한 가슴으로 공연참가신청서를 올립니다.
우리민족대회기간동안 인천에 머무르며 공연과 봉사로 동행하겠습니다.
참가할 공연작품은 [마임페스티벌]입니다.
 
공연작품제목: 마임페스티벌
구성,연출: 신영철
출연; 임혜영
 
공연내용: 분단의 그 다음 날부터 축제의 준비를 시작한 사람들의 얘기.
마임페스티벌은 2003년 6.15선언 3주년을 맞아 초연되어 7.4공동성명일 8.15를 거치며
20세상국토대행진 석장리 민통선예술제 아시안게임대구거리문화축제 아시아1인극제 임진각백만인통일단식
춘천마임의집 하이서울페스티벌 24주년5월광주순례 항쟁마당극제등에서 공연되며
통일의 그리움이 있는곳을 찾아 초대공연및 자체기획공연을 가져왔으며
2004년역시 6.15선언일부터 8.15까지 평화의 발걸음이란 기획으로
7월26일부터 8월15일까지 남북이 단절된 3개철도노선 21개역에서의 21일간의 순례공연을 준비중인작품입니다.
 
소요시간: 25분(철수시간:5분포함 총30분소요)
 
필요물품: cd를 play할 수 있는 음향기기, 기타소품은 무대에서 연기자가 직접 설치및 운영
 
 
순례를 통해완성할 작품 [인어]
2004-06-05 오전 8:57:26
강소천의 동화 [인어]는 예기플라타너스의
오랜 숙제로 준비되어온 작업입니다.
늘 만들준비를 하고있으면서도
사랑하는 남녀연기자의 참여가 전제되는필요성때문에
미쳐만들지못하고 기다려온 작업입니다.
성사중학교 연극수업에서 한번 그 리딩수준정도의 이미지극을 만들어보았고
그 내용은 다르지만 제가 준비하고있는 얘기를 바탕으로
김선재의 독립영화로 만들어졌다고하는 애기를 들은것이
인어의 현재까지의 작업전부입니다.
2004년 [PEACE WALK]에선
연기자가 없으면 종이인형놀이 형식으로라도
이 공연은 만들어보려합니다.
너무도 절실하여 더이상 기다릴수없는
작업이 되었기때문입니다.
이미 완성된 [마임페스티벌]과 함께[인어]는 새롭게 구성되어가며
조금조금씩 완성되어
[PEACE WALK]를 마무리짓는
순례의 마지막 역에서는 그 완성된 모습을
만날수있길 바라며
[언어]작업을 시작합니다.
 
 
강소천동화 [인어]전문
2004-06-05 오전 8:58:40
 
: 나의 조상은 대대로 바닷가에서 살았답니다.
그래서 나도 바다가 못 견디게 좋아지는지 모릅니다.
 
밤낮 없이 출렁대는 바다는 내게 있어서 어머니의 품같이 정다운 곳이었고,
또 즐거운 놀이터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조무래기 동무들과 바닷가에 나가 모래성을 쌓기도 했고,
옅은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장구를 치며 놀기를 무척 즐겼습니다.
철이 들면서부터 나는 친구를 가릴 줄도 알고 몰래 사귀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어느 해 여름, 나는 그 여자와 함께 일부러 가까운 바다를 두고 먼바다로 해수욕을 갔었습니다.
낯선 사람들 속에 섞여 맘놓고 한여름을 지내보려고 해서였습니다.
지금도 눈앞에 선한 그 처녀의 날씬한 몸매 - 희디흰 살결 - 나는 그 처녀를 ‘인어’라고 불렀습니다.
나도 남 못지 않게 헤엄을 잘 쳤지만, 그 처녀는 나보다도 무척 더 헤엄을 잘 쳤습니다.
바닷가 모래밭에 나란히 앉아 우리는 어린애들처럼, 모래 장난을 하다간
둘 중의 누가 머리에 모래를 뿌리곤 먼저 바닷물로 뛰어듭니다.
그러면 남은 사람이 역시 뒤쫓아 바닷물로 뛰어듭니다.
정말 바다는 즐거운 우리들의 놀이터였습니다.
 
그러나 그 해 여름이 다 가기도 전에 나는 혼자 그 바닷가를 떠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그 처녀는 자기의 헤엄 잘 치는 재주를 믿고 바다로 바다로
자꾸 헤엄쳐 들어가 버리고는 영영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그 처녀는 인어의 혼을 받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까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십 척의 배들이 별별 수단을 다해 봤으나 그 처녀의 시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부터 나는 헤엄치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바다까지가 싫어졌습니다.
그러나 한여름이 오면 또다시 바다를 찾지 않고는 견디지 못했습니다.
나는 해마다 잃어버린 그 처녀를 생각하고 또 그 바닷가를 찾아가곤 하였습니다.
한여름을 바닷가 모래밭에 앉아 우두커니 먼 바다만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란 무어라 말할 수 없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뒤에 안 일이지만) 그게 바로 그 처녀가 먼 바다로 가버린 그 날이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바다 쪽을 바라보고 있노라니까, 저 편 먼 바다로부터 누가 날 오라고 손짓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는 벌떡 일어나 바닷물 속에 뛰어들었습니다.
얼마나 헤엄쳤는지 내 앞에는 조그만 섬 하나가 나타났고
그 섬 위엔 삼단 같은 머리채를 풀어 헤친 처녀 하나가 앉아 있었습니다.
"참 용감하군요. 아직 아무도 여기까지 헤엄쳐 온 사람은 없었는데 … " 하며 반겨 맞아 주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인데 이런 외딴섬에 혼자 앉아 있소?"
"보시는 바와 같이 … " 하며 그는 머리채로 가리었던 몸뚱이를 드러내 보였습니다.
"앗, 인어로구나!"
인어라는 말은 들었지만, 그리고 그림 같은 데서는 본 적이 있었지만,
정말 이렇게 아랫몸뚱이가 고기처럼 된 사람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자세히 보니 몸에는 전부 고기 비늘 같은 것이 돋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조금도 놀라거나 놀라워하는 눈치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를 물미끄러미 바라볼 뿐, 무어라 할 말을 몰랐습니다.
"당신의 그 뜨거운 사랑이, 그 안타까운 그리움이, 당신을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그러나 퍽 실망하셨지요? 그 여자는 이제 이 바다에 없습니다."
"그걸 당신이 어떻게?"
"육지에서 생긴 일은 전혀 모르지만, 이 바다에서 생긴 일은 낱낱이 알고 있지요."
 
"그러면 영원히 다시 만날 수는 없을까요?"
"글쎄요, 저 하늘에 가서 영혼으로서나 만날 수 있을런지요.
그런 건 우리 인어들보다 당신네들이 더 잘 알고 있지 않아요?"
"고맙소. 단념해 버리지요. 바다를 깨끗이 잊어버리지요."
"정말 잊을 수 있어요?"
"그럼 어쩝니까?"
"그 텅 빈 그 마음의 자리를 무엇으로 채웁니까?"
"눈물과 한숨을 가득 담아 두지요."
"아이 가엾어라. 제가 가르쳐 드릴까요? 그보다 훨씬 좋은 방법을 … "
" ………… "
나는 인어의 얼굴만 물미끄러미 쳐다볼 뿐 더 말하지 않았습니다
"제 소원을 이루어만 주신다면, 저는 반겨 당신의 사랑이 되겠어요."
"그 소원이란?"
"날 사람이 되게 하여 주세요. 당신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그런 여인이 되게 하여 주세요."
"사람이 … 여인이 … "
나는 그의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런 문제보다 하나 큰 것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도 영원히 바다를 잊을 수만 있다면 난 어떤 방법으로서라도 당신을 사람으로 만들어 드리지요."
"전 이젠 바다가 싫어졌어요. 바다란 너무 쓸쓸한 곳이에요."
"그렇지만 바다 속에 산호며 진주며 수없는 어족들이며 해초들이 있지 않아요?
땅 위의 꽃에 지지 않을 그런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든지 있지 않아요?"
"그런 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일 - 사랑을 받는 일, 그것밖에 더 귀하고 큰 게 어디 있어요."
"그렇긴 하지요."
 
나는 다시 바닷가로 헤엄쳐 나왔습니다.
그리고 며칠이고 그 인어 아가씨는 잊으려고 애를 썼으나, 도무지 잊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
단 한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인어 아가씨를 정말 사람으로 변하게 하는 법을 연구하여
그 보기 흉한 비늘과 고기 꼬리를 예쁜 사람의 몸뚱이와 날씬한 두 다리로 바꿔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어 아가씨를 잊기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내 힘으로, 아니 사람의 힘으로 될 일 같지 않았습니다.
그런 어느 날, 나는 문득 인어 아가씨가 하던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그 말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아무 소용이 없는 말입니다만
나는 그 말에서 한 가지 좋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내 몸과 마음을 바쳐, 인어 아가씨를 사람이 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즉, 나는 인어 아가씨를 바다에서 잃은 그 처녀로 알고 사랑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고기의 피는 차다. 차디찬 바닷물에서 살기 때문이다. 인어는 고기와 같다.
인어를 육지에서 살게 하려면, 먼저 그 아가씨에게 따뜻한 피를 갖게 해야 한다.
인어 아가씨에게 내 피를 나누어주자.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내 피가 새로 생기는 대로, 그 아가씨의 심장에 부어 넣어 주자.)
 
이렇게 생각한 나는 곧 헤엄쳐 갔습니다.
조그만 섬에는 인어 아가씨가 헤엄쳐 오는 나를 보고, 어서 오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늦어서 미안합니다."
"무척 기다렸어요."
"숙제를 풀지 못해서요."
"아직도요?"
인어 아가씨는 약간 서운한 표정이었습니다.
"아니오, 시원히 풀었지요. 풀었으니까 왔지요."
"어떻게요?"
인어 아가씨의 두 눈은 희망에 빛났습니다.
 
"내 피를 나눠 드리지요.
당신의 피는 차요.
사람의 피는 따뜻해야 한답니다.
자, 어서, 내가 이 주사기로 피를 뽑을 테니, 내 피를 마셔 주시오.
사람에게 있어서 피는 목숨입니다.
아무리 튼튼한 사람이라도 피를 너무 많이 빼면 곧 죽어 버린답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피가 없어 죽어 가는 사람에게라도 피를 넣어 주면 살아난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피 중에서 한 부분, 그러니까 내 목숨이 위험하지 않을 만큼 내 피를 나누어 드리지요.
그래도 부족하면 요 다음에 와서 또 나누어 드리지요."
"고마워요, 사양하지 않겠어요. 나는 곧 당신의 것이니까요."
"나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이오."
 
나는 인어 아가씨에게 얼마나 피를 나누어주었는지 모릅니다.
내 머리가 핑 돌 때, 나는 이 일을 멈춰 버렸습니다.
나는 바위 위에 쓰러져 버렸습니다.
잠이 들었었는지, 까무러쳤었지 모릅니다.
 
어떻든, 나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습니다.
"인제 정신이 드세요? 내 몸뚱이를 좀 보아주세요. 이만하면, 나도 육지에서 살 자격이 있지요?"
인어 아가씨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참말 당신의 소원대로 이제 나와 같은 사람이 된 것이로군요. 자, 어서 육지로 가십시다."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 영원히 당신의 것이에요."
우리 두 사람은 기쁨을 이기지 못해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부둥켜 안았습니다.
 
우리들의 결혼식은 옛날 얘기나 나오는 왕자나 공주의 그것같이 찬란하고 굉장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다에서 나는 값진 보화는 얼마든지 얻을 수 있었으니까요.
결혼식을 끝낸 우리는 화려한 도회지보다는 조용한 산 속을 택했습니다.
그 하나의 큰 이유는, 나는 내 아내가 영원히 바다를 생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여름이고 겨울이고 산 속에서 살리라 혼자 마음 속으로 정해 버린 것입니다.
 
결혼한 우리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산 속이라고는 하여도 돈만 있으면 무엇이고 없는 것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예쁜 꽃밭을 만들고 온갖 악기를 사들여 날마다 노래와 춤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아내는 처음엔 육지의 생활이 다소 낯설고 서툴렀으나, 일 년이 못 가서 아주 육지의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삼단같이 기다란 머리는 예쁘게 잘라 온갖 장식품으로 반짝였고, 옷도 가지가지 원색으로만 바꿔 입었습니다.
그러나 웬일인지 아내는 빨강, 노랑, 초록빛깔 같은 색깔보다는 늘상 짙은 하늘빛을 좋아했습니다.
 
하늘빛 - 아내는 내게 이렇게 말했으나 사실 그것은 하늘빛이 아니라 바닷빛이었습니다.
(아직도 아내는 바다를 잊어버리지 못하고 있다.)
나는 맘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일 년이 지나 우리들 사이에는 예쁜 아기가 생겼습니다.
아기는 무척 귀여웠습니다.
이제 나도 마음놓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기의 옷을 사러 오랜만에 거리로 내려왔습니다.
아내가 아기를 안고 우리는 천천히 거리 구경을 하며 걸었습니다.
얼마 안가 아내는 내게 어디 음식점이라도 들어가 앉자고 하였습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러자고 길가 조그만 음식점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아내는 화장실에 갔다 온다고 곧 일어섰습니다.
그런데 오분, 십분을 기다려도 아내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나는 아기를 안고 음식점을 나왔습니다.
길을 걷다가 나는 문득 아가 어느 염색소 앞을 아내와 함께 지날 때 일이 생각났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 때 벌써 아내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염색소 이 층에 진한 하늘색, 아니 바다색 물감을 들여 늘어뜨린
수많은 피륙들이 바람에 나부끼는 것을 보고 아내는 갑자기 바다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단숨에 나와 아기를 버리고 바다로 달아나 버렸을 것입니다.
굳이 다시 아내를 찾아 바다로 갈 필요는 없다고 나는 생각했습니다.
아기와 나를 합한 사랑과 바다 그것과 어느 쪽이 더 무거울까?
그것을 저울질한 뒤 아내는 다시 산으로 돌아오든지 영원히 안 돌아오든지 할 것이지,
내가 찾아가 사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아기를 데리고 나는 다시 산 속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기는 유모를 만났기 때문에 아무 일 없이 잘 자랐습니다.
한 해, 두 해 나는 아기가 자라면 자랄수록 어머니를 닮아 가는 것같이 느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기 어머니를 영영 바다와 함께 잊어버리리라 이를 갈며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아기와 나를 찾아 아기 어머니가 돌아만 온다면
나는 반겨 맞아 주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아기 나이 여섯 살 되던 해에 생긴 일입니다.
나는 아기에게 재미있는 그림책을 하나 사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크레용과 도화지도 사다 주었습니다.
나는 그림책을 살 때마다 언제나 바다가 있는 그림책은 사질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배가 있는 그림책도 사질 않았으니까요.
동물, 식물들을 그린 그림책과 기차 자동차 같은 태엽만 감으면,
저절로 움직이는 장난감 같은 것을 얼마든지 사다 주었습니다.
어느 날, 나는 하얀 담벽에 무엇이 가득 그려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것은 내 아이가 한 번 보지도 듣지도 못한 바다 속에 사는
조개와 소라 같은 것을 가득 그려 놓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아이에게 이걸 어디서보고 그렸느냐고 묻기가 무서웠습니다.
나는 더 이상 바다를 피하여 이런 쓸쓸한 산 속에 사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는 아이를 데리고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전차 소리, 자동차 소리, 요란한 음악소리 … 그러나 내 아이는 그런 것들에 귀를 기울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나는 내 아이 곁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문 밖에서 '뚜우 -' 하는 그다지 크지도 작지도 않고 이상할 것도 없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런데 내 아이는 무엇에 놀란 사람처럼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내닫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는 깜짝 놀라 곧 아이의 뒤를 따라 나가 보았습니다.
"얘, 그거 나 줘!"
입에 물고 '뚜우 - 뚜우 -' 부는 아이에게 내 아이가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래 주어라. 내 아주 훌륭한 자동차를 줄께 … "
나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아이는 곧 입에 물었던 것을 내 아이에게 주었습니다.
나는 약속대로 몇 개의 장난감을 들고 나와 거기 있는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며
"너희들 이 아이하고 정답게 놀아 줘라, 응?" 하고 부탁했습니다.
 
그 날 저녁 나는 내 아이가 '뚜우 - 뚜우 -' 부는 것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소라로 만든 피리였습니다.
"어머니를 닮아서 너도 역시 바다가 그리운 모양이구나?"
나는 내 아이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 뒤 나는 내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유심히 들여다보았습니다.
내 아이는 그 값비싼 장난감을 들고 나가선 동네 아이들에게 다 나누어주고
그 대신 바닷가에서 주워 온 조개 껍데기를 수두룩히 방바닥에 벌려놓고 노는 것이었습니다.
"얘야! 우리 이번 여름엔 바다에 갈까?"
"바다가 뭔데요?"
"소라와 조개와 물고기들이 사는 곳이 바다란다."
"아이 좋아!"
내 아이는 기절이라도 할 듯이 좋아 날뛰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만 정신이 아찔해졌습니다.
 
인천시민 통일축제선포식
2004-06-05 오전 9:10:38
 
[ 우리민족대회 공식 주관 행사 1 ]
일정 : 2004년 6월 5일 (토) 오후 7시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
 
인천시민 통일축제선포식
6시 45분 사전행사 - 통일유랑단 공연
 
1부 - 선포식
인천 추진위 대표 인사말
격려사
축사
2부 - 문화제
출연 : 아름다운 청년/ 박성환 밴드 / 박완규/ 타카피 / 권진원 / 우리나라
춤패 출/ 월드컵 병아리예술단 / 동해민속예술원(모듬 북)
노동자, 학생 율동패 (집단 율동)
* 자봉단 출범식 및 추진위원 결의식/ 통일의 거리 조성 및 축전(행사) 선포
 
 
21일간의 직시
2004-06-07 오전 8:51:39
[21일간의 직시]란 제목으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순례를 제목짓습니다.
투시란 직시의 개념이며 희미하게 가려져있던것을
진실을 바로찾아보고
그 바라보는 실체의 모습과의 만남으로서
착시에서 환시로 다시 투시로 전개되는
바라보기의 작업개념에서의 제목입니다.
 
이 기간 순레를 통해 우린 21개 장소에서 21인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려합니다.
그간 함께살면서도 보이지않았던 보지못햇던 아름다운 모습을
이제서야 직시하고 투시하는 작업입니다.
 
21개역에서 21인의 인물을 만나서
그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과 일상을
단편적이 아닌 하루의 일과로 만나는 작업.
그것이 이 순례의 그리웁고도 절실한 만남이며
그 만남이 곧 통일의 진정한 희망입니다.
 
 
21일간의직시는 21개역마다 한사람씩을
2004-06-07 오전 9:14:35
21일간의 직시는 마임페스티벌에 담아내던 사람들
그 같은 사람들 21인의 얘기를 구체화하여
21개역에 하나하나식 그 생존의 공간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입니다.
작고 보잘것없는 역이 있고 그 역주변 마다마다에
하나씩의 얘기를 담아내어
그 얘기를 안고살고있는일상의 모습을
직시하여 드러내는 작업이 이 작업의 핵심이며 만남입니다.
 
21개역을 순례하면서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
우리가 절실하지못하여서 보지못했던
그 아름다운 축제의 기다림의 얘기를 담아낼 분들을 찾습니다.
그리고 오시는 순서대로 한분한분씩 자신의 역을 정하고
그곳에 그 사람의 얘기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만남이 그리워서 그 만남의 모습을 그려내주실 분들
공연이 아닌 순례로 순례가 아닌 일상의 단면으로
이 직시의 발견을 창출할 분들을 기다립니다.
 
직시하다
2004-06-07 오전 10:43:50
 
21일간의 분단된 철도선을 따라
마지막 일곱역씩 총 21개역을 찾아가려는
7월26일부터 8월15일까지
예기플라타너스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순례의
작품제목은 [21일간의 직시]입니다.
 
직시의 사전전 뜻은 사물의 진실한 모습을 바로 봄. 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직시한다는말은
비현실적인사람들의 행동앞에
상대적으로 철저히 현실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라는 듯으로 활용되고있는듯 싶습니다.
예기플라타너스의 작업에서는
이 직시의 바른 뜻을 다시찾아서
현실적인 이기심을 버리고 자연그대로 사랑의 마음으로
모든 때를 벗고
사물의 진실한 모습을 바로본다는 원뜻으로 사용하고자합니다.
 
이런 작업은 언제나 사전적 언어와
현실적 언어감이 주는 괴리로인해
오해로부터 작업이 시작되는 결함이 있을수 있는데,
예플작업에선 그 오해를 원망안하며
바보처럼 그 단어의 원래의 뜻을 고집하면서 그 얘길 전개시킵니다.
 
즉 직시하면 우린 현실적으로 눈멀어서
보지못하고 느끼지 못하던 것을 바로 볼 수 있고 찾아낼수있습니다.
자신의 이기심과 욕심과 이기심
그리고 생체적모순으로 인해 가려져있던 시선을 바로잡아서
모든것을 원초의 모습으로 돌려서 순수의 싯점으로 돌아간다면
우린 보이지않던것을 볼수있는 직시의 공간을 만날것입니다.
 
21일간의 직시는
그렇게 하기위한 그리움이며 자기정화의
실존적 실천으로 이뤄질 21일간의 즐거운 고행입니다.
 
