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첫 번째 플라타너스페스티벌 plfe1999 작업노트
 

[플페1999묵호 망상역 추암]페스티벌 공연 일정   
1999/10/25 09:01

플라타너스 페스티벌은 1999년 10월 그 첫 행사를 벌인다.
예기 플라타너스 공연이 언제나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도 늘 누군가 이러 저런
목적과 이유로 다가와 함께 하였는데,
그 모든 작업을 한 순간 정리하면서 돌이켜보고 다시 나아갈 길을 가늠해보는
페스티벌 즉 축제는 이렇게 혼자서 걸어간다.
가을이 무르익고 날씨는 가을보다 더 차갑다.
하지만 [아주 먼옛날 하늘에서는]에서 만나던 영하20도의 그런 눈보라가 내리는
추위는 아니다.
지난 9월 다가갔던 그 장소들을 그대로 공연예정지로 다시 잡는다.
그리고 3회의 공연을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 준비한다.
28일밤 청량리 역에서 출발.
공연은 29일새벽 묵호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울릉도 여객선 선착장 옆 작은 어촌 바닷가가 첫 공연장.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 것]이 공연된다.
그리고 아침..이동하여 망상역으로 가기 위한
묵호에서의 준비가 이어지고
사서의 책과 시집,그리고 그림들이 준비되면
낮,망상역으로 떠나
29일 오후 망상역에서 페스티벌의 두번째 작업은 공연된다.
망상역공연후 다시 묵호 혹은 삼척에서
세번째 공연 [추암]을 준비한다.
추암 공연은 30일 아침 해돋이와 아침으로 이뤄진다.
세번의 공연이 끝나면 다시 공연지로의 복귀작업.
첫번째 두번째 공연장이엇던 묵호와 망상역의
그 다음시간의 이미지가 다시 배치되고
그 이미지를 안고 1999년 첫 페스티벌은 끝난다.
29일밤 혹은 30일 새벽 돌아온다.
.....................

9월에 준비되었던 축제 그러나 실패하여 다시 홀로 만들어낸

플페는 처음 1998년에 가졌던 겨울여행같은 로드작업으로 한두사람동행자를모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10월29일이란 날자로 고정한 축제도아니엇고
한점 동해로 다가갔던 그 아름다움과 겨울여행으로 다시만드렁보았던
순진한 그리움과 기다림에 대한 소박하고 철없는얘기들을 열린공간안에 나열하듯 담아내는
작업을 만들어보고파서 그린 작업이엇습니다.
하지만 그기다림과 만듦의 과정에서 낙오하고 좌절(?)하여
인간에 대한 막연한 기대치가 담장앞에 막혀 버린 모습으로 한번의 실패와
그실패를 기억에서 지우려는 고집스런 고통으로 억지스럽게 만들어낸 축제같아보입니다.
페스티벌이란 말은 처음엔 그저 상기되어 사용되었지만
9월의 두 번의 동해여정끝에 낙담과 실망만을 소재로 다시 만들어낸 10월의 시도는
죽음을 고대하는 마지막작업처럼 구성을마치고
더 이상의 희망은 없는 그래서 태어난 날이 적절한 축제일의 모습으로
시작아닌 끝으로 준비되었던 것 같습니다.

2012년 8월 27일 월요일오전 8:56:30

플라타너스페스티벌 9월 첫 구성부터
3차로재개한 10월 완성공연까지의 작업노트
[플페1999울릉도]페스티벌개요    
1999/09/03 23:02


 제 목:제1회 플라타너스페스티벌-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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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플라타너스는 보다 자유로운 영혼의 표현나눔과 만남을 위해
1999년 부터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일반적인 지역에서의 페스티벌과는 달리
이 페스티벌은 진정한 나눔과 만남의 축제를 위해
장소를 바꿔가면서 준비하고
10명-15명정도의 팀을구성하여 하나의 엠티개념으로 떠나는
페스티벌을 준비합니다.
제1회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준비중입니다.
진정한 사랑을 가진분들이 신청해주시고 준비해주셔서
울릉도 오지를 다니며 3일간 20여회의 공연을 가질 이 페스티벌을 완성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참가자격:모든 쟝르의 표현예술인으로서
 조건없는나눔의 의미를 안고 울릉도오지의 사람들과의
 자신의 예술과의 만남을 원하시는 분
일정: 1999년 9월18일,19일,20일
장소: 울릉도일원
참가형식: 배편등 왕복교통비는 각자부담하며
  현지에서 최소한의 숙소와 식사및 교통편이 제공됩니다.
  (서울에서풀발경우 차비는 1인당 왕복 15만원정도입니다)
공연형식: 자신이 준비해온 작품의 개인발표와
  페스티벌참가자들의 준비한나눔의 모습을 담아 함꼐 만드는
  예기플라타너스공연을 합쳐서
  3일간 20회정도의 거리공연위주의 공연을 가집니다.
 

 제 목:1회 울릉도플라타너스페스티벌을 준비하며..    
1999/08/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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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울릉도에서의 플라터늣페스티벌은
남을 위해 무언가 베풀고자하여
조건없이 자신의 시간을 마련하여 떠날
10인의 선인 혹은 선인을지향하는 사람을 찾아
그들과 함게 떠나는 페스티벌이다.
일정은 아직 정확히 잡지못하엿으나
울릉도에서 숙식을 제공해줄 사람들과 현지에서 만날사람들에게
가장 폐 끼치지않고 가장 그들에게 편리한 시간을 찾아서
그들앞에 베풀려가는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을
맞추는 방식으로 결정될것이다.
우리곁에 여러개의 페스티벌과 축제가 잇으나
진정 사람과 사람사이에 아름다움을 나누는 페스티벌은
어떤 것일까?
제1회라는 이름을 붙이고
떠나려는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은
초라하겠지만 돈에 구애받지않고 서로 계산적이지않은
가장 아름다운 진실만으로 만나는 숭고한 작업의 시작으로
정말 절실하게 다가가고 싶은사람 10명이내를 모아 마감한다.
 
............
[플페1999울릉도]갤러리,초인존재와소외   
1999/09/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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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숲속 혹은 야외 어느곳에서든지 작은 갤러리가 설치되고
그곳에 갤러리를 지키는 출퇴근한다.
그의 테이블엔 전화 오디오 비디오등이 잇고 어항에 물이담겨잇어도 좋다.
[초인,소외와 존재]의 그 이미지 그대로
페스티벌안에는 갤러리가 설치되고
그림들이 전시되어잇으며 사람들은 그림을 보러오기전 서로 얘기를 하고
그림을보면서 공유를 노력하고 만난다.
갤러리를 지키는이는 그림들 곁에서 자신을 버린
공동체의 한분분으로서의 삶의 의미를 생각한다.
그가 퇴근한 후에도 갤러리안의 흐름은 계속되고 아침
그가 출근하면 다시 만남이 시작되고 기다림이 시작된다.
페스티벌은 이렇게 기다림이다.
스케치여행을 떠난 한 화가는 매일매일 새로운 갤러리에
새로운 그림을 전시하고 간혹 화가는 갤러리를 지키는 이와
환담한다.
그림을 보러오는 이와 화가에게 따뜻한 차한잔을 나누고
매트릭스 후이넘에서 돌아와 같은 얘기들이 나눠지며
소외된 이를 위한 공유를노력하는 또하나의 즐거운 소외가
이뤄지면 그곳은
어느날 숲속에서 우연히 만났던 꿈을 찍는 사진관처럼
변화하고 또하루를 전시한다.
해질무렵의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나 동생지선이를 생각하는이
친구를 생각하는이 누구라도 겹쳐 시각화되어도 아름답다.
 
[플페1999울릉도]해질무렵     
1999/09/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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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 어느공원의 이미지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얘기를 시작한다.
그 얘기들은 플라타너스작업에 등장햇던 사람들의 얘기다
[돈암동] 혹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의 얘기도 좋고
[후이넘]혹은 [51817]의 재의님의 편지도 좋다.
사람들은 자신의 얘기
혹은 자신이 받은 편지를 통해 또다른 사람이 느낀 공유를 위한
아름다움을 얘기하곤 한다.
얘기를 마치고 사람들은 그 얘기속의 사람을만나듯
혹은 그 얘기를 실천하듯
하나하나 행동한다.
그림을 그리고 빨래를 널고 악기를연주하고 동화를들려준다.
마지막 순간 그들은 너에게란 노래를 듣는다.그리고 부른다.
우리가 생각햇던 나라는 세계를 버리고
내가 가 병?작은 울타리를 버리고
단지 하나의 공존이 존재하는 세상안에 너 라는 의미안에
그 모든 가깝고 먼것을 이해하기로 결심하면서..
 
 
1995년부터 시작한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은 늘 1회성이었고
이어지지 않는 스침만의 연속이 싫어지며 그립기시작했던 이유로.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은 예기플라타너스라는 이름으로 1995년부터 시작했던 공연작업이
늘 1회성의 작업이되고 이어지지 않는 스침만의 연속이되어가는 것이 싫어지며
그립기시작했던 이유로 제안된 또하나의 복기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간 작품과 작업안에서 생성되고 살아움직인 인물들과 화두들을
부분적으로라도 하나하나 다시 상기하고 나열하고 싶어서
좀더 부담업시 다시 만나나누고싶어서 그려낸 형식.
페스티벌이란 이름도 그 다가옴을 편하게해주고싶어서 사용한 방식으로 보입니다.
돌이켜보면 작업안에 다가와 담아주엇던 예플의 모든 이미지를 다시만나고 싶다던
그해 가을의 어리석은 꿈은
1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합니다.오히려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더욱 처절하리만치 집요하게
그립습니다. 하지만 기다림또한 욕심이고 미련이라 여기고 놓음으로서
그리고 그 기다림을 스스로 홀로라도 행하고 되새김으로서
죽음의 고대함을 안고 인간을 떠난 작업으로 기대없어 평화로울 뿐입니다.
2012년 8월 27일 월요일오전 9:18:12
 

[플페1999울릉도]예플의 모든이미지,다시만남   
1999/09/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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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미지
플라타너스페스티벌안에는 그간 예플의 26개작품의 모든이미지가
교차할수잇다.
간혹은 단순한 느낌으로 찾아와서 그냥 흘려버리고 지나간 사람들의
흔적안에서도 예플은 사랑을 기억한다.
그들은 지속하지못하고잇어도
예플안에선 그들이 다가왓던 그 숭고한 순간들이
하나의 기억으로 이어져간다.
순애언니를 찾고있던 사람의 얘기나
냇골에 살던 어느 뱃사공
소외받는다면 정의마져 버릴수잇을거라던 어떤 사람의 편지.
하늘에서 가족의 의미를 얘기하며
노래하던 사람도..
예기플라타너스작품의 어느대본의 한귀절이라도
갖고와서 다시 그 이미지를 심고 기억하면
페스티벌은 이뤄진다.
tv모니터 그리고 비디오에 많은 애기들과 이미지가 흥건히 적셔지고
일상에서 보지못햇거나 스쳐지나가버렷던
숭고한 사람들의 일상같은 진실의 모습들을
페스티벌이 열리는 어느 작은 섬에
문득문득 비춰져 만나게하고
조건없이 돌아서면
한점동해의 그 얘기처럼 이미지는 낙점지어지고
우리의 삶이 가치잇는 하나의 자료로서
누군가 그리워하던이의 가슴에
그가 떠나온 곳의 기억을 들려줄수잇지 않을까?
 

