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예기플라타너스작품 제시 작업노트
 
 
제 목 [제시][찾음]5월3일 공연일정 잡힘.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4/10 20:40
 
[제시]와 [우리의 태와 음을 찾는작업]의 공연일정이 하나 잡혓습니다.
5월3일부터 5월31일까지 워커힐미술관에서 전시되는
한규남전의 오프닝과 몇몇 전시일정에 공연이 됩니다.
워커힐 미술관의 전시공간은 19m가로폭의 높이 가 4m
그리고 [우리의 태와 음을 찾는작업]에는
[십장생도]가,
[제시]에는 맨하탄과 서울시가지를 오버랩시킨 대형판화가
설치됩니다.
공연장소를 이해하기 위해 4월13일(목) 워커힐미술관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김선재 양은정 임혜영님은 이 시간을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워커힐 방문후 두작품의 5월3일 이 장소 공연을 위한 제구성작업이
이뤄질 겁니다.
두 작품의 구성원들은 일정을 확인해 주십시요.


제 목 [거리는][찾음][제시]연습장결정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4/17 21:50 읽음 37

 
4월20일(목)부터 29일(토)까지 10일간
한얼공연예술학교에서 매일 늦은 1시-4시에 연습을 하기로 되었습니다.
3작품의 연기팀은 12시까지 한얼에 오셔서 4시까지
연습실연습을 할수있게 차질없이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연습참가작품은
[우리의 태와 음을 찾는 작업]
[제시]
[거리는사람들을 위한 것] 3작품입니다.
어렵게 구한 연습장 일정이니 빠지거나 시간에 늦지않게
충실한 연습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목 [작품카드2][제시]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4/20 11:13
 
작품제목: [제시]
공연일시: 1995년5월
공연장소: 워커힐미술관
구성:신영철
연출:신영철.
출연:김선재.
사진슬라이드:한민우
 
예술기획 순수연극공연팀 작품번호 2
[제시(提示)]
기획제작: 예술기획(3)
구성.연출;신영철(3)
연기;김선재(3)
사진: 슬라이드: photo FACE(1)
작품해설;
기성사회는 미래에 대한 애정보다는 두려움과 편견으로  차있다. 그
래서 그들 앞에  다가서는 세대에게 신세대 혹은  X세대라  몰아붙
이며 다가가길 거부한다. 하지만 그들은 기성세대의  과거이며 미래
며 희망이다. 자유는 아름다웁게 가꿔져야하며 꿈과  표현은 편견과
폭력으로 억압되어서는  안된다. 기성세대가 가진 편견은  아이들에
게 어쩌면 거대한 감옥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편견이 새로운 창
의력을 억제하고 그릇되고 피폐한  자신들을 답습하길 강요하는 것
은 아닐까?  [제시]는 기성세대의 편견에 대한  애정을 제시하고자
만들어졌다. 그리고 극의 형식상 한국마임의 표현양식에  하나의 제
안으로 1995년4월에 만들어졌다.
 
작품대본:
-------
[실내] (많은 소품들이  놓여있고 그는 편한 차림으로 방안을 이리
저리 오가며 자유롭게 소품을 이용한  자기 행동을 짧게 짧게 오버
랩 시킨다) 그의  방 안은 그의 무한한 자유공간이다.  그는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며 무한 자유를 그려낸다.
(옷을 갈아입고 실외로  나간다. 그는 거리에서 혹은 그가  들린 어
떤 장소에서 말하고 행동하며 그 장면들은 짧게 오버랩 된다.))
[실외]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서면 거리는 온통 기성세대가 만들
어놓은 편견과 자극이  널려있다. 그의 자유로움은 그 속에서도  연
속되나 간혹 부딪기고 간혹 제한된다.
[그리고]거리의 어느 곳에서 그는  친구들과 밝게 떠들고 얘기하다
가 누군가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돌아본다. 이유  없는 편견이 그에
게 폭력을 가한다.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쓰러진다. 그리곤 그의 발
길에 짓밟힌다. 얼마가  지났을까 그는 가슴에 담기는 비애가  차단
된 마음 사이에서 오는 아픔임을 느낀다. 누군가가  그를 일으켜 세
워주고 그는  전화수화기로 들려오는 벗의  목소리에 [괜찮아]하고
잃지 않을 자신의 꿈과 극복을 전해준다.
 
--------------
[제시]워커힐 공연대본정리.-김선재
-------------------------------------
<실내>
- 늦잠 잔 날 느지막히 나감 -
밖에서 막 사온 테잎을 데크에 꽂고 듣는다.
- 하루종일 집에서 -
music video를 보며 따라한다.
- 유난히 일찍 일어난 아침 -
담배를 입에 문채 썬글라스를 끼고 어제 서점에서
훔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슬픈 대목이 나오면
울수도 있다.
- 엄마와 싸운 다음 -
쿠션을 끌어안고 가만히 앉아있다.
- 어느 날 오전 -
춤을 추며 전화를 받는다. ; 응, 응, 응, 그래.
                           안돼, 생리중이라니까!
- 어느날 집에 들어와서 -
냉장고 문을 열어보고 항상 먹던 것이 없자
소리지른다. ; 엄마!
- 비오는 오후 2시 -
단전호흡을 한다. ; 가부좌하고 고개를 든 자세
                   가부좌에서 다리를 더 꼬고
                   용천혈을 누른 자세.
- 아침부터 더운 -
거울 앞에서 눈을 치켜뜨고 마스카라를 바른다.
- 날마다 같은 일들이 반복 -
쿠션위에 엎드려 세계지도를 본다.
쿠션위에서 비행기가 날듯 팔을펴고 아프리카까지
날아본다.
- 아무느낌 없는 날 -
잡지책을 보며 맘에드는 페이지를 찢어 모은다.
- 아무 날 아무 때 -
거울 앞으로가서 입술을 짙게 바른다.
- 산뜻한 기분을 가지고 깨어난 날 -
가벼운 체조로 몸을 푼다.
- 건조한 슬픔 때문에 -
노래를 부른다. 길게 늘려 부른다.
- 세수도 안하고 -
컴퓨터 통신을 한다. 친구가 접속하지 않자 키보드를
발로 찬다.
- 저녁 밥 짓는 냄새가 날 무렵 -
창문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신다.
기지개를 켜기도 하고...
집 앞에서 장난치는 아이에게. ; 야!!
- 퇴페적으로 하루를 보내고...-
방 어느 구석에서 오락에 열중하고 있다.
- 애인과 약속하고 -
옷을 갈아 입는다.
가발을 쓰고 나간다.

<실외>
택시를 잡는다. 빈 택시인데도 그냥 간다.
집에서 급하게 나와 배가 고프다.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때운다.
명동에서 구두를 고른다.
애교부리며 깍아달라고 한다. 버릇처럼...
전철안에서. 옆의 아저씨가 사람도 많지 않은데
자꾸 몸을 붙인다. 참다가 싸운다.
                                ; 아저씨, 미쳤어요?
                                (내가 뭘? 그렇구 그렇게
                                생긴게 되게 그러네)
                                야! 이 새끼야!
술에 얻어맞고 길가에 앉아있다.
친구들에게 떼를 쓴다.
까페에서. 사랑을 나눈다. 키스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신다.
백화점에서 옷을 산다. 카드로 쉽게 사버리고,
보기엔 별로 사고싶지 않은 옷을 사듯이...
볼링장. 스트라익되자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장난스러운 제스츄어와 소리를 지른다.
어느 건물 벽에 기대어 담배를 피운다.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을 되려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이어폰을 끼고 걷는다. 껌을 씹을 수도 있고.
��? 까페에서 항상 모이는 친구들과 시끄럽게 춤을 춘다.
고함과 이상한 집단적인 동작때문에 춤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친구들은 춤을 추는 가운데 혼자 책을 보고 있다.

과자를 먹으며 거리를 친구와 걷고 있다.
친구와 골목에서 사람들을 쳐다보며 읏고 있다.
이야기는 과장되고 웃음소리도 따라 커진다.
<그리고>
뒤에서 어떤 아저씨가 누군가를 부른다.
자꾸 부르자
제시가 순간적으로 돌아선다. 웃으며...
`저요?''
갑자기 가해지는 주먹.
복부를 강타하고 그 다음엔 정신을 잃은듯.
조금 정신이 들자마자 얼굴에 가해지는 발길질.
증오와 경멸을 담은 욕설이 그 위에 쏟아지고...
퍼붓고 떠나는 가벼운 구둣발 소리.
무슨일인지 정리해 보려고 하지만 그런것은
되지도 않고. 우선 일어나보자.
그러나 처음 맞은 배가 너무 아프다.
다시 주저앉는다.
지켜보는 시선은 많은데 아무도 다가오지는 않는다.
다시 일어나려고 노력할 때. 누군가 내 앞에 선다.
순간 놀라 올려본다. 아는 얼굴이다. 친구다.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고 일어선다.
친구를 천천히 보내주고...
돌아서 걷는다.
전화박스를 지나치려다 멈춘다.

   
제 목  [제시]듀스3집의 Message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5/04/25 08:21
  
이번 워커힐 공연에서는 공연의 분위기와 관객층의 보다
가가운 이해를 위해 [제시]의 마지막 부분 오버랩 되는
곡으로 서태지의 [내맘이야]데신
듀스의 [message]를 넣습니다.
조금 설명적이긴 하지만 [괜챦아]하는대사와 함께
사라지는뒷모습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으며
슬라이드와 함께 교체시켜보면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작지않은 어떤 혁명성을 연결시켜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곡의 가사와 리듬 ...
제시의 스토리와 너무 흡사해...
이현도, 당신도 그렇게 느꼈어요?!
 
 
제 목  [제시]워커힐공연삽입곡 가사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5/04/30 20:55
message.
그래 언제까지 나 화낼 일 만은 아니야
세상엔 얼마든지 바보들이 있게 마련이니까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수가 없어
너에게 나는 정말 너에게 그렇게 흥미 거리로만 취급 당한건가?
그게 과연 너에 생각에선 정당 한건가?
믿을 수가 없어 나 이해 할 수가 없어
그렇게 정의로운 얼굴로 그렇게? 우!
어이없는 웃음만이 굳은 내 ��쓸술을 비집고 나온다.
Give it a mic.give it a mic.
Give it a mic Yo!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여전히 그렇게 살아 갈건가?
꾸며대고 이유대고 빠져 나가며 말쑥한 얼굴을 보여도
그건 정말 겉 껍질에 불과해
스스로를 속여가며 잊는 척해도
또 하나에 그대는 절대 잊지 못해
매일 매일을 슬픔으로 살아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
비록 이렇게 슬픔으로 가득 채워진게 현실이라도
자꾸자꾸 내게 열려지는 세상
생각 한것 보다 정말 무서워
자꾸자꾸 내가 알게 되는것은 믿기 어려운 사람들
하지만 더이상 나에게 슬퍼하지 않겠어
나만큼 모자란 그들을 슬퍼해 주며 또 웃어주지
나는 나는 피노키오다!
남들에 손 끝에 앞날이 달려있다.
비록 힘없이 무너지더라도 이제 그줄을 끊어 버린다.
위로 위로 올라 갈수록 아래보다 위가 더 멀어 보이고
내 앞에 자꾸 열리는 새로운 그 세계는
결코 희망에찬 미래는 아니다.
살아 남기위해선 짓밟아야 만 하는가?
올라가기 위해서 끌어 내려야만 하는가?
그런 모습과 현실에 같이 섞여 가는 나는
과연 똑같은 모습으로 부대껴야만 하는가?
대단한 척,뛰어난 척,있는 척해도
그 시간에 차라리 난 뒤돌아 바보가 되리 허!
껍질 뿐인 위선의 허황된 황제보다
나는 차라리 무관의 제왕이 되리
자꾸자꾸 내게 열려지는 세상
생각 한것 보다 정말 무서워
자꾸자꾸 내가 알게 되는것은 믿기 어려운 사람들
하지만 더이상 나에게 슬퍼하지 않겠어
나만큼 모자란 그들을 슬퍼해 주며 또 웃어주지
 
 
제 목 [제시]대본정리.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5/05/10 21:20
 
`제시'' 워커힐 공연 대본 정리.
 <실내>
- 늦잠 잔 날 느지막히 나감 -
밖에서 막 사온 테잎을 데크에 꽂고 듣는다.
- 하루종일 집에서 -
music video를 보며 따라한다.
- 유난히 일찍 일어난 아침 -
담배를 입에 문채 썬글라스를 끼고 어제 서점에서
훔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슬픈 대목이 나오면
울수도 있다.
- 엄마와 싸운 다음 -
쿠션을 끌어안고 가만히 앉아있다.
- 어느 날 오전 -
춤을 추며 전화를 받는다. ; 응, 응, 응, 그래.
 안돼, 생리중이라니까!
- 어느날 집에 들어와서 -
냉장고 문을 열어보고 항상 먹던 것이 없자
소리지른다. ; 엄마!
- 비오는 오후 2시 -
단전호흡을 한다. ; 가부좌하고 고개를 든 자세
 가부좌에서 다리를 더 꼬고
 용천혈을 누른 자세.
- 아침부터 더운 -
거울 앞에서 눈을 치켜뜨고 마스카라를 바른다.
- 날마다 같은 일들이 반복 -
쿠션위에 엎드려 세계지도를 본다.
쿠션위에서 비행기가 날듯 팔을펴고 아프리카까지
날아본다.
- 아무느낌 없는 날 -
잡지책을 보며 맘에드는 페이지를 찢어 모은다.
- 아무 날 아무 때 -
거울 앞으로가서 입술을 짙게 바른다.
- 산뜻한 기분을 가지고 깨어난 날 -
가벼운 체조로 몸을 푼다.
- 건조한 슬픔 때문에 -
노래를 부른다. 길게 늘려 부른다.
- 세수도 안하고 -
컴퓨터 통신을 한다. 친구가 접속하지 않자 키보드를
발로 찬다.
- 저녁 밥 짓는 냄새가 날 무렵 -
창문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신다.
기지개를 켜기도 하고...
집 앞에서 장난치는 아이에게. ; 야!!
- 퇴페적으로 하루를 보내고...-
방 어느 구석에서 오락에 열중하고 있다.
- 애인과 약속하고 -
옷을 갈아 입는다.
가발을 쓰고 나간다.

 <실외>
택시를 잡는다. 빈 택시인데도 그냥 간다.
집에서 급하게 나와 배가 고프다.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때운다.
명동에서 구두를 고른다.
애교부리며 깍아달라고 한다. 버릇처럼...
전철안에서. 옆의 아저씨가 사람도 많지 않은데
자꾸 몸을 붙인다. 참다가 싸운다.
 ; 아저씨, 미쳤어요?
 (내가 뭘? 그렇구 그렇게
 생긴게 되게 그러네)
 야! 이 새끼야!
술에 얻어맞고 길가에 앉아있다.
친구들에게 떼를 쓴다.
까페에서. 사랑을 나눈다. 키스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신다.
백화점에서 옷을 산다. 카드로 쉽게 사버리고,
보기엔 별로 사고싶지 않은 옷을 사듯이...
볼링장. 스트라익되자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장난스러운 제스츄어와 소리를 지른다.
어느 건물 벽에 기대어 담배를 피운다.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을 되려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이어폰을 끼고 걷는다. 껌을 씹을 수도 있고.
��? 까페에서 항상 모이는 친구들과 시끄럽게 춤을 춘다.
고함과 이상한 집단적인 동작때문에 춤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친구들은 춤을 추는 가운데 혼자 책을 보고 있다.

과자를 먹으며 거리를 친구와 걷고 있다.
친구와 골목에서 사람들을 쳐다보며 읏고 있다.
이야기는 과장되고 웃음소리도 따라 커진다.
 <그리고>
뒤에서 어떤 아저씨가 누군가를 부른다.
자꾸 부르자
제시가 순간적으로 돌아선다. 웃으며...
`저요?''
갑자기 가해지는 주먹.
복부를 강타하고 그 다음엔 정신을 잃은듯.
조금 정신이 들자마자 얼굴에 가해지는 발길질.
증오와 경멸을 담은 욕설이 그 위에 쏟아지고...
퍼붓고 떠나는 가벼운 구둣발 소리.
무슨일인지 정리해 보려고 하지만 그런것은
되지도 않고. 우선 일어나보자.
그러나 처음 맞은 배가 너무 아프다.
다시 주저앉는다.
지켜보는 시선은 많은데 아무도 다가오지는 않는다.
다시 일어나려고 노력할 때. 누군가 내 앞에 선다.
순간 놀라 올려본다. 아는 얼굴이다. 친구다.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고 일어선다.
친구를 천천히 보내주고...
돌아서 걷는다.
전화박스를 지나치려다 멈춘다.
다가간다.
전화를 건다. ; ... ... 응.
 괜찮아.
서태지의 혹은 듀스의 음악이 강하게 퍼지고
암전속에서 빠르게 슬라이드가 흐른다.

[제시]공연을 끝내고...                                      
 올린이:연잎    (김선재  )   
 1995/05/10 22:29   
 --------------------------------
`제시''란 이름만 머릿속에 떠올라도,
누군가 입밖으로 내기만 해도 화장실로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마임초대전을 끝내고는 다시 무대에 설엄두도 나지 않았던 그런 작품이고 인물
이었습니다. 공연 끝나고 며칠을...그랬습니다.
`바보같이''라는 유치한 표현을 그때만큼 많이 써본적이 있었을까요?
하여간 머릿속에 웅웅거리는 그 표현을 멈추게 하질 못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감정곡선은 주제를 모르고`화가 무척 남''이라는 점에 가 닿아있더군요.
그리고는 한술 더 떠 분수를 모르고 자꾸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상이냐면요
이 두 작품과 다른 작품을 더 만들어 1인극을 해보는 그런 상상이죠.
사람이 극에 달하면 억지로라도 희망을 찾게 되는 모양입니다.
어찌되었든 이런 분수 모르는 저를 부추기는 하나의 제안이 신 선생님으로 부터 있었지요.
그게 바로 얼마 전 워커힐 공연이었습니다.
워커힐 공연을 준비하면서는 저번 공연의 실패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저의
과제였습니다.
원인의 첫번째는 신세대를 대표하는 제시를 향하여 매진하지 않음, 이었고. 따라서
배우가 맡은 인물을 사랑하지는 못할 망정 손에 들고 먹을만한지 아닌지 이리저리
살펴보게 된 것입니다.
두번째는 이상적인 인물설정 이었습니다.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제시가 너무
모범적인 인물로 키워진 것이었습니다.그리고 형식적인 문제로는,
십수개 되는 상황을 단절시켜 한 순간만을 보여주기로한 약속에서 배우인 나는
그 상황과 거기에 사용되는 소품에 얽매여 정작 보여줘야할 자유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주,객
이 전도된...
이번 공연에서는 어쨋든 이런 문제점을 최대한 의식하고 만들었으며 연기했습니다.
워커힐 공연에서도 역시 제시를 완성해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기분이 좋은것은
실패했던 작품을 버리지않고 다시 애정을 가졌다는 것과
적어도 이제 어떤 인물에, 작품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아낸 점입니다. 
광주공연에선 제시에게 얼마만큼 다가갈 수 있을까요?
 
 
제 목 [제시]그 작업에 들어가면서 가졌던..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5/11 01:53 읽음 30
 
 
내가 만들어보고자했던 [제시]
그 작업에 들어가면서..
제시는 하나의 사회적 계층간의 갈등과 선입관을 사랑으로
풀어보고자 만들어보고 싶은 작업이었다.
물론 내가 표현하고 제시해보고 싶었던 이 주제는 아무 것도
모르고 인식조차 못하는 그런 기성사회에서 과연 받아들여질지
의문스러운 게 현실일 수도 있다.
눈에 너무 익숙하여 그대로 바라보며 죄책감이나 미안함조차 못
느기기에 나 스스로 절망감에 빠질 지도 모른다는 위험도 의심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표현의 갈증은 날이 갈수록 더해졌고 마임초대전의
진행소품으로 준비되어 만들어나가면서부터 이미 나에겐 하나의
과제로 던져진 화두같았다.
사실 [제시]가 마임초대전에서 진행부분에 넣어보고자 준비될 때
이 소품은 단순히 한국마임의 형식을 이젠 좀 자유롭게 해보면
어떻겠냐는 말 그대로 [제시] 그 자체로서의 의미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서 욕심이 생기고 또 그것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주제가 한없이 극대화되면서 이 작업은 순수팀을 만들어
공연을 해보고자하는 하나의 큰 계기가 되었다.
[우리의 태와 음을 찾는 작업]과 함께 순수팀의 첫
구성연출작품으로 내게 쥐어진 [제시]는 내가 가까이 할 수 없는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희망이며 한스러운 부러움의 소산으로
다가왔다.
기성의 편견과 몰상식 그리고 위선.. 그런 모든 것들이 자신들의
죄를 감추기위해 제물처럼 이용되는 세상.
그 아픔을 이른바 x세대라는 단어로 뭉둥거려 내몰아쳐지는
아름다운 피해자들에게 향한 애정으로 되돌려 전해주고싶은
마음으로 근 몇달간을 고심했다.
[제시]는 1995년3월26일 제2회 한국마임초대전에서 일차
습작되었다.
마임초대전에서 진행 부분에 실험적으로 일단 제시삼아 만들어 본
것은 현존하는 우리마임의 틀을 벗어나고 싶은 욕구의 발로였다.
지난 20여년간 마임 공연 부분을 주로 기획제작해왔던 나는
우리마임이스트들이 잘하면 나도 칭찬받고 그들이 잘못하면 나도
덩달아 나쁜사람이 되는 그런 존재였다.
즉 예술의 한 쟝르의 지원자는 그들이 하고자하는 작업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지 그 작업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서 후견인 혹은 몸종같은 역할 만으로
마임 곁을 맴돌아온게 내 소극적 자세의 전부였다.
그러다 보니 마임이스트들이 공연을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비평가에게 비평을 받는 경우까지 있었고 답보상태만 거듭하며
발전되지 못하는 그 쟝르에 어떠한 발전계기를 만들어주지도
못하는게 답답한 현실이었다.
그래서 이 작업은 나에겐 소극적 무책임성을 탈피하고자하는
용기였고 현존 마임이스트들에게는 하나의 죄스러운 치기일 수도
있었다.
[제시]는 그렇게 단순한 오기로 제목 그대로 [제시]하기 위해서
구서 되었던 막간극조차 안되는 작은 포멧이었다.
그래서 진행이란 이름으로 한 작은 연기자에게 의뢰되어 혹시라도
초대해온 마임연기자들보다 잘하면 안된다는 농담같은 진담을
전제로 시간이 길어질 것을 걱정하며 2분 혹은 3분짜리 제안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헌데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마임초대전을 위한 진행부분으로
들어갈 이것을 만들면서 구성과 연출에서 자꾸 커다란 욕심이
생겨났고 짧으면 3분 길어야 5분을 넘지말아야하는 이 소품에 크고
큰 주제가 마구 엉키기 시작했다.
[제시]는 원래 형식의 제시였으나 주제로서의 제시로 비약되었고
제시를 하나의 애정어린 인물로 발전시켜내고 싶은 갈증이
마임초대전을 준비하면서 억누를 수 없게 커나갔다.
결국 마임초대전에서의 [제시]는 이런 이유로 다음을 기약하면서
두서없이 버려졌고 이른바 예술기획순수연극공연팀이 구상되면서
그 첫 작업으로 [제시]는 하나의 과제처럼 남겨졌다.
순수팀의 창단과 워커힐 한규남초대전에서의 첫 공연이 그
[제시]를 바로 접근해나갈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다.
마임초대전의 진행 작품으로 준비하면서 가졌던 많은 이념과 상상
그리고 표현하고자하는 형식들이 하나의 플라타너스 같은 연극으로
제약없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작업으로 준비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규약이 풀렸을 때 더욱 커지는 부담감과
독립작품으로서의 생명력을 지닐 수 있는 작품성과 매력, 호소력은
어디서부터 접근해들어가야 할 것인가?
[제시]가 하나의 생명력을 갖고 관객 앞에 전해줄 메세지와 어떤
갈증을 표현해내는 길을 찾기위해 만드는 사람과 연기하는 사람
스스로가 빠져들어가야할 절실함은 또 어떻게 접근해
들어가야하나..?
연기를 맡은 김선재에게 생각의 여배과 과제를 듬뿍 던져주고
나는 나대로 선입견과 천시 속에 차등화되는 세대간 인격간의 갈등
그리고 그러한 갈등과 모순의 사회적 관념과 시선 속에서 진정
느껴가야할 선한 시선과 포용력 그리고 인간 앞의 다가가 전해줄
수 있는 사랑은 가능할 것인지를 찾기 위해 시간을 넘기기
시작했다.
[제시]는 어떤 면에선 내 행동에 제약을 주고 갈등만을 전해주는
주제였다.
굳이 피하고 안하면 훨씬 살기 쉬워지고 편할 수 있는 그런
소재이기도 했다.
내가 살면서 항상 불안하게 생각하는 문제- 우리들 개개인이
막연한 공동체사랑이 아닌 구체적 공동체사랑의 눈길을 가질때
부딪기게 되는 일반적 사고 방식에서 오는 불편한 벽- 도 스스로
해결해내야할 작업과정 상의 문제였었다.
 
