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공연 강정3부작2부 [1004년을 공존해온 평화를..]작업노트
2011년9월
구성,연출 예기
출연 예플러
이름없는공연
 
작업노트 http://cafe.daum.net/oncorea/7Ff4/487
공연사진집 http://yegie.com/1004years/page_01.htm
영상본(ver.2012.4) 59분
상영회의뢰및 문의 http://cafe.daum.net/oncorea/2Gei/1609
 
구럼비를 그리며 결국 홀로 준비하는 무박7일의 평화를 향한 공연으로 ..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제주에서의 무박7일의 공연을 준비하면서
함께 할 분을 찾아보고 그와 같이 8월하순의 며칠간이라도 만나서 같이 준비하면서
공연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결국 아무도 함께 해주시는 분이 없이
한번도 작업미팅도 못가지고 홀로 7일간의 공연작업구성에 들어갑니다.
많은 분들이 같이 서로의 평화에 대한 꿈을 얘기와 몸짓으로 형상화시키면서
자유와 공존을 그리는 가을밤의 여정을 그려보았는데
현지에서 합류를 약속해주신 한 분,몽생이님의 말씀만 소중한 메아리로 가슴에 안으며
구럼비를 그리며 두 번째 작업을 한 사람의 6일간의 순례얘기로 그 구성을 시작합니다.
 
승리라는 언어자체가 그 과정에서의 전투를 포함하므로 평화와 상반되는 부분이 있지만
평화 또한 평화를 이루는 하나의 방식이며,옳지 않은 것 ,해서는 안될 일에 대한
저항의 강한 수단입니다.
예술의 방식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고 바라보는 시간의 교차와 차원의 중첩아래서
가끔은 딴 세상의 모습처럼 가끔은 예언자의 모습처럼,무심의 공간 앞에
관심없이 놓여지는 환상같은 그리움.
매일 밤 강정마을 어느 곳에서 예정된 약속처럼
아니면 천년 전부터 언제나 그렇게 존재해오고 일상이었듯 드러나는 평화의 실체.
촛불하나 의지하고 달과 별의 반사빛을 받으며 중덕 해변에 머금어 지새우는
반딧불이 같은 크기 귀한 빛의 잔유.
그 속에서 인간이 그리는 조그마한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공연에 담겼던 인간이 간직했던 평화의 얘기.
새벽이 오면 반딧불이의 그 작은 빛은 샛별에게 그 소임을 이어주고
다시 해보다 먼저 찾아오는 여명의 손길 안에 출근처럼 이별을 준비합니다.
1000년의 평화,아니 정확히 말해서 2011년 가을 되새기는
1007년생성부터 이곳에 담긴 1004년의 평화..
 
마주 앉아서 얘기 나누고 눈물 흘리며 만들어보고 싶었던 그 작업의 꿈이 인간세상에서
또 이뤄지지 못하고 이렇게 홀로 작업노트를 구성하며
인간세 그들의 역사 안에 한 귀퉁이 남 모를 사명이 되어 화두에 답인양 찾아갑니다.
앗살람알라이쿰.우리 이젠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그리고
미안해요 처절히
단 한 사람의 권리도 찬탈되지 않는 세상을 향해 라는 제목의 작업까지 모아서
강정으로의 보이지 않을 순례를 구성합니다.
 
우연인 듯 만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같이 만들지 못해서
서로 다른 의미로 다른 차원에서 시간을 공유하겠지만
그렇게라도 누군가 같이 할 수 있다면
조금은 덜 미안할 뭍생명들 앞의 인간의 속죄입니다.
구럼비를 그리며 란 제목으로 준비하던 공연은
아마도 "1004년간 공존해온 평화에게" 정도의 제목으로
작품제목을 수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11년 8월 28일 일요일오전 8:55:16
 
