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평화 그 그리움으로320-아이들.51주년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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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1.4.22
 
이름없는공연 4월21일(2011년)평화 그 그리움으로320-아이들 61주년 4월에
http://yegie.com/421peace/page_01.htm
 
예순다된 저보다 먼저태어난 아이들을 만나러 갑니다.
4월에 거리로 나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던 열살 열두 살의 다섯아이.
내성천 단선 열차길을 따라 돌아오며 읽은 한 자료집 글귀를 보며
학생들의 얘기 속에 스처 지냈던 아이들의 모습이 그리워져서
189위의 묘 중 어찌 단 하나 어른의 묘도 없이 한결같이 젊은 학생의 묘뿐인가.
학생들은 그렇게 많이 죽었는데 그들을 가르친 교수나 교사는 왜 단 한 명도 죽은 자가 없는가….
소위 나라를 사랑한다는 정치인들이나 지도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왜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었는가."
우이동 산길입구에 쓸쓸히 맞이해주던 조형탑과 긴 조각벽돌
그곳 들어서면 아름다운미소로 말 걸어주던 이들
그 제1묘역 입구에 그리고 마지막 길에 나란히 네 아이.
민주도 독재도 통일도 이루지도 못한 모습으로
열 살을 넘어 스무 살 서른 살 마흔 살 그리고 쉰살..이렇게 죽지 않은 죄.
살고 있는 부끄러움.
51주기 63주기 ..살아남은 자들의 4월은 그렇게 부끄러움과 죄스러움만 잔뜩 안고
넋도 혼도 없이 흘러갑니다.
2011년 4월 22일 금요일오후 5: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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