제 목 [제시]김선재님 광주공연준비..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5/12 10:42 읽음 26
 
[제시]의 21일 광주공연은 현재 현지분들에게 소품등이 의뢰되어
있는 상태이나 아직 어떤 소품이 현지조달 가능한지 확답은 못받은
상태입니다.
이번광주 공연에서는 음악은 듀스의 메세지 를 사용합니다.
찾음과 마찬가지로 역시 지난 워커힐 공연의 부족했던 점을 정리하고
이번 공연에서 다듬어야 할 부분을 일단 정리해서
올려주길 바랍니다.
필요한 연습일정을 잡도록합시다.
 
제 목 [726][제시]슬라이드 작업.
올린이 yegie1 올린이 이름 예술기획
날짜 1995/06/19 08:35 읽음 40
 
 
 
[제시]의 슬라이드를 시국과 연계시켜서 보다 사회성있는 모습으로
연관시켜보자한다.
한번 실내와 실외가 보여진후 그리고에서 이유없는 폭력에 당하면
듀스의 [메세지]는 이른바 신세대가 비판하는 기성세대의 몰지각과
바보들의 세상을 얘기하며 슬라이드는 4-5분간 비취지는데,
여기에서 단순한 기성세대가그리는 신세대의 감각적취향으로 몰기만이
표현되는것 보다는 세상을 부딪겨가는 젊음들앞에
나타나는 기성인들과 사회의 문제들이 쓰레기같이 부각되었으면 한다.
새로운 슬라이드가 50장이상 재작되었으면한다.
기성 정치 사회 그리고 문화에 대한 시각이 젊은희망에대한
몰리식 폭력이 지난간 뒤에 대비되어야 겠다.
몰이식 폭력이 지난간 뒤에 대비되어야 겠다.
슬라이드 후 [제시]는 다시 반복된다.
실내에서 실외. 실내는 무한대의자유. 실외는 트였으나 오히려
하나하나 부딪기는 규제와 강압적시선을 보여준다.
다시 폭력.
그리고 괜챦아..
돌아오는 작은방에는 20%정도의 작은불빛이
유영석의 [꿈에서 본 거리]의 가사를 되새기며
성숙한 젊음들의 희망과 기성보다 나은 이해를 전해주면서
어둠으로 잠든다.
민우님 새로운 슬라이드를 24일안에 구상해서 만들어주시겠어요?
20일 명동성당에서의 시국미사같은 장면 몇커트를 넣는건 어떨까요?
지자제 유세장이나 선거전단들 모습같은거 모아놓은것도 좋겠죠?
 
 
제 목  [726][제시] 슬라이드 작업안
올린이  anewface 올린이 이름  한민우
날짜  1995/06/22 01:38
  
[제시] 슬라이드 작업을 새롭게 들어가면서...
  ?선거
  ?한국통신노조
  ?지하철 폭력
  ?명동성당의 시국미사
  ?한국광고시장을 잠식하는 외국광고들
  
등 지금 우리의 관심사와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될
일들을 사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내용들
이지만 먼저 많았던 선정적인 장면을 줄이고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것들을
촬영하려고 합니다.
지금 촬영을 하고 있지만 촬영을 할 수 없는 것들은
신문이나 잡지등을 통하여 자료로 만들고자 합니다.
                            한 민 우...
                                                        
 
제 목  [726][제시]슬라이드... (1)
올린이  anewface 올린이 이름  한민우
날짜  1995/06/24 21:59
슬라이드 작업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밝힌 제작안이 바로 밑에있지만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과연 이 모든것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현재 촬영이 끝난 부분은 선거관련 사진과
명동성당의 시국미사 사진 뿐입니다.
이 부분도 대부분 신문과 잡지를 이용한 자료수집
뿐입니다.
27일까진 작업을 끝낼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차 작업을 끝낸 후 보충을 하는 것으로 국립극장 공연의
[제시] 슬라이드 작업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한 민 우...
                        
 

제 목  [726][제시]연기자 연습들어갑니다.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5/07/03 22:50
  
[제시]부분의 새로운 무대를 위해 작품구축을 위한 연습일정을
아래와 같이 잡습니다.
연기자인 김선재님은 이 일정에 참여하셔서 공연에 차질이 없게
해주시고 만약 시간이 안될 경우에는 차선책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연습일정은 7월  7일(금) ,11일(화), 14일(금) ,18일(화), 21일(금)  
그리고 25일-26일 -27일입니다.
우선 7일은 2시 대학로 오크에서 연습일정을 잡습니다.
위 연습일정참여가 불가능할때는 게시판에 연락주시면
그에 적절한 대책을 준비하겟습니다.
우선 4일부터 매일 1회접속의 게시판활동을 부탁하며
지난번 말슴드린 [제시]의 새로운 구성안을 작성해서 올려주신후
7일 연습에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작품카드가 늦어도 10일엔 인쇄들어가야하므로 공연준비에 차질없게
적절한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제 목 [726][제시] 소품...
올린이 anewface 올린이 이름 한민우
날짜 1995/07/06 00:24 읽음 28
 
제시에 사용될 소품중 제가 빌려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오디오
비디오
텔레비젼 25"
컴퓨터
이상입니다.
 한 민 우
 


제 목 [726][제시]실외장면 궁리한 것.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5/07/06 14:01
 
*`제시''의 726공연에서는...
이번 공연에서 내가 가장 표현해내야할 그리고 표현하고 싶은
점은 실외부분에서의 끊임없는 폭력이다. 알게 모르게 제시가
당하고 있는 무언의 폭력, 언어의 폭력.
 사람들이 넘치는 저녁무렵의 거리에서 ��?까페나 노래방
 에서 손님을 끌기위해 나온 사람들. 그들은 천연덕스럽
 게 여자들의 팔을 덥석 잡아끈다.
 좌판을 벌여놓고 핸드백이나 신발등을 파는 남자들이 던
 지는, 혹은 자기들끼리 주고받는 말. `쟤, 다리 이쁘다''
 `아가씨! 허벅지에 스타킹 나갔어요'' 웃음소리. 웃음소리.
 서점, 편의점. 사방에 설치된 볼록거울. 전면거울. 의심
 스런 시선.
 어딜가나 만나게 되는 신경질적인 몸짓들. 툭툭툭 치고
 쓱 지나가 버리는, 이제 서로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
 는다. 뒤돌아서 째려보는것이 서로의 인사인양.
 아무데서나, 누구한테나 강요하는 신분증 제시. 난 아무
 이유없이 나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아르바이트를하는 제시를 어떤 아저씨는 `야!''라고 부른다.
 전철에서 자리를 차지해보겠다고 제시를 밀어제치는 아줌마
 의 화끈한 손.
 이번엔 아저씨의 불룩한 배가, 별로 늙지도 않은 남자의 느
 끼한 눈길이 제시의 몸을 더듬는다.
 버스안에서 불우이웃임을 자청하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자아내
 물건을 파는 사람들.
 자본가들은 자기들의 돈과 직결되는 여자들에게 어떤식으로
 옷을 입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고, 지정해주고, 허가해준다.
 그것에 여자들은 자신감을 얻어서 속으로는 부자연스러움에도
 겉으로는 당당하게 가슴이 반쯤드러나고 엉덩이가 보일것 같은
 차림을 한다.
 (여기에 삼풍문제를 굳이 넣고 싶은 것은 아니나) 사방에 위험
 한 공사물들, 울퉁불퉁한 보도블록. 늘상 구두신은 제시는 기우
 뚱거리고, 넘어지곤 한다.
*이 실외장면에서 또 한가지 첨부하고 싶은 것은 제시가 자기친구들
 에게서도 그들식의 또다른 폭력을 보게된다는 점이다.
*이런 부딪힘들이 실외장면에서 보여지는데있어 직접적이지 않은 방법
 을 찾기가 무척 힘이든다. 상상력의 빈곤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방법적으로 첫번째할때는 위의 상황들을 아주 직접적이고 설명적으로
 (음향, 대사, 슬라이드) 보여주고, 두 번째에는 그런 설명들을 삭제하고
 하는건 어떨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외장면에서의 무대사용방법이다. 무대의 깊이를
 전부 이용하기 위해서... 의자가 필요한 부분에선 다시 의자가 놓여진
 곳까지의 이동방법이 문제이다. 물론 그 전 장면에 의자 가까이로 올
 수 있을만한 상황을 껴넣으면 되긴 하지만 그게 모두 가능하지는 않다.
 이동을위한 이동을 할 것인가?
 상황속에서 이동을 만들어내야할 것인가?

 
제 목 [726][제시]의 슬라이드...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7/09 19:09 읽음 22

 
 
 
제시는 이번 공연에서 찾음과 흐름과 함꼐 맥을 같이하는
막연한 폭력과 알수없는 굴레와 상실에 대한
가장 적극적이고 직설적인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 직설적인 표현을 가장 구체화시켜주는 부분이 바로
듀스의 메세지 그 뒷편에 깔리는 100여장의 슬라이드입니다.
한민우님이 작업중이신 이 슬라이드들은
연기자가없는빈무대에서 무려 5분가량 비춰집니다.
연기자가 하고들어간 연기를 되새겨 묻어버리면서
그 의미와 주제를 관객앞에 현상으로 보여주는 그런
느낌의 제공매체입니다.
따라서 그 사진들은설명의 요소보다는 느낌의 요소로
나열되고 관객들의 귀와 눈을 통해 머리에 스쳐지나가게
한 후 반복되는 연기부분에서 남겨진 기억들과 연결고리를 이루고
[꿈에서 본 거리]로 끝나는 암전의 무대속에서
실체없이 다시한번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슬라이드의 소재와 주제의 연결을 한번 이러한 개념에서
설명하면서 구성해보시길 바랍니다.
어저면심리적인 효과와 환시 잔상등의 과학적 현상들을
활용해야할 것입니다.
10일까지 슬라이드를 정리해서 완성본을 복사할수있게
준비를 마쳐주시길 바랍니다.
지난번 공연에 썼던 1차 슬라이드들은 민우님이 약속정해주시면
갖고나가서 함꼐 편집을 하고자합니다.
이번 공연은 모든 부분이 파트별로 분담되엇으나
분담맡으신 분들이 다소 작품과의 깊이있는 접근없이
단순하게 음향을 만들고 조명을 짜며 무대를 만들고 슬라이드를 편집하는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는 작품을 산만하고 통일성없게 분해하는 오류를 범할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작가와 연출이 갖고있는 작품의 의미와 기본방향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그 이해가 있은후에 각 분야별 전문적인 아이템이 첨가되어애 합니다.
그레서 각 파트별로 기본적으로 작품에 대한 이해와 색체, 방향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과 작가겸 연출가인 저와의 토론이 작업의 부분부분에서
이뤄지길 바랍니다.

제 목 [726][제시]다시 정리해본 대본.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5/07/11 23:51 읽음 38

 
 
거리 - 빈 택시가 태우지 않고 그냥 간다. 신경질내는 제시.
대형서점 - 책을 보는 제시. 사방에 설치된 거울을 통해
 끊임없이 누군가의 시선이 따라온다.
명동 - 신발을 사려는 제시. 다른 가게의 남자들이 던지는 말,
 그리고 웃음.`쟤, 이쁘다.''`아가씨! 이쁘니까 싸게 해줄께''
압구정 - 함부로 팔을 잡아끄는 ��?까페, 노래방 종업원들.
전철1 - 열차가 도착하자 뒤에서 거칠게 미는 아줌마.
전철2 - 뒤에 있던 아저씨가 이상한 눈길을 자꾸 보내더니
 아예 손이 다가온다. 소리지르는 제시. `아저씨, 왜
 이래요?''
 `뭘? 그렇구 그렇게 생긴게, 쯧!''
호프 - 친구와 술울 마신다. 옆에서 싸움이 붙는다.
아르바이트 하는 까페 - 주문을 받고 돌아서는 제시에게 남자손님이
 `야! 재떨이 좀 갖다줘''
패스트 푸드점 - 서로의 음식을 가지고 가다가 부딪히자 미안하다는
 말대신 차가운 시선만이 오간다.
까페 - 친구의 생일날. 케��씐에 불을 끄고 박수가 터지는데 갑자기
 자리에 끼어들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형사. 거부하는
 제시. 그러나 결국 모두 보여주고 만다.
버스안 - 험악한 얼굴을 하고는 자신의 과거를 들먹거리고 새로운
 생활을 도와달라며 바늘이나 볼펜따위를 내놓고 팔기
 시작하는 남자. 사지 않는 사람에겐 거친 욕을 중얼거린다.
잡지와 대형광고물 - 지나치게 자극적인 패션사진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앞서가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광고
 문안. 그 사진들과 똑같이 하고 다니는 어린 여자.
빌딩공사장 - 거리의 보도블록을 망가뜨린채 진행되는 공사. 구두를
 신은 여자들은 넘어지거나 삐끗한다. 그걸 보고 웃다가
 제시도 넘어진다.

대학로 - 골목에서 친구들과 신발 한 쪽을 벗고 춤동작을 연습하며
 웃는다. 이상한 포즈로 사진도 찍는다. 뒤에서 차가 다가
 온다. 그 잠깐 사이에 끊임없이 울려대는 크락션 소리.
 머리를 내놓고 소리지른다. `야! 차 안보여?''
 제시 싸울 기세로 `아저씨,사진 찍는데 얼마나 걸린다구
 그래요? 골목에서 사람보다 차가 먼저예요?''
신촌 - 늦은 밤.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제시. 친구들과 웃으며
 이야기 한다.
그리고 -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면 가해지는 난데없는
 폭력. 폭력. 폭력 아닌것들마저 폭력으로 변하고 세상이
 폭력의 덩어리들을 뿜어 내고 있다. 파도처럼 제시를
 휩쓰는 폭력, 이젠 폭력의 환상에 얻어맏고 있다.
 한 동안 미친듯이 튕겨져 나왓던 폭력들은 이제 다시
 조용히 자신들이 있던 자리로 돌아가고 제시만이 혼자
 남는다.

대본을 좀더 구체화시켜 보았습니다.
대본상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여기서 전 제시도 폭력을 행사하는
-물론 제시가 행하는 폭력은 사회에 만연되어있는 폭력에 대항하는
 몸부림의 방법으로써의 선택일 뿐이지만- 행위자이길 바랍니다.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이 사회의 폭력을 이젠 폭력이라고 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그렇기 때문에 이 작은 그러나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이러한 폭력에 자신도 동참하고 있는것
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곳곳에 놓여진 곧 터질듯한 폭력의
덩어리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자신이 행했던 작은 폭력들에도
눈을 뜨게 됩니다.


제 목 [726][제시]슬라이드... (2)
올린이 anewface 올린이 이름 한민우
날짜 1995/07/13 03:06 읽음 22

 
제시의 슬라이드 편집을 끝내었습니다.
이전 공연에서 사용하였던 필름 80CUT와
새롭게 촬영한 필름 40CUT를 합하여 120CUT로
편집하였습니다.
새롭게 촬영한 필름은
? 명동성당의 시국집회 (촬영)
? 선거관련 신문 보도자료 (복사)
? 한국통신노조관련 잡지 보도자료 (복사)
?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촬영)
입니다.
 한 민 우...
 
제 목 [726][제시]슬라이드... (3)
올린이 anewface 올린이 이름 한민우
날짜 1995/07/14 02:06 읽음 26

  
처음 계획에서 약간 수정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두대의 프로젝트를 사용할 생각이었지만
한대만 사용하여야 될꺼 같습니다.
[제시]에 사용될 사진들을 언제 시간되시면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한 민 우...
 
제 목 [726][제시]콘티및 의상소품큐시트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7/17 00:57 읽음 22
 

15,17일 연습에서 정리한 [제시]의 구성콘티와 의상소품 대사등의
큐시트를 선재님은 정리해서 올려주시고
특히 실외장면의 무대위치설정을 빠트리지마시고 기록해주십시요.
그리고 남은 9일간 작품과 배역및 연기연습에 대한 연기자노트의
기록을 부탁합니다.
 
제 목 [726][찾음][제시]연기자 연습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7/18 10:38 읽음 29

 
[찾음]은 17일 일단 양은정부분의 콘티를 완성했고
김선재가 이 콘티를 따라 움직이는것으로 구성을 마�괵떪�.
필요한것은 김선재의 4-5가지의 의미흐름에 따르는 동작의 변화다.
18일 두 연기자의 의견교환으로 이 부분이 정리되길 바라며
19일 연출과 상의 두사람의 움직임과 간격등 콘티를 완성한다.
[제시]는 구성은 완성되었으나 연기와 표현의 문제가 남앗다.
일단 콘티에 따르는 연기자의 훈련과 표현방식의 찾음이 필요하고
연출이 그 작업과정을 정리하여 수정보완하거나 첨삭하는 과정을
가지면 될 것이다.
19일 연출과 연기자가 상의하여 콘티를 완성한다.
그리고 20일-23일 연기자의 테크닉과 표현훈련을 하고
24일 나우사랑방에서의 연습으로 정리한다.
25일 총연습일의 종일훈련과 26,27일의 하루 4-5시간의
무대혹은 분장실에서의 연습을 병행하여 최선의 무대를 완성시켜
보도록 노력한다.
19일 4시 광화문 GD에서 연기팀미팅을 갖는다.
삼선교연습장을 사용할 수 있을 경우 비슷한 시간 연출과의 미팅장소를
그곳으로 정할 수도 있다.
연기팀이 연락주길..

제 목 [726][찾음][제시]연출노트중에서..(7.19)
올린이 예기
날짜 1995/07/19 03:34 읽음 43
 
1995.7.19 채팅에서..
726국립극장공연 프라타너스연극을 위한 [우리의 태와 음을 찾는
작업]과 [제시]의 작업노트 (연출과 연기자의 대화중에서..)
연출(신영철); [찾음]에 대한 것 어느정도 정리를 해줬는데..
연기(김선재); 그래서 얘기 대충 들었어요.
연출(신영철); 선재부분은 선재에게 자유롭게 맡겻는데 어때?
연기(김선재); 근데 저보구 은정이를 보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들었는데...
연출(신영철); 보라는게 아니지.
연기(김선재); 그럼........
연출(신영철); 은정이는 스토리를 설정하고 그렇게 움직이고..
선재는 편하게 자기흐름을 찾아야지.
연기(김선재); 음... 찾음에서요
연기(김선재); 은정이가 노래부를 때 저는 누워있으면 어떨까요?
비스듬히. 물론 누워있는 것도 자세나 분위기가 여러가지 겠지만요
연출(신영철); 누워도 좋지. 아니 업드리는게 아니고..?
연기(김선재); 아니요. 비스듬히 팔을 자연스럽게 베고...
연출(신영철); 아 옆으로...
연기(김선재); 예...
연출(신영철); 괜챦겠다.
연기(김선재); 정말요? 웃기지 않을까요?
연출(신영철); 표현만 괜챦다면 우스워보일린 없지.
연기(김선재); 예...
연출(신영철); 요염하거나 그러지 않게만 보일 수 있다면..
연기(김선재); 하하... 아마 너무 요염해서 작품의 주제가
바뀔지도..
연출(신영철);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보려하니까..표현하는 측에서
조심을 해야 돼. 단순히 여자가 누워있다 하는 식으로 단어를
만들며 보니까..
연기(김선재); 사실 이거 표절인데...
연기(김선재); 얼마전에 그러니까 작년인데요 그런 그림을 봤어요.
연못에 누워있는 여자
연출(신영철); 어떤 주제로 어떻게 보였는데?
연기(김선재); 죽은 여자예요. 화가는 아주 오래된 작가예요
아주우...
연출(신영철); 행동과 표현양식은 자유로와도 된다..
연기(김선재); 음... 그냥 그 작품에서 받은 느낌은 이번것과
그다지 관련이 없어요. 단지 제가 포즈를 거기서 취했을 뿐이예요
연출(신영철); 중요한 것은 은정이가 진행시키는 스토리에 대한
흐름을 같이 해야한다는 거야.
즉 첫째 모르는 데서 오는 편안함과 둘째 어떤 자극에 의한 조그만
인식 그리고 그 인식을 갖게되는 계기-이 부분은 은정이가
가야금에 소리를 내는 부분이고. 세째 노래하는 부분.. 인식에 대한
자각과 작은 갈망.
연기(김선재); 전 대충 이래요. 처음 편안함은 쪼그리고 앉아있는
자세이구요. 그때 은정이는 가야금을 안고 있겠죠
그리고 뭔가 인식하게 되는것은 그건 아직 못찾았구요. 인식한
다음엔 그 해결을 기다리는 자세가 되요.
그리고 은정이가 노래를 시작하면 전 눕게되요.
오랜 기달림의 자세이기도 하구요
연출(신영철); 인식의 계기가 되는 작은 것에 영향을 받는 부분을
상상해봐라 은정에게는 어깨에 떨어지는작은 기분나븐 물망울의
촉감을 주었는데..
연기(김선재); 예 그 얘기 들었어요.
연기(김선재); 근데요 제 생각엔 이런 움직임들이 은정이와 저와
똑같은 시기에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면 해요.
각자의 리듬이 있는거죠. 물론 그렇다고 따로 노는것은 아니구요
연출(신영철); 똑같은 시기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시차를 두되
비슷하게 공동체 속처럼 진행되어야지
연기(김선재); 어느 정도의 시차를 두는거죠.
연출(신영철); 순서가 뒤바뀐다거나 너무 시차가 길면 전달이
어려울 것 같다.
연기(김선재); 그러니까 저는 동시에 두 명의 자세가 변하지는
않았으면 하는거예요 어느 정도...
연출(신영철); 물론 동시면 보기 좋지 않지.
연기(김선재); 예. 그리고요 은정이가 서서 노래를 부르는데 저는
눕는다.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어떠세요.
연출(신영철); 그건 상대의 모습과 자기의 모습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조화의 문제인데..
연기(김선재); 저도 좀 그 부분이 걸리거든요
연출(신영철); 그부분은 시각적 산만함으로 부딪긴다.
연기(김선재); 음......
연출(신영철); 은정이 앉아서 노래를 부르는장면에서 옆에 눕는
것은 괜챦을듯.. 어느정도 노랠 부르다가 일어나게 되어있으니까..
연기(김선재); 그건 초반부 아닌가요?
연출(신영철); 거의 초반부지.
연기(김선재); 그럼 은정이가 일어나면... 저는요.
연출(신영철); 선재는 앉음에서의 동작을 찾았으면 좋겠다.
약간 일어섬도 괜챦고
연
기(김선재); 누웠다가 일어나는거요? 음... 거기까진 아직 감정이
따라가질 않는데요. 생각을 더해볼께요.
연출(신영철); 멀리바라봄 같은 건 살려도 좋겟는데..
 연기(김선재); 에. 서서 기다리는 자세를 취하다가 눕기까지의
중간 자세도 찾아야 되요
연출(신영철); 5가지 이내의 동작으로 연결시켜라.
연기(김선재); 네...
연출(신영철); 너무 많으면 이야기꾼 같아지니까..
연기(김선재); 제가 못찾은 두 가지를 찾으면 딱 다섯가진데요...
연출(신영철); 난 뒷모습 같은 것도 좋을것 같은데..
연기(김선재); 예 전 처음에 은정이에게 뒷모습을 권했었어요
근데... 은정이가 생각이 없는 모양이예요
연출(신영철); 은정이는 내가 다 만들어줬으니 그이상은
요구하지말고.. 노래에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담기게 도와주면 될
것 같다
쪼그리고 앉아 세수나 손을 씻는 장면도 생각해봤다.
연기(김선재); 근데요. 어떤 동작에서 뭔가 다른 행동을 그러니까
너무 설명이나 묘사가 되는 것 같아서요
연출(신영철); . 묘사나 설명이 상징화되고 단순화되면
스토리텔링으로 보이지않는다.
연기(김선재); 물론 이야기처럼 보이지는 않겠죠
연출(신영철); 손을 씻는다는 건 개울이나 냇물을 생각해본건데...
연기(김선재); 예.
연출(신영철); 씻음이라는 의미를 연결시켜보고 싶어서 한번
권해보려고 했다.
연기(김선재
); 예. 한 번 해볼께요
연출(신영철); 그리고 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멀리바라봄도 좋을
것도 같은데 아직 뚜렷히 이미지가 연상되질않아..
네가 손을 이마 어디쯤 대고 어떻게 보는지 한번 보면서
결정했으면 한다. 그 위치나 방식에 따라 아주 다르게 전달되니까.
연기(김선재); 예... 손을 올려서 이마를 가리는것을 굳이 하려는건
아니예요. 저도 멀리 바라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길 바라고
그렇게 잘 되지 않으면 굳이 손을 올리지는 않을꺼예요
연출(신영철); 근데 무대의 깊이가 있어서 멀리바라본다는
의미를르 전달하려면 손바닥의 사용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거다.
연기(김선재); 예...
연출(신영철); 참아까 세수를 한다고했는데..
연기(김선재); 네.
연출(신영철); 발을 씻는것도 한번 표현해봐라.
연기(김선재); 네.
연출(신영철); 세수가 그냥 마당에서의 세수처럼 보인다면
시냇물이라는 자연의 효과를 주기 위해선 발씻기나 머리감기가 더
쉬운 전달일수도 있으니까..
 연기(김선재); 머리감기는 좀 어려울 것같구 발을 씻는 것은 한번
해볼께요
연출(신영철); 그건 그렇고 [제시]에서 부딪치는 문제는 어떤거니?
연기(김선재); 제시요... 문제가 많죠
연기(김선재); 우선 비디오를 다시 보니까 실내에선
연기(김선재); 선생님 말씀대로 지루한 하루를 보는 것 같구요
연출(신영철); 따분한 하루같지? 그건 네가 동작을 너무
성급하게이어서 그런거야..
연기(김선재); 그리고 실외는 하나하나 끊어지는 것에
신경써야겠더라구요
연출(신영철); 하나하나 맺으면서 차분히 다시 다음 씬을
그려야하는데..
연기(김선재); 실외부분이 더 심하더라구요. 맺음에 있어

