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평화,그 그리움으로339(554일째 두물머리생명평화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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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1.12.12
이름없는공연 8월24일(2011년)평화 그 그리움으로339-
554일째 두물머리 생명평화미사
http://yegie.com/824peace/page_01.htm
 
이 땅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엔
오늘도 어제처럼 오백 오십 사일째 생명평화미사가 이어집니다.
때로는 많은 사람들이 본당단위로 버스를 대절해와서 미사에 참례하기도하고
때로는 정말 적은 숫자의 사람들이 바람처럼 찾아와 오후세시의 갖혀진 강물곁에서
또다시 인간의 야욕 앞에 흐름을 정지당하는 또다른 강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조안리 두물 머리 유기농 단지를 없애고도 명분없이 열리는 세계유기농대회가 양주.
그 한편엔 팔당댐으로 고향을 수몰당한 서글픔을 딛고,제 살던 마을 뒷산중턱에 올라
유기농 단지를 이뤄낸 사람들의 다시 내몰림이
4대강 구비마다에서 채소와 곡식 가꾸며 살아온 농민들의 강제이주와 상기됩니다.
팔당에 오면 흐르지 못하는 강,모래결의 귀한 흐름을 잃어 버린 인간의 강에서
목까지 차올라 메어오는 물결의 격동을 보게 됩니다.
두물 머리의 매일미사를 지켜주는 나무십자가.
지난2년을 4대강구비에서 만나고 살아온 뭍생명들이
오늘은 미사끝난 그 십자가 밑 갇힌 강변에 모여 앉았습니다.
함께 한 미사를 마치고 홀로 남아서 두물 머리의 얘길 듣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해야 할 일.공존하며 지켜가며 인간세를 마감할 이별의 준비를 위한
서글픈 하나의 원소로서의 존재의 태도를 물어봅니다.
이름없는공연 366일 하루도 잊음 없이 평화 그리기 그 339일째.
 
2011년 8월 25일 목요일오전 8: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