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1평화,그 그리움으로286(문수스님소신공양 조계사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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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루도 평화를 향한 날이 아닌 날 없게 총366일의 366회 공연을 향해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copyleftⓒyegie 2011.12.10
 
이름없는공연 6월1일(2010년)평화 그 그리움으로286-문수스님소신공양,조계사
http://yegie.com/601peace/page_01.htm
소신공양하신 문수스님,기약하신 후일인 오늘 ,그 말씀대로 다시 꿈속의 꿈을 꿉니다..
 
조계사 분향소에 달려가 바라보는 평화,그 그리움으로 286일째.
그리고 287일째 평화 그리기를 준비하며
이 6월 지난해 그 날처럼 다시 반복되는 서글픈 죽음과 그 추모
6월4일 서글픈 나라,민주의 역행과 생명파괴 앞에서
무거운 가슴으로 소신공양하신 한 수도자의 장례가 치뤄집니다.
그 안타까운 소식듣고 달려가 본 분향소에 걸린 그의 유서.
그 글 가운데서 뚜렷이 다가오는 어휘는
"후일을 기약합시다."
내세나 다음 세상이 아닌 후일이란 단어가
우리의 태만과 진정한 슬픔없는 행동에 가슴칩니다.
 
사판을 떠나 3년동안 홀로 수련하던 이판수도자의 소신공양이
서툴고 조그마한 양심 앞에 내려놓는 큰 질문.
그 답변을 마련할 정진의 시간입니다.
 
몇 년 전 한 스님을 바라보며 처음 기억하던 삼몽사
세월을 흘러 또다른 꿈속에서 나그네를 만납니다.
그리고 표주박에 물한 모금 떠 드리며 얘기 나누고 보내는 그.
낙동강가 강과 마을을 막은 뚝방길에서 꿈속의 꿈을 꿉니다.
그리고 새벽바람 앞에 시린 물한 모금.
목과 가슴을 스쳐 내리는 생생한 그 촉감마저도 꿈이던가요.
낯설음 없이 다가오셔서 물한 모금 같이하고 떠나시는 당신.
오늘이 바로 기약하신 그 후일이네요..
 
主人夢說客  客夢說主人 
주인몽설객  객몽설주인  
今說二夢客  亦是夢中人   
금설이몽객  역시몽중인

주인은 꿈 속에서 나그네와 말하고
나그네는 꿈 속에서 주인과 말하네
말하는 이 꿈 속에 두 나그네
역시 꿈속의 사람들이지.
 
깊은 절의 지는 꽃은 붉은 비요
긴 숲의 대나무는 파란 연기라네.
흰구름은 산위에 엉기어 자고
푸른 학은 스님과 함께 졸고 있네
 
옷 한 벌 표주박 하나 한 칸 집이여
일평생 흰구름 산에 길게 누웠네
사립문 닫힌 이 풀집 맞고 보내는 이 없으니
밝은 달 맑은 바람이 왔다가 가네.
 
2010년 6월 3일 목요일오후 6: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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