[플페1999울릉도]페스티벌의 시작    
1999/09/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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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는 언제부턴가 소외된 한점이미지의 낙점작업으로
지속하되 그 누구도 지속하지않고 그저 스쳐왓다가는
좋은마음 혹은 부족한 마음 간혹은 완전한오해를 안고
돌아가는 작업이되엇다.
선행을 준비하고 그것을 고행의 모습으로 구체화시켜 준비한다는것은
인간들에게 조건없이 이뤄지지못한다.
하지만 그 무조건의 의미를 만들어주는것은 자아를 버린 또하나의
진정한 자아로서의 접근만이 해결한다.
찾음에서 해질무렵까지 참많은 작업을 쉬임없이 해오면서
스쳐지나간 사람들은 100명이 넘는다.
그리고 현재는 언제나 그렇듯 아무도 없이 또 새로운 사람들이
쉬임처럼 호기심처럼 의아함으로 찾아올 것이고
그 백지를 펴놓고 늘 오해를 감수하며 존재한다.
처음으로 준비하는 페스티벌은
그 기다림의 가장 큰 여백이며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의 그 대사처럼
오지않는다는 것마져도 의혹없이 기다린다는 것의 실천이다.
아무도 동참하지않는 작업공간안에서
페스티벌이 준비되고잇다.
결국 아크로폴리스로 다가가는이의 핵심은
공백 그리고 무에서 시작하고
없다는것이 오히려 절실을 감각케하고
존재하여야하는 의미를 깨우치며
희망이라는 단어로 페스티벌을 기대한다.
예플이 초대되거나 참여하엿던
기존의 각종 페스티벌의 모습과 색감을달리한
진정한 페스티벌.
26개작품에 참여하엿던 100여명의 스쳐간 사람들과
그들이 나누고 만들엇던 똑같은 주제를가진 인물들의
재확인과 만남의 작업으로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은
준비되고잇다.
플라타너스에서의 사람은
어찌보면 나자신이 나나 타인의 이름을 기억하길 원치않듯
모두가 하나의 개체이며
하나의 핵이 분산되어 존재하는 분산체의 모습이므로
1인다역 이며 다역1인의 이미지가 그 실체이다.
즉 인간과 영혼의 주제는
네가 나이고 내가 또다른 그인 것이다.
페스티벌은 그래서 같은이를 만나고 그가 거기 없는듯 보여도
늘 거기에 있고 어디에서나 만나는 이가 바로 나 즉 자아며
자아는 하나만으로 이횰?爛?.
자아는 하나만으로 이루어져잇다.
기다리는것은 나이며 다가오지않는것도 나이고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만나는이도 나이며
나를 싫어하는이도 나고
나를 오해하는 이도 나며
나를 좋아하고 따르는 이도 나다.
그리고 또 그들이 바로 나고 나와 너는 너고
너와 나는 나다.
6차원을넘어 7차원의 세상은
영혼이 일체되고 분리되며 수억의 자아가
타인으로 존재하며 일체에서 분산하여 존재하는 것을
깨달음이다.
산타에서 하나의 보이지 않는 선으로 연결되어잇던
산타를찾아가는사람이 만난 여러인물들의 배치를 보았다면
그들이 떠나온 하늘에 대하여 작업에서의 5차원의 애기는
이제 페스티벌로 향하며
6차원 7차원의 이해로 인지하고
그 이해를 기반으로
아무에게도 불만할수없으며 아무도 기다리지않으며
아무도 자아에게 기대하지않고 스스로가 분자및 세포로서
무한일체의 부분이자 전체인 자신의 각성을 갖고
실천적 작업을 시공의 초월안에 해결해야한다는
사실을 터득케된다.
페스티벌은 비틀즈 혹은 설졈앤더스와 브라질 66의 노래속
인물 fool on the hill의 이미지다.
[겨울여행]을 마치는 커튼콜음악으로 터보의 회상이 쓰엿고
돈암동에서 슬픈인연이란 노래가 쓰엿는데,
이 모든작업이 이제 그 의미를 연결시켜준다.
사람들이 없지만 사람들은 많고
사람들은 듣지않으며 듣고
얘기하지않으며 얘기하며 (사이먼&가펀클)
없으면서 있고
모이지않앗으나 모여잇다.
그래서 페스티벌은 공허하되 꽉차잇고
기다리지않으며 기다리며
준비하며 준비하지않고
노래하며 노래하지않는다.
그것은 마치 하나의 주체가 두개혹은 세개의 객체로 분산되어
풍족하게 굶주리며 부유하게 가난하며
살해하며 구해주고 희생하며 가해하는
우리의 실체와 같다.
녹음을 준비하고 영상을 준비한다.
누가 무엇을어떻게 준비하고잇는지 알수없어
간혹 힘이들지만 그 말마져 자아에 대한 미련이다.
울릉도에서의 1회플라타너스페스티벌은
대충 6시간의 영상과 240분정도의 음향으로 구성될것같다.
그리고 그안에 100여명의 인물이 실상과 허상으로
각기 다른차원안에서 간혹 절실한 사람들의 음성과 모습으로
실현되어 사람들에게 구체화되어주기도하고
여백을통해 실체를 더욱 선명히 보여주기도 하면서
하나에서 수억이 되엇던 우리으 ㅣ실체를 다시
하나로 모아보는 기억의 순간을 만들어간다.
결국 기다림이란 이 순간의 선명함을 찾아내는
일상에서의 해방이다.
많은사람들이 다시만나고 새로이 다가와
자신의 분체인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켜나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재현되길 바란다.
[한점동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그렇게 행복하엿듯이
[페스티벌]은 정말 처음으로 가져보는 즐거운 유희같은
행복감을 안겨줄 글 그대로 페스티벌같은 여행의 준비로 가슴설레게 한다.
 

[플페1999울릉도]사서의 위치.    
1999/09/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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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는 플라타너스공연안에서 [산타를 찾아가는이]에 등장햇던
인물로서 무언가 남을위해 준비하고 기다리고잇는 모습과
책이라는 매체를 사랑의 나눔 그리고 전달이라는 형태로 보유하는
인물이다.
그는 페스티벌안에서 아름다운 자연속에 혹은 조그마한 건물이나
거리한구석에 자신의 도서관을 배치하고
출근하고 근무하고 퇴근하며 삶의 아름다움을 전할수잇다.
그는 책을 빌려주고 또 사람들에게 자신이 읽은 책의 얘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출퇴근길에 그는 그가 근무하는 개념에서 나아가서
직접 도서관에 들리지못하는 사람들을 찾아갈 수도 있고
귀한 책자를 수집할수도 있다.
플라타너스작업안에 들어잇던 선인의 모습은 산타 혹은 초인의 개념으로
지속되어왓고 후이넘에서 돌아옴을 결정하는 순간
그가 그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벌써
사랑을 베풀고 있었다는 얘기처럼
사서는 그렇게 존재한다.
페스티벌은 플라타너스작업이 그간그리워하며 그려온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고 정리하는 시공을 초월한 공연의 연속이고
사서는 같은 옷 같은 모습으로 페스티벌안에 배치되는데
마치 선물을받은이가 들려주듯
그는 나이를 먹지도 않고 늘똑같은 모습이라고 얘기하던것과
흡사하다.
책과 책상 그리고 도서를 정리하는 몇개의 소품
그리고 그가 출근하는 근무지 자기책상과 공간의 모습을
구체화하여 사서만의 공간이 만들어지면
그는 사람을 만나고 찾아오는 사람 혹은 찾아가는 사람들을
통해서 메신저의 개념으로 존재하는 자기희생의 길을 걷는다.
플라타너스작업에서 메신처의 개념은
후이넘 2연작의 엽서나 산타의 우체부 초인의 갤러리를 지키는이 등의
이미지로 표현되엇엇다.
메신저는 아름다운 얘기나 우리자신의 영혼적존재의 기억을
전달하는 존재로서 사서의 경우 책은 먼저 그것을 기억하고
알게된이들이 타인에게 들려주기위한 희생의 산물로서 배치되고
사서는 그것을 받아서 전달하고 이어주는 모습으로 구체화된다.
간혹 사서가 누군가에게 우편으로 혹은 직접 찾아가서
어떤 책에 대한애기를 전해주는 구체적인 대사가 들린다면
사서의 모습은 더욱 구체화되어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책에는 아름다운 얘기 고고한 애기들이 존재하고
꿈같은 얘기도 있다.
[돈암동]에서 발견햇던 서로를 위하는 삶의 모습들
꽃집을 하는 이를 위해 매일 아침저녁으로 출퇴근길에
책을 가져다주던 도서대여점의 점원의 모습도
사서의 작업과 연결시켜 표현될 수 있다.
사서의 역을 맡은이가 있으므로해서 울릉도 어느공간에서든
도서관이 열리고 그곳에 그가 출퇴근하며
메신저로서의 작업을 지속한다.
 
 
[플페1999울릉도]스케치여행을떠난이    
1999/09/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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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안에 담기는 또하나의 인물은
스케치여행을 떠난 이로
그는 카메라로 촬영하며 작품구상의 여행을하고
오랫동안 손을놓고잇던 스케치를 하면서
그 습작을 매일매일 페스티벌의 공간안에 전시한다.
그의 전시는
[초인,존재와 소외]의 갤러리를 페스티벌의 공간안에 만들고
갤러리를 지키는 이가 그곳에 배치된다.
스케치여행은 간혹은 [산타]의 유럽 어느 광장의 그림그리는 이의
모습으로 배치되기도하고
해질무렵안에 담겨서 해질무렵어느공원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그려나가는 인물로도 배치된다.
꿈을 찍은 사진관은 숲속 어딘가에서 만나는
정겨운 사진관의 모습과 그곳에 잇는 사진사와의 만남이다.
간혹 그의 모습은 여러가지의 설정으로 인해
카메라를 든 그의 모습을 꿈을 찍는 사진사의 모습으로
혼동케해줄수도 잇을것이다.
꿈을직는사진관 가는길이라는 화살표팻말이 여러개
준비되면
갤러리와 함께 또하나의 여행이 이뤄진다.
 
 

[플페1999울릉도]책자와 엽서와 스케치.영상..   
1999/09/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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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가 만드는 책자는 지금 우체부 혹은메신져가 준비하고잇는
엽서나 편지처럼 김성남님이 준비하는 스케치처럼
제가 준비하고잇는 영상과 음악테잎처럼
페스티벌의 의미를 가상의 공연에서 실존으로 이어주는
진정한 사랑의 나눔으로 승화될 좋은 소재인것 같네요.
이런 작업은 그것을 만들어서 완성된 것을 전하는 것도 좋지만
예플작업의 아름다움은 그것을 만들어가는 모습 전하고자 준비하는
이의 모습이 극화되어 시공안에 표현됨으로서 더욱 아름다와질수잇겟지요
울릉도로 떠나기전에는 그런 준비의 과정이 작업일지로
혹은 자신의 실천적 준비작업으로 준비되고 만들어지고.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도 정화되고 모르는이와의 만남을위한 기다림도
절실함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겟고
공연을통해선 그각 준비하던 그 순간이 또다른 객관화된 한 인물의
모습으로 마치 연기처럼 (예플은 진짜를 마치 가짜처럼 보여주거든요)
표현하면서 현실을 사는 사람들의 선행에 대한 낯설음을
극복하고 다가올수잇는 여유를 쥐어주겟지요.
페스티벌은 그렇게 준비한 사람들의 마음과 실존이 모여지는
아름다운 시간들로 마련되길 바라면서
사람안에서 섬을 찾습니다.
준비하는 이가 너무적고 그 모습이 비록 용기롭게 크지못하여도
적고 작은 그 모습만이라도 함께할 수 있는 이들이 잇다는게
페스티벌의 제1회를 의미지어줄겁니다.
 
[플페1999울릉도]다가가면서     
1999/09/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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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정하고 그 페스티벌로 다가가면서
버릴건 버리고 또 스스로 다가가려는 이들의 마음안에서
찾고 용기나눌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하면서
세명의 연기자(?)가 만들어낼 여러이미지와 인물들
그리고 자연속 아름다운 곳에 갤러리를 만들고
스케치습작의 전시를 해나갈 한작가의 전시회를 준비한다.
다가갈수록 페스티벌이란 이번 작품의 제목에 걸맞는 작업으로
구체화되고 지금가지의 플라타너스작업과는 또 너무 다른
이번 작업의 형태 즉 3박4일간 20여회의 각기다른공연으로 이어지는
연작형태의 작품,인물의 마음과 하고픈일만을 준비하고
작가는 환경과 시공을 그들앞에 배피시켜
그 아름다움으로 만나는 공연형태는
제목그대로 진정한 페스티벌의 의미와 꿈꿔온 진정한 축제의
모습을구체화시켜낸다.
임헤영 이선화 남혜주 김성민 그리고 작가 이렇게
다섯사람이 10여명의 이제껏 예플이 다루엇던 인물을
자신의 마음과 육신안에 담고 동해의 외딴섬으로
약속도 없이 만나고 얘기나눈다.
섬에선 소문도 없이 20여편의 이미지와 공연이 3박4일간
어느 조그마한 구석구석에서 한명 혹은 몇명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앞에 사랑이란 이름으로 나누어지고
섬에는 그때 그곳에 아무도 모르게 그러나 만낫던 사람들의 가슴엔
너무도 고귀하게 페스티벌이 열렷엇다고 그럴것이다.
광주인권캠프에서 만낫던 동티모르의 여학생의 얼굴과
그가 전해주던 수많은 아름다운 의로운 사람들의 모습이
후이넘2-광주의 이미지를 이어주는 요즘이다.
페스티벌엔 낙도의 사람들과 동티모르의 그 고귀하게 죽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까지 함꼐해야할 귀한 절실함이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마지막 부분을 메워준다.
 

 [플페1999울릉도]페스티벌에등장하는사람들   
1999/09/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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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페스티벌
그곳에서 만남을 준비하는 사람들.
음성메세지를 남겨놓고 동해로 떠나는 이
산타를 찾아가는 이
스케치여행을 떠난 이
갤러리를 지키는 사람
악기를 배우려는 이
동화를 들려주는 이
동생지선이를 둔 언니
매트릭스 얘기를 하는 이
음성사서함에 편지를 남기는 팬
조그마한 책자를 만드는 사서
엽서를 보내주는 우체부
고운 쉬임을 마련해주는 까페주인
연극을 준비하는 사람
보스톤유학중인 친구의 편지를 받은 사람
광주로부터의 편지 그리고 동티모르
빨래를 너는 이
어머니
거리에서 고운 영화를 상영하는 이
전시가 이어지는 자연속의 갤러리
이 밖에 해질무렵 어느공원에 모여 고운 얘기를 들려주는 이들
 
 
[플페1999울릉도]1.초인,존재와소외의이미지   
 1999/09/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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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플라타너스작품
페스티벌1999
첫번째 [초인,존재와 소외 그리고 51817의 이미지]
신영철 구성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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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갤러리에 들어온 혜영
그림을 정리하며 갤러리를 정리한다.
선화 혜주 등장
길가에 앉아 최근에 본 영화
메트릭스 얘기를 나눈다.

