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 예기플라타너스작품 제시 작업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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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제시][찾음]5월3일 공연일정 잡힘.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4/10
20:40
[제시]와 [우리의 태와 음을 찾는작업]의
공연일정이 하나 잡혓습니다.
5월3일부터 5월31일까지 워커힐미술관에서
전시되는
한규남전의 오프닝과 몇몇 전시일정에 공연이 됩니다.
워커힐
미술관의 전시공간은 19m가로폭의 높이 가 4m
그리고 [우리의 태와 음을
찾는작업]에는
[십장생도]가,
[제시]에는 맨하탄과 서울시가지를 오버랩시킨
대형판화가
설치됩니다.
공연장소를 이해하기 위해 4월13일(목) 워커힐미술관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김선재 양은정 임혜영님은 이 시간을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워커힐 방문후 두작품의 5월3일 이 장소 공연을 위한 제구성작업이
이뤄질 겁니다.
두 작품의 구성원들은 일정을 확인해 주십시요.
제 목
[거리는][찾음][제시]연습장결정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4/17 21:50
읽음 37
4월20일(목)부터 29일(토)까지
10일간
한얼공연예술학교에서 매일 늦은 1시-4시에 연습을 하기로 되었습니다.
3작품의 연기팀은 12시까지 한얼에 오셔서 4시까지
연습실연습을 할수있게
차질없이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연습참가작품은
[우리의 태와 음을
찾는 작업]
[제시]
[거리는사람들을 위한 것] 3작품입니다.
어렵게
구한 연습장 일정이니 빠지거나 시간에 늦지않게
충실한 연습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
- 제 목 [작품카드2][제시]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4/20 11:13
-
- 작품제목: [제시]
공연일시: 1995년5월
공연장소:
워커힐미술관
구성:신영철
연출:신영철.
출연:김선재.
사진슬라이드:한민우
-
- 예술기획 순수연극공연팀 작품번호 2
[제시(提示)]
기획제작: 예술기획(3)
구성.연출;신영철(3)
연기;김선재(3)
사진:
슬라이드: photo FACE(1)
- 작품해설;
- 기성사회는 미래에 대한 애정보다는 두려움과 편견으로 차있다.
그
래서 그들 앞에 다가서는 세대에게 신세대 혹은 X세대라
몰아붙
이며 다가가길 거부한다. 하지만 그들은 기성세대의 과거이며
미래
며 희망이다. 자유는 아름다웁게 가꿔져야하며 꿈과 표현은 편견과
폭력으로 억압되어서는 안된다. 기성세대가 가진 편견은 아이들에
게 어쩌면 거대한 감옥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편견이 새로운 창
의력을 억제하고 그릇되고 피폐한 자신들을 답습하길 강요하는 것
은 아닐까? [제시]는 기성세대의 편견에 대한 애정을 제시하고자
만들어졌다. 그리고 극의 형식상 한국마임의 표현양식에 하나의 제
안으로 1995년4월에 만들어졌다.
-
- 작품대본:
-------
[실내] (많은 소품들이 놓여있고
그는 편한 차림으로 방안을 이리
저리 오가며 자유롭게 소품을 이용한 자기
행동을 짧게 짧게 오버
랩 시킨다) 그의 방 안은 그의 무한한 자유공간이다.
그는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며 무한 자유를 그려낸다.
(옷을
갈아입고 실외로 나간다. 그는 거리에서 혹은 그가 들린 어
떤 장소에서 말하고 행동하며 그 장면들은 짧게 오버랩 된다.))
- [실외]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서면 거리는 온통 기성세대가
만들
어놓은 편견과 자극이 널려있다. 그의 자유로움은 그 속에서도
연
속되나 간혹 부딪기고 간혹 제한된다.
- [그리고]거리의 어느 곳에서 그는 친구들과 밝게 떠들고
얘기하다
가 누군가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돌아본다. 이유 없는 편견이
그에
게 폭력을 가한다.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쓰러진다. 그리곤 그의
발
길에 짓밟힌다. 얼마가 지났을까 그는 가슴에 담기는 비애가 차단
된 마음 사이에서 오는 아픔임을 느낀다. 누군가가 그를 일으켜 세
워주고 그는 전화수화기로 들려오는 벗의 목소리에 [괜찮아]하고
잃지 않을 자신의 꿈과 극복을 전해준다.
-
- --------------
- [제시]워커힐 공연대본정리.-김선재
-------------------------------------
<실내>
- - 늦잠 잔 날 느지막히 나감 -
밖에서 막 사온 테잎을
데크에 꽂고 듣는다.
- - 하루종일 집에서 -
music video를 보며 따라한다.
- - 유난히 일찍 일어난 아침 -
담배를 입에 문채 썬글라스를
끼고 어제 서점에서
훔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슬픈 대목이 나오면
울수도 있다.
- - 엄마와 싸운 다음 -
쿠션을 끌어안고 가만히 앉아있다.
- - 어느 날 오전 -
춤을 추며 전화를 받는다. ; 응, 응,
응, 그래.
안돼,
생리중이라니까!
- - 어느날 집에 들어와서 -
냉장고 문을 열어보고 항상
먹던 것이 없자
소리지른다. ; 엄마!
- - 비오는 오후 2시 -
단전호흡을 한다. ; 가부좌하고
고개를 든 자세
가부좌에서
다리를 더 꼬고
용천혈을
누른 자세.
- - 아침부터 더운 -
거울 앞에서 눈을 치켜뜨고 마스카라를
바른다.
- - 날마다 같은 일들이 반복 -
쿠션위에 엎드려 세계지도를
본다.
쿠션위에서 비행기가 날듯 팔을펴고 아프리카까지
날아본다.
- - 아무느낌 없는 날 -
잡지책을 보며 맘에드는 페이지를
찢어 모은다.
- - 아무 날 아무 때 -
거울 앞으로가서 입술을 짙게 바른다.
- - 산뜻한 기분을 가지고 깨어난 날 -
가벼운 체조로
몸을 푼다.
- - 건조한 슬픔 때문에 -
노래를 부른다. 길게 늘려 부른다.
- - 세수도 안하고 -
컴퓨터 통신을 한다. 친구가 접속하지
않자 키보드를
발로 찬다.
- - 저녁 밥 짓는 냄새가 날 무렵 -
창문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신다.
기지개를 켜기도 하고...
집 앞에서 장난치는 아이에게.
; 야!!
- - 퇴페적으로 하루를 보내고...-
방 어느 구석에서 오락에
열중하고 있다.
- - 애인과 약속하고 -
옷을 갈아 입는다.
가발을
쓰고 나간다.
<실외>
- 택시를 잡는다. 빈 택시인데도 그냥 간다.
- 집에서 급하게 나와 배가 고프다.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때운다.
- 명동에서 구두를 고른다.
애교부리며 깍아달라고 한다.
버릇처럼...
- 전철안에서. 옆의 아저씨가 사람도 많지 않은데
자꾸
몸을 붙인다. 참다가 싸운다.
