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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도룡뇽촛불문화제에서의 부분적 초연을 시작으로..
시 간 : 2005-01-28 오후 11:10:31
내 용 : 도룡농 촛불 문화제를 바라보면서
그리고 지율 스님의 행하심을
바라보면서
얼마 전부터 청허 휴정의 삼몽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꿈속의 꿈]이란 제목을 결정하고
나그네처럼 혹은 주인처럼
마주 앉아서
꿈얘길 들으려 했습니다.
- 29일 도룡뇽촛불문화제에서 아주 짧게나마
부분적으로 ..그 작업을 초연하려 합니다.
그분들의 생명사랑 앞에 다가가서
[이름없는 공연팀]도 동행하겠습니다.
별음자리표님의 노래 앞에
5분정도 노래 앞 이미지처럼 공연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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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자료]선시
휴정..삼몽사
시 간 : 2005-01-28 오후 11:13:56
내 용
: [선시 휴정] 꿈
꿈 그리고 꿈
- 주인의
꿈 이야기 손에게 말하고 주인설몽객
손의 꿈 이야기 주인에게 말하네
객몽설주인
이제
두 꿈 이야기하는 주객 두 사람 금설이몽객
또 다시 그들도 꿈속의 사람인 것을...
역시몽중인
主人說夢客
客夢說主人 今說二夢客 亦是夢中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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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간 : 2005-01-29 오전 12:25:39
내 용
: 공연의 배경음악 홍순지노래가삿말로서의 삼몽가
- 주인은 꿈 속에서 나그네와 말하고
나그네는
꿈 속에서 주인과 말하네
말하는 이 꿈 속에 두 나그네가
역시 꿈속의
사람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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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초연의 부분적 이미지...
시 간 : 2005-01-29 오전 12:30:10
내 용 : 주인은 나그네 앞에 조그마한 손님상을
들여온다
그리고 물을 뜨러 바로 옆 개울가 다가간다.
물을 뜨다가 메마른
돌 가의 도룡농 한 마리를 만나
그의 길에 조금의 물을 적셔준다.
- 정하게 개울가의 물을 떠서 돌아와
주인은
나그네에게 그 얘길 전한다.
나그네는 저 먼 산을 가리키며
그가 꿈에
마주한 얘길 하나 들려준다.
- 물 한 잔을 따라드린다.
나그네 마신다.
함께 그 산을 바라보는 두 사람.
상을 내간다.
- 보이던 주인과
그와 마주 앉았던 보이지
않는 나그네.
두 사람의 자리에 꿈만이 남아있다.
제
목 : 생명의 의미를 부질없이 치워가는 인간의 퇴화..
시 간
: 2005-01-29 오전 11:20:27
내
용 :
생명의 의미를 부질없이 치워가는
인간의 퇴화 그 힘겹게
쓰라린 나날들
청허 스님의 삼몽사를 읽으며
신작 [꿈속의 꿈]을 조각합니다
제 목 : 초연(2005.1.29)-하나의 화두를 던지고...
시 간 : 2005-02-03 오후 12:33:41
내 용 : 2005년 1월 2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옆
- 도롱뇽촛불문화제

초연.
하나의 화두를 던지고
그 앞에 앉아보았습니다..
고운 샘물을 떠서 나그네에게 한모금드렸습니다.
맑은 물만 먹고 사는 도롱뇽처럼..
나그네도 물 한 모금으로 그를 존유하면서
그가 바라볼 수 있었던 세상얘길 들려주었습니다.
- 아주 차가운 도시의 겨울 살 바람 속에서
아주 따스하게 조그마한 상 앞에
물 그릇 하나씩 마주 나누며
꿈을
얘기했습니다.
- 꿈을 얘기하고 있는 우리자신은 지금
현실이라 여겨서 그것이 꿈이라고
얘길 하는 것이겠지요.
- 짧지만 너무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나그네와 마주 앉아서
둘은 그렇게 산사 어느
곳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이 작업의 화두였습니다.
- 도시의 차디찬 겨울저녁
시냇물소리와
작은 새들 소리가
스쳐가고
주인은 상을 치웠습니다.
- 알지 못하지만 들으려 하는 순간
맞이할
수 있는 것.
존재함의 고귀한 능력이며
버림이 곧 존재의 가치입니다.
- 삼몽사를 화두로 이미지화해본 초연.
그렇게 찬 거리에 화두를 던지고
그 앞에 앉아서
보지 못했던 것을 바라보고
듣지 못했던 것들을 들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제 목 : 초록의 공명..
시 간 : 2005-02-03
오후 12:41:02
내 용 :
개인에 대한 생각과 배려는
언제든 구차해하는 작업공간에서
한 사람의 공생을 향한 가슴앓이가
동시대의 시공 안에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우연인지 모르지만
예기 작업 또한 이제서야
인간아닌 다른
생명에 대한 구체적인 찾음을
꿈속의 꿈을 통해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 작업의 공간이
우연처럼 필연처럼
지율 스님의 단식과 도롱뇽 촛불 집회에
동행합니다.
