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노래하는이름없는공연영상회30-25회전국민족극한마당-,평택시청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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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에게 듣는 얘기 1004년을 공존해온 평화를.. 구럼비를 향한 묵상
제25회전국민족극한마당-2012평택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copyleftⓒyegie 2012.10.30
비내리는 평택시청 앞, 24회 민족극한마당 둘째날 공연 마치며 가진
강정공연영상회..
빗속에서 어렵게 진행된 평택시청 앞 민족극한마당
저녁녘 마지막공연이 끝내 비로 취소되고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래밍되었던
평화를 그리는 이름없는공연영상회 1004년을 공존해온 평화를 은
본부텐트로 사용하던 텐트 안에서 관계자들이 오손도손 의자를 놓고 함께 보는
작은상영회로 이뤄졌습니다.
텐트막이 바람에 날리고 가로등불빛이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텐트막의 뒷면을 비춰서
흔들리는 영상과 빛이 교차하는 희미한 영상으로 보아야 하는 조건이어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자리를 뜨지 않고 보시는 분들이
무척이나 불편하셨을 영상회였습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과 쓸쓸함이 오히려 그 안에 비춰지는 강정마을과 구럼비의 아픔을
더 아우르는 것 같고,그렇게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차가운 가을비 속에서도
귀기울여주시는 분들의 마음이 아름다웠던 영상회.
민족극한마당의 초대로 이렇게나마 만날 수 있고
또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그 어느 거리상영회보다 감사했던 공연이었습니다.
평화를 노래하는 이름없는 공연영상회라는 이름으로 이곳 저곳 다가가며 그렸던 영상회는
간혹 평화 그 그리움으로나 강과 기도..등 작업에 겹치기도 하고
영화제방식으로 구성해서 가져본 기획 속에도 담겨져서
이름없는공연의 공연과는 또다른 방식의 만남의 기대로 이어왔습니다.
허술한 담벽에 혹은 거리의 평면을 가진 도구에 영상을 비추기도하고
하얀 암막 블라인드를 갖고 다니면서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누군가가 관심 가져주길 희망하며 가져보기도 한 영상회였습니다.
하얀 벽을 가진 실내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이가 있어서 함께 보자고 권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꾸며 그날그날 또다른 편집본을 만들어 준비하기도하고
어쩌다 허락을 받으면 주인도 관심없는 그곳에 다가가 빈공간에서 홀로 며칠을
회상처럼 다시 보며 아무도 오지 않는 영상회를 가져본 기억도 추억이 되었습니다.
온라인에 올려 누군가 찾아보길 바라지만
공연에 사용한 음원의 저작권 문제로 그것조차 여의치않아
함께 볼 수 없고
누군가가 보고 파서 불러줘야만 다가가 가질 수 있는 상영회.
겨울이 다가오니 한해를 순례하며 그린 얘기들,
따스한 실내공간에 한두 사람이라도 마주 앉아서 되새겨보며 얘기 나누는 공연영상회
부질없는 꿈으로 꾸며 또 하나 준비를 시작합니다.
다가오지 못하는 이들, 만남의 방식을 모르는 이들의 낯설음,수줍음 스쳐가며
우연처럼 그릴 기다림으로 평화를 그리는 이름없는공연영상회 그 긴제목의 노래를 마칩니다.
쓸쓸하고도 아름다웠고 감사했던 평택 시청 앞 민족극한마당 둘째날밤
강정영상회를 끝으로..
2012년 11월 1일 목요일오후 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