 
제 목 [726][제시]소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5/07/21 01:59
 
T.V, VIDEO, - 올려놓을 단, 리모콘, 뮤직 비디오 혹은 쇼프로
 등이 녹화되어있는 비디오 테입
AUDIO - easy rider, killer 그 외 ��? 발라드류의 CD, 가요테입
무선 전화기
Computer - 올려놓을 책상 혹은 단, 의자
거울 - 가발, 화장품(마스카라, 립스틱, 향수 그 외 )
영화포스터
쿠션
꽃과 화병
잡지 여러권
시집 - 담배, 라이타, 재떨이
썬그라스
옷걸이 - 입을 옷 외 몇벌의 여분, 가방, 신발
세계지도
오락기
슬리퍼
카페트 (가능하다면)
 

제 목 [726]제시 대본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5/08/03 01:14 읽음 37
 

 * 실내
T.V를 본다
거울 앞에서 마스크라를 바른다
음악을 듣는다 : NIRVANA, UNPLUGGED IN NEWYORK
친구와 통화를 한다 : 안되는데.. 생리중이야
잡지를 본다
창 밖을 바라본다 : 야!
컴퓨터 통신을 한다 : 킥킥댄다, 중얼거림
책을 보면서 담배를 피운다
: 며칠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눈물 흘리는 짐승들이 슬퍼
 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기를 먹었습니다 넓적넓
 적 썰은 것을 구워 먹으니 맛이 좋았습니다 그날 아침 처형
 당한 간첩의 시체라고 했어요 한참을 토하다 고개 들어보니
 입가에 피범벅을 한 세상이 어그적 어그적 고기를 씹고 있었
 습니다 (疫전1, 이성복 시집 `그 여름의 끝''에)
단전호흡을 한다
냉장고 문을 열어본다 : 엄마!
립스틱을 바른다
오락을 한다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세계지도를 본다 : 아! 아프리카
노래를 부른다 : 노영심 `그리움만 쌓이네'' 일부
청소를 한다
밖에 나갈 준비를 한다

 * 실외
빈 택시가 태우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 : 압구정! 아저씨!
 야!
서점에서의 감시하는 눈길과 사방에 : 누가 훔쳐갈까봐 그래요?
설치된 볼록거울에 화가난다
저녁무렵의 시내. ��?까페, 노래방 : 안가요, 늦었어요
종업원들의 호객행위. 함부로 팔, 어깨
를 잡고 끌고 가려한다
신발가게에서 아저씨가 신발을 벗겨준다며 : 어머!
난데없이 다리를 만진다
전철이 도착하면 줄서있는 제시를
밀어제치는 아줌마의 거친 손길
전철안에서 아저씨의 뻔뻔한 시선과 손길 : 아저씨, 미쳤어요?
호프에서 일어난 거친 싸움에 피해를 : 원 �Е�! 야, 저쪽에서 싸운다
당한다 아악!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제시에게 : 야?
던져지는 말 `야!''
맥도날드에서 부�┥뵌� 두 사람. 이제 : 여기 휘시버거 하나더요
서로에게 미안하다 라는 말은 필요없
어진지 오래. 주고받는건 따가운 시선.
버스 안에 험악한 인상을 하고 들어와 : 안사요.
불우이웃임을 강조하며 물건을 파는 잔 돈이 없어요.
사내. 모두 약간의 공포감을 느낀다.
좁은 골목에 차가 크락션을 울리며 : 아휴, 좀은데서 크락션을
지나간다 울리고 난리야!
명동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당한다 : 왜요?
아무 이유없이 제시는 자신의 이름과 참, 쉬운 한자도 못읽네.
주소따위를 밝혀야 한다. 제...시...요
잡지와 대형광고물 앞에선 제시.
어찌보면 어떤 광고 모델의 모습같기도
하다.
어디나 공사중인 거리. 높은 구두를 신은 : 에그, 무슨 놈의 공사를
제시는 언제나 넘어질 듯 하다. 달마다 해!
거리에서 친구들과 춤동작으로 사진을 : 야, 찍어!
찍는다
거리의 한 모퉁이에서 담배를 피운다.
그 모습을 괴상하다는듯 쳐다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하다는듯 보는
제시.
 *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 부르는것 같아 돌아보면 난데없이 날아드는 주먹과
심한 발길질, 욕설. 그동안 끊임없이 제시가 당해왔던 작은- 드러나지
않았던, 아니면 이미 무감각해져버린- 폭력의 기미들이 이제 한 덩어리를
이루어 제시를 둘러싼다. 그 덩어리는 점점 커지고 그것에 한참을
휘둘린다.
폭력은 이제 다시 잠잠해져서 어느 샌가 공기의 틈 새로 틈 새로
숨어버린다.
침묵, 그리고 약간의 흐느낌만이 남는다.
천천히 일어나 돌아서려고 한다.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이 친구들에게...
전화기로 다가간다. 친구에게 `괜찮아'' 같은 폭력의 덩어리에 얻어맞고
있는 혹은 그 때문에 사라진 그리고 아직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친구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느낌으로.
듀스의 `메세지''가 강렬하게 울린다.
반복.(실내, 실외, 그리고)
푸른하늘의 `꿈에서 본 거리''가 울리며 공연은 끝난다.

.............................................................................................
제 목 [제시]자유의 불편함.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4/15 21:49 읽음 40
 
 
작은순수팀이라고 이름을 붙여본 아이들과 한편의 연극을
만들고있다.
연극을 만든다고하지만 여기역시 정말 정말 피동적인 집합체로서
보름에 90분식 오는 주일학교의 특할반에 그저 참여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의 심성과 얘기들을 찾아빼어내기에서
그들의 절실함을 얘기로 만들고 나누기엔 너무도 적은 시간이고
그리고 더군다가 시간적 터울이 너무 크다.
연습할 시간이 없으며 연습한다하여도 다음연습은
보름뒤다.
이러한 여건속에서 내가 그들에게 주어줄 수 있는 것은
무대의 피상적 아름다움안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담기게
해주는 정도일거다.
즉 모든걸 다 만들어서 그의 자리를 비워두고
그들이 그 자리에 앉음으로서 거기서 어떤 아름다움을 느끼게
만들어주는것.
[제시]는 그렇게 만든다.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의 한부분을 일상처럼 표현한다.
다만 몇몇 아이들은 그 일상속에서
자신의 절실함을 찾아내고 표현하려 노력할 것이며
무대위에서 조명과 음향을 느끼며
환상을 현실처럼 맞이할 것이다.
이 비구상의 작품을 그리기위해
아이들을 바라보고 그들과 얘길 나누고 왔다.
결국 여기서도 나는 그들이 스스로 찾게하려다 포기하고
모든것을 만들어서 주면서 그 들이 받는 순간에
자각을 기대한다.
나는 이 연극으 ��"통해서 하나의 공기를 만들어
스무명의 아이들에게 또다른 대기권을 부여해주고
눈으로 바라보는 오존층을 안내하려한다.
실내와 실외의 자유와 부딪김을
이번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아이들이 표현한다.
아이들은 때론 혼자서 혹은 여럿이서
하나의 에리어안에서 상황을 표현하고
쉴새없이 오버랩되는 아이들이 있다.
그들은 연기하려하지만 관객들은 상황을 담은 한
조각조각의 그림들을 볼것이다.
아이들에게 자유에 대해서 얘길했다.
내게 자유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것인가?
지금의 모든 구속이 다 사라지고 자기만의 공간
자기만의 시간이 생긴다면....
아이들은 의외로 할 것이 없었다.
고작 누워서 뒹군다거나 커피를 마시겠다는 정도엿다.
자유가 주어��Ф을때 그것을 누릴 능력이 없다면
자유가 오히려 거북스러워져서
우린 굳이 자유를 위해 노력할 필요도없겠다며
예상밖의 아이들에게 잠시 화가낫다.
난 그들에게 자유를 주어주면 최소한 10가지 정도의
구속때문에 못했던 일들은 하겟다고 말하리라 생각했다.
인간이 자꾸 피동적이 되어가고잇는 것을 보앗다.
스스로 누릴 자유의 대상도 목표도 적다.
[제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자유의 기쁨을
구속과 규제에 대비시켜서 감지시켜주어야한다.

자유는 구속받던 ,평소하지못하던 악을 마구 할 수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못해본 금지된 것들에 대한 해방이 자유는 아니다.
내게 자유공간이 주어지고 모든것을 내 이성에 맡기는
그런 자유가 주어진다면
그공간에서 나는 무엇을 할것인가?
아이들에게 자유공간과 그 자유의 표현을 과제로 주면서
자유에 익숙하지못한 ,아니 오히려 규제와 구속에 편리해하는
우리 인간들의 왜소해짐이 안타까움으로 내게 남았다. 
 
 
제 목 [후이넘]자유제시
올린이 daesy 올린이 이름 심원예
날짜 1996/04/16 17:21 읽음 45
 
 
내가 자유가 생긴다면 나만의 공간과 나만의 시간이 생긴다면..
현재 나는 상당히 자유롭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기 �㎣▷�에 굳이
지금의 생활과 달라질것은 없다고 생각이 되어진다.
그러나 아직 나의 자유는 완벽하지가 않다.
항상 불안과 초조가 병행되어지는 불완전한 자유를 가지고 있다.
아무도 없는 섬에 가고싶다. 그 섬에서 오래전에 맡아보았던 물감 냄새를
맡으며 내가 만들어낸 푸른바다와 푸른 하늘을 그릴거다. 머리에 꽃을 달
고..
그리고 완전한 후이넘도 되어보고 완전한 야후도 되어보고싶다.
내가 완전한 후이넘도 아니고 완전한 야후도 아니기에 항상 가지고 있는
혼돈에서부터 자유로워 지고 싶다. 내 자유가 구속되어 있어서 완전한 후이
넘이 되기 어려운것이다.
그러나 내가 원한다면 난 그 자유를 갖을수가 있다는것을 알고있다.
나의 용기 없음이 나의 자유를 스스로 구속하고 있다.
나뿐만이 아니라 누구든 자신의 용기로 자유를 구할수는 있다.
 
 
제 목 [제시]개인전에 20여명의 소품인물들..
올린이 yegie1 올린이 이름 예술기획
날짜 1996/04/22 16:19 읽음 39


미술관에서 열리는 한 작가의 개인전에
20여명의 살아있는 소품들이 등장하는 그런 경우가
있다면
이번 공연이 결국은 그럴것이다.
두번의 만남으로 아무런 가능성도 스스로에게서 발견못하고
나는 작가로서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주기위해서
상황과 현실을 만들어 거기에 그들을 앉혀주는 그런
작업을 하게되고 말앗다.
사물아닌 인간 소품들.
무엇이 만들어지고 무엇을 그가 나와 얘기하려 하는지
생각하지않고 시간을 때우는 아이들에게
교회의 교리선생들이 주는것보다
더 가치있고 아름다운 것을 전달하여
그들의 생각을 트이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공연날을 이제 한달 앞두고
극의 구성과 콘티 무대 음향 소품 모든것을 혼자서
준비한다.
상의할 사람도 없으며 상의를 원하는 사람도 없다.
만약 있다면 그저 막연히 시키면 따르겟다는 착한 사람들뿐이다.
심부름센타에 앉아있는 대기조를 보는 느낌이다.
원래 심부름센타를 이용하지않는 나는
이번공연을 개인전을 준비하는 사람의 기분으로
창작에 치중한다.
개인전을 준비하는 화가의 기분으로
어디에 무엇을 배치하고 어디에 누구를 배치할것인가를
치밀하게 계산한다.
작업은 이제 한달 남앗다.

제 목 [제시]공연3주전- 오늘 마지막 연습.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4/28 08:53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주려던 [제시]는
오늘 그리고 다음다음주 일요일 그렇게
두번밖에 남지않았다.
나름대로 기획하고 소품 무대배치 등장인물의 배치등을
준비하고 오늘은 아이들을만나 마지막연습이 될것이므로
(사실 그들은 연습의 개념도 없어보인다. 왜 저런식의 주일학교 특할반이
만들어졌고 또 그렇게 아이들에게 교사에게
가용되게되엇는지 알 수 없다)
마지막 답게 출연할 배우 스탭볼 아이들을 배치하고
다음다음주 만나는날은 극장에 무엇무엇을 준비해
오라고 얘기할 생각이엇다.
근데 어젯밤 가족들로 부터 오늘은 주일학교가
없다고하는 통보를 받는다.
지난번 시간과 이번 시간까지 보름간의 시간이
있었는데 왜 난 오늘에야 이런 통보를 받는것일까?
그냥 이번주에는 쉽니다 하면 되는것으로
모두들 생각하고 일정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있기때문일 것이다.
어쨋건 사람없이 아무것도 없이 [제시]는
그들앞에 주어진다.
그들은 여건도 의미도 모르면서 단지 나만 믿고
부탁하고 따르면서 한편으로는 그들의 일정에 따라
내가 적응해주길 바라고 있는것이다.
타인의 생에 옆을 곁돌면서 그들이 하는 모든것을
아무것도 해치지않으면서
그가 한번즘 해보고싶은 어떤것을 내게 의뢰하면
그것을 해주기 위해 온시간을 다바쳐서 구상하고
연출하여 그들을 그안에 담아
주는것.
나의 작업은 언제부턴지 그런 것에 익숙해져간다.
함께한다는것은 아무데도 없으며
도저히 어디에서도 만나지못한다.
함께 만나지못하면서 함께 있지않으면서
공동체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심성을 나는 잘
이해못한다.
하지만 그런 이들을 향해 내가 만든 공동체속의 아름다움을
제시해주고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다 만들어놓은
어떤 것안에 그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그런
행복의 방식,삶의 의미찾기도 익숙해지노라면
나름대로 의미는 잇을것이다.
마치 몰래 생일을 준비해두엇다가 깜짝놀래주는
그런 것 처럼...
준비했던 하루의 빠짐이 허탈하다.
오늘은 나혼자서 그 공연을 만드는 날이다.
대본을 구성마치고 조명음향 플랜을 짜고 소품을
준비한다.
빈무대에 연기자들이 설자리를 준비하고
동작선도 만들자.
세상엔 참 별스런 즐거움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방법도 다있다.
5월 12일이 공연일이다.
 
제 목 [제시]마지막대사는..나의 이기심이었어..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4/28 13:30

이번 다시만드는 [제시]는 공동체속의 인간의 살아가는 자유의
얘기를 다룬다.
후이넘이야기로 가기까지의 한 과정으로
난 인간이 아름답게 살기위한 행로에서
부딪기는 상대적 상황에 대한 갈등을 극복하는 그런 모습을
만드는데 모순적 태도르 아직 극복못하고 있다.
5월에 공연할 [제시]는 비록 작은 무대이지만
그 극복을 향한 실험이다.
즉 야후도 후이넘도 아닌 두가지 속성의 대상들이
노력의 과정속에서 부딪기는 아픔을 어떻게 극복해내야하는가하는
과정적 제안을 담으려하며
그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을 무대를 통해서나마 찾으려한다.
우리는 과연 자유를 누릴만큼 아름다운 존재들이며
그 자유는 과연 공동체의 상대적 현상속에서 제대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상대의 자유를 존중해주기위해 우리는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여야하며
인내하여야한다. 상대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자유를 위해
타인의 자유를 규제하기에 익숙하며 그것에 반발하기전에는
자신의자유가 타인의 생을 어떻게 헝클고 규제하는지
알지조차 못한다.
1 아이들은 일상에서 자신의 자유를 그려낸다.
규제가없으며 상대적이지않으므로 이 자유는 어찌보면 가장
자유롭되 나태하다.
다만 안타까운것은 그들의 자유는 너무도 이기적이란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이 상대적반응의 피해를 감지못하므로
아니면 상대적현상속에 부딪기지못하므로
실내에서 그들이 누리는 단순자유는 무의미한 생의 한 단면이다.
물론 거기엔 의무나 책임감 공동체속의 인간의 의미라는
깊은 고찰도 없으며 자기번뇌도 없다.
그가 번뇌한다면 다만 자신의 불편을 어떻게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변화시켜내는가 하는것이며
의미없는 단순자유란것이 곧 권태로움의 극복이란 과제를
낳게된다는것도 자각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2. 실외에서...
아이들은 실외로 나와 행동함에 잇어
타인의 자유와 부딪긴다.
인간에게 자유라는것이 결코 공동체속에서 무한자유를 의미하지않는다는것을
피해자의 입장에서 느끼게 된다.
자유가 규제된다는 것을 느끼는 것을 원래의 [제시]가 표현하려
하였었다면 이번 새롭게 만드는 [제시]에선
나의 자유가 선입견속에서 낯낯히 부딪기는 피해자적 의미에서 나아가
상대적자유라는 개념에서의
공동체속에서의 자유의 구속을 다루려 한다.
즉 그가 소리치는 즐거움은 타인에게 씨끄러움으로 들리며
그가 즐겁게 깡총깡총 뛰는 것은 상대의 자유공간을 자극하는
행위로 인식되는 그런 현상.
3. 결국 인간은 이기적 자유를 위해 타인의 자유를 구속한다.
아이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난데없는 폭력은
상대에겐 피해의식의 발로이며 강자의 특권이다.
전쟁의식의 시작일 수 있으며 굴복을 노리는 침략의 시작일수도 잇다.
마지막 전화통화에서 -괜챦아 대신
-나의 이기심이었어- 라는 대사는 어떨까?
-아냐 ,나의 이기심이었어..- 아이는 그렇게 말하며
훌훌털고 세상을 이겨내며
자신을 성숙시킨다면...사회는 관객은 그걸 자신의 반성으로
찾아갈 수 있을까?
국립극장공연의 형식처럼 두번 반복은 다시 시도한다.
대신 첫번째와 두번째의 반복에서 리듬상 차이는 두어
두번반복이 재방영이 아니라 두번반복으로 무언가를 주려한다는
의미상의 반복을 강조한다.

[제시]는 한명의 신세대 젊은 여성이 아니라
10대의 아이들로 등장하여
그들이 여럿이며 동시에 다시 하나의 의미라는 것으로
표현을 일반화시켜나간다.
그래서 방에서 책을 읽는 아이,
음악을 듣는 아이.
거울앞에서 머리를 가다듬는 아이.. 등등
다른 연기자로 표현되고 반복되며
빠른 잔상을 남기며 오버랩된다.
그리고 마임으로 처리되엇던 실외장면에서의 대상자들을
직접 무대에 형상화시켜 표현한다.

나는 아직도 나의 자유가 남에게 해가되고잇음을 안다.
도저히 극복해낼 수가 없다.
모든 대상이 되는 관계적 상대의 자유를 다 손상시키며
기대를 저버리지않으면서 공동체속에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살아갈 수있는 방법은 없을까?
[제시]엔 그 미완에 대한 불만이 담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것을 이겨내야할 우리의 삶이다.
나의 자유와 상대의 자유와 공동체속에서 나의 자유를 바로얻기위한
나스스로의 규제와 욕심 이기심으로부터의 해탈..
마지막 폭력뒤에 그 아이의 대사가
-괜챦아 라는 단순한 응어리새김이 아닌
-나의 이기심이었어 라는 하나의 지향을 나타내면서
폭력의 가해자나 상대적 자유의 규제자를 향한
자기정리와 비약을 스스로 찾아내려는 시도가
바른제시라고 생각하며 이 작업을 향한다.
   
제 목 [제시]슬라이드..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03 09:11

제시의 슬라이드는 초연때는 젊은세대들이 보는 기성세대와
사회에 대한 얘기들을 담앗습니다.
워커힐 공연에서는 신세대에 대한 비판을 하는 기성셰대들이
사실은 그들을 이용하고 왜곡시킨다는 협의의 묘사를 했엇고
국립극장 플라타너스공연때는 사회적 보이지않는 폭력구조를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춰보앗엇습니다.
이번 [제시] 역시 그러한 일련의 시각에서 그리 달라지진 않습니다.
어차피 슬라이드효과는 어떤 현상을 카메라앵글로 담아서
교파시키면서 연극적 상황과 연결시켜보면서 관객이 느끼는
자유로운 느낌을 유도하는 매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공연에서 다른 점이 있다면 청소년적 시각에서
봄으로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것과 조금 다른 시각을 찾아보면
하는 것입니다.
대체로 기성세대로 대변되는 우리사회의 상업주의 이기주의
편협된 자기편의주의들이 화면에 담기길 원합니다.
청소년적 시각에서 오는 다른 점이란 대학생이나 성년층의
모습들까지도 기성세대로 포함시킨 다는 점이죠.
따라서 초연시 제시의 주인공의 연령층의 행동과 모습들도
기성세대로 묘사되었으면 합니다.
잡지 신문등의 상업광고나 비인간적인 사회현상들이 담긴
기사들도 많이 등장되엇으면 좋겟습니다.
지난번에 못헤본 tv나 유선방송의 프로그램 ,
퇴폐향락적인 공동체를 의식하지않는 이기적 젊은이들의
행동들도 자유와 대비되어 등장해도 좋겟구요.
 
제 목 [제시] 재구성해보는 다중표현의 제시..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05 14:19

[제시]를 재구성한다.
제시는 오늘 우리들의 이웃의 한 인물 혹은 여러 인물을
하나의 공동체적 개념에서 [제시]라는 인물로 형상화한다.
그는 기성세대앞에서는 아이이며 젊은 층이라 칭해진다.
하지만 작품을 만드는 입장에선 아이와 어른 혹은
신세대와 기성세대로 대변되는 표현이
보이는 그러한 세대적 구분이나 나이구분만을 그려내고자
하는것은 아니다.
지배와 피지배, 자유와 구속, 개인과 사회제도 등등 여러가지
상관관계를 의미할 수 있으며 보는이로 하여금 자신에대한 구속과
자신의 자유를 대변하는 여러가지 현상을 적용시켜볼수잇게 한다.
제시는 우선 실내에 있다.
그는 실내 즉 자신의 자유공간에서 자신의 무한자유를 오버랩시킨다.
그는 책을 보며 노래를 들을 수잇으며 마시고픈 것을 마실수있으며
보고싶은 것을 볼 수 잇으며 생각하고 싶은 것을 생각할 수 잇다.
누구의 제약도 받지않으며 자신을 자신을 다스린다.
그는 간혹 이러한 자유속에서 자신의 이기적 자유에만 머무르지않고
사회적 공동체적 아픔을 생각하기도하고
무언가 타인을 위해 고뇌하는 그런 자유도 가져본다.
이러한 모든 자유의 표현들이 제시라는 인물의 자유행동으로
오버랩되고 한명이 아닌 여러명의 연기자로서
그 장면이 이뤄짐을서 제시는 고유명사가 아닌 대명사로
관객앞에 소개된다.
그는 이제 거리로 나선다.
그는 거리에서도 실내에서의 자신의 자유행동과 의지를
표현해나간다.
하지만 자기만의 자유공간에서와는 달리 그의 자유는 하나에서
열까지 구속받으며 제약받는다.
간혹은 자신의 자유가 타인의 자유를 구속하기도 하며
타인의 자유가 자신의 자유를 규제하기도함을 체험한다.
그는 게다가 자신의 이미지와 외모에 대한 선입견으로하여금
사회나 타인에게 구속당하고 나이와 성별에 따라서도
구속받으며 세상의 편견안에 방황하는 존재처럼도 보인다.
그러면서도 세상은 기성세대 혹은 사회라는 굴레는
제시가 보기에 더욱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세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제시는 그들에게 오히려 비판받으며
인간의 자유는 서로로 하여금 이성으로 규제되지못하는
이기적 자유영역의 분할과 쟁취속에서 범람한다.
결국 제시는 선입견에 의해 알수없는 폭력마져 당한다.
그는 그 폭력이 왜 자신에게 주어지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다만 어떤 자유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강자의 탄압같은 형태로
주어지는 폭력의 피해자로 거리에 뒹굴게된다.
친구가 그를 일으켜주고
전화목소리는 그에게 위로의 말을 보내주지만
그는 일어서며 그건 자신의 이기심이 이유엿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사회속의 자신을 스스로 규제한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며
이해는 제쪽에서부터 먼저 ..그러나 용기잇게 해나가는것이란
느낌을 그는 이뤄보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제시]는 이번에 이렇게 구성된다.
무대는 실내와 실외로 양분되어
실내에서는 사물과 행동으로 실외에선
인물과 슬라이드화면으로 두가지의 상반됨을 표현하고
세번째 폭력에서는 정체와
네번째 전화에서는 아름다운 극복과 자유이성의 의지를
노래를 담아 표현한다.
무대는 두번 반복되어 결말을 전제한 전개를 보여줌으로서
의미를 강조하고 생각을 살린다.
전화뒤 막간의 첫번재 음악은 역시 [메세지]를 쓴다
그리고 두번째엔 [꿈에서본 거리]를 씀으로서
자기이성으로의 극복을 강조한다.
특히 실외부분에서는 친구들 혹은 거리의 기성세대를 실제인물로
다중 등장시킴으로서 실내에서의 개인마임과 대비되는 그룹마임을
만든다.

