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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기플라타너스 제2기
첫걸음 5-8월의 순례를 향해.
- 2004-05-16 오후 3: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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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의 논리안에서 화폐를 가지고 작업해온
- 예기플라타너스 제1기를 버리고
- 이제 완전한 무소유의 개념으로
- 매일매일 생의 마지막을 그리면서
- 살아야한다는 욕심없이 펼칠 제2기는
- 우선 순례작업의 연결선상에서의 구체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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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광주순례로 시작하는 이 작업은
- 6월엔 87년6월의 기억을 찾아가는 6월순례를
- 그리고 7월엔 8.15로 이어지는 통일을 향한
순례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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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기플라타너스의 이 순례작업에 동참하실
분은
- 미리 자신의 일정을 잡아서 글 주시고 동행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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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플과의 동행은
- 각 주제에 따른 행사에 동행이나 공연초대,
- 함께 연기자와 스탭으로서 같이하는 공연만들기,
- 청소년이나 직장 교회 학교 복지시설등의
워크숍이나 프로그램을 통한 만남초대,
- 국토순례의 숙박공간 제공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만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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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6월항쟁과 통일을 주제로한 행사나 프로그램을
-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기관이 계시다면 연락주셔서
- 예기플라타너스가 그 분들의 아름다운 작업과
- 동행할수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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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기플라타너스는
- 준비하시는 행사나 프로그램안에의 초대공연이나
영상회
- 전시공간에서의 공연이나 영상회
- 워크숍과 발표공연까지의 프로그램지도,
- 순례나 프로그램에 동행등에
- 사용하실 분은 이 게시판을 통해서
- 의뢰해주시고 안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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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공연자로서 예플순례작업에 동행하길
원하시는 분을 찾고있습니다.
- 기술이나 연기보다는 진정한 인간의 역사의식과
아름다움을 찾아서
- 작은시간이나마 투자해보고 실천해보고 싶은
분들을
- 만나길 기다리고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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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예기플라타너스는 아무런 연락처도 없이
- 그저 이 홈피와 게시판만을 통해서 만날수있습니다.
- 공공기관에 개설된 무료인터넷공간을 통해서
- 수시로 접속하면서 여러분과 만나고 작업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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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연락과 상의,제안,만남은 아래 예기와의
만남 게시판에서 나눠주세요
- 자본논리가 아닌 절대적 순수로서
- 주고픈 이가 조건없이 찾아서 갈망하며 절실히
주며
- 그 절실한 마음을 조건없이 받아주는 스침을
만나고 다시 그 감사의 마음으로
- 또다른 누구에겐가 나눔주는 그런 비자본의
사랑의 자세만으로
- 예플작업은 하루를 살더라도 그렇게 존재하며
- 세상 한구석의 내음 맡을수있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 향기와 먼지가 되는 작업을 통해 산화하는게
- 이제껏의 불완전을 벗어나 걸어갈
- 예기플라타너스 제2기작업의 실천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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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례일정기획
- 2004-06-01 오후 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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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기플라타너스는 7월에서 8월 평화와 통일을
향한 순례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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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향한 걸음]은 그 순레의 코스를
- 남북의 분단으로 갈라진 철길을 따라 가기로하고
- 남북으로 이어지지못하고 끊어진 철로
- 즉 경원선,경의선 그리고 동해북부선의 마지막
일곱역씩 한주일에 한개노선을 잡아
- 3개노선의 역사를 찾아 북으로 향하며 다가가는
공연일정을 잡기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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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북부선은 양양을 시작으로 하지만 아직
한 개 역도 없으므로
- 영동선의 마지막부분을 대체하고
- 경원선과 경의선은 현재 남에서 운행되고
있는 마지막 일곱역씩을 잡아
- 21일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순례공연일정을
잡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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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선(동해북부선)(7.26-8.1)
- 7.26 동해역
- 7.27 묵호역
- 7.28 망상역
- 7.29 옥계역
- 7.30 정동진역
- 7.31 안인역
- 8.1 강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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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원선(8.2-8.8)
- 8.2 소요산역
- 8.3 초성리역
- 8.4 한탄강역
- 8.5 전곡역
- 8.6 연천역
- 8.7 대광리역
- 8.8 신탄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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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의선(8.9-8.15)
- 8.9 운정역
- 8.10 금촌역
- 8.11 월봉역
- 8.12 파주역
- 8.13 문산역
- 8.14 임진강역
- 8.15 도라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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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작품은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한 작은
이미지극으로
- [마임페스티벌][인어]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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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민족대회에 참가기획서..
- 2004-06-03 오후 2: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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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의 염원을 그리면서 2004년도 지난해와
다름없이
- 6월15일에서 8월15일까지 그 순례여행을 준비한
예기플라타너스의 두달간의 여정은
- 마침 우리민족대회가 성사되어서 꼭 그안에
함께하면서 거리공연혹은 무대공연으로 이 그리운 순회를
- 보다 뜻깊고 아름답게 시작할수있었음하면서
위민족대회의 변방에서라도 동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그리며
- 절실한 가슴으로 공연참가신청서를 올립니다.
