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린지페스티벌 중구난방 참가작으로 [겨울여행3]를 신청,그 작업을 준비합니다. 겨울여행 연작을 한걸음 나아가서 새롭게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기다림에 대한 화두를 안고 겨울여행2-유서 에 이어지는작품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홍대앞 거리에서 펼쳐질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동행하며 이작품을 같이할 의향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을통해 신청해주시고 자기가 원하는 연습시간 장소를 적어서 작업계획을 구성해주십시요 예기 드림 yegie dream 2006.07.01 19:05 ............................ 겨울여행 3 작품홈페이지로 가기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7.03 18:47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131 http://yegie.redclef.net/winter3.html .......................... 서울프린지에서 공연은 2회 15일과 20일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7.08 10:51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193 서울프린지에서의 공연은 8월15일과 20일 2회로 정해졌습니다. 15일공연에 참가할 분과 20일공연에 참가하실분 그리고 15일과 20일 공연에 둘다 참가가능하신 분은 참가신청글 주시고 이곳에서 함께해주십시요. 이번 겨울여행은 평양행 기차를 타는 것입니다. 통일이 소재라기보다는 그리운곳을 걸림없이 찾아갈수있는 여행얘기로 화두를 잡고 이 여행을 같이 떠날 사람을 찾습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 http://cafe.naver.com/yepler/214 작사: 김정환 작곡: 윤민석 노래: 우리나라 갈꺼야 모두 함께 경의선 타고 평양지나 신의주 저 넓은 광야로 올꺼야 모두 함께 경의선 타고 보고싶은 내 형제 온 세상 사람들 오고가는 경의선 사랑이 피고 오고가는 경의선 평화가 넘쳐 반백년 분단의 장벽을 걷고 통일의 새날을 여네 서울에서 만나요 경의선 기차타고 평양에서 만나요 경의선 타고 아 경의선 통일의 철길따라 우리 함께 만나요 북경에서 만나요 경의선 기차타고 런던에서 만나요 경의선 타고 아 경의선 통일의 철길따라 우리 함께 만나요 .................................. 박수현님 동참의사 접수햇습니다.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7.10 15:33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223 박수현님 겨울여행3에 동참의사 게시판을통해 접수했습니다. 우선 서울피린지페스티벌 8월15일 저녁 7시 홍대앞 거리공연에 동행을 준비하기로하고 작업준비합니다. ..................... 6156 통일은 이미 되었는데 -6.15 6돌 광주 민족통일대축전스케치 http://yegie.redclef.net/oncorea6156.html (49분) 14일 광주에 내려와 16일까지 615 6주년행사의 일반참관인을 신청, 공식행사중 하루하나씩 개막식,축하공연 체육오락경기와 폐막식이 이뤄지는 공간에 동행했습니다. 6.15 6돌 민족통일대축전의 마지막날 이름없는공연팀은 낮에는 광주 민주의종 광장에서 그리고 저녁에는 증심사 무등산풍경소리 산사음악회에서 [21일간의직시]를 공연함으로서 광주에서함꼐했던 6,15일정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만나게 해주신 분들 그리움을 홀로 애태우지않고 자기를희생해가면서 아름다운 만남을 찾아 애처롭도록 아름답게 노력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바라보며 동행하는 사람들을 직접 보고 동행할수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알았습니다. 통일은 이미 되었건만 우린 아직도 그걸 모르고 수줍은 양심으로인해 이리도 멀게만 지내는것을.. .................... http://cafe.naver.com/yepler/237 무대예술 - 복합장르 단체명 이름없는공연팀 noname yegie@dreamwiz.com 단체소개 진화의 공기전환을 향한 소리없는 표현작업. 예기 신영철 구성연출의 프로젝트팀. 단체연혁 2000. 8 - 한강소극장 / 신영철 / 을미왜란평정창의 2001. 9 - 쌈지스페이스 / 신영철 / 후이넘의기억 2002. 6 - 씨어터제로 / 신영철 / 후이넘의기억 2003. 8 - 소극장 예 / 신영철 / 잊지마세요035 2004. 8 - 홍대앞 걷고싶은거리 / 신영철 / 언덕위의바보 2005. 8 - 홍대앞 걷고싶은거리 / 신영철 / 마술피리 공연제목 겨울여행3 출연진 공연소개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있어야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작품줄거리 오늘은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만 어느새 비가 후드득하니 내린다. 촛불을 서너개쯤 켜놓았다. 누군가 이곳에 들렸다 갑자기 비가 오면 쓰고갈 수 있도록 우산 몇개를 챙겨놓았다. 그리고 난로에 불도 켜놓고 차도 준비해 놓았다. 앙투안은 늘 올때마다 환하게 웃으며 이곳에 온다. 오늘도 그는 비행사 복장을 하고 야간비행을 했을 때 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폭풍우를 지나 구름 위 달과 별이 초롱한 고공에 올라 갔을때를 회상하기도 하고... 무엇이든지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볼 수 없다는 말과 제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돌아가는 그에게 우산을 건네 주었다. 그에 얘기를 듣고 있으니 나도 어느새 하늘을 날고 있는 듯 싶었다. ................... 겨울여행3 참가자미팅 20일 7시 홍대입구kfc앞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7.20 11:08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268 기다림을 화두로 작업해온 연작 [겨울여행]의 신작 [겨울여행3]은 분단과 통일을 소화두로 담아서 2006년 8월15일과 20일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이 작업에 동행하면서 함께 작업해보실분을 위한 작업자 첫미팅을 7월20일 서울 홍대입구 kfc앞에서 가집니다. 참가하실분은 이곳에 참가의사 표시해주시고 6시 50분에서 7시까지 kfc앞에오셔서 예기( 019-696-2550)을 만나주시거나 7시이후에 오실분은 홍대근처에서 연락주시면 동참하실수있습니다.. 기다림과 통일을 화두로 작업할 이미지극 [겨울여행3]에 동행해보실분은 누구던 부담없이 참가신청을해주시고 오십시요. 현재까지 두분이 신청하셧으므로 이분들로 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만 7월중 온라인으로라도 작업동행 신청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작업동행가능합니다. 겨울여행3의 작업게시판은 http://cafe.naver.com/ArticleList.nhn?clubid=11714699&menuid=20&boardtype=L 입니다. ........................ 우린 어느날 그곳으로가는 기차를 탑니다.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7.22 11:00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279 겨울여행3는 기다림이 이뤄지는공연입니다. 어느날 누구에겐가에게서 받은 기차표한장 그 기차표는 우리가 가지못한다고 생각했던곳 그렇지만 가고싶었던 곳이 행선지로 적혀져있습니다. 그 기차를 탈 날을 기다리면서 여행을 준비하고 마침내 그날 열차표에 적혀진 역으로 향합니다. 늘 다니면서 보지못하던 그 기차역에 지정된 시간 기차가 보이지않던 기찻길이 보이고 사람들이 열차를 탑니다. 그리고 떠납니다. 한정거장 한정거장 우린 왜 이 열차가 이미 운영되는것도 모르고 스스로 행동하지않으며 믿지않으며 미워하고 조건만 제시하면서 이 열차가 운행되고있음을 외면했을까? 겨울여행을 떠나는 차창가 햇살이 그리고 빗줄기가 따사롭기만합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 8월15일과 20일 서울 홍대입구에서공연할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작 [겨울여행3]의 첫 연습일 참가하기로한 이에게 차표한장을 전해주면서 여행준비를 겸한 공연연습은 시작되었습니다 ..................... http://cafe.naver.com/yepler/281 기다림에 있어서 그가 오지않는다고 괴로워한다면... 마침내 그가 왔을 때 그는 나의 괴로움을 탈피시켜주는 도구이상의 가치를 가지지못해.. 결국 내 무언가를 충족시키기위한 기다림. 그것은 욕심의 산물일거야.. 나를 버린 기다림은 그를 위한 기다림이며 그 기다림의 목적은 나의 안일이나 즐거움이 아닌 희망이어야 해. 