혜영
전화기에 음성메세지를 녹음한다.
불을 끄고 갤러리를 정리한후 퇴근한다.

빈공간..
(e-전화벨,음성메세지.m 하프)
그곳에 시간이 흐르고 전화벨이 울리고
전화를 걸어온 이는
그의 전화에 음성메세지를 녹음한다.
음악이 흐르고(m하프)

메트릭스얘길 하고 헤어진 두사람
선화는 밤거리를 걷다가
거리에 버려진 예쁜 꽃 한송이를 찾아내어
그것의 향기를 맡는다.
그리고 소중히 노트사이에끼워서 집으로 돌아간다.
지하철안
지하철에서 만났던 사람의 얘기를 들으면서
집으로 돌아간다.

혜주는 집으로 돌아와
첼로를 만지작거리고 소중히 딲아본다.
그리곤 세수를 하고 정리하고 잠자리에 든다.
(m 첼로)
며칠후 아침갤러리에 출근한 혜영
갤러리를 정리한후 차 한잔을 마시며
폊지함에서 꺼내온 편지를 읽는다.
-보스톤의 친구에게서 받은편지.
편지를 읽는 동안
스케치 여행을 떠나온 작가의 모습이 자연속을 스친다.
혜주는 아침일찍 첼로를 들고 연습장으로 향한다.
갤러리,편지를 다 읽은이는 라디오를 튼다.
라디오에선 [후이넘2-광주]의 공연음향이 나온다.
선배에게 전화하는 이의 목소리
마임이스트에 대한 얘기
5월이면 분양소를 차리는 이의 얘기
그리고 다시 지하철에서의 얘기
혜주 연습을 마치고 돌아가는길에 악기를 들고
갤러리의 들려 그림을 감상한다.
갤러리를 지키는 혜영
라디오를 듣고 있을 때
스케치를 하는 성남 갤러리로 들어와
차한잔을 하며 얘길 나눈다.
스케치여행을 떠나온 얘기를 들려준다.
혜영 그림을 보고있는 혜주와
그림을 보러오는 다른이들에게도 차한잔을 권한다.

성남 혜주랑 작품에 대한 얘길 나누고
혜주는 성남과 인사하고 갤러리를 나선후
집으로 돌아가 악기 연습을한다.
성남 갤러리를 지키는 혜영과 인사나누고
다시 갤러리를 나서서 스케치여행을 떠난다.
갤러리로 선화 찾아온다.
헤영 선화에게 차한잔을 권하며
신문을 보며
뉴스에서 들은 동티모르에 대한 얘길 꺼낸다.
그리곤 얼마전 그가 광주로부터 받았던 편지를
꺼내 읽어보라고 준다.
선화 긴편지를 읽는다.
악기를 연습하는 혜주
그리고 스케치여행을 하는 작가 성남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플페1999울릉도]2.해질무렵의 이미지    
1999/09/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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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플라타너스작품
페스티벌1999
두번째 [그리움 그리고 사랑의 이미지]
신영철 구성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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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도서관 그리고 갤러리풍의 까페 ..
 해질무렵 어느 공원같은 우리 세상
(M1팬풀륫)
도서관 사서는 오늘도 작업하고있다.
그곳에 사람이 책을 빌려려오고
사서는 자신이 만들고잇는책에 대해 얘기해준다.
(M2하프)
기다림을 희망이라 여기는
갤러리풍의 까페가 있고
그곳에 한사람이 찾아온다.
작가 스케치여행의 한 순간 거기에 머무른다.
주인 다가와 친철하게 차한잔을 권하고간다.
(M3모자르트)
어느 조그마한 방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음성사서함에
음성메세지를 남기는 사람
(M4너에게)
사서 퇴근하고 돌아오는 길에
악기점에 들린다.악기를 골라본다,
집으로 돌아와 동생지선이를 생각한다.
그를 위해 자신을 준비한다.
(M5하프)
동화를 들려주는 이는 오늘도 여행을 떠난다.
여행길에 오르며 까페에서 만난이에게
자신의 얘길 들려준다.
그리곤 약속에라도 늦은듯 그곳을나선다.
(M6너의노래는)
어머니 빨래줄에 빨래를 넌다.
그리곤 들어와 아이들의 옷가지를 정리하며
바느질을 한다.

동생지선을 생각하던 사서는 도서관으로 출근한다.
그리곤 그곳에서 자기동생같은 한아이를 만난다.
그리곤 그와 같이 온 가족 그의 머머니의 모습을 본다.
라듸오를 튼다.
(M7자장가)
누군가 어머니에게 못햇던 말을 전하는 사연이 들린다.
어머니 그리고 가족을 생각한다.
(M8 너에게)
노래가 나온다.
동화를 들려주던 이는 그 노랠 부르며
동화를 마친다.
(M9 너의노래는)

[플페1999울릉도]산타를 찾아가는이..    
1999/09/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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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어렵긴 하겟지만 네사람의 페스티벌참가자가
서로 힘을도와 정성껏 마련한다면
[산타를 찾아가는이]도 공연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를 그리고 그곳분들에게 연극이나 이런 무대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수잇게 줄거리와 드라마가 있는
한편의 동화로서의 거리극을 들려드림도 아름답겟지요.
캐스팅은 다음과 같이 합니다.
준비해주세여
이선화- 찾아가는이
임혜영- 어머니, 집배원, 산타까페주인
남헤주- 사서,선물받은이
김성남- 기차여행, 유럽광장에서 그림그리는이
역장과 유럽에서 춤추는 이는 투명처리하며
음향은 유선경님과 이선화님의 나레이션이 이어지는 수원성에서의 것을
사용합니다. 퇴촌에서는 오디오사정으로 조금 빠르게 돌아갓는데,
원본테잎은 하자없습니다.
 
[플페1999울릉도]영상회..     
1999/09/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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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페1999 울릉도에는 빔프로젝터와 영상테잎도 가져간다.
영화관하나 없는 그 섬에
예기플라타너스 작업의 영상을 전하기위해 들고가는 기재역시
하나의 귀한 페스티벌이다.
아주 적은 중고등학생을 가장 큰 만남의 대상으로 이 페스티벌을 준비하지만
과연 그들을 만날수잇을지는 의문이다.
망상역에서 만났던 [한점동해]의 그 때처럼 단 한 명이라도 만날수잇고
함께할수잇다면 좋겟건만..
영상테잎은 4개
시해의그날
후이넘에서돌아와2-독립
51817 남행열차
그리고 겨울여행
 
 
[플페1999울릉도]4.겨울여행의 이미지    
1999/09/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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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플라타너스작품
페스티벌1999
세번째 겨울여행2의 이미지
신영철 구성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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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화기(빈공간)
 
무대엔 작은탁자 거기에 전화기
새소리 그리고 떠나는 기차소리..
전화벨이 울린다.
음성메세지-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있어야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2. 기다림 (팬의 모습)
춘향의 얘길 들어본 적 있으세요?
이몽룡과 사랑한 춘향전의 춘향이가 아닌 실제 춘향의 얘기.
남도에 가면 이곳 저곳에 실제춘향의 전설이 남아있어요.
그는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았으며 기다리던 이가 과거에 급제해
돌아오지도 않았고 변학도가 숙청을 강요하지도 않앗던 한
보잘것없는 관기였지요.
단지 같은 것이 잇다면 양반자제인 이몽룡이 하룻밤 취기에 그에게
정을 주고 농담처럼 언약을 한채 떠나간것 뿐.
근데 춘향은 그말을 믿고 그를 기다렷어요.
물론 이몽룡은 돌아오지않았죠. 아니 그날로 그를 잊은것인지도
모르죠.
동네엔 변학도가 부임하고 춘향은 그가 여성들에게 숙청을
강요하며 부정부패를 일삼다 어느날 암행어사에게 혼줄이 나는것도
보앗겠지요.
춘향은 그냥 기다렸지요.
그러다 세월이 흘러 그는 기다림안에서 산화되어 죽어갔어요.
그 한이 맺혀 남원고을에 신임사또가 부임하면 그의 혼백이 나타나
애절한 자신의 얘길 하소연하려했지요.
하지만 사도들은 그의 혼백만 보고도 기절해 죽어갔대요.
그러던 중 한 담력센 사또가 있어서 춘향은 자신의 한맺힌
기다림을 얘기할 수 있었대요.
사또는 춘향의 슬픈 기다림과 그 영혼의 한을 풀어주기위해 그의
무덤을 찾아 고히 다시 모시고 후세에 그의 넋이라도 위로하려
이몽룡과 춘향의 만남을 그린 춘향전을 쓰게되엇다고 하죠.
간혹 지역에따라선 춘향이 그 사또에게 부탁해서 이렇게
결말지어지는 얘기를 써서 제 한을 풀어달라고 해서 춘향전이
쓰여졌다는 얘기도 전하지요.
그는 빈방에서 호롱불을 켜들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갔죠.말보다는
가슴아픈 그의 환시와 현실을 교차하며 얘기해 내려가고
현실속에서 만난 인물들은 그의 꿈에서 전혀 새로운 인물들로
태어났어요...
 
이몽룡의 하룻밤 취기어린 얘기를 진실로 믿은 그는 완벽한
믿음으로 기다림을 완성하여
한 줌의 재로 산화해갔죠..
춘향은 아무것도 이루지못하고 사람들 모두에게 배반당하였으나
그는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무한사랑하였고 절대믿음으로
진실을 확신했으며 그러하엿으므로 끝날까지 아름답게 산화할수
있었던 건지도 몰라요.
 
3. 꿈을 찍는 사진사(스케치여행을 떠나온이의 모습)
그 사진관은 우연히 가게되엇던 숲길 어디에 있었어요..
사진사는 너의 꿈을 얘기하라하였고
나는 소천의 주인공과는 달리
한편의 무대를 꿈꾸었지요..
거기엔 아름다운 하늘과 바람 그리고 소리들
그 안에 앉아있는 그와 등잔불앞에서 자수를 놓고있던 여인
그의 방을 기웃거리던 야후 한마리와
몇몇 사람들...
마지막엔 모두들 천국의 계단으로 오르는 사람들마냥
그길을 따라갔어요..
눈을떳을때 사진관주인은 벌써 현상액을 물에 담궈 씻어낸
흑백의 그림이 새겨진 인화지들을 주렁주렁 빨래집게로
집어널어 놓고있었죠..
얼핏 훔쳐보앗더니 거기엔 기다리던 반가운 얼굴들..
그들이 그날 그 사진에 함께 찍혀있었어요..
소천은 이튿날 다시 새 꿈을 찍으려고 그 꿈을 찍는 사진관을
찾아갔지만 그 자리엔 아무것도 없었다했어요..
마치 시해의그날이 공연되던 자경전 곡수지와 향원정샘터엘
다시 가보면 그 꿈을 찍던 사진관은 거짓말처럼 거기에 없듯이.
이제 자라서 저는 그 동경하던 꿈을 찍는 사진사 흉내를
내고있어요.
그 누구보다도 나 스스로가 그것을 인화하고 싶어서
꿈을 찍는 사진기를 연구하고 거기에 필름을 담으며
렌즈앞에 환시를 조각하는거죠.
 
4. 학자.(M 플륫)
그는 서재에 앉아서 서술하고 있다.
시인의 딜레머에 관심갖고 자신을 비껴생각하며
그의 갈망에 관심하여 결국 자신의 삶이 언제인가는
그와 같은 갈망안에 담겨지리라 예시한다.

학자의 글-
여기서 시인의 딜레마는 시작된다.
시인은 추악한 현실 속에서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포착해내고,
권태롭고 짜증나는 현실 속에서 그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고통받으며 사는 인간 실존들을 향하여 자신이 깨달을 바를 그들의 말로
변환하여 그들로 하여금 다른 세계가 있음을 알게해야 하는 것이다.
전통이나 동의가 이미 어려워진, 그런 것들을 가정할 수 없는 시대 속에서,
혹은 통일이나 질서가 명확한 형태로 존재할 수 없는 시대에 있어서
시인이 이와 같은 일을 하기에는 지난하다.
엘리엇의 살았던 시대는 니체가 선언한 것처럼 이미 신은 죽었고,
인간이 모든 것의 주인이 되었다.
더 이상 이전의 신념이나 절대적 기준과 같은 잣대는 없고,
모든 것이 상대화되었다. 통일과 질서있던 시대의 사고와 행동유형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자본주의 사회의 경쟁 논리는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만들었고,
자기 실리만을 추구하는 이기적 인간을 탄생시켰다.
 이런 산업화 사회 속에서 인간 영혼은 온갖 종류의 고립을 맛본다.
그는 전통과도, 하나님과도 분리된 채 폭도가 될 수 밖에 없다.
더 이상 전통이나 신앙의 의미가 없었다.
1차 세계 대전의 엄청난 충격은 20세기의 이런 사상적 흐름을 과속화시켰다.
유럽 문화의 대한 환상과 이상은 와해되었고 문명의 기저는 파괴되었으며
종말론적 사상이 팽배했다.
한마디로 20세기 초는 영적 고독감과 방향상실감,
자아 해방감과 이방인이라는 복잡한 의식이 팽배해 있었고,
정서적, 영적 진공 상태가 서구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엘리엇의 문제는 이 진공 상태를 향하여 말을 건네야 하는 것이였다.
그는 망설임 없이 의미가 없는 진공 속에서 의미를 찾는 고독한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현대의 환멸이나 권태 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거기서 신앙이나
희망의 강력함 뿐만 아니라, 그것들의 결여와 조우해야만 했다.
그것은 마치 스올의 뱃속과 같은 무의미의 심연을 뛰어넘는 것이고,
온갖 분리된 것들에 새로운 통일성과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것이였다.
엘리엇은 이런 현실에 대해서 대단히 명확하게 깨닫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의미의 진공 상태를 향하여 말을 걸 준비를 한다.
그것은 브래들리의 말을 빌리자면, "외견"에서 시작한다.
그 자신의 공간적 현실 인식과 시간적 시대 인식에서 시작한 것이다.
인식한다는 것은 극복하는 것이다.
구원은 시간의 인식, 즉 현실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되고,
그것을 통해서 극복의 길을 찾는 것으로 완결된다.