- 우리민족대회기간동안 인천에 머무르며 공연과
봉사로 동행하겠습니다.
- 참가할 공연작품은 [마임페스티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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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작품제목: 마임페스티벌
- 구성,연출: 신영철
- 출연; 임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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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내용: 분단의 그 다음 날부터 축제의
준비를 시작한 사람들의 얘기.
- 마임페스티벌은 2003년 6.15선언 3주년을
맞아 초연되어 7.4공동성명일 8.15를 거치며
- 20세상국토대행진 석장리 민통선예술제 아시안게임대구거리문화축제
아시아1인극제 임진각백만인통일단식
- 춘천마임의집 하이서울페스티벌 24주년5월광주순례
항쟁마당극제등에서 공연되며
- 통일의 그리움이 있는곳을 찾아 초대공연및
자체기획공연을 가져왔으며
- 2004년역시 6.15선언일부터 8.15까지 평화의
발걸음이란 기획으로
- 7월26일부터 8월15일까지 남북이 단절된 3개철도노선
21개역에서의 21일간의 순례공연을 준비중인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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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시간: 25분(철수시간:5분포함 총3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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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물품: cd를 play할 수 있는 음향기기,
기타소품은 무대에서 연기자가 직접 설치및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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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례를 통해완성할 작품
[인어]
- 2004-06-05 오전 8:57:26
- 강소천의 동화 [인어]는 예기플라타너스의
- 오랜 숙제로 준비되어온 작업입니다.
- 늘 만들준비를 하고있으면서도
- 사랑하는 남녀연기자의 참여가 전제되는필요성때문에
- 미쳐만들지못하고 기다려온 작업입니다.
- 성사중학교 연극수업에서 한번 그 리딩수준정도의
이미지극을 만들어보았고
- 그 내용은 다르지만 제가 준비하고있는 얘기를
바탕으로
- 김선재의 독립영화로 만들어졌다고하는 애기를
들은것이
- 인어의 현재까지의 작업전부입니다.
- 2004년 [PEACE WALK]에선
- 연기자가 없으면 종이인형놀이 형식으로라도
- 이 공연은 만들어보려합니다.
- 너무도 절실하여 더이상 기다릴수없는
- 작업이 되었기때문입니다.
- 이미 완성된 [마임페스티벌]과 함께[인어]는
새롭게 구성되어가며
- 조금조금씩 완성되어
- [PEACE WALK]를 마무리짓는
- 순례의 마지막 역에서는 그 완성된 모습을
- 만날수있길 바라며
- [언어]작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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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소천동화 [인어]전문
- 2004-06-05 오전 8: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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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조상은 대대로 바닷가에서 살았답니다.
- 그래서 나도 바다가 못 견디게 좋아지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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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낮 없이 출렁대는 바다는 내게 있어서 어머니의
품같이 정다운 곳이었고,
- 또 즐거운 놀이터이기도 했습니다.
- 어려서부터 조무래기 동무들과 바닷가에 나가
모래성을 쌓기도 했고,
- 옅은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장구를 치며 놀기를
무척 즐겼습니다.
- 철이 들면서부터 나는 친구를 가릴 줄도 알고
몰래 사귀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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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해 여름, 나는 그 여자와 함께 일부러
가까운 바다를 두고 먼바다로 해수욕을 갔었습니다.
- 낯선 사람들 속에 섞여 맘놓고 한여름을 지내보려고
해서였습니다.
- 지금도 눈앞에 선한 그 처녀의 날씬한 몸매
- 희디흰 살결 - 나는 그 처녀를 ‘인어’라고 불렀습니다.
- 나도 남 못지 않게 헤엄을 잘 쳤지만, 그
처녀는 나보다도 무척 더 헤엄을 잘 쳤습니다.
- 바닷가 모래밭에 나란히 앉아 우리는 어린애들처럼,
모래 장난을 하다간
- 둘 중의 누가 머리에 모래를 뿌리곤 먼저
바닷물로 뛰어듭니다.
- 그러면 남은 사람이 역시 뒤쫓아 바닷물로
뛰어듭니다.
- 정말 바다는 즐거운 우리들의 놀이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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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그 해 여름이 다 가기도 전에 나는
혼자 그 바닷가를 떠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 그 처녀는 자기의 헤엄 잘 치는 재주를 믿고
바다로 바다로
- 자꾸 헤엄쳐 들어가 버리고는 영영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 (정말 그 처녀는 인어의 혼을 받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닐까?)
- 이런 생각까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 수십 척의 배들이 별별 수단을 다해 봤으나
그 처녀의 시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그 뒤로부터 나는 헤엄치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 나는 바다까지가 싫어졌습니다.
- 그러나 한여름이 오면 또다시 바다를 찾지
않고는 견디지 못했습니다.