그리하여 기다림의 과정에서 내 자신의 불편이나 지루함은 하챦은 먼지에 불과해지고 오지않음 역시 위로와 안타까움을 동반한 희망의 표현으로 갈구되는것. 기다림이 상대적이면 그건 기다림도 아니야. 그래서 기다림이 완성되는 날 내가 산화한다하며도 불행하지않으며 야속하지도 않는 그런 기다림... 사는 방식은 모든 것이 그런 기다림의 집합. 그리고 그것이 내가 사는 이유. 겨울여행3에 다시 읽혀질 [겨울여행]의 기초대본중에서.. ............................ http://cafe.naver.com/yepler/290 겨울여행3 아티스트 : 이름없는공연팀 장르 : 무대예술(복합장르) 러닝타임 : 30분 일시 : 2006년 08월 15일 19시 00분 장소 : 상상스테이지 2006년 08월 20일 21시 00분 장소 : 스테이지 잔잔 공연소개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있어야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작품줄거리 오늘은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만 어느새 비가 후드득하니 내린다. 촛불을 서너개쯤 켜놓았다. 누군가 이곳에 들렸다 갑자기 비가 오면 쓰고갈 수 있도록 우산 몇개를 챙겨놓았다. 그리고 난로에 불도 켜놓고 차도 준비해 놓았다. 앙투안은 늘 올때마다 환하게 웃으며 이곳에 온다. 오늘도 그는 비행사 복장을 하고 야간비행을 했을 때 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폭풍우를 지나 구름 위 달과 별이 초롱한 고공에 올라 갔을때를 회상하기도 하고... 무엇이든지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볼 수 없다는 말과 제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돌아가는 그에게 우산을 건네 주었다. 그에 얘기를 듣고 있으니 나도 어느새 하늘을 날고 있는 듯 싶었다. 아티스트 소개 진화의 공기전환을 향한 소리없는 표현작업. 예기 신영철 구성연출의 프로젝트팀. 연혁 2000. 8 - 한강소극장 / 신영철 / 을미왜란평정창의 2001. 9 - 쌈지스페이스 / 신영철 / 후이넘의기억 2002. 6 - 씨어터제로 / 신영철 / 후이넘의기억 2003. 8 - 소극장 예 / 신영철 / 잊지마세요035 2004. 8 - 홍대앞 걷고싶은거리 / 신영철 / 언덕위의바보 2005. 8 - 홍대앞 걷고싶은거리 / 신영철 / 마술피리 홈페이지 www.yegie.com ,,,,,,,,,,,,,,,,,,,,,,,,,,,,, 신재윤님 이곳입니다.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7.31 23:01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11 신재윤님 함꼐할 작품작업홈피가 이곳입니다 http://cafe.naver.com/ArticleList.nhn?clubid=11714699&menuid=20&boardtype=L 보시면서 궁금한거 글주시고 편하게 작업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많이 도와드릴테니 너무 걱정마시고 좋은 경험만들기로 일단 참가해보길 바랍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 from 신재운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7.31 23:06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12 안녕하세요 저 신재윤입니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작업노트(겨울여행3) 봤어요.어린왕자 책을 읽었는데 비슷한 여행인것 같았어요. 이렇게 큰 기회를 저에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단소 선생님과 여러가지 곡들을 의논해 보았는데 저는'아침' 노래를 하고싶습니다. 반주를 틀고 소금을 불러도 되는지요. 그리고 7분짜리 음악입니다. 넘 길다면 우리들이 갈천에서 불렀던 '저녁노을'은 4분짜리 음악입니다. CD 음악은 내일 보내드리겠습니다. 예기 반주를 틀고 소금을 부르는게 좋겟고 곡도 7분정도면 괜챦습니다. cd음악도 좋지만 음향 작업을 위해선 반주음악을 같이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07/31 23:08 .................... 겨울여행3에 참가해보실분을위한 미팅이 8월 8일에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02 07:34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24 8월8일 겨울여행3 참가자 미팅을 가집니다. 8월15일과 20일 서울홍대앞 프린지페스티벌에서 공연되는 이름없는 공연팀의 [겨울여행3]에 동참해서 함꼐 얘길 그려보실 분(이틀중 하루만 참가하셔도 됩니다)을 기다립니다. 8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작업에 참가하기로하신 분들은 이 작품안에서 자신이 그리고싶은 얘기를 작업게시판에 올려주시고 정리해주시길 바랍니다. 작업의 화두는 기다림이며 희망이며 통일이며 길입니다. 그리고 소재로는 평양을 거쳐 신의주 유럽으로 가는 끊기지않은 기차여행입니다. 8월8일 미팅에 참가하실 분은 참가가능한 시간을 적어서 올려주십시요. 8월8일 겨울여행3 참가자 미팅을 가집니다. 8월15일과 20일 서울홍대앞 프린지페스티벌에서 공연되는 이름없는 공연팀의 [겨울여행3]에 동참해서 함꼐 얘길 그려보실 분(이틀중 하루만 참가하셔도 됩니다)을 기다립니다. 8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작업에 참가하기로하신 분들은 이 작품안에서 자신이 그리고싶은 얘기를 작업게시판에 올려주시고 정리해주시길 바랍니다. 작업의 화두는 기다림이며 희망이며 통일이며 길입니다. 그리고 소재로는 평양을 거쳐 신의주 유럽으로 가는 끊기지않은 기차여행입니다. 8월8일 미팅에 참가하실 분은 참가가능한 시간을 적어서 올려주십시요. http://cafe.naver.com/yepler/324 여기에. 서울에서 미팅 갖겠습니다. http://yegie.redclef.net/winter3.html 예기 드림 yegie dream .................... 나무비 8일에 참석합니다. 08/02 09:27 사랑씨 ^ ^8일 8시 즈음 뵈면 좋겠습니다 ,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기다림, 통일이라는 화두에 맞게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면 되는것인지. 아니면 정해진 틀이 있어서.(예를 들어, 정해진 대본,구성, 큰 틀거리..등등) 그것에 맞게 작업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서요 08/05 08:23 사랑씨 8일에 더 일찍 만나도 좋을것 같습니다.선약이 있었는데. 취소되었어요. ^ ^이 공연에 함께하시는 다른 분들과도 함께 보면 더 좋을것 같아요. 08/07 03:45 나무비 전, 5시 30분이후에 가능합니다. 08/07 10:34 나무비 아직 만남시간과 장소가 정해지질 않았네요. 홍대전철역 KFC 2층에서 5시 30분에 뵈었으면 합니다. 혹여, 다른 분들이 같이 만나실 예정이시라면 가능한 시간을 올려주시면 그 시간에 맞추겠습니다. 08/08 08:15 예기 겨울여행3 참가자미팅 8월8일 오후5시30분 홍대입구 홍대전철역앞 KFC 2층입니다. 오실분은 확인글 주시고 오십시요.장소가 시끄러운 관계로 5시반에 만나서 바로 장소를 이동할 예정입니다. 08/08 08:17 ........................ 세번째얘기의 이미지하나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09 08:42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34 여행을 준비하는 이와 여행을 떠나는 이를 맞이하기위해 준비하는 이. 국경도 경계도 없이 이어진 열차길. 국경을 보면 국경이 보여서 더 못가거나 장벽때문에 길이 막혀있어보이지만 세상은 이미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으로 통일되어있고 분단과 장벽을 버린 사람들로인해서 어디건 나눌 수 있는 길이 열려있네요. 그들곁에 합류하게되면 세상은 또다른 차원에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 사랑씨님 오늘 6시 광화문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09 09:26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35 블로그 > 이름없는공연팀 http://blog.naver.com/yegie/50007288383 오늘 6시 이후에 미팅가능하다고 어제 겨울여행3참가자미팅전에 문자주신 사랑씨님. 오늘 6시에 광화문 교보문고옆 버거킹2층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이글 보시고 미팅가능하시면 오전 12시까지 답글주시고 반드시 나와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자신에 대한 소개나 작품에대한 글이 없어서 어떤부분을 어떤 만큼 참가하실수있을지 몰라서 1차 미팅갖고 작품소제를 스스로 만드시던가 아니면 제가 드리는 소재를 소화하시던가를 결정하겠습니다. 