그리고 초록공명.
앞서 찾아간 사람들의 안내를 따라서
이 꿈도 꿈속의 꿈으로
만나지도
않고 마주 앉습니다.
- 얘기를 들어보고
그들이 듣던 음악을
들으며
그들의 꿈을 공유하면서
나그네의 꿈과 무척이나 닮은 자신의
꿈을
새롭게 꿉니다.
- 두번째 작업은 그 학습과 기림의
온순한
뒤따름입니다.
초록공명.
초록의 공명.
화두 속 화두는
선문답의
답 쪽에 서있습니다.
제 목 :
처음엔 그것이 현실인줄 알았습니다.
시 간 : 2005-02-07 오후 1:01:28
내 용 : 처음엔 그것이 현실인줄 알앗습니다.
그러나 조금 멀리 떨어져서 조망한 후
우리는 꿈속의 일부인 현실이라는
시공 안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 물질의 최소단위가 원자라 한다면
그
반대개념으로서 최상의 시공간은
우주가 아닌 꿈이라는 시공간입니다.
그 꿈 안에 우주가 있고 태양계가 있고
지구가 있고 지구생명체가 있습니다.
- 꿈은 최소단위에서부터 최대단위까지 수억
겁을
포괄하여 세분화되거나
집합하여 포용되는 공간을 가집니다.
- 그래서 꿈 안에 담긴 우리들의 현실은
꿈만큼이나 아름다울 이유를 가질
의무를 찾게 됩니다.
물론 현실이라는
미시적인 착시현상 안에서의 생존이
우리를 부질없게 만들며
그 부질없음
안에서 또 각기의
최선이나 악행을 자행하는 우리들입니다.
- 꿈속의 꿈은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주인과 나그네 그리고
그들 시선 앞에 놓여지는 대상자들을 배치해
나가며
꿈을 통해
꿈을 바라보고
그 바라봄의 능력을 통해서
자각하며
생존의 의미와 가치와 방식을
자각해 나가는 묵념을 시작합니다.
- 매 공연마다의 찾아내어질 부제는
이
작업의 시선 그 폭을 넓히며
깊이를 깊게 하는 길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제 목
: 사람들이 다가왔습니다.
시 간 : 2005-02-09 오전 11:24:12
내 용 : 사람들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꿈이 무어냐고 물으며
그들의 꿈얘기를 듣습니다.
이 공연..
그렇게 사람들의 꿈을 조각하고
그것을 바라볼 것입니다.
바라보는 이에게
보여줌이 아니라
하나의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배치하고
우리는 각기의 꿈이 어느날 마주하거나
스쳐 만나길 바랍니다.
꿈은
존재의 이유이며
생존의 합당이유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물론 그것을
알지 못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며 살다가는 사람도 무척이나 많을
겁니다.
꿈속의 꿈에선
비공간의 공간에서
비시간의 시간에서
바라보며 방담하며
마주 앉아 마시는 한모금의 샘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시선 안의 꿈과 시선의 꿈
시선 밖의 꿈이 배치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장 꿈 안에서 우린 또 그것을
꿈속의 꿈이라 이름지어 공연하는
것이겠지요.
- 초연에서 두번째 공연까지는 홀로 했으나
세번째 공연은
원당의 조그마한 겨울숲에서
네사람이
함께 합니다.
그들의 꿈이
이 세상 우주 그리고 마침내 꿈.
그
꿈을 위해 기여하는 모습으로
진화되어 나아갔으면 합니다.
- 꿈이란 기묘해서 그 안에 감정이나 이기나
우려나
걱정이 담길 여백이 없습니다.
