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를향한묵상14(이름없는공연)2012.4.7춘천효자동 축제극장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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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2.4.15

 

 
구럼비를 향한 묵상14-춘천 축제극장몸짓4.7
 
 
춘천 효자동 축제극장몸짓에서,평화를 그리는 이름없는 공연영상회를 마치고
후이넘의 기억 돌이켜 그대로의 상기된 가슴으로
준비해간 묵상,이별을 통보받은 그 아픔으로 열네 번째 공연을 시작합니다.
구럼비의 모습 투영할 공간찾아 어두워지길 기다리면서 
곁에 다가와 같이 시간나누게된 한 사람있어
그에게 구럼비의 얘기를 전해줍니다.
세상 구석구석 다 다른 삶,분주히 살아가면서 제 행함 안에서 선하고 충실히 살아가지만
그 이유로 알지 못하거나 놓치고 있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귀 담아 듣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스스로 찾아내지 못해서 막연히 그리는 세상에 대한 사랑의 봉오리도 있습니다.
아픔의 현장을 벗어나 세상을 거닐며 걷다보면 파람에 이르는 길목 그 초입 어디에 선가
서성이는 사람들을 만날 인연이 있고
그리하여 말없이 걷던 우리가 아주 드물게 이승의 청자에게
얘기를 들려드릴 기회를 얻기도 합니다..
축제극장 한편에서 그렇게 나누던 얘기가
오늘의 묵상이 되어 지난가을 세 번째 묵상에서 가졌던 만남 뿐이었던
홀로만 거닐던 열세 번의 묵상이
8개월지나 그 열네 번째 길에서 벗을 얻어
비록 그에겐 준비되지 않았던 만남 이지만
그래도 저희에겐 너무도 고귀하게 한 사람의 행동 보탬으로
공존하지 못하는 인간의 세상에서 조금은 위안을 전합니다.
그리고 공연영상 안에 아주 오래만에 출연자의 이름란에 예플러 외에
또 한 사람의 이름 심현주를 덧 부칩니다.
후이넘의 기억2 영상회에서 보듯 그저 준비없이 마주하여 스스로 행하고 떠나가는
스침 뿐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돌아서면 바로 잊어 버릴 얘기라 해도
아주 짧은 시간이나마 이렇게 다가와 관객이 아닌 동행으로
같이해줄 수 있는 사람이 간혹은 있어주는 아직.
 
지난해 영실에서 지며 이젠 더 이상 이승에서 사람을 찾지 않지만
늘 준비하면서 입에 붙이던 함꼐할 사람을 모집하는 말도 다신 적지 않지만
그래도 누군가 스스로 다가와 같이한다면 한없이 아름다울 이세상 한편의 얘기.
구럼비를 향한 그 열네 번째 묵상도 그렇게 다르지만 같은 차원에서
보이는 이에겐 언제나 보이게 걷고 있습니다.
인류의 욕심과 부질없는 어리석음과 오만된 세상 한 구석에서
같은종으로서의 자정과 그에 대한 속죄를 노력하며
희망에 대한 기대조차 부질없는 욕심이라 털어버리고 떠다니면서.
 
어둔밤 축제극장몸짓 건물을 돌면서 공연하는 데
건물에 새겨진 극장로고아래 적힌 글이
글쓴이의 의도와는 또다르게
조금은 더 적극적인 의무감으로 읽힙니다.
한.사.람.의 .몸.짓.이.세.상.을.바.꾼.다.
2012년 4월 15일 일요일오전 9: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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