;
아저씨, 미쳤어요?
(내가
뭘? 그렇구 그렇게
생긴게
되게 그러네)
야!
이 새끼야!
- 술에 얻어맞고 길가에 앉아있다.
친구들에게 떼를 쓴다.
- 까페에서. 사랑을 나눈다. 키스까지.
- 친구들과 술을 마신다.
- 백화점에서 옷을 산다. 카드로 쉽게 사버리고,
보기엔
별로 사고싶지 않은 옷을 사듯이...
- 볼링장. 스트라익되자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장난스러운
제스츄어와 소리를 지른다.
- 어느 건물 벽에 기대어 담배를 피운다.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을 되려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 이어폰을 끼고 걷는다. 껌을 씹을 수도 있고.
- ��? 까페에서 항상 모이는 친구들과 시끄럽게 춤을 춘다.
고함과 이상한 집단적인 동작때문에 춤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 친구들은 춤을 추는 가운데 혼자 책을 보고 있다.
과자를 먹으며 거리를 친구와 걷고 있다.
- 친구와 골목에서 사람들을 쳐다보며 읏고 있다.
이야기는
과장되고 웃음소리도 따라 커진다.
- <그리고>
- 뒤에서 어떤 아저씨가 누군가를 부른다.
자꾸 부르자
제시가 순간적으로 돌아선다. 웃으며...
`저요?''
갑자기 가해지는 주먹.
복부를 강타하고 그 다음엔 정신을 잃은듯.
조금 정신이 들자마자 얼굴에
가해지는 발길질.
증오와 경멸을 담은 욕설이 그 위에 쏟아지고...
퍼붓고
떠나는 가벼운 구둣발 소리.
무슨일인지 정리해 보려고 하지만 그런것은
되지도 않고. 우선 일어나보자.
그러나 처음 맞은 배가 너무 아프다.
다시 주저앉는다.
지켜보는 시선은 많은데 아무도 다가오지는 않는다.
다시 일어나려고 노력할 때. 누군가 내 앞에 선다.
순간 놀라 올려본다.
아는 얼굴이다. 친구다.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고 일어선다.
친구를
천천히 보내주고...
돌아서 걷는다.
전화박스를 지나치려다 멈춘다.
제 목 [제시]듀스3집의 Message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5/04/25 08:21
-
이번 워커힐 공연에서는 공연의 분위기와
관객층의 보다
가가운 이해를 위해 [제시]의 마지막 부분 오버랩 되는
곡으로 서태지의 [내맘이야]데신
듀스의 [message]를 넣습니다.
조금
설명적이긴 하지만 [괜챦아]하는대사와 함께
사라지는뒷모습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으며
슬라이드와 함께 교체시켜보면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작지않은 어떤 혁명성을 연결시켜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곡의 가사와
리듬 ...
제시의 스토리와 너무 흡사해...
이현도, 당신도 그렇게 느꼈어요?!
-
제
목 [제시]워커힐공연삽입곡 가사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5/04/30 20:55
- message.
- 그래 언제까지 나 화낼 일 만은 아니야
세상엔 얼마든지
바보들이 있게 마련이니까
-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수가 없어
너에게 나는
정말 너에게 그렇게 흥미 거리로만 취급 당한건가?
그게 과연 너에 생각에선
정당 한건가?
믿을 수가 없어 나 이해 할 수가 없어
그렇게 정의로운
얼굴로 그렇게? 우!
어이없는 웃음만이 굳은 내 ��쓸술을 비집고 나온다.
- Give it a mic.give it a mic.
Give it a mic Yo!
-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여전히 그렇게 살아 갈건가?
꾸며대고 이유대고 빠져 나가며 말쑥한 얼굴을 보여도
그건 정말 겉
껍질에 불과해
스스로를 속여가며 잊는 척해도
또 하나에 그대는 절대
잊지 못해
- 매일 매일을 슬픔으로 살아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
비록 이렇게 슬픔으로 가득 채워진게 현실이라도
- 자꾸자꾸 내게 열려지는 세상
생각 한것 보다 정말
무서워
자꾸자꾸 내가 알게 되는것은 믿기 어려운 사람들
- 하지만 더이상 나에게 슬퍼하지 않겠어
나만큼 모자란
그들을 슬퍼해 주며 또 웃어주지
- 나는 나는 피노키오다!
남들에 손 끝에 앞날이 달려있다.
비록 힘없이 무너지더라도 이제 그줄을 끊어 버린다.
위로 위로 올라
갈수록 아래보다 위가 더 멀어 보이고
내 앞에 자꾸 열리는 새로운 그 세계는
결코 희망에찬 미래는 아니다.
살아 남기위해선 짓밟아야 만 하는가?
올라가기 위해서 끌어 내려야만 하는가?
그런 모습과 현실에 같이
섞여 가는 나는
과연 똑같은 모습으로 부대껴야만 하는가?
대단한
척,뛰어난 척,있는 척해도
그 시간에 차라리 난 뒤돌아 바보가 되리 허!
껍질 뿐인 위선의 허황된 황제보다
나는 차라리 무관의 제왕이 되리
- 자꾸자꾸 내게 열려지는 세상
생각 한것 보다 정말
무서워
자꾸자꾸 내가 알게 되는것은 믿기 어려운 사람들
- 하지만 더이상 나에게 슬퍼하지 않겠어
나만큼 모자란
그들을 슬퍼해 주며 또 웃어주지
-
-
제
목 [제시]대본정리.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5/05/10
21:20
-
`제시'' 워커힐 공연 대본 정리.
- <실내>
- - 늦잠 잔 날 느지막히 나감 -
밖에서 막 사온 테잎을
데크에 꽂고 듣는다.
- - 하루종일 집에서 -
music video를 보며 따라한다.
- - 유난히 일찍 일어난 아침 -
담배를 입에 문채 썬글라스를
끼고 어제 서점에서
훔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슬픈 대목이 나오면
울수도 있다.
- - 엄마와 싸운 다음 -
쿠션을 끌어안고 가만히 앉아있다.
- - 어느 날 오전 -
춤을 추며 전화를 받는다. ; 응, 응,
응, 그래.
안돼, 생리중이라니까!
- - 어느날 집에 들어와서 -
냉장고 문을 열어보고 항상
먹던 것이 없자
소리지른다. ; 엄마!
- - 비오는 오후 2시 -
단전호흡을 한다. ; 가부좌하고
고개를 든 자세
가부좌에서 다리를 더 꼬고
용천혈을 누른
자세.
- - 아침부터 더운 -
거울 앞에서 눈을 치켜뜨고 마스카라를
바른다.
- - 날마다 같은 일들이 반복 -
쿠션위에 엎드려 세계지도를
본다.
쿠션위에서 비행기가 날듯 팔을펴고 아프리카까지
날아본다.
- - 아무느낌 없는 날 -
잡지책을 보며 맘에드는 페이지를
찢어 모은다.