이름없는공연 9월2일(2011년)평화 그 그리움으로341(강정마을의례회관)
http://yegie.com/902peace/page_01.htm
 
강정과 제주섬에서의 무박7일의 공연 그리고 그 공연을 위한 세편의 인서트 영상과 함께 하는 공연.
그 첫밤.강정마을의례회관 마당에서 평화 그 그리움으로 삼백 마흔 첫번째 날의 평화 그리기가
아무도 관심 안 가지는 약속의 시간에 준비되고 공연됩니다.
50넘은나이에 용기내어 처음 찾아왔던 제주섬.그리고 그 중산간 어느 마을에서 조심스레 꺼냈던
평화의 화두.뭍에서 순례자들 따라 익히며 그리던 평화의 화두를 모아 제주섬에 내려놓았던 작은 몸짓과 노래.
서툰 그리움의 그 시작과 4.3순례의 시작.그리고 이제 이렇게 강정에서
60여년지나도 해결되지 못하고 지속되는 또다른 형태의 찬탈 그리고 평화의 눈물.
그 대사처럼 인간에게 평화는 끝내 다시 찾아 나눌 수 없는 잊혀져가 아늑한 그리움의 대상이어만 하는가?
2011년 9월 8일 목요일오후 5:26:27
 
...............................
1004년을 공존해 온 평화..
그 평화를 이어가기 위해 아니 더 아름답고 귀하게 피우기 위해
 
1004년전 축복처럼 인간의 세상이 한 편에 아름다운 사랑이 다가와 홀씨처럼 심어졌습니다.
그리고 바닷물에 씻기 우고 식으며 선물이 되었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뭍생명들과 1000년의 공존.전쟁도 학살도 이 아름다운 공존은 비껴갔고 행성은
그들이 있어 더욱 고왔습니다.
부질없는 욕심이 인간만의 이윤의 논리가 그 공존의 파괴를 미항의 건설이란
가식된 명분으로 뭍과 물을 어울린 이 아름다운 공존에 시기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서 조그마한 힘모아 평화의 상실을 막아 지키기를 4년.
하지만 오늘 그 지킴이의 하염없는 바라봄의 사랑 마져 팽개쳐내쫒고 가로막아 세운 방벽.
이별할 수 없는 우린 죄스러운 마음으로 이제 인간의 마지막 도리를 향해
새로운 사랑방식을 세웁니다.
1004년을공존해온 평화.. 그 평화를 이어가기 위해 아니 더 아름답고 귀하게 피우기 위해
처절한 가슴으로 인간의 모진무지에 평화의 방식으로 평화를 외칩니다.
존재하며 겪게 되는 가장 가치있는 사랑의 기쁨으로
..이름없는공연,강정에서의 무박7일간의 공연 구럼비를 그리며2-1004년을 공존해 온 평화..]
2011년 9월 3일 토요일오전 9:04:32
.........
그리운 벗,아름다운 님.분단의 방벽 앞에  하영 그리는 평화
 
그리워서 다가가 그저 하염없이 바라만 보던 마음 마져도 용납할 수 없어
분단의 전선처럼 적대하며 막아 버린 그곳.
늘 같이 마음 나누며 놀이히던 동무가 하영 그리워
이젠 어제처럼 보고 파도 다가가 볼 수 없는 분단의 방벽 밖에서
이산가족처럼 다른 행성으로 빼앗겨 버린 혜성처럼
당신께 다가갑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죄스럽고 또 죄스러워서
늘 그렇듯 다가가던 길 못가고 다시 다른 길로 들어서면 그 길마져 다시 막아서고
적성국가의 사람처럼 검문을 거듭당하며 당신과의 이별을 강요당합니다.
이제는 마을 어디를 가도 바다를 볼 수 없게 막아 버린 갯마을.
여기쯤 돌아가면 그리운 님의 머리긑이라도 볼 수 있을까,까치발하고 서보면
눈 높이 저넘어까지 치켜쳐진 방벽.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한다고 그림 그려진 참담한 학살의 계획표만
덩그러니 가슴에 아립니다.
상식이 이유가 되지 못하는 배신의 상대 앞에서 사소한 권리라도 찾아내어 합법의 교차점을 찾아
당신을 지켜내려는 애절한 사람들의 모습은
이 별에 남은 마지막 희망이며 평화의 이슬입니다..
스스로 택한 고통 앞에서 웃음으로 이겨내는 고귀한 아름다움.
이세상 마지막 희망 꽃피워낼
공존버린 인간의 죄, 대신 짊어지고 가는 뼈저리게 아름다운
50년여정끝에 만나는 구럼비 용천수같은 지지 않는 샘.
2011년 9월 5일 월요일오전 8:05:34
...........................................................
약속한시간 그리고 새벽까지 중덕삼거리와 사거리곳곳에선..
이름없는공연 무박7일의 마지막밤 강정공연.중에서
 