겨울여행연작이나 21일간의직시에서 이어지는 통일연작에 대한 전체설명을 드리고 함꼐 작업하기에는 공연까지 너무 짧은시간이어서 20일 공연에 참가하실 경우에는 많은것은 함꼐하지못하고 이 공연의 깊이에 전체를 감당하기보다는 작은부분에 동행하면서 익히는 정도의 시간만이 주어질것 같습니다. 12시까지 답글주시지않으시면 약속은 자동 취소되는것으로 알겟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약속을 하셧을 경우는 중간에 약속을 취소하거나 변경하지마시고 6시에 꼭 약속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사랑씨 6시에 뵙겠습니다.^ ^ 08/09 10:19 예기 네. 얼굴을 모르니 오셔서 전화연락주십시요 019-696-2550 08/09 11:22 ......................... 8월9일 오후6시 겨울여행3 참가자미팅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09 12:49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37 http://blog.naver.com/yegie/50007295539 8월9일 오후6시 겨울여행3 참가자미팅이있습니다. 장소는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옆 버거킹 2층입니다. 8월15일과 20일 서울 홍대입구걷고싶은거리에서 열리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이름없는 공연팀의 작품 [겨울여행3]에 참가해서 공연함께할 분들은 오신다는글 주시고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예기 드림 ...................... 8/10(목) 연습 신청합니다.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0 09:38 나무비(namubi_) http://cafe.naver.com/yepler/340 대학로 민들레영토 본관에서 8/10(목) 오후 1시 30분에 뵙겠습니다. 만나서 작업일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8월10일오후1시반 대학로민들레영토 겨울여행3 연습미팅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0 09:47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42 8월10일오후1시반 대학로민들레영토 겨울여행3 연습미팅있습니다. 참가하실분은 글 올리시고 참가바랍니다. 8월15일과 20일 공연하는 프린지페스티벌에서의 겨울여행3는 현재 신재윤님 나무비님 사랑씨님 그리고 예플러 이렇게 네사람이 각기의 캐릭터를 설정하여 작품을 구성하고잇습니다. 단 신재윤님은 15일만 사랑씨님은 20일만 참가할 에정이어서 두편의 다른공연이 구성되어 공연될 예정입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 공연시간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0 11:24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43 프린지페스티벌 겨울여행3 공연시간 15일 7시 상상스테이지 20일 9시 스테이지 잔잔 .............. 기다림의 미학 통일의 정의 자연의 길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1 07:29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44 기다림의 미학 통일의 정의 자연의 길 등을 생각하며 15일 초연할 겨울여행 세번째 작품을 만들어갑니다. ............... 길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1 08:07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45 길은 자연이 만들어 배려해준 대로 지구생성과 동시에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길을 통해 물이 흐르고 바람이 가로지르고 생명들이 움직였습니다. 길이 아니면 가지않거나 돌아서 갔고 그래서 못갈 길도 없었으며 벽이나 경계또한 없는 이 행성은 물과 뭍이 조화롭게 이뤄진 그대로의 길이었습니다. 어느날 인간이 생셩되고 더 많이 갖고 싶은 자와 빼앗고 싶은 자가 생기면서 내가 갈수 있는 곳과 다른이를 가지못하게 하는 곳을 만들고 내 영역과 네 영역을 구분하면서 경계를 만들고 그 경계를 구분짓는 것을 길이라 하였습니다. 길은 갈수있는 것이 아니라 이만큼 만 가고 저 만큼은 가지못하며 누구는 통과하고 누구는 통과할 수 없는 제한의 공간으로서 이 행성 위에 구분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그 제한을 오히려 길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이 말하는 그 길이 생김으로서 자유롭게 다니던 통로는 제한되거나 막히고 길과 길사이에는 매표소나 증명서제시를 요구하는 경비초소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 길은 극소수 인간들의 길입니다. 그 제한을 만들고 따르는 이들 만의 구속입니다. 자유롭고 평화로운 사람들에겐 그 경계나 국경이 없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있엇던 그길이 그들앞엔 상존합니다. 지금 우리가 떠나는 이 겨울여행의 기차는 인간의 이기심을 저편에두고 예전부터 있었던 그길을 다닙니다. 이 기차를 타면 인간이 이 행성에 만들어놓은 어리석은 경계와 벽과 국경을 연기처럼 통과합니다. 당신이 이제 그것을 알게되어 이 열차표를 얻게되었으므로 다니며 경계를 버린 또 다른 사람들에게 통일된 행성의 여행을 인식시켜주는 이 열차표를 전해주세요. 예기 드림 yegie dream ..................... 통일은 됐어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1 09:04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46 통일은 됐어 처음 그 얘길 들을 때는 그 저 통일을 염원하며 살아온 한 노시인의 가슴벅차 내밷은 과장된 시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막연했던 염원이 다가가 바라보고 만나고 헤어지는 실존으로 체감되면서 제손에 쥐고있으면서도 못느끼며 그곳에 서있으면서도 가고싶어하는 부질없는 나를 보게되었습니다. 우린 이미 만나고 있고 가고있으며 사랑하고 있으며 서로 용서하고 있는데 수줍어서 아닌체 그렇게 더디게 손내밀어 통일된것도 모르고 서툰 이기심과 논리로 통일을 토론하고있네요. 벌써 몇해전부터 이미 통일열차가 달리고있고 이 차표를 얻으면 누구나 그리던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되었어요. ....................... 그리고 알았습니다. 통일은 이미 되었지만 우리 마음은 아직도 수줍은 양심으로 인해 이리도 멀게만 지내고 있다는 것을 예기 드림 yegie dream ......................... 12일(토) 연습 신청합니다.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1 09:13 나무비(namubi_) http://cafe.naver.com/yepler/347 12일(토) 오후 1시에 대학로 민들레영토 본관에서 연습할 것을 신청합니다. 예약팀 이름을 '겨울여행3'로 했습니다. 오시는대로 1층 안내에서 말씀하시면 세미나실 안내 받으실 것입니다. ................ 8월12일 토요일 오후1시 대학로민토[겨울여행3]연습미팅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1 11:02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49 8월12일 토요일 오후1시 대학로 민들에영토 본관에서 [겨울여행3]연습미팅이 있습니다. 이날은 가능하다면 전체 참가자가 다 나오셔서 아직 서로 얼굴도 모르는 세사람이 인사도 나누고 공연의 구성도 완성지을수있게 미팅이 진행되엇으면합니다. 3시간동안 세미나실을빌렷으므로 2시나 3시까지만 오셔도 작업에 참가하실수있습니다. 공연은 15일이며 20일공연은 17,18,19일 예기와 예플러가 광주공연을 가는 관계로 따로 연습미팅없이 15일까지 완성하여 공연준비를 마치겠습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 사랑씨 함께하겠습니다. 1시에 민토에서 뵙지요^ ^ 08/11 19:52 .................................................................... 그 까페 언덕위의바보에선 오늘도 기다림과 만남이..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1 11:21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50 오늘은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만 어느새 비가 후드득하니 내린다. 촛불을 서너개쯤 켜놓았다. 누군가 이곳에 들렸다 갑자기 비가 오면 쓰고갈 수 있도록 우산 몇개를 챙겨놓았다. 그리고 난로에 불도 켜놓고 차도 준비해 놓았다. 앙투안은 늘 올때마다 환하게 웃으며 이곳에 온다. 오늘도 그는 비행사 복장을 하고 야간비행을 했을 때 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폭풍우를 지나 구름 위 달과 별이 초롱한 고공에 올라 갔을때를 회상하기도 하고... 무엇이든지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볼 수 없다는 말과 제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돌아가는 그에게 우산을 건네 주었다. 