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pic085평화그림-광주 금남로,법원앞(13차광주시국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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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촬영공연사진집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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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7.1.21

 

금남로에 나가면..
 
축제나 프린지가 열리는 날이 아닌
평화집회가 열리는 금남로에 나가면
서울시청 광화문이나 다른 도시와 달리
아름다운사람들의 표정과 몸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에서 노인까지
시간을 준비하면서 거리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는 시간의 모습부터
마치고서도 오랫동안 머물러 서있는 그 모습들 속에서
표정하나하나 움직임이나 머뭄 혹은 멈춰서 있는 그 모습하나하나까지
참 많은 아름다움이
그들도 모르게 이방인의 눈시울을 적십니다.
굳이 그렇게 감정잡지 않았고
사회자의 말 따라 발언자들의 구호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그 여백과 여백사이에 눈부시게 빛나는 이슬같은 마음들이
넋놓아 전해집니다.
금남로는 오늘도 다시 시국집회를 엽니다.
이 부서진나라 빼앗겨 버린 슬픈 주권을
되찾아 드리고 싶어서 나서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약속으로 기다림 속에 다가설 거리입니다.
 
당분간 예플러도 없이 홀로 참가하고 투명인간처럼 그 안에 있다가 홀로 돌아올 거리.
알지 못하는 이의 모습을 파파라치처럼 카메라에 담을 수 없어서
간혹 군중 속에 오래 머물고 싶은 이 들의 표정을 그저 뉴스영상처럼 스쳐 보내야 하는
슬픔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용기내어
광주 사시는 몇 분의 페북 친구에게 청을 드렸습니다.
 
"이름없는공연은 오늘 금남로에서의 시국촛불에 동참합니다.
그리고 이날 담을 영상에 함께 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신청하시는 분은 이름 없는 공연의 공연영상에
집회에 참가하시는 모습을 담아서 선물해드립니다.
오후3시 이전에 연락 주십시오.
만날 시간과 장소적으셔서 " 하고
 
그리곤 금남로에서 이 서글픈 시기,희망을 향해 다시 일어서는 분들의 모습들 속에서
인사드리고 다가서서 벗처럼 머물러 눈과 영상에 담아볼
그리운 이야기들을 새깁니다.
평화 그 그리움으로 366일의 이야기에 이어
끝을 정하지 않고 만든 평화스케치 ,평화그림 그 여든다섯번째 에피소드 속 손님들로.
2017년 1월 21일 토요일오후 2: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