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그림024(이름없는공연)비로 취소된 오월마당굿공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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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공연 반전 통일연작공연작품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비오는날경원선에서만난풍경 마술피리 금강초롱처럼피어반기는
겨울여행-그 네번째얘기 베를린장벽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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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2.7.6

광화문광장 풍경속에서 님들을 만나고져.

1997년1월 여해에서의 후이넘에서 돌아와 그 초연을 마치고
함께 했던 공연자 그리고 스텝들 중 남은 이들과 같이
다음작업인 5.18 17주기 전야제와 추념식을 준비하던 시간.
정동 신아일보사와 시청언론검열단자리를 오가며 17년전 그 날을 재새기고
도서관을 찾아 그 날의 문화면 기사들을 복사하여 기사를 다시 적어 대본을 구성하며
한편으론 15,16주기에 찾아갔던 빛고을 도청 금남로 망월동을 답사(?)하던 시간.
광주일보있는 무등빌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고 내리며
처음 본 금남로 그리고 조선대학교 무등산의 기억.
그날 취재 및 답사에 동행했던 스텝 중 한 사람이 광주출신이었는데
몰라서 인지 아니면 꺼려서 인지 듣고 싶어하는 그날 현지의 얘길 얻어듣기보다는
오히려 외지인인 우리가 17년전 그 날의 얘길 들려주면서 금남로의 시간을 되새겼습니다.
겨울봄을 지내며 준비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광주출신의 그들은 참가하지 않았고
완성된 5월작업은 처음시작하던 후이넘에서 돌아와 팀과는 많이 다른 구성으로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남도의 물결을 통해 만남 자체가 죄스럽고 짐스러웠던 광주 분들과 첫 교류가 이뤄졌고
이재의 님과 함께 박효선님과의 온라인교류를 통해 민들레소극장과 토박이와의 조우가 이뤄졌습니다.
토박이보다는 늦게 만난 신명과의 조우는
1988년 서울 미리내소극장에서의 첫 민족극한마당소식을 접하며 만났던 일어서는 사람들.
17주기부터 5월연작을 준비해서 매년 빛고을에 가면서 자주 접할 수 있었던 공연.
12년전 그 금남로에서 에 담아낸 20주기되던 그해.
금남로 공연 이튿날 망월묘역에서의 공연을 준비하며 만났던 신명의 일어서는 사람들.
초연의 그 감동도 잊은 채 간혹은
시민군들의 무용담을 나누는 장면이 보기 싫어서 애증섞인 투덜임도 가지다가
2010년 언젠가 봄날에를 보면서 끝내 이방인일수밖에 없는 서글픈 미물적 존재임을 확인한 가슴으로
빛고을의 미덕을 되새기게 해주시는 박강의님...
다가가도 다가가도 4.3의 육지사람이듯 오월 역시 그리운 사람들이 사는 그들의 고향바라보기에 젖어
나름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으로 40번째 오월연작을 준비하면서 다가가보는 그들의 살풀이
그리고 그 안에 담아 내는 같이할 수 없는 희망.
변함없이 소외시키고 금기되고 무심했던 시기.
광주아닌 서울에서의 5.18전야제와 추념식을 만들어보고자 애절히 준비했던 공연.
51817을 같이 준비하다가 관심없이 떠나간 한 광주아이가 세월이 흘러 12년만에
어떤 이유에서인지
연극 없는 연극 정치 없는 정치란 화두로 연극제를 기획하며
초대한 일어서는 사람들.
같은 5월 광주에 있으면서도 늘 만날 수 없이 스쳐야 했던 박강의님 정찬일님...
서울 광화문광장 오늘도 우연처럼 찾아가 님들의 연희와 얘기 속에 스치는
남 모를 그리움을 만나려 합니다.
2012년 7월 5일 목요일오전 11: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