그에 얘기를 듣고 있으니 나도 어느새 하늘을 날고 있는 듯 싶었다. ........................... 열차표를 받았다. 그리고...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1 11:29 나무비(namubi_) http://cafe.naver.com/yepler/352 평소에 가던 길임에도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새로운 창구에서 신의주행 열차표를 샀다. 평양을 거쳐 신의주로 가는 열차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직접 열차표를 받아든 순간 마음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평양을 거쳐 신의주를 통과하여 최종적으로 이라크에 갈 예정이다. 짐을 싸고 그동안 보고 싶었던 아이들을 만나러 간다. 아이들에게 약속한 클라리넷 강습도 하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열차표도 나눠줘서 그들도 자유롭게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 ..................... Knocking on Heaven's Door Avril Lavigne Ma take this badge off of me I can't use it anymore It's getting dark too dark to see I feel I'm knockin' on heaven's door * Knock-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Ma take these guns away from me I can't shoot them anymore That long black cloud is following me I feels like I'm knockin' on heaven's door *repeat 엄마, 이 배지를 떼어 주세요. 이젠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요. 점점 더 어두워졌어 이젠 앞을 볼 수도 없어요. 난 마치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엄마, 이 총들을 내게서 치워주세요. 이젠 더 이상 쏠 수가 없어요. 넓게 퍼진 차가운 검은 구름이 드리우고 있어요. 난 마치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반복 .................... [겨울여행3]초고 대본 및 작품구성 1.아침 (morning 6:28) 여행을 준비함 그리고 변함없는 기다림을 준비하는 사람들. 어느날 누구에겐가에게서 받은 기차표한장 그 기차표는 우리가 가지못한다고 생각했던곳 그렇지만 가고싶었던 곳이 행선지로 적혀져있습니다. 그 기차를 탈 날을 기다리면서 여행을 준비하고 마침내 그날 열차표에 적혀진 역으로 향합니다. 늘 다니면서 보지못하던 그 기차역에 지정된 시간 기차가 보이지않던 기찻길이 보이고 사람들이 열차를 탑니다. 그리고 떠납니다. 한정거장 한정거장 우린 왜 이 열차가 이미 운영되는것도 모르고 스스로 행동하지않으며 믿지않으며 미워하고 조건만 제시하면서 이 열차가 운행되고있음을 외면했을까? 겨울여행을 떠나는 차창가 햇살이 그리고 빗줄기가 따사롭기만합니다 2.출발 (경의선타고 3:27) 통일은 됐어 처음 그 얘길 들을 때는 그 저 통일을 염원하며 살아온 한 노시인의 가슴벅차 내밷은 과장된 시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막연했던 염원이 다가가 바라보고 만나고 헤어지는 실존으로 체감되면서 제손에 쥐고있으면서도 못느끼며 그곳에 서있으면서도 가고싶어하는 부질없는 나를 보게되었습니다. 우린 이미 만나고 있고 가고있으며 사랑하고 있으며 서로 용서하고 있는데 수줍어서 아닌체 그렇게 더디게 손내밀어 통일된것도 모르고 서툰 이기심과 논리로 통일을 토론하고있네요. 벌써 몇해전부터 이미 통일열차가 달리고있고 이 차표를 얻으면 누구나 그리던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되었어요. ......... 그리고 알았습니다. 통일은 이미 되었지만 우리 마음은 아직도 수줍은 양심으로 인해 이리도 멀게만 지내고 있다는 것을 3. 까페 언덕위의바보 겨울여행자를 기다리며 맞이하는 사람들 (through the arbor 3:45) 오늘은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만 어느새 비가 후드득하니 내린다. 촛불을 서너개쯤 켜놓았다. 누군가 이곳에 들렸다 갑자기 비가 오면 쓰고갈 수 있도록 우산 몇개를 챙겨놓았다. 그리고 난로에 불도 켜놓고 차도 준비해 놓았다. 앙투안은 늘 올때마다 환하게 웃으며 이곳에 온다. 오늘도 그는 비행사 복장을 하고 야간비행을 했을 때 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폭풍우를 지나 구름 위 달과 별이 초롱한 고공에 올라 갔을때를 회상하기도 하고... 무엇이든지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볼 수 없다는 말과 제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돌아가는 그에게 우산을 건네 주었다. 그의 얘기를 듣고 있으니 나도 어느새 하늘을 날고 있는 듯 싶었다. 4.길 (memory-pop 2:39) 경계를 만들어둔 곳 장벽을 지나는 기차역 기차를 태워서 장벽을 건네주는 사람 길은 자연이 만들어 배려해준 대로 지구생성과 동시에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길을 통해 물이 흐르고 바람이 가로지르고 생명들이 움직였습니다. 길이 아니면 가지않거나 돌아서 갔고 그래서 못갈 길도 없었으며 벽이나 경계또한 없는 이 행성은 물과 뭍이 조화롭게 이뤄진 그대로의 길이었습니다. 어느날 인간이 생셩되고 더 많이 갖고 싶은 자와 빼앗고 싶은 자가 생기면서 내가 갈수 있는 곳과 다른이를 가지못하게 하는 곳을 만들고 내 영역과 네 영역을 구분하면서 경계를 만들고 그 경계를 구분짓는 것을 길이라 하였습니다. 길은 갈수있는 것이 아니라 이만큼 만 가고 저 만큼은 가지못하며 누구는 통과하고 누구는 통과할 수 없는 제한의 공간으로서 이 행성 위에 구분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그 제한을 오히려 길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이 말하는 그 길이 생김으로서 자유롭게 다니던 통로는 제한되거나 막히고 길과 길사이에는 매표소나 증명서제시를 요구하는 경비초소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 길은 극소수 인간들의 길입니다. 그 제한을 만들고 따르는 이들 만의 구속입니다. 자유롭고 평화로운 사람들에겐 그 경계나 국경이 없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있엇던 그길이 그들앞엔 상존합니다. 5.장벽을 넘어가는 기차 (knockin' on heaven's door 2:51) 지금 우리가 떠나는 이 겨울여행의 기차는 인간의 이기심을 저편에두고 예전부터 있었던 그길을 다닙니다. 이 기차를 타면 인간이 이 행성에 만들어놓은 어리석은 경계와 벽과 국경을 연기처럼 통과합니다. 당신이 이제 그것을 알게되어 이 열차표를 얻게되었으므로 다니며 경계를 버린 또 다른 사람들에게 통일된 행성의 여행을 인식시켜주는 이 열차표를 전해주세요. 6.열차가 지나간후 여행을 마치며.. (여름밤의 꿈 4:49)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있어야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돌아오는 길에만난 모르는 이로 부터 받아든 또 한장의 차표로 겨울여행을 준비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오후 11:59 2006-08-11 ..................................... 하나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4 18:35 사랑씨(na___woojuin) http://cafe.naver.com/yepler/364 1. 아침 세수를 하고 집 앞 기찻길로 나간다. 한참을 바라보고 서있다. 기차와 사람들을 생각한다. 오늘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이도 있을것이다. 기차와 사람들 모두 무사히 도착하길, 오늘 하루도 행복하길. 기도한다. 집 뒤에는 작은 텃밭이 있다. 작은 텃밭이지만 꽃도 있고. 풀도 있고. 나무도 있다. 곤충과 새들도 놀러온다. 작은자리에서 옹기종기 서로를 인정해주며 함께 사는 모습이 예쁘다. 이 텃밭은 비빔밥의 재료들을 키우는 텃밭이다. 물을 주고, 오늘 비빔밥에 쓰일 재료 몇가지를 따온다. 집안으로 들어와 비빔밥 만들 준비를 한다. 2. 출발 ㅡ 3. 카페 언덕위의 바보 오늘도 비빔밥을 만든다. 정성스럽게 야채를 씻고, 썰어낸다. 계란도 정성스럽게 부친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배고픈이의 속을 달래줄 귀한 밥. 4. 길 날이 춥다. 지난 겨울 이곳을 다녀간 아이가 생각났다. 이라크에서 온 그 아이는 까만 피부에 머루같은 눈동자를 가졌는데 웃는 모습이 정말 예뻤다. 그 얼굴을 떠올리니 나도 따라 웃음이 난다. 아이는 삶은 달걀을 좋아했다. 오늘은 달걀도 좀 삶아야겠다. 5. 장벽을 넘어가는 기차 집 안 전체에 작은 진동이 느껴진다.바람이 스친다.