제 목 [흐름]과[제시] 26일 공연...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08 23:05
 
예기순수팀의 작품이 지난가을 [세해의 그날]에 이어
7개월만에 다시 귀한 마음으로 만들어진다.
당초 이 공연은 천주교 원당본당의 신부님의 부탁으로
맡게된 주일학교청소년부 학생들의 특할활동반을 위한
작업으로 의뢰되었으나 아이들과의 연습도 없이 공연이
준비되는특이한 자리가 되었다.
즉 연극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과 기대만을 가지고
격주에 한시간반씩 만나게되는 연극만들기가 불가능한
시간배정의 여건하에서
그들에게 무대의 따스함을 ,그리고 사랑의 주제를
우리순수팀식구들이 사랑으로 마련하여 그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을위해 우리가 한편의 엑스트라와 스탭이 되어
몰래 정성을다해 준비하고 베푸는 그런 사랑의 무대를 꾸민것이다.
작품은 구상단계에서 단순히 맛뵈기정도의 [제시]만을
처음 기획했엇으나 작업에 들어가며 새로운 구성과 내용을 담고
지난해 부족했던 국립극장무대연극의 내용상의 부족함을
후이넘으로가는 작업속에 만나게된
조금은 성숙한 시각으로 완전한 작푸�㈋막關�의 [제시]와
[흐름]을 엮어서 공연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한편의 완성된
독립무대를 만들게 되엇다.
공연을 위해 국립극장무대와의 크기차이에 따라 흐름의
세트를 재제작하고 음향과 소품도 재배치하며
아이들에겐 스탭으로서의 줄거움 만남을 경험케해준다.
물론 흐름은 사물에 대한 애정과 시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제시는 한인물로 표현했던 자유와 보이지않는 폭력에 대한
얘길 한걸음 성숙시켜서 공동체속의 자유의 문제로 이성적 자세를
지향하고 형식면에서는 많은 등장인물의 복합교차로서
우리와 공동체라는 개념을 부각시켜나간다.
슬라이드 작업역시 새로운 사진작가에게 의뢰되어
청소년의 시각과 오늘의 시각으로 만나는 현실적 문제에
포커스를 맞춰 사진전을 구상하게되엇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작업을 통해 우리가
가지려는 것은 연극만들기마져도 나눔의 소재로서
타인을 위한 사랑의 준비를 배우며 주는 기쁨속에 만나는
공동체를 찾아내려는 자기희생의 보람이다.
즉 이번 [흐름][제시]는 그 주제가 바로 무대에서 표현되는 것 이상으로
우리가 하려하는 작업형태에 있다.
자신을 위한 연극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한편의 연극을
준비히고 기꺼이 보조출연자가 되어
우리가 주려는 이들을 무대의 주연으로 부각시켜
기쁨과 의미를 전해주려는 그런 진정한 사랑을 통해
공간과 시간속에 어떤 공기를 조금이나마 변화시켜보려는
우리의 믿음을 실천해보는 것이다.


 
제 목 [제시]공연까지 14일,작업팀구성..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12 22:27

예기순수팀 공연중 가장 많은 연기자와 스탭이 출연하는
귀한 공연 [플라타너스연극]이 5월 26일 저녁 7시반
원당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작품은 [흐름]과 [제시]
지난 한달간의 얼굴보기와 그들을 향한 구상..
그리고 선물같은 준비의 공연형식으로 작정한후
공연은 초연과는 다른 복합적 스타일로 구성되었다.
세트와 음향등 모든 것이 새로이 제작되고
연기자만 15명정도 출연하며
학생과 교사 그리고 순수팀의 기존멤버가 함께
묘한 만남의 형식으로 모자이크하여 한데어우러지는
한판의 연극놀이며 사랑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참가를 원하는사람에게
자신이 하고픈 부분에만 작업이 맡겨졌고
완전자유와 의지로 스스로 귀한 의미를 찾고
절실해서 다가오는 사람만이 더 무대에 깊게
설수있게
모든 작업이 배려되엇으며
그것을 위해 나의 정열과 시간 그리고 경제적 부담이
지난해 국립극장 공연때보다 더욱 크고
작업량도 많다.
특히 모르는 만남 혹은 단순한 연극참여의 작은 의지들을
그들을 위해 감사고 포용하는 숨은 노력으로
준비하여 공연으로 완성하는 선물이라는 공연방식과 개념은
또하나의 줄거움을 준다.
연기지도를 맡아주엇던 두분은 연기진에 대한 노트를
바로 올려주길 바라며
그밖에 스탭진의 작업일정은 다음과 같다.
사진팀
슬라이드 구성및 촬영
임명진
유계원 김리따 김방실 백진희
5월 18일 3시 원당성당 모임
교사팀연기연습
흐름및 제시실외부분 연기.
22일 9시 원당성당 모임
세트팀
흐름의 무대세트 제작및
공연시 조작.
임정한 최수원 유지윤
24일 10시 성당모임
음향팀
흐름의 녹음구성및 제시음향준비
김혜미 한대현 이호원
20일 저녁 8시 성당모임

제 목 [제시]공연을 위한 모임에서.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6/05/13 01:48

이제원; 1.아이들과 놀고있는데 엄마가 와서 다 큰애가 놀기만 한다며
 혼내고 놀지 못하게 한다.
 2.오락실에서 오락을 하고 있는데 덩치 크고 나이 많은 형이
 돈을 잔뜩 올려놓으며 꺼지라고 한다.
 만나고 나서- 제원이와 이야기할 시간이 있었다면 실내에서의
 상황하나를 만들고 싶었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섣부른 판단이지만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같았다. 본인이 설정한 실외씬은
 고민하지 않고 쉽게 써내려가는것으로 보아 정말
 평소에 가장 많이 불만으로 쌓아두었던 문제인것
 같았다. 실제 오락실 셋트를 만들거나 하는것은
 아니므로 어느정도(오락기를 상상하고 의자에
 앉아서 오락을 하는 행위) 마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좋겠다. 주변에서 엄마나
 나이많은 형을 연기하는 배우가 조금 실감나게
 해주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을것 같다.
윤나다; 1.음악을 듣고 따라 부르거나 춤을 춘다.
 만나고 나서- 나다는 유난히 다른 사람의 눈을 타는 아이같다.
 자신이 아무도 없는 방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이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는것이라고 과감한
 선택을 한 반면에 어떤 노래를 들으며 추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다른 애들이나 선생님이 그 노래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자주 나타냈다.
 계속 나보고 곡을 선택해주면 시키는대로 추겠다며
 (나에게 자유를 규제하는 짓을 하라고!)간곡히
 부탁을 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내가 노래를 잘
 모른다는 핑계를 대고 나다에게 한 곡만 선택하기가
 어려우면 집에서 듣는 몇 가지 테잎을 가져오면
 그 중에서 내가 선택을 해주겠다는데 합의를 보았다.
 나다에게는 춤을 잘 추게 하는데 중점을 두기 보다는
 자신의 자유의지대로 무엇을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의 기쁨이 어떤 것인지
 조금이라도 알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그것이
 다음 주 한 번의 만남으로 가능하다면... 정말 좋겠다.
 tv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똑같이 추어야 되느냐고
 물어봐서 난 슬펐다.
김경영; 1.tv보면서 과자먹기.
 만나고 나서- 처음에 경영이가 이것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을때
 혼자만 남아서 자유로움을 느낄 때 정말 이것이
 하고싶을까?하는 의문이 생겨 물어 보았는데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부모님때문에
 편하게 tv를 볼 수 없기 때문에 혼자서 있을때 tv를
 보는것이 경영이에게는 가장 자유로운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르겠다고 이해했다.
 어떻게 표현할 생각이냐고 물었는데 쑥스러워하며
 모르겠다고 한다... 일단 한 번 평소대로 행동해
 보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역시 하지 못했다.
 나도 조금은 당황하다가 이렇게 막연할 때에는
 구체적인 한 가지를 설정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장 보고싶은 연예인의 프로를 하나 선택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장희빈을...) 그리고
 다음엔 어떤 장면인지, 그리고 그것이 재밌는지
 재미없는지 재밌다면 어떻게 무얼하면서 볼것인지
 재미없다면 다른 프로를 찾아서 볼것인지 욕을
 하면서 계속 볼것인지등의 구체적인 행동들을 정해서
 그 순서를 익히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경영이가
 생각한 자신의 연기표현핵심은 다음과 같다.
 1.베개를 팔과 다리 사이에 놓고
 2.과자를 먹으면서
 3.장희빈이 사약을 받아 먹는 장면을 보면서 입에
 과자를 물고 잠깐동안 입을 다물고 있는다.
 의외의 장면에 깊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는것이
 뜻밖이었고 순서를 지나치게 의식한 탓에 약간은
 인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상황이 주어지면
 자연스럽게 해내리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바로
 나는 경영이에게 연기를 해 볼 것을 부탁했다.
 경영이는 처음에는 주변에 친구들 탓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자신이 설정한 것들을 모두 놓쳤지만
 내가 집중할 것을 요구하고 혼자만의 자유로운
 상태라는 것을 인식시켜주고 강조하자 금새 집중을
 하고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빈나; 1. 강아지와 함께 지내며 즐거워한다.
 2. 음악을 틀고 거울을 보며 춤을 춘다.
 만나고 나서- 빈나에게 이 행동은 누구와 있든 자연스럽게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물어보았더니 잠시 생각을 하더니
 그렇다고 수긍을 했다. 그리곤 다른것으로 바꾸겠다고
 잠시 시간을 달라고 하였다. (내가 혹시 다른 것으로
 바꾸라고 강요한 것 처럼 보이진 않았을까 갑자기
 걱정이 된다) 그리고 끝나갈 무렵에 빈나는 두번째
 의견을 가지고 왔다. 시간이 없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윤나다가 설정한 것과

제 목 [제시]프로시니움에서 돌출무대로..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14 00:52
 
[제시]와 [흐름] 며칠남지않은 공연을 위해
공연장에 가보앗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서울대학로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멋진 소극장공간이다.
흐름을 위해서 설치할 벽면은 높이가 2미터에서 2미터 10정도면
될것 같다.
국립극장초연시 프로시니엄무대에서 연출되엇던 두작품이
이번엔 소극장 돌출무대에서 공연된다.
이 극장의 돌출무대형식은 객석을 3면으로까지 확대시키고
오히려 깊이는 배제되어있다.
즉 1면이 아닌 3면을 객석으로 무대가 연출되어야 하며
연기자들의 등퇴장이나 무대전환및 소품처리를
좌우 분장실에서만으로는 다소 무리가있을 듯 하다.
3면무대와 객석을 연결시키며
좌우객석 앞 쪽에 소품담당자들과 연기자를 배치,(분장이나
의상에서 특별함이 없으므로 가능하다) 등퇴장과 장면전환을
윤활하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다.
흐름의 조명은 우측분장실에서 수동으로 조정을 테스트해보고
가능하면 수동전환을 시도한다.
창과 밖의 거리가 너무 좁으므로 어떻게 빛의 거리를
조정할 것인지를 설계해 보아야 할것 같다.
흐름의 벽은 2중설계하여
바로 제시의 실외 씬에서 슬라이드를 받을 거리부분으로
변환가능하게 만든다.
흐름의 벽은 제시의 실내장면이 연기될때 실외벽면으로
변환되게 시간을 조정한다.
돌출무대는 관객이 연기자들이 앉아연기하거나
바닥에 누울 경우 그들의 머리위에서 시선을 내려다 볼수있다.
제시의 실내자유부분의 일부와
실외 폭력부분에서 이 점을 살려서 정반대로 상반된 느낌으로
연기자를 내려다보는 자신을 느끼게끔 동작선과 면을
운영한다.
 
제 목 : [제시] 세 아이..
올린이 : 레몬 (문호진 ) 1996/05/14 17:33
 
[김민수]
가장 큰 자유로움 을 표현한다.
1. 음악을 듣는다(클래식).
2. 커피를 마신다.
3. 시집을 읽는다.
자유롭다기 보다는 드라마를 보는 듯한 스토리를 보는 느낌이 아닐런지.
하지만 자기가 그걸 원하니..
아무도 없는 빈집에 홀로 앉아있다가 문득 음악이 듣고 싶어 진다.
오디오가 있는 거실로 가지...오디오로 가서 씨디를 뒤척이지..
어디 들을 만한 씨디가 없나. 음. 클래식이나 들어볼까. 갸웃거리며
씨디데크를 열어서 씨디를 짚어넣는다.
서서 처음에 나오는 음악을 듣다가..뭔가 허전한걸 느낀다.
그리고 문득 커피가 모시고 싶어진다. 학생이 커피를 마시면.
머리가 나빠진다고 하지만. 그건 어머니 말씀일 뿐. 마시고 싶다.
그리고 찬창이 있는 부엌(?)으로 가서 커피잔을 꺼낸다.
커피포트에서..커피잔에다 커피를 따른다...그윽한 향..
그리고 들려오는 음악에 흥얼거린다..룰루~~
그리고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지..음..좋군...다시..오디오로
가서 음악을 듣다가....향기로운 커피에 고개를 끄덕끄덕..
대론 지휘도 해보고.. 음...커피를 마시는데 옆에 있는 시집이..
눈에 띈다..이런 손에 무언가 와 닿았자나.. 음..이게 모지..
시집이네...첫장을 넘기고...본다..음..괜챦네...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들으며..시집을 천천히 읽어내려간다..중얼중얼거리며..
그러나 다소 불안하다...아직 뭐가 모르는 아이가..
무턱대고 부자연스러움을 창조하는건 아닌지..
어쩜 마음에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고..기계적일 수도 있다..
자연스럽게..자연스럽게..긴장을 풀고..집에서 하는 것처럼..
애써서..잘 보이려 하지 말고..그냥 힘을 빼고..털털하게 움직여 보도록..
너무 힘이 들어간게 아닌지...천천히 해도 되는 것을.. 빨리 하지 말고..
꼭 스토리 대로 하지 말고..비록 자신이 원한거지만..짧게..
연기한다는 것 보다..하고 싶은걸 무대위에서 하도록...
[김기범]
내성적이지 않고 다소 침착하면서..끼가 다분해 보이는데..
쿠쿠..그런 애가 발라드를 좋아하다니..
겉멋도 잘 내는것 같은데...어떻게 무심코 음악을 따라부를 수 있을까..
1. 책상에 앉아..공부를 하며 라디오를 듣다가..따라나온 음악에
 소리질러 노래를 부른다..물론 소리는 내지 않고..
미리 라디오 방송에서 어느 부분을 녹화해서...
디제이가. 노래를 소개하고 바로 노래가 나오는 부분을..
활용하자.. 노래는 나오되...마임으로 처리해서 눈을 감고..
애절하듯 의자앉아..노래를 불러 본다..공부하던 샤프로 마이크 인듯..
입에 대고 열광적으로 노래 부른다...노래 제목은.."내 눈물 모아" 괘챦은 듯..
어려우면.. 발라드로..해도 되지만..내 눈물모아를 좋아한다..
집에서 노래를 듣는데 공부를 한다는 것보단..
다른 스토리도 좋다..
2. 아이가 다소 장난스럽다.....
아무도 없는 방안에 옆에 있던 라디오의 음악를 튼다..
그리고 누워 음악을 듣는다..끝..
자연스러워 보인다..어느 정도 쑥스러움이 없어서..
이 정도면 무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희성] 베드로
음악을 들으면 노래를 듣거나..춤을 춘다..
음악 듣는게 많으니..춤으로 처리하면 어떨지..
책상에 앉아 공부하다가 하품을 한다..
그리고 오디오를 튼다..빠른 템포의 것으로..
일어나서..춤을 열심히 춘다..
춤을 잘 춘다고 했으니..이 정도는..
하려는 열정이 보인다..하지만..집에서 이렇게 자주 한걸로 보인다..
즉...집에서 했던 것처럼..너무 그거에 맞추지 말고..
춤실력을 잘 보일 수 있도록..춤이란 나쁜게 아닌..
자의 것이라는 걸 표현하도록...
오디오보단..작은 라디오데크도 좋을 듯...
워크맨으로 즐겨 듣는다지만...
뭐..물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공부하다가..
노래가 바뀌는 척하더니..일어나서..춤을 연습한다..
그것도 괜챦을 듯..
흐흐~~연기가 몬지 모르는 주저리맨 레모니.


제 목 [제시] 못된 아이들..
올린이 레몬 올린이 이름 문호진
날짜 1996/05/14 21:56
 
 여자들끼리 고무줄 하는데 가서 괜히 발로 툭툭 쳐서
 방해한다. 아니면 그냥 가는척 하면서 늘어뜨려 끊기도 한다.
 길가면서 괜히 침을 탁탁뱉는다...
 불양스런 남자아이...마주오던 또래의 남자애가..
 겁 먹은 듯...피하면서 지나쳐간다..
 남자애가 여자 아이의 긴 머리를 잡아 당겨서..
 넘어뜨리거나..여자애를 울게 만든다..
 아니면 세게 잡아 당겨..넘어뜨린다..
 무리의...3명 정도의 남자아이들이..
 마주오던 연약해 보이는 남자애에게..
 시비를 걸며..돈을 요구한다...
 연약해 보이는 남자애가 가지고 있던 워크맨을 빼앗는다..
 남자애가..울먹이며 못 가는걸..발로 차서 보낸다..
 오락실에서..오락하는애 뒤로 바짝 붙어서..
 안 보이게 칼을 대고..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오락하던 아이가 겁을 먹고..돈을 한 웅큼 짚어 준다..
 여자아이가 걸어가고 있다..
 물론..이쁜듯한..인기 많아보이는 여자아이..
 뒤에서 불량스런 여자아이가..앞으로 지나쳐가면서.
 등에다 침을 뱉는다..그러자..이쁜 아이가..등을 쓱 문지르고..
 멈추어 앞으로 사라져 가는 여자애를 바라보며..울먹인다..
 공놀이 하고 있는 남자애들..
 어른스러워..머리가 큰 남자애들이 와서..공을 빼앗고..
 자기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서 논다..
또..여러 가지가 있지만서두..
헤헷~ 제 과거를 밝히는거 같네요..
흐~ 아까 나우로 2.0이 역시 안되었더군요..
혹시나혹시나..급해서 확인을 못했드니..욜바도~
암튼..올렸스여....히죽~ 난 넘 나쁜 짓을 많이 했나봐..
 불량배 레모니


 
제 목 [제시][후이넘] 좀더 가까이.
올린이 레몬 올린이 이름 문호진
날짜 1996/05/21 02:56
어쩌면 그동안 70%만 이해하고
혼자 멋대로 생각하면 작업에.
그리고 작품에 임했던 것 같다.
좀더 진지한 자세가 모자란 탓이었는가?
이제 다가오기 시작한다.
제시를 하면서. 어쩌면 나도
나의 자유가 그들에겐 구속이 아니었는지.
반성해 본다.
후이넘으로 가는 길의 시작인가?
 

제 목 [제시] 자유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자유의 구속
올린이 레몬 올린이 이름 문호진
날짜 1996/05/21 03:13
실외.
지하철에서 어린 학생 하나가 앉아있다.
독서실에 갔다온건지. 학원에 갔다온건지.
그의 무릎엔 가방이 놓여 있었고.
다소 피곤한 모습.
하지만 자꾸 얼굴에 짜증난 표정을 짓는다.
옆에 계신 약간 피곤한 듯한 아저씨가.
다리를 척~! 벌리고 그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온다.
자신만이 편한 모습으로.
물론. 학생은 비좁아 보였고. 그 아저씨는
다리가 너무 넓어 보였다.
넓은 자유가 한 학생을 구속한다.
자유가 어떻게 다른 자유를 구속할 수 있는지.

마임으로 처리된 동작.
여자 아이 두명이서 우산 하나를 쓰고.
즐겁게 얘기하면서 간다.
뒤에서 아저씨 두 사람이 나타난다.
호탕하게 크게 웃는다.
"짜식, 야 임마~ 누군 젊었을 때 안 그런줄 알아"
"으하하하"
시끄러운 듯. 대화하던 마임을 멈추고 표정을
찡그린다. 그리고 아저씨 두명 중 한명의 아저씨가 쓴 우산이
그 여학생들의 우산을 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학생들 약간 기분 상한듯.
천천히 걷는 학생들.
빠르게 학생들을 지나쳐가는 아저씨들.
잠시 걸음을 늦추는 아이들.
흔들리는 우산.
다시 우산을 쓰며 수근수근 대는 마임으로.
사라져간다.

담배를 피워대는 남자.
공원의 긴 벤치에 앉아서 친구를 기다리던 학생
옆에 있는 아저씨가 답매를 꺼내서 불을 붙인다.
담배 냄새에 학생은 얼굴을 찡그리고.
벤치를 일어나서 반대 방향으로 간다.
실내.
자유로움을 향한.
남자라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짧은 머리에 무스를 발라서 연예인들처럼
머리 스타일 흉내내보기.
흐흐~
레모니


제 목 [제시] 오늘 연습.
올린이 레몬 올린이 이름 문호진
날짜 1996/05/21 03:18
우선 방안에서.
누워 혼자 생각에 빠지는 학생. 재원이던가.
쿠션에 기대는데. 어깨에 다소 힘이 들어간 듯.
웃는 모습이 좋아~. 음. 평소에 재미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누워있다가도 호탕하게 웃으면서 일으킬텐데.
애써서 감추려 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술을 먹는 대현이.
멍하니 앉아있다가 뭔가 생각난 듯.
뒤를 살피다가 술을 발견하고.
약간 망설여도 되지만. 미리 생각한듯.
따서 마신다.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마시고.
마신 후에 트림은 모하구 술을 삼키는 걸 그냥 자연스럽게 표현을..
그리고 다시 입에 갖다댈때 조명이....샤악~
실외에서 대현이.
약간 겁을 줬는지 몰라도 잘한다.
있는대로 하지 말고 겁을 주면 겁 먹은 듯.
웃지말도록.
우선 생각난 만큼만.

제 목 [흐름][제시]순수팀스탭결정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21 09:10
 
예기순수팀의 주는공연 [흐름][제시]
5월 26일 공연에
스탭및 캐스트결정..
출연;김경영 김기범 김민수 김혜미 손희성
 윤나다 윤미진 이제원 이호원 임정한
 전빈나 한대현 한지혜
 박종득 권철 방주영
 문호진 심원예
장치:유지윤 임정한
무감:김선재
무대:신초이
사진:임명진
 김리따 김방실 백진희 유계원
조명:임혜영
구성,연출: 신영철
연습일정 20-23일 매일 저녁 6시-10시 원당성당
 24일 오전 10시-저녁 8시 원당성당
장치이동 25일 오후 2시-5시
총연습 25일 오후 5시-10시 원당소극장
최종준비 26일 오전 10시-오후5시 원당
리허설 26일 오후 5시-7시 원당소극장
공연 26일 오후 7시반
 
작업에 참가하는분들은 위 일정에 빠짐없이 참가하여
귀한 공연을 후회없이 이끌어주길 바랍니다.

제 목 [제시]김경영 이호원 김혜미 한대현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21 11:54

20일 연습에는 약속한대로
김경영 김혜미 이호원 한대현이 참가햇다.
그리고 보조출연으로는 심원예 문호진
작품전반에대한 구성과 현식에대해 처음으로 자세한 설명이
있엇고 이들에게 이러한 표현의 의미와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해줬다.
각자에게 다시 자유와 구속에 대해 얘기하며 자신이
느끼는 것에따라 자신이 표현할 수있는 상황을 구체화시키고
1인당 2-3개의 장면을 만들어주었다.
다음은 확정된 장면들..
실내(자유공간)
1.텔레비젼을 보며 과자를먹는다.-김경영
2.캔맥주를 따서 마신다-한대현
3.방바닥에 드러누워 즐거운 생각을 한다-이호원
4.사과를 깍아먹는다-김경영
실외(규제공간)
1.서점에서 만화책을 펴보는데 감시당한다-한대현 (권철)
2.길에 멍하니 앉아있다-이호원
3.길가다가 옷을 빼앗긴다.- 한대현. (문호진)
4.야한옷차림의 여자를 본다-김혜미 김경영 (심원예)

가자 자기장면에대한 구체적 표현방식을 만들고
각 장면은 10초를 기본으로 군더더기나 스토리구성없이
담백한 상황처리로 가져가야한다고 지도했다.
대사를 만들거나 대사를 억제하여 마임을 하거나하는
개념자체를 배제하고 말하고싶으면 말하고
그대사는 관객에게 들려도 들리지않아도 상관없다.
연기는 순서에 따라 앞의 연기자가 표현할때 자신은 암전속에서
자기자리를 찾아서 등장해있으며 자신에게 불이들어오면 연기를
시작하고 불이 꺼지는데 대해선 신경쓰지않고
계속연기하다 완전암전이 되면 퇴장,
다음 자기장면을 준비한다.
연기는 두번 반복된다.
스스로 역시 처음에는 모르고 두번째는 알고 연기한다.
하지만 같은 영화필름을 돌리듯 담담히 같은 연기를 한다.
따라서 연기는 자유롭되 그 장면장면은 외워져야한다.
연극에 나올 두곡
듀스의 메세지와
푸른하늘의 꿈에서본 거리를 알려주엇다.
가사를 생각하며 들어보길 권했다.

