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겨울이름없는공연영화제7일째-양동면계정리 마네트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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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2.12.9

 

2012겨울이름없는공연영화제7일째
-양동면계정리 마네트상사화
한사람 한사람 인간세상에서 만나고 스쳤던 언덕 이편의 시간에서
순간이어 감사했던 어리석고 어진 얘기들 기억하며
아주 오래만에 장소가 아닌 사람을 찾아
무명처럼 그와 함께 얘기 나누려 떠나는 일.
만남을 준비하고 만남이 정해지면
한 장 한 장의 아름다운 포스터를 만들어
그 귀한 만남에 감사하고
그분이 정해준 시간과 장소를 찾아
헤어진 사이 살아온 얘기,들려주고 싶은 얘기 풀어놓고 얘기라도 나누고 싶어
준비한 2012년겨울이름없는공연영화제.
그 일곱번째 초대.
1박2일의 만남을 위해 2일간의 영화제를 부탁하고
작은 마을 이웃들에게 초대장까지 마련해서 쥐어드리며 준비해준 ..
마네트 그리고 상사화, 서로 다른 작품세계 그러나 같이 어울려 아름다움이
더해지기도 하는 두 사람의 삶이 있는 공간..
중앙선 겨울열차를 타고 양동역에서 내려
눈 내린 농촌마을 고향의 모습 그대로 간직한 겨울수묵화의 양평을
맞이차에 몸을 싣고 시간여행처럼 다녀옵니다.
정해진 시간 이웃 분들이 찾아오고 거실에 둘러 않아 불을 끄고
이름없는공연의 일상을 공연으로 담은 낯설은 영상을 봅니다.
4대강 거닐며 만나고 스치던 인간의 오만과 생명파괴에 사죄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의 얘기와 춘천마임축제에서의 거리극 후이넘의 기억2.
그리고 둘째날.허난설헌의 인형과 서재의 연극도서들 속 몇권의 예니 책들
그리고 종이 상자 한 가득 정리해둔 마임 공연dvd 박스.한국마임초대전,
공간 마임의 밤 등의 자료가 반가운 작은방에서
tv화면으로 상영해보는 제주섬 얘기담은 두편의 공연영상집.
고규미님 김봉석님, 오랜 인연 이렇게 일곱 번째 날에 뵙고 집니다.
돌아오는 길 먼길 일부러 시간내서 용문역까지 배웅 주시는 길.
양평의 겨울 저녁녘 잔상이
이승의 삶, 기억 속 한 순간 여정으로 확인해 담고파 떠난
겨울영화제의 제안을 응답해주신 두 분과의 귀한 만남을 시간 속에
새겨주었습니다.
2012년 12월 9일 일요일오후 1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