 
8월 경의선 일정을 레일아트에 다시 신청하며..
2004-07-27 오전 9:23:28
7월에 신청하여 이뤄지지못한 통일과 평화를위해 찾아가는 3개철도선
21개 철도역으로의 순례 [21일간의 직시]
8월에 다시 경의선 일정을 잡아서 신청합니다.
8/17 운정
8/18 금촌
8/19 월봉
8/20 파주
8/21 문산
8/22 임진강
8/23 도라산
8.15를 이어 준비하는 이 작업이 경의선 마지막 일곱역에서 7일간 꼭 이뤄지길 고대하며
일정이잡혀서 통일을 절실히 준비하는 축제가 허락되엇으면합니다.
 
 
[경의선]철도역공연에 동행할 분을 찾습니다.
2004-08-02 오전 9:45:46
 
통일과 평화를 향한 예기플라타너스의 분단3개철도선에서의 공연
[21일간의 직시][마임페스티벌]
그 첫작업이 될 경의선에서의 7일간의 공연일정이잡혔습니다.
 
통일과 평화를 화두로한 예기의 이 제안공연에
하루 혹은 그이상의 일정에 동참하셔서
함께 조인트공연형식으로 동행해주실분은 신청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공연은 매일 6-7시경이고
신촌에서 매시간마다 출발하는 경의선 열차를 이용하시거나
승용차를 이용하셔서 동행하실 수 있습니다.
 
통일과평화제안[21일간의 직시]1차 경의선공연일정
 
8월17일(화) 신촌역
8월18일(수) 능곡역
8월19일(목) 백마역
8월20일(금) 일산역
8월21일(토) 금촌역
8월22일(일) 임진강역
8월23일(월) 문산역
 
동행하실분은 함꼐해주실 역과 날자를 적어서 www.yegie.com 예기홈피에 오셔서
21일간의 직시 작품홈피게시판에 글 남겨주세요.
 
박이정화 신청합니다.
작성자 : 박이정화
E-mail : hungchi@magicn.com
2004-08-15 오후 10:28:07
 
신촌역에서 21일간의 직시를 시작합니다.
2004-08-17 오후 10:24:42
신촌역에서 21일간의 직시를 시작했습니다..
 
8월17일 비가몹시내리던 저녁 신촌역
오랫동안 그려오던 21일간의 직시 공연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사람과 함게하고싶엇지만
우선 박이정화님 한분이 합류 새로운 캐릭터를 그에게주고
첫날 공연은 그를 위해 [빵속의 편지]를 만들엇습니다.
철도청의 의견대로 따르다보니
분단된 철도선의 마지막 일곱역을 차례차례 다가가지는못하지만
그렇다고 일곱개역을 빠트리는건 아닙니다.
역에서 모사면 그역이 보이는 어느곳에서라도
그 마지막 일곱역을 놓치진 않을겁니다.
마임페스티벌을 기초로 오버랩하지만 21일간의 직시에서 이룰 작업은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남이며 그를 구체화하여 하나의 생명체로서
직시할수있는 우리의 시력의 확대입니다.
그리고 그 직시되는곳에 존재하는 사람의 모습
그 생명체의 존재방식에 대한 경건함입니다.
 
신촌역은 이제 그 오랜 역사를 지닌 역건물을 새로운 민영역사로 바꾸기위해 준비중이랍니다.
그래서 더더욱 빗속에 아주 작은 역
신촌의 번화ㅇ로움에 비해 너무 초라하기마져한 이 역사의 아름다운 그리움이
21일간의 직시를 시작하기에 적절했습니다.
 
일주일간 경의선의 일곱역 아니 10개역을 찾아가서 공연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11개역을...
 
그리고 9월첫주엔 경원선 일곱역일정을 신청하고
또하나의 분단을 찾아갑니다.
많은사람들이 그림처럼 다가와서
공존하고 스쳐갔으면 좋겟습니다.
함께하는 분들의 작업노트도 짧은 시간의 대화를 메울 좋은 도구로서 함게하길 바라며 여정을 시작합니다.
하루라도 함께 동행하실분은 게시판을 통해서 연락주시고 참가해주십시요.
 
확정된 경의선 순례공연일정표입니다.
8.17 6시 신촌역
8.18 6시 능곡역
8.19 6시 백마역
8.20 6시 일산역. 3시 운정역
8.21 6시 금촌역, 3시 월봉역
8.22 4시 임진강역,1시 파주역
8.23 6시 문산역
 
9월경원선공연일정 신청.
2004-08-17 오후 10:30:47
8월17-23일 경의선 7개역순례공연에 이어
9월2일부터 8일까지 경원선순례공연일정을 신청합니다.
경원선은 어차피 사람들이 적은역입니다.
가능하다면 경의선과는 달리
이 작업의 의미대로 분단된 경원선의 북으로부터 마지막
일곱역을 하루하루 찾아갈수있게 공연일정이 잡히길 희망합니다.
 
9월2일 소요산역
9월3일 초성리역
9월4일 한탄강역-
9월5일 전곡역
9월6일 연천역
9월7일 대광리역
9월8일 신탄리역
 
공연시간은 매일 2시입니다.
 
캐릭터를 선물받았어요.
작성자 : 박이정화
E-mail : hungchi@magicn.com
U R L :
시 간 : 2004-08-18 오전 12:57:18
어리버리...
긴장도 해버리고...
그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캐릭터를 선물받았어요.
저는 그 캐릭터가 끌렸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저 하기 나름이겠지요...
8월 17일 오늘이 제 생일이었는데요, 좋은 선물을 받아서 좋습니다.
잘 할 자신은 없느데요, 잘 하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거 상관 없이 나에게 남는 작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다른사람의 필요, 다른사람의 그리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는 제 필요, 제 이야기만 생각해 왔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같은 생각은 별로 해본 적이 없거든요.
감사합니다.
8월 24일 뵙겠죠?
안녕히계세요.
 
 
 
[빵속의 편지].
2004-08-18 오전 9:08:35
지구가 자전하므로 우린 그리움의 능력으로
이곳에서 저곳으로 당신에게 편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4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온 그곳에서
자전의 인력을 벗어날수있엇던 그리움의 산물을
다시선물로 받아볼수있습니다.
 
21일간의 직시에서 만나는 한사람 [빵속의 편지]는
지구의 자전과 그를 초월하는 인력구조를 생각한
한사람의 작은 아이디어로 이뤄낸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정성을 담아그려내고자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환상이 아닌 진실감으로 연기자에게 매김지어져서
그의 지구생활에 또다른 의미와 존재의 확대가 이뤄지면
우린 그를 통해서 사람의 아름다움과
평화의 고귀함을 찾아낼수도 있을겁니다.
 
마임페스티벌속에서의 빵속의편지 작업흔적1
빵속의 카드와 배달부 우체통
이름 : 나무비
작성일 : 2003/06/28 오전 8:55:33
갑자기 출출하다.
아까 집으로 오면서 사온 빵이 생각이 난다.
제과점에서 바로 나온 빵이라 고소한 냄새도 좋고
따뜻한 기온이 남아 있어서 사왔다.
 
빵을 한입 베어 물었는데 이상하게 딱딱한 것이
씹힌다. 입을 떼고 보니 조그마한 카드한장이 들어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카드를 열어보니 북의 사람이
보낸 것이었다. 놀란 마음과 반가움의 카드내용을 읽어내렸다.
 
평안북도 정주에 사는 사람이라고 하는 그는
내일 통일이 되면 월정리역에서 보고싶다 라는 소식이었다.
 
답장을 쓰기 시작한다.
이쁜 편지지에 보낸 카드는 잘 받았고
오후 3시에 보자라는 말도 적었다.
 
식빵에 편지를 담고 우체통으로 향한다.
북으로 보내는 편지들을 든든하게 먹은 우체통은
밤새 북으로 남으로 오가며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우체통에게 식빵편지를 잘 담아서 주었다.
이제 밤이 오면 배달부인 우체통이 잘 전달해주겠지...
 
바람부는날 나무비~♡
 
 
제 목 : 마임페스티벌속에서의 빵속의편지 작업흔적2
내 용 : 빵 속에 선물이....
이름 : 최윤정
작성일 : 2003/07/22 오후 1:14:22
 
외출을 했다가 빵집에 들렀다.
왠지 오늘따라 빵이 더 맛있어보여서.....
작지만 앙증맞고, 맛있어 보이는 빵을 샀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난 빵을 먹기 시작했다.
빵을 반으로 가르자 빵 속에 무언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만히 꺼내 보니 왠 편지가 들어있었다.
조심조심 편지를 펴서 읽어보니,
누군가의 안부를 묻는 북에서 온 편지였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이렇게 편지를 전하는 구나.....
한참을 편지를 보며 생각에 잠긴다.
왠지 따뜻하고, 마음이 느껴진다.
나도 편지를 쓰기로 한다.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빵 속에 넣고,
이쁜 봉지에 담아 우체통에 넣는다.
왠지 흐뭇하고, 행복한 느낌....
 
[빨래속밀서]
2004-08-18 오전 9:17:17
마임페스티벌안에 담앗던 빨래하는이의 모습이 [빨래속밀서]란캐릭터로
21일간의 직시중 한사람의 모습으로독립됩니다.
능곡역에서 그 첫작업을 시작하며
마임페스티벌안의 부분대본을 구성초안으로 삼습니다.
 
.............
 
하얗게 빨래를 해서 하늘에 널면
바람이 다가와서 그몸의 습기를 가져가면서
자신의 입내음과 향기를 남겨주고갑니다.
 
그리운 사람의 옷을 빨래널면
바람이 그의 내음을 찾아서 그 옷에 담아주고갑니다.
비록 그가 분단의 한쪽에 살고있더라도
바람은 그를 찾아서 그의 얘기를
그 작은 줄위에 널린 그의 옷가지에 담아주고갑니다.
 
바람부는날
오늘도 해도없는 밤하늘에 그는
보고픈 이들의 옷가지를 빨래넘니다.
이윽고 바람이 다가와서 그곳의 얘길 전해주고
빨래에 담은 얘기를 전해받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하얀 빨래들의 움직임.
그속에 떠나온곳 지금은 가지못하는곳에
서로 나뉘어 살고있는
사람들의 고운밀서가 있습니다.
 
[사진]사진을 찍는 이...
작성자 : 지혜
2004-08-19 오전 1:05:59
이곳을 그리워 하는 이를 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작은 돌, 풀 하나....여기 산과 들 강 에 그리워 하는
이를 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어떤 이는 지리산을 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를 위해 지리산에 올라 산과 계곡에 있는
나무하나 바위 하나 하나 그를 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어떤 이는 자신을 배웅해주었던 능곡역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를 위해 능곡역에 갔습니다.
그때 그 기차가 달리던 철길과 그 때 어렸지만 지금 훨씬 자란 나무를 찍었습니다.
 
오늘 사진을 찾아 왔습니다.
봉투에서 사진을 꺼내 보았습니다.
산과 강, 계곡 철길, 역에 있던 나무와 앉은 뱅이 꽃이 있었습니다.....
이 곳을 그리워 하는 그 분들께 보내려고 한장 한장
편지 봉투에 담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곧, 그분들 손에 이 사진들이 도착하겠지요.....
 
 
8월 19일 백마역 참여....
작성자 : 지혜
2004-08-19 오전 1:12:30
내일 8월 19일 백마역에 참여하겠습니다...
4시까지 가겠습니다...
사진은 [로모] 사진기를 빌려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메모.
작성자 : 박이정화
2004-08-19 오전 2:35:36
여긴 신의주예요.
거긴 어디예요?
 
여긴 신촌이에요.
여긴 비가오고 있어요. 사람들도 있고 기차가 지나갔어요.
 
(손녀, 나 여자.)
그리움이 진해지면 뭔가 된다는데.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진다는데.
그림움, 누구의 그리움?
나의 그림움은?
무엇을 그리워할까?
 
예플 경의선공연이 진행중입니다.
2004-08-19 오전 9:35:57
 
17일 신촌역에서 18일 능곡역에서 아름다운 역사에 비가내리고
북으로 이어진 경의선을 따라 그곳을배경으로
꽃을 심고 빨래를 널면서 [21일간의 직시]는 진행되고잇습니다.
하루즘 통일과 평화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동행할 분이 계시면
공연전날 연락주시고 미리만나 자신의 캐릭터를 전달받으시면
이 작업에 동행할수있습니다.
많은분들이 함께하여 자신보다는 겨레와 인류의 희망을 위한
생각과 실천에 잠겨보실 기회를 함께나눠보길 바랍니다.
오늘은 6시 백마역입니다.
그리고 일산역 금촌역 임진강역 문산역으로 매일 작업은 이어지며
모레부터는 그 사이사이에 빈역에도 들려서
하루 2개역에서의 공연을 가지며 21일간의 직시 경의선 공연은 23일 마무리지어집니다.
 
조그마한 꽃씨를 심는 마음으로 시간을 내주셔서 동행해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누구나 환영합니다.
통일과 평화를 반대하는사람만 제외하고.
21일간의 직시 작품홈페이지로 오셔서 동행신청해주세요,
늘 기다립니다.
 
[21일간의 직시]신촌역에서 시작하다
작성자 : 예플러
2004-08-19 오전 10:59:54
20년 전 그즈음 백마란 곳에 살고 있어서 경의선 열차를 자주 타고 다녔었다.
경의선이 주는 의미는 별 생각도 없이 교통 수단으로
이용하며 타고 다녔었다.
 
이제 신촌역은 없어지고 새로운 형태의 신역사를 곧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다.
상가분양 한다는 광고물들이 보였다.
 
비가 아침부터 내리다 멎다 하더니 공연을 하려고 하니
아예 퍼붓기 시작했다.
하는 수 없이 역안에서 역밖을 배경으로 처음 참여하는
박이정화님과 [21일간의 직시]를 시작했다.
 
난 빨래와 정귀엽 할머니 부분을 하였다.
정화님은 빵속편지를 하고 처음 시작은 새로운 인물과 만나고 산뜻한 시작.
 
 
[빨래속밀서][서글픈만남]능곡역에서
작성자 : 예플러
2004-08-19 오전 11:26:41
오늘은 혼자서 [빨래속 밀서]와 [서글픈 만남]을 하기로 했다.
빨래를 널면 그 빨래속에 이야기가 담겨오는 비밀을
알았다. 그동안은 그 내음만을 전달 받았는데..
동화같은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
 
오늘도 비는 오고 있었지만 공연할 즈음엔 아주 적당히
내려주었다. 하늘색도 환상적이였고..
 
알고있는 한사람이 또 능곡역에 마치 비밀 처럼 나타났다.
몇번의 나타남으로 반가움 보다는 당황함으로 이상하게도...
적응이 잘 안되는 나는 얘기를 해보아도 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기회를 줄이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관객이 아니라 공연자로 찾아왔으니 말을 나누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자
곧바로 상대에게 지적 하고 언성을 높여서 화를 내고야 말았다.
아직도 수양이 부족하여서 내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누구를 탓하는 버릇이 도졌다.
가장 사소한일에 분노하는 이기적인 모습이라니.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최악의 경우는 나를 위해서 내 양심에 거리낌없도록 하려 했었는데..
역시 가식적으론 안되고 내 스스로 내 안에서 미움 같은것이 없어져야 완전히 없어지는건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자연히 안되면 사람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노력을 더 많이 해야한다.
 
나에게 다시 시련처럼 닥치는 시험들을 해낼 수 있는 기회로 삼아
[21일간의 직시]를 다시 다짐하며 시작한다.
 
일정 계획에 대해....
작성자 : 지혜
2004-08-19 오후 8:46:18
오늘 백마역 공연은 부족한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3일 까지 공연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문산역까지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은 못하겠다는 핑계는 생각해바도 없습니다.
시간, 시간 공연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이라크 전쟁에서 한국인 한사람이 죽었을 때
제 무관심이 한 명의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해 화가 나서 이라크 파병 반대 운동을 하고 싶었지만,
절실함이 부족해서인지 방법을 잘 찾지 못했습니다.
전쟁을 반대하는 마음이 있기에, 평화를 바라는 같은 맥락에 있는 선생님의 공연에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하다는 개인적 차원의 위로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 꼭 공연에 참여하고 싶은 것입니다.
또한 더 개인적인 생각은 선생님의 공연에서 선생님에게
좀더 많은 것은 배우고픈 마음이 있어 참여 하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물론 공짜로 배우는 것이 저에게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를 갖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선생님의 공연이나 생활관이 좋고 배울 것이 있고 하는 것은 제 판단하에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은 주위의 사정을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단지 공연에 참여하는 것이 저의 의지이며
제삶에서 올바른의 하나이기에 꼭 참여하여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 앞에서 좀 쫍니다. 왜냐면 선생님들 앞에서는 여러면에서 마니 부족하니가 그냥 쫍니다.
그래서 좀 당당해 보이지 않기도 하고 말도 어리버리 하게 말하는데 이해 부탁합니다.
 
 
경의선에서 서서...
작성자 : 지혜
2004-08-19 오후 11:52:56
경의선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복합철도입니다.
1906년에는 용산과 신의주간 철도가 완전히 교통되었고,
도 1908년에는부산에서 신의주까지 직통 열차가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태어나기도 전, 남북으로 줄을 긋기전엔
신의주에서 부산까지,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자유로이 다녔습니다.
그 철도는 러일전쟁과 일본침략전쟁에 이용되는 아픔이 있는 길이기도 하지만,
그리운사람-부모님 형제자매 또 친구 동지들을 만나러 다니던 길이었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도라산역까지 연결된것만으로 기뻐하는 때가 되었군요....
 
815 광복 행사때가 되면 통일을 염원하던 이들이 경의선 문산역까지 가서
통일을 기다리고 바라며 갔다고 합니다.
이제 알았습니다.
여기 서울,혹은 능곡역, 일산역에서 신의주나 평양역까지 갔던 이들이 더이상 오지 못하고,
하루밤이 오겠다고 말하고 서울행 기차를 타고와서
더이상 북쪽으로 가지 못해 그곳을 그리워하며, 추억하며,
보고싶어하며 지내는 이들의 아픔을 알것 같습니다.
간혹 나들이 지나다 보는 이 철길에 그 많은 그리움이 있고
이야기와 추억이 아픔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평화가 큰 소리로 부르고픈 지금, 경의선에서 평화를 이야기 하며
작은 몸짓으로 그리움을 보내주도록 해야겠습니다.
 
사진과 편지
작성자 : 지혜
2004-08-20 오전 8:23:57
경의선에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곳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철길과 역사도 낡은 의자, 블럭하나, 이끼와 들꽃, 나무도 찍었습니다.
찍고난 사진을 한장한장 보면서 잘 두고 싶은 마음에 편지지에 담아 두었습니다.
며칠이 지나 집 우체통을 보니, 낯선 주소의 편지가 제 앞으로 와 있었습니다.
주소는 '함경북도 경성군 매향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주소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주소가 어떻게 우리집까지 왔을까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내용이 더욱 궁금했습니다.
저는 조심스레 편지를 열어보았습니다.
이름이 '리여희'라는 12살된 여자아이로 사진 잘 보았다고 할머니께서 보고싶어하시던
그 능곡역을 찍어주어서 감사하다고....할머니께서 경의선을 타고 다니시던 때가 그립다고
자주 말씀하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놀랍고 당황스러워습니다.
저는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까???
전 저번에 편지지에 담아두어둔 사진이 생각나 책상을 찾아 보앗지만 없었습니다.
저번에 내가 집 우체통 에서 우편물을 꺼내다 떨어뜨려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궁금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들고 여희의 할머니가 보고 싶어하신다는 경의선쪽에 있는 역에 갔습니다.
일산역, 정확히 말하자면 구일산역에 갔습니다.
저는 일산역에서 서서 한동안 바라보다 역 구석구석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들고 바로 사진가게에서 현상을 해서 편지 봉투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리영희라는 아이의 주소를 적었습니다.
집 우체통을 조심스레 열고 편지봉투를 넣어고 뒤 돌아 섰다가
다시 우체통에서 꺼내 내 방으로 들고와 한동안 편지만을 바라보았습니다.
1시간 2시간이 지나서... 전 결심을 하곤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매일 우체통을 확인하는 것이 일이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이 넘어 제가 한일이 우습기도해서 단념하려 할때였습니다.
아마 그때가 화요일이었던 같습니다.
편지가 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웠습니다!!..................................
이번에도 평양시 문수동 문수거리에서온 것이었습니다.
김영식할아버지께서 젊을 때 갔던 종로 거리가 보고 싶다는
편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또 이렇게 해서 종로 거리로 갑니다.
 
5시 일산역에 참여하겠습니다.
작성자 : 지혜
2004-08-20 오전 8:25:43
5시 일산역에 참여하겠습니다.
연노랑 우드락으로 우체통을 만들었습니다.
 
 
빨래속밀서..
2004-08-20 오전 9:12:23
21일간의 직시 둘째날과 세째날인 능곡에서 그리고 백마에서
빨래속 밀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마임페스티벌안에 담겨있던 작은부분을 하나의 독립인물로 구성합니다.
그간그저 무언지모를 빨래널음과 빨래속 내음의
고귀한 이유를 찾아내기 시작하고 직시하여 바라보니 보이는 건
바람결에 날아와 빨래속에 담긴 그림입니다.
 
전하고픈 얘기를 찾기위해 그 사람은
새로이 할아버지 런닝하나를 사옵니다
그리고 새옷을 빨아서 빨랫줄에 겁니다.
그날은 마침 비가왔는데 그는우산을 쓰고 나아가서 빗속에서
빨랫줄에 빨래를 걸엇습니다.
 
