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평화 그 그리움으로255(342일째 용산참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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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in the longing 평화,그 그리움으로
진화의 공기전환을 향한 소리없는 표현작업.예기 신영철 구성연출의 프로젝트.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copyleftⓒyegie 2011.12.13

 

이름없는공연 12월27일(2009년)평화 그 그리움으로255-
342일째날의 용산 참사 현장에서.
http://yegie.com/1227peace/page_01.htm
 
366일 모든 날 하루라도 잊음 없이 평화 그리기 그 255일째날
낯설어하기만 하는 세상사람들에게 그 얘기를 알리며 다녔지만 오랫동안 못가본 용산참사역 그 현장에
다시 한편의 공연을 준비해서 갑니다.
며칠 전 더 이상 테잎 구입이 어렵고 유랑생활의 가방 속에 테잎을 보관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큰 맘먹고 바꾼 내장 메모리 기록형 핸디캠 구입으로
사용하지 않게 된 6미리 캠코더를 누군가 필요한 분에게 드리고 싶다고 까페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고맙게도 바로 그것을 정말 필요로 하시는 분이 응답해주셔서
지난2년간 이름없는공연과 onCorea 뉴스등을 촬영하고 편집하며 몸처럼 갖고 다니던
그 핸디캠을 고이 닦아서 갖고 나가는 길..
용산 현장에서 살면서 매일저녁 미사 전 1인시위음악회를 지속해오시는 조약골님이
촛불 미디어 방송국 분들에게 전해주면 좋겠다하셔서 한해를 지내며 그 현장에서 열리는 불법음악회의 장소에서
전해드리려 갖고 가는 길이 평화 그 그리움으로 255일째 날의 그리움을 더 의미지어주십니다.
 
지하철 역 역사입구엔 우리 눈에만 보이는 역사팻말  
이곳은 용산참사역입니다.
그 서글픈 이정표가 마치 내리는 싸락눈 속에서 중앙차선 버스정류장 표시판에도 눈물처럼 그대로 아른거리고.
 
아름다운 분 들이 이 서글픈 거리를 지키시며 사랑과 미덕을 배우며
이기적이거나 망각하며 살지 않기 위해 인간의 도리를 지켜내기 위해 이곳을 다시 찾고  또 머무르는 시간들.
의미도 찾지 못할 차가운 궤변 속에서 대화조차없이 지워가는 마을골목길
아름다운 음악회 위에 하얗게 내려 적셔주는 함박눈.
그 마을길 다시 돌아보다가 눈 위에 적어보고 또 지워봅니다
 
우리 그대로 지울 수 없이 당신들의 아픔 곁에서 눈물지며살아온 340일 그리고 341일 그리고 오늘 342일..
2009년 12월 28일 월요일오후 8:01:11
345일
지난 12월27일 용산 참사 현장에 다시 다가가서 그려본 평화 그리기 255일째날 공연
그 공연 안에 한 장면으로 우린 하얗게 내려 쌓이는 용산4구역 길목길목에서
그 흐느껴 흘러 쌓여지는 눈 위에 341,342...그렇게 숫자를 적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냥 숫자만 늘어가는 안타까움에 342,344,그리고 345를 마지막으로 숫자적기를 멈추며
공연을 마쳣습니다.
그리고 우연처럼 그 사흘 후 아침 용산의 그 숫자는 345일짜를마지막으로
장례나마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타협이지만 유족들의 눈물을 조금은 달래줄 수 있는 소식을 전하며
멈추었습니다.
 
대추리에서 무건리에서 지금도 우린 여기저기서 하루하루 아프고 절실한 숫자를 적으며
세상의 이기심과 차별 앞에 눈물짓고 있습니다.
 
2010년 남은 111일의 평화 그리기를 지속해 나가려 합니다.
가능하다면 하루하루 소중하게 더 큰 주제와 만남을 통한 인간의 평화의 의미를 찾아가면서
끝내 이세상에선 그리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실체를 가슴에 안아보지 못할 그 아픈 단어를 그리며.
2010년 1월 1일 금요일오후 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