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거기..   here 여기..
 
there거기.. here여기..작업노트
 
거기 그리고 여기
우연처럼 찾아가서 바라보고 조망하는 일.
제3자의 눈으로 시간을 중첩시켜서 그곳에 멍하니 서 보는 것,
그것이 무슨 가치가 있을까만은
그래도 무심히 망각하고 스치는공간속에서
시간을 찾아서
아무도 모르게 바라보며 이름없는공연 안에 담아야할 공간의 얘기.
몇곳이나 찾을지 스칠지모르지만
뒤늦게 그 연작을 시작합니다.
평화 그 그리움으로안에 간혹 담으며 머물럿던 얘기.
평화그림으로 다시 조망하고
그것마져 가치없어
그냥 서글픈 눈길로 허망히 서보는 곳.
거기 는 그 앞에 서서도 눈군가에겐 거기인 얘기.
그리고 이에 대치되게 여기는
그 앞에 다가서서 아무도 모를 그리움을 환시할 수 있는 곳.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일상안에서
굳이 찾아가 다가서서 그냥 스칠 수 없는 가슴으로
시간을 돌이켜보는 곳. 그 곳을 여기라 하려합니다.
2015년 7월 9일 목요일오전 10:49:34
 
 
거기 ..01
 
육군 6관구사령부
이미 그곳을 떠나 군수기지사령관으로 보직중이었지만
독재를 무너트리고 일어선 4월 그날의 혁명.
새롭게 시작하는 자유와 민주의 공화정으로의 과정
그 나라 한 편에서.
 
6관구사령관시절 집무실,지하벙커에 모여 구상한 군사행동.
디데이 그날 새벽3시
헌법을 무시하고 민정을 중단시킬 3000명의 군대를 집결시킨 연병장.
성공한 구테타는 이후 혁명이라 불러야했고
육군수도군단이 된 그 자리엔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18년독재를 사살한 부하군인이
오래전 세워놓은 흉상이.
 
1961년5월 2군부사령관 박정희소장의 모습으로
위치를 옮겨 다시 세워진 독재자의 흉상이 다시 자리잡고 서 있는 곳.
거기는 지난 5월에도 낯선사람들이 찾아와 경축하고 기념한
구테타의 발상지.
 
거기 그 지하벙커입구에 다가가면
첫단추를  다시 잘못끼워 버린 이 나라의 애절히 아픈 역사.
시간의 망각속 민중의 무심한 일상들 곁에서
눈물 지어집니다.
 
2015년 7월 9일 목요일오전 11: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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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여기02
민들레소극장 이사가던 날.
 
예술의거리,그곳이 있어서 아름답고 의미로왔던 거리.
"나비야 궁동가자"란 제목의 거리축제가 열리는 오후.,
그 사이에서 쓸쓸히 이삿짐을 옮기는 민들레소극장.
그 옮기는 이삿짐 한쪽에 덩그러니 내려놓여진 사진 한 장.
세친구이야기-헤어진 다음날의 마지막 주인공.
오월이야기 들려주기 위해,만들어졌던 연극패.
종로에서의 첫 민족극한마당에서 미주순회공연
그리고 돌아와 다시 서울 대학로에서
그날의 미안함,죄스러움안고 아린가슴 이겨내며 용기내어 얘기해준
금희의 오월,모란꽃..
전남대정문앞 떠나 금남로와 도청곁에 자리잡은 소극장.
몇 번의 만남, 함께 할 수 있엇던 작은 인연으로 그를 배우고,
오월마다 그리워 찾아와 그의 음성찾아 다가서던
원불교교당앞 2층.
오월을 기억하기위해 살아남은 자의 그리움이 만들어 전해주던 그 얘기의 공간,
그 5월의 사적지가 이렇게 쓸쓸히 사라지고
그의 마음만이 넋이 되어 잊지 못하는 이에게 머물며 상기될 곳.
아무도 함께 의미지어주지 않고 슬퍼해주지 않는 이 곳
그 모습에 홀로 가슴아리다가 예술의 거리 축제에 공연하러온 한 사람에게
그의 영정보여드리며 그가 지니고 행했던 귀한 그리움을 얘기해줍니다.
 
이곳, 이제는 그 비움으로 그의 흔적없는 다른곳으로 떠나가고
여기엔 새로운 일상이 새로운 이유들로 들어서고
그가 그리려했던 옹월의 얘기는
이전 세입자의 얘기는
좀처럼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곳,.
이 기억을 또하나의 순례로 이어내기위해 여기 그 두 번째 공간에서.
지켜내지 않는 또하나의 지움..그들의 방식,탓하지도 못하는 이방인이
이사가는 날 그저 앙물며 넌지시.
2015년7월10일 오후에 여기에서.
2015년 7월 27일 월요일오전 10:45:49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