비가와도 바람을 타고 빨랫속 밀서는 전달됩니다.
말리려는 빨래가 아니므로 비가오는날도
이 빨랫줄엔 이러저런 사람의 마음을 담아 전달받을
빨래가 널립니다.
하루가 지나고 새로이 널어두엇던 할아버지의 옷가지에
빗속에서도 바람을 타고 귀한 그리움이 바람을 타고 담겨왔습니다.
옷가지를 걷어서 들어오는길에
빨래속에 담겨온 고운 그리움의 이미지가 그려집니다.
방에 들어와 고이고이 빨래를 정리합니다.
그러면 그안에 담겨온 얘기들이 전개되고
그 그리움에 답해 소리없이 대화합니다.
내일은 손주의 얘기도 전하고 싶다는 할아버지의 그리움에 답해서
작은아이옷하나를 사서 빨래널어야 하겟습니다.

 

 
일산역공연후...
작성자 : 지혜
2004-08-21 오전 3:43:18
매일 경의선을 바라보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일산역 시선이 머무는 곳이 어디든 정겨웠습니다.
준비없이 그곳에서 하나하나 만들어진 공연이
마냥 제 선물인 것같아 공연이 끝난후 배시시 웃으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매일 선물을 주시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음한편에는 일산역에 그리고 공연을 보시는
분들께 내가 받은 선물만큼 드리지 못하는 것이 송구했습니다.
공연은 늘... 시청에서 무음으로 공연되었던 [유월의 노래]
와 광화문에서 본 [마임페스티발]처럼........
지나는 사람들의 현재의 시간과 다른 공간의 시간에서
현재을 살고 있는 모습으로,
보고자 하는 이의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더군요......
시간이 흘러도 또 그곳에 가면 있는 공간의 숨처럼요....
 
 
운정역에 가다.
작성자 : 지혜
2004-08-21 오전 5:38:50
내 용 : 운정역을 그리워 하는 사람에게 온쪽지...
 
'어린시절 뛰놀던 금바위와 소터울...
까마귀와 꿩 많던 오구미와 꿩밭골,
어릴적 무서웠던 도정골,
파란돌 주워 자랑하던 청석골과 한범리의 밤나무들....
장이 서 사람많던 운정역 앞... 백일장과 활궁대회....
그 고향이 너무나 보고 싶소..'
그리움을 전하는 사진
작성자 : 지혜
2004-08-21 오전 5:55:30
 
이곳에 오지 못하는 그리움이
제게 전해져
그분들을 위해 사진을 찍으로 갑니다.
 
그리움을 담은 사진에 '이곳이 샛골입니다.
이곳이 운정역입니다'
라고 짧은 메모를 하곤 편지 봉투에 담아
그곳에 놓아 둡니다.
 
어느새 그리움들이 그곳 모여 있었습니다.
저는 그리워하는 곳을
또 담으려고 사진기를 듭니다.
 
 
일산역까지...
2004-08-21 오전 8:18:41
일산역에선 오늘 이곳에 공연이 예정되어있다는 사실을
역무원이 인지하는데까지만 1시간이란 시간이 걸렷습니다.
공문이 한장 있엇으면 좋겠습니다.
무언가 제시할 증거물이 없이
말로만 이곳에서 오늘 공연을 하게되어있다고하니 그것을 확인하기위해
옆에 역에도 전화를걸어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제가 찾아드리면 바로 찾을수있는 곳이있는데
다른곳만 계속 찾다가 못찾아내시고..)
백마나 능곡역같은곳엔 맞이방이나
대합실에 마침 붙어있는 코레일8월문화행사일정표가
있어서 그걸 보여드리면서 확인시켜드렸는데,
일산역엔 그 것도 붙어있지않아서 많은 것이 어려웠습니다.
경의선 공연은 어느한곳 그날 그곳에서
공연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계신 역이 없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공연에 대한 확인이되고
8월3일 공문이내려왔다는 것을 확인한 후 공연이 시작될즈음
역에는 공연을 보러찾아와주신 관객이 있어서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소리도 없이 그저 북으로이어지는 먼철길을
바라보면서 공연하는 작은 몸짓에 아이와 함께 찾아와
함께해준 그 귀한 관객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상의 인간생존속에서
평화는 그렇게 어렵게 준비되고
통일또한 그렇게 절실한 사람의 가슴앓이입니다.
백마역공연때는 내낸 풍동철거민들의
아픈 시위소리가 노래와 구호로
서글픈만남의 배경음이 되었습니다.
20여년전 이곳 백마도 그렇게 철저히 내몰려쳐져서
삼성당 마두리 백석리 그 아름다운 평야와
포도밭 배밭이 송두리채 밀려나가고
그곳에 배드도시인 일산신도시가 이렇게
괴물처럼 들어섰습니다.
백마역과 일산역은 그 속에서
유일하게 신도시이전의 모습그대로의 역사를
갖고있는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입니다.
화사랑으로 찾아쏟아져내리는 젊은이들의
철없는 낭만이 없어서 오히려 아름다운 백마역의 경의선 열차.
일산역또한 일산5일장이면 역앞길목까지 가득차던
경의선을 타고 온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은
사라지고 제이름을 잃고 구일산이라는 이름으로
밀려나버린 그 문명곁에서
녹슬은 육교와 일산국민학교와 맞붙어있던 담장은 그대로 였습니다.
경의선역사에서 역무원에게
20년전 아니 50년전의 파주와 의주로 가던 이곳의 얘기를 들으면서
공연할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너무도 어린 상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녹슬은 철조망을 뚫고 다시달릴
서민들의 아름다운 여행을 그려본다는것
그리고 준비한다는것.
공연을 하는 자신도 아직 그 마음가짐이 너무 부족하여
돌아오는길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더 정진하여야겟습니다.
사랑한다면 더 절실해야 겠습니다.
 
교향악이 들리는 악기
작성자 : 예플러
2004-08-21 오전 11:09:33
악기는 [마임페스티벌]을 하면서 가장 와닿는 캐릭터이기도 하였다.
처음으로 음악회 티켓을 예매하고 남북음악회가 열렸던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연주를 듣고 박수를 쉬지않고 쳐보기도
난생처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그 두번째는 6.15 우리민족대회에서 였다.
 
1. cd를 케이스에서 꺼내어 넣고 이어폰을 끼고 책을 본다.
2. cd를 끄고 책을 보는데 어디선가 음악소리가 아주 작게 들려온다.
3. 혹시나 cd를 끄지 않았나 하고 확인을한다.
4. 주위를 둘러보다가 서랍 한 구석에 누런 헝겁에 싸여져있는
뭔가를 발견하고 꺼낸다.
5. 헝겁을 풀어보니 예전에 아이들이 필요하다고 해서 사주었던 단소였다.
학교에서 음악시간에만 잠깐씩 쓰더니만 그 이후엔 그냥 집안에 굴러다니던..
케이스도 잊어 먹어서 헝겁에 싸서 서랍속에 넣어 두었던 것이 생각이났다.
언젠가 또 찾을지 몰라서 넣어 두었던 악기였는데..
6 닦아서 다시 넣어 두려는데 악기에서 소리가 음악이 들렸다.
7. 놀라서 악기를 손에서 내려 놓는다.
8. 음악소리는 들려오고 조심스럽게 악기를 귀에 가져다가 대어본다.
9. 그때 서초동 음악회에서 들었던 그 알수없는 교향악이 들리기 시작했다.
10. 악기를 귀에 대고 눈을 감는다.
11. 악기를 닦아서 다시 헝겁으로 싸서 찾기 쉬운곳에 넣어둔다.
12. 레코드 가게에 가서 혹시나 음반을 구할 수 있을까 외출한다.
13.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다시 악기를 꺼내어서 닦고
한번 불어 보려고 입에 대어본다.
14. 입에서 때어 다시 귀에 가져가니 그 낮익은 교향악이
들려온다. 눈을 감고 듣는다.
 
 
 
일산역에서..
작성자 : 예플러
2004-08-21 오전 11:32:47
 
이십사년전 우린 백마에 살았었다.
화사랑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그곳에 살았었다.
백마역이 내다 보이는 작은 창문 하나가 유일한 방에서
늘 역을 바라다 보며 살았다.
그리고 둘째 아이를 그곳에서 낳았고 큰 아이는 그곳 유치원을 다녔었다.
둘째 아이가 유모차를 타고 다닐 쯤 우리는 백마에서
일산으로 이어지는 들길과 산길을 걸어서 일산장에도
가고 들판길을 다니며 아이들 사진도 찍어주고 했던
기억들이 생각난다.
눈이 오면 눈이와서 바람이 불면 바람이 좋아 아이들과
유모차를 끌고 추운줄 모르고 다녔던 그 길들이
지금은 신도시로 덥혀져서 찾기도 어려워 졌지만
그때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흩어진걸까?
지금 이곳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은 이 땅이 많이
아파하고 상처를 받았던 사람들을 생각이나 할까?
 
백마역과 일산역은 변함없이 그곳에 있었다.
많이 변하지도 않은 모습으로 역사를 둘러보았다.
 
일산역은 백마역 보다도 더 그대로의 모습이였다.
 
공연이 막 시작되고 두분의 엄마와 여자아이 두명
역무원은 앉아서 볼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보시려거든 위험하지 않도록 안쪽에서 보라는 말을 하고 갔다.
한 엄마는 나에게 어떤 내요의 연극이냐면서 물었다.
난 공연이 끝나면 말해 드리겠다고 하고 공연을 계속하였다.
엄마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카세트 소리가 들리는 곳에 편하게 앉아서 보고있었다.
플라타너스 공연이 뭔지도 모르고 오셔서 노래공연인가 생각했단다.
공연이 끝나고 내용과 물음에 답해 드리니 '힘내세요'라는
의외의 메세지를 전해받았다.
 
일산역은 그대로 였지만 앞길로 나오니 길은 많이 변해있었다.
 
 
 사진을 찍으로 가는길....
작성자 : 지혜
2004-08-22 오후 12:02:09
 
-교하읍 운정역에 살던분의 고향을 찍으러 준비합니다.
-컴퓨터에서 자료를 찾은 내용을 출력한 프린터물을 봅니다.
-지도를 보고 서울에서 어떻게 갈 것인가를 정합니다.
-경의선 기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하고, 열차시간표가 적힌 작은 책자를 봅니다.
-서울역에서 도착해 기차표를 삽니다.
-경의선 열차를 타는 곳을 물어봅니다.
-기차를 기다른 대합실에서 사진기를 점검합니다.
-기차를 타고 운정역에 도착해 운정역 여기저기를 찍습니다.
그분이 그리워할 운정역을 하나하나에 정성을 드려 찍습니다.
-사진을 찍은 곳을 확인하고 메모해 둔다
-기차표를 내고 역장님꼐 인사를 하고 나갑니다.
-자료에 적어논 주소를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 봅니다.
-그 곳에서 사진을 또 찍습니다.
-사진을 찍은 곳을 확인하고 메모해 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진을 찾습니다.
-사진을 꺼내 확인해 본다.
-사진이 잘 나왔음을 확인하고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와 사진찍은 곳을 메모한 것과 사진을 맞추어 본다.
-사진뒤장에 '이곳은 운정역 철길에 핀 작은 꽃을 찍었습니다.'라고 적은 메모를 한다.
-사진을 한장한장 메모하고 편지봉투에 넣는다.
-편지봉투를 들고 우체통으로 간다.
-우체통에 편지봉투를 넣으려고 하는데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를 꺼내 읽는다.
-"임진강이 보고 싶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읽는다.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지도, 사진기를 꺼내 확인하고,
다음 목적지(그전에 받은 편지에서 '일산을 보고 싶어하던 분이 있음)로 향한다.
 
 
경의선 5일째 운정과 금촌역.사진과 악기
2004-08-22 오후 12:20:52
 
첫날 한사람
그리고 이튿날부터는 또다른한사람과 한사람
그렇게 두명의 자가 동행하면서 이뤄지는 경의선공연은
5일째 운정과 금촌역을 거치면서 빵 빨래 에 이어
사진과 악기부분을 만들어갑니다.
사진은 그 사진을 보고픈 대상자를 찾아서
그의 얘길 듣고 전해주는 길을 알게되었으며
악기는 거리공연활동자의 일상속에
문득 다가온 교향악소리를 찾아내어 그를 사귀면서 진행됩니다.
 
금촌역에선 역장님의 배려로
조그마한 안내판하나도 마련되었지만
그렇다고 이 소리없는 기원을
하나의 공연으로 지켜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업습니다.
그저 꽃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잇는 잎새를 가진 이름모를 풀들이
한아름의 그리움을 안고
찾아와 얘길 그려내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우린 그에 화답할 뿐입니다.
 
경의선은 간혹 부분적으로 반세기전의 형태를 갖추고
분단의 그리움과 통일의 축제를 기다리고있습니다만
사람들은 모두 제각기 바삐 움직이느라
망각과 비염원의 세월로 이들을 지려밟고지나갑니다.
 
직시하면 보이려니 생각하고
뚫어지도록 간절히 바라보면서 경의선을 따라 올라갑니다.
 
보지못하는 것은 제가 아직 어려서이며
느끼지못하는 것은 그리움이 부족해서입니다.
하지만 내가 보거나 듣지못한다고
그곳에 사랑이 없는것은 아닐겁니다.
사람들은 사람들간의 관계속에 집착하느라
정작 찾아야할 사람과의 관계를 놓치고있습니다.
그저 한마디에 마음이 통하고
늘 그렇게 가슴안에 포만히 안고살기에
누군가가 다가와서 저어..하고 묻기만해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면서
아.. 하고 대답하는 그런 만남.
그것이 평화며 통일이라 생각합니다.
경의선 곳곳에 그 친서와 밀서가 숨어있는데 우린 그걸 찾아
그 기다림에 답해주는 인간이 되어보고자 길을 나섰습니다.
 
피눈물이 제 자각조차 하기전에 땅을 적시는
고통과 희생이 한없이 갈망되는 작업입니다.
 
 
 
 
9월2-8일 경원선일정확정.함께 통일을 그리며 찾아가실분
2004-08-27 오후 2:31:21
21일간의 직시 경의선 공연에 이어 9월 경원선 철도공연일정이 결정됐습니다.
동행하실 분은 연락주시고 캐릭터를 만들어서 함꼐 하셨으면합니다.
 
경원선을 따라 여행하는 기분으로 하루 혹은
자신이 시간되시는날만큼만이라도 동행신청하고
조그마한 캐릭터를 만들어서 동행하시면 됩니다.
 
통일과 평화를 향한 예기플라타너스의 분단3개철도선에서의 공연
[21일간의 직시][마임페스티벌]
그 두번째 작업이 되는 경원선에서의 7일간의 공연엔
통일이나 평화에 관심을 확대시켜 자신의 일상적 생존방식을 벗어나
하루쯤 절실한 가슴을 안고 동행할 고운 분들과의
귀한 만남을 기다리면서 작업을 준비합니다.
 
통일과 평화를 화두로한 예기의 이 제안공연에
하루 혹은 그이상의 일정에 동참하셔서
함께 조인트공연형식으로 동행해주실분은 신청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의정부에서 매시간마다 출발하는 경원선 열차를 이용하시거나
승용차를 이용하셔서 동행하실 수 있습니다.
 
통일과평화제안[21일간의 직시]2차 경원선공연일정
 
9월2일(목) 덕정역
9월3일(금) 동두천역
9월4일(토) 소요산역
9월5일(일) 전곡역
9월6일(월) 연천역
9월7일(화) 대광리역
9월8일(수) 신탄리역
 
 
동행하실분은 함꼐해주실 역과 날자를 적어서
www.yegie.com 예기홈피에 오셔서
21일간의 직시 작품홈피게시판에 글 남겨주세요.
 
 
경원선 첫날 덕정역-엽서를 쓰는 이
2004-09-03 오전 8:01:24
의정부에서 출발하여 신탄리까지 향하는 경원선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북적였습니다.
덕정역은 그 출발부분에서 만나는 역으로 이곳에선
엽서를 쓰는 이의 캐릭터가 만들어졌습니다.
후이넘에서 돌아와 초연에서부터시작하여
플페1999때 추암언덕으로 그리고 앗살람알라이쿰 까지
말이 아닌 하나의 싯귀나 짧은 문장으로
세상에 구석구석 지문처럼 남겨지는 평화를 향한 노래는
소중히 그렇지만 소리없이 만들어져서
누군가 관심가져주는이에게 쥐어집니다.
상업용 혹은 전도용 삐라만이 가득해진 이곳에서
그 뒷장에 소중히 적혀지고
나뭇잎이 붙여진 작고 수줍은 언어들,
경원선 철길을 따라 소슬바람처럼 남겨놓은 그리움이 있습니다.
 
경원선 둘째날 동두천역
2004-09-04 오전 9:16:53
다른역과는 완연히 달리
미리 연락을 받고 공연팀이 오길 기다리신듯
역무원에선 모든것을 친절하게 협조해주시고 더 필요한게 없냐시면서
공연에 모든 부분을 적극 지원해주시고 개방해주셨습니다.
역사는 컸지만 복선공사가 한창인 경원선
동두천역은 단선으로 운행되고있었습니다.
그 단선 철로와 경원선을 따라 시베리아 유럽가지라는 구호아래
남북을 잇는 희망으로 복선공사가 한창인 역사에서
마임페스티벌 전체 분량을 공연했습니다.
바로 앞에 벤치와 대기의자가있고
공연시간중에 하행과 상행열차가 10분간격으로 서고 떠나서
그 여행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꾸며놓은 역사의 화초들과 같이
통일의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사람의 모습과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담겼습니다.
 
 
 
사진을 전하는 우체통의 비밀
2004-10-01 오전 9:37:13
질문
[21일간의직시]안에 사진을 찍곤 우체통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 사진을 그리워 하는 사람에게 전달된다는 것...
이것이 충분히 논리를 가진다하셨습니다.
그리움이 담긴 이곳이 지구가 자전되더라도 이곳에 남아 있게 된다고
선생님의 작업일지를 통해 힌트를 얻었으나
충분한 논리를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충분한 대답 부탁드립니다...
2004/10/01 01:02
 
예기의 답변:
[21일간의 직시]속의 인물들은 다차원개념을 기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인간이 현재 실존하는3차원적개념을 벗어나서 4차원 5차원 그리고 그이상의 차원적존재로서의
원전을 기조로 작업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구에 살며 자전과 공전에도 떨어져나가지않는것은 인력때문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인력을 벗어나거나 인력을 초원하면 우주선이 지구대기권을 벗어나듯이
지구자전에서 발을 떨수있습니다.
그리고 5차원적개념으로 보면 시간은 무한히 중첩되므로서
내가 있었던 그리고 있을 시간과 공간은 수없이 겹쳐있습니다.
 
우체통을 통한 그리움의 전달은 이 원리를 이용하여
그리움의 힘으로 인력권을 이탈하여 다른시간장소로 가는 우체통에
사진을 담는것입니다.
그러면 우체통은 그 시공간에서의 지구자전을 따라서 이동하여
그것을 만날수있는이의 시공간에 중첩되어 발견되고 다시 그곳에서 이동하여
이곳에서 만나게됩니다.
시간을 쪼개서 하나의 사물이 그 시공속에 수없이 많은 복사본으로 있다고 보고
그안에 하나에 시간공간을 맞춰서 잠시 인력을 벗어나 만나면
그 자전시간대에 매일한번씩 그 우체통을만날수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여기엔 인력권에서의 부분적이탈과
3차원이상의 시공을 바라보고 접할수있는 인간의 능력이 전제되는데
이 부분을 절실한 그리움이 해결해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작업되었습니다.
 
 
철 지난 메모
작성자 : 정화
2004-10-05 오전 12:45:40
 
1. 신의주에서 여길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겠지? 어떻게 변했을지.
빵은 머핀이 좋겠어.
종이에 싼 머핀. 돌돌 말린 편지. 또는 메모. 접선 장소.
사람들은 거리를 걷고 있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2. 남이 원하기 때문에 한다. 내 행동의 동기는 그것이다.
신의주에 살고 있는 이곳을 그리워하는 사람을 위해서 편지를 쓴다.
그 사람은 무엇을 궁금해 할까? 그 할머니는? 어떤 사람을 궁금해 하고 그리워할까?
종군위안부로 일했던 남쪽의 할머니를 궁금해 할까? 내가 보고 듣고 그린 것을 전해줄 수 있겠지.
 
3. 623회 수요집회에서 할머니들을 보았어요.
많이 늙으셨지만 정정하게 집회에서 활동하고 계셨지요.
십 년 넘게 지속된 집회지만 절망적인 분위기는 아니었고
오히려 반가운 사람 만나는 분위기였어요.
일본대사관은 안국동에 있어요. 앞에는 전경들이 지키고 있었어요.
그들도 할머니의 자손들인 셈이죠?
 