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다. 진동은 기찻길을 달려오는 기차가 내는 똑똑똑. 노크소리.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들고 기차를 맞을 준비를 한다. 기차가 지나가는 동안 손을 흔든다. 기차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오래도록 그 길과. 기차를 바라본다. 찍은 사진 뒤에는 아직 길 위에 서있을 누군가에게 줄 작은 메모를 적는다. "용기를 내서 기차를 타요" 6. 열차가 지나간 후 집안으로 들어와 비빔밥을 비빈다. 다 비빈 비빔밥을 예쁜 접시에 정성스레 담는다. 늘 이 기차역 주위를 배회하는 떠돌이 강아지 깨순이에게도 한그릇 떠다주고. 벌써 깨순이는 우리집 문앞에 와있다. 맞은편에서 우체부 일을 하시는 평화 할아버지께서 걸어오신다. 나에게 전해줄 편지가 있단다.낮에 떠올렸던 이라크 아이에게서 온 편지다. 할아버지께도 비빔밥을 드린다. 아까부터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저 이에게도 한그릇 갖다주어야 겠다. 메모가 적힌 사진과 함께. ...................... 둘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5 05:13 사랑씨(na___woojuin) http://cafe.naver.com/yepler/365 1. 아침 세수를 하고 집 앞 기찻길로 나간다. 한참을 바라보고 서있다. 기차와 사람들을 생각한다. 오늘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이도 있을것이다. 기차와 사람들 모두 무사히 도착하길, 오늘 하루도 행복하길. 기도한다. 집 뒤에는 작은 텃밭이 있다. 작은 텃밭이지만 꽃도 있고. 풀도 있고. 나무도 있다. 곤충과 새들도 놀러온다. 작은자리에서 옹기종기 서로를 인정해주며 함께 사는 모습이 예쁘다. 이 텃밭은 비빔밥의 재료들을 키우는 텃밭이다. 물을 주고, 오늘 비빔밥에 쓰일 재료 몇가지를 따온다. 집안으로 들어와 비빔밥 만들 준비를 한다. 의상:연푸른색 긴치마,연푸른색 머리띠, 보라색 우리옷 상의, 굽낮은 신발. 소품:밭에 물주는 분무기 2. 출발 오늘도 비빔밥을 만든다. 정성스럽게 야채를 씻고, 썰어낸다. 계란도 정성스럽게 부친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배고픈이의 속을 달래줄 귀한 밥. 소품: 3. 카페 언덕위의 바보 똑똑. 누군가 창문을 두드린다. 평화 할아버지시다. 할아버지는 우체부다. 내게 전해줄 편지가 있단다. 작은엽서. 아이가 보낸 엽서다. 소품: 4. 길 날이 춥다. 지난 겨울 이곳을 다녀갔던 그 아이 이라크에서 온 그 아이는 까만 피부에 머루같은 눈동자를 가졌는데 웃는 모습이 정말 예뻤다. 그 얼굴을 떠올리니 나도 따라 웃음이 난다. 아이는 삶은 달걀을 좋아했다. 오늘은 달걀도 좀 삶아야겠다. 5. 장벽을 넘어가는 기차 집 안 전체에 작은 진동이 느껴진다.바람이 스친다.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다. 진동은 기찻길을 달려오는 기차가 내는 똑똑똑. 노크소리.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들고 기차를 맞을 준비를 한다. 기차가 지나가는 동안 손을 흔든다. 기차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오래도록 그 길과. 기차를 바라본다. 찍은 사진 뒤에는 아직 길 위에 서있을 누군가에게 줄 작은 메모를 적는다. "용기를 내서 기차를 타요" 6. 열차가 지나간 후 집안으로 들어와 비빔밥을 비빈다. 다 비빈 비빔밥을 예쁜 접시에 정성스레 담는다. 늘 이 기차역 주위를 배회하는 떠돌이 강아지 깨순이에게도 한그릇 떠다주고. 벌써 깨순이는 우리집 문앞에 와있다. 아까부터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저 이에게도 한그릇 갖다주어야 겠다. 메모가 적힌 사진과 함께. ------------------------------------------------------------------------------------------------------- 여담.. 새벽 다섯시반. 연대 앞 피씨방입니다. 815행사로 밤을 지샜습니다. 눈은 졸립지만. 마음만은. 이렇게 고요하고 맑았던 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아무 생각없이 선배들 따라 쭐래쭐래 따라왔던 민족행사를 이제야 조금. 가슴으로 느끼는것 같습니다. 어제 예기님을 만나뵙고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만남이 이어지고 또 이어지면서, 너무 많은것들을 마음으로 깨닫게 해주십니다. 고맙습니다. 아직 생각만큼 실천이 잘 따르지 못해 스스로도 갑갑하지만. 더 깊이 고민하고. 가슴으로 절실히 느껴 반드시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어요. 어제 내가한 말과 행동과 생각들이 거짓이 되지않게. 더 진실되고 절절하게 오늘을 사렵니다. 시간이 다됐네요.. 소품까지는 다 쓰고 가고싶었는데.. 바로 농활하러 가야겠어요. 농활 다녀와서 이곳에서, 또 뵙겠습니다.^ ^ ........................ 8월15일 공연에 초대합니다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5 07:19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66 오늘은 저녁8시 서울홍대입구 걷고싶은거리 상상스테이지에서 [겨울여행3]를 공연합니다. 분단을 극복못한채 맞이하는 광복61주년날밤, 젊은이들의 서울프린지페스티벌속에 하나 담기는 쓸쓸한 기차여행얘깁니다. 시간되시는분은 오셔서 보시고 얘기도 나눠주세요 덧글주시거나 019-696-2550(예기 신영철)으로 연락주시면 기다리겠습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 다시 떠나는 겨울여행..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5 07:43 나무비(namubi_) http://cafe.naver.com/yepler/367 1. 아침 다시 여행을 가기 위해서 짐을 싼다. 아이들에게 들려줄 동화책과 클라리넷도 가지고 간다. 이번 여행에서 만날 사람을 위해 열차표를 소중히 간직한다. 이 열차표로 인해서 그 사람도 자유롭게 새로운 여행을 하길 바라는 마음을 갖는다. 짐을 다 싸고 집을 나선다. 3. 카페 언덕위의 바보 언제나 여행하는 길에 만나는 반가운 카페. 오늘도 그 카페는 여전히 나를 반긴다. 카페는 묵묵히 나같은 여행자들의 쉼을 주고 다시 떠날 수 있게 한결같이 그대로 있다. 다른 이를 위해서 차를 준비해왔다. 차와 쿠키를 나둔다. 누군가 카페에 왔을때 필요한 이가 맛나게 먹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음악을 듣고 다음 여행지를 생각하며 자리 정리를 한다. 다음을 기약하며 카페를 나선다. 4. 길 이라크의 샤브남을 오랫만에 만났다. 여전히 빛나는 눈빛으로 나를 반긴다. 편지를 보여주며 그동안의 있었던 생활을 서로 신나게 나눈다. 약속했던대로 클라리넷을 보여주었다. 클라리넷을 설명하며 클라리넷을 만지게 한다. 둘이서 사진도 찍는다. 5. 장벽을 넘어가는 기차 레바논으로 가는 국경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레바논은 이번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특히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 기차가 올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건너 국경 검문소의 기나긴 줄 속에 한 아이가 지쳐 앉아 있다. 그 아이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니 여자아이다. 이름은 파테메라고 한다. 파테메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열차표를 건네며 너도 자유롭게 레바논으로 돌아 갈 수 있음을 말해주었다. 검문소를 통해서가 아닌 이 기차로 집에 갈 수 있음을 말해주었다. 촉촉한 눈망울의 파테메는 선뜻 열차표를 받는다. 열차가 들어왔다. 파테메를 먼저 차에 태우고, 나도 올라탄다. 다음역은 파테메 집이 될 듯 하다. ..................... 15일 리허설과 공연준비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5 07:51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68 15일 공연을 위한 스탭과의 미팅을 14일 가졋습니다. 예플러와 함께 무대를 보고 자기영영과 무대동선 배치를 끝냈습니다. 프린지페스티벌 상상스테이지 무대의 조명은 무대조건상 확실하게 구분지어질수는 없지만 간으한한 3개정도의 영역을 잡아서 앞면에 밝은 공간을 후면 좌우에 조금 밝은 공간을 잡아놓고 세공간을 혼합하거나 독립되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디자인했습니다. 그리고 무대엔 서울프린지의 노란 깃발이 세워져있어서 어절수없이 공연내내 보이게되는데 최소한으로 이 부분을 빛을 차단해서 후면은 가능하다면 보이지않게 암전공간으로 처리해주었으면하고 의뢰했습니다. 현재 15일 공연엔 예플러와 나무비가 출연하는것으로 알고있고 갈천에서 출연한다고 말한 신재윤님 연습기간동안 단한번도 미팅이 없엇지만 일단 오는것으로알고 리허설시간까지만 온다면 이 공연에 합류하는것으로 연출,기다립니다. 오늘 무대리허설시간은 3시부터 4시입니다. 