- - 아무 날 아무 때 -
거울 앞으로가서 입술을 짙게 바른다.
- - 산뜻한 기분을 가지고 깨어난 날 -
가벼운 체조로
몸을 푼다.
- - 건조한 슬픔 때문에 -
노래를 부른다. 길게 늘려 부른다.
- - 세수도 안하고 -
컴퓨터 통신을 한다. 친구가 접속하지
않자 키보드를
발로 찬다.
- - 저녁 밥 짓는 냄새가 날 무렵 -
창문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신다.
기지개를 켜기도 하고...
집 앞에서 장난치는 아이에게.
; 야!!
- - 퇴페적으로 하루를 보내고...-
방 어느 구석에서 오락에
열중하고 있다.
- - 애인과 약속하고 -
옷을 갈아 입는다.
가발을
쓰고 나간다.
<실외>
- 택시를 잡는다. 빈 택시인데도 그냥 간다.
- 집에서 급하게 나와 배가 고프다.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때운다.
- 명동에서 구두를 고른다.
애교부리며 깍아달라고 한다.
버릇처럼...
- 전철안에서. 옆의 아저씨가 사람도 많지 않은데
자꾸
몸을 붙인다. 참다가 싸운다.
; 아저씨, 미쳤어요?
(내가
뭘? 그렇구 그렇게
생긴게 되게 그러네)
야! 이 새끼야!
- 술에 얻어맞고 길가에 앉아있다.
친구들에게 떼를 쓴다.
- 까페에서. 사랑을 나눈다. 키스까지.
- 친구들과 술을 마신다.
- 백화점에서 옷을 산다. 카드로 쉽게 사버리고,
보기엔
별로 사고싶지 않은 옷을 사듯이...
- 볼링장. 스트라익되자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장난스러운
제스츄어와 소리를 지른다.
- 어느 건물 벽에 기대어 담배를 피운다.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을 되려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 이어폰을 끼고 걷는다. 껌을 씹을 수도 있고.
- ��? 까페에서 항상 모이는 친구들과 시끄럽게 춤을 춘다.
고함과 이상한 집단적인 동작때문에 춤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 친구들은 춤을 추는 가운데 혼자 책을 보고 있다.
과자를 먹으며 거리를 친구와 걷고 있다.
- 친구와 골목에서 사람들을 쳐다보며 읏고 있다.
이야기는
과장되고 웃음소리도 따라 커진다.
- <그리고>
- 뒤에서 어떤 아저씨가 누군가를 부른다.
자꾸 부르자
제시가 순간적으로 돌아선다. 웃으며...
`저요?''
갑자기 가해지는 주먹.
복부를 강타하고 그 다음엔 정신을 잃은듯.
조금 정신이 들자마자 얼굴에
가해지는 발길질.
증오와 경멸을 담은 욕설이 그 위에 쏟아지고...
퍼붓고
떠나는 가벼운 구둣발 소리.
무슨일인지 정리해 보려고 하지만 그런것은
되지도 않고. 우선 일어나보자.
그러나 처음 맞은 배가 너무 아프다.
다시 주저앉는다.
지켜보는 시선은 많은데 아무도 다가오지는 않는다.
다시 일어나려고 노력할 때. 누군가 내 앞에 선다.
순간 놀라 올려본다.
아는 얼굴이다. 친구다.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고 일어선다.
친구를
천천히 보내주고...
돌아서 걷는다.
전화박스를 지나치려다 멈춘다.
다가간다.
전화를 건다. ; ... ... 응.
괜찮아.
- 서태지의 혹은 듀스의 음악이 강하게 퍼지고
암전속에서
빠르게 슬라이드가 흐른다.
[제시]공연을
끝내고...
올린이:연잎 (김선재 )
- 1995/05/10 22:29
--------------------------------
- `제시''란 이름만 머릿속에 떠올라도,
누군가 입밖으로
내기만 해도 화장실로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마임초대전을 끝내고는 다시
무대에 설엄두도 나지 않았던 그런 작품이고 인물
이었습니다. 공연 끝나고
며칠을...그랬습니다.
`바보같이''라는 유치한 표현을 그때만큼 많이 써본적이
있었을까요?
하여간 머릿속에 웅웅거리는 그 표현을 멈추게 하질 못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감정곡선은 주제를 모르고`화가 무척 남''이라는 점에 가 닿아있더군요.
그리고는 한술 더 떠 분수를 모르고 자꾸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상이냐면요
이 두 작품과 다른 작품을 더 만들어 1인극을 해보는 그런 상상이죠.
- 사람이 극에 달하면 억지로라도 희망을 찾게 되는 모양입니다.
어찌되었든 이런 분수 모르는 저를 부추기는 하나의 제안이 신 선생님으로 부터
있었지요.
- 그게 바로 얼마 전 워커힐 공연이었습니다.
워커힐 공연을
준비하면서는 저번 공연의 실패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저의
과제였습니다.
원인의 첫번째는 신세대를 대표하는 제시를 향하여 매진하지 않음, 이었고. 따라서
배우가 맡은 인물을 사랑하지는 못할 망정 손에 들고 먹을만한지 아닌지 이리저리
살펴보게 된 것입니다.
두번째는 이상적인 인물설정 이었습니다.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제시가 너무
모범적인 인물로 키워진 것이었습니다.그리고 형식적인
문제로는,
십수개 되는 상황을 단절시켜 한 순간만을 보여주기로한 약속에서
배우인 나는
그 상황과 거기에 사용되는 소품에 얽매여 정작 보여줘야할
자유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주,객 이 전도된...
이번 공연에서는 어쨋든 이런 문제점을 최대한 의식하고 만들었으며 연기했습니다.
워커힐 공연에서도 역시 제시를 완성해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기분이
좋은것은
실패했던 작품을 버리지않고 다시 애정을 가졌다는 것과
- 적어도 이제 어떤 인물에, 작품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아낸
점입니다.
- 광주공연에선 제시에게 얼마만큼 다가갈 수 있을까요?
-
-
제
목 [제시]그 작업에 들어가면서 가졌던..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5/11
01:53 읽음 30
-
내가 만들어보고자했던 [제시]
그 작업에
들어가면서..
- 제시는 하나의 사회적 계층간의 갈등과 선입관을 사랑으로
풀어보고자 만들어보고 싶은 작업이었다.
물론 내가 표현하고 제시해보고
싶었던 이 주제는 아무 것도
모르고 인식조차 못하는 그런 기성사회에서
과연 받아들여질지
의문스러운 게 현실일 수도 있다.
눈에 너무 익숙하여
그대로 바라보며 죄책감이나 미안함조차 못
느기기에 나 스스로 절망감에
빠질 지도 모른다는 위험도 의심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표현의 갈증은 날이 갈수록 더해졌고 마임초대전의
진행소품으로 준비되어
만들어나가면서부터 이미 나에겐 하나의
과제로 던져진 화두같았다.