11월 예플은 21일간의 직시..동해선순례공연을 떠나려합니다
2004-10-13 오후 1:52:09
 
내 용 : 11월 예플은 21일간의 직시..동해선순례공연을 떠나려합니다.
그래서 지난 경의선 경원선14개역에 이어 남은 7개역을
공연하며 통일과 평화의 씨앗을 마무리지어심고오려합니다.
그리고 경의선공연에 함꼐해주엇던 박지혜님
겨원선공연에 함꼐해주엇던 박이정화님처럼
이번 작업에도 전체혹은 하루이상을 동행할 분을
찾습니다.
날짜는 11월중이며 10월20일이전에 미리 신청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분이 원하시는 시간으로 일정을 짜겠습니다.
양양에서 시작될 동해선은
아직 아무역도 남아있지않습니다만
그 그리움을 연결하기이해서
동해남부선 7개역 혹은 양양에서 휴전선까지이어지는
코스로 7개장소르 결정하고
일주일간 매일 한곳씩 북으로 가가이 다가가면서
평화염원을 기리는 작업이 될겁니다.
 
동행하실 분은 10월중으로 신청해주시고 11월부터의
자신의 연습일정을 잡아서 글 주시길 바랍니다.
 
10월25일가지 기다림을 마감하며
한분도 신청자가 없을 경우
예플은 언제나 처럼 홀로 떠나 이 겨울여행작업을
마무리지을것입니다.
 
 
마지막 동해선 공연일정..
2004-11-01 오전 10:30:21
21일간의 직시 마지막7일간의 동해선 일정을
12월10일부터 16일까지로 결정했습니다.
함꼐갈 분이 있으면 그분 일정에 맞춰서 잡으려 하엿으나
오랜기간동안 동참의사를 밝혀주신 분이 한분도 안계셔서
할수없이 일정을 결정하고 다시 동행자의 기다림을 지속합니다.
 
전체일정 혹은 일부일정에 참가하실분은 미리 연락주시고
21일간의 직시에 동행할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보실
연습일정을 잡아알려주시길 바랍니다.
11월중 준비하여 12월에 공연여행을 더납니다.
21일간의 직시는 통일과 평화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마임페스티벌의 연계작으로서
경의선 7개역 경원선 7개역등 14일간의 공연에 이어
마지막 분단선인 동해선의
철도역과 미개통예정지에서 7일간의 직시작업을 가집니다.
 
21일간의 직시 동해선 공연일정
 
12월10일 금 묵호역
12월11일 토 옥계역
12월12일 일 정동진역
12월13일 월 안인역
12월14일 화 강릉역
12월15일 수 저진
12월16일 목 고성
 
21개분단역을 찾아가는 일정을 의무처럼 정하고
2004-11-03 오후 11:02:45
통일을 원한다면서 진정 아무것도 실제로 준비하지않는 마음이 잘못된 것 같아서
2004년 예플은 21개분단역을 찾아가는 일정을 의무처럼 정하고
개인적핑게없이 만사를 제치고 떠나기로 이 공연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어찌 차비를 마련하고 숙식을 하면서 분단된 철로를 찾아 걸어가야할지..
강원도 북녁겨울추위가 노숙을 어느정도까지 허락할지도 의문이지만
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통일을 그리는 이국토에 너무 죄스러워서..
 
 
동해지역분들과 만나고싶습니다.
2004-11-06 오후 2:13:42
안녕하세요.
평화와 통일 그리고 아름다운 삶을 소재로
거리공연과 영상작업을 하여 유랑하는 예기플라타너스입니다.
 
예기플라타너스는 이번 12월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금년 2004년 프로젝트중 하나로 해왔던
분단3개철도선을 찾아 그 마지막 역들을 찾아가는
21일간의 직시란 이름의 작업의 일환으로
경의선 7개역 경원선 7개역공연에 순례공연에이어
영동선(동해선)5개역과 2개미설치역지역을 찾아가는
순례일정을 마련햇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강원동해안지역 묵호 동해 강릉 주문진 속초 양양 고성등
지역의 지역단체나 학교 분교 교회 시민단체등을 찾아서
공연이나 영상회 연극만들기워크숍 등을 해드리려합니다.
자체행사의 일환이나 만남을 주선해주시고 초대해주실분은
예기와의 만남 게시판을 통해서
언제 어디에서 누구들을 위해 공연을 해달라고
청해주시면 일정을 확정지은 후
공연초대나 영상회 워크숍프로그램등을 준비하여 떠나겟습니다.
 
그리고 예기플라타너스가 준비하는
동해선 각 역(묵호 옥계 정동인 안인 강릉역)에서의
공연에 함꼐하거나 같이 가서 얘기도 나누고 공연도 보실
동아리나 단체도 찾습니다.
 
강원도 동해의 끊겨진 동해선을 따라 떠나는 예기의 [21일간의직시]공연여행에
동행해주시거나 만남 초대해주실 묵호 옥계 강릉 주문진 속초 양양 지역
귀한 분들과의 만남을 기다립니다.
연락기다립니다.
 
고성통일전망대는
2004-11-29 오전 10:04:42
동해북부선의 연결고리가 보이는 고성통일전망대는
입장료도 내야하고
일반인이들어가기위해 출입신고와 안보교육을 받아야하며
촬영금지지역도 여러곳있습니다.
 
그러므로 21일간의 직시에서
현재 그리운 사람이 자유롭게 다가갈수있는 곳에 포함되지 못합니다..
 
[21일간의 직시] 고성부분은 그래서
통일전망대가 아닌 다른곳에서 그 철길을 이어갈 하늘을
바라보면서 순례공연을 기리기로 계획을 변경합니다.
 
동해지역 통일을 기리는분들과 만나고싶습니다.
2004-11-29 오전 10:23:27
[21일간의 직시]란 제목으로 통일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있는
거리공연팀 예기플라타너스입니다.
 
[21일간의 직시]는 분단된 이나라의 길을 잇던 3개철도선을 따라서
만남을 그리며 다가가는 사람들의 얘길 기억하는
아주작은 1인극의 거리공연입니다.
경의선 7개역 경원선 7개역공연에 이어
오는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강원도 동해지역의 철도역과
철도역 연결예정지역을 순레하면서
동해선의 그리움을 기억하려 준비하고있습니다.
이 기간중 동해 묵호 옥계 정동진 강릉 주문진 속초 양양 고성 등 지역에서
통일운동을 하시는 분들과 만나서 얘기도 나누면서 공연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 지역에 계시면서 저희와 함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얘기를 함께나누고싶으신 분들
혹은 통일을 향한 작업을 해오신 분들
학생들이나 문화예술공간을 통해서 통일프로그램을
마련해보고싶으신 분들 연락주시길 바라겟습니다.
 
 
21일간의 직시 동해선 공연은..(일정확정)
2004-12-01 오전 1:56:37
21일간의 직시 동해선 공연은
레일아트를통해 신청한 영동선 5개역 공연이
철도청으로부터 승인되지못함으로서 일정을 바꿔서
양양에서 원산까지 이어졌던 동해북부선의 원래위치를 따라서
양양에서 고성까지구간을 순례하며
12월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7개지역을 순레하며 공연하는 공연일정으로 조정합니다.
 
그리고 동행을 기다리며 모집햇던 한달간의 기다림을 마감하여
공연은 예기와 예플러 두사람만의 순례로 품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동해지역에서의 공연의뢰나 만남의뢰도 어느곳에서도 신청되지않아서
누구와도 만남없이 보이지않는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과의 그리움을 나누며 절실한 통일과 만남의 얘기를
찾아가는 순례공연여행으로 작업을 준비합니다.
 
버즘나무처럼의 마지막부분 대사
"벗이 찾아왔습니다 하늘에서.." 처럼
예기의 작업은 늘 지상의 사람아닌
하늘에 있는 벗과의 만남이며 동행인것 같습니다.
 
 
동해선순례를 떠나며..
2004-12-13 오전 11:24:11
2004년 통일과 평화를 향한 예기의 프로젝트 [21일간의직시]
그 마지감일정인 동해선..공연을 떠납니다.
동해선은 양양에서 원산까지 엿으나
현재 남녁엔 1개역도 남아있지않은 보이지않는 철도입니다.
그 흔적과 새로이 이어가는 그리움을 따라 양양에서 고성까지
지난 몇달간 지속적으로 찾아본 보람도 없이
예기와 예플러 단 두사람이 아무도 동행하지도
아무도 현지에서 합류하지도 않는 구슬픈 통일의 그리움을 안고
마지막 순례를 떠납니다.
12.13부터 17일까지 5일간입니다..
 
양양-속초-낙산
2004-12-15 오전 7:55:08
속초등대아래 바닷가마을,.
뜨게질을 하는사람.
 
양양 조산리..새벽바다..
바다를 흘러가다 멈춘 종이배를 다시 접어 띄우는사람.
 
바닷가를 바라보며
기다리는사람..
 
21일간의 직시안에서 만나는사람들,,
 
 
간성을 거쳐 거진 대진까지 .21일간의 직시 초고를 마치며..
2004-12-18 오전 10:25:06
 
간성을 거쳐 거진 그리고 대진까지..
동해선은 그렇게 연결된다고한다.
꼭 그렇게 되지않더라도 길을따라 가면서
그리움을향해 여전히 기다리는사람들의
모습을 기억할수있엇다.
바라보이는 것은 환시가 아닌 직시
그 속에 시공을 초월한 그리움의 의미와 양식이 살아있다.
 
거진과 대진엔 등대가 있고
산을올라 높이높이 빗속을 걸어 올라간 거진등대곁엔
조그마한 정자와 널푸른 동해바다가 수평선도 없이 그윽하다.
그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는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바다를 바라보기위해서
그곳에 매일같이 다녀가는사람의 숨결이 있다.
간성 속초 양양등의 도시는 도시로서의 기능을 하느라고
점차 그리움을 잃어가는듯도 보엿다.
 
존재하는 이유가 존재함으로서 인해
잃어가고 놓쳐가는데 익숙한 것.
오히려 대진의 마지막 시외버스 종점에서 그리움은 이어진다.
사라지지않고 사람들이 없는곳에
진정한 사람들의 흔적이 직시된다.
 
동해선 순레는 철길도 사람도 없는곳을 따라가며
바다와 하늘 그리고 순환의 공기를 바라보며
만나는 절실한 그리움에 대한 답신이다.
 
답을 찾을수없을줄 알앗는데,
답은 오히려 그곳에 쉽게 있엇다.
모든것을 버림으로서
찾아내는 그리움.
21일간의 직시는 그렇게 1단락을 지엇다.
이제 그 스쳐만난 이들과의 재회
그리고 다가가서 손잡음.
21일간의 직시속 귀한 사람들과의 조우.
철조망으로 그윽한 대진항과 그 방파제
그리고 거진등대옆 빗속바다 수평선에서
바라보고 만난 그 그리움이
얼마남지않은 여생에 만날수있엇던 벗과의 제안.
그 시작이었다.
 
 
 
.......................................................................
 
제 목 : 첫 독립작품제목..등대가 보이는바닷가에서..
2005-01-10 오후 10:32:54
21일간의 직시속에서 바라보고 만날수있엇던 사람들의 모습.
마임페스티벌을통해서 멀리서나마 어렴풋 만낫던 사람들
그들을 더욱 더 밀착해서 바라보기이해
21일간의 직시가 있엇고
이제 그 인물들은 하나하나
자신의 얘기를 담고 구체화되면서
21개의 독립작품으로 분리되어서
따로 혹은 같이
그 아름다운 기다림을 그리움으로 제안합니다.
 
양양 분천수련원에서
고마리의 글쓰기 아이들과 함께
21일간의 직시는
12명 인물들이 각기의 아름다운 기다림을
모자이크해주엇씁니다.
그리고 주문진등대아래에서의
겨울바닷가.
종이배를 띄우는 사람과 그곁에
수없이 펼쳐져나아가는 보이지않는 종이배들
그 얘기를 담아서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란 제목의
독립된 인물과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단면적으로 보여졋던 그리움들이 이제
그의 곁에서의 직시로
더더욱 완숙된 그리움으로
작업안에 투영되고
그 투영으로 인해 세상의 진화에
미세하나마 덕이되길 노력합니다.
 
[등대가보이는..]갈천수련원공연
2005-01-14 오후 8:44:18
내 용 : 갈천수련원에서 가진
고마리와 글쓰기 아이들의 겨울하굑 캠프
2박3일간의 일정안에
첫날 마임페스티벌을 공연하고
둘째날 희망하는아이들과
21일간의 직시 그 한 부분을 발췌한 공연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를 초연했습니다.
 
아이들은 각기 생각하는 그리움을 갖고
다가와서 연극만들기의 개념으로
자신이 표현할수잇는 만큼의
그리움을 찾았고
그 모습들을 모아
까아만 밤바다 수백대 종이배를 띄우고
그들을 비추어주는 등대의 불빛을 담아서
21일간의 직시속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이미지를
구축해보앗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으로 표현된
수줍으면서도 아름다운 움직임과 표정들이
하나하나 정성껏 모자이크되어서
밤바다를 수놓았고
그 속에서 포곤하게 길을 비춰내는 등대불빛의
흐름과 깜박임.
 
비록 잛은 시간
아주 조금 얘기하고 공연에 임할수 밖에 없었지만
그 짧은 만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각기 자신이 가진 그리움을 찾아서
그 그리움을 그려주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각기 자신이 밤바다에 띄울
종이배에 즐겁게 그림과 글을 적어서 장식햇는데
그 소중함때문인지
공연이끝나자 그 종이배들을
소중히 되주워서 갖고갔습니다.
 
출연인물및 등장순서..
1.
인형
걸레
2.
악기에서 들리는 음률
빨래속 내음
손님을 맞듯 청소하는사람
 
3.
아내
편지쓰는 사람
 
4.
종이배를 접는사람
손전등으로 밤하늘 별을향해 어머니께 편지쓰는사람
등대원
손거울로 별에게 신호를 보내는 사람
 
5.
종이배를 띄우는 사람들..
등대원
 
[등대가..]주문진등대아래서.
2005-01-17 오전 10:50:07
주문진등대아래 바닷가에서
주문진민족문화학교개관식을 축하하는 공연으로
[등대가보이는바닷가에서] 두번째 모습을 공연햇습니다.
갈천수련원에서의 공연에 이어 통일의 그리움이 더더욱
구체화되었습니다.
 
 
귀한 만남의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2005-01-17 오후 12:02:45
 
귀한 만남의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문진등대아래 이미지지어드리고온 그 사람의 얘기..와
그곳에서 새롭게 희망을 시작하시는분들의 모습
아름답게 마주하고 돌아왔습니다.
 
[등대가보이는..]기초대본..
2005-01-17 오후 9:08:50
21일간의 직시중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는 그 초기대본으로
마임페스티벌의 마지막부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한인물의 얘기에서
수많은 종이배들 각기의 사연사연과
그들을비춰주고 돌봐주는 등대불
그리고 등대원의 얘기들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대본)
주문진 밤바다 다리위에서 차가운 늦가을
밤바다의 파도소리와 저멀리 반짝이는
불빛들과 북녁으로 이어지는 동해바다를
보면서도 보지못했던
그 수많은 종이배와 그들의 길을 비춰주는
크고작은 등대불빛들을
꿈에서야 볼수있었습니다.
 
어느 택시운전기사의 눈에 보여 침몰시킬수있엇다는
잠수정이 출몰된 정동진에서 안인으로 가는
길에 보았던 그 햇빛찬란한 동해바다에서도
보지못했던 그 곳에
이렇게도 많은 종이배가 꽃과 편지와 선물을 싣고
55년동안을 오고가고있었다는 것을
상상조차 못하고 있었다니...
 
묵언의 수행자들은 하얀색 사각종이와 예쁜색종이를
발견하면 그 종이를 한장으로
혹은 여러장을 포개붙여서 크고작은 사각지를 만들고
그 종이를 접고접어서 종이배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배안에다 꽃이랑 편지랑 사진이랑
전하고싶은 얘기들 사랑을 담아서
개울로 강으로 바다로 나와 주소를 적어서
배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금강산유람선이 뜨기 오래전부터
아니 경비정과 군함,새우잡이배와 어선들
혹은 팀스피리트훈련의 항공모함사이로도
잠망경을 삐죽내민 장수정곁으로도
종이배들은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는길에 별빛과 등대
그들이 공존하는 이중공간의 바다엔
수많은 등대가 정성과 사랑으로 그들을 배웅하고
맞이하며 바닷길을 비춰주고있습니다.
 
누가 제일먼저 그렇게 가르쳐주었는지는 알수없지만
어린시절 학교에 들어가면 미술시간에
왜 제일먼저 종비배 접는 법을 배워주는지
그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난 풍경]
2005-04-06 오후 6:38:46
4월 길바닥평화행동엔 다시 예플러의 솔로작업이 이뤄집니다.
1,2,3월 솔문 사막 니진 이경열 등이 다가와 동행해주어서
각기 한달 정도의 시간을 두고 조그마한 부부닝나마 함게
캐릭터를 만들면서 평화로 다가갈수있어서 좋앗는데
봄이되니 모두들 자기스케쥴로 다시바빠져서인가
목요평화공연은 다시 예플러의 모노작업이 되었습니다.
 
4월 평화작업에선 5월말 춘천마임축제를 시작으로
6.15 5주기등의 작업에서 공연할 [21일간의 직시]를 준비합니다.
 
21일간의 직시 두번재 작업은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난 풍경]입니다.
4주간 머물수있는 곳에서 준비하면서
4번의 작업으로 한편의 작품을 완성해나가기로합니다.
 
[비오는날 경원선..]
2005-04-06 오후 6:45:23
구성
 
식물학자.
빨래
바람열차
종이배수선공
..........................
 
.민통선 이편에서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올라갈
넝쿨 줄기를 키우며
그 열매가 이곳아닌 저 북방한계선 위 민간마을에
열리게 채소밭을 가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매년 씨앗을 뿌리고 특별한 열매가
나의 눈으론 보이지않는 저먼 북방에 열리게
해마다 새롭게 연구하고 개발해온
식물학자같은 한 사람..
그는 특수한 자료를 만들어서 그 고운 가루를
물에타서 주기적으로 물을 줍니다.
아직은 잘 모르지만
그 고운가루가 묘약인것 같습니다.
 
.....................
그가 그방을
손님이라도 준비하듯 청소를 시작한것을 본것은
아마도 분단 반세기가 지난
어느해 7월이었습니다.
 
TV엔 나는 새도 떨어트린다던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나와서
뜻밖에도 민족과 사랑을 얘기하고 있었고
그 얼마후 10월유신이 있었습니다.
 
7.4공동성명의 그 환희가
사문화가 되어가고 사람들 마음속에서
희망도 사라져갈무렵쯤
매일같이 손님을 맞이하려는듯
즐겁게 방구석구석을 청소하던 그사람의 모습도
이승에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의 모습이 사라져도
방은 늘 누군가가 말끔히 아침이면 정소를 해놓은것처럼
걸레질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한 청년이 명동성당사제관에서 몸을던졌고
시청앞 노제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갈무리가
드리웠으며
6.15 공동선언이 있고
다시 사람들은 이러저런 통로로
교류를 시작하며
통일노래도 부르고 한반도기도 간혹 흔들곤 했습니다.
 
아침일찍 찾아올 손님의 전갈이라도 받은양
새벽녁에 말끔히 집안구석구석까지를 청소하고있는
그사람을 환시처럼 스쳐 보게된 날
알았습니다.
나의 우매함과 변덕
그리고 노래를 불러도 그 노래말의 반의 반만큼도
절실하지않은 채 통일노래를 부르던 일상으로인해
눈멀어있엇던 것을.
하루도 쉬지않고 그렇게
한점의혹없이 손님맞이를 준비하는 사람은
여전했는데..
 
...............
하얗게 빨래를 해서 하늘에 널면
바람이 다가와서 그몸의 습기를 가져가면서
자신의 입내음과 향기를 남겨주고갑니다.
 
그리운 사람의 옷을 빨래널면
바람이 그의 내음을 찾아서 그 옷에 담아주고갑니다.
비록 그가 분단의 한쪽에 살고있더라도
바람은 그를 찾아서 그의 얘기를
그 작은 줄위에 널린 그의 옷가지에 담아주고갑니다.
 
바람부는날
오늘도 해도없는 밤하늘에 그는
보고픈 이들의 옷가지를 빨래넘니다.
이윽고 바람이 다가와서 그곳의 얘길 전해주고
빨래에 담은 얘기를 전해받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하얀 빨래들의 움직임.
그속에 떠나온곳 지금은 가지못하는곳에
서로 나뉘어 살고있는
사람들의 고운밀서가 있습니다.
 
 
영상해설본 자막
2005-05-26 오후 2:20:02
민통선 이편에서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올라갈
넝쿨 줄기를 키우며
그 열매가
이곳아닌 저 북방한계선 위
민간마을에 열리게
채소밭을 가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매년 씨앗을 뿌리고
특별한 열매가
나의 눈으론 보이지않는 저먼 북방에 열리게
해마다 새롭게 연구하고 개발해온
식물학자같은 한 사람.
 
그는 특수한 자료를 만들어서
그 고운 가루를 물에 타
주기적으로 물을 줍니다.
 
어느 비 오는날
경원선을 따라거닐다 만난
첫번째 사람이었습니다.
.........................................
 
하얗게 빨래를 해서 하늘에 널면
바람이 다가와서
그 몸의 습기를 가져가면서
자신의 입내음과 향기를
남겨주고 간다고 했습니다.
 
비 내리는 날
오늘도 해도없는 밤하늘에
보고픈 이들의 옷가지를
빨래널고 있던 사람
 
어느 비 오는날
경원선을 따라거닐다 만난
두번째 사람이었습니다.
.........................................
 
이곳을 보고파 그리워할 그에게 전해주려고
오늘도 켐코더와 사진기 그리고 메모집을 갖고
남녘을 거닙니다.
 