이시간에 음향을 테스트하고 28분간의 전체음향을 들으면서 작품을 준비한후 8시에 상상스테이지에 집합, 공연준비를 하고 공연에 임하겠습니다. .................. 음향구성을 마치고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5 08:03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69 겨울여행 3의 공연음향을 완성했습니다. 6곡의 노래로 구성된 29분분량의 공연음향은 한곡마다 그 이미지를 먼저 음악으로 배치한후 음악의 후반부에 그 얘기를 설명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따라서 음악이 흐르면 출연자는 자기공간을 찾아서 그 장면이 얘기하는 하나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설명없이 진행시켜나가면서 하나의 장ㅇ르 구축하고 후반부에 관객들에게 독백나레이션을 통해서 그 행동안에 담긴 화두를 전합니다. 여섯개장은 각기 다른 시공간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시선은 우리민족에게 소행성지구의 통일된 현실까지로 확장되어갑니다. 음향은 아침에서 시작해서 밤으로 끝나지만 밤은 다시 아침을 기다리면서잊혀지지않도록이라는 노랫말을 남깁니다. 다섯째장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는 이 노래를 부른사람들가운데 가장 부드러운 음성의 여가수의 노래로 담고 그 노래후반부엔 베이루트에서 우리에게 급박하게 전해준 전쟁속 사람들의 목소리를 동행했습니다. 눈을 감고 들어보는 음향만으로도 하나의 이미지를 떠올릴수있게 그리고 사랑을 잊지않으며 기억할수있게 작업했으나 상업적소리와 소음으로 가득찬 이 세기 이 거리에서 이 음향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철저히 외면당할지도 궁금합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 겨울여행3 연습을 마치고 ,초연을 준비하며...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5 13:16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70 동행하지않아서 단숨에 설명할 수는 없지만 [겨울여행3]를 시작하면서 그나마 두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몇시간의 시간을 가지면서 이 작업을 통한 우리의 삶의 방법을 의논할수 있엇습니다. 연습이라기보단 그저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과의 화두의 스침입니니다. 그리고 그 결과 아주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하지만 아름다운 사람들이 생성되었습니다. 통일의 의미를 대부분의 다른이들보다 조금더 깊이 생각하고 길에 대해서 교과서적인 설명아닌 다른 관점에서의 길에 대해 생각해보고 누구나 한두번쯤은 얘기하느 평화에 대해서도 절실히 바라보는 방식을 접해주었습니다. 늘 홀로 서던 곳에 두사람이 더 섭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그것이 시작이될런지 아니면 일회성의 끝이될런지모르지만 순간만큼은 자신이 다다른 최선의 방식을 택해서 이날을 맞이할 것입니다. 통일이 왔으면 좋겟다고 생각하던 사람들 평화가 왔으면 하고 생각만햇던 사람들이 이 공연을 통해서 공연이란 핑게를 통해서 수줍은 양심을 벗어나 조금은 더 용기있게 양심에 준하는 모습으로 삶을 이뤄갔으면 좋겟습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 겨울여행3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6 17:15 신발맨(eric8907) http://cafe.naver.com/yepler/373 <겨울여행 3> 동행 하면서 준비없이 다가간 점 죄송했습니다. 이번 거리공연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어떤 것을 하려면 만남이 이루어져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뜻을 알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8월 20일 <겨울여행3> 동행은 좀더 다가가고 싶습니다. 살아가는데 어렵고,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여유와 희망을 주는 역할로 소금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소금소리를 연습하고, 가방을 챙겨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가려는데 어디로 가야할 지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얘기 선생님 도와주세요. ............................. 재윤님,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접근해보시길,,.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7 07:09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75 이 공연은 15일 초연에 함꼐하셔서 대강 짐작은 하시겟지만 길과 경계에 대한 작업입니다. 인간이 만들어놓은 경계와 벽으로 인해 고통받고 평화와 자유를 차단당하는 사람들앞에 길은 원래 있었다고 얘기해주면서 그 원래의 길대로 경게도 벽도 없이 달리는 기차를 설정하고 그 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그 기찻길사이에서 만나는 경계그음으로 고통받고 전쟁으로 피해받는 죄없는 사람들을 기억하는 여행길을 다룹니다. 따라서 이 공연에 참가하시는분은 자신이 기억하는 이 세상의 경계지역을 찾아가보았으면합니다. 짧은시간 그것도 온라인으로만 작업하게되어 보다 깊은 얘길 나눌수없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소금 하나를 들고 함께 살아가는 이 행성 저편 어느곳에 인간이 쌓은 벽과 경계로 인해 고통받고 슬픔을 딛고사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여행을 준비해 보길 권합니다. 참고로 이 공연안에서 하몎 만나 준비하고 작업한 다른 분들은 분단된 나라에서 서로 미움을 잊지못하고 살아가는 이나라에서 아름다운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북녁의 평화로운 어느 들녁에서 통일열차를 맞이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사람들을 마치 유태인들의 게토처럼 장벽을 쌓고 감시하는 초소에서 몇시간씩 기다려서 검문받으며 장벽을 통과해서 직장과 집을 오가는 슬픈 사람들의 행렬을 보고 그아이들을 바로옆 장벽없는 길로 인도해주기도 합니다. 폭격으로 지워져가는 바그다드 혹은 베이루트의 사람들을 만나 악기를 불어주기도하고 동화를 읽어주기도 합니다. 평화의 공간으로 가는 어느곳에서 경계와 국경없는 세상을 오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차 한잔 혹은 식사한끼를 대접하기위해 준비하는 사람도 표현합니다. 여섯개의 장면은 아침으로 시작해서 밤으로 끝나며 그안에 하나하나 화두가 있습니다. 그 대본을 참고해서 자신이 가고픈곳 그리고 가서 나누고싶은 이야기를 만들어서 공연안에 담아 자유롭게 행하면 됩니다. 우선 다른 분들처럼 여섯개씬별로 자기행동을 그림그리듯 구성해보고 그것에 맞는 소품과 마음을 준비해보는 과정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 16일길바닥평화행동 광화문공연 그리고 20일 공연제안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7 07:23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76 8월16일 광화문 길바닥평화행동에서 공연한 겨울여행3의 공연사진입니다. 가로등이 켜지는시간에 맞춰서 공연공간을 준비했는데 진행상의 부탁으로 제 희망대로 공연시간을 조정할수없어서 가로등도 켜지기전 어두운 공간에서 공연하게되어 작품을 공연으로 보여드리는 약간의 차질이 있었습니다. http://cafe.naver.com/yepler/374 이공연은 레바논과 베이루트를 생각하면서 세로이 만든 작품입니다. 20일 홍대앞에서의 마지막공연이 이뤄집니다. 팔레스타인 레바논 이라크등의 평화를 생각하고 실천하시는 많은 분들이 조그마한 행동들을 준비해서 그 마지막 공연에 피스몹처럼 함께 해주길 기대하면서 공연을 준비합니다. 동행하실 분들은 연락주시고 피켓 사진등을 준비하셔서 20일 오후 7시까지 홍대입구 걷고싶은거리에서만나 공연에 동행하는 작업안내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17-19일 저는 광주에 있으므로 이곳에서 http://cafe.naver.com/ArticleList.nhn?clubid=11714699&menuid=20&boardtype=L 온라인으로 소통하시길 바랍니다. 예기 드림 yegie ........................ 겨울여행3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7 08:11 신발맨(eric8907) http://cafe.naver.com/yepler/377 1. 아침 겨울여행을 하면서 만날 사람들에게 들려주려고 소금연주를 연습한다. 아침을 불고 보면대를 접고 가방에 넣어 기차에 오른다. 2. 