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에게 듣는 얘기(이름없는공연)2011.7.14-7.16강정,중덕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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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1.7.19
 
구럼비에게 듣는 얘기..하나
 
현무암 아래로 놓여진 숨길로 스며들어 30년을 흐르며 생성되는 물.
중덕바다 구럼비에게 듣는 용출수의 여행얘기는
160만년의 사랑이루기 속에 담겨진 아름다운 눈물입니다.
 
자신의 뼈를 녹이고 식히는 긴 아픔을 통해 공존의 터전을 만들어준 맨틀의 마음처럼
여기 도 그렇게 인간은 감히 생각도 못할 또 하나의 사랑으로 만들어 쥐어준 곳.
구럼비는 용천수 그리고 바다파도와 함께 얘기 나누며 시간을 바라보는데
이 별이 뭍생명들에게 이루어 쥐어준 가장 큰 아름다운 시절,
그 신생대를 파괴시켜 멸종할 인간의 무지는 이렇게 덧없이 맹랑하고..
몇 몇의 아름다운 이성만이 진정한 인간의 문명된 삶을
구럼비를 어루만지며 지켜 눈물짓는 이 곳.
 
인간의 문맹이 만든 자만과 이기의 산물,
시멘트,콘크리트 조각이 바위섬의 숨결을 막으려지만 그 막음으로 제들의 전쟁기지가
지표면의 생성과정을 막아 몇 시간이나 무너지지 않고 존재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이기가 이 수십만년의 고운 노력의 파괴가 자생과 복구력 앞에
얼마나 큰 비합리와 부조화의 결과를 자초할까?
 
순리 속에서 공유하고 공존하며 더불어 사는 종이고 싶어하는 우리들,
파괴하지 않고 빼앗거나 그어는 생명 무생명의 숨결도 막지 않으며
그대로 가꾸며 살고 싶어서
구럼비의 살결에 다가앉아 말없이 말 걸어보는 시간.
그리고 그에 응답해주는 소리나지 않는 말, 구럼비에게 듣는 얘기.
2011년 7월 19일 화요일오전 8: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