5. (M 그섬에가고싶다)   
기다리는사람.-
까페. 한 사람이 찾아온다.
그는 기다리고 그에게 주인 다가와 차한잔을 권한다.
두사람, 기다림과 만남에 대해 얘기나눈다

기다리는 이는 상대의 말 한마디를 갖고 희망을 만들어요.
그가 만드는 것은 만남을 위한 준비이며 약속된 예정에 대한
희망이지요.
그의 기다림은 상대를 규제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자신으로 하여금 실천됩니다..
바람,비,햇살,,,그리고 시간의 지남.
그에겐 모든 것이 기다림과 희망의 매체로 인식되죠..


극에는 들리지않는 마지막부분 대본 두개
1.
간혹 살면서 사람과의 만남이나 그리움의 이미지로
패.경.옥 이렇게 세아이의 이름을 한데묶어서 생각하곤 한다.
별헤는밤에 나오는 간도에서 만났다던 그 중국계집아이들의 이름.
시인에게 그것은 애인에 대한 감정도 다시 한번 꼭 만나보고싶다는
감정도 아닌 그 자체로 그리움과 사랑으로 남아있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아련한 이미지.
거기엔 그들에 대한 세세한 어떤 욕심이나 미련같은
개인적 감정은 없이 인간에 대한 막연하고 아련한 아름다움만이
깃들어 있으며
그 이미지 그대로 그의 생의 전체를 맴돈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이기적 자기본위를 버리고 공동체를 향한
마음을 펼 때면
간도 그 추운 겨울 일본인들의 착취를 벗어나기위해
피난온 간도에서 만난 이국의 아이들
그 낯설지만 귀하고 소중한 이름들 패.경.옥 같은 이미지..
그런 이미지를 삶의 자세에 연결시켜본다.

2.
연극이란 과연 무엇 때문에 존재할까?
오락 혹은 스트레스해소?
남의 인생을 한번 살아보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생각해보기 위해서..?
플라타너스가 접근해나간 형식 아닌 내용상의 화두는
왜 연극을 하는가 하는 것과 함께
연극은 과연 왜 필요한가하는 것이었다.
이 세상에 그 많은 삶의 형태 중에서
연극은 과연 무슨 가치로 존재를 의미하는가?
연극은 생의 한가운데서 동시간적 공감대와 삶을
직결시켜 하나가 되게 하는 공유의 공간을 만드는
작업이다.
관객도 무대도 요소가 되지 않는
자유로운 진실만의 만남 그 작은 희망이 결국은
우주와 인간 진화의 촉매가 된다는 것을
증명해주었다.
그래서 문득 문득 삶이 정체될 때면
그때의 삶의 방식을 생각하게되고
그날의 환시와 존재의미 자각을 향한 어떤 그리움을
재부각시켜낸다.
사라졌어도 사리지지 않았으며
지워졌어도 그 자리에 다시 가면 보이는 무엇이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하는 맥이 되어준다.
그건 마치 맥박 같아서 모르고 지나다가도
손가락 두개를 대고 가만히 들어보면
내안에 뛰고있는 호흡 같은 것을 이룬다.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있어야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해 주고
결국 찾는 이들만이 구하며
자신을 버리고 공유의 문명세계를 그리워하는
이들만이 만나며 스칠 것이다.
지난여름 [한점 동해]는 그것을 확인시켜주고
희망지어준 계기의 공연이다.
다만 아주 적은 동지로서 이것을 시작하며
그 동지는 결코 쉽게 늘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필연적 외로움을 양식으로 하면서
존재할 것이다.

우주의 시간 속에서 인류의 문명 속에서 사람들은
역사적 사실을 적을 것이다 .
그리고 문화의 서술가들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접한 예술과 유명함에 평론하며
그것을 기억하고 추구하기에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적은 역사는 얼마나 되며
그들이 만들어놓은 문화예술이
수만 광년의 우주 시간 속에서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까?
그리고 인류의 진화와 문명의 세계를 향해 얼마나
기여할까?
이제 그 점에 유의하며
내일이 비록 마지막이 되더라도 오늘 우리생명체의
존재의 의미와 진화를 위해 한 점의 이미지를
스침으로 공기 안에 존재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확신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볼 수 있고 이뤄지지 않는
지나친 공간 안에서 재생시켜낼 수 있는 가슴 그리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한
자연이라는 캔버스 안에 담을 한 점의 이미지다.
이승에 존재하는 잠시의 시간동안
내가 이름 없이 지구지층 안에 기여해야할 원소는
무엇일까?
그 계단에서 우린 그 얘길 화두로 이미지를
만들어가며 스치는 만남을 기다린다.
자신들의 얘기를 갖고 절실하게 나누고싶은 일상과
지금의 존재에 대한 얘기들을 들려줄 사람들을
연기자로 맞이하고
그것을 구성하여 이미지로 표현한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만들 수 없다.
결국 최후에 남는 것에 공기의 요소를 변화시키는
조그마한 원소에의 기여를 향한 자기희생이다.
 
1999년 9월 우리의 [페스티벌]은
그런 연극 아닌 연극으로 이 세상 어디에선가
쉬임없이 그려내야 할 희망을 향한 한점
사랑이었으면 한다.
 
[플페1999울릉도]3.산타를찾아가는이미지   
1999/09/1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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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플라타너스작품
페스티벌1999
첫번째 [산타를 찾아가는이] 의 이미지
신영철 구성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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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재
컴퓨터게시판을 조회하다가
산타를 찾아가는 사람의 얘길 접한다.
산타는 실존인물일까?

(선화등장.서재에 앉아있다)
voice:
산타크로스란 어른들이 만들어낸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며 자라온 나에게
누군가 산타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산타..과연 산타가있을까..
나우누리의 yegie라는 곳에서 [겨울여행2]의 작업일지를 읽다가 산타크로스
가 실존인물이었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내어릴적 추억속의 가장 큰 미스테리였던 산타에 관한 기억이 밀려온다.

(어머니등장 의자에 앉아있다)
 
2. 어머니
성탄즈음 어머니는 아이에게 선물을 주고파서
산타에게 받고싶은 선물이 뭐냐고 물었다.
산타의 이름으로 대신 쥐어주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머니 딸의 머리를 빗겨주며 대화)

voice:
사실 난 손가락 넣어서 조종하는 동물인형이 제일 갖고 싶었는데
엄만 중학생이나 된게 무슨 인형이냐며 안사주신다. 그래서 차마
그말을 하지못했다.

(딸 들어가고 어머니 앞으로 자리를 옮겨앉는다)

 
3. 아이
성탄아침 머리맡에 놓여진 선물들,
아이는 선물을 받는 기쁨에
그 선물이 누가 준 것이던 관심도 없었다.
어머니는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에
행복했다..
(사서 도서관에 출근한다)
(아이 자기방에서 선물풀어본다)
(아이 어머니에게 다가와 선물얘기하고간다)
(어머니 남는다)
 
4. 서재
어린시절 회상에서 돌아와
편지함을 꺼내 본다.
하지만 그때 부모님이 직접주신 것 같지않은
선물하나, 선물과 함께 동봉된 카드엔
니콜라우스라고 적혀있다.
니콜라우스 가 누굴까?
(책읽는이 도서관에간다)
(선화,서재에서 선물함을 만진다)
(일어나 도서관으로 간다)
 
5. 도서관사서
사서는 책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살고있는 자신의 삶에 늘 행복해하는 사람.
니콜라우스에 대한 책을 찾는 이가 있어서
아 ! 산타클로스하고 서슴없이 얘기했다.
니콜라우스가 바로 산타의 실존인물이며
3세기경 유럽에서 살았던 주교였으니까.
(선화 사서와 얘기한다)
(선화 책을 찾으러간다)
(승객 기차에 오른다)
 
6. 서재로 돌아와
도서관에서 빌려온
성니콜라우스에 대한 책을 읽는다.
편지함의 그 선물을 만지작거리다가
그것이 우편으로 배달된 것임을 발견한다.
포장지에 찍힌 발송지의 우체국소인.
누가 그때 그곳까지 가서 니콜라우스란
이름으로 내게 성탄선물을 보내준 것일까?
(선화,서재로 돌아와 책 읽는다)
(그리고 일광으로의 여행준비)

voice:
10년전의 그 소포와 함께 있던 카드의 소인은 /일광/이었다.
지도를펴서 샅샅이 찾아보니 내가 듣도보도 못했던 경남의 작은마을.
인터넷자료와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을 보며 자료조사를 하다가 어느 주말
시간을 내어 그 소인이 찍힌 곳으로 가기로한다.
나에게 그 가장 아름다운 선물을 주고 카드에 니콜라우스라는 싸인을 남긴
그는 누구일까. ..
누가 일광이란 곳까지가서 내게 산타 혹은 니콜라우스의 이름으로
이런선물을 보내주신것일까?
아빠 아니면 나를 좋아하던 초등학교때 친구?
(역장 등장)
(일광으로가는 기차를 탄다)
 
7. 기차여행
니콜라우스의 선물,
그 포장지소인에 찍힌 곳으로 가는 열차안.
사람들은 여행 속에서
모르는 이와도 쉽게 친해진다.
늘 만나던 사람처럼 정겹게.
(승객과 선화의 얘기)
(승객 먼저내린다)
(우체부 우체국으로 들어간다)
 
8. 작은역의 역장
역장은 한가롭게 역을 지킨다.
그리고 가꾼다.
아름다운 맞이함을 위해서
그는 오늘도 이 작은 역에 서있다.
(선화 역에서 역장과 얘기)
(선화,우체국으로 향한다)
 
9. 조그만 우체국
우체부는 10년전 성탄 즈음의 어느 날,
낯선 외국인이 곱게 포장한 선물들을 갖고 와
일일이 등기로 발송하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내가 정말 마음속으로부터 갖고싶어하던 그
선물을 이런 작은 마을에서 부쳐준
산타라는 이름의 그 외국인은 도대체 누군가?
우체국을 나올 때 우체부는 10년간
보관해오던 그 반송된 선물상자를 그에게
주었다.  
(우체국에 들어선 선화 우체부와 얘기)
(선화,우체국을 나온다)

voice:
10년전 니콜라우스에 대한 기억을 전해준 우체국직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그 우체국을 나왔다.
나에게 산타라는 이름으로 선물을 보내주었던 그 카드의 주인공에
대한 더욱 깊은 궁금증을 가지며.. 바닷가를 향해 걸었다.
그가 다녀갔던 이 작은 마을.. 그는 정말 나에게 선물을 주기위해
저 바다를 건너 온걸까.
 
 
10.서재
그 여행이후 늘 궁금증으로 쌓여있던
니콜라우스란 외국인의 주소지로의 여행.
여행을 준비하는 가방엔 10년전 받은 그
선물과 카드 그리고 여행지우체국에서 받은
포장을 뜯지 않은 또하나의 선물과
유럽의 어느 도시 명이 적힌 등기접수증.

(집에 돌아와 여행준비를 하는 선화)
(그림그리는사람)
 
voice:
그로부터 약 1년후 겨울방학..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일광에 갔다온후 계속 머릿속엔 니콜라우스라는 이름이 맴돌았다.
여름방학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돈으로 나는 노르웨이로 찾아가기로
했다.
한국에서 노르웨이로 가는 직항노선이 없어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를 다시 갈아탔다. 비행기안에서 창밖을 보며 그와의 만남을 꿈꾼다..
드디어 니콜라우스가 주소지에 적은 노르웨이에 온 나...
나는 과연 그를 찾을수 있을까.. 그는 왜 10년전 나에게 내가 그토록 바라던
선물을 준걸까...
막연히 노르웨이 나프라는 것밖에 모른채,,이곳에 도착했지만
그를 꼭 만날수있을것만 같다. 아니 만나야만한다.
(그리고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난다)

 
11.유럽 어느도시, 광장의 사람들
광장에서 책을 보고있는 사람.
초겨울의 햇살이 따사로운 광장에 앉아
삶의 고운 이유를
기억해 내려는 듯한 사람들.

(선화,그림 그리는 사람에게 다가와 얘기나눈다)
 
12.유럽의 여러곳-마을,성당,
버스를 타고 다시 여행을 한다.
그 도시에서 니콜라우스에 대해서 묻고
다시 유럽의 몇몇 곳을 다녀
성니콜라우스주교의 흔적을 추적한다.