출발 출발 때는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4. 길 이라크 어린이들이 길 옆에서 놀고있다. 어린이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옆에서 소금소리를 내니 옆에 다가온다. 자신들도 집에가서 악기를 가져온다. 함께 소리를 낸다. 이라크 어린이들도 나도 잠깐이라도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 6. 여행을 마치며 전쟁이 끝나길 바라면서, 이라크 어린이들이 하루 빨리 평화롭기를 바라면서, 가방을 메고 무대를 내려온다. .......................... 아쉽지만 지금은 여기까지, 언젠가는공유할 그 시작정도로..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8 07:27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78 공연에 동행하는 분은 여섯개씬에 의무적으로 다 등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배정해둔 장면에서의 행동을 음악이 바뀐다고 바로 접고 퇴장하지않으셔도 됩니다. 그저 흐름을 따라 자신이 마음으로 보는 것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동행하면 됩니다. 다만 자신이 생각하는것을 가능하면 구체적으로 공연이 이뤄지는 시간과 공간안에 담아와서 그곳에서의 자신의 행동과 실천을 진실로 절실하게 연극이 아닌 실존으로 담아 그 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공연의 화두와 줄거리는 그것을 가상이 아니라 진실로 믿는 사람이 만든것이지만 그래서 그 진실을 사람들앞에 연극인 것처럼 강요없이 표현하는것이지만 깊은 만남없이 공연에 참가한 사람들이 그것을 공유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만든만큼만 가슴에 닿은 부분까지만 진실을 찾아서 지금껏 자신이 보지못햇던 것을 느끼지못했던 것을 마음으로 바라보고 행하는 과정이 극안에 공유되는것만으로도 작업의 의미를 나눕니다. 아쉽지만 지금은 여기까지 언젠가는 공유할 그 시작정도로.. 예기 드림 yegie dream ............................. 아쉽지만 지금은 여기까지, 언젠가는공유할 그 시작정도로..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8 08:25 신발맨(eric8907) http://cafe.naver.com/yepler/379 깊게 생각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가슴만 답답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15일 처럼 하려고 합니다. 1. 아침 겨울여행을 하면서 만날 사람들에게 들려주려고 아침에 소금연주를 연습한다. 아침을 불고 보면대를 접고 가방에 넣어 기차를 타 듯 무대를 내려온다. ........................... 셋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9 15:09 사랑씨(na___woojuin) http://cafe.naver.com/yepler/383 농활에 이어 고성에서의 탈춤 전수를 마치고 이제 다시 서울입니다. 내일이 드디어 행동의 날인데. 아직 그만큼의 절실함과 그만큼의 마음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언제 어느자리에 있든.특별히 "생각하자" 마음먹지 않아도. 늘. 가슴에 머리에 결코 잊을수없는 절실함이어야 하는데 아직도 나를 비워내고 세상과 사람을 담으며 살아가기에는 저는 참으로 작고작은 그릇인가봅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에.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예기님이 말씀하셨던. 느낀만큼만 그 만큼이라도 절실히 표현하려 노력하겠습니다. 예기님이 쓰셨던 대본을 보며. 각 장이 의미하는 화두에 집중하며 제 대본을 써내려갔던것은 사실이지만. 종이에 쓰인 활자는 저만큼 가있는데에 비해. 제 마음의 상태나 절실함. 그리고 행동은 그것의 반에 반도 와있지 못한상태입니다. 이대로 제가 쓴 대본을 행한다면 그것은 거짓이 되겠지요. 대본에 있는 밥을 만드는 사람은 오래전부터 사람과 세상을 위해 귀한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 일주일이라도 그러한 마음으로 비빔밥을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입니다. 예기님과 예플러님 그리고 나무비님을 만나고 이제야 비로소 희미하게 기찻길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제야 비로소 비빔밥에 쓰일 재료를 땅에 심은 정도라 하겠습니다. 비빔밥에 관해 생각하고 만드는일은. 저에게 있어서는 잊지않기위함.벽을 넘기위함.길을 보기위함 처절한 하나의 행동이 될것입니다. ......................... 넷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19 16:07 사랑씨(na___woojuin) http://cafe.naver.com/yepler/384 1. 편지를 읽고있다. 레바논에 있는 언니에게서 온 편지다. "사람들을 위해 비빔밥을 만들 준비는 잘 되어가니? 처음하는 밭일이 만만치 않지? 잊지마.이곳을. 여기 아프고 아픈 사람들을.." 목에 수건을 두르고 모자를 쓰고 밭으로 나간다. 처음하는 밭일. 장비도 준비되지 않아. 삽으로 잡초를 뽑아낸다. 조만간 장에가서 호미를 사와야겠다. 잠시 쉴때는 밭에 주저앉아 기찻길쪽을 바라본다. 보일듯 안보일듯. 길이 희미해지려하면. 또다시 잡초를 뽑아낸다. 더욱 더 처절히. 더욱 더 절실하게 의상: 우리옷 바지와 상의,운동화, 밭일용 모자, 목에 두를 수건. 소품: 작은 삽, 언니에게서 온 작은 엽서 밭을 매다가 정말 단한순간만이라도. 기차가 또렷히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평화할아버지와 이라크의 아이의 편지,기차를 찍은 사진과메모. 누군가에게 전해지는 비빔밥.. 앞으로 차근차근.마음의 완성도에 따라 함께 완성해 나갈것들. 벌써 몇번째 수정인지.. 지우고, 또 지우고. 이것마저도 제 욕심인것같습니다. ........................ 오늘20일 공연팀은 6시쯤 만났으면합니다.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20 11:35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88 오늘 20일 [겨울여행3]공연팀은 6시쯤 홍대앞 잔잔 무대앞에서 만났으면합니다. 공연스탭과의 리허설미팅시간은 7시이고 공연시간은 9시입니다. 좀더 일찍 만나거나 준비를 하실분 아님 늦으실분 공연장에 오실 시간을 정해서 글주세요 예기 드림 yegie dream ................. 서울프린지페스티벌‘겨울여행 3’을 마치고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21 12:28 신발맨(eric8907) http://cafe.naver.com/yepler/391 2006년 8월 20일 일요일 날씨: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고 구름이 많다. 제목: 서울프린지페스티벌‘겨울여행 3’을 마치고 2006년 8월 15일과 20일에 홍대 인근 ‘걷고 싶은 거리’에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중 ‘이름없는 공연팀’의 ‘겨울여행 3’ 에 참여했다. 난 겨울여행을 떠나기 전 소금으로 ‘아침’ 곡을 연주 했다. 겨울 여행 3은 이런 공연이었다. 공연소개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 있어야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 위해서죠. 메시지 남겨주세요. 작품줄거리 오늘은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만 어느새 비가 후드득하니 내린다. 촛불을 서너 개쯤 켜놓았다. 누군가 이곳에 들렸다 갑자기 비가 오면 쓰고 갈 수 있도록 우산 몇 개를 챙겨놓았다. 그리고 난로에 불도 켜놓고 차도 준비해 놓았다. 앙투안은 늘 올 때마다 환하게 웃으며 이곳에 온다. 오늘도 그는 비행사 복장을 하고 야간비행을 했을 때 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폭풍우를 지나 구름 위 달과 별이 초롱한 고공에 올라갔을 때를 회상하기도 하고... 무엇이든지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볼 수 없다는 말과 제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돌아가는 그에게 우산을 건네주었다. 그에 얘기를 듣고 있으니 나도 어느새 하늘을 날고 있는 듯싶었다. 15일에 미리 미팅도 하지 않고 리허설도 빠져서 내 마음을 잘 전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찍 가서 내 위치, 마이크, 앰프를 확인했다. 그리고 겨울여행에 동행하는 분들과 많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세 시간쯤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었다. 밤 9시가 되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들었다. 