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려놓을 것01-강정고령보(2013.9.28이름없는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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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려 놓을 것. restoration 復
restoration 復原작업노트
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  강과 기도   離別에 序, 이 별에서 離別의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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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3.10.21
호수에서 다시 강으로. 강정,낙동호 한가운데서
되돌려놓을 것 그 첫 공연을 시작합니다..
되돌려놓을 것01-강정고령보(2013.9.28이름없는공연)
흐르던 강을 막아 댐을 만들고 그 댐으로 인해 호수가 이뤄졌습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아니면 필요를 빙자한 야욕에 의해서
수천 년 흐르며 생성된 강의 흐름은 지구한편 어리석은 이들의 나라에서 불과 3년만에
그 순리의 흐름을 잃고 호수가 되어서 인간만을 위한 생태적 학살을 마쳣습니다.
죄스럽고도 미안한 마음으로 면목없이 다가갑니다.
그리고 새로운 염원을 실천으로 옮기는 작업.
되돌려 놓을 것이란 제목의 연작을 시작합니다.
죽곡리 지나 고령으로 가는 길목,금호강 만나 안고 달성으로 꽃처럼 흘러가던 강.
몇 년 전 만났던 그 고움과 상채기 모두 덮고 콘크리트로 뒤덮혀진 곳.
뭍생명의 삶의 터전 ,공존을 위한 터전을 만들어주며 흐르던 그 물길 가로막고
얕고 깊음 없이 메워 버린 감옥에서 침수되고 함몰되어 지워져 버린 삶의 터전.
빼앗긴 고향 ,잃어 버린 숨길. 은혜인양 한줄기 얽어놓은 어로엔
갈 수 없는 그길 몸부림치듯 뛰어오르는 물고기의 아픈 몸짓.
욕심을 위한 기만이 자연과 생태의 학살을 통한 이익을 나누고 간 뒤에
그 것이 그곳을 삼키고 상징조차 유치한 거짓으로 모양지어 세워놓은 신기루로 찾아와
부질없는 제 건강만 지키기 위한 자전거타기, 산책등 갖가지 운동나온 사람들의 행진과
학살의 현장에서 탐욕과 무지로 치장한 속물의 여유로 화사한 가족 나들이를 준비한 무리들,
그리고 그들 곁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그림을 그려 전시하는
제게 관여되는 일 아닌 것은 아무 것도 모르는 예술가들의 자화자찬이 덧붙여져서
하나의 큰 죄악의 공간이 되어 버린 곳.
 
바라봄만으로도 역겨워 죄책감이 들고
눈물로도 채 못 그리워 통한이 되는 .
강남곡 한 귀절 다시 적으며 애를 끊고
돌이켜 용서빌며
등잔에 불을 켜고 성체등을 밝히듯 곁을 걸어 앉습니다.
강정고령보,낙동강 수변경제의 중심이라 적어놓았고 고대후기 대가야의 이야기를
차용해서 뭍생명들의 숨결막은 인간의 치적을 자랑했습니다.
 
여덟 개의 호수로 그 흐름과 순리를 막아 버린 강의 한가운데서
인공호가 되어 갇혀 버린 생명의 숨결을 듣습니다.
낙동호 한가운데 강정 고령에서
되돌려 놓을 것에 대한 염원.그 시공의 기원으로 첫 공연을 마칩니다.
2013년 10월 21일 월요일오후 12: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