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그림009-평화그림전,2010.4.17고마리작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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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0.4.17 www.yegie.com
평화그림009-산촌마을 한달 반의 만남,그 마지막 질문.
 
어성전 산촌 유학 아이들과 헤어지는 날.
그 아이들과 같이 마을에 세우고 싶어 갖고 왔던 평화엽서들
이름없는공연에 같이 했던 고운 아이들이 절실한 가슴으로 평화를 그리며 적었던
편지들을 이 산촌유학의 특수성으로 인해 못내 이 아이들과 같이 하지 못하고 떠나며
한달 반 동안 그래도 두 편의 공연을 하며
평화를 그리는 애절한 공연영상들을 그림자 장난기회로나 생각하는 아이들 앞에
그래도 혹시라도 듣고 보아줄까 기대하며 상영하였던 그 결과로
그 마지막날 낮 혹시라도 하는 마음으로 마지막질문처럼
숙소마루 위에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한편에선 아이들의 지독한 싸움이 시작되고 있어서
그 곁에서 시작한 평화그림 아홉번째.
바람에 날리는 평화그림들이 하나 두 울 복도에 놓이고
무심히 지나가는 아이들 가운데서 그래도 4키로미터란 화두에 응해
생명과 평화에 대한 얘기를 들어주고 공연해주었던
한두 아이가 다가와 앉아 또다른 평화얘기를 읽어줍니다.
 
이제는 더이상 아이들과 만날 일도 평화나무를 심을 누구도 만날 수 없어
그 동안 소중히 간직하고 공연해왔던 평화의 편지들을 놓아 두고 가고 싶었던 이곳에서
준비해왔던 평화나무도 평화사진전도 심거나 열지 못하고
이렇게 한쪽 구석에서 홀로 작별의 의식을 취하는데
그래도 한 아이가 다가와 함께 읽고 적으며
그리고 어려운 평화를 한조각이나마 이 세상한편에 쥐어줍니다.
 
평화그림 아홉째날.
만나지는 않았지만 어딘가에서 평화를 그렸을 다른 아이들이 적어준 평화편지를 읽으며
자신도 적어본 고운 평화의 편지 몇장.
따사로운 햇살이 한명의 동지를 쥐어주며'
한편으론 이 세상과는 같이 호흡할 수 없는 또 하나 외톨이를 만들어주는
서글프고 아름다운 산촌의 작별의식.
마지막까지 남은 두 아이에게 그동안 간직하고 공연해온 모든 평화엽서와 그림들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다시 그런 사람들 만날 수 없어서 평화나무나 평화엽서를 같이 적는
이런 공연하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이들에게 쥐어 주고 온 그 것들이 단몇장이라도 소중히 남아서
또 다른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지며 평화의 꿈 전해주는 일이 형식이나 행사아닌
진실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로 인해 동화처럼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0Zr-Br-L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