그리고 건널목으로 다가가선
바람열차를기다립니다.
바람열차는
레일도 없는 하늘 저편에서 와서
그리운 편지를 전해받고
구름속으로 사라집니다.
 
오늘 그는 기관사로부터
사진과 함께 편지한장도 전해받았습니다.
냇골의 봄모습이
그립도록 보고싶다는..
 
 
바람열차에 편지를 전해받고
냇골을 찾아 떠나는 사람
어느 비 오는날
경원선을 따라거닐다 만난
세번째 사람이었습니다.
.........................................
 
꽃이랑 편지랑 사진이랑
전하고 싶은 사랑을 담아서
개울로 강으로 바다로 나와
띄운 종이배들.
 
임진강을끼고 흐르는 작은마을 개울곁에는
힘겹게 여행하는 그 종이배들을
수리해주는 사람이 살고있습니다.
 
어느 비 오는날
경원선을 따라거닐다 만난
네번째 사람이었습니다.
.........................................
 
......................
 
 
 
 
 
from 박창근
21일간의 직시
2006.08.20 10:56
 
우선 일정 조정해주셔 감사드리구요..
행사에 관해서는
http://www.dhkpaf.org/board/notice/view.asp?i_num=1103&page=1
을 참고하시면 될거같습니다.
그리고..
2박3일간의 모든 경비는 민예총에서 지급하구요.
공연팀들의 게런티는 따로 지급되는게 없슴을 양지드립니다^^
2박의 관동팔경 답사여행중에 한시간정도의 공연이 이루어질듯합니다.
정식 음향은 구비가 되지않구요.
참여하는 국악팀, 그리고 저, '예기' 모두 아마도 전기를 쓰지않는 어쿠스틱 공연이 될듯합니다
그래서 혹 필요할지 모르는 시디를 틀수있는 이동가능한 기기는 들고 갈거같습니다
동해 민예총쪽에서 준비한 국악연주 순서가 있구요.
한 이십여분의 '예기' 공연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만약에 제 가 아는노래나 아니면 제 노래같은경우를 반주에 사용할수있는 컨셉이시라면,
제가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것도 어떨까 합니다..
어떤방식으로든 저를 맘편히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컨셉의 무대를 가지실지 에 대해 22일 전까지 대충의 제목과 내용을 말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마지막에 함께 하는 노래를 하나 만들려고 합니다.
따로 노래하는 공연시간이 주어질지 어떨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일단 마지막에 함께 쉽게 익힐수있는
노래하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멜 보시고요..
이십여분의 무대의 컨셉을 잡게되시면 저에게 말씀좀 주시면 고맙겠씁니다..
대충의 지
부장님에게서 전해들은 전반적인 컨셉의 구도는
약간은 구슬픈 이미지로 진행될듯 보여집니다.
흥겹게 통일한마당을 노는듯한 분위기는 아니라고 보여지고 마음속의 어떤것을 처연하고 쓸쓸히
눈물을 자아낼수도 있을 분위기를 가져가는 쪽에 무게가 실려있는 듯합니다~~
그럼 답 기다리게습니다!
얼굴 뵐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럼 수고하시구요!!
 
2박3일간 북녘의 관동팔경순례길 공연을 제안받고
21일간의 직시
2006.08.20 11:13

2박3일간의 관동팔경여행의 공연동행제안을 받고
[21일간의 직시]공연을 준비합니다.
[21일간의 직시]는 분단으로 끊어진 3개철도노선의 남녘 21개역을 하루한역씩 21일간 순례하면서
[마임페스티벌]이란 작품을 공연하면서 찾아그렸던 얘기입니다.
돌아와서 작품은 다시 구성되어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난 모습]
그리고 [마술피리]
3작품이 지금껏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엔
지난 광주 6.15대회에서 공연했던 두작품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와 [마술피리]부분을 20분정도로 구성해서 공연하려합니다.
저희공연을위한 준비물로는 음향을 위해 cd를 틀수있는 카세트정도는 있어야
공연이 가능할것같습니다.
노래는 박창근님이 새로이 만든노래가 완성되면 그 곡을 부르실 때
저희의 공연을 배경으로 담거나 저희공연의 마지막부분에
그 노래로 공연을 구성하는 방식 등으로
현장에서 구성해보는것도 가능할것같습니다..
[21일간의 직시]
공연대본의 일부입니다.
..............................
.............
주문진 밤바다 다리위에서 차가운 늦가을
밤바다의 파도소리와 저멀리 반짝이는
불빛들과 북녁으로 이어지는 동해바다를
보면서도 보지못했던
그 수많은 종이배와 그들의 길을 비춰주는
크고작은 등대불빛들을
꿈에서야 볼수있었습니다.
어느 택시운전기사의 눈에 보여 침몰시킬수있엇다는
잠수정이 출몰된 정동진에서 안인으로 가는
길에 보았던 그 햇빛찬란한 동해바다에서도
보지못했던 그 곳에
이렇게도 많은 종이배가 꽃과 편지와 선물을 싣고
55년동안을 오고가고있었다는 것을
상상조차 못하고 있었다니...
묵언의 수행자들은 하얀색 사각종이와 예쁜색종이를
발견하면 그 종이를 한장으로
혹은 여러장을 포개붙여서 크고작은 사각지를 만들고
그 종이를 접고접어서 종이배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배안에다 꽃이랑 편지랑 사진이랑
전하고싶은 얘기들 사랑을 담아서
개울로 강으로 바다로 나와 주소를 적어서
배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금강산유람선이 뜨기 오래전부터
아니 경비정과 군함,새우잡이배와 어선들
혹은 팀스피리트훈련의 항공모함사이로도
잠망경을 삐죽내민 장수정곁으로도
종이배들은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는길에 별빛과 등대
그들이 공존하는 이중공간의 바다엔
수많은 등대가 정성과 사랑으로 그들을 배웅하고
맞이하며 바닷길을 비춰주고있습니다.
누가 제일먼저 그렇게 가르쳐주었는지는 알수없지만
어린시절 학교에 들어가면 미술시간에
왜 제일먼저 종비배 접는 법을 배워주는지
그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
박창근"<pckun@nate.com>
 06-08-21(월) 16:06:44
메일 확인 잘 했습니다^^ 선뜻 먼 여행에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덕분에 의미있고 깊이있는 행사가 될거같습니다^^
진행과정에 사항들이 생기면 바로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스케쥴잡힌 공연 잘 하시구요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예기 인적사항및 구비물품목록입니다.
21일간의 직시
2006.08.22 12:14
예기 인적사항및 구비물품목록입니다

1,2,3>출연진
이름 주민번호 (부부)
신영철 541029-10*****
임혜영 550203-2******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
4>구비하는 물품
공연소품:헝겁인형 손거울 손전등 작은사진첩 종이배접는 한지 헝겁으로된 접이식 박스
단소, 와이셔츠와 나무옷걸이 뜨게질실과 바늘. 스텐레스 밥주발하나.
연출자 스탭장비:
켐코더 소니 6미리dv 켐코더 (모델명DCR-HC90)
노트북 소니 vaio (모델명PCG-6GEP)
켐코더촬영용 소형삼각대 cd play용 소형오디오 휴대용mp3 player
 
관동8경 역사문화투어 장소별 일정
21일간의 직시
2006.08.31 17:46
관동팔경 역사문화 투어 -
주최:동해 민예총.
일시:9,20~22일
장소:북 고성의 삼일포 (三日浦),  
북 고성통천의 총석정 (叢石亭)
북고성 시중대 금강산 기슭 바다, 기암괴석으로
<2006년 9월 20일~22일 토, 일 북 고성 >

 
파주출판도시에서의 공연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21일간의 직시
2006.09.09 21:38
|
북녘공연을 준비하면서
파주출판도시에서의 강릉선교장까페회원초대모임에서
21일간의 직시 그 첫번째 에피소드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를 공연했습니다.
10분의 짧은 공연이엇지만
광주 6.15대회때의 그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차분히 기억하며
새로운 얘기를 담아낼 여백을 찾아보았습니다.
 
카틀레야
저녁 식사를하며 함게 담소를 나누던 레야입니다^^  
한장면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는 말 기억나세요?ㅎㅎ  
오늘 공연 잘보았습니다^^  
그리고...지금 들리는 이 노래 제목을 알수 있을까요..? 09/09 21:57
 뽀스띠노
오늘, 몸으로 전하는 말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09/10 01:33
 고수마귀
모두 좋은 시간이셨겠지요? 09/10 07:31
 이삐
짧은 공연이 우리의 만남을 더욱 빛내주었어요. 다음에도 또 볼 수 있겠죠? 09/10 08:30
 아흔아홉
좋은 볼거리 만들어 주신것 감사드립니다.*^^* 09/10 08:41
 게이지
파주에서 의미있는 전달 하셨군요. 감사 드려요. 09/10 13:39
 하늘날개
수고 하셨습니다. 09/10 14:20
 미 자리
예기님 만나 뵈어 즐거웠습니다,,  
이산의 아픔,한 여인의 가슴 아픈 일생을 재연해,주듯 공연 잘 보았습니다,  
아픔을 겪고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희망과 웃음이 가득 하시길 빌겠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09/10 19:20
 편지
좋은 시간 갖게 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09/10 20:07
 한옥사랑
좋은 공연준비 감사해요... ^^* 다음엔 좀더 집중해서 감상할께요.. *^_^* 09/10 22:15
 나그네
인상 깊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09/10 23:09
 반딧불
밥을 주발에 담아 따뜻한 아랫목에 묻어두고 와이 셔츠를 다리며 남편을 기다리는던 아낙,  
종이배를 만들고 꽃과 편지를 가득 싫어 바다에 뜨우며, 종이배가 멀리가게 손으로 바닷물을 밀던  
여인의 마음을 엿 볼수 있었고 무언가 말못할 진한 감동이었습니다 09/11 03:09
 철이
또다른 연극문화를 접하고 왔습니다. 종이배를 제가 직접 접으면서 여인만이 느끼지못하는,  
남정네의 또 다른 기다림도 배웠습니다. 좋은 예술활동 기대합니다. 09/11 09:35
 하얀숲
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예기님... 09/11 18:16
 푸른아이
예기님 ..두 분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09/11 19:44
 효사랑
공연 잘보았읍니다.... 09/12 22:55
우바새
9일 파주출판도시 촐판정보센타 작은 홀에서는 멋짓공연이 있었다.
소품 몇가지 카세트반주음을 배경음악으로 하는 소박한 공연이었지만
수년간 藝人으로 사는 진솔한한 삶을 본다.
닮았다.
작은 마당이라 조금은 아쉬웠지만
진지한 눈빛이 살아있는 공연을 절실하게 한다.
함께 호흡하는 관객이 있는 공연은 아름답다.
제목 기다림은 우바새 혼자 생각입니다.
임진각가는 길에 잠시  나눈 대화속에 확신이 있는 기다림으로
일상의 생활을 표현했다는 말씀에...
- 예기님 부부 공연을 -
 
반딧불
한 여인의 기다림,,,  
언제 돌아 올줄도 모르는 남편을 기다리며 , 밥을지어 아랫목에 묻어두고,  
다림질로 깨끗이 다려 걸어두던 와이셔츠,  
종이배에 사진이며, 편지, 꽃등을 싫어 보내던 동해바다  
한 여인의 한이 전해지는 진한 감동이었습니다......!! 09/11 03:29
 봉바리
진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예기님 부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좋은 공연 다시 볼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합니다, 09/11 23:56
반딧불
한 여인의 기다림,,,  
언제 돌아 올줄도 모르는 남편을 기다리며 , 밥을지어 아랫목에 묻어두고,  
다림질로 깨끗이 다려 걸어두던 와이셔츠,  
종이배에 사진이며, 편지, 꽃등을 싫어 보내던 동해바다  
한 여인의 한이 전해지는 진한 감동이었습니다......!! 09/11 03:29
 구경애
예기님 부부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09/11 08:42
  푸른아이
좋은 공연 보여 주시고..함께 한 모든 분들....기분좋은 시간이였습니다. 09/11 20:00
 미 자리
예기님 만나 뵈어 즐거웠습니다,,  
이산의 아픔,한 여인의 가슴 아픈 일생을 재연해,주듯 공연 잘 보았습니다,  
아픔을 겪고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희망과 웃음이 가득 하시길 빌겠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09/10 19:20
 편지
좋은 시간 갖게 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09/10 20:07
 한옥사랑
좋은 공연준비 감사해요... ^^* 다음엔 좀더 집중해서 감상할께요.. *^_^* 09/10 22:15
 나그네
인상 깊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09/10 23:09
 반딧불
밥을 주발에 담아 따뜻한 아랫목에 묻어두고 와이 셔츠를 다리며 남편을 기다리는던 아낙,  
종이배를 만들고 꽃과 편지를 가득 싫어 바다에 뜨우며, 종이배가 멀리가게 손으로 바닷물을 밀던  
여인의 마음을 엿 볼수 있었고 무언가 말못할 진한 감동이었습니다 09/11 03:09
 철이
또다른 연극문화를 접하고 왔습니다. 종이배를 제가 직접 접으면서 여인만이 느끼지못하는,  
남정네의 또 다른 기다림도 배웠습니다. 좋은 예술활동 기대합니다. 09/11 09:35
 하얀숲
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예기님... 09/11 18:16
 푸른아이
예기님 ..두 분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09/11 19:44


mail from 박창근 그리고 답신
21일간의 직시
2006.09.14 21:48
06-09-14(목) 18:40:04
행사일정에 많이 바쁘시죠?^^
다름아니라 아마도 동해민예총쪽에서 이번 일정에 관한 메일이 한번 더 갈텐데요.
출발장소가 동해민예총 사무실 앞입니다.
20일 아침 9시에 고성행 전용버스로 함께 움직인다고 하구요.
민예총지부장님의 부탁은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그전날 동해로 와서 사전모임을 한번 갖고 동해서 1박을 함께한 후에
다음날 같이 움직였으면 하구요..
저도 19일 저녁공연이 있었는데 취소하구 전날 도착하기로 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그전날 동해로 오실수 있겠는지요?..^^
19일 오후 5시 정도부터 다들 모여있게 되니 그후로 가능한 시간에 도착해주시면 되는데..
가능하시겠는지 여쭤봅니다^^?..
............................................................
06-09-14(목) 21:44:39
동해민예총 일정이 정해지기전에
전주소리축제에 공연일정이 결정되어있어서
제가 취소하기어려운 공연이 19일 오후3시에 전주에서 있습니다.
그 공연마치고 동해로 가려면 아무래도
20일 아침에야 합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전주에서 19일 공연을 마치고
바로 서울로 와서 소품을 정리하고 짐을챙긴후
청량리에서 밤 11시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새벽 6시반에 동해역에 도착하는 열차를 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것 같아서 그렇게 예정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cd를 음향으로 쓰려고 하는데
오디오를 갖고가시는지 그것만 확인햇으면 합니다.
만약 그쪽에서 안갖고 가신다면
조그마한 카세트라도 제가 준비해서 가야할 것 같습니다.
그밖에 미리 만나서 합의해야할 일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저흰 계속 연락취하면서
20일 새벽 6시에 열차편으로 동해역에 내려서 합류하는 방식을 취하려 합니다.
양해구하며 만남기다립니다.
 
 
푸른산빛님의 글중에서 파주출판도시 공연부분
|21일간의 직시
2006.09.15 12:54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공연 장면. 지금 옷을 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연 동영상도 앞의 예기님 포스트에 찾아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예플러님의 공연을 영상으로 담고 있는 예기님과 지켜보는 회원들.
전 이천에 있는 '샘표스페이스'란 대안공간(미술관)에서 올봄 두 분의 공연을 처음 봤습니다.
제주 4.3항쟁의 아픔이 서린 곳을 순례한 '14처, 이정표를 세우며'였는데 몸짓 뿐만 아니라
음악이며 메시지가 감동적이어서 공연 후 인사를 드렸었지요.
크게 드러내지 않고 스미듯 다가오는 두 분의 소중한 활동에 마음으로부터의 성원을 보냅니다.
푸른산빛(e1004ram)


[동해]“관동팔경으로 떠나자”
[강원일보 2006-08-24 00:03]

 -동해민예총, 역사문화 투어 프로그램 9월까지 운영  
 【동해】`관동팔경 역사문화 투어'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동지방에서 손꼽히는 명승지인
관동팔경의 각종 문화와 경관을 직접 체험하고 찾아볼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23일 동해민예총(지부장:김흥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관동팔경을 직접 찾아
전통과 현대가 함께하는 `관동별곡 가사문학의 효시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을 개
발하여 오는 9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관동팔경 역사문화 투어'는 이미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양양의 낙산사, 울진의 망양정, 평해의 월송정, 간성의 청간정에 대한 답사를 마치고 오는 9월
20일부터 북한에 있는 고성의 삼일포 시중대, 통천의 총석정을 답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전시행사인 사진전시와 문학행사인
시읽기와 현장 즉석 시제작품 심사 등의 행사가 열리며
민속행사인 제가차기와 팽이치기 시연, 공연행사인 가야
금산조, 가야금병창, 아이들이 부르는 헌가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도가 추진하는 강원관광문화 정책에 발맞추고
관동팔경 가사 문화 및 신비의 경관을 자랑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 로 기대되고 있다.  
  김흥우 동해민예총지부장은 “6·15공동선언 이후에도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관동팔경을
이 시대에 꼭 부각시켜 남·북간의 화해협력은 물론
새로운 교육 및 문 화관광적 가치가 있는 소중한 자료로 이용할 예정”이라 고 말했다.
박영창기자  
 
동예민예총 북강원 삼일포공연(강원일보)
|
....
|
21일간의 직시
2006.09.23 18:39

만물상에서 만난 북측안내원 한 분과의 얘기속에서
제가 먼저 이렇게 통일이 되었으니 라고 조심스레 말했더니
뜻밖에도 그말에 동의하면서
우리들은 이렇게 이미 통일이 되었는데..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짧은시간 오랜 벗처럼 많은 얘길 나누고
옳은 일을 위해서 서로 노력하자고 동의하고
손을 잡았습니다.
전날 삼일포에서 그 눈물어리게 공연한 그 공연처럼
기쁘고도 절실한 마음으로 ..
 


온정리 그들이 만들어주는 새로운 에피소드
21일간의 직시

2006.09.24 08:02

육로로 금강산가는 길과 온정리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발견한 얘기들이
21일간의 직시 새로운 에피소드를 구성합니다.
38도선을 표시해놓은 200미터간격으로 들어선 나무기둥둘
그 중 한 기둥의 얘기
무기없이 빨간 수기하나 오른팔에 들고
길목 바위산에 초병서있는 어린군인
온정리도로변 초등학교와 마을어귀에 앉아 담소하거나
맑고 가냘픈 들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마음모습.
금강초롱 처럼 피어서
사람들을 맞이하고 보내며 일하고있는 사람.
온정리마을의 아침과 저녁을 만들어주는 조용한 사람.
 
삼일포에서 눈물어리게봤던..놀이기계님글
21일간의 직시
2006.09.25 15:41

 

삼일포에서 눈물어리게 봤던,
그, 공연이군요.
예기의 공연에는 시적울림이 있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던 생각이 납니다.
다른 이들도 모두 같이 울고 있었단 얘길 듣고 씨익 웃었더랬죠.
뒤풀이 자리에서 작품이야기에 열을 올리시던 두 분이 떠오르네요.
다시 뵙게 될때까지 건강하시길.
 