(선화 ,차를 옮겨타고 여러곳을 다닌다)
(산타에게 선물받은이 나와앉는다)
voice:
나프는 여행자지도에는 나와있지도 않은 작은 시골마을.
오슬로에서 만난 이가 알려준대로 버스를타고 니콜라우스가 직접 주소라고
적어놓았던 napp라는 곳에 드디어 도착했다.
사람들은 그를 찾는다고하자 성당으로 가보라하고 그곳에서 나는
성 니콜라우스 주교에 대한 이야기를 또다시 접하게 되었다.
......


[플페1999울릉도]4편의이미지를중심으로   
1999/09/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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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페스티벌 1999 울릉도는
4편의 작품이미지를 중심공연으로 작업하며
그외에 페스티벌에 참가한 인물들의 단편적 이미지들을 담은
작품들
그리고 4편의 영상회
로 구성을 마쳤다.
4편의 중심작품은
1,초인,존재와 소외
2.해질무렵 어느 공원의 이미지
3.산타를 찾아가는 이
4.겨울여행
으로서 이 4작품의 공연을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인물들의
모습으로 재구성하여 이번 페스티벌의 중심공연으로 공연한다.
짧은 시간동안 하루에 2편의 중심공연을 가지며
그 공연을 준비하는 사이사이에 작은 작품들을 리허설처럼
공연한다.
페스티벌은 울릉도도동항에서 합류하면서 시작된다.
서로 자신의 마음안에 고이 준비해온
페스티벌의 가슴을 안고 개별적으로 출발하여 다가와모이는
플라타너스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스스로 사랑하고자하는만큼 비례하여 나누어질 것이다.
4편 주요공연의 대본을 겸한 큐시트는
매공연 45분이내의 음향테잎으로 새롭게 준비되고
녹음된 음향보다는 연기자들의 실제음성으로
그날 그곳에서 아름다운 공기를 접하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새로운 목소리로 전달된다.
 
 
[플페1999울릉도]귀향을 준비하는 멋진 시작.   
1999/09/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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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이 각기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울릉도로 떠났습니다.
그 다섯사람이 다 이곳에 그들이 준비하고 추구하엿고 절실하엿던 마음과
자신이 행하엿던 것을 적어주지는 못할것 같아서
각기의 페스티벌이 어떤 의미를 지녔엇는지 끝내 알수없겟으나
내게는 이제껏 소극적이엇던 행동에서 진정한 페스티벌의 시작을
용기준 아름다운 리허설이었습니다.
지난5년간의 무수한 시행착오와 절망의 반복속에서도
끝없이 고집해온 희망에 대하 거짓말같은 확신은
이 페스티벌을 통해서야 마침내 신선한 공기를 접하게되고
그간 답답하게 풀리지못하던 숙제가
마침내 탁트이는 진정한 자유를 찾아나설수잇게 되는
공기의 전환.
희망은 없으며 오로지 만드는것이고
기대할수록 패배해간다는 사실에 익숙했으면서도
왜 그렇게 고집처럼 사람들 속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햇을까?
한점 동해이후 울릉도는 언제나
아크로폴리스계단 처럼 다가가고파도 준비없이는 갈 수 없는
어떤 벽을 갖고서는 아직은 미흡한 우리들에게
문을 열지않고 그입구에서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모든것을 파괴시키고서야 마침 내 배우는 인간들의 나약함은
늘 그 원리를 알면서도 이렇게 한사람의 도움으로
당해보고서야 명백한 빛을 찾아냅니다.
이제는 정말 귀향을 절실히 기다리는 하루하루로
고향을 그리며 그곳이 끝내 아크로폴리스계단이 되지못하고
마치 꿈에서본 거리처럼
허상혹은 다른차원에서 바라보앗던 아련한 기억의 신기루엿음을
깨달음만으로도 행복할수 있게되더라도
내가 찾아가던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은 이승에서의 행복이엇다고
생각할 겁니다.
물론 다른이들에게 그것이 아주 잘못된것이라고 비방받고
욕먹으며 단지 다른 인간과 타락한 생의 희희락락하는 눈꼴사나운
모습으로 이해되고 그래서 저주받아도
거울앞에서잇다가 거울을 치우고 직접 바라보는
새로운 차원의 세상을 보듯 선명해져버린 치워짐.
떠날 수 있는 행복과 마침내 육신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플라타너스작업을 새로이 시작할수잇는
길을 찾게된 페스티벌.
사람들이 선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희생하기위해 노력하자고 즐겨 괴로울 수 있다면
우리는 아마도 이곳에 내려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같이 너무도 아름답고 착해서
그 동해바다곳곳에서 만난 제3의 시각으로 바라보던 느낌처럼
너무도 절실해서 이렇게 모두들 달려왔는데...
망상역 묵호의 울릉도여객선이 떠나는 옆 포구, 그리고 추암에서
페스티벌은 시작되엇다기보다는
시작을위한 디딤돌이 되어주엇고
다섯사람 모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몫을
귀하게 해주엇습니다.
아마 플페는 떠나기전에 생각햇던 그 주기보다 훨씬 더
자주 그리고 절실한 귀향의 기다림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달 혹은 매일 쉴새없이 공연될 겁니다.
늘 사람들이 떠나가는 데 익숙해서
늘 사람들이 미워해주고 귀를 막는것에 익숙해서
그안에서 오히려 희망을 익힙니다.
돌아오면서 가장 그리운 것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엇습니다.
그들과 그렇게 사랑하고 저별을 위해 안타가와하면서
여행을 꿈구던 우리들이 왜 이렇게 심신을 얻어서
정말 바보같이 하나도 그 고향을 기억 못하고
감정에 자신을 내맡기는걸까?
돌아가 바라보면 얼마나 후회스러울까? 그리고 또 얼마나 어색해서
낯을 붉히며 웃을까?
추석의 귀향은 내용과 형식은 다르지만
페스티벌을 마치고 돌아오는 열차안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고픈 향수를
너무도 혼저리게 한다.
눈이멀고 귀가 멀지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보고 들을수없는 퇴화를 이룰것 같다.
그리고 나를 대하는 사람들역시
동정이란 것을 통해서야 비로소
희생과 사랑을 접근할수잇을지모른다.
과정이 어려운것은 그것을 사랑하기때문이다.
빨간약을 먹지않는다면 메트릭스속의 우리는 서로에게 지적조차
할 필요가 없이 친절하고 무관심하며 편애하며
이기적 사랑의 즐거움속에서 살다돌아가서
자신이 왜 고향을 떠나 짧은여행을 다녀왔던가를 뒤늦게알고
그가 저지른 수많은 이기심과 편애와 질투와 시기 오욕과 자만심에
고개를 떨구고 다녀야할련지도....
 
 
[플페1999망상묵호추암]다녀와서    
1999/09/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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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을 기대하며 준비햇던 제1회 플라타너스페스티벌1999울릉도
울릉도로 가는 뱃길이 열리지않아 망상 묵호 추암 에서
준비하고 공연하며 사랑의 방법을 터득하고
귀한 희망를 안고 돌아왔다.
공연에서 페스티벌로 예플의 방식을 바꾸어 시작한 작업이
페스티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각기 상반된 상황과 감정을
쥐어주엇고 아마 이번처럼 모든 것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경우는 없었을 것같다.
덕분에 이제 예플은 더욱 더 절실하게 그리고 홀가분하게
준비할수잇게 되엇고
현실은 마침내 플라타너스가 꿈꿔오던 이상향 (돈암동 혹은
해질무렵의 어느공원 산타마을..)과 일체감을 갖고
그간의 미흡함에서 한걸음 더나아간 구체적 선명함으로
작업을 다시시작힐수 있게 된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플라타너스작업에 다가왓다가는
아름다운 이미지와 추억을 안고 가기도하고
더러는 그가 받으려만 하지않고
주고 베풀려는 입장에 서려하엿기에
한없이 고통받고 그 희생의 방식에 오해하고 감정상해 돌아가기도 햇는데,
이번에도 한사람이 떠나갔다.
그는 아마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할 것 같다.
공연을 하다가 그렇게 정말 분노하여
일행과 바다 모든 것을 버려두고 가버린 경우는 없었으니까.
그리고 플라타너스작업의 수많은 모순에 대한 지적과 악업으로의 단언.
덕분에 플라타너스작업은 그제서야 진정한 페스티벌을 찾아서
떠날 수 있게 되엇고
그렇게 한분한분 던져주고 가는 약같은 귀한 해독제로 인해
갈등을 청산하고 갈망을 덕욱 선명하게 하는 방법을 찾게되는 어리석음이라니.
아름다운 순간 낯설고 어리석은 사람들과의 고귀한 만남,
고운 이미지의 나눔이 추암의 공연에서 마침내 시작되고 그것으로 또 끝나버렸지만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은 울릉도로 상징되는 그 페스티벌의 시작을
그 오묘한 인간의 방식을 통해 배우고
앞으로 다가올 천둥과 번개같은 가시밭길을 감사하며
피흘려 사랑할수잇는 용기를 배웠다.
다섯이 갔으나 묘하게도 세번의 작업 모두 네사람씩만 하다가
끝내 다섯이 한번도 마음 다 모아보지못하고
돌아온게 굳이 찾는다면 단하나 아쉬움으로 남는다..

  ................................................ 
[플페1999망상묵호추암]망상역..    
1999/09/22 02:44

망상역은 [한점동해]때의 모습과는 달리
여름을보낸 가을의 쓸쓸하면서 고귀한 공허함으로
정갈하게 거기에 있엇다.
기차는 지나가도 아무도 지키지않는 그러한 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채색된 정갈함.
물론 사람들은 다시 낙서를 시작하고 있엇고
플페가 준비해간 갤러리 혹은 까페로서의 만남을 기다리고있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낯설게 첫 만남을 가꾸었다.
연출되지않은 구성하지않은 진정한 절실함으로 모인
사람들이 가구어 만들어내는 페스티벌의 모습은
아직은 우리에게 서툰 것이엇지만
낯설면서도 그 낯설음에 자신을 투영해보려는 세사람의
각기다른 이미지들이
사람들에게 버려져있던 이 빈 공간을
무언가알수없는 의미로 채워나가는 고운시간이
마치 어느 무언극의 연습장을 보는 것처럼 지속됐다..
가는 빗줄기를 맞으면서 멀리서내려 무거운 짐들을 들고 걸어와선
그곳에서 자신이 준비한 여러 인물의 이미지들을 표현해본다.
언젠가는 약속도 없이 만날 수 있을 그런 사람들.
하지만 지금은 아직 낯설고 자신도 타인도 아닌 설정.
그 제안에 흡입되고자 노력하며
리허설없이 이렇게 리허설도 공연도 아닌
또하나의 실존의 시간을 가져보는 그들의 마음은 어떤것일까?
음향을 준비하지않고
그냥 모든것을 그들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행동과
느낌에 담아보는방식으로 작업은 진행되엇다.
연출가는 아직은 서투른 사람들의 조각조각 이미지구현에
가을 어느 빈 기차역과
그 문사이로 보이는 가을들녁의 채색을 바라보며
우리가 이뤄야할 어떤 아름다움을 꿈꾸며
그들이 노력하는 아직은 낯선 그 모습들이
이 여행을 통해 조화롭게 완성되는 순간을 기다린다.

사람들은 그렇게 선인의 모습 혹은
선을 추구해보는 플라타너스의 인물들의 여러모습들을
자신들이 준비해온 그 만큼씩 테스트처럼 망상역사 안에 담아갔다.
간혹 서로 만나 대화하고 악기를거내 연습하며
자신만을 위해 낙서를 남겨놓은 사람들의 흔적들 곁에
종이꽃과 고운 글이 담긴 엽서 그리고 시집 스스로 만든 책자 등을
공연의 흔적으로 배치하고 망상역을 떠나온다.
그림을 전시하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5차원의 얘기를
나누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아
여행에서 돌아오기 전에 다시한번 가서 좀더 아름답게
리허설이 아닌 공연을 하면 좋겟다는 생각도 했다.
 
그렇게 소리없는 느낌을 부족하게나마 실천해보고서
그곳을 떠나올 때가 되어서야
시작함으로서 무언가 구체화되는
많은 나눔의 방식을 생각하게되는 우리들이었다.
구상햇던 페스티벌의 의미를 조금은 구체화시키면서
아 이렇게 다가갈 수 있구나 하고 자각할 수 있었던 고운시간.
페스티벌의 시작으로서 그 의미를 찾으면서
준비해온 사람들의 낯설지만 조금씩 실천하는 마음이
모습들이 고운 이미지로 동작하고 있었고
남겨두고온 지극히 조그마한 것들만으로도
특별했던 무언극이었다.
한편의 완성된 공연으로도 보일수잇었으면 좋앗겟으나
미흡한 준비로 그저 그렇게 준비하고 테스트해보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시작같은 것.
서대문형무소에서의 [겨울여행]작업이 생각났다.
 
