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書,그 첫번째장-내성천모래강에서(2012.6이름없는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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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 강과 기도 離別에 序, 이 별에서  離別의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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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2.6.5
 
내성천 모래강의 마지막 모습앞에서
이별의 書 그 첫 번째 장을  적습니다
  
인간에게 공존을 허락했던 이 별에서
이별의 시작 그래서 이별의  序 스무번의 연작을 마치고
그리워 다시 찾아본 모래강.
바다를 만들던 강을 해체하고 이제 강을 만들어주던 지천을 다시 막아
모래강의 흐름과 생명을 위한 배려를 회손 시켜내는 그 마지막지류에서.
상류에서 중류 그리고 하류로 이어지던 생명의 길
굽이 어느 길목에서 막아 버린 모래강의 흐름.
그리하여 맞물려 돌던 톱니바퀴의 한편이 부서진 것처럼
모든 것을 망가트려 버린 죄악의 현장.
용서빌고 미안해할 명목도 없어서
그 죄의식조차 없는 폭력에 화없이 대응하며
다시 순리의 길을 만드는 님들의 모습.
님들과 우리를 맞아주었던 뭍생명 무생명들의 공존의 공간을
떠나야 하는 길.
물길따라 별빛따라 흐르듯 걸으며 배우고 익힌 남 모를 단어를 모아
이별의 書 그 첫 문장을 적습니다.
인간이 이 별에 있어서 고왔고
공존의 요소로 인식하며 살아가던 그들의 행동이 아름다웠던
시간의 시작이 있었던 것,이젠 기억 마져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오만과 죄악의 현장에서 이렇게 주어주시는 님들의 숨결.
마지막도리를 일깨워주시며
여생 한편에서 이렇게 속죄하며 마칠 수 있는 시간
쥐어주심에 눈물지며 감사합니다.
2012년 6월 5일 화요일오후 9:27:12