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저고리나비02(이름없는공연)995차 수요시위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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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1.11.9

 

흰저고리나비02(이름없는공연)995차 수요시위 곁에서
http://yegie.com/whitenabi02/page_01.htm
 
부산에서의 초연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일본 대사관 앞 수요시위의 공간에 섭니다.
그리고 공연 중 딸의 모습을 그린 대사처럼 평화로에 섭니다.
무대를 만들고 뜨개질 편지 흰저고리 피켓 화분으로 이어지는 얘기를 이어갑니다.
집회신고가 된 시공간이지만 그 집회 전에 이뤄지는 공연작업에 다가와 따로 묻는 중부서 형사께
공연의 제목과 시간 그리고 동작의 동선을 미리 얘기해주고 시작해보는 흰저고리나비
그 두 번째 공간.
초연에 같이하던 별음자리표님이 빠져 이제부터는 늘 그렇듯 홀로 하는 공연이 되겠지만
혹시라도 누군가 다가와서 혼자는 표현할 수 없는 우리의 딸과 손녀의 모습 같이 오버랩이라도
해줄지도 모른다는 꿈꾸며 앉아보는 가을 낙엽짙은 평화로.
이제 이 연작의 하루하루가 다시 공연 안의 시간으로 담겨서 다음얘기의 시간으로 축적되고
흐름이 되어 키워져 갈 오늘.
20년의 수요일, 다음달중순 그 천 회째를 맞게 되는 수요시위는 그 995차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2011년 11월 30일 수요일오후 12: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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