 
[플페1999망상묵호추암]묵호울릉도선착장옆에서  
1999/09/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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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한점동해]이후 언젠가 실존해야할
[아크로폴리스계단에서처럼]의 공연장소이다.
그래서 그런가 늘 다가가려하면 아직은 이르다고
섬이 고개를 돌린다.
그래 과연 다가갈 자격은 갖춘 우리들인가?
허균이 언젠가 누나 난설헌과 함께 꿈꾸던 그 이상향처럼
그의 길동이 무리를 이끌고 찾아가던 가나안 같은 그곳.
그곳에 동지도 자격도 갖추지 못한 우리들이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그리쉽게 다가가서
제 감정도 아직 가누지못하는 그 편협한 마음으로
사랑을 흉내라도 낼 수 있는 자격은 갖춘 것인가?
둘째날 울릉도로 떠나는 배가 있는 선착장에서
한무리의 관광객들의 단체식사 모습을 보고
그날도 뜨지않는 배를 보며
추암으로 다가가기전에 갯가에 머물러서
또 한번의 연습을 했다.
공연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우린 공연을 하지 못하고 그렇게 리허설을 반복한다.
언제쯤 스스로 융합하며 절실히 그리워하는
공연의 모습을 띌 수 있을까?
사람들은 아직도 훈병의 모습으로 자신이 준비한 최선의
모습을 낯설게 표현하고
아무도 그것을 공연이라 보지못한다.
마치 새벽공원이나 등산로에 올라와
자신을 위한 습작이나 단련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같다.
과정의 반복이
아침일찍 오징어배에서 받아온 오징어를 다듬는 아낙들의 모습앞에
주객이 전도된다.
자연이 만들어주는 고귀한 무대에 서서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는 이들은
그들이 준비한 것이 너무도 미흡하여 섬이 그들을
맞아주지 못하는 것을 알지못한다.
지난 몇년간 그렇게 기다리며 추구해온 아크로로의
그 크디큰 그리움이 아직은 이렇게 서툴게
절실함도 갖춤도 없이 그리움만으로 무성의하게
여기에 서 있다니.
수많은 작업을 통해 노력했으나
아무도 진화를 향해 다가가지 못하엿고
나 역시 방법을 몰라 이렇게 여기에 머무른다.
새벽을 보고싶어하지만
언제도 누군가 함께 스스로 새벽을 적시는 플라타너스를
그려내지못햇고
아침 바닷바람이 오히려 더 스산하다.
미리 보고온 추암과 촛대바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날 사람들은
우리에게 기적을 이뤄줄 수 있을까?
아니면 아직 추암에 다가감마져 부족할까?
그렇다면 이번 작업은 페스티벌을위한 귀한 준비의 시간,
그리고 부족함을 되새기며 자각하는 사랑의 기회로
포용하자.
망상역처럼 묵호의 아침바다는
우리에게 조급하지말라고 가르쳐준다.
하지만 그 얘기를 들으며 이렇게 떠나온 나자신이
얼마나 민망하고 미안한지..
 
 
[플페1999망상역]갤러리를 꾸미며..    
1999/09/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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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페 해질무렵과 초인의 부분에서 우린 갤러리를 만난다.
지난번 첫 여행에서 미처 만들지못햇던 그 작업을 이제는
아주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한다.
그림을모으고 그것을 액자로 만들고 그 액자들을
망상역에 걸어서 전시회를 준비한다.
그리곤 갤러리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늦가을의 어느 갤러리를 지키는 사람은
따뜻한 물을 끓이고 녹차나 커피를 준비한다.
홍대거미전을 하면서 혹은 그림을 그리는 분들에게 요청해서
몇장의 그림을 얻으려한다.
그들에게 이 전시회의 내용을 애기하고
그 갤러리의 모습도 전달해주려한다.
작가가 혹시라도 갤러리에 직접 나와서
그 전시회를 같이 준비해줘도 좋겟지만 그것을 바랄 필요는 없다.
필요한건 그 갤러리를 꾸미고 차한잔을 끓이며 기다리는 이의
절실한 마음이다.
미리 답사한 그날의 망상역의 이미지가 명확하여 이 갤러리의
전시일정은 준비가 어렵지않다
하지만 그 문밖으로 보이던 금빛들판은
한달이 지난 10월 마지막주의 나름대로의 또다른 모습으로
이 갤러리의 전시회를 아름다운 기다림으로 포용해주겟지.
아마 망상역 갤러리는 그때쯤 조금더 많은 낙서가 적혀있고
조금더 쓸쓸하겟지.
대신 따뜻한 키피향이나 끓는 물의 수증기가 좀더 아름답고 정겨워보일거고.
그곳에서 기다리면서 라디어 다이얼을 돌리는 갤러리를 지키는
한 초라한 사람의 모습도 그 슬쓸함만큼 반비례해서
플라타너스의 아름다움을 그려낼수잇겟지.

 

[플페1999망상역]다시 돌아가 꾸민다.    
1999/10/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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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역이 그렇게 내게
주어진 공간으로 다가올 수 있을 줄은 몰랏다.
사람들이 간혹 그곳을 스치면서 왜 누구먼저 그렇게 그 빈공간을
아름다운 환상으로 바라보지못햇을가?
추암을 거쳐 패잔병의 모습으로 돌아온 이후
내내 10평도채못되는 그 동그라니 동해안 어귀에 놓여잇는
파스텔톤 네모난 빈 역사는
누군가 따뜻한 차한잔을 끓이면서 기다려야할
예쁜그림들이 걸려잇는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
그리고 고운책이 진열되어잇는 도서관으로
재촉하고있다..
라듸오 음향을 조정하고 비디오를 켜본다.
이세상 사람들의 생각과는 너무다른
외톨이들의 선을 향해 살아가는 모습들이
마치 가식처럼 들려오고 보여진다.
함께 진실할수없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가식이라 볼지도 모른다.
나 또한 얼마나 선한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그것이 가식이라고 비아냥거렸던가.
하지만 그 비아냥이 그들의 그 선을 향한 행동을 중단시키지못하고
비아냥은 스스로 주눅들어 버린다.
그 갤러리에 5장정도의 액자를 달수잇을까?
가져갈수없으면 미리 소화물로 묵호역에 붙치고
묵호역 소화물 담당자 분에게 편지를 드려서
제가가서 찾아갈 때까지 맡아달라면 되겟지.
혼자가져가기엔 다소 많은량의 소품과 그림들이 잇다.
그 도서관에 가져다놓을 책도 너무많고
들려줄 음악이나 얘기들도 너무많다.
여러사람이 관객으로라도 이 공연여행에 참가하면
정말 페스티벌이 되겟지만
혼자간다고 페스티벌이 아닐수는 없다.
오늘도 혹은 어제도 누군가 그곳에 가서 쉬엇다 갔을 것이고
연인들은 또 자신들이 다녀간다 고 낙서를 해놓앗을 것이다.
한달간 사람들은 그렇게 이 공연을 준비하고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아직은 이름도 모르는사람들 하지만
10월말 망상에가면 모든것을 오히려 기억해낼 수 있을지도 모르며
그들의 흔적을 통해 또다른 만남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공연을 준비하며 버려도 버려도
실날같은 끈처럼 남아잇는 기다림이 또 부질없는 마음을 친다.
예술이 play고 놀이 혹은 장난이라면
"장난이 아니네"하고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은 어떤 무대일까?
다시떠나는 플페가 이번엔 그것을 확신하여 실현할 수 있을까?
역석적이지만 동지가 없어 오히려 즐거운 기다림.
 
 
[플페1999망상역]갤러리와 도서관.    
1999/10/0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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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역을 갤러리와 도서관으로 만드는 작업이 하나의 공연이
된다면 그 공연 즉 갤러리의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공연은 시작이다.
마치 새로운 갤러리의 화랑전을 준비하는 갤러리주인처럼
그림을 모으는 작업.
젊은 화가들의 스케치전은 어떨까?
a4용지정도의 크기에 스케치한 그림들을 전시해보면
망상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귀한 마음을 나눌 그리움에
적합치않을까?
도서관에도 기획전이 열리고
적절한 책들이 앞으로 내어놓아져 전시되면
도서전을 준비하는 사서의 마음을 가져보는 지금이 공연의 시작이다,
사람들이 함께가서
그 전시회와 도서전을 준비하고 개막하면 멋질것 같은데,
과연사람들이 그러할까?
혼자가도 그 크기가 적어지는 것은 아니겟지만
또 미련처럼 여러사람들이 그렇게 막연한 사랑을 그려내는
이미지를 공연안에 담고싶어하는 마음은 간절하다.
망상은 언제나 망상만을 만들어주는 이상한 곳.
두번 공연팀을 이끌고 가서 그곳에서 리허설같은공연도 했지만
아무도 그런 망상안하는데
그 빈 공간 허스름한 망상역은 왜 자꾸 다가오라고 부르는 걸까?
 
[플페1999망상역]다가가며.     
1999/10/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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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역은 잊지못하는 사람들의 공간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어디엔가 아무도 오지않고
아무런 기차도 서지않는 빈 역이 있다.
하지만 누군가 거기에와서 수줍게 낙서를 하고간다.
누구와 누구는 사랑한다거나
여기 다녀간다는 얘기도 적고
혹은 홀로온 사람은 그리운 사람의 이름을 적기도한다.
한 여름 한떼의 사람들이 조금 떨어진 해수욕장을 다녀가다가
문득 이곳을 스쳐간적도 있었고
언젠가 누군가 이곳에 와서 알수도없는 나눔을 기다리다가
돌아가기도 햇던 흔적이 환시처럼 남아있는 곳.
이제 사람들은 가고 거기엔 그 외로운 곳에 사는
고운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공간으로 이곳을 스친다.
학교가는 길에 혹은 철길을 보수하거나
길 건너 친구집에 마실가는 길에 아주 가끔.
[겨울여행]에선 우린 그 숲길에 있던 [꿈을찍는 사진관]을
만나보았고 거기서 네 꿈이 무엇이냐고 묻던 사진사를 만났었다.
망상 그 하얗고 뽀오얀 파스텔칼라의 빈 공간에
언젠가 갤러리가 설치되고 도서관이 열리고
사람도 오지않는 그곳에
귀한 전시회가 열리고
도서관엔 사서가 앉아서 도서를 정리한다.
갤러리를 지키는사람이나 도서를 정리하는 사서가 아직
출근하지않거나 아직 없다면
아마 그곳에서 수위같은 지기아저씨의 청소하는 모습을
만날지도 모른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그는 많은사람들이 오가며
그가 소중히 마련한 전시회를 보고
준비한 책들을 읽으면서
잠시만이라도 꿈을 기억하길 바란다
그것이 그에겐 그가 할수잇는 최고의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은 준비해서 모르는 이들을향해 드리는 축제이다.
그리움이 희망으로 변하고
그곳에 어떤 연주가가 찾아와 작고 고운 음률이라도 흐르고
그림을 그리는이들이 와서 그림을그려주며
꽃을 장식하고 예쁜 도서를 꽂아놓는 그런 페스티벌을
기다리며
세기말의 이 지구 어느 구석에서
조건도 욕심도 없는 가장 큰 사랑이 나눠지는 그 것을
기다리는 공연.
1999년 10월말의 어느날
망상역은 그렇게 화사롭고
보이지않아도 가득찬 사람들의 축제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그리워하다가 돌아간 뒤에
영원히 흔적지어지는 그 아름다움에
또 남은이들이 기억하고 바라볼 여전한 행복.
[플페1999망상역]은 그렇게 다가간다.
 
 
[플페1999망상역]쉬임이 만남이되게..    
1999/10/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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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사람들은 쉬고파한다.
삶에 지쳤서라지만 대개는 이기심과 욕심에 따른 심신적욕구를 따르다가
지쳐버린 망각의 호흡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으로의 삶안에서
쉬임만큼 아름다운것도 없다.
어저면 역설적으로 그때만큼은 죄짓지않고 욕심부리지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물론 쉬임이란 일반적으로 말하는 유흥이나 놀이,휴가랑은 다른 의미다)
그렇다면 그들이 쉬임의 시공간을 만들고 잠시머무를 때를 위해
누군가 준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자연은 그것을 늘 준비하고 인간을 바라보지만
인간은 그러한 상대에 대한 기다림에 익숙치못하다.
[후이넘에서돌아와]의 뱃사공처럼
[후이넘에서돌아와2]의 산장씬처럼
누군가의 쉼을위해 조건없이 준비해주는 사람들이
서로 존재한다면
세상은 그만큼 더 힘겨움을덜 수 있지않을까?
망상은 그 쉬임을 찾는 이들을 위한
누군가의 준비의 모습이다.
[겨울여행]의 까페에서 다가와 전해주는 따듯한 차 한잔과 같고
[후이넘에서돌아와2]의 가야금연주하는 이들의 음악소리와 같으며
거리에서 그려내는 무언극배우의 몸짓과도 같다.
그리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것]에서의
학교길 그림재료가게옆 병원 건너편 벽에 그려지는
아이들을위한 그림과도 같다.
조건없는 나눔과 그것을위한 준비만이 사랑일 수 있다면
준비없는 사랑이나 조건있는 사랑이란 단어조차 모순이다.
망상역은 조건없는 사랑, 준비하는 나눔을 그 화두로 정리하며
매일 준비히고 마침내 공연으로 실천한다.
그리고 공연이 끝난후엔
조건없는 나눔으로 그곳에 놓여져서
이어진다.
망상역은 아마 찾으면 더많은곳에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플라타너스작업이 준비하고 다가가야할
페스티벌의 시공간은 끝이없이 많아서
[플페]의 갤러리와 도서관은 이 초연을 시작으로
또하나의 연작처럼 이어질 것 같다.
1999년 10월말의 망상역이 그 희망의 시작이되고
자신이 받을 생애 가장 큰 고귀한 생일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플페1999추암]설치와 음향만의공연    
1999/10/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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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페1999추암]공연은 연기자없이 떠나는 설치와 음향 그리고 영상만의 공연이다.
촛대바위와 그 조그마한 어촌마을어귀에 놓여지는 작업의 내용은
가족과 주위사람과의 따스한 사랑의 기다림을 그리는
[해질무렵 어느공원의 이미지]나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 것]을
테마로 할 것 같다.
10여명의 연기자들을위해 그들의 얘기를 모아 구성햇던 그 작업들을
아무도 함께오지않은 빈공간에서
백남준같은 숫법으로 마치 그들이 함께오고파서 갈망하며 부탁한 얘기들을
전달해주는 어떤 사람처럼 그곳에 살면서 배치하고 표현한다.
소리와 설치가 주는 이미지가 사람들의 연기보다 아름다울 수 있을까?
그 것이 더 구체화 될 수 있는 방식은 어떤것일까?
경복궁국립민속미술관에 놓여진 허수아비전은 너무도 작위적이고
정감없다.
그렇다면 사람없는 사람의 표현은 어떻게하면 정겨울까?
물론 그들이 소리나 영상뿐 실제론 거기없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슬프긴하겠지만..
[흐름]이후 처음으로 물체극을 구성하면서
추암의 그아름다운 시간과 포근한 풍경
그리고 그곳에 남아있거나 그곳을 찾아줄 그날의 사람들의 다가옴을
기다리며 작품을 배치한다.
소리만 남아버린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 것]과
이미지만 남아버린[시해의그날에]의 이미지.
그 둘을 모아 한편의 물체극을 추암바다로 갖고떠난다.
 