언젠가 이뤄지겠지하고 그렷던 일이
21일간의 직시
2006.09.25 19:41

이 작품을 만들때
언젠간 이뤄지겟지하고 그렸던 일이
마치 꿈처럼 이뤄져서
북녘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남북의 사람들이 같이 모여앉고선 가운데
북 고성 삼일포 연화대에서
꿈같은 공연이 진행되엇습니다.
아마도 현대측이 세운 관광을 위한 장소나 공연장이 아닌
북녘땅 자연속에서의 공연을 정식으로 허락받고
북측안내원들과 함께보면서
마음을 같이한 공연은
이것이 처음일 것 같다네요.
공연이 끝나고 그 다음 경유지에서 만난 북축안내원이
예플러에게 선생님 공연 잘 봤습니다.
연기를 잘 하시더군요 하고 말을 건네주기도 하고
다른 분들도 게속 관심을 갖고 많은 얘길 함꼐나누며
꼭 다시오라고 인사를 나누던 금강산.
삼일포가 내려다 보이는 연화대 가 세워진 언덕에서 공연한
21일간의 직시 공연의 그 느낌을
아래 사진 몇장으로 조금이나마 전달해 드릴수 있을련지
모르겟네요?
이 작디작은 공연 한 편이
서로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작은 미움을 지우고
평화공존으로 나아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

기어공방
감회가 남다를 수 있어서 좋았겠습니다. 참부럽습니다.
그곳에서도 환영받으며 자연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것이 쉽지만은 아니할터인데 고생하셨습니다.
세계에디서나 통하는 언어가 연극이니 좀더 많은 곳에서 여러분들에게 보여지기를 기원드립니다.
09/27 00:20  
선유도
좋은공연을 할 수 있었던건 아마도
예기님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이 ~~~ 09/27 01:12  
미 자리
북녘땅 자연속에서 공연을 하셨군요,
같은 동족끼리 왜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가슴아픈 현실이네요,, 09/27 08:40  
하늘날개
밀고 당기고 줄다리는 치곤 너무 오랜 줄다리기... 09/27 08:47  
게이지
평화 공존~~ 애쓰셨습니다. 09/27 10:14  
밤이슬이
정말 감회 깊은 공연이셨는거 같아요~
북측 안내원이 그랬을땐 눈물이 나오시지 않던가요~? 09/27 11:01  
재희
분명 북측 안내원에게도 뭉클한 감동으로 남았을 겁니다~ 09/27 11:31  
반딧불
자연속에서의 평화공존 공연 감회가 새롭 겠습니다 .
늘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09/27 21:23  
 


 
광주비엔날레 6일간의 여정중 네번째날 공연으로..
21일간의 직시
2006.10.13 10:08

5월에서 통일로 그리고 광주비엔날레까지로 이어지는
2006년 광주여정
그안에 지난 6월 옛도청앞과 증심사에서 공연했던
그리고 북녘땅 삼일포에서의 공연으로
이제는 그 다음 얘기를 준비하게된
21일간의 직시를
광주비엔날레6일간의 공연중
파람-살람알라이쿰-21일간의 직시-평화 그그리움으로-..로 이어지는
작업속에 네번째날인 10월13일 공연으로 준비합니다.
통일된 것도 잊은채 다시 헤어져야한다고 외치는 사람들
주지않겟다거나 만나지말자고 얘기하는사람들의 구석에서
21일간의 직시에서 마주친 인물들은
지난 58년간이나 다름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고운 그리움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평화는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조건적인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의 정세에 따라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다가 배신당애 죽어도
가슴아프지않을
정진입니다.
그 무조건한 사랑의 실천없이
어떻게 평화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
동해선을 따라 거닐며
새로운 별곡을 적어갈 준비를하면서
삼일포에게
무거운 짐매고 걷는 내게 다가와 말걸던
북축안내원이 입고 있던
오월에서 통일로 란 글씨가 새겨진
티셔츠를 생각하면서
언제나 처럼 제 아닌 것에 대한 무심과
이기적 조건반사
의 심성곁에서
파람은 또 뜽금없이 그렇게
아무도 모르는 얘기를
하늘을 향해 시선주고 귀기울이며 호흡하려합니다.
2006년 10월13일 오후1시 그리고 3시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중외공원 빛가든 구석에서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와
[마술피리]를..
파람의 네번째날 공연으로..

 
   
오쿠다마사시와 함께 추암에서 2008년1월 등대가 보이는..
21일간의 직시
2006.11.20 06:45
추암에서의 2008년 1월1일 동예민에총과 함꼐하는 공연에
오쿠다마사시가 동행을 약속해주어서
그와 함꼐 만들 작업으로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를 새롭게 구상합니다.
등을밝힌 1000여척의 종이배
그리고 그 배들을 인도해온 등대지기와 순례자의 만남
아이들의 노래
수평선을 가르고 떠오르는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비누방울의 이미지 등등.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추암해맞이공연
2006.12.22 08:32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동해민예총에서 추암 해맞이행사에 초대해주신 작품입니다.
21일간의 직시 ,마술피리와 함꼐 공연된 삼일포 공연을 보시고
추암해맞이 공연에 청해주셨는데,
추암바닷가 2006년 12월31일밤에서 2007년 1월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해맞이행사에 함께하며
제게 주어진 공연시간은
새 새벽 1시 30분에서 2시까지로 잡혓습니다.
이렇게 귀하게 쥐어진 시간
이 공연에서 꿈에 그리던 장면을 재현하려합니다.
1,000대정도의 종이배를 띄우려합니다.
그 새벽 그곳에 3,4만명의 사람들이 모인다니
더 많은 종이배가 뜰수있을지도 모르겟습니다.
이 날 이 바닷가에서 늘 환상으로만 이미지되엇던
바다를 오가는 수많은 종이배들이 우리눈에 보이는 시간입니다.
종이배에 등이나 불을 담아서 바닷가에 놓고 사람들이 띄우면
그위로 비눗방울이 아롱지고 그가 곧 등대가 될겁니다.
공연을 위해 소품을 제작하는 시간이
우리의 기다림과 세상의 통일을 그리는 마음으로
새겨질 겁니다.
이 해의 마지막 주간은 그 새벽을 위해 그렇게 준비를 시작합니다.
 
mail from 동해민예총 김흥우.해맞이행사
21일간의 직시
2006.12.22 08:21
동해민예총입니다
해맞이행사
바닷가인데 가능할까요
선생님 워낙 개성이 강하셔서 걱정됨니다.
저희가 항상 잘못해서 죄송하구요.
성격에 좀 안맞아도 부탁 하겠습니다.
왜냐면요. 기획한 행사는 그 위치에서 꼭 해야 되니까요
죄송해요
앞에 말한 부분이 문제가 생기며, 저희들이 이미지 등
여러부분으로 고민하며 해결해야 될 일이 생기니까 말임니다.
선생님
지난번 같은경우에는 서로 예견치못한 착오가 있은것 같은데요
이해하시구요
저도 지금은 조금이나마 이해 할것 같네요.
그때에는 솔직히 말해서 속상했습니다.
아무 말 하지 않고 지나려해도 글을 써야 할것 같아서 이렀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때 감독기관에서도 와 있었고 여러모로 그러 했습니다.
선생님 이제 말을 하고 나니 시원하네요.
앞으로 자주 자 주 만나야 하니까
이렀께 글로 썼습니다.
이번 31일 해맞이행사 일정표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선생님에게 준비해 드릴 것들입니다.
-추암동 내에 민박 = 1칸
-활동비용은=재료비 10만원
-출연료=20만원
총300,000원을 드리겠습니다.
-시간 시작시간에 너무구애 안받아도 됨니다
시작시간은 고민해 주십시요.
-대략 추암동 해맞이 인구는 매년 3-4만여명으로 추정합니다.
선생님 여러모로 죄송합니다.
몇칠후에 보겠습니다.
2006년 12월 21일
동해민예총 지부장 김흥우 보냄
 
김흥우님꼐 답신 그리고 추암공연 준비하며..
21일간의 직시
2006.12.22 09:09
공연을 의뢰받거나 하게되면 우선 장소를 답사해보거나
온라인상으로라도 조사해보는것이 원칙입니다.
어느곳에서나 할수있고 어디서든할수잇다고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모든것이 다 될거란 생각만 하시지만
그 다된다는것은
거기에 맞게 대체하여
그장소 공간에 맞게 준비를 해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지
가수가 아무데서나 기타만 들면 노래부를 수 있듯이
이미지극이 이뤄지진 못합니다.
그래서 작품을 하게될 장소는 최소한 짐작이라도 할수있는 공간
아니면 사진으로라도 본 공간 그렇지도 못하다면
한두시간전쯤에 장소를 답사하고 준비를 할수있는 여건은 주어져야
공연이 가능합니다.
제가 주어진 공간에서 공연을 하지 못한 것이 두 번 있었는데
두타산성공연이 그 두번째 경우였습니다.
제가 공연을 하러 떠나기전
미리 미흡하나마 공부하여 두타산성에 맞춘 작품을 만들엇지만
산성위 공연공간이 그런곳인줄은 사진조차 없어서 예측못한 부분이엇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세워진 비석의 비문이 저희작업과는 어울리지않아서
공연할수 없엇습니다.
사람을 죽인자들의 승전을 기리는 곳이라면 그곳은 저희의 공연장이 될수없습니다.
후에 그 비문이 행사를 준비하신 분들의 마음에도 드는것이 아니라하셔서
오해는 풀렷지만
그래도 창과 활을 들고 올라가 적을 무찌르던(살인하던) 것을 기리는 일에
동참하며 그곳에서 남을 죽이지않고 학살당한 사람들이 아닌
남을 죽이다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일은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리 산성정상에서의 작업공간의 크기와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았더라면
공연이 가능했을텐데 그것이 이뤄지지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내려오는 등산로에서 공연을 할 수있어서
그것을 준비하고 공연하면서 저흰 모든 마음이 풀렷습니다.
근데 내려오시면서 그냥 거기에 동행하시면 되는걸
왜 갑자기 현수막을 붙이고 하시나 햇습니다
행사를 위한 행사로 평화를 활용하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감사나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랫다하시니 납득이됩니다.
하지만 그런 좋은 행사를 감사하러오시는 분들은
감사보다는 그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을만한 분들일텐데
그렇게 서로만나지 못하고 일로서 만나
영혼을 위한 넋풀이를 하고 그것을 감사하고 보고해야한다는 것이
서로에게 슬픈 현실입니다.
추암해맞이공연에 함꼐 할 수 있게 되어서
그 제안을 받고 오래동안 준비했습니다
그 바닥가는 미리 답사도 한 곳이고
또 그 새벽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들도 알기때문에
그안에서 무언가 진지한 얘기를 하기란 어려울 것이란 것도 압니다.
거의 기복신앙에 가까운 이기심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보다는
자신과 자기가족, 자신이 아는사람들만을 위한
기복의 소원이 욕심으로 넘칠 곳입니다.
그렇지만 그안에서 몇몇사람들은
정말 진심으로 자신아닌 세상을 위해서 기도하고 희망을 기원하며
어떻게되게해달라고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제 스스로가 행하겠다고 다짐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단한명이라도 아님 한명도 없다면 저희만이라도.
저희는 그런 분들을 만나기위해 그곳에 가려하며
그러한 사람들의 마음에 동행하며 감사하기위해 그 시간을 만나려합니다
앰프가 설치되는지요.
준비해주실 경비로 바다에 띄울 종이배와 촛불 등을 준비하겟습니다.
그리고 한 두분의 아티스트를 데리고 가서 이 공연을 만들겟습니다.
미리 공지할 수 있다면
이날 행사에 참가하시는 분들도
새벽바다에 띄울 작은배와 등을 하나씩 준비해오셔서
같이 띄워보자고 제안해주셔도 좋겟습니다.
30일 오후에 동해에 가겟습니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날 내려오셔서 말씀하셧음 됐을것을
저는 그날 등산로에서의 공연으로 모든걸 잊고 감사하고 있엇는데
오랫동안 마음고생하셧을 지부장님의 마음
감사히 생각하게되네요.
 
추암바다에 띄울 1천대의 촛불실은 종이배만들기.
21일간의 직시
2006.12.23 10:16
접는 종이배는 바다에 띄우면 잘 넘어지고 또 파도를헤쳐가기도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이번 추암에서의 작업엔
조금 다른 형태의 종이배를 만들어서 띄우려합니다.
그리고 그 배의 숫자도 아주 많이
그동안 꿈속에서만 그렸던 이미지들을
실제로 한부분이나마 재현시켜보려합니다.
그리고 등대.
보이지않는 곳에서 보이지않는 배들을 인도하는 등대원.
밀려오는 작은 파도결을 헤치고
모래사장에 세워두는 종이배들
그리고 그 배에 담긴 촛불과 편지들 그리운 사연들.
누군가의 아픔을 달래주고 응답하기위해
그의 그리움에 답해주기위해
준비한 선물들을 싣고
개울과 강을 거쳐 이렇게 바다로 나온 종이배 종이배들.
100대이상 1000대정도의 등을 실은 배를 띄우려합니다.
나무조각에 돛배를 달고 떠나는 모습도 좋고
조금 두꺼운 골판지로 만들어진 배위에 등을 만들면 어떨까?
혹시 좋은 아이디어나
쓰다남은 자료들 제공해주시고
함꼐 배만드는데 도움주실 분 계심 함꼐해주세요.
평화와 생명과 이 세상 모든 것의 벽을 허문 통일을 그리며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바다에 띄울
작은배를 만들어서 등대와 함께 동해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공연은 2007년 1월 1일 오전 1시30분부터 2시까지 30분간
공연장소는 추암 촛대바위앞 바닷가이며
24일부터 29일까지 그 배를 만들어보려합니다.
 
추암공연은 이렇게..그리고 종이배는...(to 동해민예총)
21일간의 직시
2006.12.23 11:05
희망2007동해추암해맞이행사예 음향은 준비합니다.
cd틀것인지요
맨트 할것인지요
그럼
30일 날에도 추암에서 쉬시겠습니까
종이배를 만들면 됨니까.
등은 구체적으로 석가탄신일 쓰는 유등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요
동해민예총
.............................................
30일도 추암에서 쉴수잇다면 그곳에 미리가서
숙소를 정하고 그곳에서 재료를 갖고 배를 만드는 작업을 했으면 좋겟습니다.
종이배는 어떤 형태든지 상관없으며
제가 만드는 배는 골판지나 나무조각등을 이용해서
배가 물결에 쓰러지지않게 바닥을 넙적하게 만들어서
거기에 돛대모양의 가지를 꼿고
작은 촛불을 배에 놓으려합니다.
유등이 있다면 그것을 배처럼 띄워도좋겟지요.
공연이 시작되면 사람들이 조용히 한대한대씩 그 배에 담긴 촛불을 붙여서
그리움의 모습으로 바다에 띄웠으면 좋겟습니다.
배의 크기나 모양은 다양하게 만들고
배마다 초나 등을 하나씩 안고 떠갈수있게
디자인되고 제작되었으면합니다.
저희는 30일 동해에 도착 재료를 구입해서 숙소가 정해진다면
추암으로 이동 그곳에서 배띄울곳도 배치하고 배도 제작하면서 행사일을 맞으려 합니다.
음향은 cd를 틀수있으며됩니다.
.............................
예
선생님
이제 무슨이야긴지 알겠습니다.
바다에 배를 띄우고
배에 불을 다는 거지요
배와 불은 나름대로 만드며 된다는 거구요
시간나는대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암에 민박집을 구해 놓겠습니다.
30일 부터 그곳에서 계시며 되겠습니다.
저희들도 30일 부터는 그곳에서 일할 겁니다.
음향은 문제가 없습니다.
동해민예총
 
추암공연엔..
21일간의 직시
2006.12.30 10:13
추암해맞이행사안에 포함되는 공연엔
오꾸다마사시와 예플러가 함꼐 합니다.
공연은 종이배를 만들어서 바다로 띄우는 모습만으로 구성되며
그것을 지키고 바라보며 뱃길과 배를 수리해주는
등대원과 사람의 모습으로 추암의 새해새날을 맞는 한밤에 담깁니다.
1000대의 종이배를 수작업으로 만드는 방법을 찾다가
몇대의 종이틀을 만들어서 그 틀을 갖고 동해로 갑니다.
거기서 하루낮밤을 세우며 종이와 나무조각등을 모아서
배를 만들고 그 배마다에 촛불을 담아서
숙소작업을 마치면 그 긴그리움이 조금은 완성될 겁니다.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

 
종이배만들기..출항준비를 마친 100대의 꿈
21일간의 직시
2007.01.02 12:27
| 추암에 도착하자마자 작은 민박집 방에 여장을 풀고
종이배를 만들기 시작햇습니다.
처음 이공연을 의뢰받고 상의할때는
행사를 준비하는 동해민예총분들과 학생들과 같이 미리 모여서 같이 배를 만들고
등도 달면서 1,000여대의 배를 바다로 띄울수있을거라는 생각도 하면서
이날을 준비해왔엇는데 그 모든것은 없었던 일이되고
결국 평화의 배는 한사람이 만든 100대에 단 한 대도 더해지지 않은채
이 공연은 준비됩니다.
이제껏 공연에 사용하던 종이배는 종이접기로 만든것이엇으나
이번 공연엔
직접 바다로 띄워서 오래도록 항해할 종이배를 만들어야합니다.
그리고 또 그 배엔 촛불을 싣고 그 촛불을 밝힌채 항해를 떠나야합니다.
따라서 종이접기식 종이배는 부적합하여
종이로 만들되 항해가 가능하게
바닥을 넓게하고 무게도 어느정도 지녀야합니다.
얇아도 안되며 너무 두터우면 수공으로 만들기에 적합하지못해서
200g모조 정도의 모조지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나룻배의 모양을 본딴 틀을 만들고
그 틀을 감싸서 뱃전을 만들 여백을 가위로 오린후
뱃모양을 따라 접으면서 그 접은면을 스텝플러로 찍거나 셀로판테이프로 붙여서
배를 만들엇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다른모양으로 만들다 보니
배한대 만드는데 평균 수공시간은 15분정도.
100대의 배를 만드는데 꼬박 하루가 걸렷습니다.
그 배마다에 조그마한 촛불을 고정시켜 싣고
항해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평화에 대한 메세지도 적습니다.
2006년 그 어느해보다도 평화를 갈망해야했던 이 한반도 동해 한쪽에서
해맞이소원을 빌러온 수많은 인파들의 축제안에서
아니 한 구석에서
2007년 1월1일을 여는 새벽1시반에
이 배들은 그들의 소원꽈는 또다른 것
즉 평화를 향해 자신이 행할 의지를 약속하는
기도아닌 존재하는 평화만을 그리며 동해로 출항하려합니다.
지금은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에서 시작하지만
이 작업은 이제 여덟개의 이별노래중 새로운 작품을 만나
그 안에서 시린 바다를 떠나가는
인간이 놓쳐버린 이별을 얘기할 것입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21일간의 직시
2007.01.02 13:35 예플러
지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고자 바닷가에 모인 사람들은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느끼려고 제 스스로 흥에 겨워서
그밤을 지나고 있었다.
역시 내가 생각했던게 딱 맞는 상황이였지만 그래도
좀.. 차분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돌아보는 시간이였으면.. 했었다.
예기님은 이틀에 걸쳐 종이배 100대를 혼자 만들었다.
좁은 민박집에서 난 옆에서 마무리 테잎 붙이고 짧은 메세지 적고
종이배를 접어서 만드는거면 나도 거들어서 더많이
만들었겠지만 접어서 만드는 배가 아니였으므로
손이 많이 가는 수작업이였다
마지막으로 동그란 모양의 초를
배에 붙이면 종이배 한대가 완성되었다.
대충 틀을 갖춘 배를 만들까도 했지만
만들다보면 한번 두번 손이 가게되고 장식을 하게 되고 ...
그렇게 만들어진 배를 두 박스에 담아서 바닷가로 나갔다.
공연이 시작되고 초에 불을 밝혀서 물에 띄우는데
배는 둥실둥실 떠서 물살에 몸을 맡기고 아주 예쁘게 바다로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한두명씩 나타나더니 '어디에서 사온
배냐며 얼마냐고 물었다.
"얼마예요"를 가장 많이 물어왔다.
그냥 띄우라고 하면 냉큼 집어가서 배를 띄우기 전에
손을 모으고 소원을 기원하면서 배를 띄우는거였다.
젊은 남녀는 간절하게 소리내면서 기원하기를
"우리 사랑이 영원하게 도와주세요" 라는 말을
 남기더니 소중하게 배를 뛰우고 있었다.
어떤 아주머니는 이 배 어디서 사온거냐고 물었고
집에서 만들었다고 하자. 어김없이 얼마냐고 물었고
그냥 가져가라고 하면 좀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하고
공짜에 좋아라하며 얼른 집어가기도 하고 기타 등등..
배에는 매직으로 찐하게 적혀있었는데
"평화 그 그리움으로"
이런 글귀를 보고도 가족의 건강을 ..
자신의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것일까?
물론 100퍼센트 없을거란 생각은 했었지만.. 좀..
정 소원성취를 위해서라면 자신이 만들어오거나
만들어진 것을 사와서 다른 장소에서 다른시간에
빙었어야 하지않나 싶었다.
남의 공연에 들어와서 심하게 말하자면
빌붙어서까지 빌고 싶어하는 말이 과연 무엇일까?
고작 가족의 건강과 돈 많이 벌게 해달라는 말과
사랑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말들 이였을텐데...
누구에겐가 소망을 담아 빌면 누가 들어준다고?
아무도 안들어준다 그딴 이기심으로 가득찬 기원들은..
아직도 모르고있는 그 사람들이 그저 안타까울 뿐...
그래가지고 건강해지고 부자되면 뭐하려고 그러지?
예플러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 ..영혼들의 순항앞에서
21일간의 직시
2007.01.02 13:39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오꾸다마사시와 함꼐하기로 한 작품이어서 더욱 조심스러웠던..
사실 이름없는작업에서 어떤 배역을준비하고 기다린다는 것은 허영이나 사치에 가깝습니다.
상대는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그간 한 달 전에 와준다면
이 주일 전에 와준다면
그가 언제 언제 연습을 하고싶다고 말하고 며칠을 와준다면 하면서
그 시간을 기다리면서 남은 만큼의 시간으로
그가 가질 배역의 존재와 의미를
하나하나 축소시켜나가는 일이라니..
결국 오꾸다마사시는 공연당일에야 만나서
등대지기에 대한 얘기를 들었고
공연몇시간을 앞두고 만난 그에게
이 작업안에 그의 이미지와 인생을 생각하면서
키워가꾸워온 연결고리를 갖고 만들어서 주고팠던 얘기는
건성으로 맴돌뿐입니다.
결국 극의 도입부에서 마지막까지
한점 그리움에서의 그의 모습과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수많은 종이배를 기다리고 맞이하던 일상을 가진
등대원의 얘기를 만들어낼순 없엇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예플러 혼자서 배를띄우고 돌보며 환송하고
그래서 다시 기다리는 그 얘기를 만드는것보다는
함꼐하는이가 있어서 고왔고
비록 이 작업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같이 하지못하고
홀로 초대공연자처럼 배를 만들고 나와서
해맞이행사 사회자의 안내따라 공연을 보여주고 보는 입장으로 밖에 이뤄지지않는 현장에서
이렇게
나마 뜽금없는 평화라는 화두로 얘기를 준비해서 꺼낼수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대신
이틀간 바닷가 골방에서 만들고 만날수 있엇던
사람보다 더 귀한 백명의 영혼과 함께하며
그들이 들려주고 행동하는 움직임으로
이 공연을 같이하므로
가장많은 출연자가 동지로 동행하는 공연을 치룹니다.
바다로 향하는 개울길에서
우린 모닥불을 피우고 배를 띄웁니다.
그리고 무수히 통과했을 일상의 배를 이제서야 삼차원의 눈으로도 바라봅니다.
그간 우리의 공연안에 담겨 바다를항해하던 종이배들.
사차원에서 삼차원으로 이입되는 이원공간의 얘기가
해맞이를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눈에는
소원성취의 촛불이나 배정도로 보이고
그래서 너도 나도 다가와서
공짜로 소원을 빌수있다는 기쁨에
(나중에야알았지만 이런 기원행사엔 촛불이나 종이배를 사서 띄우는게 익숙한 사람들,그래서
공연중인 연기자에게 다가와서 이런 물건 어디서 떼어왔냐는등 얼마냐는 등 묻는사람이 많았더구요)
배를 꺼내서 촛불을 붙이고 절실히 기도한후
바다로 띄워들 보냅니다.
뱃머리엔 작은 촛불과 함꼐 평화를 그리는 글들이 써 있는데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 남 아닌 자기자신과 가족의 만복입니다.
어떤 이는 대박나게 해주세요 하며 손을 비비기도하고
연인들은 자기들 사랑이 잘 이뤄지게해달라고
그 소중한 배를 집어서 촛불을 붙여 띄우기도 합니다.
그래도 평화를 담은 영혼들은
감사하게도
그 부질없는 욕심들마져 포용하고 너그럽게 이해하며
동해로 떠납니다.
적막한 밤바다로 쏜살처럼 항해를 시작하는 뱃길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촬영을 멈추고 바라봅니다.
바다엔 하얗게 유선형을 그리며 오는 하얀 파도의 숨결
그리고 촛불밝히고 항해 떠나는 100대의 그리움.
아침, 바다로 나가보앗습니다.
어제밤 띄운 그배들이 파도에 밀려서 쓰라림처럼 해안에 표류하지는않앗을까 걱정하며.
놀랍게도 단 한 대도
평화를 향해 떠난 그 종이배의 잔류를 찾을수 없습니다.
새벽 해돋이를 보고 썰물처럼 떠나가는 자리엔
수많은 잔해들이 널려있는데
손으로 잡을수도 없이 겨울바다로 향해 떠나갔던 그 배들이
단 한척도 이 추암해변 어디에도 보이지않게 사라져버렷다니.
누구의 말처럼 동해를 건너 이미 더 먼 바다로 접어든 것일까?
감사하게도 평화의 메세지를 담고
영혼이 되어 아름답게 항해를 시작해준 고마운 넋들.
추암에서의 아름다운 공연은
하루 한 나절을 꼬박새워서 만들고 보낸 당신들이 있어서
그리고 그들이 귓가에 전해주는 언어가 있어서
지친 영혼에 또 하루를 더 살아가며 행동해야할 용기를 얻습니다.
언젠가 우리 만나면
당신이 오늘 시작했던 긴 항해의 얘길 해주세요.
이미 다 아시겟지만 제 지내온 2007년의 얘기도 들어주시구요.
 