- 사실 [제시]가 마임초대전에서 진행부분에 넣어보고자 준비될
때
이 소품은 단순히 한국마임의 형식을 이젠 좀 자유롭게 해보면
어떻겠냐는 말 그대로 [제시] 그 자체로서의 의미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서 욕심이 생기고 또 그것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주제가 한없이
극대화되면서 이 작업은 순수팀을 만들어
공연을 해보고자하는 하나의 큰
계기가 되었다.
- [우리의 태와 음을 찾는 작업]과 함께 순수팀의 첫
구성연출작품으로 내게 쥐어진 [제시]는 내가 가까이 할 수 없는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희망이며 한스러운 부러움의 소산으로
다가왔다.
기성의
편견과 몰상식 그리고 위선.. 그런 모든 것들이 자신들의
죄를 감추기위해
제물처럼 이용되는 세상.
그 아픔을 이른바 x세대라는 단어로 뭉둥거려
내몰아쳐지는
아름다운 피해자들에게 향한 애정으로 되돌려 전해주고싶은
마음으로 근 몇달간을 고심했다.
- [제시]는 1995년3월26일 제2회 한국마임초대전에서 일차
습작되었다.
마임초대전에서 진행 부분에 실험적으로 일단 제시삼아
만들어 본
것은 현존하는 우리마임의 틀을 벗어나고 싶은 욕구의 발로였다.
지난 20여년간 마임 공연 부분을 주로 기획제작해왔던 나는
우리마임이스트들이
잘하면 나도 칭찬받고 그들이 잘못하면 나도
덩달아 나쁜사람이 되는 그런
존재였다.
- 즉 예술의 한 쟝르의 지원자는 그들이 하고자하는 작업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지 그 작업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서 후견인 혹은 몸종같은 역할 만으로
마임
곁을 맴돌아온게 내 소극적 자세의 전부였다.
- 그러다 보니 마임이스트들이 공연을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비평가에게 비평을 받는 경우까지 있었고 답보상태만 거듭하며
발전되지
못하는 그 쟝르에 어떠한 발전계기를 만들어주지도
못하는게 답답한 현실이었다.
그래서 이 작업은 나에겐 소극적 무책임성을 탈피하고자하는
용기였고 현존
마임이스트들에게는 하나의 죄스러운 치기일 수도
있었다.
- [제시]는 그렇게 단순한 오기로 제목 그대로 [제시]하기
위해서
구서 되었던 막간극조차 안되는 작은 포멧이었다.
그래서 진행이란
이름으로 한 작은 연기자에게 의뢰되어 혹시라도
초대해온 마임연기자들보다
잘하면 안된다는 농담같은 진담을
전제로 시간이 길어질 것을 걱정하며
2분 혹은 3분짜리 제안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 헌데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마임초대전을 위한 진행부분으로
들어갈 이것을 만들면서 구성과 연출에서 자꾸 커다란 욕심이
생겨났고
짧으면 3분 길어야 5분을 넘지말아야하는 이 소품에 크고
큰 주제가 마구
엉키기 시작했다.
- [제시]는 원래 형식의 제시였으나 주제로서의 제시로 비약되었고
제시를 하나의 애정어린 인물로 발전시켜내고 싶은 갈증이
마임초대전을
준비하면서 억누를 수 없게 커나갔다.
결국 마임초대전에서의 [제시]는 이런
이유로 다음을 기약하면서
두서없이 버려졌고 이른바 예술기획순수연극공연팀이
구상되면서
그 첫 작업으로 [제시]는 하나의 과제처럼 남겨졌다.
- 순수팀의 창단과 워커힐 한규남초대전에서의 첫 공연이 그
[제시]를 바로 접근해나갈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다.
마임초대전의
진행 작품으로 준비하면서 가졌던 많은 이념과 상상
그리고 표현하고자하는
형식들이 하나의 플라타너스 같은 연극으로
제약없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작업으로 준비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규약이 풀렸을 때 더욱 커지는
부담감과
독립작품으로서의 생명력을 지닐 수 있는 작품성과 매력, 호소력은
어디서부터 접근해들어가야 할 것인가?
- [제시]가 하나의 생명력을 갖고 관객 앞에 전해줄 메세지와
어떤
갈증을 표현해내는 길을 찾기위해 만드는 사람과 연기하는 사람
스스로가 빠져들어가야할 절실함은 또 어떻게 접근해
들어가야하나..?
- 연기를 맡은 김선재에게 생각의 여배과 과제를 듬뿍 던져주고
나는 나대로 선입견과 천시 속에 차등화되는 세대간 인격간의 갈등
그리고 그러한 갈등과 모순의 사회적 관념과 시선 속에서 진정
느껴가야할
선한 시선과 포용력 그리고 인간 앞의 다가가 전해줄
수 있는 사랑은 가능할
것인지를 찾기 위해 시간을 넘기기
시작했다.
- [제시]는 어떤 면에선 내 행동에 제약을 주고 갈등만을 전해주는
주제였다.
굳이 피하고 안하면 훨씬 살기 쉬워지고 편할 수 있는 그런
소재이기도 했다.
내가 살면서 항상 불안하게 생각하는 문제- 우리들
개개인이
막연한 공동체사랑이 아닌 구체적 공동체사랑의 눈길을 가질때
부딪기게 되는 일반적 사고 방식에서 오는 불편한 벽- 도 스스로
해결해내야할
작업과정 상의 문제였었다.
-
- 제 목 [제시]김선재님 광주공연준비..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5/12 10:42 읽음 26
-
[제시]의 21일 광주공연은 현재 현지분들에게
소품등이 의뢰되어
있는 상태이나 아직 어떤 소품이 현지조달 가능한지 확답은
못받은
상태입니다.
이번광주 공연에서는 음악은 듀스의 메세지 를
사용합니다.
찾음과 마찬가지로 역시 지난 워커힐 공연의 부족했던 점을
정리하고
이번 공연에서 다듬어야 할 부분을 일단 정리해서
올려주길
바랍니다.
필요한 연습일정을 잡도록합시다.
제 목 [726][제시]슬라이드 작업.
올린이
yegie1 올린이 이름 예술기획
날짜 1995/06/19 08:35 읽음 40
-
[제시]의 슬라이드를 시국과 연계시켜서 보다
사회성있는 모습으로
연관시켜보자한다.
한번 실내와 실외가 보여진후
그리고에서 이유없는 폭력에 당하면
듀스의 [메세지]는 이른바 신세대가
비판하는 기성세대의 몰지각과
바보들의 세상을 얘기하며 슬라이드는 4-5분간
비취지는데,
여기에서 단순한 기성세대가그리는 신세대의 감각적취향으로
몰기만이
표현되는것 보다는 세상을 부딪겨가는 젊음들앞에
나타나는
기성인들과 사회의 문제들이 쓰레기같이 부각되었으면 한다.
- 새로운 슬라이드가 50장이상 재작되었으면한다.
기성
정치 사회 그리고 문화에 대한 시각이 젊은희망에대한
몰리식 폭력이 지난간
뒤에 대비되어야 겠다.