제 목 [제시]5월20일 작업일지 등
올린이 daesy 올린이 이름 심원예
날짜 1996/05/21 12:11
 
5월20일 원당성당모임에는 신영철대표님과
임혜영님과, 문호진, 심원예 와 함께 그날
모이기로 했던 혜미,대현,호원이 와 경영이가
함께했다.
경영이를 제외한 혜미,대현,호원이는 음향스탭
으로 연극에 참여하기로 계획했었지만
음향부분의 역할이 그리많은 인원을 필요하지
않게 되었고 또 그들에게도 연기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해보
겠다고 이야기했다.
연기에 관심이 없는것인지 아니면 겁이났던것인지
선뜻이런역을 해보겠다는 친구는 없었지만 얘기가
진전이 되어가고 편안하게 대화를 하는 도중에
점점 적극적이 되어가는 그들을 보면서 내 스스로도
적극적이 되어야 겠다는 반성을 가져보았다.
네명의 아이들이 각각 2,3장면 정도를 만들어 총 10
정면이 만들어졌다.
[1] 한대현
 : 평소 캔맥주를 한 번쯤 어른처럼 마셔보고싶었지만
 아이들은 먹을수 없는것이라 어른들이 하기에
 궁금했던 술을 편안하게 마셔보고싶어졌다.
 서점에 들러 평소 보고싶었던 만화책을 사려고
 만화가게에 가지만 그곳에서 편견을 가진 기성
 세대와 부딪치게된다.
 평소즐겨입던 옷을 입고 별다른일없이 거리를 지
 나간다. 본인이 원하지 않았던 뜻밖의 불량배를 만
 나 입고 나갔던 옷을 빼앗긴다. 원하지도 않았던
 사건으로 인해 대현이는 그의 자유를 구속당한거다
 대현 실내장면
 #1 조명이 켜지기전에 자신의 자리에 편히 앉는다
 #2 주위를 둘러보다 자신이 뒤쪽에서 캔맥주 발견
 #3 망설임없이 캔맥주를 따고 한 번,그리고 두 번
 마신다. 그리고 편안히 팔을 내리면 암전
 대현 실외장면(1)
 #1 만화책을 들고 있다
 #2 만화책을 읽다가 시선을 느낀다
 #3 만화책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사람과
 마추친다
 대현 실외장면(2)
 #1 길을지나가던중 불량배를 만난다
 #2 불량배로 인해 뒷걸음치며 기죽는다
 #3 옷을 빼앗긴다
<소품: 만화책,캔맥주2병,책가방과 윗옷>
[2] 김경영
 : 집안에 부모님이 계시면 TV를 마음놓고
 볼수가 없다. 부모님이 안계신 이 자유로운
 시간에 TV를 보면서 군것질을 한다.
 이곳 저곳을 돌리며 혼자만의 자유를 즐겨본다
 어른들은 무조건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면 당신
 들이 할줄 아는것에 대한 편견이 생긴다.
 아주 간단히 사과를 깍는것만해도 아이들은 못할거
 라고 생각을 해버리고 그것이 고정관념으로 못박힌다
 하지만 이제 우리도 충분히 사과를 아주 잘깎아서
 내 마음대로 먹을수있다.
 
 경영 실내장면
 #1 누워있다
 #2 일어나 앉으며 TV를본다
 #3 옆에 놓여진 과자를 먹으며 TV를본다
 #4 채널을 바꿔볼수도 있다
 경영 실내장면
 #1 사과를 돌려깍는다
 #2 사과를 깎은후 칼로베어 먹는다
<소품: 과자2봉지,사과2개,과도 등>
 
[3] 김혜미
 : 친구와 버스를 기다리며 즐거운 대화를 하고
 있다. 날씨가 그리덥지도 않은데 푹파진옷을
 입고, 외국여자도 아니면서 노란색 가발을 쓴
 여자가 우리앞에 선다.
 향수냄새와 화장품 냄새는 정말 싫다.
 아무리 자기멋 대로 사는세상이라지만 남들도
 의식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혜미 실외장면
 #1 경영이와 재있있게 대화한다
 #2 지나가는 요란한 여자에 시선이 머문다
 #3 너무 요란한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4] 이호원
 : 곰곰히 생각해야할일들이 생긴다
 무심코 길을 지나가지만 여러기자 생각들이
 머리속에서는 계속 맴돈다. 그러나 누군가와
 의 의논이 필요하진 않다. 난 이런 기분이 좋
 다. 거리에서도 방에서도 난 조그마한 일도 다
 떠올리며 생각하는 것이 즐겁다.
 
 호원 실외장면
 #1 열쇠고리를 돌리면서 길을 걷는다
 #2 의자에 걸터는다
 #3 아무생각없이 열쇠를 만진다.
 호원 실내장면
 #1 누어있다
 #2 편안한 상태에서 생각에 잠긴다
 #3 문득 어제의 즐거웠던 기억이 떠오른다
 #4 입가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생겨난다. 암전
<소품: 열쇠고리,쿠션,가디건,책가방>


제 목 [흐름][제시] 주제는 사랑..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21 13:17

이번 플라타너스연극 주는공연 [흐름][제시]의 주제는
지난해 보이지않는 폭력과는 전혀다른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흐름]과 [제시]를 연결시키면서
세대차와 공동체안의 편견 편애안에서
간절하고 애틋한 사랑에의 갈망과 자각을 표현합니다.
그것이 주제며 이 공연을 만들고 표현하는 의미며
가치입니다.
참가하는분들은 그런 측면에서 이 작업에 화두를 안고
세심하게 행동과 말 생각 표현 만남 하나하나에도 신중해주십시요.

제 목 [제시]5월21일 작업일지 등
올린이 daesy 올린이 이름 심원예
날짜 1996/05/22 16:58

어제는 실외장면에서 기성세대의 모습을 만들었다.
[1] 지나가는 요란한옷차림의 여자
 #1 옷매무새며 머리모양에 신경쓰며 아이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간다.
 버스를 기다리며 계속 외모에 신경을 집중시킨다
 #2 아이들의 시선이나 또는 웃음소리등에 시선이
 아이들쪽으로 머문다
[2] 패스트푸드점에서 반말로 주문을 받는 점원
 #1 ''너 돈 있어''또는 ''뭐 먹을래?''
 라고 퉁명스레 말을 한다
 #2 아이가 콜라를 달라고하자 웃으며 자신들의
 암호처럼 들리는 말로 주문을 받는다
[3] 아침길 버스안에서 학생가방을 귀찮은듯 떠미는 사람
 #1 차안이 비좁고 복잡하다
 #2 학생의 무거은 가방이 어깨에 대이자 인상을 찌푸리고
 가방을 떠민다
[4] 잔돈이 없으니 돈을 바꿔오라고 하는 약사
 #1 아이가 몹시 배가 아파 약국에 들려 소화제를 부탁한다
 #2 신문을 보던 약사는 아이가 내미는 5000원 지폐를
 보고 귀찮은듯 ''잔돈 바꿔와''라고 말한다
[5] 하교길의 버스안에서의 어른
 #1 학생들이 하교하는 버스안에서 즐겁게 오늘의 일들을
 이야기 하고 웃는다
 #2 눈을감고 있던 어른이 갑자기 소리친다
 ''야! 시끄러워 조용히 못하겠어!''
 

제 목 [제시] 실외 씬.
올린이 레몬 올린이 이름 문호진
날짜 1996/05/24 02:49
#1 < 버스안에서 가방을 치는 씬 >
 의자에 앉은 여자
 다수의 사람들에게 밀리는 남자
 책가방을 든 학생
 
 버스안에 여자가 의자에 앉아 있다.
 다수의 사람에게 자꾸 밀리는 남자
 약간 불쾌한 듯 밀리는 쪽을 힐끗 거린다
 한편 밀리는 남자에게 또 밀리는 책가방을 든 학생.
 가방은 여자가 앉은 쪽으로 맨다.
 남자가 밀린다.
 책가방을 든 학생의 책가방이 여자의 몸(얼굴이나 어깨)을 건드린다.
 불쾌한 듯 학생을 째려보는 여자.
 한 마디 "쯧"
 
 
#2 < 서점에서 만화책 못 보게 하는 장면 >
 점원
 만화책을 보는 학생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있던 점원이 고개를 돌린다.
 그러자 그 사람의 눈에 만화책을 읽고 있는 학생이 눈에 띤다.
 째려본다.
 학생이 살기(?)를 눈치 챈듯 한번 쳐다본다.
 그리고 무시한 듯 다시 만화책에 눈을 주시할 때,
 점원이 무시하는 투로 콧김을 내뿜거나 비웃으며(?).
 "학생, 만화책 살꺼 아니면 못 봐요"
 학생: 그러자 점원을 잠깐 보면서 만화책을 놓고 자리를 뜬다.
 
#3 < 약국 >
 약사
 학생
 
 약사가 의자 앉아서 뭔가에 집중하고 있다.
 책을 읽고 있는게 제일 어울릴 듯.
 
 학생이 들어온다. 만원을 내밀며
 만원은 약사의 얼굴 근처의 높이로 눈만 돌리면 볼 수 있게 내민다.
 "아줌마, 감기약 두 알만 주세요"
 약사는
 1초간의 잠깐 무시를 하고 돈을 보고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말한다.
 "옆에 은행에 가서 잔돈으로 바꿔와"
 학생이
 "쩝" 이란 소리를 내고 나간다.
 
#4 < 담배 가게 >
 담배 가게 아저씨
 학생
 
 순진하게 생긴 학생이.
 (이때, 학생이 필려는 건지. 아니면 심부름 받을려고 하는건지.
 모를 정도의 외모가 딱 어울릴 듯.)
 들어오자 마자
 "아저씨 말보로 하나 주세요"
 천원을 내민다.
 가게주인이 학생을 흘겨보며
 "학생이 무슨 담배나 피고 지랄이야"
 라고 신경질적으로 돈을 빼앗는다.
 학생은 뭔가 변명 하려는 듯
 "어..."
 잔돈과 담배를 꺼내 준다.
 가게 주인은 학생이 말도 못하게 빨리 행동한다.
 이때, 주면서 학생이 받아들자마자 손을 밀어 학생이 밀린다.
 학생 가게주인은 보며
 "치"
 나간다.
 
#5 < 담배피는 아저씨 >
 여학생 둘
 아저씨
 
 여학생 둘이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 옆엔 담배를 피우는 아저씨.
 담배를 빤다.
 그리곤 연기를 옆으로 내뱉는다.
 고개를 옆으로 될 수 있는한 돌리지 말고 아무것도 없는듯.
 무시하면서 길게 내 뿜어야 한다.
 학생들은 연기를 맡게 되자 찡그리며 손으로 젓고 뒤로 물러선다.
 
#6 < 의자 양보 >
 학생
 아저씨 둘
 
 아저씨들이 약간 조만치에서 걸어온다.
 3~4년 쯤 연배가 있어보이는 행동으로 오자마자.
 둘 사이에서 좀 어린 아저씨가 학생에게 말한다
 "학생, 이 아저씨께 자리 좀 양보해라"
 앉아있던 학생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놀라면서
 그냥 일어서버린다.
 
 
#7 < 브로마이드 영기 >
 2명의 학생
 선생님
 
 한 학생이 앉아서 브로마이드를 길게 늘어뜨리고 본다.
 신시한듯 부러운 표정을 짓는다.
 한 학생은 일어서서 앉아있는 학생 옆에 붙어서 같이 좋아하면서 본다.
 갑자기. 선생님의 등장.
 브로마이드를 잡아챈다.
 놀라는 학생들."아"
 그리곤 북북~ 영는다.
 학생들이 아깝다는 표정을 짓는다.
 
제 목 [흐름][제시]극장구조에따른 무대연출.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24 07:37

원당소극장의 무대도면도와 무대보기에 이어
실제 공연상황하에 조명 음향시설상태를 정검하기위해
아동극공연현장을 관람했다.
5년된 극장인데 시설교체가 없어서
음향상태는 거의 사용하지못할 상태였다.
해서 음향장비를 따로 대여해서 극장의 음향시설을
사용치않고 자체 음향으로 처리하기로했다.
특히 cd-player가 없어서 이 부분도 다시 녹음을 하려했으나
녹음해서 원당소극장음향으로 내보내는것은 음향상태가
너무 좋지않을 것 같아 오디오세트를 가져와서
직접 cd를 트는식으로 음향부분을 사용하기로 한다.
무대설치문제,
양쪽으로 분리된 분장실사이에
493cm의 호리전트 무대막이 있고
앞으로 나와 객석과 일직선상에 무대전면의 길이는 630cm
[흐름]의 벽설치는 안쪽 무대막부분에서
비와 바람을 연출할 공간만 남기고 앞으로 당겨서
350cm*220cm로 설치한다.
당초 그 무대면에 같은 크기로 스크린을 설치,
[제시]의 실외부분을 사용하려하엿으나
무대공간배치상 너무 좁은 감이있어서
무대 우측분장실을 사용하지않고
우측 객석앞 전면무대에서 안쪽무대막부분까지 사선으로
500cm*250cm의 스크린을 설치,
[흐름]이 끝나면 바로 그 앞면에 화면을 배치해서
[흐름]의 세트를 가리고 [제시]의 실내외 씬을 만든다
무대 좌측을 [제시]의 실내부분으로 사용하나
tv 오디오등 여러물건을 배치하여야하므로
무대가로폭 630cm의 4분의 1을 넘지않는 한도에서
실내소품을 배치한다.
조명에리어의 문제.
당초조명은 실내에 2군데 실외에 2군데 그리고 흐름의 1군데
무대뒤 햇살 하나 등 6개로 맞출려고하엿으나
공연상황을 본 결과 그 에리어를 구분할 경우 등퇴장이나
준비상황이 완전히 가려지지않은체 노출될 위험이 잇었다.
즉 조명이 깨끗하게 떨어지거나 완전차단되지못한다.
특히 좁은 극장에 비상구등하나가 무대와 바로 연결되어있어
톱라이트하나만으로 배경암전은 불가능해보인다.
일단 실내에리어를 하나 실외에리어를 하나로 조정하고
대기공간을 없애서 바로바로 등퇴장하며
장면을 연결하게 수정한다.
이 부분은 25일 무대총연습에서 다시한번 검토해보아야할 부분.
극장조건이 좋지않은건지 지금 공연되고잇는 공연이
조명에리어를 잘못배치하고 여러개의 라이트를 잘 섞지못해서
빛의 차단이 잘 안되는지 확실치않다.
일단 조명에리어를 최소한으로 좁히고 빛을 조정하여
무대를 크게쓰며 거리를 확대시키는 방법을 찾아보아야겠다.
실외씬에서는 슬라이드와 조명에리어가 동시에 작동한다.
따라서 워커힐 공연때와 같은 반타원형의 슬라이드화면을 연출해낼수
있다.
다만 조명에리어부분의 명암을 장면과 상황에 따라
10-30-50-70-90%사이로 조정해나감으로서 변화를 주고
등퇴장때에는 cutout이 아닌 10%정도의 밝기를 만들음으로서
퇴장이나 등장의 모습들을 그림자나 형태묘사장도로
노출시켜서 연기에리어의 배경연기부분으로 사용한다.
등퇴장.
15명이 넘는 인물의 40여회의 등퇴장이 순서에 맞게
1명 혹은 2명 3명씩 쉴새없이 이뤄져야한다.
훈련된 연기자가 아니므로
연기보다는 등퇴장의 훈련이 더 필요하다.
일단 등퇴장로를 따로 두어 계속 시계바늘방향으로 돌게
동작선을 만들엇다.
특히 실외씬에서는 무대위에서 5-6보 전체 10여보의 거리를
등퇴장로로 사용하여야 하므로
10초씩의 연기를 위해 10-12초의 이동이 무대에서 각기
이뤄지게된다.
이 불리한 여건을 이 공연에선 거리의 번잡함등으로
적용한다.
즉 연기되는공간에서는 그들이 주연이고 그가 빠질때는
대기중이던 연기자들이 주연으로 되고 바로 전 장면의
연기자는 거리의 다른 사람들이라는 배역으로 전환되는
방식을 거듭하는것이다.
어둠 혹은 빛의 뒷면에서의 등퇴장연기가 자연스러워야하며
단순한 등퇴장이아닌 20여초의 연기임을 인식,
그부분까지 연기로 만들어주어야한다.

제 목 [흐름][제시]일정..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24 07:45
 
22일 교사및 우리출연자들이 모여
아이들없이 [흐름]과 [제시]의 실외장면의 기성세대부분
17-18씬을 모두 구성했다.
23일 원당소극장측과 무대및 공연장시설체크.
무대도면도와 공연실황관람을 통한 검토로
조명에리어및 세트설치위치 동작선배치등을 결정.
24일 10시에 세트제작팀과 세트제작.
 음향부분 전화메세지테이프,빗물받이 호수 등등 필요.
 12시부터 10시까지 연기자별로 연기연습.
 소품파트에선 소품준비정검작업.
25일 5시-10시 원당소극장 무대총연습
 실제 세트와 소품다 갖추고 리허설및 총연습
 소품및 세트는 극장에 보관가능.
 
26일 5시-7시 세트설치및 마지막리허설
 7시 관객입장
 7시반 공연.

제 목 [제시] 아쉬움.
올린이 레몬 올린이 이름 문호진
날짜 1996/05/25 00:24
후이넘으로의 동참 때 왜 난 빠져나와야 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슬그머니 난 방관만 할 수 없었던.
나의 야후의 근성에 증오가 일어난다.
이제 2일 아니 하루 남았다.
좀더 빨리 참여하고 좀더 빨리 느낄 수 있었다면.
좋았을 아쉬움이 남는다.
가진게 없지만 아이들에게 웃음이란 작은거라도.
주고 싶다.
그리고 나와 그들에게 제시 되어지는 ''제시''를
열심히 연습해야 겠다. 짧은 시간이지만.
오락실 씬.
재원이가 다소 덤벙거린다.
분위기를 못 잡는거 같다.
아무래도 연극식처럼 대본과 행동으로 기계적으로
해줄까보다. 그게 그 아이한테는 편할꺼 같다.
그냥 느낌으로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 내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겠다.
지하철 씬.
가장 어려운 씬.
민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은 나는.
왠지 밀리는 압박감을 느껴지게 할 수 있다.
좀더 다른 분위기로 어떻게 하면 내가 더 강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이다. 연습연습..
옷 뺏는 씬.
경력은 없지만.
나으 탁월한 야후 근성으로 잘 될꺼 같다.
대현이가 하라고 한대로 잘 해주면.
그리고 나도 실수 안하고 좀더 느낌을 가지고.
한다면 잘 될꺼 같다.
레모니


제 목 [제시][흐름]큐시트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6/05/25 01:19

1. 무대 왼편엔 제시의 무대가 객석에만 조명
 오른편엔 흐름의 무대가
 놓여져있다.
2. 객석 완전 어둠
3. 흐름의 주인공 어둠속에서
 등장해서 의자에 앉는다.
4. 남자 책상에서 무언가 적는다. 무대 F.I
 개에게 먹이를 준다.
 옷을 입는다.
5. 불을 끄고 나간다. 무대 조명 약하게
 남고 Back light
6. 바람에 신문지가 날아간다. 날씨에 따라 조명의
 밝기가 달라진다.
7. 비가 오기 시작한다.
8.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메세지
9.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노래. 카페에서,꽃잎
10.비 그친다.
11.누가 찾아온다. 초인종소리
 문두드리는 소리
 부르는 소리
12.남자 집으로 들어와 불킨다. 방안 조명 처음처럼 문여는 소리
 밝아진다
13.옷을 벗고 지쳐 쓰러져 조명 F.O
 잠든다.
14.제시 tv 보며 과자 먹는다. 조명 C.I,C.O 이
 (김경영) 계속 반복된다
15.엎드려서 잡지를 본다.
 (전빈나)
16.공부하다가 라디오를 듣는다.
 (김기범)
17.도끼병에 걸려 혼잣말.
 (윤미진)
18.음악을 들으며 춤춘다.
 (윤나다)
19.담배를 피운다.
 (김민수)
20.립스틱을 바른다.
 (한지혜)
21.사과를 깍아먹는다.
 (김경영)
22.노래를 부른다.
 (손희성)
23.시집을 읽는다.
 (김민수)
24.엄마의 구두와 옷을 몰래
 입는다.(한지혜)
25.캔맥주를 마신다.
 (한대현)
26.잡지로 무언가 만든다.
 (윤나다)
27.방에서 즐거운 공상을 한다.
 (이호원)
28.클래식 감상을 한다.
 (김민수)
29.친구와 전화한다.
 (윤미진)
30.옷을 갈아입는다.
 (윤나다)
31.나간다.(미진) 실내 조명OUT
 슬라이드IN
 실외 조명IN
 슬라이드 IN
 
32.정류장에서 담배연기로 실외 조명 IN
 괴로워한다. OUT 이 반복
 (미진&권선생님)
33.오락실에서 자리를 뺏긴다.
 (제원&문호진)
34.패스트푸드 점에서 반말로.
 (미진&리따선생님)
35.야한 여자가 지나가는 모습.
 (헤미&경영&원예)
36.담배가게에서 담배를 산다.
 (기범&호진)
37.비좁은 버스안에서 시달린다.
 (제원&권&리따선생님)
38.서점에서 만화책을 보는데
 감시한다.(대현&권선생님)
39.좋아하는 가수의 브로마이드를
 뺏긴다.(나다&경영&리따선생님)
40.성당에서 기도한다.
 (호원)
41.지하철에서 의자를 양보할것을
 강요 받는다.
 (민수&호진&권선생님)
42.거리에서 들려오는 음악을 거리음악
 따라부른다.(기범)
43.약국주인이 돈을 거슬러서
 오라고 한다.
 (대현&권선생님)
44.웃옷을 빼앗긴다.
 (대현&호진)
45.화장실에서 세면대를 차지하는
 여자.(혜미&원예)
46.도시락을 꺼내먹다가 숨긴다.
 (미진)
47.쇼우윈도우를 바라본다.
 (빈나)
48.거리에 앉아 생각한다.
 (호원)
49.거리에서 떠들다가 폭력.
 (희성&기범)
50.친구에게 전화한다.
 `괜찮아,내 이기심이었어'' 실외조명 OUT 메세지
 
51.실내,실외반복.
52.마지막 대사. 실외조명 F.O 꿈에서..1절
53. 실내조명 F.I 꿈에서2절
54. 암전
55. 커튼콜 실내,실외 조명이 꿈에서...
 하나씩 차례로
 C.I,C.O

 
제 목 [흐름][제시]자유또한 강요였음을...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25 06:23
 
공연이틀전.
24일엔 그나마 한번도 연습을 안해본 아이들이 나와서
한번씩은 자기가 할 부분을 연습해볼 시간을 가졌다.
호진 원예도 늦게나마 참가해서 자기씬들을 2-3개
아이들과 맞춰보며 연습할 수 잇었다.
연습시작이 최종연습인 꼴이다.
하자민 아직도 한번도 연습한번 못해본 씬이 더러있다.
출연자가 2명 3명인 씬에서 서로 한번도 만나지못한
부분이 있으며 주일학교선생들도 3명중 1명만 연기연습에
참여했을뿐이다.
당초 각오는햇지만 정말 단한번의 연습도 없이 공연장에 설
장면이나 배역도 있을 모양이다.
혹시 싫은 것 혹은 하고싶지않은 것을 해주느라 이렇게
전신을 투자하여 시간과 경비를 소모해가며 빚을 내서
의미없는 일을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엇다.
한달전부터 공연을 위해 준비했던 흐름의 장치물들도
공연전날까지도 창석네 집으로부터 반환해오지못했다.
직접 하려하지않고 사람에게 의뢰했던 것이 실수다.
내게 그것이 꼭 필요하고 다시제작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인식시키지못하였으므로
그저 그렇게 시간이 흘러버린 것이다.
전화메세지부분에서도 같은 실수를 저질럿다.
있는줄알고 게속 부탁하엿으나 막상 공연전날 그것이 지워��Ф다는
통보를 받앗다.
교사들에게 부탁하여 그들의 목소리로 녹음된 테이프를
받으려했던 일도 그들의 소홀로 오늘 도착할지 막연하다.
아마 오늘 물어보면 아차.시간이없어 못했다고 그냥 말하고
넘어갈지 모르겟다.
오디오와 슬라이드 프로젝트
그리고 작품카드 ..
모두 다른사람들과 함꼐 굳이 이 작업의 일을 나눠
서로 함꼐 한다는 그리고 같이 만들고 참여했다는 기쁨을
나누려던 부분들은
예외없이 다 어긋나고잇다.
모두들 스스로 문제없이 한다고 하고 참여를 희망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어제의 최종정검에서보듯 아무것도 이뤄진것은
없다.
결국 한두달의 시간을 허비하고 마지막 하루에 다시
혼자서 이 허점을 다 메꿔야하는 처지에 놓인다.
간혹 혼자하면 될 것을 왜 여러사람과 나누기위해
그들에게 부탁하고 기다리고 또 실망하며
부족한 시간에 다시 튕겨돌아온 그 작업을 하는
실수를 거듭하는가 회의한다.
어쨋건 오늘 아침부터 5시이전까지
마쳐야할 것..
흐름의 커텐과 물받이 준비.
오디오시설 대여.
슬라이드 프로젝트 대여
흐름의 전화메세지 녹음(남녀의 목소리는 누굴 구하나?)
흐름의 차임벨소리 제작
작업방식을 바꿔야한다는 생각이 자꾸든다.
타인과의 나눔과 참여유도가 항상 피해로 돌아오고
결과적으로 그부분이 공연이라는 전체의 큰 작업에
실패나 부족의 결과를 낳는다.
정말 절실하고 자기스스로 그 작업에 적극적이어서
내가 걱정하고 우려하는만큼
자신도 그 이상 걱정하고 우려하면서 할 수있는 부분이
있을 경우만 주어주고 그외에는
포기하며 방관자나 막연한 발렌티어로 동탐케하는 그런 방식이
오히려 서로에게 자유롭지않을까?
자유를 주엇으나 자유를 바로사용하지못하여
그것이 타인이나 공동체에 피해를 주게된다면
자유역시 강요가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이든다.
공연을 준비하며
이번 역시 많은 사람에게 자유를 강요하엿고
결국 그것이 규제나 맡기지않음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하였던걸
확인하며 현 여건하에서의 최선의 공연을 위해
믿음과 의뢰보다는 불신과 포기로
절실과 의미와 공동체의 여백을 메꿔야하는 아픔을 당면한다.
 