공지하고 기다렸던대로 자정이 지나 약속했던시간이 되자
전경들의 방어선 안에서
어렵게 만나고 헤어지며
잠들지않고있는
중덕삼거리에
구럼비의 고운파도가 영상으로 피어났고
이어 마을 사거리에 세워진 기도소의 천막위 담벽으로
맞은편 평화를 그려둔 담벽에도
구럼비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깊은밤 이길엔 그렇게
도시의 광고판처럼 구럼비와 중덕해변의 얘기가
영상이 되어 마을을 적셔주었습니다.
1004년을 공존해온 평화의 얘기가 그렇게
절망앞에서도 희망머금고
마을의 밤에서 새벽까지를 환시처럼 스쳐주었습니다.
이름없는공연 ,아무도 없이 홀로 마친
강정에서의 무박7일의 마지막밤 공연.중에서..
2011년 9월 6일 화요일오후 4:19:46
 ................................................................................
이 잔혹한 학살의 존재들 앞에서
평화 그 그리움으로 마지막 저항의 종족을 모읍니다.
 
이름없는공연 9월7일(2011년)평화 그 그리움으로342(제주공항)
http://yegie.com/907peace/page_01.htm
907평화 그 그리움으로342일째-제주공항에서 한 장의 피켓을 들고 서서
 
1004년을 불덩이에서 황토빛 머금은 아름다운 현무암으로 바다에 접해서서
뭍생명들과 인간에게 벗이 되어주고 그들이 생명을 키우는
터전이 되어주었던 그가 오늘
인간의 전쟁놀이와 욕심으로 파쇄되어 갈기갈기 생살이 파여지며
소리도 없이 아름다운 벗들의 곁을 떠나갑니다.
발을 동동 굴러도 우리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인간입니다.
그리하여 이 별에서는 평화로 공존할 수 없는 가장 추한 미물입니다.
 
다시는 눈도 못마주칠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의 자행 앞에
가슴에 흐르는 눈물, 21세기 다시 육지에 찬탈된 나라, 탐라를 떠나오며
제주공항에 구럼비의 고맙던 모습과 강정 평화 그런 글자가담긴 피켓한 장 들고
멍하니 서봅니다.
이 죄를 어떻게 용서받을까? 아니 벌받을까?
별은 결국 사랑을 접고 인간에게 이별을 결정했고
우리도 그것을 죄스럽고 미안한 가슴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별의 평화는 이제 인간으로부터 멀어져가고
부끄러움도 모르는 죄악의 대가가 인간을 이 별에서 가장 나쁜 공존파괴의 요소로 단정지어집니다.
이제 남은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지녔던 원래의 아름다움을 존재의 이유를 지키기 위한
평화에 대한 피눈물젖은 행동의 실천입니다.
거대함이 초라하고 비겁해 보이며 소박하고 나약한 듯 서있는 그것이
가장 강한 아름다움 입니다.
공존을 위한 양심으로 인간의 권력을 배신한 평화로서 모을 반란의 종족이 되어
인간아닌 생명의 편이 되어 저항하다 떠날 강한 사랑의 실천만이
후세 종들에게 인간에 대한그리움만이라도 남겨줄 요소가 될 것입니다.
2011년 9월 7일 수요일오후 9: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