- 몰이식 폭력이 지난간 뒤에 대비되어야 겠다.
- 슬라이드 후 [제시]는 다시 반복된다.
실내에서 실외.
실내는 무한대의자유. 실외는 트였으나 오히려
하나하나 부딪기는 규제와
강압적시선을 보여준다.
다시 폭력.
그리고 괜챦아..
돌아오는 작은방에는
20%정도의 작은불빛이
유영석의 [꿈에서 본 거리]의 가사를 되새기며
성숙한 젊음들의 희망과 기성보다 나은 이해를 전해주면서
어둠으로 잠든다.
- 민우님 새로운 슬라이드를 24일안에 구상해서
만들어주시겠어요?
20일 명동성당에서의 시국미사같은 장면 몇커트를 넣는건
어떨까요?
지자제 유세장이나 선거전단들 모습같은거 모아놓은것도 좋겠죠?
-
-
제 목 [726][제시] 슬라이드 작업안
올린이 anewface 올린이 이름 한민우
날짜 1995/06/22
01:38
-
- [제시] 슬라이드 작업을 새롭게 들어가면서...
- ?선거
?한국통신노조
?지하철 폭력
?명동성당의 시국미사
?한국광고시장을
잠식하는 외국광고들
등 지금 우리의 관심사와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될
일들을 사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내용들
이지만 먼저 많았던 선정적인 장면을 줄이고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것들을
촬영하려고 합니다.
지금
촬영을 하고 있지만 촬영을 할 수 없는 것들은
신문이나 잡지등을 통하여
자료로 만들고자 합니다.
- 한
민 우...
제 목 [726][제시]슬라이드...
(1)
올린이 anewface 올린이 이름 한민우
날짜 1995/06/24
21:59
- 슬라이드 작업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밝힌 제작안이 바로 밑에있지만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과연 이 모든것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현재 촬영이 끝난 부분은 선거관련
사진과
명동성당의 시국미사 사진 뿐입니다.
이 부분도 대부분 신문과
잡지를 이용한 자료수집
뿐입니다.
27일까진 작업을 끝낼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차 작업을 끝낸 후 보충을 하는 것으로 국립극장 공연의
[제시] 슬라이드
작업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 한
민 우...
제 목
[726][제시]연기자 연습들어갑니다.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5/07/03 22:50
-
[제시]부분의 새로운 무대를
위해 작품구축을 위한 연습일정을
아래와 같이 잡습니다.
연기자인
김선재님은 이 일정에 참여하셔서 공연에 차질이 없게
해주시고 만약 시간이
안될 경우에는 차선책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 연습일정은 7월 7일(금) ,11일(화),
14일(금) ,18일(화), 21일(금)
그리고 25일-26일 -27일입니다.
우선 7일은 2시 대학로 오크에서 연습일정을 잡습니다.
위 연습일정참여가
불가능할때는 게시판에 연락주시면
그에 적절한 대책을 준비하겟습니다.
- 우선 4일부터 매일 1회접속의 게시판활동을
부탁하며
지난번 말슴드린 [제시]의 새로운 구성안을 작성해서 올려주신후
7일 연습에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 작품카드가 늦어도 10일엔 인쇄들어가야하므로
공연준비에 차질없게
적절한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제 목 [726][제시] 소품...
올린이 anewface 올린이 이름 한민우
날짜 1995/07/06 00:24
읽음 28
-
- 제시에 사용될 소품중 제가 빌려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 오디오
비디오
텔레비젼 25"
컴퓨터
- 이상입니다.
- 한 민 우
-
제 목 [726][제시]실외장면 궁리한 것.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5/07/06 14:01
-
*`제시''의 726공연에서는...
이번 공연에서
내가 가장 표현해내야할 그리고 표현하고 싶은
점은 실외부분에서의 끊임없는
폭력이다. 알게 모르게 제시가
당하고 있는 무언의 폭력, 언어의 폭력.
- 사람들이 넘치는 저녁무렵의 거리에서 ��?까페나 노래방
에서 손님을 끌기위해 나온 사람들. 그들은 천연덕스럽
게 여자들의
팔을 덥석 잡아끈다.
- 좌판을 벌여놓고 핸드백이나 신발등을 파는 남자들이
던
지는, 혹은 자기들끼리 주고받는 말. `쟤, 다리 이쁘다''
`아가씨!
허벅지에 스타킹 나갔어요'' 웃음소리. 웃음소리.
- 서점, 편의점. 사방에 설치된 볼록거울. 전면거울.
의심
스런 시선.
- 어딜가나 만나게 되는 신경질적인 몸짓들. 툭툭툭
치고
쓱 지나가 버리는, 이제 서로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
는다.
뒤돌아서 째려보는것이 서로의 인사인양.
- 아무데서나, 누구한테나 강요하는 신분증 제시. 난
아무
이유없이 나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 아르바이트를하는 제시를 어떤 아저씨는 `야!''라고
부른다.
- 전철에서 자리를 차지해보겠다고 제시를 밀어제치는
아줌마
의 화끈한 손.
이번엔 아저씨의 불룩한 배가, 별로
늙지도 않은 남자의 느
끼한 눈길이 제시의 몸을 더듬는다.
- 버스안에서 불우이웃임을 자청하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자아내
물건을 파는 사람들.
- 자본가들은 자기들의 돈과 직결되는 여자들에게 어떤식으로
옷을 입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고, 지정해주고, 허가해준다.
그것에
여자들은 자신감을 얻어서 속으로는 부자연스러움에도
겉으로는 당당하게
가슴이 반쯤드러나고 엉덩이가 보일것 같은
차림을 한다.
- (여기에 삼풍문제를 굳이 넣고 싶은 것은 아니나)
사방에 위험
한 공사물들, 울퉁불퉁한 보도블록. 늘상 구두신은 제시는
기우
뚱거리고, 넘어지곤 한다.
- *이 실외장면에서 또 한가지 첨부하고 싶은 것은 제시가
자기친구들
에게서도 그들식의 또다른 폭력을 보게된다는 점이다.
- *이런 부딪힘들이 실외장면에서 보여지는데있어 직접적이지
않은 방법
을 찾기가 무척 힘이든다. 상상력의 빈곤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 *방법적으로 첫번째할때는 위의 상황들을 아주 직접적이고
설명적으로
(음향, 대사, 슬라이드) 보여주고, 두 번째에는 그런 설명들을
삭제하고
하는건 어떨까?
-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외장면에서의 무대사용방법이다. 무대의
깊이를
전부 이용하기 위해서... 의자가 필요한 부분에선 다시 의자가
놓여진
곳까지의 이동방법이 문제이다. 물론 그 전 장면에 의자 가까이로
올
수 있을만한 상황을 껴넣으면 되긴 하지만 그게 모두 가능하지는
않다.
이동을위한 이동을 할 것인가?
상황속에서 이동을
만들어내야할 것인가?
