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그 그리움으로(2007.2.20서울 낙산공원)220peace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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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촬영공연사진집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copyleftⓒyegie 2020.2.19

 

이름없는공연 2월20일(2007년)평화 그 그리움으로-낙산공원
http://yegie.com/220peace/page_01.htm
 
2007년2월20일 마흔아홉번째 평화 그리기
낙산에 올랏습니다.
예전엔 그렇게 고귀하고 아름답게 이 언덕을 지키던 사람들의 아파트촌은
모두 사라지고
공원이 되어버린 산성.
대학로에 내려 번화한 상가를 지나 
어둡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면
허름해도 따스하게 맞이해주던 삶의 터전이 있던 곳.
그 아파트 발코니에서 젖은 손빨래 널며 내다보던 도시의 불빛은
마치 은하처럼 아름다왔는데..
이제 그들은 간곳이 없고
산성길엔 건강을 위해 거니는 사람들만이 지워진옛모습일랑 잊고 산책처럼오갑니다.
 
그 옛날 이곳을 지키며 아름다운 꿈 지니고 살던
가난한 서민아파트촌 사람들이
그 생활을 조금씩 키우며 쫒겨나지않고 이곳을 키우며 살아   
그들이 예전을 생각하며 이렇게 이곳을 거닐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름다운 꿈을 키우며 살아가는 귀한 사람들의 터전이
쓰레기처럼 치워지고 유배되면
그곳에 누군가 다가와서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살아가고.
그것이 반복되며
우린 또 가난한 사람의 터전을 치워
부유한 사람의 휴식공간으로 세상을 변환시켜갑니다.
 
낙산은 그렇게 옛모습을 그대로 환기시키며
그 옛날 이곳에 살아가던 귀한 사람들의 모진 삶의 숨결을 그리웁게 합니다.
 
평화는 지우고 치워버리며 낙오시키지않고
함께 사는것.
빼앗지않고 나누며 살아서
누구하나 가슴아프지않게 하는것.
 
마흔아홉번쨰 평화를 기리던 날.
1998년 겨울여행을 그리던 그 겨울의 낙산에
10여년만에 올라
10여년전의 그 귀한 아름다움을 환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