제 목 [흐름][제시]526원당공연 큐시트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25 10:08
제목 : [제시][흐름]큐시트
 96.5.26 원당소극장 공연
번호 장면 조명 음향
----+----------------------------+----------------------------
1. 무대 왼편엔 제시의 무대가 객석조명
 오른편엔 흐름의 무대가
 놓여져있다.
 
2. 암전
 
3. 흐름의 주인공 어둠속에서
 등장해서 의자에 앉는다.
 
4. 남자 책상에서 무언가 적는다. 무대 F.I (조명1번)
 개에게 먹이를 준다.
 옷을 입는다.
 
5. 불을 끄고 나간다. 무대 조명 1번약하게
 남고 Back light IN
 
6. 바람에 신문지가 날아간다. 날씨에 따라 조명1번
 밝기가 달라진다.
7. 비가 오기 시작한다. (2번수동조정)
 
8.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벨소리
 음성메세지
 
9.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노래. 카페에서,꽃잎
 
10. 비 그친다.
 
11. 누가 찾아온다. 초인종소리
 노크(문두드림)
 부르는소리-형,계세요?
12 Back light OUT
 
13. 남자 집으로 들어와 불킨다. 방안 조명 1번 CUTIN
 밝아진다
 
14. 옷을 벗고 지쳐 쓰러져 조명 F.O
 잠든다.
 
15. 제시 들어와 TV켠다 흐름무대치우고
 (김경영) 스크린 설치
16. 제시 tv 보며 과자 먹는다. 실내조명(2번) C.I,C.O 이
 (김경영) 계속 반복된다
 
17. 엎드려서 잡지를 본다. 조명2번 CUT IN
 (전빈나) 조명2번 CUT OUT
18. 공부하다가 라디오를 듣는다. 조명2번 CUT IN
 (김기범) 조명2번 CUT OUT
 
19. 도끼병에 걸려 혼잣말. 조명2번 CUT IN
 (윤미진) 조명2번 CUT OUT
 
20. 음악을 들으며 춤춘다. 조명2번 CUT IN
 (윤나다) 조명2번 CUT OUT
 
21. 담배를 피운다. 조명2번 CUT IN
 (김민수) 조명2번 CUT OUT
 
22. 립스틱을 바른다. 조명2번 CUT IN
 (한지혜) 조명2번 CUT OUT
 
23. 사과를 깍아먹는다. 조명2번 CUT IN
 (김경영) 조명2번 CUT OUT
 
24. 노래를 부른다. 조명2번 CUT IN
 (손희성) 조명2번 CUT OUT
 
25. 시집을 읽는다. 조명2번 CUT IN
 (김민수) 조명2번 CUT OUT
 
26. 엄마의 구두와 옷을 몰래 조명2번 CUT IN
 입는다.(한지혜) 조명2번 CUT OUT
 
27. 캔맥주를 마신다. 조명2번 CUT IN
 (한대현) 조명2번 CUT OUT
 
28. 잡지로 무언가 만든다. 조명2번 CUT IN
 (윤나다) 조명2번 CUT OUT
 
29. 방에서 즐거운 공상을 한다. 조명2번 C
UT IN
 (이호원) 조명2번 CUT OUT
 
30. 클래식 감상을 한다. 조명2번 CUT IN
 (김민수) 조명2번 CUT OUT
 
31. 친구와 전화한다. 조명2번 CUT IN
 (윤미진) 조명2번 CUT OUT
 
32. 옷을 갈아입는다. 조명2번 CUT IN
 (윤나다) 조명2번 CUT OUT
 
33. 나간다.(윤미진) 실내 조명 2번 OUT되면서
 실외조명 3번 IN
 
제 목 [흐름][제시]526원당공연 큐시트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25 10:08
 
51. 거리에 앉아 생각한다. 조명3번 CUT IN
 (이호원) 조명3번 CUT OUT
 
52. 거리에서 떠들다가 알수없는 조명3번 CUT IN
 폭력에 당한다.
 (손희성&김기범)
 
53. 친구손에 일어나 전화를 건다..
 `괜찮아,내 이기심이었어''
 조명3번 OUT
54. 천천히걸어들어간다. MUSIC IN 메세지
 
55. MUSIC OUT
 슬라이드 OUT

56. 제시 tv 보며 과자 먹는다. 실내조명(2번) C.I
 (김경영) 조명2번 CUT OUT
 
57. 엎드려서 잡지를 본다. 조명2번 CUT IN
 (전빈나) 조명2번 CUT OUT
58. 공부하다가 라디오를 듣는다. 조명2번 CUT IN
 (김기범) 조명2번 CUT OUT
 
59. 도끼병에 걸려 혼잣말. 조명2번 CUT IN
 (윤미진) 조명2번 CUT OUT
 
60. 음악을 들으며 춤춘다. 조명2번 CUT IN
 (윤나다) 조명2번 CUT OUT
 
61. 담배를 피운다. 조명2번 CUT IN
 (김민수) 조명2번 CUT OUT
 
62. 립스틱을 바른다. 조명2번 CUT IN
 (한지혜) 조명2번 CUT OUT
 
63. 사과를 깍아먹는다. 조명2번 CUT IN
 (김경영) 조명2번 CUT OUT
 
64. 노래를 부른다. 조명2번 CUT IN
 (손희성) 조명2번 CUT OUT
 
65. 시집을 읽는다. 조명2번 CUT IN
 (김민수) 조명2번 CUT OUT
 
66. 엄마의 구두와 옷을 몰래 조명2번 CUT IN
 입는다.(한지혜) 조명2번 CUT OUT
 
67. 캔맥주를 마신다. 조명2번 CUT IN
 (한대현) 조명2번 CUT OUT
 
68. 잡지로 무언가 만든다. 조명2번 CUT IN
 (윤나다) 조명2번 CUT OUT
 
69. 방에서 즐거운 공상을 한다. 조명2번 C
UT IN
 (이호원) 조명2번 CUT OUT
 
70. 클래식 감상을 한다. 조명2번 CUT IN
 (김민수) 조명2번 CUT OUT
 
71. 친구와 전화한다. 조명2번 CUT IN
 (윤미진) 조명2번 CUT OUT
 
72. 옷을 갈아입는다. 조명2번 CUT IN
 (윤나다) 조명2번 CUT OUT
 
73. 나간다.(윤미진) 실내 조명 2번 OUT되면서
 실외조명 3번 IN
74 슬라이드 IN
 
75. 정류장에서 담배연기로 실외조명3번 IN OUT 반복
 괴로워한다. 조명3번 CUT IN
 (윤미진&권철) 조명3번 CUT OUT
 
76. 오락실에서 자리를 뺏긴다. 조명3번 CUT IN
 (이제원&문호진) 조명3번 CUT OUT
 
77. 패스트푸드 점에서 반말로. 조명3번 CUT IN
 (윤미진&방주영 조명3번 CUT OUT
 
78. 야한 여자가 지나가는 모습. 조명3번 CUT IN
 (김혜미&김경영&심원예) 조명3번 CUT OUT
 
79. 담배가게에서 담배를 산다. 조명3번 CUT IN
 (김기범&문호진) 조명3번 CUT OUT
 
80. 비좁은 버스안에서 시달린다. 조명3번 CUT IN
 (이제원&권철&방주영) 조명3번 CUT OUT
 
81. 서점에서 만화책을 보는데 조명3번 CUT IN
 감시한다.(한대현&권철) 조명3번 CUT OUT
 
82. 좋아하는 가수의 브로마이드를 조명3번 CUT IN
 뺏긴다.(윤나다&김경영&방주영)조명3번 CUT OUT
 
83. 성당에서 기도한다. 조명3번 CUT IN
 (이호원) 조명3번 CUT OUT
 
 
제 목 [흐름][제시]음향은 컴퓨터로 처리.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5/25 10:16
 
극장의 음향시스템이 좋지않아서 고민하던중
cd음향을 그대로 쓸수잇고 음향믹스도 가능한 방법을 찾다가
다소 용량은 모자라겠지만
음량실험결과 그런데로 쓸수있을 것 같아서
음향은 개인용피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음향구성및 화면 구성등 편집중.
특히 모니터를 이용 흐름에서는 캠코더화면으로
동시녹화도 준비.
yegie-net의 마이지니가 실력을 발휘할 기회.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 [흐름][제시]총 리허설..
올린이 daesy 올린이 이름 심원예
날짜 1996/05/25 11:47
내일 드디어 원당소극장에서 [흐름][제시]를 공연하게된다
오늘은 그에따른 총 리허설이고 이것저것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소품은 원당쪽에서 모두 갖추어 놓고 계시고 간단한 소품들은
주연들이 직접 가지고 나오며 그외 준비할수 없는 것들은
준비가능한 우리들이 준비하기로 한다.
솔직히는 작년 공연보다 많이 떨리지 않지만 흥분하고 있기는 하다
공연후에 얼마나 큰 후유증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전번 공연는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힘들었던 후유증이 그립기도 하다.
후유증이 오래간다는건 그만큼 공연준비에 충실했을수 있다는
얘기가 될수도 있을텐데.
아무쪼록 내일 공연이 우리가 바라는 대로 아이들에겐 좋으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표님과 사모님께서 퍽이나 신경쓰시는 공연이고 그래서 죄송
스럽다. 내가 그렇지 못한 생각이 드는것이..
여하튼 공연전의 이런 기분좋은 설레임은 공연안한사람은 모른다.
 
제 목 [흐름][제시]공연은 끝이나고
올린이 연잎 올린이 이름 김선재
날짜 1996/05/28 00:13
 
공연을 누군가에게 선물한다는것- 그것도 출연자에게- 에 반신반의하며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내가했던 제시를
어떻게 다르게 표현해낼까에 사뭇 궁금함을 느끼며 시작했던 작업이
어제 짧았던 연습과정을 거쳐 공연으로 올려졌다. 그리고 끝이났고
아이들은 공연이 끝나자마자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더 먼 바다로
떠나기 위해서 일까... 아이들이 그렇게 훌쩍 떠나버린 극장은 정말
한바탕 그럴싸한 생일파티를 끝낸 장소 같았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생일선물처럼 주자는 공연의 성과를 본 것 인지도 모르겠다.
한 시간의 공연은 선물에 불과했고 그 후의 아이들과의 시간이 오히려
거나한 파티이기를 바랬던 내 마음은 물론 욕심일 것이다.
그 시간이 길기를 바랬던 것도 아니고 정말같은 파티를 기대했던 것도
아니다. 단지 아이들이 연습때 모두 분주히 어디에선가 부터 어디론가
오가며 다른 친구들과의- 학년이 달라서라는 이유로 혹은 성격이 잘 맞지
앉는다는 이유로 친하지 않았던- 함께함에 커다란 의미를 갖지 않았었다면
공연이 끝난 그 순간 만큼은 잠시라도 모두 모여 서로에게 감사해하고
서로의 존재에 대해 새로워 했더라면 얼마나 기뻤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아주 잠시 해본다.
처음으로 해보았던 무대감독이란건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머릿속으로만
생각을 해서 되는것도 결코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그런 미숙함이 오히려 공연내내 아이들에게 방해가 되기고 했을테고
서툰일에 언
제나 따르는 나의 조급함이 아이들을 몰아세우지는 않았는지
늦은 반성을 해본다.
아이들은 정말 생각보다 많은 몫을 해냈다. 연습때도 열심히 했던 경영이
맨 처음으로 무대에 나가 관객앞에서 연기하겠다는 용기가 관객들의
낮은 웃음소리에 울음을 터뜨렸지만 친구들의 다독거림에 금새 다시 용기를
얻어 마지막까지 자기 역할을 해내서 정말 고마웠다.
분장실 뒤에서 대기하며 언제나 수줍어하던 빈나가 잘할 수 있냐는 물음에
소품을 들어보이며 `잘해야지''다짐을 하는 모습은 참 예뻤다. 그리고
언제 들어와야할지 몰라서 계속 무대에서 연기하던 모습을 스스로는
걱정하고 부끄러워 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던 것에 대해 칭찬해 주고 싶다. 언제 들어와야 하는지 무대감독으로서
정확하게 각인시켜주지 않아 미안하다.
공연이 끝나자 마자 내게 악수를 청하던 기범이는 내가 정신이 없어하며
자신의 실외장면 노래를 맞춰놓지 못하자 차분하게 내게 테입을 받아서
알맞게 맞춰서 돌려주며 틀어달라고 했다. 난 무척 부끄럽고 미안하기도
했고 어른스럽게 대처해준 기범이가 고마웠다.
미진이 정말 좋은 친구같다. 전화기가 없다면서 무대 반대편까지 찾으러
갔다오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마지막에 전화기가 제대로 놓여져 있다며
기쁜소식을 나에게 알려주던 약간 흥분된 미진이의 목소리는 이 글을
쓰다보니 다시 들리는것 같다.
민수... 생각하면 쓰윽 미소가 지어지는 재밌는 친구다. 분장실에서 민수는
정말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물론 시작하기 전이나 커튼콜때에는
무척 떠들었지만...공연 내내 다른 친구들이 떠들면 조용히 하라며 나대신
주의를 주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의 순서까지 챙겨주었던 민수... 의상에도
무척 신경쓰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참 고맙다.
조용히 자신의 몫을 챙기는 지혜는 아마 나하고 연습을 가장 많이 한것 같다.
그래서 생각도 많이 나고, 엄마옷을 입어보고 걸어놓지 못하고 다시 들고
들어왔다며 놀란 눈으로 나에게 말하던 모습이 무척 생각난다. 그리곤
잊지않고 반복할때 들고나가는 차분한 뒷모습.
나다는 공연때 정말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고 즐겁게 해주었다. 연습을
하면서 무척이나 난처해하며 하기 싫어했지만 뜻밖에 무대에서 너무 열심히
해주었다. 웃는 모습이 귀여운 나다가 떠오른다.
희성이의 장난기가 가득한 얼굴.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내야하는
부담을 언제나 웃음과 비비트는 몸짓으로 얼버무리려했던 장난꾸러기.
하지만 나름대로 어떻게 넘어져야 할지 무슨 이야기를 하며 기범이와
웃다가 또 어느 순간에 넘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공연 몇 분을 앞두고 코피를 터뜨려 내 마음을 졸이게 했지만 걱정 말라는
듯한 표정으로 얼굴을 닦아내며 침착하게 화장실로 가던 모습은 희성이의
장난기 뒤의 어른스러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마지막 연기를 무척 못했다고
괴로워 했지만 그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그게 중요한 것이니까.
다른 아이들보다 늦게 만나게 된 호원이는 무척이나 조용하고 차분하며
진지한 친구 같았다. 연기에 대해서 그다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아쉽다. 어쨌건 호원이는 방안에서 생각하는 장면 연기를 무척 잘했던
모양이다. 무대 뒤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커튼콜때도 무척이나 인기가
많아서 박수도 많이 받고...방안에서 즐거운 생각을 하며 빙긋이 웃는
모습의 연기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제원이를 보며 기뻤던 것은 연기를 잘하는것 때문 보다 연기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모습 �㎣▷�이다. 자기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고 즐겁게 하기 때문인지 상황에대한 순발력도 있다. 버스 장면은
갑자기 시켜보게 되었는데 제원이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며 상황을 명확히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제원이의 감수성과 적극적인 태도가 더 성숙하면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 궁금해진다.
대현이와는 정말 거의 이야기도 못해본것 같다. 리허설때도 못만나고...
무척이나 섭섭했다.하지만 드러내지 않고 열심히 하는 친구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대에서의 연기도 그렇고 분장실에서 또박또박 자신의
순서를 챙겨 말하지 않아도 척 준비하고 있던 태도에서도 그렇게 느꼈다.
혜미는 원래 연기를 하려고 했던 친구는 아니지만 자기가 맡았던 실외
두 장면을 정말 잘 해 내주었다. 아주 침착하게...
특히 경영이와 야한 여자를 쳐다보며 이야기하는 장면은 정말 재밌고
자연스럽다. 실내에서도 연기하는 장면이 있었더라면 또 좋은 연기를
볼 수 있었
을텐데 아쉽다. 하지만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냈다.
박 선생님, 권 선생님, 리따 선생님 모두 아이들을 위해서 바쁜 시간
내주시며 간신히 연습시간까지 만들어가며 참여해 주시는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리고 연기도 자신있게 잘해주셨다는 생각이 든다.
끝나고 나서 아이들이 재밌었다고도 하고 자신들이 한 것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결코 의미없는 작업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친구들에게 이 공연이 많은 것을 주지는 못해도 아주
오래된 뒤에 떠오를 몇 안되는 추억의 그림중에 한 장으로 남겨지길 바란다.
사랑과 자유를 이야기해야 할 때 문득 소리도 없어지고 스크래치도 많이 난
오래된 필름처럼 머릿속의 환등기를 통해 점멸할 수 있다면...
서툴렀던 무대감독을 농담속에 던져 웃음웃어도 좋을테고...
힘든 상황에서도 참여했던 원예때문에 기쁘고, 호진씨의 실제같던 연기가
무척 재밌었고, 선생님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무대 뒤에서 고생했던 초이와 승엽이 그리고 정한이(맞는지...?)
가장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라 커튼콜때 나가서 인사하고 박수를 받았더라면
더 좋았을테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에게 남는것이니까 너무 아쉬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그런것 으로 섭섭해 하진 않을 친구들일테지만
괜한 염려가 된다.
나때문에 이 번에 무지 고생하고 열심히 해주었던 명진이에게 이렇게
몰래 감사하고 싶다. 그리고 명진이를 도와서 사진찍고 공연때도 명진이
옆에서 조수 노릇을 해주었다던 친구들 고맙고...
우리 공연은 언제나 서로에게 감사해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한채
끝나서 좋다.
하지만 이제 무대감독은 안하련다. 나같이

 
제 목 [흐름][제시] 공연 후기와 에피소드.
올린이 레몬 올린이 이름 문호진
날짜 1996/05/28 02:16
에피소드 .1
어떻게 해서 예전에 전카 키트로 만들어 놓은 차임벨 소리.
눌러보니 소리가 죽는다.
참나. 이거 별로 써 보지도 못하고 습기가 차서 그 시간동안(2년)
죽어 있었구나. 불쌍한것. 자기 몫을 못하다니. 살 가치가 없는 놈.
급한 김에 집에 있는 차임벨을 그냥 떼 갔다. 니퍼로 짤뚝~1
공연 할때 소리 죽이더군. 아. 하지만 당분간 내가 손 볼때 까지.
우리 집은 차임벨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음. 비밀하나 털어 놓는다.
에피소드 .2
버스씬. 첫번 째 버스 신. 큐시트엔 권철 선생님이라고 써 있었는데.
사실은 나였나. 시작할때 수정은 했지만 공연 하면서 정신이 없어서.
내가 없이 30초간 무대 위에서 놀던 재원이와 방 선생님은.
얼마나 허무 하셨을까. 부랴부랴 나가서 연기를 했다. 서수룩하게.
두 번째는 무대에 있을까 하다가 들어오자 마자 옷 갈아 입고 바로.
휴. 실수를 이렇게 실수로 숨겨야 하다니.