제 목 [726][제시]의 슬라이드...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7/09 19:09
읽음 22
-
제시는 이번 공연에서 찾음과 흐름과 함꼐 맥을
같이하는
막연한 폭력과 알수없는 굴레와 상실에 대한
가장 적극적이고
직설적인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 직설적인 표현을 가장 구체화시켜주는 부분이
바로
듀스의 메세지 그 뒷편에 깔리는 100여장의 슬라이드입니다.
- 한민우님이 작업중이신 이 슬라이드들은
연기자가없는빈무대에서
무려 5분가량 비춰집니다.
연기자가 하고들어간 연기를 되새겨 묻어버리면서
그 의미와 주제를 관객앞에 현상으로 보여주는 그런
느낌의 제공매체입니다.
따라서 그 사진들은설명의 요소보다는 느낌의 요소로
나열되고 관객들의
귀와 눈을 통해 머리에 스쳐지나가게
한 후 반복되는 연기부분에서 남겨진
기억들과 연결고리를 이루고
[꿈에서 본 거리]로 끝나는 암전의 무대속에서
실체없이 다시한번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슬라이드의 소재와 주제의 연결을 한번 이러한 개념에서
설명하면서 구성해보시길 바랍니다.
어저면심리적인 효과와 환시 잔상등의
과학적 현상들을
활용해야할 것입니다.
- 10일까지 슬라이드를 정리해서 완성본을 복사할수있게
준비를 마쳐주시길 바랍니다.
지난번 공연에 썼던 1차 슬라이드들은 민우님이
약속정해주시면
갖고나가서 함꼐 편집을 하고자합니다.
- 이번 공연은 모든 부분이 파트별로 분담되엇으나
분담맡으신
분들이 다소 작품과의 깊이있는 접근없이
단순하게 음향을 만들고 조명을
짜며 무대를 만들고 슬라이드를 편집하는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 이는 작품을 산만하고 통일성없게 분해하는 오류를 범할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작가와 연출이 갖고있는 작품의 의미와 기본방향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그 이해가 있은후에 각 분야별 전문적인 아이템이 첨가되어애
합니다.
그레서 각 파트별로 기본적으로 작품에 대한 이해와 색체, 방향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과 작가겸 연출가인 저와의 토론이 작업의 부분부분에서
이뤄지길 바랍니다.
제 목
[726][제시]다시 정리해본 대본.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5/07/11 23:51 읽음 38
-
거리 - 빈 택시가 태우지 않고 그냥 간다. 신경질내는
제시.
- 대형서점 - 책을 보는 제시. 사방에 설치된 거울을 통해
끊임없이 누군가의 시선이 따라온다.
- 명동 - 신발을 사려는 제시. 다른 가게의 남자들이 던지는
말,
그리고 웃음.`쟤, 이쁘다.''`아가씨! 이쁘니까 싸게 해줄께''
- 압구정 - 함부로 팔을 잡아끄는 ��?까페, 노래방 종업원들.
- 전철1 - 열차가 도착하자 뒤에서 거칠게 미는 아줌마.
- 전철2 - 뒤에 있던 아저씨가 이상한 눈길을 자꾸 보내더니
아예 손이 다가온다. 소리지르는 제시. `아저씨, 왜
이래요?''
`뭘? 그렇구 그렇게 생긴게, 쯧!''
- 호프 - 친구와 술울 마신다. 옆에서 싸움이 붙는다.
- 아르바이트 하는 까페 - 주문을 받고 돌아서는 제시에게
남자손님이
`야! 재떨이 좀 갖다줘''
- 패스트 푸드점 - 서로의 음식을 가지고 가다가 부딪히자
미안하다는
말대신 차가운 시선만이 오간다.
- 까페 - 친구의 생일날. 케��씐에 불을 끄고 박수가 터지는데
갑자기
자리에 끼어들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형사. 거부하는
제시. 그러나 결국 모두 보여주고 만다.
- 버스안 - 험악한 얼굴을 하고는 자신의 과거를 들먹거리고
새로운
생활을 도와달라며 바늘이나 볼펜따위를 내놓고 팔기
시작하는
남자. 사지 않는 사람에겐 거친 욕을 중얼거린다.
- 잡지와 대형광고물 - 지나치게 자극적인 패션사진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앞서가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광고
문안. 그 사진들과 똑같이 하고 다니는 어린 여자.
- 빌딩공사장 - 거리의 보도블록을 망가뜨린채 진행되는 공사.
구두를
신은 여자들은 넘어지거나 삐끗한다. 그걸 보고 웃다가
제시도 넘어진다.
대학로 - 골목에서 친구들과 신발 한 쪽을 벗고 춤동작을
연습하며
웃는다. 이상한 포즈로 사진도 찍는다. 뒤에서 차가 다가
온다. 그 잠깐 사이에 끊임없이 울려대는 크락션 소리.
머리를
내놓고 소리지른다. `야! 차 안보여?''
제시 싸울 기세로 `아저씨,사진
찍는데 얼마나 걸린다구
그래요? 골목에서 사람보다 차가 먼저예요?''
- 신촌 - 늦은 밤.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제시. 친구들과
웃으며
이야기 한다.
- 그리고 -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면 가해지는
난데없는
폭력. 폭력. 폭력 아닌것들마저 폭력으로 변하고 세상이
폭력의 덩어리들을 뿜어 내고 있다. 파도처럼 제시를
휩쓰는
폭력, 이젠 폭력의 환상에 얻어맏고 있다.
한 동안 미친듯이 튕겨져
나왓던 폭력들은 이제 다시
조용히 자신들이 있던 자리로 돌아가고
제시만이 혼자
남는다.
대본을 좀더 구체화시켜 보았습니다.
대본상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여기서 전 제시도 폭력을 행사하는
-물론 제시가 행하는
폭력은 사회에 만연되어있는 폭력에 대항하는
몸부림의 방법으로써의
선택일 뿐이지만- 행위자이길 바랍니다.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이 사회의
폭력을 이젠 폭력이라고 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그렇기 때문에 이 작은
그러나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이러한 폭력에 자신도 동참하고 있는것
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곳곳에 놓여진 곧 터질듯한 폭력의
덩어리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자신이 행했던 작은 폭력들에도
눈을 뜨게 됩니다.
제
목 [726][제시]슬라이드... (2)
올린이 anewface 올린이 이름 한민우
날짜 1995/07/13 03:06 읽음 22
-
제시의 슬라이드 편집을 끝내었습니다.
- 이전 공연에서 사용하였던 필름 80CUT와
새롭게 촬영한
필름 40CUT를 합하여 120CUT로
편집하였습니다.
- 새롭게 촬영한 필름은
? 명동성당의 시국집회 (촬영)
? 선거관련 신문 보도자료 (복사)
? 한국통신노조관련 잡지 보도자료 (복사)
?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촬영)
입니다.
- 한 민 우...
제 목 [726][제시]슬라이드... (3)
올린이 anewface 올린이
이름 한민우
날짜 1995/07/14 02:06 읽음 26
- 처음 계획에서 약간 수정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두대의
프로젝트를 사용할 생각이었지만
한대만 사용하여야 될꺼 같습니다.
