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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태(態)와 음(音)을
찾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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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공기전환을 향한
- 소리없는 표현작업.
예기
신영철 구성연출의 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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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생은 원초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린
것에 대한 찾음이다. 물론 이 상실에 대한 인식마져도 없는 시기가
있다. 하지만 그 상실에 대한 자각은 자신의 태와 음이 어색하고
어긋나있다는 것을 발견케한다.
[우리의 태와 음을 찾는 작업]의
초연은 원론적인 상실의 자각과 고유의 내재된 이 땅과 풍토에 기인한
자기의 발견을 분신의 형식을 통해서 표현하려 해보았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한단계 더 구체화시킨 현실적 부딪김들과 자신을 키워온
망각의 요인들에 대한 자각, 그리고 그 자각후에 갈망하는 찾음을
위한 노력의 모습을 만들어보고자한다. 그리고 [떠나는 마음]의
가사처럼 우리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 헤메이는 모습으로 이 공연을
마무리지으며 [경복궁에서]의 예고편으로 연결시키려한다. 우리의 삶을 둘러싼 가득한 망각과 뺏음의
요소들에 의해 자유와 사랑 그리고 많은 아름다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빼앗기고 망각되어있다.
- 이번
공연에서 분신과 자아가 찾아나서는 그 태와 음은 이러한 망각의
요인들이다.
스크린에 비춰지는 한없이 커다란 산수화는 선명하지
않고 뿌우옇게 안개에 쌓여있고 두사람의 모습또한 산중에있는것처럼
무대안쪽에 깊숙히 환상처럼 정적속에 깃들어져있다. 노래하는
이의 움직임이 그리 크지않아도 좋으며 조명은 산중비안개속에 나부끼는하아얀
옷의 두 여인 아니 한 여인을 담아내도록 연출되었으면 한다.
가야금앞에 앉아 있을 김선재. 그리고 그의 분신으로 그의 뒷편에
앉아 바라보고 또 노래할 양은정.. 두사람의 감정은 갈망과
애처로움, 잡힐듯 잡히지않는 슬픔으로 이 무대에서 환상처럼 빛났으면
좋겠다.
- ..1995.6.28
신영철 연출노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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