무대에서 기차 소리가 나오며 우리가 준비한 ‘겨울여행 3’이 시작되었다. 기차소리가 끝나고 여행을 하기 전 소금으로 ‘아침’곡을 연습했다. 처음에 기타전주가 나오는데 다리에 힘이 찌릿 들어오면서 귀가 멍해졌다. 첫 음인 ‘임종’ 소리를 내자 힘이 사르르 풀렸다. 앰프가 너무 커서 주눅 들었는데 통일을 생각하는 내 마음을 알았는지 마이크가 내 소리를 크게 내줘서 자신 있게 불 수 있었다. 소금소리를 마이크에 대고 처음 해봤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실수하지 않아서 기뻤다. 소금 소리는 높은 소리이기 때문에 중간에 삑 소리가 나면 어떡하나 걱정했기 때문이다. 나는 소금소리 연습을 끝내고 짐을 챙겨 기차여행을 가기 위해 떠나고 예플러, 사랑씨님은 계속 여행을 하거나 채소밭을 가꾸었다. 예플러 선생님은 6개 씬 모두에 나오셔서 끝까지 진지하게 하셨다. 난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부족해서 잘 안 되는데 선생님은 매우 진지했다. 사랑씨님은 계속 밭을 매면서 집안일을 했는데 정말 열심히 하셨다. 특히 수건을 두르고 모자를 쓰고 모종삽으로 밭을 매니 정말 농부 같았다. 중간에는 고마리가 김지수와 나와서 까페 ‘언덕위에 바보’에 갔다. 편지를 썼는데 무대가 꽉 차있는 느낌이 들었다. 스테이지 잔잔 무대가 모두 우리들의 활동 공간이었는데 얘플러 선생님 혼자 할 때 보다 넓은 공간 이곳저곳에서 각자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니 무대가 꽉 차 내 마음도 꽉 찼다. 극이 끝나고 관객들이 까페에 와서 사진을 찍고 지켜보았다. 사람들이 알려고 하고 내다보는 모습이 좋았다. 내 생각에 20일 공연이 15일 보다 전체적으로 더 좋았다. 15일은 무대도 높아서 사람들이 잘 보지 못했는데 20일에는 사람들과 무대가 가까워서 사람들이 더 이해하기 쉬웠을 거다. 개인적으로는 준비하는 과정인 리허설도 해보고 마이크, 앰프 조절도 하고 공연을 하니 긴장도 덜 됐고, 내 마음도 행복했다. 처음으로 예기선생님, 얘플러 선생님과 함께 했는데 조금 어려웠지만 즐겁기도 했고 행복했다. 공연이 끝난 뒤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곳에서 양군 형을 처음 만났는데 정말 좋았다. 오각형 얼굴에 코가 높고, 수염을 깎지 않고, 수수한 옷차림에 겸손한 말씨로 대화했다. 형과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평소에 아무하고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형은 길바닥 평화운동에 동행하면서 오카리나를 부는데 마음이 행복해짐을 느낀다 했다. 형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경계를 없애고 나라와 나라사이의 장벽을 평화로, 대화로 무너뜨려 모두가 평화롭게 함께 사는 세상을 원한다 했다. 이런 마음으로 소리를 내는 형의 오카리나 소리가 너무나 듣고 싶다. 공연 전에는 너무도 어렵던 얘기선생님께서 공연이 끝난 뒤 얼굴이 환해지신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러고 얘플러선생님께서는 늘 웃는 얼굴로 대해주셨는데 내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애플러선생님의 웃는 모습 때문이었다. 친근하게 느껴지는 얘기선생님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끝으로 고마리와 고마리 동무들과 부모님들께서 함께해주어서 고마웠다. 고마리가 함께하며 용기를 줬기 때문에 이런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다. 다른 고마리 동무들도 내가 경험한 시간들을 가져보라고 권하고 싶다. ................ 이름없는공연팀의 겨울여행3을 마치고...김지수 | 겨울여행3-8.15/20.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08.22 10:02 예기(yegie) http://cafe.naver.com/yepler/396 글쓴이 : 아잉지수♥ 2006년 8월 20일 일요일 날씨: 어느 때보다 가장 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진다. 김 지 수 이름 없는 공연 팀의 ‘겨울여행 3’을 마치고 저번 주에 재윤이 아줌마네 차타고 홍대에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내가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책도 다 안 읽어서 못 같다. 재윤이 아줌마께서 공연이 한 번 더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린 공연을 하기 전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위대한 세기 피카소‘전을 갔다. 난 보러가기 전에 피카소의 작품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려고 ’마르지 않는 창작의 샘 피카소‘를 읽어보았다. 그 책에는 피카소의 유명한 작품들이 있었다. 그 책에서 가장 기억 남는 그림이 있다. 바로 ’춤‘이라는 그림이다. 그 ’춤‘ 이라는 그림은 ’아비뇽의 아가씨들‘ 이후로 가장 과격한 그림이다. 피카소는 ’춤‘그림을 그리기 전에 몬테카를로에서 러시아 발레단의 춤을 보았었다. 그리고 다시 파리로 돌아오자마자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이 그림이 참 신기한 것 같다. 특히 가장 왼쪽에 있는 사람은 머리가 완전히 옆으로 젖혀저 있어서 웃기다. 그리고 가면처럼 검게 그려진 눈이나 벌린 입 사이로 보이는 뾰족뾰족한 이는 너무 무서워 보인다. 그리고 손가락도 못처럼 보인다. 이 사람은 마치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음악의 리듬 같다. 그리고 내가 지금 ’춤‘의 새로운 이름은 고통의 춤 같다. 손가락이나 이를 보면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 그림도 전시관에 있었다. 책과 비교해 보니 정말 그림이 똑같았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내가 책에서만 봤던 그림들이 정말로 내 눈앞에 보이기 때문이다. 전시관에서 있다보니 시간이 다 되었다. 우리 가족은 홍대로 출발했다. 홍대에 다 와가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한 게 너무 많았다. 그리고 길도 어디가 어디인지도 몰랐다. 그래서 고마리를 어떻게 만나나 걱정도 했었다. 그런데 고마리 한테 전화한통이 왔다. 마음을 한시름 놓은 것 같았다. “지수야 어디에 있니?” “홍대입구요” “지금 재윤이 아줌마가 홍대 쪽으로 오는 지하철 5번 출구에 가실 꺼거든” “네” 그래서 우리가족은 5번 출구를 찾으러 다녔다. 아줌마를 만나서 고마리와 예기선생님 그리고 예플러 선생님이 계신 쪽으로 갔다. 그 곳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예기선생님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난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 처음엔 선생님이 날 잘모르시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날 알아보셨다. 난 고마리를 어떻게 할 껀지 구상도 해보고 그거를 할 때 필요한 준비물도 사러 갔다. 고마리와 이렇게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고마리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난 내 마음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데로 행동대로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난 최선을 다했다. 여행하기 전 신재윤의 소금연주 ‘아침’곡을 듣고 시작 했다.그런데 처음 본 사랑언니는 정말 열심히 하셨다. 목에 수건도 두르고 땀을 닦으시는 모습이 농부 같았다. 그리고 풀을 멀리 던지는 모습이 정말 손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로 써는 신기할 따름이었다. 예플러선생님을 보고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신기했다. 어떻게 그렇게 진지하실 수 있을지… 그리고 보면 선생님이 하시는 공연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모든 사람을 다 그리워한다. 그런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 고마리와 우린 ‘언덕위의 바보’의 카페에서 편지를 썼다. 그러니까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을 그리워 한다는 건 그 사람을 보고 싶어 하고 그 사람에게 끈임 없이 사랑하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연극이 끝나니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고 마음이 놓였다. 그런데 연극을 하다보니까 떨리지도 않았다. 난 발전했다. 그리고 난 용기가 생겼다. 저번처럼 연극이 하기 싫어지고 재미없어지지 않았다. 너무 뿌듯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