[제시]에 사용될 사진들을 언제 시간되시면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한 민 우...
-
제
목 [726][제시]콘티및 의상소품큐시트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7/17
00:57 읽음 22
15,17일 연습에서
정리한 [제시]의 구성콘티와 의상소품 대사등의
큐시트를 선재님은 정리해서
올려주시고
특히 실외장면의 무대위치설정을 빠트리지마시고 기록해주십시요.
- 그리고 남은 9일간 작품과 배역및 연기연습에 대한 연기자노트의
기록을 부탁합니다.
제
목 [726][찾음][제시]연기자 연습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7/18 10:38
읽음 29
[찾음]은 17일 일단 양은정부분의
콘티를 완성했고
김선재가 이 콘티를 따라 움직이는것으로 구성을 마�괵떪�.
필요한것은 김선재의 4-5가지의 의미흐름에 따르는 동작의 변화다.
18일
두 연기자의 의견교환으로 이 부분이 정리되길 바라며
19일 연출과 상의
두사람의 움직임과 간격등 콘티를 완성한다.
- [제시]는 구성은 완성되었으나 연기와 표현의 문제가 남앗다.
일단 콘티에 따르는 연기자의 훈련과 표현방식의 찾음이 필요하고
연출이 그 작업과정을 정리하여 수정보완하거나 첨삭하는 과정을
가지면
될 것이다.
19일 연출과 연기자가 상의하여 콘티를 완성한다.
그리고
20일-23일 연기자의 테크닉과 표현훈련을 하고
24일 나우사랑방에서의 연습으로
정리한다.
25일 총연습일의 종일훈련과 26,27일의 하루 4-5시간의
무대혹은
분장실에서의 연습을 병행하여 최선의 무대를 완성시켜
보도록 노력한다.
- 19일 4시 광화문 GD에서 연기팀미팅을 갖는다.
삼선교연습장을
사용할 수 있을 경우 비슷한 시간 연출과의 미팅장소를
그곳으로 정할 수도
있다.
- 연기팀이 연락주길..
제 목
[726][찾음][제시]연출노트중에서..(7.19)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7/19
03:34 읽음 43
-
1995.7.19 채팅에서..
726국립극장공연 프라타너스연극을
위한 [우리의 태와 음을 찾는
작업]과 [제시]의 작업노트 (연출과 연기자의
대화중에서..)
- 연출(신영철); [찾음]에 대한 것 어느정도 정리를 해줬는데..
연기(김선재); 그래서 얘기 대충 들었어요.
연출(신영철); 선재부분은 선재에게
자유롭게 맡겻는데 어때?
연기(김선재); 근데 저보구 은정이를 보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들었는데...
연출(신영철); 보라는게 아니지.
연기(김선재);
그럼........
연출(신영철); 은정이는 스토리를 설정하고 그렇게 움직이고..
선재는 편하게 자기흐름을 찾아야지.
연기(김선재); 음... 찾음에서요
연기(김선재); 은정이가 노래부를 때 저는 누워있으면 어떨까요?
비스듬히.
물론 누워있는 것도 자세나 분위기가 여러가지 겠지만요
연출(신영철); 누워도
좋지. 아니 업드리는게 아니고..?
연기(김선재); 아니요. 비스듬히 팔을
자연스럽게 베고...
연출(신영철); 아 옆으로...
연기(김선재); 예...
연출(신영철); 괜챦겠다.
연기(김선재); 정말요? 웃기지 않을까요?
연출(신영철); 표현만 괜챦다면 우스워보일린 없지.
연기(김선재); 예...
연출(신영철); 요염하거나 그러지 않게만 보일 수 있다면..
연기(김선재);
하하... 아마 너무 요염해서 작품의 주제가
바뀔지도..
연출(신영철);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보려하니까..표현하는 측에서
조심을 해야 돼. 단순히
여자가 누워있다 하는 식으로 단어를
만들며 보니까..
- 연기(김선재); 사실 이거 표절인데...
연기(김선재);
얼마전에 그러니까 작년인데요 그런 그림을 봤어요.
연못에 누워있는 여자
연출(신영철); 어떤 주제로 어떻게 보였는데?
연기(김선재); 죽은 여자예요.
화가는 아주 오래된 작가예요
아주우...
연출(신영철); 행동과 표현양식은
자유로와도 된다..
연기(김선재); 음... 그냥 그 작품에서 받은 느낌은 이번것과
그다지 관련이 없어요. 단지 제가 포즈를 거기서 취했을 뿐이예요
연출(신영철);
중요한 것은 은정이가 진행시키는 스토리에 대한
흐름을 같이 해야한다는
거야.
즉 첫째 모르는 데서 오는 편안함과 둘째 어떤 자극에 의한 조그만
인식 그리고 그 인식을 갖게되는 계기-이 부분은 은정이가
가야금에
소리를 내는 부분이고. 세째 노래하는 부분.. 인식에 대한
자각과 작은
갈망.
연기(김선재); 전 대충 이래요. 처음 편안함은 쪼그리고 앉아있는
자세이구요. 그때 은정이는 가야금을 안고 있겠죠
그리고 뭔가 인식하게
되는것은 그건 아직 못찾았구요. 인식한
다음엔 그 해결을 기다리는 자세가
되요.
그리고 은정이가 노래를 시작하면 전 눕게되요.
오랜 기달림의
자세이기도 하구요
연출(신영철); 인식의 계기가 되는 작은 것에 영향을
받는 부분을
상상해봐라 은정에게는 어깨에 떨어지는작은 기분나븐 물망울의
촉감을 주었는데..
연기(김선재); 예 그 얘기 들었어요.
- 연기(김선재); 근데요 제 생각엔 이런 움직임들이 은정이와
저와
똑같은 시기에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면 해요.
각자의 리듬이 있는거죠.
물론 그렇다고 따로 노는것은 아니구요
연출(신영철); 똑같은 시기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시차를 두되
비슷하게 공동체 속처럼 진행되어야지
연기(김선재);
어느 정도의 시차를 두는거죠.
연출(신영철); 순서가 뒤바뀐다거나 너무
시차가 길면 전달이
어려울 것 같다.
연기(김선재); 그러니까 저는
동시에 두 명의 자세가 변하지는
않았으면 하는거예요 어느 정도...
연출(신영철); 물론 동시면 보기 좋지 않지.
연기(김선재); 예. 그리고요
은정이가 서서 노래를 부르는데 저는
눕는다.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어떠세요.
연출(신영철); 그건 상대의 모습과 자기의 모습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조화의
문제인데..
연기(김선재); 저도 좀 그 부분이 걸리거든요
연출(신영철);
그부분은 시각적 산만함으로 부딪긴다.
연기(김선재); 음......
연출(신영철);
은정이 앉아서 노래를 부르는장면에서 옆에 눕는
것은 괜챦을듯.. 어느정도
노랠 부르다가 일어나게 되어있으니까..