공연 후기.
주는 공연. 과연 연극에 대한 기초도 없이, 연극이란걸 제대로 모르는 내가.
아니. 연기 자체도 모른다. 이론적인 것 조차. 물론 책은 있지만서도.
얼마나 줄 수 있을까. 의문시 되었다. 그래서 망설이고 난 움츠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원당에서 대표님과 함께 원예 누이를 기다리며 반 꾸중.
반은 설교를 들으며 뭔가가 울컥 하는게 있었다. 깨달음은 아니고.
왠지 자신 없는 내가 실었다. 그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하지만 이렇게 다짐을 하면서도 난 번번히 모임 시간에 지각을 했다.
아~ 교통 사정이여. 그리고 나의 게으름이여.
공연이 끝나고 왠지 화가 났다. 벽에 주먹으로 한방. 좀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리고 과연 아이들한테 뭔가를 나눠줄 수가 있었을까라는 의문심.
그래 공연 시작 일주일 전부터 혼자 고민하고 뭔가 남기고 싶은 마음에.
빠지려고 노력을 했던 탓은 아니고, 뭔가 아이딜한테 어필이 되었다.
한편으론 관객이 된 아이들에게 배우가 되었던 아이들에게.
뭔가를 남겨 주었다는게 기뻤다. 하지만 이름을 제대로 기억 못하는 내 닭머리.
아이들의 반응하는 외침을 들으며 왠지 나조차 가슴에 와 닿았다고 말은.
감히 못하겠다.에이~ 나 답소이다.
사춘기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오른다. 왠지 동심이 그리운걸까.
나도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한편으론 내가 더 기뻤지.
아. 아무튼. 뭔가 해주었다는게 베록 난 가진게 없었다. 지금도. 내일도 그렇겠지.
사실적인 연기라 그리 잘 한것도 아닌데. 단지 마음속으로 건들건들.
거려보자 마음 먹고 대든게 다 였는데. 쩝. 이론~! 이러다가 전직이
나 조차도 의심스러워 지쟎아. 난 착한 아이였는데, 불량배들한테 괴롭힘 받은..
왠지 그 괴롭힘을 받았던 고통이 내 몸의 표면에서 역방향을 일으켜.
다른 아이들에게 분노가 된건 아닌지. 쓸데없는 상상. 나 답군.
우선 금전적으로 많은걸 투자하시구 혼자 열심히 일 해주시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표님께 감사. 그리고 내조자님께도 감사드리옵니다.
무대감독이셨던 모델 뺨친다는 말을 내 귀에 듣게 하셨던 선재님께.
감사. 그러나 모델은 아무래도. 헉. 돌 날라온다.
그리고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주신 명진님께 감사드리옵니다.
열심히 튀셨던 원예님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 왠지 다 감사를 드리고 싶다. 나의 연극도 아니고. 내가 큰 위
치에 있는건 아니지만서도. 그냥 해본 말이 었어요. 아니다. 진짜 맘은...비밀.
경영이. 남자같이 활발하고 꽃 많이 받았다구 자랑했지.
흠. 난 일부러 나의 친굴들한테 절대로 오지 말라고 협박했는데.
왠지 그 꽃을 본 순간, 일순간이지만 부럽고 후회가 되었었다.
잘 해줘서 고맙고. 웃는다구 울다니. 맘은 아직 여자 어린애. 후훗~
미진이. 전화기가 없어서 얼마나 황당했을까.
그래도 열심히 잘 하던데. 공주병 걸린 씬을 할때 혼자서.
열심히 고민하고 물어봐주고. 너무 열심히 해줬어.
대현이. 너 옷 뺏겼다고 불만 없이. 그런데 관객들이.
그 옷은 비싼게 아니라던데. 허허~ 이론~! 그래도 뭐.
암튼 짜식 순진해 보이면서도 영리하더군. 착한 아이가 되길 바라며.
잘 했스~
희성이. 기범이. 너희들 이었나. 마지막에. 둘이서 말야.
희성이는 공연이 시작되니까 갑자기 막 떨린다고 했지.
그래도 힘을 내서 잘 했어. 누구더라. 맞아서 쓰러지던 아이.
잘하더라. 잘 나가떨어지던걸. 흠. ''네? 저요'' 란 대사를 제대로.
못 했다고 들어와서 혼자 울적해 있었지. 열심히 했던 너가 자랑스럽다.
빛나. 흠.잘 얘기는 안 했지만. 거리에서 방황많이 했지.
착한 딸은 일찍 집에 들어가야해. 무대안에서도 일직 퇴장해야 하구.
힛~ 암튼 연습을 많이 못했지만. 개는정말 귀여웠고. 감기 걸린거 같드라.
콧물을 질질.. 혼자서 고민하고 나한테 물어볼때. 열정을 가진 모습을.
볼때 안타까웠다. 흠.좀 더 연습을 많이 했으면 하고 말야. 나나. 너나.
나다. 이름이 특이하면서도 이쁘구나. 하지만 말씨도 이뻐야겠지.
관객들에게 말을 걸다니. 이론~! 다른건 잘 했지만서도. 후훗~
좀더 신경을 안 썼구나. 암튼. 잘 했고~ 화이링~
민수. 도끼병. 왕자병. 훗~ 혹시나 담배 피는거 걸린다구.
일부러 쿨록콜록 대는 너가 왠지 재미있었어. 잔머리도 잘 굴리고.
의욕에 넘치고 진지한 모습이 자세가 되었어. 잘했다. 수고~!
재원이. 좀 멍청해 보여서 걱정을 많이 했느데. 작은 고추가 무섭다고.
실제로 무대에 올라가니까 너무나 잘 하던 너의 모습.
좋았어. 그래 작은게 죄가 아냐. 단지, 그게 장점이 될 수도 있지.
표정 연기도 잘 하고. 후후. 혼자 고민하던 모습 좋았어. 화이링~
흠. 호원이. 똑똑해 보이고 얌전하면서 할껀 다 하는 너의 모습.
들어오자마자. 관객들이 막 쳐다본다고 떨린다고 그랬지.
후. 그러면서도 또 무덤덤하게 나가는 너의 모습이 프로같다고 할까나.
인기도 많고. 잘하던데. 부럽다. 나도 인기좀 나눠줘.
흠.몇 명 빠진거 같지만.
참. 주일 학교 선생님들도 열심히 잘 해주셨어요. 권철 선생님은.
끼가 있으신듯 혼자서 자기가 할 일을 찾으시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시몬 선생님도. 흐름의 역을하신 이후로 초조해 하시던데. 인기가 하늘을.
찌르더군요. 부럽습니다. 방 선생님은. 처음에 대사가 틀렸다고 울적하
신 모습. 눈이 초롱초롱한게 잘 하실거 같으시던데요. 후후~
아. 다덜 열심히 잘 해주신거 같아요.
아름다웠던 공연이었습니다. 비록 연습 기간이 짧았지만.
�갇Ю� 만큼 아름다웠다고 생각해요. 짧은연습에 비해 성과는 큰 듯.
왠지 완벽한 아름다움보다 엉성하면서도 느낄 수만 있다면.
그것도 아름다움이라 칭할 수 있겠죠.
후이넘과 연관된 이번 공연은 제시란 막연한 기대심이 날 올려주는
계기 된것 같다. 기쁨~
 레모니

제 목 [흐름][제시]그리운 원당친구들에게.
올린이 daesy 올린이 이름 심원예
날짜 1996/05/28 11:30
 
오늘 꽤 더운 날씨인데..더운 날씨라기보다
해맑은 날씨라고 말하고 싶어. 내마음이 해맑아
졌나봐.
어젠 너무 늦어서 집에 간다는 생각으로 떠올리
지 못했던 너희들 모습이 아침 눈뜨고 분주히
출근준비하면서 내내 나를 즐겁게 해주었어.
내가 연습이라고 원당으로 가서 너희들을 만난 것은
고작 4일 이었나..
그래도 가장 많이 만난 경영이하구 혜미가 떠오르더라.
그 다음엔 승엽이 어젠 거울하고 나무통 낑낑 메고
가는것보고 멀뚱히 남의 일이야~ 하고 본것에 대해
내 미안한 마음을 전해. 그래서 선재하고 명진이가
집까지 함께 했었다니 승엽이 한테도 덜 미안하고..
웃음도 인상적이고 아주 참해서 기억에 남는 호원이.
실내장면 끝낸후에 친구들이 웃는다고 부끄러워 하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왕자 민수.. 분장실에서 많이 분주했지?
맡은 배역이많아서 신경많이쓰고 준비도 꼼꼼히 잘해
와서 참 기특하다. 그리고 담배피는 씬은 연습 안해도
되니까 끊어라~
대현이두 마찬가지구.. 그리구 나중엔 옷빼낄�㎣¤� 뺏앗기
지 말구 같이 싸워서 이겨라. 힘세다고 약한사람것
빼앗는 사람은 없어져야한다. 혼내줘라.
제원이도 오락 좀 줄이고 그때는 연기가 되니 잘한다~
라고 했지만 걱정된다. 오락실 출입을 자제해라..
기범이는 나중에는 자판기에서 담배사라.
희성이도 몸안사리고 낙법을
이용해 넘어져서 실지로
보는 사람들에게 안스러운 기분도 주었는데..
후유증은 없는지 궁금하다.여기저기 멍들고 아프면
안되지. 그리구 노래 그렇게 하면 목버려서 살아가는데
지장 생긴다. 자제해라~
전화기가 없어져서 얼마나 놀랐을까. 그 기분 아주 조금
알것같다. 미진아. 게다가 분장실에선 신발도 없어졌지?
누구신발이었니? 그 군함.
다음부터는 철저히 챙기자.
빈나는 연습기간이 없어서 많이 떨었지? 다음부터는
조금더 연습해서 좋은 모습보여주면돼.
서태지라고 곱게 글 적어온 나다에게 고마워.
따로 대화를 해본적이 없는 지혜지만 참 착할것같고
얌전하다는 느낌받았는데. 나중에 보면 내가먼저
인사할꼐.
나다 춤 추는걸 못봐서 많이 섭섭하다. 박수가 많았던걸로
봐서는 인기가 대단한가봐.
비가 누구였더라.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지만 고생참
많이 했네. 나중에 물이없어서 ''푸쉬식~''소리나서 나두
놀랐다 뭐.
그리구 잠깐 목소리 출연 초이. 고생많이 했네.
호진이두 공연전, 훨씬전부터 수고 많았고.
방선생님도 진짜같은 모습 ( 돈 가져왔니?) .
절대 연기같지 않았어요. 실지 모습맞죠?
권철선생님. 하면 오버액션이 떠올라요.
대사두 없는데 막 말하데요.
흐름 선생님은 팬클럽이 왔었나봐요, 아마도.
선재 고생많았네. 마음고생도 그렇고 집도
멀어서 매일 다니느라. 게다가 토요일엔
내가 갔어야했는데 신답까지 혼자가서
마음이 안좋았어. 명진이도 공연준비기간
오래 보지는 못했지만 편안해서 즐거웠고.
임혜영님. 표절이지만 따스한 조명에 감사드립니다.
소품 준비하시느라고 애쓰셨죠. 죄송스럽습니다.
오영언니도 참가하지 못한걸 많이 아쉬워 하지
마세요. 순순팀은 영원하니까.
대표님.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공연만나게
해주시고.. 어색한 멘트라고 지적당했지만
다음부터는 잘할꼐요. 진짜루~
일일이 고마움의 인사를 적고 싶은데 그건
다음주에 만나서 손잡고 이야기해야지..
우리 친구들 모두 지금은 무슨 생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마음 같아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어제 공연
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과 했으면 하는데..
내가 그렇듯이.
물론 후이넘이 기다리고 있기는 하지만 허탈
하고 아쉬운건 틀림없네요.
모두모두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제 목 [후이넘] 제시의 이해와 작업.
올린이 레몬 올린이 이름 문호진
날짜 1996/06/01 02:07
 
금요일날 추운 날씨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올라갔던게 다소 무리였는지.
아니면 생전 그렇게 오래 걸어본적이 없어서 인지.
오랫동안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자 마자 열심히 걸리버 여행기를 쳤습니다.
잘하면 내일 중으로도 올릴 수 있을지도..
제시를 하면서. 막연히 느끼는건 항상 느끼는 거였지만.
나에게 피해가 없는한. 그들의 행동을 싸잡아 비판하고.
X세대라 신세대라 모라 하는것에 때론 동참을 때론 비판을 해보았지만.
제시를 통해 하나의 인간으로써 그들의 자유를 인정해 주는걸로.
이해하면서 막상 보여진 연극으로써 만족했고.
공연에 너무나 많은 불만들로 그 뜻은 생각조차 하기도 싫었습니다.
그냥. 오점이라고 할까요. 너무나 쉬운 논리를 가지고 작업에 임했었습니다.
그들도 인간으로써 그들의 자유를 존중해주고 그들을 하나의 인간으로.
대하는 법을 나먼저 보여주고. 그들 또한 느끼게 하므로써.
청소년과 기성 세대간의 갈등 이상으로 발전되어.
하나의 인간 대 인간으로 이성을 가지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너무 좁게 보았나요. 잘 이해가 갔던 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연습 기간이 짧았던 만큼. 짧은 이해를 가지고.
그래. 나의 자유가 남에게 피해를 줘선 안되지.
란 간단한 논리였나요. 작업에 임하면서. 청소년이란 틀을.
벗지 못했던게 너무나 아쉽군요. 공연도 절대 불만족입니다.
솔직히 저도 며칠 간 연습한거 가지고 물론 관객들의 반응은,
예상외 였지만서도, 그래도 연극이 너무 가볍게 흘렀던 같습니다.
낙산.
왜 그 높은 곳에 시장이 있을까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
��"낙산에서 바라본 정경. 후이넘의 모습을 찾으러 갔던 곳.
높은 시장. 높은 시장. 계속 고민됩니다. 생각이 너무 깊은건지.
쉽게 결정할 수가 없습니다
. 제시란 작업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풀지 못한.
20%를 어제 확실히 풀 수 있었고, 후이넘으로 가는 한 발짝으로.
전 이해하려 합니다. 물론 휴이넘이 아닌 후이넘은 이보다 더 힘들겠죠.
걸리버 여행기를 다시 읽어보니. 무지의 선과, 무지의 악.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못 푼게 60%정도.
아무튼. 어제 낙산에서의 모임은 중요했었습니다.
녹음기가 없는게 한이. 그리고. 저요?
무의미 하게 살고 싶지 않고 제 자신을 가지고.
일조이 도박이 아닌 믿음으로써 100일을 버리렵니다.
난 할 수가 있을꺼야.

 레모니
 
 
 
제 목 [제시]원당성당특활반공연-김방실
날짜 1996/06/10 08:54
 
여러친구들의 공연을 보니 떨리고 못할 것 같았지만
열심히 해주어서 정말 기쁘다.
하나의 스토리가 없이 자기 혼자 있을 때의
편안함을 연극해서 재미도 있엇다.
-김방실

.................
제 목 [910][제시][한점]석정우 캐스팅.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8/22 01:51
 
 
910 플라타너스연극 1부의 [제시]를
[한점의혹없는기다림]에서 순수팀과 처음만나 함꼐했던
석정우로 캐스팅..
자유의 공간에서의 30여에피소드와
규제의 공간에서의 30여 에피소드를 만들어오길 의뢰하고
두번의 주말과 공연일에 시간을 내서 작업을 하기로햇다.
선재의 초연과 원당성당 주일학교아이들과 함꼐한 지난5월의
제시와는 또다른 사회성을 짙게깐 이 8-9월의 우리모습을
역사안에 담아서 한 젊은여자의 자유와 구속공간의 대비를
[나의 이기심이었어]라는 말로 마무리지으므로
후이넘으로 가는 연결된 작업구조를 만든다.
공간배치의 새로운 방식을 연구하여
동숭스튜디오씨어터에서의 한무대 4작품공연의 세트상의 연결점을
찾아내는게 과제.
석정우는 910 [한점의혹없는기다림]에도
초연때 혜민이 가 했던 역을 개작하여 기다림의 한장면도 함께
출연 캐스팅했다.
 
제 목 [910][후이넘][제시]무대스크린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8/22 13:49
 
호리젼트에 세울 하얀 스크린.
가로 8미터* 세로 4미터
제시에선 야외 구속과 규제의 인간세계에 대한 사진들을
비출 슬라이드 투영막.
[후이넘]에선 극 전체 40분간을 비출 하늘.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노래..

 

제 목 [910][제시]그 자유공간..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8/22 17:19
 
910 공연에서 4개 작품의 특성은 [흐름]은 [제시]를
[제시]는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을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은 [후이넘이야기]를
예정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제시]의 자유공간은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에서 대사로 나오는
[꿈을 찍는 사진관]의 모습을 갖춘다.
산속 숲을 지나 만나게되엇던 고풍한 모습의 작은 스튜디오같은
사진관의 모습.
 
제 목 [910][제시]대본구성안..석정우
 제 목 : 제시대본
 보낸이 : (석정우) 1996/08/27 08:53
----------------------
실내
1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춘다.
2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크게 따라 부른다.
3 누워서 담배를 피운다.
4 분위기 있게 커피를 마시며 시를 읽는다.
5 남자 친구랑 전화통화를 한다.
6 아이스크림 한 통을 놓고 먹는다.
7 다리를 벽에 올리고 만화책 보기.
8 TV보기.
9 거울보며 머리모양 바꾸기(세팅하기)
10 야한 색으로 메니큐어 바르기.
11 야하다고 사놓고 입어보지 못했던 옷을 입어보기.
12 립스틱 바르기.
13 CF모델 흉내내기.
14 창 밖 하늘을 보다 소리지르기.
15 청소하기.
16 시사잡지 또는 신문보기.
17 오락하기.
18 오지도 않는 삐삐 계속 확인하기.
19 밖에 나갈 준비 하기.
사회
1 팬시점에 갔는데 훔쳐갈까봐 나만 쳐다보고 있는 사람
2 차 안에서 나에세 자꾸 찝적거리는 아저씨
3 차를 잡으려고 도로변에 서 있는데
 자동차가 지나가면서 구정물을 튀기고 간다.
4 친구들과 술 먹으러 들어갔는데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한다.
5 공원에 앉아 담배를 피운다.
6 지하철을 탈 때 마구 밀치고 들어오는 아줌마들
7 길가에 서 있으면 다가와서 추근덕거리는 남자들
8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소리를 지르며 반가운 표현을 한다.
9 길거리에서 노래부르며 춤춘다.
10 지하철에서 거지들이 돈 달라고 강요할 때
11 거리에서 술병을 들고 술을 먹는다.
12 지하철 의자에 자리가 없는데 틈만 조금 있으면 앉으려고 끼어드는 아줌마
13 껌을 소리내며 요란하게 씹는다.

  제 목 [910][제시]실내씬에 들어갈 시.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8/28 13:06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반병섭
 
 
 그때, 그대들이
 민주의 횃불 들고
 외치고 항거할 때
 캐나다 이곳에서 소파에 앉아 TV로만
 그 일 보고 있었는데
 그래도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그 횃불 군화에 짓밟힐 때
 그대들 상했고
 그대들 총칼에 죽어
 그 횃불 꺼지고
 아! 그 칠흑의 긴긴 밤에
 아이고! 아이고!
 痛哭 한번 못하고
 그대들 위한
 뜨거운 시 한 줄
 쓰지 못했는데
 그래도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해마다 그대들의 피
 다시 붉게 되살고
 새벽을 기다리는 사람들
 광주로! 광주로! 가는데
 나는 아직 그곳 찾아
 무릎 한번 꿇지 못했는데
 그래도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누가 나의 자던 잠을 깨우고
 고향을 물으면
 내가 "광주""光州"라 하리니
 그래도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금수강산 삼천리 名山중에
 어느산이 제일이냐 누가 물을 때
 내가 "無等"이라 하리니
 그래도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세월 흐르고
 그 횃불 다시 밝혀지는
 행렬(行列)에 뒤늦게
 이렇게 따라가는데
 그래도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제 목 [910]인물들..[제시]제시..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9/06 09:12
 
[제시]는 초연에선 기성세대에 선입관에 침몰하는 신세대를
두번재공연에선 기성세대의 굴레를 극복해가며 자신의 꿈들을
펼쳐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개인혹은 단체로 대변했다.
이번 [910]공연에선 [후이넘이야기]의 전체주제 안에서
그 역시 공동체안에서 야후적인 인간세상의 피해자며 선입견에
피해당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것을 이미 알고 극복하며
자신의 생의 의미를 펼쳐가는 젊은 신세대여성으로
[제시]는 설정된다.
그의 자유공간은 무한자유의 공간으로 표현되지만
그것이 개인의 장소가 아닌 공동체안에 만들어주어진 자유공간이라는
시각을 갖추엇다.
물론 이런 공간은 인간세상에서 찾기 희박하다.
하지만 [흐름]애서 보여주었던 그 사무실과
[한점의혹없는 기다림]에서 회상처럼 얘기되는
[꿈을 찍는 사진관] 그리고 [후이넘이야기]의 주인공이
세상에 나가서 만들 어떤 공간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공동체를 위한 공간이면서 개개인의 무한자유가 보장되는 그런
곳일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제시]는 자유공간안에서 주어진 모든 시간과 공간을 활용하여
한점의 구속도 주어지지않는 자유를 표현한다.
간혹 그는 개인의 자유공간안에서 개인적 자유에 머무르지않고
일이나 구속 혹은 작업아닌 자유의 개념으로
타인을 생각하고 공동체를 생각한다.
그곳을 벗어나 실외에서 그의 꿈은 사회와 인간세상과 맞부딪긴다.
물론 인간세상은 모순과 규제 구소과 불합리를 만들며
그것이 형식이고 공동체의 사회운영인 양
서로 납득하고 포기하며 그렇게들 살고잇다.
[제시]의 자유와 공동체개념은 사회안에서는 모두 부딪김이다.
그 부딪김. 제시는 자신의 이성으로 그것을 극복하며
하나하나 이해의 폭을 넓힌다.
그의 옷차림과 외향적인 선입견이 그의 사물과 현실에
접하는 태도에 의해서 하나하나 새롭게 인식전환되어가게
그는 배치되어있다.
마지막 폭력장면
난데없는 폭력은 사회의 성입견과 고정관념의 소산이다.
그는 자유로운 옷차람과 거리에서 떠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안에서 폭력당한다.
누구던 그런 경우는 폭력을 가해도 좋다는 전제가 사회엔 묵계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을 가해자아닌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여주고
거기에 반항하거나 화내지않으며
오히려 성숙하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제시는 선입견과 사회규범및 법질서 편견 공권력 등의
비합리적인 합리화이론으로 무장된 사회에
공동체적 이해와 애정의 노력을 제안한다.
인간 세상은 이런 자세로서만이 미래의 희망을 가질수 있기때문이다.
제시 역시 또하나의 의혹 없는 기다림의 실천자이며
후이넘이야기의 또다른 주인공으로서
인간세상에 존재하는 동지일거라는 개념을 이어준다.
 
제 목 [910]형식-[제시]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9/07 10:40
 
제시는 마임과 판토마임형식의 새로운 제안으로 형식배치되엇다.
즉 디테일 마임과 슬랩스틱마임 혹은 서양식 벽짚기마임의 원론적
자세로 접근해온 한국마임은 아직도 자기것을 찾지못하고
서양것과 우리것의 중간지점에서 번뇌하고잇다.
그것은 어저면 실험과 시도의 때마다
마임이 왜저래 ? 하는 마임이란 단어의 굴레로 족쇄채우는
연극론적자세에 원인이 있는지도 모른다.
제시는 실내에서는 사물을 둔 마임을
실외에서는 사물을 배제한 상징의 마임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임의 형식을 벽짚기나 훈련된 서양식
기호 형식주의로 하지않고
몸에서나오는 그대로의 표현안에서 어떤 상징화를 찾아보려 노력한다
그래서 사물없는 마임부분에서는 기계적 치수위주의 표현이 아닌
필요할땐 짚고 사물화시킨후엔 언제든 변형시키며
버릴수잇는 형태를 시도한다.
마임이 무언극이라 표현되므로서 그 형식안에서 벙어리가 되는 것도
잘못이다. 마임이 수화극형식으로 말로 해야할것을 제스츄어로
표현하는 방식은 아니라는 전제하에
육체표현을 중심으로 하되
언어나 단어가 필요한 경우에는 억지로 벙어리가 되지않고
자유스럽게 언어를 사용한다.
제시는 결국 마임이란 형식틀에서
규격화기호화해야하는 굴레를 벗기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덧붙엿다.
공연의 반복.
이것은 그 인물의 이후시간을 알고볼 때와 모르고볼 때의
관극감정의 판이함을 토대로 제안된 방식이다.
즉 그가 이 행동다음에 무엇을 하게되고 어떻게 결말된다는것을
알고 다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그 주어진 인물의 행동은
하나하나 다른 의미를 가지며
단순한 선입관을 배제시켜준다.
물론 그런 감성의 이전을 갖지못하는 이들에겐
단순반복이 지루함이나 시간채우기수단으로 밖엔 이해되지못할
경우도 잇을 것이다.
슬라이드의 사용과 노래배치.
연극의 3분의 1정도의 시간은 노래를 들으며 100여장의 슬라이드화면을
보는 하나의 슬라이드쇼 형태를 갖춘다.
역시 여기엔 연기자는 들어가고 무대는
슬라이드사진으로 표현되는 어떤 의미와 음악의 연결을 강요한다.
대개의 콘서트에서 간혹 사용하엿으며
이즈음의 연극에서도 이러한 작업은 더러 시도되고잇다.
연극에서는 주로 음악과의 배치는 잘 되어있지않으며
콘서트의 경우엔 내용과 의미배합부분이 깊이를 갖지못하고
설명적 나열에 머무른다.
제시의 슬라이드작업은
연기자의 표현이 남기고간 질문을 관객이 다시한번 곰곰생각하며
답해야하는 어떤 제안으로 배치되어있으며
역시 두번의 반복의 다른 노래 같은 화면은
첫번째에선 질문 두번째에선 제시의 답을 표현한다.
실내부분의 조명작업.
영화의 컷오버랩같은 방식으로 제시의 실내부분은
10초정도의 화면구성과 장면의 오버랩을 시도한다.
일상을 표현하되 개인적이아닌 공통적 객관적 얘기를
나열하고잇음을 증명하려하며 스토리위주가아닌
움직이는 사진첩같은 형식으로
수많은 에피소드를 겹쳐 설명하고 보여줌으로서
다각적인면에서 인물과 현실에 접근하려는 표현방식으로
이 런 형식을 택햇다.
반면 실외씬에선 같은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조명에서 일관된 빛영역을 주고 그안에서 연기자를 움직이게
하면서 그 조명에리어의 밝기와 영역만을 조심스레 조정한다.
두가지의 대비는 사물이 등장하는 마임과
사물을 배제한 마임의 대비와 함께
이미지의 표현차를 두어 대비시키는 방법으로
실내오 실외에 대비되는 두가지를
내용 주제 형식 조명 등 모든면에서 복합하여
그 표현을 보다 감성적으로 접근할수잇게 배치한 것이다.
 
제 목 [후이넘]광주공연..그 제시..
올린이 예기
날짜 1996/09/23 01:03
 
후이넘이야기를 준비하는 과정중에서
[경복궁에서]와 [51817]이 함께 기획되엇다.
[경복궁에서]도 그랫지만 [51817]역시 [후이넘이야기]의
공동체와 자유이성주의 세계에 대한 갈망에서 같은 느낌을 가지고
내게 다가왔고 일련의 작업은 따라서 연결선상에 있엇다.
동숭공연에서 [흐름]과 [제시]에 이어지는
광주캠프로 떠나는 사람고 �∃ː걋� 가고싶은데 못가는 사람은
뒤에 이어질 기다림과 후이넘으로 이어지는 암시안에서
내년 5월 이 작업의 연결선상에서 해야할 [51817]을
제시하며 약속함이엇다.
특히 [제시]의 그래도 나를 용서하겠는가 의 낭송은
소외를 주제로한 51817의 지향을 잠재한다.
[후이넘이야기]역시 인간의 모순을 얘기하며 법과 편의부분에서
헌법소원 등의 얘기를 통해 [51817]의 절실성을 약속했다.
그리고 마지막 파바로티와 스팅의 노래를 들으며 가는
그의 인간세상으로의 귀환의 장에서 그곳에 먼저 있는사람들..
거기엔 자유이성주의의 이상향의 한 모습으로
[51817]의 그 행복했던 해방기간이 실현의 증거로 잠재되어있다.
[한점의혹없는 기다림]이 [후이넘이야기]의 전초적 작업이엇다면
[후이넘이야기]는 이제 하나하나 파고들어가 구체화하여야할
순수팀의 인간공동체속의 삶의 의미와 방식에 대한
상징적 제시며 화두의 던짐이엇고
[경복긍에서 2부 시해의 그날] 재작업과 함께
[51817]의 대전제이기도 하다.
가슴이 뜨거운 사람들의 얘기로 [후이넘이야기]는
광주공연을 통해 그날을 기다리며 제시한다.
결코 그것은 부질없는 짓이 아니며 소외또한 아니라는 희망을
전달하며 희생으로만이 인간세상은 진화될수있다는 확신을
일러준다.
[후이넘이야기]는 광주공연에서 보다 간결해지고 담백해진다.
낭독은 보다 소박하며
후이넘이 들려주는 극중극 역시 산만한 표현이 아닌
이미지처리로 담백해진다.
마지막 인간세상에서의 맞이는
그날의 이미지와 연계되어있음을 암시한다.
최소한 그의 인간에 대한 희망은 확실한 근거를 두고있다는
전제가 있다.
그 느낌이 광주공연을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낼수있게 한다.
그리고 [51817].
이 작업은 삶 자체로 희망이며 고귀한 갈망역시
헛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그곳에서 가슴과 눈빛으로 나눈다.
 