 
[플페1999망상역추암]공연초대장    
1999/10/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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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기획을 함께하시는 분들과 떠나는 적막하고 조그마한 공연여행
[플라타너스페스티벌1999-망상역,추암]에 동참하실 분을
찾습니다.
철지난 동해바닷가 외로운 곳을 돌면서
조그마한 따스함을 담아주고 돌아오는
공연은 1999년 10월 28일-30일 2박3일간이며
한편의 동해여행스케치로 이 공연은 진행됩니다.
28일 밤 청량리에서 동해로 떠나는 기차를 타고 서울을 떠나
29일아침 묵호에서
29일낮 망상역으로 그리고 추암으로 해서
아름다운 공연을 동행하고
30일 서울에 돌아올 분들은
go yegie 21 1 만남란에 글 주시고 참가하세요.
공연에 직접 참가하셔도좋고 혹은 그저 관객으로
가을바다여행에 친우와 연인과 같이 엠티처럼 참가하셔도 좋습니다.
이 작업에 대한 작업일지는 go yegie 21 의
플페1999망상역 과 플페1999추암을 참고하세요
 
 
[플페1999망상역추암]준비에들어가며    
1999/10/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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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의 게절, 예기플라타너스도 그 첫 페스티벌의 초대장을
마련하고 사람들에게 발송했다.
그 발송이 이 공연의 시작일 것이다.
이제 차비를 마련하고 기차표를 사서 떠날 준비를 하기에 주력하며
갈수없다거나 미루려는 생각을 버린다.
약속을 지킨다는 것과 주어진여건에 만족하며 충실하게 그안에서
할수있는 일을 찾아 욕심내지않는다는 것을 배우기위해서라도
이 페스티벌은 보이지않는 많은 것을 가슴에 싣고
[아주먼엣날하늘에서는]의 그 따스하던 까페의 사람들의
꿈같은 모습들을 갖고 쓰린 모습으로 떠난다.
묵호의 새벽. 울릉도선착장옆 마을에가서
떠나가는 배를 보며 오징어를 말리는 그곁에서
바다를 본다.
그리고 사람들의 얘기와 음악을 듣는다.
누군가 그곳에서 그리워하는 법을 배우고
사랑해야하는 이유를 기억하는 공연이되면
축제 즉 페스티벌은 시작된다.
두번째 공연은 망상역에
조그마한 갤러리와 도서관을 설치하고 따스한 차한잔을 끓이며
기다리는 작업이다.
아무도 오지않아도 기다림을 준비하는 사람의 모습이 거기에 스쳐가고
사람들 사이에 존재했던 고운 기다림들을 형상화시켜낸후
그가 사라지면 그곳엔 고운 그림들과 책가지들이 소중한 기다림을
이어받고
그 스침으로 이 곳은 알수없는 어쩌면 기약도 없는 시차를 두고
관객과 만난다.
세번째 마지막 공연은 추암에서 이뤄진다.
사람들에게 기억하냐고 묻지만 아무도 알지못할것이다.
그러면 기억을 살려 그곳에 감돌앗던 사랑의 얘길 들려준다.
그림을 그리던 사람 악기를 연주하던사람 그리고
동화를 들려주던 사람 고운 싯귀를적은 엽서들을 촛대바위로 오르는 길에
놓아두던 사람의 흔적들.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 것]의 그 사람들의 얘기가 들린다.
서로 아주 조심스레 조금식 사랑하며 사랑에 익숙해지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파도소리에 응답한다.
축제는 이렇게 끝난다.
같이가는 사람이 있다면 행복하겠지만
그 행복만이 사랑을 기억캐해주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플페1999묵호]우리가아이들에게주려는것   
1999/10/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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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플라타너스페스티벌1999]의 여러공연처럼
이 공연의 모든것은 이미 준비되어져있고 거기에 만남과 기다림 다가감이 합쳐져서 한
편의 페스티벌이 된다.
공연의 이미지는 역시 나눔을 향한 기다림이다.
홍대거미전에서의 공연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것]이 이 설정안에 담긴다.
자기가 선입견으로 소외시켜왓거나 따돌려왔던 사람에 대한 재인식
애인에게 실연당한 사람의 상대에 대한 인위적 작업에 대한 반성,
사랑에 대한 애타는 갈망
서로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고 말하지못하는 사람들의 수줍음
그리고 누군가 소리없이 베푸는사람의 모습을 전해들으며 자신도 조금은
그렇게 누군가를 위해 조건없이 나누고자 길떠나는 이의 모습등이
어느 가을날의 새벽 작은바닷가 마을에 떠나가는 배를 보며 그려진다.
사람은 그곳에 조그마한 서재를 꾸미고
그것을 놓아두고 온다.
[해질무렵어느공원의 이미지]나 [산타를찾아가는이] [초인,존재와소외]등의
이미지로 다가갔던 지난 여름 플페의 전초작업은
이제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것]의 이미지로 이렇게 시작된다.
[플페1999묵호]의 서재는 한사람의 그리움을 대상으로 구체화한다.
그래서 아이의 나이와 모습을 구체화하고 그 구체화에 어떤 대상으로서의 가치가 아닌
그리움의 실체를 담아낸다.
그가 좋아할것은 무엇이며 그가 그리워하고 만나고파하는것
혹은 그의 가슴에 가장아름답고 따스하게 다가갈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한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것]의 이미지는
학교길에 있는 병원 2층 창문으로 만나게되는 어던 웃음잃은 조용한 아이의
모습이었다면
바다만 바라보며 그리움을 키워가는 시선이 정지되어버린 작은 아이를
생각하며 이작업은 이뤄진다.
1960년대의 묵호를 생각하고 기찻길이 끝나는 북평가는 철길쪽 굴 옆에서
그 굴을 지나는 기차를 바라보며 또다른 세상을 그려보던
동호국민학교 다니던 아이를 생각해본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대학1년생이 엄마에게 전화를 건다.
밤새 작업실에서 자신이 나누고픈 것을 준비하기위해 친구들과 일하고
이제 학교로 등교하려하며 전화를 걸었다.
아마 보고싶다는 말을하고싶어서 였을 것이다.
강원도에서 새벽바다에서 서울홍대앞 어느작업실에서 전화하는 고향떠난
한아이의 경상도사투리를 듣는다.
그리고 조각한다, 초등학교 아이의 책상에 놓여질 아름다운 선물을
밤새 그의 서재를 다녀가는 난장이요정같이..
노래들은 새벽바다 갈매기소리와 파도소리에 젖어
함께 들리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작은 페스티벌이 이렇게 전개된다.
멀리서 벌서 이른 아침 일을 시작하는 어머니아버지들의 일손이 이르다.
플라타너스작업은 간혹 이렇게 외로움을 찾아가면서
거기서 다시 따스한 사랑을 떠와서
[아주먼엣날하늘에서는]같은 따스함을 나르는것이 아닐까?
홍대거미전의 두공연의 화두와
[아주먼옛날하늘에서는]의 그 나눔의 실존이
이 페스티벌의 공연을 용기쥐어주고
그래서 첫 공연 [묵호]는 슬픔이나 외로움보다는
절실한 고독의 반김으로 준비된다.
 
[플페1999묵호]가난의 따스함     
1999/10/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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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페1999묵호]는
[아주먼옛날하늘에서는]에서의 가상이었던 가난의 따스함을 찾아떠나는 작업으로 이어진다
[아주먼옛날하늘에서는]에서 표현되엇던 감자와 옷가지의 나눔이
실존으로 절실하게 이어지는,그래서 놓지못하는 하나의 화두의 핵심이다.
플페1999 첫 동해여행의 세가지 공연중 특히 첫 공연인
[묵호]는 그 감자를 먹던 가난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한 찾음 그리고 기다림이다.
5차원의 시공이동은 40년혹은 50년을 넘어들어가서
안묵호 발한리 그곳에 살던 사람들에 대한 회귀의 기다림으로 보여도 좋다.
아이는 나이로서의 아이가 아닌 인간생명체 혹은 스스로 인간으로 다가와 머물다 가는 영혼의
지칭명사로 쓰인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것]에서 그 아이란 이 조그마한 동해바닷가 작은 마을어귀
에서 만남없이 만나는 늙은 할아버지일수도 있다.
책받침과 필통과 연필 그리고 지우개 크레파스. 그리고 공책.
그의 머리맡에 놓여진 선물에 아이는 부모님이 사주신거라고 감사드렷더니
부모님은 자신이 사주신게 아니라고 하시고
아이는 어젯밤 읽으며 잠이들었던 그림형제의 동화속에 나오는 난장이들을 생각한다.
산타를찾아가는 이에서 만나던 그 산타보다 조금은 더 소극적인 선행의 준비자의
모습으로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것]의 인물들은 배치되어있었고
그들이 바라본 [아주먼엣날하늘에서는]에서의 그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이 부러워
그들곁에 다가가서 몰래라도 바라보고 담밖에서 노래라도 함께 응얼거리고싶어서
모두들 가버린 이시간에 그는 거기에
 다가간다.
절실하면 만나며 만나려하는 그 희망이 나눔을위한 준비로 이어진다면
세상 곳곳에선 이미 아름다운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것인지도 모른다.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은 그 첫해인 1999년 가을에
이렇게 시작된다.
울릉도로 떠나는 선착장곁 조그마한 바닷가어촌에서
시작하는 그리움은 고운노랫말들을 아침바다에 들려주고
끝에는 할리퀸의 걸어갈꺼야 하는 노래로 마쳐진다.
망상 혹은 추암에선 아마 김종서의 기다림이란 노랫말이 맞을지도..  
 
 
[플페1999묵호망상역추암]페스티벌공연일정   
1999/10/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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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페스티벌은 1999년 10월 그 첫행사를 벌인다.
예기플라타너스공연이 언제나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도 늘 누군가 이러저런
목적과 이유로 다가와 함께하였는데,
그 모든 작업을 한순간 정리하며서 돌이켜보고 다시 나아갈 길을 가늠해보는
페스티벌 즉 축제는 이렇게 혼자서 걸어간다.
가을이 무르익고 날씨는 가을보다 더 차갑다.
하지만 [아주먼옛날하늘에서는]에서 만나던 영하20도의 그런 눈보라가 내리는
추위는 아니다.
지난 9월 다가갔던 그 장소들을 그대로 공연예정지로 다시 잡는다.
그리고 3회의 공연을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 준비한다.
28일밤 청량리역에서 출발.
공연은 29일새벽 묵호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울릉도여객선선착장 옆 작은어촌 바닷가가 첫 공연장.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것]이 공연된다.
그리고 아침..이동하여 망상역으로 가기위한
묵호에서의 준비가 이어지고
사서의 책과 시집,그리고 그림들이 준비되면
낮,망상역으로 떠나
29일 오후 망상역에서 페스티벌의 두번째 작업은 공연된다.
망상역공연후 다시 묵호 혹은 삼척에서
세번째 공연 [추암]을 준비한다.
추암공연은 30일 아침 해돋이와 아침으로 이뤄진다.
세번의 공연이 끝나면 다시 공연지로의 복귀작업.
첫번째 두번째 공연장이엇던 묵호와 망상역의
그 다음시간의 이미지가 다시 배치되고
그 이미지를 안고 1999년 첫페스티벌은 끝난다.
29일밤 혹은 30일 새벽 돌아온다.
 