- 나는 해마다 잃어버린 그 처녀를 생각하고
또 그 바닷가를 찾아가곤 하였습니다.
- 한여름을 바닷가 모래밭에 앉아 우두커니
먼 바다만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란 무어라 말할 수 없이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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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어느 날(뒤에 안 일이지만) 그게 바로
그 처녀가 먼 바다로 가버린 그 날이라고 생각됩니다.
- 내가 바다 쪽을 바라보고 있노라니까, 저
편 먼 바다로부터 누가 날 오라고 손짓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나는 벌떡 일어나 바닷물 속에 뛰어들었습니다.
- 얼마나 헤엄쳤는지 내 앞에는 조그만 섬 하나가
나타났고
- 그 섬 위엔 삼단 같은 머리채를 풀어 헤친
처녀 하나가 앉아 있었습니다.
- "참 용감하군요. 아직 아무도 여기까지
헤엄쳐 온 사람은 없었는데 … " 하며 반겨 맞아 주었습니다.
- "당신은 누구인데 이런 외딴섬에 혼자
앉아 있소?"
- "보시는 바와 같이 … " 하며 그는
머리채로 가리었던 몸뚱이를 드러내 보였습니다.
- "앗, 인어로구나!"
- 인어라는 말은 들었지만, 그리고 그림 같은
데서는 본 적이 있었지만,
- 정말 이렇게 아랫몸뚱이가 고기처럼 된 사람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 자세히 보니 몸에는 전부 고기 비늘 같은
것이 돋아 있었습니다.
- 그러나, 나는 조금도 놀라거나 놀라워하는
눈치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 나는 그를 물미끄러미 바라볼 뿐, 무어라
할 말을 몰랐습니다.
- "당신의 그 뜨거운 사랑이, 그 안타까운
그리움이, 당신을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 그러나 퍽 실망하셨지요? 그 여자는 이제
이 바다에 없습니다."
- "그걸 당신이 어떻게?"
- "육지에서 생긴 일은 전혀 모르지만,
이 바다에서 생긴 일은 낱낱이 알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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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영원히 다시 만날 수는 없을까요?"
- "글쎄요, 저 하늘에 가서 영혼으로서나
만날 수 있을런지요.
- 그런 건 우리 인어들보다 당신네들이 더 잘
알고 있지 않아요?"
- "고맙소. 단념해 버리지요. 바다를 깨끗이
잊어버리지요."
- "정말 잊을 수 있어요?"
- "그럼 어쩝니까?"
- "그 텅 빈 그 마음의 자리를 무엇으로
채웁니까?"
- "눈물과 한숨을 가득 담아 두지요."
- "아이 가엾어라. 제가 가르쳐 드릴까요?
그보다 훨씬 좋은 방법을 … "
- " ………… "
- 나는 인어의 얼굴만 물미끄러미 쳐다볼 뿐
더 말하지 않았습니다
- "제 소원을 이루어만 주신다면, 저는
반겨 당신의 사랑이 되겠어요."
- "그 소원이란?"
- "날 사람이 되게 하여 주세요. 당신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그런 여인이 되게 하여 주세요."
- "사람이 … 여인이 … "
- 나는 그의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 그러나, 나는 그런 문제보다 하나 큰 것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당신도 영원히 바다를 잊을 수만 있다면
난 어떤 방법으로서라도 당신을 사람으로 만들어 드리지요."
- "전 이젠 바다가 싫어졌어요. 바다란
너무 쓸쓸한 곳이에요."
- "그렇지만 바다 속에 산호며 진주며
수없는 어족들이며 해초들이 있지 않아요?
- 땅 위의 꽃에 지지 않을 그런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든지 있지 않아요?"
- "그런 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일 - 사랑을 받는 일, 그것밖에 더 귀하고 큰 게 어디 있어요."
- "그렇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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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다시 바닷가로 헤엄쳐 나왔습니다.
- 그리고 며칠이고 그 인어 아가씨는 잊으려고
애를 썼으나, 도무지 잊을 길이 없었습니다.
- (그럼 어떻게 하나?)
- 단 한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 그것은 인어 아가씨를 정말 사람으로 변하게
하는 법을 연구하여
- 그 보기 흉한 비늘과 고기 꼬리를 예쁜 사람의
몸뚱이와 날씬한 두 다리로 바꿔야 했습니다.
- 그러나, 그것은 인어 아가씨를 잊기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내 힘으로, 아니
사람의 힘으로 될 일 같지 않았습니다.
- 그런 어느 날, 나는 문득 인어 아가씨가 하던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 물론 그 말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아무
소용이 없는 말입니다만
- 나는 그 말에서 한 가지 좋은 생각을 했습니다.
- 그것은 내 몸과 마음을 바쳐, 인어 아가씨를
사람이 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 즉, 나는 인어 아가씨를 바다에서 잃은 그
처녀로 알고 사랑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 (고기의 피는 차다. 차디찬 바닷물에서 살기
때문이다. 인어는 고기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