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평화 그 그리움으로365(신탄리,경원선철도중단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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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1.12.20

 

이름없는공연 12월19일(2011년)평화 그 그리움으로365-신탄리,경원선철도분단점에서

 
그리운 경원선,겨울여행 그 세 번째여정에서 우연히 받아든 통일기차표를 손에 쥐고
월정리 대마리를 거쳐 원산으로 간다는 열차안내방송을 듣던 신탄리 역으로 가는길.
수해로 운행중단된 경원선,신탄리 가는 길에
육일오,천사선언으로 남녘지시자와 손잡던 그 모습 눈에 익었던 이의 죽음소식 들으며
마져 지워진 통일의 약속.
되새기며 또다른 이들이 만나 다시 피워야 할 평화와 통일에 대한 꿈 그리며
신탄리 역사에 놓여진 두 대의 철마만 납니다.
그리고 그 중 한 대가 이어 운행할 철길을 따라 월정리 쪽으로 걸어갑니다.
60년너머 더 이상 가지 못해 녹슬은 철길
누군가 다가와 통일에 대한염원을 적어두고
또 지워지면 다시 또다른 이의 순례길에 적어지던 하얀 글씨들.
지워진 그 철길에 다시 적어봅니다.
평화 그 그리움으로,금강초롱처럼 피어 반기는,서글픈 만남..
그 이야기들 안에 담고 지냈던 얘기들을..
그리고 겨울여행 그 네 번째 얘기에서 열차안내방송으로 듣고 알게 된
그립고 보고픈 아름다운 역명들.
인간이 스스로 막고 통제하여 가지 못하는 길이 없는 세상.
경계선도 장벽도 없이 새들에게처럼 바람과 별빛에게처럼
이 별 어디까지 이어지는 길.
인간이 만들어놓은 경계를 모두 허문 평화롭고 통일된 지구 그리며
평화 그 그리움으로 마지막 하루를 남기고 그려보는 365일째 평화 그리기.
2011년 12월 20일 화요일오전 11: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