 
[플페1999묵호망상역추암]공연구성대본   
1999/10/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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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아이들에게주려는것]구성대본
무대는 작업실 그들은 아름다운 이유로 거리그림을 준비하고
그 겨울의 작업실의 모습이 극의 기본을 이룬다.
학교등하교길에 가까운 곳에서 어떤 외로운 사람들의 모습을
지나치지않고 그들을 위해 고운 거리그림을 만들어 선물하고자
영주가 제안하고
같은과 친구들 여섯명이 이에 동의하여
아름다운 작업을 시작한다.
살아감에 잇어서 놓치고잇던 아름다움들을 이들은
자신들이 그려내는 부분부분에 담아내면서
밤샘작업등으로 이 작업을 하고
그 얘기들이 모여 하나의 큰 그림이 완성되어간다.
먼저 작업실엔 다른친구들이 오기전에 세아가 와서 깨끗히 청소를 한다.
보은은 세아가 결벽증처럼 보인다고 놀리지만
세아는 언제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어서 거리에 조그마한 휴지나 돌조각도 그냥지나치질않는다.
보은은 늦은 밤이면 클럽에 아르바이트를 나간다.
활달하고 자유분망한 성격의 그는
클럽에서 열심히 일하는 젊은 친구들의 성실함에
오히려 배우는것이 많다.
그는 그런 사람들이 선입견만으로 외면당하는 게 너무 슬프다.
작업을 마치고 학교로 가는 길에 교정에서
보미는 기영에서 소심한 성격이라면서 자신이 외면하고 있던
한 친구에게서 느낌 새삼스런 정겨움을 얘기하면서
사람들에게 컴플렉스란 타인이 만들어내고
타인이 소외시키는 데서 오는것이나닐까 얘기한다.
타인이 소외시키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닐까 얘기한다.
저녁 작업실에 다시모여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 가져야할
공동체안의 의미를 얘기해본다.
미국 보스톤에 유학중인 친구에게서 온 편지를 같이 읽으며 그런 생각을
해본다.
같이 라면을 끓여먹고 차한잔을 마신다.
공주병인 영주는 오늘도 외투속에 화려한 옷을 입고와서
놀래켜준다.
현경의 실연얘기가 친구들의 가슴을 쓸쓸하게 그러나 아름다운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어른들에 대한 아쉬움을 안고잇는 희정은
먼저 작업실을 나와 집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오빠와 부모에 대한
생각이 담긴 일기를 적으며 잠이든다.
작업실의 밤샘작업이 끝나고 기영은 남아서
지방에 계신 엄마에게 전화를 건다.
 
[플페1999묵호망상역추암]시선.    
1999/10/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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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대본과 녹음테잎이 완성되었다.
언제나 처럼 슬프고 아름다운노래들이 이미지를 그리워하며 담기고
사이사이 사람들의 일상속에서 들리는 아름다운 음성들이
담겼다.
다른 작품과는달리 한사람의 여행으로 이루어지는 공연은
시선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그 시선을 전해나가는가 하는것이
이 작업의 핵심이다.
시선의 주인공은 그 시선의 청아함을 찾기위해
오감의 충족을 줄이고 눈에 보이는것과 보이지않는것
들리는것과 들리지 않는 것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면서
가을이 물들어가는 자연속에서 그 자연과 함께 새벽혹은 저녁을 맞으며
그안에 담겨 또하나의 자연으로 살아가다가 돌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사진작가나 화가의 모습으로 그려내야한다.
시선을 바로하기위해 심성을 다듬는 작업과 준비를한다.
욕심을버리는 작업으로 눈에 보이는것만 바라보던 속성을 버리고
보이지않는것에서 보임을찾아내는 작업을 준비한다.
대상없는 대상을 만들고 시간을 역순으로 거슬러올라가 병합시켜서
그날 그곳에서 따로 혹은 같이 우연처럼 만날 사람에게 줄
선물과 그에게 말없이 대화할 얘기들을 엮어간다.
아마 어느 공연보다 많은 사람들을만나고 그들안에서
익히고 돌아올 이 작업은 진정 페스티벌이었으면한다.
준비를하면서 가난이 오히려 선물을 준비하는 시간을 맑게해준다.
노래를 만든 사람들 그리고 연주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동행해준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들으며 시선을정착시켜서 멀게 혹은 가까이서
그 노래에 담을 꿈을 담고 그 꿈안에 담기는 사람들과 인사나누는 작업,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시간.
축제는 이제 100시간도 채안남았다.
많은사람들이 함께떠나고 그 축제안에서 행복했으면...
 
[플페1999묵호망상역추암]놓여질메모..   
1999/10/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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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조그마한 책상,
쉬었다 가실 분을 위해 준비해 두었습니다.
꼭 필요하신 것은 갖고가셔도 좋아요.
예기플라타너스가 공연안에 담았던 그 마음을 이어나누려고
공연을 마치면서 놓아두고갑니다.
누군가를 만나 나누고싶어서 욕심없는 분에게 드리려고
가져온 것이니까요.

 묵호울릉도선착창옆어촌,망상역,추암 연속공연
"해질무렵어느공원의이미지"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 것"
"초인,존재와소외"
 예기플라타너스작품
 플라타너스페스티벌 1999
 yegie platanus 1999.
 
 
[플페1999묵호망상역추암]공연과영상작업을 마치고  
1999/10/3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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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페스티벌1999 공연을 마치고돌아와 바로 영상편집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 두번의 동해로의 여행으로이어진 화두와 사랑의 기록을 한편의 영상으로 담
아 상영시간 50분의 [플페1999]영상본을 완성했다.
플페1999는 새벽에서 저녁까지 묵호의 향로동바닷가에서 시작하여
망상역 그리고 추암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속에서 3회의 공연을 하루안에 담으며 이뤄 ?br> 다.
새벽해드기전 작은어촌의 바닷가에 다가가서 해뜨기를 기다리면서
시작하는 작은 책상위의 선물과 나눔을 향한 축제의 시작.
한 아주머니가 지팡이를 들고 공연안에 담겨지나갔고
밤샘작업을 마치고 시골에계신 어머니에게 먹적게 전화하는 딸아이의 정겨운 전화내용
이 갈매기사이로 거니는 그 아주머니의 아침바다걸음에 담겨졌다.
물론 준비해간 인형과 문구 책과 cd-rom몇장 그리고 찬합이 소중하게 놓여지고
그 곁에 한사람이 바다를 바라보며 해가 뜨길 기다리면서
페스티벌의 시작과 끝을 담아갔다.

향로동바닷가 작은 서재에 선물을 남겨두고
아침을기다려서 망상역으로 향했다.
망상역은 페스티벌의 본 공연이 열리는 전시공간으로 준비되었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는것의 그 작업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갤러리로서 이 공연안
에 예정된 배치공간.
한사람이 우리가 서로 그리워하거나 찾아낸지못하는 사람사이의 정겨움을 얘기하고
원당에서가져간 사람드릥 그림들이 소중한 하나의 전시회를열면서 축제는 시작된다.
한편에선 또다시 조그마한 책상 쉬었다가실 분을위해 준비한 선물이 놓여지고 한편에
선 차를 끓인다.
그 작업의 뒷편으로 육면체작은상자곽같은 역사의 네모난 문밖으로
한편에선 여러가지 자동차들이 한편에선 기차가 지나간다.
전시회를 준비하고 그림을 설치하는 동안 커피물이 끓고
한달전 이곳에 왔던 사람들의 모습과
그후 살아가는 사람들안에서 잊고있던 사랑을 발견하고 얘기해주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노래가 가득찬다.
철로정비작업을하던 역무원과 공공근로에 나온 사람들이
갤러리로 변화된 이 주인없는 역에 찾아와 전시회를 보고
차한잔의 다스함을 나눈다.
시차를 두고 만나리라 믿었던 관객과의 만남은 이렇게 공연안에 바로 연결되고
페스티벌은 진정한 나눔의 의미로 공유된다.
조건없는 사랑에 감사하고 그 감사에 잠시 사랑을 생각한다.
망상역은 이 가을 가장아름다운 축제,가장 고귀한 축제로서
진정 예플리 나누고싶어 그렇게 조심스레 준비했던 그 사랑을 너무도 쉽게
앞에 펼쳐주고 그 귀한 만남마져 고귀하게 펼쳐준다.
그림과 추억과 목소리와 작은 인형 그리고 문구안에 담긴 사랑이
사람들안에 이처럼 아름다운 희망이 스쳐만나는 시간을 존재케해준다.
추암은 이 페스티벌과 이 공연의 이미지를 되살려 집어갖고오는 마무리의 기착점.
그 바닷가에 놓여지던 엽서와 동화를 들려주던이 그리고 첼로를 연주하던
바닷가풍경과 아이 그리고 한화가의 스케치여행을 줏어 담아
축제를 완성시킨다.
다시 향로동바닷가.
동해역을 떠나오는 밤차안에서 너무도 편안한 고단함이 몰려온다.
시차를 두고 펼쳐졌던 영상과 사람들 목소리 그리고 한달 간의 축제가
하나로 뭉뚱그려지면서
막연한 설레임으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아름답게 그러나 고통스럽게 열어주었던 사람들
홍대거미전에서 사람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주었던 섬유미술과학생들
가보지도 못한 망상역을 그리면서 그곳에 있는 갤러리에 전시할 귀한 전시회를 준비햊
준 해벗누리회원들
그리고 홀로가는 축제에 동참해준 사람
그리고 시차도 없이 바로 만나 축제를 정말 빛내주었던 고운사람들..  
50분간의 영상에 그들이 함께한 시간들이
플라타너스의 첫 페스티벌을 아름답게 정리해준다.
플페는 진정한 희망을 담아 다음계절로 걸어간다.
...........
돌이켜보면 플페는 시작이 아닌 끝마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늘 준비하고 시행하면서 이것이 마지막이길 그리는 축제같고
10여년을 지속해온 지금 바라보면 예기플라타너스 이름없는공연 작업의
늘 끝처럼 마침처럼 진행됩니다.
모든 기다림의 욕구를 버리고 사람들의 흔적과 목소리 그리고 소품만을 갖고 떠난
동해바다와 작은 역에서의 남 모를 시작.
강정마을에서 쓸쓸히 진행한 13회플페,마지막처럼 진행하고 돌아와서 삶의 마감처럼
작품하나하나를 정리의 개념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가을 10월을 향하며 그 열네 번째 축제를 준비합니다.
지난 한해 동안 아무도 함께 하겠다고 신청하지 않은 1년간의 허망한 기다림을 닫으며
최종적으로 다시한번 의사를 물어보는 시간.
그리고 신청자와 함께 준비하고 싶어서 비워두었던 축제의 기획을 꺼내서
같이가 아닌 홀로의 작업으로 함께가고픈 곳이 아닌 내 스스로 결정해서 공지해야 할
어색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공지를 만들어 가게 되는 이번이 마지막이었음 하는 소망담은
축제.
처음이 마지막이 되지 못하고 이듬해 그 두 번째축제가 되었던 플라타너스 페스티벌2000.
그간의 플라타너스공연작업을 담은 영상을 안고 빔프로젝터와 테잎을 들고
장소를 빌려 영상회로 마련해본 그 두 번째 축제얘기.
2012년 8월 27일 월요일오후 10:20:21
 
2000년10월 순회영상회로 담은 두 번째 플라타너스페스티벌
plfe2000 2nd platanus festival
 
축제의 의미를 홀로 감으로 정의한 채 더 이상의 희망을 버리고 시작된 플페.
그 두 번째 해엔 플라타너스 공연이 그려온 얘기들을 혹시라도 듣고픈 사람들이 있을까
생각하며 영상회로 축제를 구성하고 대학로 소극장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보고픈 이가 있으면 다가가 함께 하겠다고 적은 후
전남 남원에서 연락주신 한 분을 찾아서 빔프로젝트와 켐코더 카메라에 연결한 공연 영상테잎을
갖고 상영회를 마련했습니다.
1995년공연 경복궁에서2부 시해의 그날과 7월 안면도예서공연한 산타를찾아가는이의 공연영상을 상영했고
예기플라타너스란 이름의 실험(?)에 대해서 주시는 의뢰자 분의 관심을 따라 얘기나누었습니다.
영상회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되었는데
서울 까망 소극장에서 그리고 전라남도 남원에서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동교동 코파스사무실에서
세 번의 상영회였습니다
2000년 두 번째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은 이 순례영상회를 통해서 이뤄졌고
경복궁에서2부 시해의그날 산타를 찾아가는 이 등 공연영상이 낯설지만 관심가진 사람들 앞에 상영되었습니다.
아직은 설익은 모습그대로 관심주는 사람들 의 초대를 찾아서
힘겹게 기재를 손에 들고 대중교통으로 찾아다니며
플라타너스 작업의 공연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의 축제.
돌이켜찾아보니 작업노트도 영상회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한 장 없는 플라타너스페스티벌입니다.
갖고있는 켐코더를 플레이어로 빔프로젝터에 연결해서 상영하는 영상회의 방식이어서
동시에 동영상이나 정지영상으로 촬영하여 남길 기재가 없어서였고
또 공연이나 함께 떠나는 참여자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촬영과 기록의 필요를 못느낀
행동만의 축제였습니다.
시해의그날(예플)
2012년 8월 28일 화요일오후 1:35:00
  
 
..........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