 
4월9일엔 대구에서의 작업을 준비하며..
21일간의 직시
2007.02.08 15:06

2007년4월9일엔 대구에서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바라본 풍경]을 공연하려합니다.
이 작업에 동행하셔서 함꼐 준비하시고 공연할분은 이글에 덧글달아주시고 동행해주시길 바랍니다.
3월9일까지 작업자를찾으며
아무도 없을경우 1인극으로 작업합니다.
그리고 대구분으로서 이 공연을 위해서
공연장소와 시간을 제공해주실분있으시면 연락주십시요
어느 공터라도
주인의 허락을 받고 공연할수있는장소가 제공된다면 그곳에 가서 공연하겟습니다.
가능하다면 대구지역분들로서
인권과 자유와 평화통일이 이뤄지는 세상을 바라며 살아온 사람들이
이 작업에 동행해서
그마음을 모아 함꼐 공연해주길 희망합니다.
인혁당사건의 재심이30여년만에서야 무죄로 판명된 그자리에서
우리를 굽어보며
아름답고 온화하게 살고있는 그 넋들과 함꼐 만나기위한 다가감으로
이 공연은 준비됩니다.
춘천마임축제에서 공수전아이들과 함꼐 만들엇던
그리고 임진각 풀꽃상시상식에서 함꼐 만들었던 그사람들이
같이 했으면 하고 바라보지만
그들이 이 얘길 아직도 가슴안에 간직하고
살아가고나 있을까요?
오랜 그리움 그리고 동행을 기다리며..
|
21일간의 직시
2007.03.03 10:24

오랜 그리움 이 공연안에 담깁니다.
별음자리표님이 이 작업의 참가의사를 표하시고
그 노래의 작업을 약속해주엇으므로
4.9 대구공연은 춘천마임축제나 임진각 풀꽃상시상식에서처럼
오랜그리움으로 시작하고 끝납니다.
여덟명 인물의 배치를 위해서
몇개의 에피소드가 더 들어갈 계획이며
그것을 표현해줄 사람들이 잇엇으면 좋겠습니다만
스스로 다가와 함꼐하지않으면
동행할수없는 이름없는 작업의 여건상
대구지역에서 합류해줄수잇을 사람이 누구누구라는것을 알면서도
그에게 전화하지못하고
이렇게 기다립니다.
아님 이 공연에 이미 동행했던 사람들이
이 작업이 준비됨을 알고 다시찾아와
그때 다못한 기억을 되살려서
좀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함께해줘도 좋으련만..
대구의 한 공연장을 빌려놓고서
이렇게 함꼐할 사람을 기다리며
연출을 준비하고잇습니다.
 

4,9대구공연 [비오는날경원선..]참가하실분은 3월20일까지 신청을
21일간의 직시
2007.03.13 12:59
4월9일 대구에서 가질 [비오는날경원선에서 만남풍경]에 동행하여 함꼐 공연하실 분은
3월15일부터 4월8일까지의 남은시간중
자신이 연출자와 함꼐 만나 연습하실수있는 일정을 미리 잡아주시면
그 일정표에 맞춰서
할수있는만큼의 공연의 내용을 구성하겠습니다.
특히 대구지역분들로서 이름없는공연팀을 아는 분들
그리고 4.9대구의 의미를 찾아 동행해보실분들은
참여의사를 밝혀주시고 작업에 임해주길 바랍니다.
참여자는 3월20일까지 이름없는공연팀 자유게시판에
http://cafe.naver.com/ArticleList.nhn?clubid=11714699&menuid=26&boardtype=L
[4,9대구공연참가신청]이란 말머리로 글 적어주시고
그글내용으로 자신이 연습미팅을 가질수잇는 일정을 잡아주신 분에 한해서
마감하며
그 참가자의 확정을 기초로 작업을 시작하겟습니다.
이 공연은 대구의 소극장을 대관해서 공연하는 공연장공연으로서
당일 대구에 있으면서 4.9행사와 극장리허설에 참가할수있는 분에 한해서
함꼐하실수 있습니다.

from mail 임창대 4.9제에 참여
21일간의 직시
2007.03.13 21:48
4.9제에 참여
4.9제를 준비하는 님의 충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일자와 장소와 시간을 알고 싶어요 의성에서 참여하려면 필요합니다.
 
to 임창대님..
21일간의 직시
2007.03.13 21:49
| 함꼐해주시기로 연락주셔서 감사합니다.
4.9제에 참여하는저희공연은
4월9일 저녁 대구의 한소극장을 빌려서 공연될겁니다.
참가자들이 모이면온라인으로 혹은 한두번정도 만나서
작업과 배역을 결정해서 공연을 완성하려합니다.
일반 극단의 공연처럼 같이 연습하고 대사맞추는그런 방식이 아니어서
4.9열사들을 생각하고 그 얼을 기리며 다가가려는 마음만 갖고있으면
작업을 만들어가는 것은 그리 힘들지않을것입니다.
저희 작업이 공개적으로 진행되므로
현재 작업중인 저희 까페에 가입하셔서
이번 4.9작품으로 준비중인
21일간의 직시[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나 풍경]작업노트에 오셔서
글 올려주시고 소통하면서 함꼐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식물학자
21일간의 직시
2007.03.15 19:22
민통선 이편에서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올라갈
넝쿨 줄기를 키우며
그 열매가 이곳아닌 저 북방한계선 위 민간마을에
열리게 채소밭을 가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매년 씨앗을 뿌리고 특별한 열매가
나의 눈으론 보이지않는 저먼 북방에 열리게
해마다 새롭게 연구하고 개발해온
식물학자같은 한 사람..
그는 특수한 자료를 만들어서 그 고운 가루를
물에타서 주기적으로 물을 줍니다.
아직은 잘 모르지만
그 고운가루가 묘약인것 같습니다.
 
빨래너는 이
21일간의 직시
2007.03.15 19:23
하얗게 빨래를 해서 하늘에 널면
바람이 다가와서 그몸의 습기를 가져가면서
자신의 입내음과 향기를 남겨주고갑니다.
그리운 사람의 옷을 빨래널면
바람이 그의 내음을 찾아서 그 옷에 담아주고갑니다.
비록 그가 분단의 한쪽에 살고있더라도
바람은 그를 찾아서 그의 얘기를
그 작은 줄위에 널린 그의 옷가지에 담아주고갑니다.
바람부는날
오늘도 해도없는 밤하늘에 그는
보고픈 이들의 옷가지를 빨래넘니다.
이윽고 바람이 다가와서 그곳의 얘길 전해주고
빨래에 담은 얘기를 전해받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하얀 빨래들의 움직임.
그속에 떠나온곳 지금은 가지못하는곳에
서로 나뉘어 살고있는
사람들의 고운밀서가 있습니다.
 

바람열차에 사진전하는이
21일간의 직시
2007.03.15 19:24
이곳을 보고파 그리워할 그에게 전해주려고
오늘도 켐코더와 사진기 그리고 메모집을 갖고
남녘을 거닙니다.
그리고 건널목으로 다가가선
바람열차를기다립니다.
바람열차는
레일도 없는 하늘 저편에서 와서
그리운 편지를 전해받고
구름속으로 사라집니다.
오늘 그는 기관사로부터
사진과 함께 편지한장도 전해받았습니다.
냇골의 봄모습이
그립도록 보고싶다는..
바람열차에 편지를 전해받고
냇골을 찾아 떠나는 사람

종이배를수리하는 이
21일간의 직시
2007.03.15 19:25
꽃이랑 편지랑 사진이랑
전하고 싶은 사랑을 담아서
개울로 강으로 바다로 나와 띄운 종이배들.
임진강을끼고 흐르는 작은마을 개울곁에는
힘겹게 여행하는 그 종이배들을
수리해주는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비오는날 경원선 ..네명의 캐릭터
21일간의 직시
2007.03.15 22:42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난 풍경에는
주인공이 만나는 네명의 캐릭터가 나옵니다.
그리고 대본엔 보이지않지만
냇골로 가면 또 많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이번 4.9 대구작업에선 이 네명의 등장인물과
냇골에 사는 또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출연자들이 하나씩 혹은 둘이상씩 맡아서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이미지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이 공연에 참가할 분들은 아래인물들 가운데 하나씩을
찾아 연출자와 함꼐 준비해주면 됩니다.
......................................
민통선 이편에서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올라갈
넝쿨 줄기를 키우며
그 열매가
이곳아닌 저 북방한계선 위
민간마을에 열리게
채소밭을 가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매년 씨앗을 뿌리고
특별한 열매가
나의 눈으론 보이지않는 저먼 북방에 열리게
해마다 새롭게 연구하고 개발해온
식물학자같은 한 사람.
그는 특수한 자료를 만들어서
그 고운 가루를 물에 타
주기적으로 물을 줍니다.
어느 비 오는날
경원선을 따라거닐다 만난
첫번째 사람이었습니다.
.........................................
하얗게 빨래를 해서 하늘에 널면
바람이 다가
와서
그 몸의 습기를 가져가면서
자신의 입내음과 향기를
남겨주고 간다고 했습니다.
비 내리는 날
오늘도 해도없는 밤하늘에
보고픈 이들의 옷가지를
빨래널고 있던 사람
어느 비 오는날
경원선을 따라거닐다 만난
두번째 사람이었습니다.
.........................................
이곳을 보고파 그리워할 그에게 전해주려고
오늘도 켐코더와 사진기 그리고 메모집을 갖고
남녘을 거닙니다.
그리고 건널목으로 다가가선
바람열차를기다립니다.
바람열차는
레일도 없는 하늘 저편에서 와서
그리운 편지를 전해받고
구름속으로 사라집니다.
오늘 그는 기관사로부터
사진과 함께 편지한장도 전해받았습니다.
냇골의 봄모습이
그립도록 보고싶다는..
바람열차에 편지를 전해받고
냇골을 찾아 떠나는 사람
어느 비 오는날
경원선을 따라거닐다 만난
세번째 사람이었습니다.
.........................................
꽃이랑 편지랑 사진이랑
전하고 싶은 사랑을 담아서
개울로 강으로 바다로 나와
띄운 종이배들.
임진강을끼고 흐르는 작은마을 개울곁에는
힘겹게 여행하는 그 종이배들을
수리해주는 사람이 살고있습니다.
어느 비 오는날
경원선을 따라거닐다 만난
네번째 사람이었습니다.
 
만남을 제안합니다.
21일간의 직시
2007.03.18 19:29  crazybird
비오는날 경원선에서만난풍경 - 4.9대구공연을 하기 위한 만남을
3월 19일 6시
한성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만남을 기다립니다.
모인후에는 저의 작은연습실로 가겟습니다.
그곳에서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로 하겠습니다.
저는 4명의 케릭터중에서 식물학자역을 하고 싶습니다.
가난한자들을 위하여...

4,9대구 비오는날 경원선에 ....함꼐하실 분들에게
21일간의 직시
2007.03.19 10:50
4.9대구공연으로 준비하는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난 풍경에는
주인공이 만나는 네명의 캐릭터가 나옵니다.
그리고 대본엔 보이지않지만 냇골로 가면 또 많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이번 4.9 대구작업에선 이 네명의 등장인물과
냇골에 사는 또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출연자들이 하나씩 혹은 둘이상씩 맡아서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이미지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이 공연에 참가할 분들은 아래인물들 가운데 하나씩을
찾아 연출자와 함꼐 준비해주면 됩니다.
4월8일 저녁 대구에서 함꼐 만나 리허설하고
9일 리허설과 공연하려합니다..
......................................
민통선 이편에서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올라갈
넝쿨 줄기를 키우며
그 열매가
이곳아닌 저 북방한계선 위
민간마을에 열리게
채소밭을 가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매년 씨앗을 뿌리고
특별한 열매가
나의 눈으론 보이지않는 저먼 북방에 열리게
해마다 새롭게 연구하고 개발해온
식물학자같은 한 사람.
그는 특수한 자료를 만들어서
그 고운 가루를 물에 타
 
주기적으로 물을 줍니다.
어느 비 오는날
경원선을 따라거닐다 만난
첫번째 사람이었습니다.
.........................................
하얗게 빨래를 해서 하늘에 널면
바람이 다가와서
그 몸의 습기를 가져가면서
자신의 입내음과 향기를
남겨주고 간다고 했습니다.
비 내리는 날
오늘도 해도없는 밤하늘에
보고픈 이들의 옷가지를
빨래널고 있던 사람
어느 비 오는날
경원선을 따라거닐다 만난
두번째 사람이었습니다.
.........................................
이곳을 보고파 그리워할 그에게 전해주려고
오늘도 켐코더와 사진기 그리고 메모집을 갖고
남녘을 거닙니다.
그리고 건널목으로 다가가선
바람열차를기다립니다.
바람열차는
레일도 없는 하늘 저편에서 와서
그리운 편지를 전해받고
구름속으로 사라집니다.
오늘 그는 기관사로부터
사진과 함께 편지한장도 전해받았습니다.
냇골의 봄모습이
그립도록 보고싶다는..
바람열차에 편지를 전해받고
냇골을 찾아 떠나는 사람
어느 비 오는날
경원선을 따라거닐다 만난
세번째 사람이었습니다.
.........................................
꽃이랑 편지랑 사진이랑
전하고 싶은 사랑을 담아서
개울로 강으로 바다로 나와
띄운 종이배들.
임진강을끼고 흐르는 작은마을 개울곁에는
힘겹게 여행하는 그 종이배들을
수리해주는 사람이 살고있습니다.
어느 비 오는날
경원선을 따라거닐다 만난
네번째 사람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본듯한 그 얼굴은 경원선에서 만난 그 얼굴이엇습니다
21일간의 직시
2007.03.20 13:26
4.9통일열사들의 영혼과 함께 하는 날
대구에서 그들과 같이 할 얘길 찾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고 그리고 있엇던일들
아마도 30여년이 지난 지금쯤 우리몰래
같은공간 같은시간속에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날수있엇던 그사람들의 모습처럼
그렇게 미소지으며 살고있을겁니다.
이번 작업에서 우리가 만나야할 일은
그들의 그 귀한 모습들을 확인하고
그 확인한 이야기를
동화처럼 들려주는겁니다.
살아남은사람들은 사람들의 시각과
사람들이 감지할수있는 차원의 개념으로
그들의 아픔과 그리움을 그리고있겟지만
우린 그들곁에서
우리가 보고온 얘길 들려주려합니다.
물론 믿지않겟지만
아니면 그저 상상이라고 얘기하면서
연극처럼 바라보겟지만
그 어느날 분단된 3개철도를 따라 거닐다가
그곳에서 만났던 그모습속에서
그들의 얼굴이 함꼐 있엇다는것.
네가지 사람으로 그들을 만날수도 있고
누군가가 보고파서 들려달라던 냇골얘기를 사진과 화폭에 담으려 갔을 때
그 냇골에서 아이들과 사람들과 그렇게 같이 살고있는 모습이라도..
 
공연내내 비가 오고있습니다.
21일간의 직시
2007.03.20 13:32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난 모습에 참여하는분들은
모두 비옷이나 우산을 쓰고 등장합니다.
이 공연의 모든 장면은 비가오고있는 날의 장면이라는설정하에 있습니다.
마임으로할때도
비는 오고있어야하며
우산이나 비옷이 없더라도 비는 내리고있어야합니다.
보슬비도 좋고 그보다 큰 비여도 좋습니다.
얼굴을들어서 바람열차를 기다리다보면
얼굴에 빗물이 촉촉히 떨어지거나
안개비에 젖어들면서 하늘에서 오는열차를 기다려야합니다.
빨래를 너는날도 비는 내리고있습니다.
그래서 우산을 쓰고 밖으로나가 빨래를넙니다.
종비배들은 골목골목의 물길을따라서 강으로 바다로 흘러 여행하며
그 여행길 마디 마디에 귀퉁기돌아가는길 혹은 바다위 작은섬에
그 배들의 여행을 바라보며
그 배들의 수리를 해주고 보살펴주는
또다른 등대지기가 있습니다.
비오는날 그는 며칠동안 수리한 배들을 갖고나와
다시 물에띄우고
또 다른 표류선 하나를 건져와 수리를 합니다.
 
4,9공연은 야외공연으로 그리고....
21일간의 직시
2007.03.20 17:13
공연장을대관해서 하려던 대구 4.9공연계획은
마침 올해도 4.9관련공연행사가 대구시내에서 이뤄진다하여
민예총등의 작업이 이뤄진 공간에서 그 행사에 동행하거나 전후하여 공연하는방식으로
야외공연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현재까지 이 작업에 동행을 약속해주신분은
이정훈 조성진 별음자리표님 이며
오프라니으로 미팅하며 작업을 준비하고있는분은 이정훈님입니다.
온라인상으로 이 작업의 개요와 방식을 연출노트를 겸해 올리고있으므로
작업에 동행하실 분은 온라인상으로라도 시간을 내서
자기 캐릭터를 정하고 자신이 하실 부분을 준비해주셨으면합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므로
성광옥 이경식 님등 언젠가 예기작업에 동참해보겠다고 얘기하셨던 대구지역분들도
연락되시는분있으시면 연락주셔서
혹시라도 몰라서 못했다는 말씀안듣게 의사물어봐주시고 이곳으로 안내해주시길 바랍니다.
 
조성진이 4.9공연에서 맡을 캐릭터에 대하여.
21일간의 직시
2007.03.25 04:51
빈탕노리(mimerjo)
씨앗에 물도 주고 싶고, 허우적대며 빨래도 널고 싶고, 바람기차도 타고 싶은데 어쩌나.........
신영철 선생님께서 저와 맞는 캐릭터를 제안해주시면 좋겠군요.
식물학자 같은 이미지가 무난해 보이기는 하는데.......
참고로 저는 요즘 자꾸 꽃이 좋아집니다.
 
