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peace 평화 그 그리움으로116(2007문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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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0.11.28
 
이름없는공연 11월25일(2007년)평화 그 그리움으로116문래동-
http://yegie.com/1125peace/page_01.htm
1125평화 그 그리움으로(서울 문래동)2007-116
1125peace 문래동에서 평화주간을 시작하며 일백 열 여섯째 날..
일백열여섯번째 평화 그리기 날로 이 가을 평화행동주간을 시작합니다.
삼백 예순 다섯 날 모두 평화를 생각하며 작업하자고 제안하고 걸었으나
일백열다섯날을 행하며 처음 뜻과는 달리 거의 대부분의 날을 홀로 걸었습니다.
아무도 다가오지 않아 함께 나누지 못하며
그것을 핑계로 기다림만을 이유로 아니할 수 없어서
거의 대부분의 날을 홀로 평화 그리기를 지속하고
이제 남은 이백여 일도 아마
지금까지보다 더 더욱 을씨년스럽게
동행없는 광야를 걸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익숙해져버린 그 행보에
작업의 성격도
평화를 함께 노래하고 그리는 것이 아닌
홀로 가며 생기를 잃지 않고 침잠되어가는 모습으로
변화되어갑니다.
평화주간이라 다시한번 제안해보고
한 주일을 함께 집중해보려 했으나
주위엔 역시 아무도 없고
처음 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가와 같이 행하던 그런 일은
이제 이뤄지지 않습니다
수많은 평화행동가들이 살고 있는 이 지구에서
유일하게 문래동에 거하며 작업하시는 김진수님 한 분이
이 평화주간이란 말에 귀기울이고 시간을 내서 찾아와
비록 며칠이지만 작업을 위한 미팅도 하고 준비도하며
그 앞부분(일월화수요일)을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목금요일)는
공수전분교아이들을만나러 간다는 오꾸다마사시님의 제안으로
공수전에 동행하며
그냥 같이 가기로한 사람들 몇이 같은시공간에 담기는 그곳에서
이름없는공연팀의 평화주간이 이틀간 준비되고
그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우연인양 만나게됩니다.
그들도 평화주간이란 개념으로 같이 만나고 준비한다면 좋겟지만
굳이 그렇게 만나려고는 하지않는 게 독특하단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괜챦을 텐데 굳이
아무 의미없이 하겟다거나 그저 놀러가는거라고하는 말들이..
그리고 마지막토요일은 언론통폐합일입니다.
이 마지막 평화주간행동역시 아무도 관심없어
같이할사람없이 홀로 마무리하며
야심차게(?)외로움을 이겨보려 제안했던 평화주간은
쓸쓸한 쫑파티를 하고
다시 삼백예순날을 하루같이 그려갈 평화그리기를 시작하게됩니다.
문래동에서시작하여 인사동 길바닥평화행동에 동행아닌 동행을하고
춘생문으로 가서 1895년을 살던 의로웁고싶엇던 사람들을 생각하고
다시 공수전에서 생명평화를 그리고
돌아와 언론의 자유와 그 반대편에 선 사람들의 이기심을 돌이켜보며
스스로에게 자각하고
이 가을을 마치려합니다.
2007.11.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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