 
제 목 [후이넘]제시와 시해의 그날 연계성.
올린이 예기
날짜 1996/10/09 21:30
 
후이넘이야기1의 2장을 마련되는 [제시]는
이제까지의 제시와는 사못다른 대사극으로서 모노드라마부분을
연출하며 그 내용은 [시해의그날] 경복궁에서..와 연게성을 가진다.
즉 그가 하고자하는 공동체를 위한 어떤 작업과 준비가
희망과 자유로 준비되고 실외로 나가면 그것은 상대적 관념과
구조속에서 무산되어 납득할수 없는 내용으로 파괴된다.
"괜챦다"는 말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시 준비해서
해야지"나 "그들이 원치않아"하는식으로 정리된다.
제시의 대사는 [시해의그날]의 그 대사며 그가 준비하는 공문,
비디오테잎 등이 작업과 희망부분을 그려내고
그가 부딪기는 사람들안의 몇가지 대화들이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처리된다.
연기부분은 5분내외 그리고 슬라이드와 메세지가 이어진다.
 
제 목 [후이넘] 제시에 대한 짧은 생각
올린이 신명바람 올린이 이름 신용한
날짜 1996/10/17 01:38
 
비가 그친 후 여기저기에는 진창이 생겼다.
그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꾀죄죄한 모습으로 눈빛만을 닦고 있다.
한 여인이 걸어온다. 하얀 순백의 옷을 입은 여인.
한점 티없는 순백의 결정체. 그의 얼굴은 환하고 그의 주위에는
눈이 부실 정도의 빛들이 서로를 즐거워하며 웃고 있다.
모두들 그 여인을 바라본다. 순간 그들의 눈빛은 윤기를 잃어버린다.
여인은 손짓을 하며 걸어간다. 자신을 따라오라는 듯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진창이 앞을 가려 움지이질 못한다.
여인은 멀어지고 그들의 눈빛은 더욱 윤기가 흐른다.
한 여인이 걸어온다. 하얀 순백의 옷을 입은 여인.
한점 티없는 순백의 결정체. 그의 얼굴은 환하고 그의 주위에는
눈이 부실 정도의 빛들이 서로를 즐거워하며 웃고 있다.
모두들 그 여인을 바라본다. 순간 그들의 눈빛은 이글이글 타오른다.
그들은 진창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꾸정물이 튀어 여인의 옷에 퍼진다.
여인의 옷은 검어지고 그 자리에 있던 순백은 날아간다.
그들의 옷에 여인의 순백이 와 닿는다.
그들은 더욱 세차게 진창을 두드리고 그들의 옷은 더욱 순백으로 물든다.
여인은 손짓을 하며 걸어간다. 자신을 따라오라는 듯하다.
이제는 말라버린 진창을 밟고 그들은 여인의 뒤를 따른다.
순백의 그들에 섞인 여인의 검은 옷이 날개를 편다.
그들이 날개위에 오르자 여인의 검은 옷은 다시금 순백으로 화하고
멀리멀리 사라진다.
 
....................................................................... 
제 목  [910][제시][한점]석정우 캐스팅.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6/08/22 01:51
  
910 플라타너스연극 1부의 [제시]를
[한점의혹없는기다림]에서 순수팀과 처음만나 함꼐했던  
석정우로 캐스팅..
자유의 공간에서의 30여에피소드와  
규제의 공간에서의 30여 에피소드를 만들어오길 의뢰하고
두번의 주말과 공연일에 시간을 내서 작업을 하기로햇다.
선재의 초연과 원당성당 주일학교아이들과 함꼐한 지난5월의
제시와는 또다른 사회성을 짙게깐 이 8-9월의 우리모습을  
역사안에 담아서  한 젊은여자의 자유와 구속공간의 대비를
[나의 이기심이었어]라는 말로 마무리지으므로
후이넘으로 가는 연결된 작업구조를 만든다.
공간배치의 새로운 방식을 연구하여
동숭스튜디오씨어터에서의 한무대 4작품공연의 세트상의 연결점을
찾아내는게 과제.
석정우는 910 [한점의혹없는기다림]에도
초연때 혜민이 가 했던 역을 개작하여 기다림의 한장면도 함께
출연 캐스팅했다.
 
제 목  [910][후이넘][제시]무대스크린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6/08/22 13:49
호리젼트에 세울 하얀 스크린.
가로 8미터* 세로 4미터
제시에선 야외 구속과 규제의 인간세계에 대한 사진들을
비출 슬라이드 투영막.
[후이넘]에선 극 전체 40분간을 비출 하늘.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노래..

 
제 목  [910][제시]그 자유공간..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6/08/22 17:19
  
910 공연에서 4개 작품의 특성은 [흐름]은 [제시]를
[제시]는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을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은 [후이넘이야기]를   
예정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제시]의 자유공간은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에서 대사로 나오는    
[꿈을 찍는 사진관]의 모습을 갖춘다.
산속 숲을 지나 만나게되엇던 고풍한 모습의 작은 스튜디오같은
사진관의 모습.
 
 제  목 : 제시대본
 보낸이 : (석정우)   1996/08/27  08:53
실내
1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춘다.
2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크게 따라 부른다.
3 누워서 담배를 피운다.
4 분위기 있게 커피를 마시며 시를 읽는다.
5 남자 친구랑 전화통화를 한다.
6 아이스크림 한 통을 놓고 먹는다.
7 다리를 벽에 올리고 만화책 보기.
8 TV보기.
9 거울보며 머리모양 바꾸기(세팅하기)
10 야한 색으로 메니큐어 바르기.
11 야하다고 사놓고 입어보지 못했던 옷을 입어보기.
12 립스틱 바르기.
13 CF모델 흉내내기.
14 창 밖 하늘을 보다 소리지르기.
15 청소하기.
16 시사잡지 또는 신문보기.
17 오락하기.
18 오지도 않는 삐삐 계속 확인하기.
19 밖에 나갈 준비 하기.
사회
1 팬시점에 갔는데 훔쳐갈까봐 나만 쳐다보고 있는 사람
2 차 안에서 나에세 자꾸 찝적거리는 아저씨
3 차를 잡으려고 도로변에 서 있는데
  자동차가 지나가면서 구정물을 튀기고 간다.
4 친구들과 술 먹으러 들어갔는데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한다.
5 공원에 앉아 담배를 피운다.
6 지하철을 탈 때 마구 밀치고 들어오는 아줌마들
7 길가에 서 있으면 다가와서 추근덕거리는 남자들
8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소리를 지르며 반가운 표현을 한다.
9 길거리에서 노래부르며 춤춘다.
10 지하철에서 거지들이 돈 달라고 강요할 때
11 거리에서 술병을 들고 술을 먹는다.
12 지하철 의자에 자리가 없는데 틈만 조금 있으면 앉으려고 끼어드는 아줌마
13 껌을 소리내며 요란하게 씹는다.

제 목  [910][제시]실내씬에 들어갈 시.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6/08/28 13:06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반병섭  
        
        
        그때, 그대들이
        민주의 횃불 들고
        외치고 항거할 때
        캐나다 이곳에서 소파에 앉아 TV로만
        그 일 보고 있었는데
        그래도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그 횃불 군화에 짓밟힐 때
        그대들 상했고
        그대들 총칼에 죽어
        그 횃불 꺼지고
        아! 그 칠흑의 긴긴 밤에
        아이고! 아이고!
        痛哭 한번 못하고
        그대들 위한
        뜨거운 시 한 줄
        쓰지 못했는데
        그래도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해마다 그대들의 피
        다시 붉게 되살고
        새벽을 기다리는 사람들
        광주로! 광주로! 가는데
        나는 아직 그곳 찾아
        무릎 한번 꿇지 못했는데
        그래도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누가 나의 자던 잠을 깨우고
        고향을 물으면
        내가 "광주""光州"라 하리니
        그래도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금수강산 삼천리 名山중에
        어느산이 제일이냐 누가 물을 때
        내가 "無等"이라 하리니
        그래도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세월 흐르고  
        그 횃불 다시 밝혀지는
        행렬(行列)에 뒤늦게
        이렇게 따라가는데
        그래도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제 목  [910]인물들..[제시]제시..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6/09/06 09:12
 
[제시]는 초연에선 기성세대에 선입관에 침몰하는 신세대를
두번재공연에선 기성세대의 굴레를 극복해가며 자신의 꿈들을
펼쳐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개인혹은 단체로 대변했다.
이번 [910]공연에선 [후이넘이야기]의 전체주제 안에서
그 역시 공동체안에서 야후적인 인간세상의 피해자며 선입견에
피해당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것을 이미 알고 극복하며
자신의 생의 의미를 펼쳐가는 젊은 신세대여성으로
[제시]는 설정된다.
그의 자유공간은 무한자유의 공간으로 표현되지만
그것이 개인의 장소가 아닌 공동체안에 만들어주어진 자유공간이라는
시각을 갖추엇다.
물론 이런 공간은 인간세상에서 찾기 희박하다.
하지만 [흐름]애서 보여주었던 그 사무실과
[한점의혹없는 기다림]에서 회상처럼 얘기되는
[꿈을 찍는 사진관] 그리고 [후이넘이야기]의 주인공이
세상에 나가서 만들 어떤 공간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공동체를 위한 공간이면서 개개인의 무한자유가 보장되는 그런  
곳일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제시]는 자유공간안에서 주어진 모든 시간과 공간을 활용하여
한점의 구속도 주어지지않는 자유를 표현한다.
간혹 그는 개인의 자유공간안에서 개인적 자유에 머무르지않고
일이나 구속 혹은 작업아닌 자유의 개념으로
타인을 생각하고 공동체를 생각한다.
그곳을 벗어나 실외에서 그의 꿈은 사회와 인간세상과 맞부딪긴다.
물론 인간세상은 모순과 규제 구소과 불합리를 만들며
그것이 형식이고 공동체의 사회운영인 양
서로 납득하고 포기하며 그렇게들 살고잇다.
[제시]의 자유와 공동체개념은 사회안에서는 모두 부딪김이다.
그 부딪김. 제시는 자신의 이성으로 그것을 극복하며
하나하나 이해의 폭을 넓힌다.
그의 옷차림과 외향적인 선입견이 그의 사물과 현실에
접하는 태도에 의해서 하나하나 새롭게 인식전환되어가게
그는 배치되어있다.
마지막 폭력장면
난데없는 폭력은 사회의 성입견과 고정관념의 소산이다.
그는 자유로운 옷차람과 거리에서 떠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안에서 폭력당한다.
누구던 그런 경우는 폭력을 가해도 좋다는 전제가 사회엔 묵계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을 가해자아닌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여주고
거기에 반항하거나 화내지않으며
오히려 성숙하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제시는 선입견과 사회규범및 법질서 편견 공권력 등의
비합리적인 합리화이론으로 무장된 사회에
공동체적 이해와 애정의 노력을 제안한다.
인간 세상은 이런 자세로서만이 미래의 희망을 가질수 있기때문이다.
제시 역시 또하나의 의혹 없는 기다림의 실천자이며
후이넘이야기의 또다른 주인공으로서
인간세상에 존재하는 동지일거라는 개념을 이어준다.
 
제 목  [910]형식-[제시]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6/09/07 10:40
  
제시는 마임과 판토마임형식의 새로운 제안으로 형식배치되엇다.
즉 디테일 마임과 슬랩스틱마임 혹은 서양식 벽짚기마임의 원론적
자세로 접근해온 한국마임은 아직도 자기것을 찾지못하고
서양것과 우리것의 중간지점에서 번뇌하고잇다.
그것은 어저면 실험과 시도의 때마다
마임이 왜저래 ? 하는 마임이란 단어의 굴레로 족쇄채우는
연극론적자세에 원인이 있는지도 모른다.
제시는 실내에서는 사물을 둔 마임을
실외에서는 사물을 배제한 상징의 마임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임의 형식을 벽짚기나 훈련된 서양식
기호 형식주의로 하지않고
몸에서나오는 그대로의 표현안에서 어떤 상징화를 찾아보려 노력한다
그래서 사물없는 마임부분에서는 기계적 치수위주의 표현이 아닌
필요할땐 짚고 사물화시킨후엔 언제든 변형시키며
버릴수잇는 형태를 시도한다.
마임이 무언극이라 표현되므로서 그 형식안에서 벙어리가 되는 것도
잘못이다. 마임이 수화극형식으로 말로 해야할것을 제스츄어로
표현하는 방식은 아니라는 전제하에
육체표현을 중심으로 하되
언어나 단어가 필요한 경우에는 억지로 벙어리가 되지않고
자유스럽게 언어를 사용한다.
제시는 결국 마임이란 형식틀에서
규격화기호화해야하는 굴레를 벗기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덧붙엿다.
공연의 반복.
이것은 그 인물의 이후시간을  알고볼 때와 모르고볼 때의
관극감정의 판이함을 토대로 제안된 방식이다.
즉 그가 이 행동다음에 무엇을 하게되고 어떻게 결말된다는것을
알고 다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그 주어진 인물의 행동은
하나하나 다른 의미를 가지며
단순한 선입관을 배제시켜준다.
물론 그런 감성의 이전을 갖지못하는 이들에겐
단순반복이 지루함이나 시간채우기수단으로 밖엔 이해되지못할
경우도 잇을 것이다.
슬라이드의 사용과 노래배치.
연극의 3분의 1정도의 시간은 노래를 들으며 100여장의 슬라이드화면을
보는 하나의 슬라이드쇼 형태를 갖춘다.
역시 여기엔 연기자는 들어가고 무대는
슬라이드사진으로 표현되는 어떤 의미와 음악의 연결을 강요한다.
대개의 콘서트에서 간혹 사용하엿으며
이즈음의 연극에서도 이러한 작업은 더러 시도되고잇다.
연극에서는 주로 음악과의 배치는 잘 되어있지않으며
콘서트의 경우엔 내용과 의미배합부분이 깊이를 갖지못하고
설명적 나열에 머무른다.
제시의 슬라이드작업은
연기자의 표현이 남기고간 질문을 관객이 다시한번 곰곰생각하며
답해야하는 어떤 제안으로 배치되어있으며
역시 두번의 반복의 다른 노래 같은 화면은
첫번째에선 질문 두번째에선 제시의 답을 표현한다.
실내부분의 조명작업.
영화의 컷오버랩같은 방식으로 제시의 실내부분은
10초정도의 화면구성과 장면의 오버랩을 시도한다.
일상을 표현하되 개인적이아닌 공통적 객관적 얘기를
나열하고잇음을 증명하려하며 스토리위주가아닌
움직이는 사진첩같은 형식으로
수많은 에피소드를 겹쳐 설명하고 보여줌으로서
다각적인면에서 인물과 현실에 접근하려는 표현방식으로
이 런 형식을 택햇다.
반면 실외씬에선 같은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조명에서 일관된 빛영역을 주고 그안에서 연기자를 움직이게
하면서 그 조명에리어의 밝기와 영역만을 조심스레 조정한다.
두가지의 대비는 사물이 등장하는 마임과
사물을 배제한 마임의 대비와 함께
이미지의 표현차를 두어 대비시키는 방법으로
실내오 실외에 대비되는 두가지를
내용 주제 형식 조명 등 모든면에서 복합하여
그 표현을 보다 감성적으로 접근할수잇게 배치한 것이다.

 
제 목  [후이넘] 제시에 대한 짧은 생각
올린이  신명바람 올린이 이름  신용한
날짜  1996/10/17 01:38
  
비가 그친 후 여기저기에는 진창이 생겼다.
그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꾀죄죄한 모습으로 눈빛만을 닦고 있다.
한 여인이 걸어온다. 하얀 순백의 옷을 입은 여인.
한점 티없는 순백의 결정체. 그의 얼굴은 환하고 그의 주위에는
눈이 부실 정도의 빛들이 서로를 즐거워하며 웃고 있다.
모두들 그 여인을 바라본다. 순간 그들의 눈빛은 윤기를 잃어버린다.
여인은 손짓을 하며 걸어간다. 자신을 따라오라는 듯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진창이 앞을 가려 움지이질 못한다.
여인은 멀어지고 그들의 눈빛은 더욱 윤기가 흐른다.
한 여인이 걸어온다. 하얀 순백의 옷을 입은 여인.
한점 티없는 순백의 결정체. 그의 얼굴은 환하고 그의 주위에는
눈이 부실 정도의 빛들이 서로를 즐거워하며 웃고 있다.
모두들 그 여인을 바라본다. 순간 그들의 눈빛은 이글이글 타오른다.
그들은 진창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꾸정물이 튀어 여인의 옷에 퍼진다.
여인의 옷은 검어지고 그 자리에 있던 순백은 날아간다.
그들의 옷에 여인의 순백이 와 닿는다.
그들은 더욱 세차게 진창을 두드리고 그들의 옷은 더욱 순백으로 물든다.
여인은 손짓을 하며 걸어간다. 자신을 따라오라는 듯하다.
이제는 말라버린 진창을 밟고 그들은 여인의 뒤를 따른다.
순백의 그들에 섞인 여인의 검은 옷이 날개를 편다.
그들이 날개위에 오르자 여인의 검은 옷은 다시금 순백으로 화하고
멀리멀리 사라진다.
                        
.....................................   
 
제 목  [플라타너스영상모음1]제시의 실현부분,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1997/10/13 14:43
  
[플라타너스영상모음1] 꼼바홀 상영에선 몇개의 실현부분이  
포함된다.
[참음][흐름][제시][경복궁1부][시해의그날] [후이넘]으로 이어지는
작업에서 무대에서 실현해야할 부분은 어디일까?
찾음의 가수가 노래를 할수있다면 좋겠지만 그는 떠나갔고  
[제시]의 실내와 실외가 영사와 실현으로 연결되면 좋겠다.
같은연기자면 금상첨화겠지만 ..
극의 성격상 어느인물이어도 상관없다.
실내가 실현에 좋을까 아니면 실외가 실현으로 이어지는게
좋을까?
흐름의 빗줄기는 만들 수 없을까?
조그마한 한분만 설치한다면 가능할 지도...
경복궁,시해의그날에선 명성황후의 모습이나
울고잇는여인의 독백을 실현에서 볼수있다면 아름다울 것이다.
시해의그날 첫장면엔 대사능력이 있는 남자연기자가 있다면
대원군인형을 가지고 나타나는 오카모토 고문관의 이미지가
실현되면 좋을것이다.
마지막 후이넘에서 돌아와...
이부분을 영상과 일체되는 감동으로 실현무대의 조명을
연출할 수는 없을까?
아직껏 마음에 남는것은 두고온 야후의 그 이후의 생태다.
3일간의 공연..사랑이 제시되기위한 시간을
영상과 실현으로 담아내야한다.
1부에 주어진 절실함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폭력과 갈등구조에 대한
질시와 복수가 아닌
희망으로의 향함을 위한 발돋움이다.
과연 희망할수있을가하는데 확신은 1부엔 주어지지않는다.
믿음과 노력을 결심한 깨달음이
막연하게 사랑과 희망 그리고 기다림이란 전제로  
보존되어있을 뿐이다.
이 영화의 공연에 참가하는사람들이 기억하고
담아주어야할 선이다.
:
 
찾아가는하우스예술파티프로그램으로 [제시]를... | 제시
 2006.09.26 10:04
예기(yegie)    
 
코파스가 지원금을 받아서 진행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찾아가는 하우스예술파티
1차로 4개 보육원과 공수전분교까지 5개곳의 프로그램을 마쳣는데
추가로 이번엔 김해의 대안학교로 가는데 동행초대를 받앗습니다.
 
1차 기획때 동행을 의뢰받고 준비햇던 작업
[해질무렵 어느 언덕길이미지]는
이틀간의 짧은시간으로는 다소 무리가 있어서
만남안에서 제대로 아이들과 나눔을 완성하지못하고
돌아와서 영상으로 편집해서 완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방문하는작업엔
1995년 초연햇던 공연 [제시]를 프로그램으로 정해서 참가하려합니다.
 
제시는
실내공간과 실외공간으로
두개의 자유가 제공되고
그것이 다시 반복되는 방식을 그대로 취하지만
음악은 듀스의 메세지와
타카피의 기분좋은날 혹은 잔잔한 연주곡으로 구성해서
정제를 담아보려합니다.
 
  ..........................
전주굼나제학교에서.. | 제시
 2006.11.20 19:12
예기(yegie)
   
전주굼나제학교에서
평화 그 그리움을 만들다가
제시를 하게되엇습니다.
물론 평화 그 그리움도 같은 날 예플러랑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공연합니다.
 
찾아가는 하우스예술파티
아이들에게 평화얘길 화두로꺼냈는데
그 짧은 시간동안 평화에 대한 논의도 많ㅇ았고
자신들이 하고픈 얘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공연은 제시로
그전에 학교앞 주차장마당에선 예플러가 평화나무를심으며
평화를 얘기하고
선생님이 아이들과의 수업을 그 공간으로 옮겨서
공연안에 담기로했습니다.
 
아이들은
평화르 제시하며
그들이 그리는 만큼의 세상을 제안해주려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작은 평화가
또하나 다른방법으로 아롱집니다.
 
 
...........................................
제시-평화란..굼나제공연 마치고 | 제시
 2006.11.25 00:08
예기(yegie)  
  
 
전주 굼나제아이들과 함꼐 만든 제시는
평화란 이란 부제를 붙였습니다.
 
평화나무를 만드는 작업과 연결되어
그들이 그리고싶은 평화를 제안받고
작업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평화에 대해
화두를 던지니
처음엔 특별한 감정을 갖지못햇습니다.
아마도 평소에 평화에 대해서 절실한 생각을 갖지못했나 봅니다.
상대적으로 얘기하면
평화에 반대된 아픔을 직간접적으로 절실히 겪지못하며
지낸다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아니면 평화를 갈망하되
그 것이 세상을 어우르는 큰 단어이기보단
그저 내게 주어지는 자유의 구속정도에 대항하는
갈망정도를 안고 살아가고있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 모습이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건지도 모릅니다.
 
이틀간 3시간정도의 짧은시간을 만나고
헤어지는 너무도 짧은 프로그램이라서
그들에게 평화에 대한  더 많은 얘길 해줄 시간은 갖지못햇습니다.
 
다만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며
그들이 생각하는 평화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틀린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지적해주고
그 대화를 통해서
또다른 시각의 평화의 개념을
인식하거나 만나게해주는 정도로
수업은 진행되었습니다.
 
평화는 그렇게 큰 이미지이며
이기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인 관점에서는
결코 다가갈수없는 단어인지도 모릅니다.
 
보이지않는 것까지를 생각하며
만나거나 알지 못하는 사람과 생명과 자연까지 놓치지않고 잊지않고 사랑할 수 있을때
평화는 비로소 얘기될수있는 것이라는 점에
아이들도 주목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평화는 제시공연 안에서
사랑의 개념으로 확대되었으며
자기가 이제까지 알고있었던 것을
과감히 바꿔 생각해주고
그렇게 재인식하는 아이도 있어주었습니다.
 
그저 거닐며 껌을 씹거나
나무아래서 책을 보거나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냥 멍하니있거나 하는 내용으로
평화표현을 하겠다고 응답해주는 아이들도 있었고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서
나름의 선한 모습을 찾아가려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화답으로 인해서
제시는
이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평화의 이미지로 바라보며
안내받을 기회를 가질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제시 뒤에
그 아이들과 같이
예플러와 준비해간
일상의 공연
평화 그리움을 보여줌으로서
그리고 같이 하므로서
평화란 이란 부제가
아이들에게 조금 더 구체화되어주길 기대하면서
굼나제에서의 첫만남은
아름다운 노을을 뒤로하고
초대와 만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완성되었습니다.
 
이번엔 코파스의 지원프로그램에 함께 가는 방식으로
그 프로그램형식안에서 제한적인 시간과 모양을 갖고 만났지만
언제든 다시 오라고 불러준다면
마음만큼의 시간과 사랑을 준비해서 다시 다가가
그 다음얘길 더 나눌 시간 만들수있음 좋겟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