4.9공연에 함께하실분은...8일 미팅을
21일간의 직시
2007.03.28 11:32
4.9공연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난 풍경 에 함꼐하실분들은
이 작업을위해서
4월8일 대구에서 만나서 작업을 위한 논의를 하였으면합니다.
물론 대구분들이 아니신 분들은 하루미리 대구에 오시기 힘들겟지만
대구에 계신분들은 8일 만나서 함께 9일의 공연을 의논하고 준비하엿으면합니다.
이 작업을위해 직접 만나 준비한사람들이 있긴하지만
한번도 작업얘기를 직접 만나 듣지못한채 온라인으로만 얘기나누고 참가하시는분들은
이 작품의 숨어있는 얘기가지는 잘 알지못하므로
외형상으로만 나타나는 것을 보고 전혀 다른작품을 공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구에서 4,9전야제가 4.8에 진행되는지 아직 모르겟습니다.
만약 열린다면 그 것을 함꼐 보고
만나서 얘낄 나누는 시간을 가 봉만茸爛求?
이 만남을위해서 저는 4월8일 대구에 갑니다.
대구에서 어떤 시간 어디에서 만나서 얘기누고 작업준비하면 좋을지
현지에서 합류하실 분들이 미리 시간장소를 정해서 미팅을 준비해주셔도 좋겟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대구에서 공연이나 예술작업하시는 분들이
더 많이 합류하여 이 작업을 같이 나누엇으면 하는 희망도 가져봅니다.
 
4월9일 공연을 위해. 참가하실 분들은 31일까지 자기캐릭터 글올려주세요...
21일간의 직시
2007.03.29 18:55
4.9대구공연을 위해
이 공연에 참가하실분들은 3월31일까지
이 작품작업게시판에
확정된 자신의 캐릭터를 정해서 올려주십시요
4개의 캐릭터와
냇골에 사는 사람들중
한가지 이상의 캐릭터를 확정지어서 글 올려주시면
그 맡으실 배역에 대해서
연출자로서 구성을 준비할수있습니다.
3월31일까지 이 작업의 작품내용을 이해하시고
그 안에 담기는 캐릭터중
자신이 하고자하는 캐릭터를 한개혹은 두개이상 적어주시면
그 것을 통해서 작업을 구성하겟습니다.
온라인으로 작업한 후
4월8일 대구에서
미팅을 가지고
공연장소를 결정,9일에공연을 하겠습니다.
 
4,3제주 4.9대구 비오는날...공연구성대본
21일간의 직시
2007.04.01 14:25
1.식물학자
달리는기차소리
after the rain-kevin ken
민통선 이편에서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올라갈
넝쿨 줄기를 키우며
그 열매가 이곳아닌 저 북방한계선 위 민간마을에
열리게 채소밭을 가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매년 씨앗을 뿌리고 특별한 열매가
나의 눈으론 보이지않는 저먼 북방에 열리게
해마다 새롭게 연구하고 개발해온
식물학자같은 한 사람..
그는 특수한 자료를 만들어서 그 고운 가루를
물에타서 주기적으로 물을 줍니다.
언젠가 남몰래 다가섰던 추모의 공간
사진속에서 만났던 그리웠던 얼굴
어느 비오는날
경원선을 따라 거닐다 만난
첫번째 사람이었습니다.

2.빨래
memory-그섬에 가고싶다
하얗게 빨래를 해서 하늘에 널면
바람이 다가와서 그몸의 습기를 가져가면서
자신의 입내음과 향기를 남겨주고갑니다.
그리운 사람의 옷을 빨래널면
바람이 그의 내음을 찾아서 그 옷에 담아주고갑니다.
비록 그가 분단의 한쪽에 살고있더라도
바람은 그를 찾아서 그의 얘기를
그 작은 줄위에 널린 그의 옷가지에 담아주고갑니다.
바람부는날
오늘도 해도없는 밤하늘에 그는
보고픈 이들의 옷가지를 빨래넘니다.
이윽고 바람이 다가와서 그곳의
 얘길 전해주고
빨래에 담은 얘기를 전해받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하얀 빨래들의 움직임.
그속에 떠나온곳 지금은 가지못하는곳에
서로 나뉘어 살고있는
사람들의 고운밀서가 있습니다
비내리는 날
해도 없는 밤하늘에
보고픈 이의 옷가지를 빨래널고있던 사람
슬퍼다가간 우리에게
오히려 낯설게 사랑을 얘기해주는
미소진 얼굴
어느 비오는 날
경원선을 따라 거닐다 만난
두번쨰 사람이었습니다

3.바람열차-냇골
옴팡밭에서-별음자리표 mr
이곳을 보고파 그리워할 그에게 전해주려고
오늘도 사진기와 메모집을 갖고
마을을 거닙니다.
그리고 건널목으로 다가가선
바람열차를기다립니다.
바람열차는
레일도 없는 하늘 저편에서 와서
그리운 편지를 전해받고
구름속으로 사라집니다.
오늘 그는 기관사로부터
사진과 함께 편지한장도 전해받았습니다.
오름의 봄모습이
그립도록 보고싶다는..
바람열차에 편지를 전해받고
다랑쉬를 찾아 떠나는 사람
어느 비오는 날
경원선을 따라 거닐다 만난
세번째 사람이었습니다.

4.종이배지기
임진강
꽃이랑 편지랑 사진이랑
전하고 싶은 사랑을 담아서
개울로 강으로 바다로 나와
띄운 종이배들.
임진강을 끼고 흐르는 작은마을 개울곁에는
힘겹게 여행하는 그 종이배들을
수리해주는 사람이 살고있습니다.
간혹은 책속에서 만날 수 있었던 그분의 모습과
너무도 닮은 모습을 가진 분
어느 비오는날
경원선을 따라 거닐다 만난
네번째 사람이었습니다
 
긴급. 대구4.9공연은 7일로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21일간의 직시
2007.04.04 23:28
제주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4월9일로 알고준비해온 대구작업이
대구에서 이뤄지는 4.9행사가 7일오후 228공원으로 결정되면서
그안에 저희의 작업이 동행하게됨으로서
9일이 아닌 7일 오후5시반에
조성진 함꼐사는세상과 함꼐 이름없는 공연팀의 공연이
프로그램되었다고합니다.
급히 제주에서 대구로 가서
장소를 답사하고 저희의 공연부분을 상의하였습니다.
7일 오전에 춘천에서 계성학교아이들과 영상수업이 있는데
그걸 마치고 대구까지 이동할 시간도 빠듯합니다만
어떻게든 두개의 작업을
착오없이 마치려 준비합니다.
9일 공연을 위해 함꼐하기로 했던 분들
7일 오후5시반 공연으로 결정되므로서
함꼐하실 수 있을지 모르겟습니다.
안되신다면 예플러 혼자의 공연으로
준비를 하겟습니다.
일단 4.7 대구에서의 4.9행사에 동행하고
필요하다면 저희으 작업으로 4.9에 추가공연을하거나
서울에서의 4.9행사에 동행하는 방식으로 이 작업을 완성하려합니다.
별음자리표님은 4월7일 대구공연에 동행은어렵다 하셨고
조성진님은 당일 행사에 참가하시니 이어서 저희작업에 동행이 가능할지
문의드립니다.
그리고 이정훈님도 일정이 바뀌어서 공연가능할지 연락주십시요
만역 가능하다면 7일 오후 4시정도까지느 대구 228공원에 오셔서
춘천작업을 마치고 대구로 오는 저와 함꼐 작업에 합류해주시면 됩니다.
 
crazybird333
2007/04/05 19:51답글
선생님 7일은 곤란하겠어요. 일정이 있어서요.

예기
2007/04/05 20:00답글
네 알겟습니다. 4.9영령들과의 경원선에서의 만남은 예플러혼자서 작업하겠습니다
    
4.9공연에서 비오는날..은
21일간의 직시
2007.04.05 12:31
4.9공연에서 이름없는 공연팀의 [비오는라 경원에ㅐ서 만나풍경]은
길놀이가 끝난후 조성진님의 공연이 있고
그에이어서 15분간 2.28공원분수대쪽에서 공연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함꼐사는세상의 마당극공연으로이어주는 가교공연으로준비됩니다.
춘천 계성학교수업마치고 쉬임없이 달려가면 대구공연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댈수있을것 같습니다.

4,9의 공간에서 다시 시작하는..경원선
21일간의 직시
2007.04.09 11:49
4,9의 추모공간에서
추모보다는 상기와 공존의 개념으로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난 풍경은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리우면 보인다고
그리우면 만난다고
그렇게 핑게일랑 없이 절실히 그리는 사람들이
보고 만나며 사는 얘기로
경원선 작품은 다시 구성되엇습니다.
분단이전의 통일운동이었던 4.3의 흔적을 따라 제주에 머물다가
바로 시차없이 다가선 4,9대구는
59 그리고 32로 얘기되는 27년의 시차를 두고
자기보단 타인을 사랑한 사람들의 얘기가 담겨있습니다.
228공원에서 손수레에 음향기기를싣고 우리를 인도하는
광대의 몸짓을 따라
우리의 작업도 동행했습니다.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난 네사람의 얘기를 따라
한쌍씩 네 곳에 고운 사람들의 얼굴을 걸며
우리가 소리없이 행해야할
귀한 그리움에 대한
끝없는 사랑의 실천을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만났고
아롱져 곁에 보이는 사람들의 고운 모습.
이승과 저승을 구분없이 오가며 시공을 공유하며
눈을 감고 귀를 가려도
보고들을 수 있는 귀한 사랑.
4월의 마지막주엔
다시 무등이왓이나 오름으로가서
그곳에서 만날 또다른 분들에게
이날의 만남을 전해드려야겠습니다.

 
[본문스크랩] (축제) 춘천국제마임축제
21일간의 직시
2007.04.11 11:45
블로그>되어주고 싶은 나무 | 바이란
http://blog.naver.com/yevan/40013715458
 
지난주에 춘천에서 국제마임축제를 했습니다.
해마다 성대(?)하게 하는데, 올해가 벌써 17회라고 하더군요.
주중에 하는 공연은 제가 원주에 있어서 못 가보고, 주말에 고슴도치섬에서 하는 공연에 갔습니다.
토요일 낮부터 열심히 섬을 쑤시고 다니며 구경을 했더랬지요.
밤 10시부터 일요일 새벽 5시까지 진행하는 도깨비난장도 물론 구경했구요.
너무너무 신나고 재밌는데, 몸이 쪼매 힘들더군요.
작년만해도 쌩쌩했었는데... 에혀~~~
아래의 사진들은 주말 고슴도치섬 공연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 팀 명 : 이름없는 공연팀 (한국)
* 공연명 : 21일간의 직시 두번째 에피소드 - 비오는 날 경원선에서 만난 풍경
주제가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잔잔하고 정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통일과 평화를 향해 찾아가는 끊겨진 경원선을 순례하는 어떤 사람이
순례길에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레이션으로 들려 주고, 또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런 내용
이었습니다.
뒤에 기타 치시는 분, 기타를 치면서 허밍을 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더군요. 물론 곡도 좋았구요.
경원선에서 만난 4명의 사람 중 두 번째 사람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운 사람의 빨래를 빨랫줄에 널면 바람이 불어와 그 냄새를 그리운 사람에게까지 보내 준다구요.
그러면 그 사람은 어디에 있어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다구요.


 

[비오는날경원선에서만난풍경]금강산에서의..
21일간의 직시
2007.08.30 15:57
예플러(yepler)
무등이왓에서의 공연을 하고 벌써 6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내달 20일에서 22일 사이 다시 북녘에서 [비오는날]공연을 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심은 나무의 열매가 북녘에 열리게 마치 식물학자같은 한 사람
비오는날 빨래를 널고 그 내음을 전해받는 두번째사람
누군가 고향마을을 보고파하는 사람에게 전해주려고
사진을 담기위해 그곳으로 찾아가 바람열차에 소식을 전해주는 세번째사람
그곳으로 가는 개울가에 나와 종이배를 뛰우고
종이배를 수리해주는 네번째사람과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준비하려한다.

신탄리역에서 금강산으로가는 경원선여정을 준비하며
21일간의 직시
2007.08.31 01:20
경원선 통일호 라는 화두로 한 작가가 경원선을 거닌답니다.
그리고 그 나흘간의 여정중의 마지막날인 9월7일에 신탄리역에서
그 얘길 함꼐 나누자 연락을 받습니다.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난 풍경은 올봄 제주 무등이왓에서
그리고 가을 금강산에서 공연됩니다.
그리고 그 만듬의 과정안에 다시 되새겨 바라보고자 경원선을 거닙니다.
금강산가는 첫번째 역이엇던 신탄리에서 경원선얘길 그리고
이어 금강산에서 그 화두를 이으려합니다.


경원선 그리고 신탄리에서 담으며..
21일간의 직시
2007.09.07 09:41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난 모습은
2007년 새롭게 구성되어서
4.9대구에서 4.3제주에서의 공연에 이어
이제 북녘땅 금강산에서
21일간의 직시연작 마술피리 바다가 보이는 바닷가에서에 이어 공연됩니다
공연이라기보단 만남이겟지요.
그리고 경원선에서 본 얘기를
남녘에서 얘기해드리고
다시 그 얘기를 이제 북녘산하에 풀어놓을 준비를 합니다.
4.9열사의 영정을 놓던 무등이왓언덕무대의 그자리엔
남녘 경원선의 모습을 담아서
금강산하에 오려놓고
그 놓음을 준비하고자
다시 경원선을 찾습니다.
그리고 신탄리
금강산으로 가는 첫 기차역에서
그 공연을 정리합니다.
마침 몇몇 작가분들이
경원선 통일호라는 프로젝트로
조금은 다르지만
공유의 가슴을 안고
경원선을 거닐며 함께하는 그 공간에서.
임진강 주상절리옆 합수머리에서
비오는날 그렇게 시리고 아프게 애태우던 그들의 모습을 만나고
바라보고
또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환시아닌 실존으로 만나며
그 얘길 담아서
경원선을 거닙니다.
그리고 그 경원선에서 만난 모습을
경원선
마지막 역으로 달려가던
이제는 끊겨진 한 지점에서
이음의 몫으로 얘기들려드리려 갑니다.
한탄강 그리고 신탄리역에서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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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간의 직시

2007.09.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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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ye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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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을 거닐다 한탄강역 그리고 신탄리에 머물러
비오는날 경원선에서 만난 풍경을 그립니다.
네사람의 이미지를 처음 찾앗던 그곳에서
대구와 제주를 돌아 다시 이곳에 와서
그곳에서 그리던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고
그 모습을 이어서
그리도 보고싶다던 풍경들
바람열차에 보내던 그 사진들을 만들어
북녘으로 갑니다.
금강산가는 첫 정거장이엇던 신탄리역은 이제
이어놓을 철길마져 없이
그 길마져 밭으로 바뀐채
사람들은 그리움마져도 잊어버리고 사나봅니다.
비워두어야할 곳마져도
생각없이 생존을위한 씨앗을뿌리는..
하지만 겨울이 되면 다시그길이 드러나겟고
그 길에 서서
우린 철마는달리고싶다고 형식처럼 쓰여진 그 길의 중단점에서
고철값으로 팔기위해 떼어가버린 그 철길자리에서
그 길을 마음으로라도 이으면서
그리움을 버린 죄를 빌며
사람들과는 또다른 꿈을 꾸겟지요.
비오는날 경원선을 보며
누군가 남북분단의 한을 다룬것인가하고 말하니
다른 한 분이 그건 아닌것 같고
그리움을 얘기하는 것 같다고 하시던군요.
그리움마져 잃어
버린 사람들
그리워하기마져 잊어버린 이들앞에
저희의 조그마한 움직임이
그렇게라도 소통되어줌이
감사한
임진강 한탄강을 이어 신탄리까지 이어본
경원선얘기는 그렇게..

[펌]2005년 임진각공연 후기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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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간의 직시

2007.09.1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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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머리없음

예기(ye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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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씨님들이 공연해주신 [비오는날..]공연사진집입니다.
http://yegie.redclef.net/rainyful/page_01.htm
공연동영상은 oncorea news 인터넷방송으로 11월1일오후경부터 방송중입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참조팝나무 (2005-11-03 14:55:40)
이름없는 공연팀께 죄송함이 먼저... 풀꽃세상에서 공연중에 풀씨들과 함께 할꺼리 만들어 주십사
해놓고 당일이 다 되도록 미리 조율할 날이 없었던것이다.10월 열타리에서 풀씨가 제안했고 의결이
되었고 '진행'은 뉘가 하는것인가? 본의아니게 전반적 내용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불구경 할 수 없
어 중반에 일꾼에게 다시 한 번 언지를 주었고 일로 바빠 신경 못쓴사이 행사 당일이 닥쳤다.외부에
서 종종 뵙는 예기님과 전화 통화하다 전혀 풀꽃과 함께 준비된 사항이 없다는걸 알게 되었다.예기
님이 풀꽃방에 전화하니 시간내서 함께 준비할 풀씨가 없으며 당일 연습할 상황도 못만든다고 했다
고...전날 저녁 지방공연으로 서울 올라오자마자 숨돌릴 틈도 없이 시간 내준 이름없는 공연팀.이제
라도 공연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다행이라며 먼저 웃으신다.민망민망.나야 개인적으로 뵙는 분들이기
에 저녁 한끼 같이 먹으며 즐거울 수 있지만 행사 공연은 풀꽃세상의 일이다.개인 시간내어서 함께
이야기 나눈 청산별곡님이 이것저것 소품 챙겨주시고 당일 차량지원해주신 가이풀님과 미래풀님 덕
분에 행사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그제사 공연 내용을 나누고 어렵사리 함께하겠다는 풀씨님
들과 공연형식을 취하게 되었다.모두 어색,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임해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
름.공연이 자신의 의지로 풀어가는 퍼포먼스라 더 힘드셨을게다.동영상 보자니 켁--; 뻣뻣한 참조팝
만 빼놓곤 모두 자연스럽게 잘하셨당^^
이래저래 이름없는 공연팀께 죄송한 나머지 잔치 음식이라도 챙겨드리려 했더니 먹거리마저 동나
고...ㅠ.ㅠ
풀꽃세상의 큰 행사라고
 와준 외부 분들이 대부분 아는 얼굴들이라 내겐 민망한 잔칫상이 되었다.
난 풀꽃상 시상식이 풀꽃세상의 잔칫날이라고 생각했는데,음식도 내용도 풍요로운 마음도 찾을 수
없는 풀꽃상 시상식을 첫번째로 맞이하게 되었다.어떤일이든 상호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또 상호적
으로 풀어가기를 바란다.그렇게 하려면 적어도 마음이 열려있어야 하지만...
모든걸 이해하시고 풀꽃세상에 성심성의껏 이야기 나눠 주시는 이름 없는 공연팀,예기님과 예풀러님
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청산별곡 (2005-11-04 22:47:38)
공연 끝내고, 그 분들께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해 여태 맘이 불편합니다. 공연때 하신 말씀 <장난
치지마라, 연기하지마라, 진정한 마음으로 표현하라. 죄짓지마라는>... 평화를 표현하고, 자연을 그
대로 담아내려는 모습에 저절로 머리 숙여집니다. 고마운 시간 보내게 해주신 예기님과 예플러님께
감사드려요
4.9대구 4,3제주 한탄강 신탄리를 이어 삼일포에서
|
21일간의 직시

2007.09.23 09:13
|
 
21일간의 직시-경의선 다시갑니다.2007.10월에..
21일간의 직시
2007.10.11 15:21
      
2004년 초연이후
21일간의 직시의 3개선 21개역중
경원선을 제외한 2개선은 연결되엇고
이제 경의선이 먼저
형식만이 아닌 실제 화물과 인원이 이동하는 철로로서의 역할을 시작하게됩니다.
광주 6.15 우리민족대회이후
겨울여행3에서 통일열차표를 들고 경의선을 노래한후
정치인들은 1004선언을 통해서 615의 맥을 이어
경의선으로 북경올림픽 민족 공동응원여행도 떠나자고 합니다.
사실 통일은 그저 이루면 되는것인데
그 목적이 경제나 관광 응원 등으로 한정되고 이유되는 것이
어리석은 우리 인간의 한계인가 봅니다.
경의선 신의주를 거쳐 유럽까지 달리자고 명패걸며
새롭게 고쳐지고있는 역사마다에
한편으로는 곱게 지켜져왔던 옛 역사의 아름다운 추억은
거침없이 지워져갑니다.
21일간의 직시속에서 바라볼수있엇던 얘기들을 생각하며
그 모습들을 환시시켜
내일을위해 지워져감을 납득하며
마지막 흔적의 잔재속에서
아름답게 살아온 생명들의 가슴을 찾아
2007년 가을 경의선을 다시 탑니다.
 

지구가 자전하므로 우린 그리움의 능력으로..
21일간의 직시
2007.10.11 15:57

지구가 자전하므로
우린 그리움의 능력으로
이곳에서 저곳으로 당신에게 편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4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온 그곳에서
자전의 인력을 벗어날수있엇던 그리움의 산물을
다시선물로 받아볼수있습니다.
21일간의 직시에서 만나는 한사람
지구의 자전과 그를 초월하는 인력구조를 생각한
한사람의 작은 아이디어로 이뤄낸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정성을 담아그려내고자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환상이 아닌 진실감으로
연기자에게 매김지어져서
그의 지구생활에 또다른 의미와
존재의 확대가 이뤄지면
우린 그를 통해서
사람의 아름다움과
평화의 고귀함을 찾아낼수도 있을겁니다.
(2004년 21일간의 직시 처음 만들때 첫인물을 만들기위해 담앗던 화두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