연기(김선재); 그건 초반부 아닌가요?
연출(신영철); 거의 초반부지.
연기(김선재); 그럼 은정이가 일어나면...
저는요.
연출(신영철); 선재는 앉음에서의 동작을 찾았으면 좋겠다.
약간 일어섬도 괜챦고
연
- 기(김선재); 누웠다가 일어나는거요? 음... 거기까진 아직
감정이
따라가질 않는데요. 생각을 더해볼께요.
연출(신영철); 멀리바라봄
같은 건 살려도 좋겟는데..
연기(김선재); 에. 서서 기다리는 자세를
취하다가 눕기까지의
중간 자세도 찾아야 되요
연출(신영철); 5가지
이내의 동작으로 연결시켜라.
연기(김선재); 네...
연출(신영철); 너무
많으면 이야기꾼 같아지니까..
연기(김선재); 제가 못찾은 두 가지를 찾으면
딱 다섯가진데요...
연출(신영철); 난 뒷모습 같은 것도 좋을것 같은데..
연기(김선재); 예 전 처음에 은정이에게 뒷모습을 권했었어요
근데... 은정이가
생각이 없는 모양이예요
연출(신영철); 은정이는 내가 다 만들어줬으니 그이상은
요구하지말고.. 노래에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담기게 도와주면 될
것
같다
쪼그리고 앉아 세수나 손을 씻는 장면도 생각해봤다.
연기(김선재);
근데요. 어떤 동작에서 뭔가 다른 행동을 그러니까
너무 설명이나 묘사가
되는 것 같아서요
연출(신영철); . 묘사나 설명이 상징화되고 단순화되면
스토리텔링으로 보이지않는다.
연기(김선재); 물론 이야기처럼 보이지는
않겠죠
연출(신영철); 손을 씻는다는 건 개울이나 냇물을 생각해본건데...
연기(김선재); 예.
연출(신영철); 씻음이라는 의미를 연결시켜보고 싶어서
한번
권해보려고 했다.
연기(김선재
- ); 예. 한 번 해볼께요
연출(신영철); 그리고 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멀리바라봄도 좋을
것도 같은데 아직 뚜렷히 이미지가 연상되질않아..
네가 손을 이마 어디쯤 대고 어떻게 보는지 한번 보면서
결정했으면 한다.
그 위치나 방식에 따라 아주 다르게 전달되니까.
연기(김선재); 예... 손을
올려서 이마를 가리는것을 굳이 하려는건
아니예요. 저도 멀리 바라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길 바라고
그렇게 잘 되지 않으면 굳이 손을 올리지는
않을꺼예요
연출(신영철); 근데 무대의 깊이가 있어서 멀리바라본다는
의미를르 전달하려면 손바닥의 사용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거다.
연기(김선재);
예...
연출(신영철); 참아까 세수를 한다고했는데..
연기(김선재); 네.
연출(신영철); 발을 씻는것도 한번 표현해봐라.
연기(김선재); 네.
연출(신영철);
세수가 그냥 마당에서의 세수처럼 보인다면
시냇물이라는 자연의 효과를
주기 위해선 발씻기나 머리감기가 더
쉬운 전달일수도 있으니까..
연기(김선재);
머리감기는 좀 어려울 것같구 발을 씻는 것은 한번
해볼께요
- 연출(신영철); 그건 그렇고 [제시]에서 부딪치는 문제는
어떤거니?
연기(김선재); 제시요... 문제가 많죠
연기(김선재); 우선
비디오를 다시 보니까 실내에선
연기(김선재); 선생님 말씀대로 지루한 하루를
보는 것 같구요
연출(신영철); 따분한 하루같지? 그건 네가 동작을 너무
성급하게이어서 그런거야..
연기(김선재); 그리고 실외는 하나하나
끊어지는 것에
신경써야겠더라구요
연출(신영철); 하나하나 맺으면서
차분히 다시 다음 씬을
그려야하는데..
연기(김선재); 실외부분이 더
심하더라구요. 맺음에 있어
제 목 [726][제시]소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5/07/21
01:59
-
T.V, VIDEO, - 올려놓을 단, 리모콘, 뮤직 비디오
혹은 쇼프로
등이 녹화되어있는 비디오 테입
AUDIO - easy rider,
killer 그 외 ��? 발라드류의 CD, 가요테입
무선 전화기
Computer -
올려놓을 책상 혹은 단, 의자
거울 - 가발, 화장품(마스카라, 립스틱, 향수
그 외 )
영화포스터
쿠션
꽃과 화병
잡지 여러권
시집 -
담배, 라이타, 재떨이
썬그라스
옷걸이 - 입을 옷 외 몇벌의 여분, 가방,
신발
세계지도
오락기
슬리퍼
카페트 (가능하다면)
-
제 목
[726]제시 대본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5/08/03
01:14 읽음 37
* 실내
- T.V를 본다
- 거울 앞에서 마스크라를 바른다
- 음악을 듣는다 : NIRVANA, UNPLUGGED IN NEWYORK
- 친구와 통화를 한다 : 안되는데.. 생리중이야
- 잡지를 본다
- 창 밖을 바라본다 : 야!
- 컴퓨터 통신을 한다 : 킥킥댄다, 중얼거림
- 책을 보면서 담배를 피운다
- : 며칠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눈물 흘리는 짐승들이 슬퍼
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기를 먹었습니다 넓적넓
적
썰은 것을 구워 먹으니 맛이 좋았습니다 그날 아침 처형
당한 간첩의
시체라고 했어요 한참을 토하다 고개 들어보니
입가에 피범벅을 한
세상이 어그적 어그적 고기를 씹고 있었
습니다 (疫전1, 이성복 시집
`그 여름의 끝''에)
- 단전호흡을 한다
- 냉장고 문을 열어본다 : 엄마!
- 립스틱을 바른다
- 오락을 한다
-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 세계지도를 본다 : 아! 아프리카
- 노래를 부른다 : 노영심 `그리움만 쌓이네'' 일부
- 청소를 한다
- 밖에 나갈 준비를 한다
* 실외
- 빈 택시가 태우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 : 압구정! 아저씨!
야!
- 서점에서의 감시하는 눈길과 사방에 : 누가 훔쳐갈까봐 그래요?
설치된 볼록거울에 화가난다
- 저녁무렵의 시내. ��?까페, 노래방 : 안가요, 늦었어요
종업원들의 호객행위. 함부로 팔, 어깨
를 잡고 끌고 가려한다
- 신발가게에서 아저씨가 신발을 벗겨준다며 : 어머!
난데없이
다리를 만진다
- 전철이 도착하면 줄서있는 제시를
밀어제치는 아줌마의
거친 손길
- 전철안에서 아저씨의 뻔뻔한 시선과 손길 : 아저씨, 미쳤어요?
- 호프에서 일어난 거친 싸움에 피해를 : 원 �Е�! 야, 저쪽에서
싸운다
당한다 아악!
-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제시에게 :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