비참함 조차 꿈이며
처절함조차
하나의 꿈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모를 때 우린 이기적이지만
그것을
알고 그 안에 존재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꿈의 승화를 위한
즐거운 꿈의 조각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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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꿈속의 꿈...여러 꿈의 겹침 속에서..(행동지문)
작성자 : 솔문
시
간 : 2005-02-09 오후 8:22:57
- 내 용 : 평화행동가의
마음으로 세상 속에 다가서는 한 시인이 있습니다
- 이제 그는 더이상의 갈등 안에 머물지 않고
지금의 모든 과정의 삶의 애착을 접고서 떠나갑니다
그는 이제 낯선
타인이 아닌 그들과 동화된 모습으로 그들에게 가까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또다른 꿈을 꿈니다
그곳에선 많은 아이들이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맑은 눈망울로 욕심없는 꿈을 꿈니다
이제 그는 아이들과
가난한 이들 모두가 함께 나누어 먹을
먹거리를 경작합니다 황량한 들에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혼자였다고 생각하였지만 어느새 많은 이들이 함께
입니다
- 그의 꿈속에서 그들은 지난 시절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그 황량함 속에 버려진
- 고려인들과 닮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아리랑 노래가 들립니다 곡식이 익어가고
그들은 대동의 축제를 벌입니다
- 낙양동천 이화정... 그들과 함께 한판 대동의
춤을 춥니다
- 그런 즐거움 속에서 그들은 또다시 쫒겨납니다
그들은 아무런 스스럼없이 자신들의 논과 밭을 그들에게 내어줍니다
떠도는
이들 가난한 이들이 여기저기 서있습니다
그들은 본능처럼 고향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타소수 민족들도 함께 입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으로
동으로 길을 떠납니다
그러나 연변-용정- 을 지나 백두산아래로 두만강을
접경하여 길이 막혔습니다
국토가 흩어져 그곳은 총을 든 군인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공포사격을 하는 총성소리를 무시하고 두만강 상류
얕은 지역을 건너갑니다
피리를 불며 한삼을 너울 너울 날리며 평화의 행진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국토는 그렇게 국민이 살아갈 수 있는 땅일 것입니다
한겨레는 단일 민족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합니다
우리는 한베검의 단일
민족의 후손도 아니고
- 남방계와 북방계의 이민족이 마치 하나의
민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 까요
한겨레는 과거 이곳에 살았고 현재
이곳에 살고 있고
- 앞으로 이곳에서 살아갈 모든 이 들을 통합하여
한겨레라 일컬어 진다고 들었습니다
- 강을 건너는 이들 선두의 몇몇 사람들이
총을 맞고 사라져 갑니다
- 그러나 또다른 이가 그의 한삼을 이어받아
얼쑤 얼쑤 춤추며 들어옵니다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밀려옵니다
소문을 들을 이들도 합세해서 행렬은 한 달이 넘도록 이어집니다
- 그리고 남으로 남으로 판문점을 넘어 그리고
허물어진 삼팔선을 넘어
- 북으로 북으로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 .................................
제 목 : 그림 그리는 이의 "꿈" 말하기 시작
작성자 : 4막
시 간 : 2005-02-10 오전 12:57:38
내 용 : 그림 그리는 이는 버려진 종이박스를 주워다가
가지고 있던 작은 붓으로
무ː력으로 죽어간 사람들의 얼굴을 그립니다.
슥슥슥,슥 그들은 하나같이 맑고 밝게 묘사됩니다
밝게 웃고
있는 얼굴에 나도 따라 미소가 번집니다.
...계속 이렇게
...누구도
이렇게
..너 또한 이렇게
웃고 있는 시간들을 잡아 열고 싶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시계가 없는 그림 그리는 이는 현재 몇시 인지
알 턱이 없습니다.
배고픔도 잊고, 오직 그들을 만나기 위한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반복을 통해 붓이 다녀간 자리엔 손 끝으로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 인상 깊은 성찰에 한발 다가섭니다.
비로소
그림 그리는 이는 꿈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넓게 들리지 않고
크게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평화를 향해
- 진공의 소리를 닮은
그림 그리는 이의
움직임은 꿈을 꾸고 꿈을 찾아 나서는 동시에
- 꿈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의 움직임으로 다가갑니다.
제 목 : 네명의 출연자가 있는 경우.다섯개의
꿈을
작성자 : 예기
시 간 : 2005-02-10 오후 1:06:24
내 용 : 네명의 출연자가 있는 경우
기본 출연자인 주인의 공간은 중간자의 시선공간으로
관객은 그의 시선을
같이하거나
그마저 하나의 이미지로 처리하여도 좋습니다.
따라서 주인의
공간엔 그를 찾아와 함께 얘기하는
손님 즉 보이지 않는 인물이 있어서
주인의 공간엔 항상 두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주인역을 뺀
등장인물들
즉 네사람이 공연에 함께 할 때는
주인역을 뺀 세사람이
공연 안에 각기의 꿈과 꿈얘길 갖고 등장합니다.
- 따라서 공연은 언제나 등장인물 전체수에
하나 즉 손님의 꿈을 더한
숫자만큼의 꿈이 배치되고
그들을 바라보는
전체적 어우러짐의 시선과
그것을 공연의 개념으로 바라보는
관객자신의
꿈이 담깁니다.
- 연출은 주인과 손님의 대화공간을 배치하고
그 곁에 사람들의 꿈을 나열합니다.
시선은 그 주인과 손님의 저 먼 시야
안에 담긴
사람들의 얘길 귀기울여 바라봅니다.
- 사람의 이승에서의 존재함을 바라보는
초월의 조망이 연출의 시각이며
그 초월의 시선 안에 담길 사랑의 깊고 너른
얘기들이
이 작업이 만날 희망입니다.


제 목 : 꿈이라는 말
작성자 : 예기
시 간 : 2005-02-12 오후 8:43:41
내 용 : 꿈이라는 말..
삼몽사를 읽으면서 휴정스님이
본 꿈이
곧 현실의 극대치임을 알았습니다.
현실과 반대된 개념이 아니라
현실의 극대치를 꿈이라고 보고 이 작업을 합니다.
- 현실에 연연하는 우리 인간들의 나약함을
초월해서
바른 세상을 위해 행할 길을 찾아가려는 작업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