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에 한번 가보세요06(이름없는공연)거창사건추모공원,박산골학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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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에 한번 가보세요  
예기촬영공연사진집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www.yegie.com facebook@yegieyepler twitter@yegieyepler
copyleftⓒyegie 2019.7.19
 
이름없는공연동영상
shinwon03
신원에 한번 가보세요 4년지나 그 두 번째 작업의 시선.
 
신원에 한번 가보세요는
하나의 에피소드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관심을 통해 찾아가는 인간의 존재의미와
그를 거역하거나 망각한 죄와 악행에 대한 무심이 이루어내는 인간존재성의 상실과 과오를
찾아보는 자성의 시간을 향한 다짐과 공유하고 픈 제안이었습니다.
역사 속에서 찾아낸 인간의 그릇된 존재방식과 그 결과에 대한 태어남과 죽음이후의 시각으로서의
바라봄이고 들려주고 픈 존재의 의무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2008년 초연 안에 적고 담았던 그 막연하던 상실감은
지난 4년의 퇴보적이고 절망적인 상실감의 경험 속에서 더욱 절망의 극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잛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도 새겨 배우지 못하고 오히려
오만으로 치닫는 종의 합리적 퇴화에 신원에 한번 가보세요하고 넌지시 책상 위에 놓아보던
편지조차 무색합니다.
제 아는 만큼의 오만과 잃은 만큼의 이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지배하려 하는 욕심이
상식에 반대된 논리를 합리화하고 그에 맹종하는 이기심을 키우며
그리하여 경쟁을 통해 명예와 권력으로 상실하고
축적으로 텅 비웁니다.
 
초연의 그 대본은 그대로 사용하지만
막연한 타인의 역사에 대한 회상과 추모가 아닌
자신의 성찰과 어린 영혼으로부터의 들음과 그에 복종하는 태어나 살아본 자의 뒤늦은 성찰.
그리고 죽음이후에라도 다하고 싶은 이승으로의 여정에 대한 의무로
이 작업은 구성됩니다.
한 살도 살지 못하고 그 작은 몸에 총상입어 죽어간 아이가 맞아주는 중천에서
별이 되어 다시 돌아와 그의 무덤 앞에 선 순례자의 부족한 삶 마치고 죽은 이의 분향.
살아있는 이들에겐 들려줄 얘기도 없이
살지 못하고 죽은 자와 .살다가 죽은 자의 차원공간에서의 만남과 기억나눔
그리고 돌아가는 길 그래도 애처로와 더더욱 회신없을 편지 다시 적어 놓고 가는
버림받은 영혼의 몸짓.
2012년 신원으로 가는 길은 .그렇습니다.
이승에 놓아두고 오는 옷가지와 마지막 삶의 시간까지 한두 개 간직했던 물건들.
신원에 한번 가보세요. 그리고 오늘도 어제처럼 아니 그 보다 더 큰 무딤의 병으로
생성되는 수많은 신원의 얘기가
인간에 의해 적혀지는 곳.그곳에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